[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문신학 1차관 주재로 주요 경제단체 및 기업, 업종별 협회, 연구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 관세 조치 통보에 대응해 '민관 합동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미국 정부는 8일 오전 1시 20분 서한을 통해 우리나라에 대해 8월 1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할 것을 예고한 바, 이번 회의는 미국의 관세조치가 우리 주요 산업 및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소집됐다. 문신학 차관은 “정부는 8월 1일까지 사실상 상호관세 부과 유예가 연장된 상황에서 미측과 남은 기간 동안 집중적인 협상을 통해 국익 최우선 원칙 하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상호호혜적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차관은 “자동차, 철강 등 업종별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피해업종 지원 및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수출 기업 애로 지원과 수출 다변화 노력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도 미 관세조치 장기화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정부가 이를 엄중히 인식하고 8월 1일까지 미국과 협상을 타결해 경영 불확실성을 완화해 줄 것을 재차 요청했다. 산업부는 대미 협상 및 업계 지원 대책 마련 과정에서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업계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7-08 16:14:52[파이낸셜뉴스] 미국이 8월 1일부터 한국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정부도 긴급 회의를 열고 대응 마련에 나섰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자동차, 이차전지 등 주요 업종 기업인들이 참여한 민관 합동 긴급점검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문신학 1차관 주재로 열린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가 8월 1일까지 사실상 유예된 가운데 참석자들은 시나리오별 국내 산업 영향과 대미 투자 등 공동 대응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7-08 10:11:0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인한 지역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일 '민관합동 특별팀(TF)'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기존 특별팀(TF) 운영 방식을 보완·강화해 노동계, 협력업체, 피해 주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화재로 인한 직·간접 피해를 면밀히 분석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5월 30일 1차 회의를 통해 월 2차례 정례회의를 개최키로 했으며, 시민 체감형 지원책 마련과 관계 기관 협력 체계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고광완 행정부시장 주재로 열렸으며, 광주시 관계 부서를 비롯해 시의회, 광산구, 금호타이어, 경제단체, 환경전문가, 주민대표 등 다양한 기관·단체가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1차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에 대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분과별로 △협력업체 지방세 지원 △협력업체 근로자 지원 △고용위기지역 지정 신청 △2차 환경 피해 예방 조치 등을 논의했다. 또 △소상공인·협력업체 지원 대책 △공장 복구 행정절차 단축 △협력업체 노동자 권리 보호 △중금속 등 분석 결과 공개 △장마철 대비 오염물질 하천 유입 차단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민관합동특별팀은 △경제분과 △고용분과 △환경·보건분과 △주민지원분과 등 4개 분과로 구성되며, 분과별 실무 논의를 통해 종합 대책 수립에 나서고 있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민관합동특별팀 회의를 정례화해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관계 기관과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지역 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20 14:45:30[파이낸셜뉴스] 지난 29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해군 해상초계기 P-3CK 추락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민·관·군 합동사고조사위원회거 구성돼 조사 활동에 착수했다. 31일 해군에 따르면 위원회는 해군안전단장을 위원장으로 해군 안전단·수사단·해양과학수사센터와 공군 항공안전단, 육군 항공사 등 군 당국, 해양경찰청, 항공기 정비업체 등 민관군 합동으로 구성됐다. 군은 관제탑에 저장된 항적 자료와 사고기 음성녹음저장장치, 기체잔해 등을 분석하며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P-3 국내 도입 당시 기체 개조를 맡고 도입 이후 창정비를 실시해온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전문가들도 조사위원회에 참여한다. 군은 향후 사고조사에 필요하면 관계 기관과 민간 항공전문가를 추가로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해군 관계자는 "조사의 투명성과 신뢰성,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타군뿐만 아니라 민간 전문가까지 조사위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9일 포항경주공항(해군 포항기지) 일대에서 이착륙 훈련 중이던 해군 P-3CK 대잠수함 초계기 1대가 이륙 6분만인 오후 1시 49분쯤 포항 남구 야산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 등 탑승자 4명이 모두 순직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5-31 22:28:2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에 따른 지역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고 실질적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지역경제 위기대응 민·관합동특별팀(TF)'을 본격 가동했다. 광주시는 3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지역경제 위기대응 민·관합동특별팀(TF)' 회의를 열어 참여 기관·단체와 함께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후속 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한 광주시 관계 부서,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광산구, 광주시의회, 금호타이어, 환경단체, 환경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앞서 광주시는 화재 복구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 고용 및 경제 생태계 전반에 미칠 파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특별팀(TF)을 꾸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소방안전본부의 화재 경위 보고 △금호타이어 측의 조치 사항과 향후 계획 △광주연구원의 화재 사고에 따른 경제적 손실 추정 및 대응 과제 △대기·수질·악취·폐기물 등 환경 분야 추진 사항과 대응 계획 △고용유지지원금 등 근로자 고용안정 방안 △소상공인 자금 지원 및 협력업체 경영안정자금 지원 △긴급생계·심리 지원 방안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고용상황지원단 운영 △광산구 고용위기지역 지정 신청 등을 기관별로 보고·공유했다. 이어진 논의에선 △금호타이어 노조·협력업체, 피해 주민 등 이해관계자 참여 확대 △고용위기지역 지정 위한 협력 강화 △공장 철거 시 오염물질 비산에 의한 2차 피해가 없도록 당부 의견 등이 있었다. 광주시는 환경, 경제, 고용 등 분야별 실무위원회를 통해 추가적인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번 특별팀(TF) 정례회의(월 2회)를 중심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상황을 점검하고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금호타이어 화재는 시민 피해 등 지역의 경제·사회·생태환경 등 여러 분야에 복합위험을 남겼고, 민관합동TF는 이에 대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응을 위해 만들어졌다"면서 "노동자 고용보장, 생태환경 점검, 주민 피해 보상·지원, 새 공장을 짓는 문제까지 종합적으로 논의되고 검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TF의 노력이 큰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씨앗이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면서 "고용보장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가장 빠른 길은 금호타이어 새 공장을 짓는 일이고 광주시는 새 공장을 짓는 일에 적극 협력·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30 15:58:09SK텔레콤 해킹 사건을 조사 중인 민관 합동 조사단이 KT와 LG유플러스의 해킹 피해 여부에 대해서도 직접 조사에 나선다. 26일 정보기술(IT) 당국에 따르면 SKT 해킹 이후 통신·플랫폼 업계 등에 대한 악성코드 자율 점검 기조를 유지하던 조사단은 지난주 두 통신사에 대한 직접 조사에 착수했다. 이는 BPF도어(BPFDoor)라는 리눅스용 악성 코드를 사용한 SKT 해킹 집단이 국내 다른 통신사에도 사이버 공격을 시도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조사단은 SKT의 서버 점검에 사용한 악성 코드 변종 202종에 대한 백신을 KT와 LG유플러스 서버에 적용해 감염된 곳이 있는지 보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조사에서 KT와 LG유플러스에 대한 해킹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단 조사와 함께 두 통신사는 자체 점검도 병행 중이다. 해킹 피해가 발견되면 한국인터넷진흥원(KITA),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현재까지 밝혀진 SK텔레콤에서 해킹 공격을 받은 서버는 총 23대로, 이 가운데 8대에 대해서 포렌식 등 정밀 분석이 진행 중이다. BPF도어 공격은 중국 등 국가 배후 세력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지속 공격(APT) 집단이 주로 사용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이번 SKT 해킹이 국내 기간 통신망에 대한 조직적인 해킹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26 09:56:20【파이낸셜뉴스 포천=김경수 기자】 경기 포천시가 '청소년의 달'을 맞아 청소년 보호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민관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포천경찰서, 포천교육지원청,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유해 환경감시단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포천 소흘읍 일대 유해 업소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점검을 진행했다. 청소년 고용 및 출입 금지 의무를 안내하고, 술, 담배 판매 업소에는 청소년 대상 술 및 담배 판매 금지 안내 표시 부착 여부 등을 확인했다. 안내 스티커도 배부하면서 현장 계도에 적극 나섰다. 포천시 관계자는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유해 환경 개선과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5-23 08:53:34[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은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Reciprocal Tariff) 부과에 대응해 3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요 업계 및 관련 경제단체·연구기관들과 '민관 합동 미 관세조치 대책회의'를 개최하였다. 미국정부는 현지시간 2일 오후 4시 국가비상경제권법(IEEPA)에 근거하여 모든 국가에 대해 10%의 기본관세를 부과하고 한국, 일본, EU 등 주요 무역적자국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상호 관세를 부과할 것임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5% 관세(10% 기본관세 + 15% 상호관세)를 부과받을 예정이며, 관세조치의 발효시점은 10% 기본관세는 5일, 국별 상호관세는9일이다. 이밖에 기존에 품목별 관세를 발표한 △자동차 및 철강·알루미늄, △구리·의약품·반도체·목재, △에너지 및 미국 내 미생산 일부 광물 등에 대해서는 이번에 발표한 관세조치와 중복 적용되지는 않는다고 발표하였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정부와 업계가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조치에 따른 우리 기업의 영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하였다. 정부는 우리 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고위급(장관, 통상교섭본부장 등) 및 실무급의 대미 협의를 적극적·입체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미 정부의 관세 부과로 영향을 받을 업종에 대한 구체적인 영향 분석과 함께 긴급 지원대책도 조속히 마련하기로 하였다. 안 장관은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하여 미국의 관세조치가 우리 경제 및 산업,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업종별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정부는 통상교섭본부장 방미를 포함하여 각급에서 긴밀한 대미 협의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4-03 11:37:09[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가 베트남 남부의 핵심 물류 거점으로 꼽히는 ‘연짝(Nhon Trach) 공단’ 부지에 민관 합동으로 복합 물류센터를 조성하기 위한 첫 삽을 떴다. 해수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베트남 동나이성에 위치한 연짝 6공단 부지에서 복합 물류센터 조성 착공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착공하는 복합 물류센터는 부지면적 5만 5553㎡로 축구장 7.7개 면적에 달한다. 연면적 2만 6168㎡(축구장 3.6개) 규모의 물류센터 2개 동이 조성되며, 오는 2026년 5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복합 물류센터 프로젝트는 한국해양진흥공사의 ‘글로벌 물류공급망 펀드’를 통해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베트남 공동 물류센터 조성을 지원하는 민관 합작 사업이다. 현재 해수부 산하 부산항만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은 공공 지원을 통해 미국, 유럽 등 해외 주요 물류 거점에 총 6곳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동나이성 연짝 공단은 베트남의 호치민, 나트랑 등 주요 거점과 가깝고, 깟라이 항, 까이멥 항, 롱탄 국제공항 등 주요 교통망과 연계된 베트남 남부의 물류 중심지다. 특히 연짝 공단 내에는 우리나라 대형 화주부터 중소형 화주들이 밀집돼 있어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우리 수출입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베트남은 높은 경제성장률과 우수한 교역환경을 보유해 우리 기업들이 활발히 진출해 있는 시장으로, 공동 물류센터 조성은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게 든든한 지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에 경쟁력 있는 물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짝 물류센터와 더불어 오는 8월에는 미국 뉴욕 인근의 시카우커스, 미국 일리노이 인근의 엘우드 등 물류센터도 준공될 예정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3-20 14:16:49[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오는 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주요 물류기업 대표 및 관계기관장들과 함께 'K-물류 TF 발족식 및 물류기업 CEO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동유럽, 중남미 등으로 주요 기업의 생산기지 이전 가속화, 보호무역 확산 등 글로벌 물류 시장에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물류기업들은 시장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도, 안정적인 현지 물류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해 전략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해수부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관합동 'K-물류 TF'를 구성하고, 우리 기업들과 글로벌 물류 공급망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TF 발족식에서는 글로벌 물류 공급망 재편에 따른 위기·기회요인 분석,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고, 주요 물류기업들과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산항만공사 등 해외물류 지원 기관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해수부는 향후 정례적으로 TF를 개최하여 물류 시장 동향, 현지 부동산 정보 등 주요 투자 정보를 공유하고, 기업-공공기관 간 자금 매칭 및 합작 투자를 연계하는 등 정보 제공부터 현지 투자지원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올해 글로벌 물류 공급망에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는 만큼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는 공공부문과 민간기업의 공고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K-물류 TF를 통해 우리 물류기업이 글로벌 공급망을 체계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2-03 16: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