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회의 열어 4개 분과별 실무 논의...종합 대책 수립
광주광역시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인한 지역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일 '민관합동 특별팀(TF)'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인한 지역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일 '민관합동 특별팀(TF)'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기존 특별팀(TF) 운영 방식을 보완·강화해 노동계, 협력업체, 피해 주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화재로 인한 직·간접 피해를 면밀히 분석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5월 30일 1차 회의를 통해 월 2차례 정례회의를 개최키로 했으며, 시민 체감형 지원책 마련과 관계 기관 협력 체계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고광완 행정부시장 주재로 열렸으며, 광주시 관계 부서를 비롯해 시의회, 광산구, 금호타이어, 경제단체, 환경전문가, 주민대표 등 다양한 기관·단체가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1차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에 대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분과별로 △협력업체 지방세 지원 △협력업체 근로자 지원 △고용위기지역 지정 신청 △2차 환경 피해 예방 조치 등을 논의했다.
또 △소상공인·협력업체 지원 대책 △공장 복구 행정절차 단축 △협력업체 노동자 권리 보호 △중금속 등 분석 결과 공개 △장마철 대비 오염물질 하천 유입 차단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민관합동특별팀은 △경제분과 △고용분과 △환경·보건분과 △주민지원분과 등 4개 분과로 구성되며, 분과별 실무 논의를 통해 종합 대책 수립에 나서고 있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민관합동특별팀 회의를 정례화해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관계 기관과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지역 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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