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1·4분기 실적 바닥을 찍고, 2·4분기부터 반등에 나설 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월 31일 국내 증권사들의 1·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컨센서스)는 4조7691억원이다. 지난해 1·4분기(6조6060억원)대비 27.81% 적고, 전 분기(6조4927억원)보다도 26.55% 감소한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1·4분기 잠정실적 발표일은 대략 7~8일께다. 반도체 사업 부진이 가장 큰 이유로 지목된다. 반도체 사업부인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업황 악화 지속 여파로 1년 만에 분기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경기 침체 장기화로 전방 IT 수요 침체가 길어진 데다가 중국발 저가 물량 공세도 겹쳐 주력인 범용(레거시) 메모리 실적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또한 파운드리와 시스템LSI(설계)를 포함한 비메모리 부문의 대규모 적자 지속 가능성, 고대역폭메모리(HBM)의 매출 감소 가능성 등이 제기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1·4분기에 반도체 부문인 DS부문이 손익분기점 수준의 영업이익을 내거나 소폭 적자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DS부문이 적자를 낸다면, 지난해 1·4분기 이후 1년 만이 된다. DS부문의 영업손실을 전망하는 증권사들은 LS증권(4000억원), 다올투자증권(4098억원), IM증권(3690억원)등이다. 실적 버팀목 역할을 해온 디스플레이 부문도 비수기와 경쟁 심화 등으로 감익이 유력한 상황이다. 1·4분기에 비해 2·4분기 전망은 대체로 낙관적이다. KB증권은 '회복의 신호, 사이클의 전환점'이란 보고서에서 "2·4분기부터 메모리가 상승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며, 1·4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4·4분기까지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KB증권은 1·4분기 DS부문(반도체)의 영업이익을 5000억원으로 전망하며, 2·4분기(2조8000억원), 3·4분기(6조3000억원), 4·4분기(8조1000억원)으로 큰 폭의 개선 추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KB증권은 '12개월 목표주가'를 8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도 반도체 부문의 부진을 전망하며, "HBM 판매량이 직전분기보다 75%이상 감소하는 한편, 파운드리와 시스템 LSI가 지난해 4·4분기와 유사하게 2조 중반대 적자를 낼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2·4분기 이후 D램 평균판매가격(ASP)이 상승된다는 전제하에, 2025년과 2026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각각 2.7%, 6.6%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DS투자증권도 "최근 중국 내 모바일 D램 재고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가까워지며 LPDDR4(저전력 더블 데이터레이트4) 중심으로 스팟(현물)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2·4분기 메모리 가격 조기 안정화 및 중국 내 LPDDR4 주문 증가로 인해 1·4분기 저점을 다진 후 증가 흐름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4-01 01:14:05[파이낸셜뉴스]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는 부산역 승강장 바닥 침하 원인 규명과 보수·보강 대책 마련을 위해 정밀진단 용역에 본격 착수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공단은 지난달 27일 부산역 승강장 바닥 침하로 안전성 우려가 제기되자 한국철도공사,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 등 관계기관 및 외부 전문가와 함께 긴급 현장점검 후 기관별 조치사항 및 과업범위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어 후속조치로 부산역 승강장과 선로 안전성 분석 용역을 오는 9월까지 진행하기로 했으며, 부산항건설사무소가 시행하는 ‘북항 지하차도 공사 주변 영향분석 용역’에도 적극 참여해 승강장 침하와의 연관성 등을 면밀히 확인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월 25일부터 선로 하부의 공동(空同)을 확인하기 위한 지반 탐사(GPR·전기비저항)를 착수했으며, 28일에는 역사 승강장 등 시설의 침하 진행 여부 파악을 위한 자동화 계측기 설치를 완료했다. 공단은 이번 정밀진단 용역을 통해 승강장 침하 발생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보수·보강 대책과 항구복구 방안을 마련하는 등 부산역을 이용하는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안성석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장은 “이번 정밀진단 용역으로 침하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고 철저한 조치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철도시설 관리자로서 더욱 안전한 철도환경을 조성해 국민들께서 빠르고 쾌적한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3-31 15:34:35[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동구 명일동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 사고와 관련해 전조 현상으로 추정되는 정황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MBN은 사고 지점 인근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A씨를 통해 25일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A씨는 "주유소 바닥에 갈라짐 현상이 벌어졌고 지하 탱크에도 영향이 갈 것 같아서 이달 초 서울시와 강동구청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개선되지 않았다"고 MBN에 토로했다. 이어 "오늘(24일) 오전 11시쯤 주유소 앞 도로 일부가 무너진 현상을 보고 신고했다. 복구 작업은 오후 4시 반에서 5시 반 사이쯤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신고 당시 도로에는 하수구 주변 작은 구멍과 함께 지면 갈라짐도 포착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복구 작업 1시간 뒤인 오후 6시 29분쯤, 이 하수구 바로 옆 도로에서 직경 약 20m, 깊이 30m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사고 지점은 서울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가 진행 중인 곳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동구청 측은 "지하철 공사로 인해 싱크홀이 발생했는지 확인 중"이라고 MBN에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25 06:59:54가상자산 가격이 미국 금리인하 가능성 및 XRP(리플)의 사법리스크 해결 등에 힘입어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한 달 전과 비교해서는 여전히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에 머물고 있다. 24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8만6013달러로 지난주 대비 4.16%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을 통칭하는 알트코인역시 일제히 회복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전주대비 5.73% 상승한 1986달러, XRP는 6.08% 오른 2.44달러다. BNB와 솔라나는 각각 3.54%, 5.29% 올라 624달러, 133달러에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두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이 컸다. 리플의 법적 리스크 해소 소식 역시 반등요인으로 작용했다. 현지시간 19일 리플 최고경영자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본인의 SNS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에 대한 항소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12월 SEC가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리플을 고소하면서 시작된 리플과 SEC의 법적 공방은 약 4년간 지속돼 가상자산 업계 전반의 리스크로 인식돼왔다. 이 소식 이후 리플은 하루 사이 14% 급등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가상자산 가격이 이미 바닥을 형성해 반등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시각과 일시적 반등으로서 글로벌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한 약세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 투자심리에는 봄바람이 일고 있다. 코인마켓캡의 공포탐욕지수는 24일 '31(공포)'상태로, 전주(22) 대비 9p 상승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3-24 18:09:16[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가격이 미국 금리인하 가능성 및 XRP(리플)의 사법리스크 해결 등에 힘입어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한 달 전과 비교해서는 여전히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에 머물고 있다. 24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8만6013달러로 지난주 대비 4.16%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을 통칭하는 알트코인역시 일제히 회복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전주대비 5.73% 상승한 1986달러, XRP는 6.08% 오른 2.44달러다. BNB와 솔라나는 각각 3.54%, 5.29% 올라 624달러, 133달러에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두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이 컸다. 리플의 법적 리스크 해소 소식 역시 반등요인으로 작용했다. 현지시간 19일 리플 최고경영자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본인의 SNS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에 대한 항소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12월 SEC가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리플을 고소하면서 시작된 리플과 SEC의 법적 공방은 약 4년간 지속돼 가상자산 업계 전반의 리스크로 인식돼왔다. 이 소식 이후 리플은 하루 사이 14% 급등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가상자산 가격이 이미 바닥을 형성해 반등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시각과 일시적 반등으로서 글로벌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한 약세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쟁글 리서치팀은 “연준의 금리 동결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4월 관세 부과 및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남아있어 시장은 당분간 단기 급등락을 반복하는 매매 패턴을 보일 수 있다”며 “아울러 오는 26일에는 내구재 주문, 27일 GDP 성장률 최종치, 28일 근원 개인소비지출(Core PCE) 가격지수 등 미국 주요 지표들이 줄줄이 예정돼 가상자산 시장 변동성이 더 커질 여지가 크다. 분할 매수와 비중 조절 같은 신중한 접근이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가상자산 시장 투자심리에는 봄바람이 일고 있다. 코인마켓캡의 공포탐욕지수는 24일 '31(공포)'상태로, 전주(22) 대비 9p 상승했다. 공포탐욕지수는 0~100사이의 지수로 가상자산 시장의 과열 정도를 판단한다. 0에 가까울수록 가상자산의 가격 하락과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동반되는 시장 상태인 '공포'에 해당하며, 시장이 과열될수록 수치가 커지며 '탐욕' 상태에 가까워진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3-24 11:53:18건자재 업체들이 반려동물 양육 인구 공략에 나섰다. 우리나라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명에 달하면서 반려동물 인구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이른바 '펫테리어(반려동물·인테리어 합성어)' 제품 출시와 함께 판매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X하우시스와 KCC글라스, 동화기업 등 건자재 업체들이 최근 '반려동물제품(PS)' 인증을 받은 바닥재와 벽지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LX하우시스 바닥재 '엑스컴포트'는 특수 표면처리 기술을 적용해 미끄럼 저항성능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사람뿐 아니라 반려동물까지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실제로 반려견 미끄럼 안전성 테스트 결과 엑스컴포트 미끄럼 저항성능은 기존 자사 강마루와 비교해 30% 정도 우수했다. 또한 LX하우시스 '디아망' 벽지는 최근 늘어나는 반려동물 가구를 겨냥해 반려동물 발톱 긁힘에 강한 '디아망-위드펫' 라인을 추가했다. 다아망-위드펫 제품은 KOTITI시험연구원이 실시한 마모시험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강한 내구성을 인정받았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엑스컴포트 바닥재와 디아망 벽지는 반려동물까지 생각한 기능성과 트렌디한 디자인도 갖춰 반려동물까지 배려한 인테리어를 고려하는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KCC글라스가 운영하는 '홈씨씨 인테리어'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 적합한 폴리염화비닐(PVC) 바닥재 '숲 도담'을 판매 중이다. 숲 도담은 한국애견협회와 KOTITI시험연구원으로부터 PS 인증을 획득해 반려동물에 대한 안전 적합성을 검증받았다. 표면 눌림이나 긁힘에 대한 내구성이 뛰어난 고강도 투명층과 고탄력 쿠션층을 모두 적용해 반려동물 발톱으로 인한 마찰이나 스크래치 등 바닥재 손상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반려동물 보행감 향상과 함께 점프 또는 착지 시 발과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 준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대리석과 원목 등 천연 소재 느낌을 재현한 고급 PVC 바닥재 '숲 휴가온' 역시 최근 PS 인증을 받는 등 반려동물 친화 제품군을 확대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동화기업 건장재 브랜드 동화자연마루는 최근 '진 강마루'가 PS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진 강마루는 미끄럼 저항성이 뛰어나 안전한 반려동물 보행을 돕는다. 특히 일반 강마루와 비교해 최대 1.25배 높은 미끄럼 저항계수(CSR)를 가진다. 유지·관리도 편리하다. 뛰어난 내구성으로 반려동물 발톱에 긁혀도 손상이 적다. 내수성 또한 우수해 반려동물 침이나 배변으로 인한 마루 수축·팽창을 줄일 수 있다. 액체가 바닥에 스며드는 것도 방지한다. 진 강마루는 자체 개발한 친환경 소재 '나프(NAF)' 보드를 사용했다. 동화기업 관계자는 "이번 PS 인증 획득으로 진 강마루 라인업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에 적합한 바닥재임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친화적인 펫테리어 트렌드에 맞춰 기능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제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늘어나고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펫테리어 제품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진다"며 "이에 반려동물과의 생활을 위해 편의성을 높이면서도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 기능성 건자재 수요 역시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3-19 18:36:40[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시장이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소폭 반등했다. 다만, 미국의 '관세폭탄' 사정권 확대로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17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8만3083달러로 지난주 대비 2.24% 반등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을 통칭하는 알트코인은 상대적으로 더 큰 회복세를 보였다. BNB와 XRP(구 리플)는 각각 전주대비 8.89%, 7.48% 상승한 609달러, 2.33달러다. 솔라나는 0.41% 상승한 128달러에 그쳐 보합권에 있다. 이는 지난주 비트코인 가격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이 바닥을 형성했다는 판단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 컸다. 또한 올해 2월 미국의 경기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을 보인 것도 한몫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동월대비 2.8% 상승에 그치며 예상치를 밑돌았다.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예상치보다 낮아 시장은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물가상승) 우려를 다소 덜어냈다. 이에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연 3회까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통상 금리 하락은 증권,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으로의 자금 이동을 견인하기 때문에 이같은 전망이 가상자산 가격 회복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모양새다. 상승세가 두드러진 BNB(바이낸스코인)는 트럼프 일가가 세계 최대 규모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미국 법인에 대한 지분 확보 논의 소식이 현지시간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을 통해 보도되며 급등세를 탔다. XRP는 개발·운영사인 리플랩스(Ripple Labs)의 아랍에미리트(UAE) 내 공식 결제 라이선스 획득이 호재로 작용했다. 아울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분쟁이 조만간 해결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리스크 해소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더리움은 지난주 대비 6.55% 떨어진 1904달러로 시가총액 기준 상위 5개 가상자산 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이어갔다. 쟁글리서치팀은 "오디널스의 공동 창립자 케이시 로다모어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의 보안·가치저장 우위와 솔라나 속도·확장성 우위 사이에서 정체성을 잃었다고 발언했다"며 "이더리움은 여전히 거대한 개발자 및 사용자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으나, 확장성·사용성 개선과 기관 연계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투자자들은 이를 주시하며 분산투자와 리스크 관리를 고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 역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코인마켓캡의 공포탐욕지수는 17일 '공포(22)'상태로, 지난주의 '극도의 공포(17)' 상태 대비 5p 상승했다. 공포탐욕지수는 0~100사이의 지수로 가상자산 시장의 과열 정도를 판단한다. 0에 가까울수록 가상자산의 가격 하락과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동반되는 시장 상태인 '공포'에 해당하며, 시장이 과열될수록 수치가 커지며 '탐욕' 상태에 가까워진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3-17 12:20:0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 거래 규모가 22조원을 돌파하는 등 시장이 바닥을 지나 회복기로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코람코자산운용 R&S의 '2025년 1·4분기 상업용 부동산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 전체 거래규모는 전년 대비 27% 증가한 22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람코는 보고서에서 거래 규모 증가는 반갑지만 비상계엄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자본 시장의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과거보다 더욱 신중히 투자처를 선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 섹터별로는 서울 마곡업무지구에 공급된 신규 오피스 영향으로 서울 오피스 공실률이 4.9%대로 상승하며 전년보다 2% 늘어났다. 이곳은 서울 다른 업무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차비용으로 경비절감이 필요한 기업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또한 2029년 이후 중심업무지구(CBD)지역에 기존 오피스 공간의 35%에 달하는 327만㎡의 신규 오피스가 공급될 예정이었지만 착공 지연 등으로 인해 실제 준공 시기는 계획보다 수년 미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물류시장의 신규 공급은 확실하게 감소세로 전환하면서 공급 과잉 우려는 앞으로 줄어들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 최근 물류 센터의 캡 레이트는 6%를 넘어섰다. 다만 임차사들이 선호하는 구체적인 사양을 갖춘 물류센터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호텔시장은 관광산업의 회복으로 운영수익이 개선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향후 글로벌 럭셔리 호텔 브랜드의 국내 진출이 예고돼 있어 국내 호텔들의 질적 성장이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한동안 국내 호텔 투자시장은 해외 투자자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데이터센터시장은 최근 착공 지연 사업들이 속속 재개되면서 공급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지만 여전히 개발 대상지역 주민과의 갈등으로 인해 향후 공급 여건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토대로 서울과 수도권 데이터센터는 투자자들에게 희소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열매 코람코자산운용 R&S실장은 "이제는 거시 경제 흐름 속에서 자산 배분 전략과 함께 투자 가치가 높은 개별 자산을 선별하는 전략을 고민해야 하는 시기"라며 "앞으로는 시장의 흐름을 읽는 통찰력과 자산의 본질적인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5-03-13 08:57:51[파이낸셜뉴스] KCC글라스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가 대전(帶電) 방지 기능을 갖춘 스마트 산업 환경 맞춤형 바닥재 '센스레이 OA'를 공개했다. 27일 KCC글라스에 따르면 센스레이 OA는 시공이 간편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럭셔리비닐타일(LVT) 제품이다. 데이터센터와 연구소, 병원, 사무실 등 첨단 전자기기가 밀집한 공간에 특화한 고기능성 바닥재다. 바닥재 표면 대전 방지 자외선(UV) 코팅층이 정전기를 방지하고 신속히 방출하면서 전자기기를 보호하고 공간 안전성을 높여준다. 또한 KCC글라스 어닐링 시스템을 활용한 냉각 공정과 유리섬유층 적용으로 일반 LVT 제품 대비 온도와 습도 변화로 인한 변형을 줄여 뛰어난 치수안정성도 갖췄다. 센스레이 OA는 버진 PVC 원료 사용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며 유해 물질인 프탈레이트 가소제와 중금속 등을 포함하지 않아 환경부 공인 환경마크를 받았다. 이와 함께 미국 실내 공기질 인증인 플로어스코어와 글로벌 인증기관 UL로부터 실내 공기질 안전성 최고 등급인 '그린가드 골드'를 획득했다. 디자인적 활용도도 높다. 상업용 공간에서 선호하는 카펫과 스톤, 콘크리트 등 총 14가지 소재 디자인으로 출시된 센스레이 OA는 소재 특유의 무늬와 질감을 사실적으로 구현해 다양한 목적의 공간에서 조화롭고 세련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인공지능(AI) 등 스마트 산업이 발전하면서 첨단 전자기기에 특화된 공간 구성에 대한 요구도 증가한다"며 "센스레이 OA는 대전 방지 기능과 뛰어난 치수안정성을 갖춰 데이터센터나 연구소와 같은 스마트 산업 환경에 알맞은 바닥재"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2-27 09:19:37[파이낸셜뉴스] KCC가 폴리우레아 방수·바닥재 '시공 시스템'에 대한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CC는 이번 시공 시스템 환경표지 인증을 통해 폴리우레아 방수·바닥재 시공 단계별로 사용되는 모든 제품에 대해 친환경 인증을 취득했다. 아울러 '도장 시공 시스템' 자체로도 인증을 획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KCC 관계자는 "일부 제품만 친환경 인증을 받은 다른 도장 시스템과 달리, 단계별 인증 및 모든 단계를 아우르는 시스템 자체에 대해 친환경임을 인정받으면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경표지 인증은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에 근거, 동일 용도 제품 중 생산과 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 각 단계에 걸쳐 에너지 및 자원 소비를 줄이고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을 선정해 환경표지를 인증하는 국가 공인제도다. 인증기관은 환경부, 운영기관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다. 폴리우레아 도료는 건축물 옥외 및 철재 주차장 바닥재·방수재로 적용되며 내구성이 우수하다. 또한 경화 속도가 빨라 수직면이나 경사면에도 작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폴리우레아 방수·바닥재 시스템은 △하도 △실러 △폴리우레아 중도 △상도 순서로 도장된다. 하도는 소재와 도료 부착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며, 실러는 크랙과 균열을 방지하고 이음새 없이 마감해 누수를 방지한다. 중도는 바닥재 탄성과 내구성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며, 상도는 내후성과 내마모성을 높여 지속성을 강화한다. KCC가 이번에 출시한 친환경 폴리우레아 시스템은 도장 단계별로 △수니탄 하도 △스포탄 노출방수재 △하이퍼우레아 △수니탄 상도 제품을 적용한다. 이들 제품은 각각 모두 환경표지인증을 취득한 친환경 제품이다. KCC는 이번 친환경 시스템을 통해 건축물 옥상 방수 및 주차장 바닥재 신축과 보수공사를 진행할 때 냄새문제 없이 공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앞세워 병원, 백화점, 대형쇼핑몰 등 민간 공사 현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또한 학교와 어린이집, 관공서 등 친환경 자재가 필요한 관급 공사 현장에서도 친환경 폴리우레아 바닥재 시스템을 찾는 곳이 늘어날 전망이다. 함성수 KCC 상무는 "이번 친환경 폴리우레아 시스템은 친환경 건축자재 시장에 있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려는 회사 의지를 담고 있다"며 "이 시스템은 도료의 우수한 성능을 유지하면서 시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 부담을 최소화해 친환경 건축이 요구되는 다양한 현장에서 활발히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2-20 09:3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