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본이 바레인을 무난하게 꺾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31일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바레인에 3-1로 승리했다. 바레인은 조별리그에서 한국, 요르단 등과 E조에서 경쟁한 팀이다. 한국에는 이강인에게만 2골을 허용하며 1-3으로 졌다. 전반 중반부터 확연하게 우위를 점한 일본은 전반 31분 도안 리쓰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마이쿠마 세이야의 중거리슛이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오자 도안이 달려들어 왼발로 마무리했다. 후반 4분에는 구보 다케후사가 추가골을 넣었다. 바레인 수비수가 공을 걷어낸다는 것이 문전의 구보에게 향했고, 구보는 침착하게 슈팅해 2-0을 만들었다. 일본은 후반 19분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의 자책골에 한 점을 내줬다. 해당 자책골의 빌미를 내어 준 우에다는 후반 27분 일본의 쐐기골을 책임지며 실수를 만회했다. 이 골로 우에다는 이번 대회 4골을 기록, 이강인(3골·파리 생제르맹)을 제치고 카타르의 아크람 아피프와 득점 랭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EPL) 브라이턴 소속의 골잡이로 부상 탓에 경기에 나서지 못하던 미토마 가오루는 후반 23분 교체 투입되며 처음으로 아시안컵 그라운드를 밟았다. 일본은 이어지는 이란-시리아 경기 승자와 한국 시간으로 내달 3일 오후 8시 30분 8강전을 치른다. 대회 최다(4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일본은 2011년 대회 이후 13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구설수에 휩싸인 공격수 이토 준야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31 22:56:11[파이낸셜뉴스] 우승 후보 일본에 뒤지지 않는 경기력이었다. 친구인 구보 다케후사는 들어오자마자 1분만에 어시스트를 작렬했지만, 이강인은 멀티골을 폭발시켰다. 대한민국이 우승후보 다운 위용을 과시하며 첫 판 바레인전을 상큼하게 출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월 15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후반전 이강인이 넣은 결승골과 쐐기골을 엮어 바레인에 3-1로 이겼다. 첫판을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E조 선두(승점 3)로 나섰다. 아시안컵 4개 대회 연속으로 조별리그 1차전 승리 행진도 이어갔다. 클린스만호가 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부터 시작한 A매치 연승 행진은 7경기째 이어졌다. 다만 같은 달 웨일스와 평가전부터 계속된 무실점 행진은 7경기에서 끝났다. 전반에는 전체적으로 아쉬웠다. 무엇보다 전반전에만 3명의 한국 선수가 옐로카드를 받은 점이 가장 거슬렸다. 이날 주심은 중국 출신의 마닝 심판이 보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토트넘)과 조규성(미트윌란)을 투톱으로 세우는 4-4-2 전술을 꺼내 들었다. 이재성(마인츠)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좌우 공격을 맡았고, 박용우(알아인)와 황인범이 중원에 포진했다. 왼쪽부터 이기제(수원), 김민재(뮌헨), 정승현(울산), 설영우(울산)가 포백 수비라인을 구성했고, 김승규(알샤바브)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초반 한국은 이따금씩 바레인의 공격에 역습을 허용하며 위험한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전반 중반부터 서서히 공격의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했고, 한국은 결국 전반 38분 황인범의 선제골로 균형을 깼다. 이재성이 왼쪽에서 넘긴 땅볼 크로스가 상대 선수 발을 맞고 굴절되며 골 지역 정면의 황인범에게 향했고, 황인범은 왼발로 침착하게 감아 차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6분 바레인의 압둘라 알하샤시에 동점골을 내줬다.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갔다. 이런 상황에서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한 것은 황금 왼발 이강인이었다. 후반 11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상대 공을 탈취한 뒤 페널티박스 외곽 정면에 있던 이강인에게 패스를 전달했고, 이강인이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바레인 골문 구석을 갈랐다.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는 절대 막을 수 없는 환상의 중거리슛이었다. 2019년 9월5일 조지아와 평가전(2-2 무)에서 A매치 데뷔한 이강인이 처음 참가한 아시안컵에서 터트린 첫 골이다. 이강인의 왼발은 후반 23분 또 빛났다. 이번에는 황인범의 패스를 상대 페널티박스 안 우측 지역에서 잡아 수비수를 한 번 제친 뒤 정확한 왼발 슛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A매치 5호골, 6호골이었다. 이강인은 지난해 10월13일 튀니지와 평가전(4-0 승)에서 A매치 데뷔골 포함 멀티골로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10월17일 베트남전(6-0 승)과 11월16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싱가포르전(5-0 승)에서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클린스만호의 주축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그리고 64년만의 우승도전을 앞둔 아시안컵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클린스만호의 황태자로 우뚝 서게 되었다. 해당 경기 MOM 또한 이강인이 선정되는 것은 당연했다. 1956년 제1회, 1960년 제2회 대회에서 2연패를 이룬 뒤로는 한 번도 아시안컵에서 우승하지 못해 체면을 구기던 한국은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특급 선수들이 여럿 포진한 역대 최강의 전열을 앞세워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로 바레인(86위)보다 63계단 위에 있다. 한국은 최근 아시안컵 3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조별리그 1차전 승리를 거뒀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15 23:00:14[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의 바레인전 라인업이 발표되었다. 한국은 잠시 후 오후 8시 30분부터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E조 1차전 바레인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선발 라인업은 예상했던 대로 였다. 큰 변화는 없다. 기본적으로 한국의 라인업은 4-2-3-1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일단 수비진은 이기제, 설영우가 좌우 풀백으로 나서고 중앙에는 김민재와 정승현이 자리한다. 미드필더에는 황인범과 이재성이 나선다. 좌우 윙포워드 자리에는 손흥민과 이강인이 나서고 원톱 자리에는 조규성이 나선다. 황희찬이 빠진 것이 다소 아쉽지만, 한국으로서는 구성할 수 있는 최고의 라인업을 구성한 셈이다. 한편, 이날 결장하는 선수는 황희찬, 김지수, 양현준이다. 선발 선수와 결장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는 모두 교체 명단으로 들어간다. 한국은 최근 바레인에게 패한 적이 없다. 하지만 우승후보로서 첫 경기는 언제나 부담스럽다. 어제 경기에서 일본이 베트남에게 고전한 것 또한 마찬가지다. 클린스만호가 바레인전 골폭풍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15 19:43:4464년 만에 아시아 정상 등극을 노리는 클린스만호가 15일 밤(이하 한국시간) 예선 첫 경기에 나선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30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예선 1차전을 치른다. 1956년과 1960년 1∼2회 아시안컵에서 우승했으나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한 한국이 그 한을 풀기 위한 첫 걸음이다. 두 차례 우승 이후엔 4번의 준우승(1972, 1980, 1988, 2015년)에 그친 한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어느 때보다 큰 기대감을 받고 있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핵심 선수들이 유럽 '빅 리그'에서 맹활약하면서 아시아 정상에 복귀할 만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듣는다. 특히 손흥민, 김민재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주목할만한 선수 1~2위에 각각 선발되기도 했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 같은 부상 변수도 크지 않다. 구보 다케후사, 미토마 가오루 등이 부상으로 신음하는 일본보다는 그나마 사정이 낫다.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낯가림이 없었다. 최근 아시안컵 3개 대회 연속 조별리그 1차전 연승 행진을 이어왔다. 2011년 대회 때 첫 경기에서 이번 상대인 바레인을 만나 2-1로 이겼고, 2015년 대회 땐 오만을 1-0으로 제압했다. 직전 2019년 대회 1차전에선 필리핀을 1-0으로 꺾었다. 이번 바레인전도 한국의 낙승이 전망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만 봐도 한국은 23위, 바레인은 86위로 격차가 크다. 바레인은 월드컵 본선 무대는 밟아본 적도 없으며, 아시안컵에선 4위(2004년)가 최고 성적이다. 이미 아시아 역대 최고 선수 반열에 든 손흥민을 필두로 한국은 이번 대표팀에 유럽파만 12명이 포진했고, 선수 대부분이 자국 리그에서 뛰는 바레인 대표팀에선 체코 믈라다볼레슬라프 소속의 공격수 압둘라 유수프 헬랄이 유일한 유럽파다. 다만, 경계해야 할 것은 부상이다. 현재 한국대표팀에서는 황희찬이 왼쪽 엉덩이 부상 경계령으로 예선 1~2차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김진수도 마찬가지다. 물론, 예선전은 두 선수가 없어도 큰 상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토너먼트에서는 두 선수의 역할이 크다. 역대 두 나라의 A매치 대결에선 11승4무1패로 한국이 절대적인 우위를 보인다. 우리나라의 유일한 패배는 2007년 아시안컵 본선에서 나온 것으로, 당시 조별리그에서 바레인을 만나 1-2로 졌다. 이후 3차례 맞대결에서 2승1무로 앞서고 있는데, 직전 맞대결인 2019년 아시안컵 16강전에선 한국이 2-1로 이기고도 고전한 기억이 있다. 당시 황희찬의 선제골로 앞서다가 후반 32분 동점골을 내줘 연장전으로 끌려갔고, 연장 전반 추가시간 터진 김진수의 결승 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후 한국은 8강전에서 카타르에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 현재 바레인 대표팀은 선수 시절 스페인 국가대표를 지내고 스페인 FC바르셀로나 등에서 뛴 적도 있는 후안 안토니오 피치 감독이 이끌고 있다. 피치 감독은 지도자로는 2016∼2017년 칠레, 2017∼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등을 지휘했고, 바레인은 지난해부터 맡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14 19:17:59외신은 "엄청난 격차"라며 한국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지만, 방심할 수 없다. 64년 만에 아시아 정상 등극을 노리는 클린스만호가 15일 밤(이하 한국시간) 예선 첫 경기에 나선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30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예선 1차전을 치른다. 1956년과 1960년 1∼2회 아시안컵에서 우승했으나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한 한국이 그 한을 풀기 위한 첫 걸음이다. 두 차례 우승 이후엔 4번의 준우승(1972, 1980, 1988, 2015년)에 그친 한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어느 때보다 큰 기대감을 받고 있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핵심 선수들이 유럽 '빅 리그'에서 맹활약하면서 아시아 정상에 복귀할 만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듣는다. 특히 손흥민, 김민재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주목할만한 선수 1~2위에 각각 선발되기도 했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 같은 부상 변수도 크지 않다. 구보 다케후사, 미토마 가오루 등이 부상으로 신음하는 일본보다는 그나마 사정이 낫다.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낯가림이 없었다. 최근 아시안컵 3개 대회 연속 조별리그 1차전 연승 행진을 이어왔다. 2011년 대회 때 첫 경기에서 이번 상대인 바레인을 만나 2-1로 이겼고, 2015년 대회 땐 오만을 1-0으로 제압했다. 직전 2019년 대회 1차전에선 필리핀을 1-0으로 꺾었다. 이번 바레인전도 한국의 낙승이 전망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만 봐도 한국은 23위, 바레인은 86위로 격차가 크다. 바레인은 월드컵 본선 무대는 밟아본 적도 없으며, 아시안컵에선 4위(2004년)가 최고 성적이다. 이미 아시아 역대 최고 선수 반열에 든 손흥민을 필두로 한국은 이번 대표팀에 유럽파만 12명이 포진했고, 선수 대부분이 자국 리그에서 뛰는 바레인 대표팀에선 체코 믈라다볼레슬라프 소속의 공격수 압둘라 유수프 헬랄이 유일한 유럽파다. 다만, 경계해야 할 것은 부상이다. 현재 한국대표팀에서는 황희찬이 왼쪽 엉덩이 부상 경계령으로 예선 1~2차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김진수도 마찬가지다. 물론, 예선전은 두 선수가 없어도 큰 상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토너먼트에서는 두 선수의 역할이 크다. 역대 두 나라의 A매치 대결에선 11승4무1패로 한국이 절대적인 우위를 보인다. 우리나라의 유일한 패배는 2007년 아시안컵 본선에서 나온 것으로, 당시 조별리그에서 바레인을 만나 1-2로 졌다. 이후 3차례 맞대결에서 2승1무로 앞서고 있는데, 직전 맞대결인 2019년 아시안컵 16강전에선 한국이 2-1로 이기고도 고전한 기억이 있다. 당시 황희찬의 선제골로 앞서다가 후반 32분 동점골을 내줘 연장전으로 끌려갔고, 연장 전반 추가시간 터진 김진수의 결승 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후 한국은 8강전에서 카타르에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 현재 바레인 대표팀은 선수 시절 스페인 국가대표를 지내고 스페인 FC바르셀로나 등에서 뛴 적도 있는 후안 안토니오 피치 감독이 이끌고 있다. 피치 감독은 지도자로는 2016∼2017년 칠레, 2017∼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등을 지휘했고, 바레인은 지난해부터 맡았다. 바레인은 이달 치른 아시안컵 '모의고사'에선 호주에 0-2, 앙골라에 0-3으로 연패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14 10:52:25[파이낸셜뉴스] 가시밭길이다. 하지만 우리가 자초한 일이라 어쩔 수가 없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남자 농구 대표팀이 8강 진출에 성공해 개최국 중국과 맞붙는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농구 대표팀은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저장대 쯔진강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8강 진출팀 결정전에서 바레인을 88-73으로 꺾었다. 8강전 상대는 개최국 중국이다. 이 경기가 한국시간으로 3일 오후 1시에 열리는 터라, 대표팀으로서는 14시간가량만 휴식하고 곧장 코트에 나서야 하는 체력적 부담을 안았다. 이번에 8강을 통과하지 못하면 대표팀은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이후 처음으로 4강 무대를 밟는 일 없이 발길을 돌리게 된다. 1954 마닐라 대회부터 농구 종목에 출전한 한국이 4강행에 실패한 경우는 2006 도하 대회뿐이었다. 전력상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바레인은 전반에만 실책 10개를 저지르며 고전했다. 1쿼터를 20-24로 마친 바레인은 우리나라에 2쿼터에 31점을 내주며 무기력하게 끌려갔다. 한국은 크게 어려움없이 바레인을 공략했고 낙승을 거두었다. 20점 이상 점수 차가 유지되자 추 감독은 3쿼터 종료 2분 54초 전에는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난달 프로농구에 입성한 '막내' 문정현(kt)까지 투입하는 등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중국전을 의식한 로테이션이다. 양홍석(LG)은 전반에만 14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낙승의 초석을 놨다. 센터 하윤기(kt)도 팀 내 최다인 16점을 올리며 골 밑에서 제 몫을 했다. 골밑, 외곽의 핵심 자원인 라건아(KCC)는 10분, 허훈(상무)은 8분 29초만 뛰며 중국전을 위한 체력을 보충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0-03 02:51:46[파이낸셜뉴스] 이강인이 고작 35분만 뛰고 벤치로 물러났지만 전혀 지장이 없었다.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한국 축구는 막강하다. 황선홍호가 바레인을 압도적인 기량차이로 꺾고 3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단순히 3전 전승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너무도 압도적으로, 너무도 여유롭게 상대를 꺾었다는 것이 중요하다. 마치 월드컵에서의 아르헨티나를 보는 듯한 여유와 폭발력이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4세 이하(U-24) 축구 대표팀은 24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마지막 3차전에서 후반전 이한범(미트윌란), 백승호(전북), 고영준(포항)의 연속골로 바레인에 3-0 승리를 거뒀다. 백승호는 지난 쿠웨이트전에 이어 강력한 중거리 슛을 선보였다. 이강인은 전반 35분까지 가뿐하게 컨디션을 조율한 후 벤치로 물러났다. 단순히 컨디션을 생각한 교체였다. 앞서 1차전에서 쿠웨이트에 9-0, 2차전에서 태국에 4-0으로 크게 이기며 일찌감치 조 1위 16강행을 확정 지은 황선홍호는 이로써 가뿐한 3연승으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물론, 북한도 3전전승으로 예선을 통과하기는 했지만, 예선 16골을 성공시킨 한국에 비할바는 아니라는 평가다. 전체 모든 팀들 가운데에서 현재까지는 가장 강한 전력으로 한국을 꼽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대한민국이 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3연패를 위한 쾌진격을 시작했다. 한편, 한국은 16강전에서 F조 2위인 키르기스스탄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8강에 올라가게 되면 중국을 만나게 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크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9-24 22:39:35[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조 1위 16강행을 일찌감치 달성한 황선홍호가 바레인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통해 '새로운 조합' 발굴에 나선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중국 저장성의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대회 조별리그 E조 3차전을 치른다. 이미 2승(승점 6)을 챙긴 황선홍호로서는 이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조 1위 자리를 받는다. 조 2위 바레인(승점 2)이 우리를 이겨도 이미 승점 차가 4라 순위가 뒤집히지 않는다. 따라서 사실상의 보너스 게임이다. 황 감독이 이번 바레인전을 통해 얻고 싶은 성과는 '새로운 조합'의 발굴이다. 황 감독은 태국전 직후 기자회견에서 바레인전을 16강 토너먼트를 대비하는 장으로 삼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간 손발을 맞춰보지 못한 선수들을 내보내 '새로운 조합'을 찾겠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황선홍호에 새로 합류한 선수 중 가장 눈에 띄는 이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다. 이강인이 마지막으로 황선홍호의 일원으로 실전을 소화한 건 지난해 6월 12일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 일본과 경기였다. 15개월 만에 한 팀으로 뛰는 상황인 데다 당시 함께한 선수들과 지금 황선홍호의 주축을 이루는 선수들이 대거 바뀌었다. 호흡을 맞출 시간은 필요하다.그런 의미에서 부담없는 바레인전은 제격이기는 하다. 다만 아직 황 감독은 이강인의 컨디션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출전 여부는 단정하지 않았다. 2경기에서 무승부만 2번 쌓은 바레인은 E조에서 한국 다음의 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하지만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2경기 모두 동점을 허용하며 현재 2무를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바레인 선수들은 거칠다. 쿠웨이트전 막판 바레인 선수들이 거친 몸싸움을 펼쳤고, 양 팀 선수 간 격하게 고성이 오가기 시작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쿠웨이트의 파이살 알사하티가 유니폼을 잡아끌자 화를 참지 못한 파나이르 알메사에드가 팔꿈치로 알사하티의 뒤통수를 가격해 퇴장당하는 사태도 있었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다. 2무를 기록중인 바레인 입장에서는 반드시 한국을 잡아야하기 때문에 거칠게 달려들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이 어떻게 슬기롭게 대처할지도 매우 중요한 요소다. 혹시나 의미없는 경기에서 다치기라도 하면 이번 아시안게임 전체를 망칠 수도 있다. 황선홍호는 F조 2위와 16강전을 치르게 된다. 현재 분위기로서는 8강에서 중국을 만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9-23 14:45:20[파이낸셜뉴스] '에이스' 이강인(22·파리생제르맹·PSG)의 첫 국제 종합스포츠대회 데뷔전 시점에 관심이 쏠린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각)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에서 바레인과 조별리그 E조 최종전을 치른다. 이미 쿠웨이트와의 1차전(9대0)과 태국과의 2차전(4대0)에서 13골을 기록하며 연승을 거둔 황선홍호는 승점 6점을 쌓아 E조 1위를 확정한 상태다.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우승을 향한 여정의 첫발을 순조롭게 내디딘 셈이다. 한국은 바레인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 뒤 27일 같은 장소에서 북한을 비롯해 인도네시아·대만 등이 경쟁하는 F조 2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바레인과 3차전은 승패 부담이 없기 때문에 체력 안배 등을 고려해 로테이션을 가동할 가능성이 크다. 뒤늦게 합류한 이강인도 출전할 경우 부담 없이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황 감독도 "3차전은 16강 토너먼트를 준비하는 단계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강인은 소속팀 PSG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으로 21일 태국전 직전에 합류했다. 이에 바레인전이 이강인의 활용도를 시험할 기회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황 감독은 이강인의 출전 여부에 대해 "(선수의) 컨디션을 확인해야 한다"며 "여러 가지 고려해 선택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이강인이 지난해 6월 이후 1년 넘게 황선홍호에 합류하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기에 합을 맞춰볼 필요성도 있다. 한편, 이강인은 지난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지난해 12월에는 카타르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이후 올해 여름 PSG에 입단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9-22 18:22:09[파이낸셜뉴스] 대한전선은 바레인 수전력청(EWA)이 발주한 6000만달러(802억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바레인 북서쪽에 위치한 알 자스라 지역에 건설되는 신규 변전소와의 연계를 위해 400kV급 지중 전력망을 구축하는 '턴키' 사업이다.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 등 자재 일체를 공급하고 전력망 설계, 포설, 접속 및 시험까지 일괄 수행하는 방식으로 높은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이 필요해 진입 장벽이 높다. 대한전선은 이번 수주를 통해 처음으로 바레인 시장에 진입했다. 턴키 사업 수주를 통해 바레인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력 인프라 개선 사업과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전선은 중동에서 50년 이상 케이블을 공급하며 쌓아온 성과가 수주 배경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대한전선은 실제로 쿠웨이트, 카타르 등 중동 내 다수의 초고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바레인은 중동 내에서도 성장 잠재성이 풍부한 시장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발판 삼아 시장 확대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중동 지역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수주 텃밭이자 생산 현지화를 추진하고 있는 지역인 만큼 그동안 쌓아온 네트워크와 생산 거점을 활용해 수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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