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글로벌 종합 화학기업 독일 바스프(BASF)의 전자소재 연구소가 안산시 한국바스프 공장 내에 문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바스프는 지난 2014년 경기도와 투자 지원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약 3200만 달러(한화 348억원)를 투자해 수원 성균관대학교 내 연구소를 설립하고 고급 인력 채용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업을 이어왔다. 또 도내 대학과 협력해 산학 공동 연구개발과 약 1500명 대상의 인턴십, 본사 연수, 산업 연수, 키즈랩 등 인재교육을 추진하며 모범적인 외국인 투자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연구센터 개소는 2014년부터 운영하던 수원 연구소를 안산으로 이전하고, 자체 연구시설을 구축해 연구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바스프는 연구소 확충 프로젝트를 전개할 국가로 한국을 선정, 향후 5년간 500억원을 들여 첨단 반도체 재료 연구소 운영과 신규 연구 사업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독일 바스프는 1865년 독일 하이델베르크 인근 루트비히스하펜에서 설립된 세계적인 종합 화학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발포 폴리스틸렌 제품인 '스티로폴(Styropor)'을 개발했으며, 1913년에는 질소 비료를 세계 최초로 생산해 식량난 해소에 기여했다. 이후 전자재료 및 화학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2024년 653억 유로(한화 약 102조원)의 매출을 기록, 포춘이 선정한 종합 화학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바스프는 1954년 한국에 진출했으며, 1998년 한국바스프를 설립해 현재 8개의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2024년 기준, 124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며 총매출 약 2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박근균 경기도 국제협력국장은 "바스프 연구소가 경기도의 글로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이번 연구소 개소가 안산시와 경기도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반도체 산업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07 09:17:14[파이낸셜뉴스] 대봉엘에스가 지난 26일 인천 경원재 앰배서더 호텔에서 '2025 바스프 & 대봉엘에스 Shifting Beauty'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화장품 원료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27일 대봉엘에스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은 대봉엘에스와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지속 가능성과 효능 중심으로 변화하는 뷰티 트렌드에 대응하는 솔루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Shifting Beauty' 주제를 바탕으로 단순한 내추럴, 비건, 친환경을 넘어 피부 고민을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고효능·고안전성 성분을 포함한 클린 뷰티의 진화가 소개됐다. 또한 노화 예방을 넘어 피부 재생을 위한 '프리쥬비네이션(Prejuvenation, 예방 목적 재생술)' 개념까지 포함된 뷰티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행사에서 대봉엘에스는 차별화된 고기능성 원료들을 소개했다. 업사이클링 원료, 그린바이오 공정, 피부에 유효 성분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DDS' 기술력 등이 주요 내용이었다. 바스프는 아시아 최대 규모 화장품 및 개인·가정용품 원료 전문 전시회 'PCHi 2025'에서 2023년부터 2년 연속 수상한 'Emulgade Verde' 시리즈 유화제와 'HBO(Hair·Body·Oral)'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신원료 'Emulgade Verde 10LA'를 비롯한 지속 가능한 클린 베이스 원료와 크림 제형부터 세럼, 립밤, 고함량 오일 클렌저까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한 가이드 솔루션도 함께 제안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의 연구·기획·마케팅 담당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프로그램은 △2024&2025 Global Cosmetic Trend △The Green Choice for 'Free-from' Formulations △Bio Base surfactant 및 Oil application guide △GreenDiol: Nature-Made, Multi-Benefit for Humans and the Environment △The Power of Green Efficacy in Beauty △Smart Drug Delivery Technology for Targeted Skin Care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에는 한국바스프 이연재 마케터, 목윤정 연구원, 홍민서 연구원, GS칼텍스 이수진 책임 연구원, 대봉엘에스 김용주 마케팅팀 팀장, 융합연구소 지현 팀장 등이 참여해 최신 화장품 인사이트와 혁신 원료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바스프와 대봉엘에스의 혁신적인 원료와 제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도 마련했다. 대봉엘에스 관계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뷰티 시장은 앞으로도 큰 성장이 기대된다"며 "양사는 지속 가능한 뷰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원료 개발과 기술 혁신, 임상 검증, 시장 분석 등 다양한 영역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퍼스널케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뷰티는 이제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를 이끄는 핵심 파트너로서 지속 가능한 고효능 화장품 원료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3-27 10:42:29[파이낸셜뉴스] 화장품소재 및 원료의약품 기업 대봉엘에스가 바스프와 지난달 29일 송도 센트럴파크호텔에서 '2024 클린앤더마 뷰티 원료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했다. 2일 대봉엘에스에 따르면 '클린앤더마 뷰티(Clean & Derma Beauty)'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심포지엄에서 아름다움을 넘어 차세대 '홀리스틱 뷰티(Holistic Beauty)' 관점에서 '피부 본연의 건강'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코로나19 이후 화장품 원료는 단순한 내추럴과 친환경, 비건을 넘어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이제는 클린과 효능, 안전성을 모두 갖춘 성분이 주류를 이루며 피부 고민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피부 영양 공급(이너뷰티),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균형, 멘탈케어까지 아우르는 홀리스틱 뷰티 개념으로 확장한다. 이번 행사는 100여명 국내 유수 화장품 산업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대봉엘에스는 인체적용시험 1위 기업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와의 협업을 통해 효과가 검증된 클린 비건 발효 공법 및 그린바이오 공법 등을 활용, 피부에 유효성분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접목한 효능 원료를 공개했다. 바스프는 클린을 베이스로 한 스킨케어 신원료를 소개하고, 'HBO(Hair, Body, Oral)' 분야와의 결합과 시너지 효과로 솔루션을 제시했다. 행사 프로그램은 △Skincare APAC Trends 2024 △Emulgade Verde 10 OL:A Green & Mild Oil-in-Water Emulsifier △The road less travelled-galenics for a healthy skin microbiome △Silicone-free needs Silicone alternatives, a systematic study done by BASF △화장품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중요성 △독자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클린 비건 발효 및 차별화 공정을 적용한 더마 뷰티 소재 △Skin Targeting Actives: Peptide conjugated & effective drug-loading polymeric nanomicelles 등으로 구성됐다. 연사로는 김형걸 바스프 부장, 기광국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 상무, 함경만 대봉엘에스 이사, 박은주 대봉엘에스 이사 등 소재와 임상 분야 전문가들이 나서 최신 뷰티 트렌드와 함께 미래를 선도할 경쟁력 있는 클린앤더마 뷰티 원료 정보를 소개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바스프와 대봉엘에스의 혁신적인 원료와 제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상담도 진행했다. 대봉엘에스 관계자는 "미래 뷰티 산업 방향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뷰티 시장은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며, 특히 K뷰티가 아시아 중심에서 글로벌 뷰티를 이끌어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바스프와 함께 화장품 소재 연구·개발, 트렌드 분석, 독자적인 기술 개발, 화장품 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적용, 효능 및 기능성 평가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끊임없이 혁신을 거듭하는 뷰티 업계와 아시아 중심에서 퍼스널케어 산업 성장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4-02 09:22:46[파이낸셜뉴스] 대봉엘에스가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BASF)로부터 파트너십 상을 수상했다. 12일 대봉엘에스에 따르면 최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3 BASF Personal Care Distributor Conference'에 참석해 'BASF Valued Partner Award, Longest Partnership' 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바스프와 30여년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 이번 행사는 바스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주요 퍼스널케어 대리점들이 모여 지난 5년 간 성과를 공유하고, 퍼스널케어 사업 중요성을 알리고 결속력을 다지기 위해 마련했다. 독일 바스프는 퍼스널케어 원료분야 선도기업으로 대봉엘에스와 30년 이상 파트너십을 이어간다. 대봉엘에스는 바스프 퍼스널케어 부문 한국 공식 대리점으로 국내 시장에 글로벌 네트워크와 트렌드, 마케팅 전략 등을 공유한다. 또한 바스프가 보유한 선진 기술을 응용해 새로운 제형 기술 가이드를 만드는 등 다양한 협업 프로모션과 함께 고품질 원료 제공을 이어간다. 대봉엘에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바스프와 더욱 견고하고 강화된 파트너십을 구축해 더 큰 역사를 만들 것"이라며 "K뷰티 인기가 지속하면서 국산 화장품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기능성 퍼스널케어, 친환경 퍼스널케어 등 트렌드에 맞춘 제품과 서비스 출시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 중심에서 퍼스널케어 산업 성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민텔에 따르면 내년 퍼스널케어 시장은 올해보다 6.7% 성장한 1820억달러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12-12 13:25:08[파이낸셜뉴스] SK온은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와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 생산 관련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양극재 부문에서 우선 협력을 시작, 향후 폐배터리 재활용 등을 포함한 배터리 밸류 체인 전반에 걸쳐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피터 슈마허 바스프 촉매 사업부문 사장이 최근 서울 종로 SK서린사옥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온 제공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11-15 16:33:32[파이낸셜뉴스] 바스프는 지난 23일 연구개발 효율성 증대를 위해 수원 전자소재 연구·개발(R&D) 센터를 자사 안산공장 부지로 확장 이전하기로 하고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새롭게 확장 이전할 R&D 센터는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 국내는 물론 글로벌 고객과 긴밀히 협업하며 연구개발의 혁신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안산공장 생산품을 위한 창고까지 포함해 지상 3층 규모로 오는 2024년 하반기 개소를 목표로 한다. 이로써 바스프 안산공장은 △2021년 11월 개소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이노베이션 센터' △'전자 소비재 혁신 센터'에 이어 전자소재 R&D 센터까지 갖추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생산 및 연구개발의 핵심 기지 역할을 할 예정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8-24 09:20:06[파이낸셜뉴스] 실리콘밸리 소재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글루와(Gluwa)는 트래블룰 솔루션 베리파이바스프(VerifyVASP)의 멤버로 합류했다고 7일 밝혔다. 비수탁형 멀티체인 월렛이 베리파이바스프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글루와가 처음이다. 이번 합류로 글루와 월렛 사용자는 자신의 지갑 내에 보관중인 CTC코인(CTC)을 업비트나 FTX 바이낸스 등 베리파이바스프 얼라이언스 멤버 거래소 지갑으로 트래블룰을 준수하면서 전송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글루와 월렛은 조만간 트론(TRX), 폴리곤(MATIC) 등 체인과 연동이 진행할 예정이라 연동이 완료될 경우 글루와 월렛을 통한 트론이나 MATIC의 전송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수탁형 가상자산 월렛은 본인의 자산을 독립적으로 직접 관리하는 개인 지갑이다. 수탁형 월렛보다 안전하게 자산을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수탁형 월렛은 제3자에 의해 관리되는 지갑으로서 거래소 가상자산 지갑이 대표적이다. 베리파이바스프는 트래블룰에 따라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송·수신자 관련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업비트, FTX, 크립토닷컴 등 전 세계 총 80여 개의 얼라이언스 멤버가 있다. 트래블룰이란 가상자산사업자(VASP)가 100만 원 이상의 거래가 발생할 때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신원 정보를 파악해 금융당국에 보고해야 하는 법적 의무다. 글루와 대표는 “트래블룰이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은 대부분 수탁형 서비스에만 적용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다양한 체인 위에서 디앱들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트래블룰을 지원하는 비수탁형 지갑의 사용은 필연적이다. 향후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더 많은 체인을 지원하여 멀티체인 지갑으로서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루와는 올해 이어질 2차례의 업데이트를 통해 베리파이바스프 멤버들과 다양한 블록체인 상의 토큰 입출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글루와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선진국의 자본과 신흥국의 성장성을 연결해 자본 유통을 돕고, 금융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의 금융 소외계층에게 금융 접근성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오픈 파이낸스플랫폼이다. 2016년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인 500스타트업스를 비롯, 스티브 첸 유튜브 공동창업자 등 글로벌 주요 투자자에게 투자를 유치해 주목을 끌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11-07 13:04:45【파이낸셜뉴스 베이징=정지우 특파원】독일 자동차 기업 BMW가 영국에서 미니(MINI) 전기차 생산을 중단하고 공장을 중국으로 이전한다. 폭스바겐(폴크스바겐)은 중국 자율주행 반도체 회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미국이 대중국 고립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지만 독일 기업의 중국과 협력·투자는 이어지고 있다. 독일 총리는 중국 등과의 디커플링(탈동조화)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8일 증권시보와 차이신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BMW는 영국 옥스퍼드의 전기차 생산라인을 올 연말 완공 예정인 중국 현지 공장으로 옮긴다. 또 중국 창청자동차(Great Wall Motors)와 차세대 순수 전기차인 ‘미니 에이스맨’(Aceman)을 공동 출시한다. 미니 자동차는 1959년 영국 자동차 회사에서 론칭한 브랜드로 소형 해치백 모델이다. 2000년 BMW가 미니 브랜드를 인수한 뒤에도 가장 순수한 영국 혈통을 유지하기 위해 새 차의 최종 조립 작업장은 옥스퍼드 공장에 유지시켜왔다. 옥스퍼드는 미니 브랜드의 역사적 고향으로 인식된다. 이 공장은 기존 가솔린 모델 외에도 연간 평균 4만대, 누적 20만대의 전기차를 만들었다. 이 같은 상징성에도 공장을 이전하는 것은 중국이 14억명 이상의 내수시장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판매량 기준 중국은 미니 글로벌 판매량의 약 10%를 차지한다. 중국이 전국적인 전기차 산업 체인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이전 배경으로 지목됐다. 올해 상반기 현재 세계 10대 전기차 배터리 기업 중 중국 업체는 6곳이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최대 10%에 이르는 차량 관세와 모델 재인증 등이 부담이 됐다는 해석도 있다. 또 다른 독일 자동차 기업 폭스바겐은 중국 시장 강화 차원에서 총 24억 유로(약 3조 3600억원)를 투자해 중국 자율주행 반도체 기업 호라이즌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관련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합작회사는 폭스바겐의 소프트웨어 자회사 카리아드가 지분 60%를 보유하게 되며 중국에서 자율·보조주행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관련 비용과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한 개의 반도체 칩에 통합하는 기술을 구현한 후 중국에서 판매되는 폭스바겐 전기차에 적용할 방침이다. 폭스바겐에게 중국은 전체 판매량의 40%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9월 중국의 신에너지차 내수 판매는 70만 8000대로 전년동기대비 93.9%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순수 전기차는 53만 9000대로 77.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16만 9000대로 177.5% 각각 늘었다. 차이신은 전문가를 인용, “신에너지차 보조금이 연말에 철회돼 시장을 자극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4·4분기 전망도 낙관적”이라며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올해 650만대에 도달하고 내년엔 10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독일의 종합화학회사 바스프(BASF)도 중국 광둥성 서부 잔장에 100억 유로(약 14조원)를 들여 건설한 통합 기지에서 공식 생산을 시작했다. 바스프는 연간 8만t규모의 NPG(네오펜틸글리콜) 공정 건설을 위해 추가 투자를 지속할 계획도 공개했다. 바스프는 중국에 31개의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120억 유로의 매출을 달성했다. 중국 등 중화권의 바스프 매출 기여율은 같은 기간 15%에 달한다. 증권시보는 “중국은 바스프의 세계 두 번째 큰 시장”이라며 “중국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화학 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세계 시장의 절반을 차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2-10-18 10:48:58[파이낸셜뉴스] 바스프가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산업으로 꼽히는 전기차 배터리 역량 강화에 나선다. 소재 생산부터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배터리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갈 전망이다. 바스프는 독일 슈바르츠하이데에 2024년 초 가동을 목표로 상업적 규모의 배터리 재활용 블랙 매스 공장을 건설한다고 2일 밝혔다. 연간 1만5000t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및 폐기물(스크랩) 처리 능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바스프는 이를 통해 슈바르츠하이데 생산 단지를 양극활물질(CAM) 생산과 재활용을 위한 허브로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블랙 매스 생산은 배터리 재활용 과정의 첫 번째 단계로 배터리의 기계적 처리에서 시작된다. 블랙 매스에는 리튬, 니켈, 코발트 및 망간 등 CAM 생산 시 사용되는 주요 금속이 다량 포함되어 있다. 향후 운영될 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상업용 습식 제련소에서 이를 원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바스프 촉매 사업 부문 사장 피터 슈마허 박사는 “바스프의 배터리 재활용 블랙 매스 공장에 대한 이번 투자는 전체적인 배터리 재활용 밸류 체인을 구축하기 위한 단계로 볼 수 있다"면서 "수명이 다한 배터리에서 새 배터리로 거듭나기 위한 CAM 생산까지 최적화된 순환형 사이클을 구축함으로써 전체적인 배터리 생산 체계 안에서 고객을 지원하고 원자재 채굴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순환 경제를 가능하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터리 재활용은 전기차의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자 EU 배터리 규제안에 따라 예상되는 순환 중심의 정책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EU 배터리 규제안은 리튬 이온 배터리의 재활용 효율성 및 니켈, 코발트 및 리튬에 대한 회수 및 재활용 함량 목표치를 포함한다. 이와 더불어, 지난 2021년 중국 배터리 소재 선두기업 샨샨과 함께 설립한 배터리 소재 합작사 '바스프 샨샨 배터리 머티리얼즈(BSBM)'를 통해 중국 및 글로벌 고객을 위한 배터리 소재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합작사는 이를 통해 연간 100kt의 CAM을 생산해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산업의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2022년 4·4분기 가동 예정인 새로운 생산 라인은 하이니켈과 초고함량 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에서부터 고함량 망간 NCM 제품에 이르기까지 고도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이번에 확장하는 새로운 라인은 오프가스, 폐열 및 산소 재활용을 포함한 혁신적인 에너지 회수 기술을 갖췄다. 바스프 배터리 소재 사업 부문 총괄 및 BSBM이사회 의장 마이클 베이어 박사는 “바스프가 가진 화학적 노하우가 연구개발(R&D) 및 생산 분야의 기술 전문성과의 시너지를 통해 업계 선도적으로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CAM 제품 생산에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고 설명했다. 이번 확장 프로젝트에는 자동화 및 지능화가 이루어진 지속가능한 공장을 위해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이 적용된다. 공정 설계, 생산 환경 관리 및 먼지 제어 측면에서 업계 최고 수준을 구현하여 배터리 소재 산업의 주요 자격 요건을 충족함과 동시에 뛰어난 품질로 신속한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바스프는 또한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를 위한 음극 바인더 리시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설계된 바스프의 리시티 바인더는 우수한 가공성과 코팅 용이성이 특징으로 기계적 및 전기화학적 특성이 우수하다. 이번에 나오는 바스프의 2세대 스티렌부타디엔고무(SBR) 바인더 리시티 2698 X F는 실리콘 함량 20% 이상의 음극에 최적화됐다. 리시티 제품군의 기존 특성에 배터리 용량과 충·방전 주기를 늘리고 충전 시간을 단축한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2-07-02 23:41:45[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보라비트가 자체 개발한 트레블 룰 솔루션 '크립토가드'로 자금세탁 방지에 대한 안전성을 강화해 운영중에 있으며 추가로 두나무의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운영사 람다256의 트래블룰 솔루션인 베리파이바스프(VerifyVASP) 얼라이언스에도 합류했다고 13일 밝혔다. 2020년 블록체인 산업발전 공로에 대한 과학기술 정통부 장관상을 표창받으며 가장자산거래소 및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업력을 보유한 (주) 뱅코의 보라비트 거래소는 2021년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솔루션 '크립토가드'를 개발 완료 하고 2022년 1월 부터 적용해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라비트 거래소에 지난 8일 적용된 베리파이바스프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권고안에 부합한 블록체인 기반의 솔루션으로 개인정보 보호 기능및 데이터 보안이 장점으로 부각되며 현재 업비트를 포함한 보라비트, 고팍스, 캐셔레스트등 10여곳의 거래소가 얼라이언스에 가입되어 있다. 솔루션을 연동한 거래소는 가상자산 송신자와 수신자의 신원 정보를 수집하고 분산 프로토콜을 통한 편리한 연동 및 모든 종류의 가상자산 송수신을 지원할수 있다. 보라비트 관계자는" 트래블룰 솔루션 베리파이바스프(VerifyVASP) 스탠다드 요건을 준수해 얼라이언스 멤버십을 획득하고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지침에 따른 가상자산사업자(VASP) 간 트래블룰을 적용해 송·수신자 관련 데이터를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며 "보라비트 거래소는 자금 세탁방지 시스템의 고도화를 위해 다양한 솔루션들을 빠르게 적용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자금세탁위험 전반에 관한 모니터링과 내부통제 강화 및 거래보고의 전면 개편등을 통해 총력을 기울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FATF 권고안에 맞춰 회원들의 가상자산이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투명한 거래를 통한 가상자산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여 모두가 쉽게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4-13 15:2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