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대통령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의 13일(현지시간) 만남이 불발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CNN와 ABC뉴스는 11일 멜라니아 여사가 13일 백악관 방문에 동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현직 대통령과 차기 대통령 당선인 간 업무 인수인계 등을 위한 백악관 회동 계기에 관례적으로 열려온 영부인과 차기 영부인 간의 상견례가 이번에는 불발될 가능성이 커졌다. 질 바이든 여사가 멜라니아 여사의 백악관 방문을 초대했으나 멜라니아 여사는 최근 발간된 자신의 회고록과 관련해 사전에 잡힌 일정을 이유로 초대에 응하기 어렵다고 밝혔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처음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인 2016년에는 멜라니아 여사가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 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의 초대로 백악관을 찾아 티타임을 가진 적이 있다. 다만 CNN의 취재에 응한 한 소식통은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당선인의 13일 백악관행에 동행할지 말지가 아직 최종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11-12 09:40:29【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의 배우자들에게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해서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APEC 정상회의 참가국 정상의 배우자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행사를 주최했다. 정신건강 문제의 심각함을 알리고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에는 블랙핑크의 로제가 참석해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했다. 질 바이든 여사는 로제를 글로벌 슈퍼스타라고 소개한 뒤 "로제가 내 초청을 수락해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 고맙고 내 노력을 지원해준 김건희 여사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로제는 행사에서 많은 사람이 SNS에서 자신에 관해 관심을 갖고 특히 자신을 비판할 때 취약하다고 느낀다고 토로했다. 로제는 "우리가 신체 건강과 단련을 위해 음식을 먹듯이 정신건강도 신체적 건강과 같이 혹은 더 신경 써야만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제는 자신의 음악이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과 위안을 주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질 바이든 여사는 "너무 자주 이런 문제들을 숨기고 비밀로 하고 무시하지만 우리가 이를 드러내고 솔직하게 이야기해야 치유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도 "한국은 경쟁사회에서 서로가 서로를 매우 강하게 의식한다는 특징이 있다"며 "지나친 경쟁의식으로 인한 문제점들이 여러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통해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김 여사는 자신의 경험을 공유해준 로제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또 "블랙핑크를 비롯한 케이팝과 한국 문화의 글로벌 영향력이 대단하다"라고 격려했다. 한편, 김 여사는 애플 체험공간에서 내년 출시를 앞둔 애플 비전 프로 및 애플워치의 정신건강 관련 기술 시현을 살펴봤다. 또 애플파크를 산책하고 애플의 원형 사옥을 둘러봤다. 김 여사는 "친환경, 탄소중립을 지향한 애플의 건축 방식과 직원들의 정신건강을 중시한 세심한 공간 조성이 인상 깊다"며 한국에도 이런 공간이 더욱 많아지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11-18 10:21:46【뉴욕(미국)=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배우자 질 바이든 여사가 주최한 리셉션에 참석해 각국 정상 배우자들과 만나 친교행사를 가졌다.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한 윤 대통령과 동행한 김 여사는 이날 오후 뉴욕에 위치한 쿠퍼 휴잇 스미소니언 디자인박물관에서 열린 리셉션에 참석, 각국 정상 배우자들과 함께 박물관 2층의 섬유·직물 디자인 작품들과 야외 정원을 둘러봤다. 김 여사는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회복한 질 바이든 여사의 안부를 묻는 한편, 역사적인 카네기 저택에 있는 스미소니언 디자인박물관으로 초청해준 데 대해 감사를 전했다. 김 여사는 지난 5월 한국에서 만난 독일 총리 배우자 브리타 에른스트 여사와 재회해 "조만간 다시 만나 얘기를 나누자"고 했고, 폴란드 대통령 배우자 아가타 콘하우저-두다 여사 등 각국 배우자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환담을 나누며 유엔총회 계기 뉴욕을 방문한 소감을 얘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09-21 09:21:06[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 두고 “나의 친구(My friend)”라고 표현했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윤 대통령을 향해 ‘나의 친구’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에 미국 정상 부부가 한미 양국의 친밀감을 드러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질 여사는 2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 친구 김 여사와 함께 국립미술관의 아름다운 로스코 갤러리를 둘러볼 수 있어 좋았다”며 김 여사와 함께 워싱턴DC 국립 미술관을 방문한 사진을 게재했다. 질 여사가 게시한 사진 속에는 김 여사와 질 여사가 손을 잡은 채 미술관을 관람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두 영부인이 함께 방문한 미술관은 김 여사와도 인연이 깊은 곳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2015년 로스코 작품 50점을 국내로 들여와 ‘스티브 잡스가 사랑한 마크 로스코’ 전시회 개최한 적 있다. 질 여사는 김 여사의 이러한 이력을 고려해 로스코 갤러리 방문 일정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또 질 여사가 김 여사를 ‘친구’라고 칭한 것을 두고 질 여사가 한미 양국의 친밀감을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질 여사는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부인인 기시다 유코 여사가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에도 같이 찍은 사진과 함께 트윗을 올린 바 있다. 당시 질 여사는 ‘양국의 우정을 상징하는 꽃을 피울’ 나무를 심었다고 했지만, ‘친구’라는 표현을 쓰진 않았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도 같은 날 윤 대통령에게 ‘나의 친구’라는 표현을 썼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열린 소인수 정상회담 시작 전 윤 대통령에게 “나의 친구 대통령님. 70년 동맹을 오늘 함께 축하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인사를 건넸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4-28 05:30:19【도쿄=김경민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인인 기시다 유코 여사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만났다. 바이든 여사는 이날 백악관에서 기시다 여사를 위한 오찬을 주최했다. 이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시다 여사에게 인사했다. 바이든 여사와 기시다 여사는 백악관 남쪽에 미국과 일본의 오랜 우정을 기념하기 위한 식수 행사를 가졌다. 식수된 나무는 왕벚나무이다. 2017년 백악관에 심은 같은 종류의 나무에서 번식된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기시다 여사가 미국을 단독으로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문은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앞서 기시다 총리가 1월 백악관을 방문했을 때 기시다 여사도 동행했으나 바이든 여사가 당시 피부암 병변 제거 후 회복 중이어서 별도 행사를 갖지는 못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3-04-18 12:06:07[파이낸셜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4박6일간 동남아시아 순방 외교에 대해 "한국 외교의 동맥 경화를 해소했다"라는 한줄평을 내놓았다. 정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의 외교 정책을 비판하면서, 전(前) 정권과 비교해 윤 대통령이 '상당한 외교 성과'를 거뒀다고 치켜세웠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아침 일찍 성남 서울공항에서 윤 대통령을 영접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 모두 환한 표정이었다"면서 "저는 이번 순방 외교를 '심장과 뇌 혈관 곳곳에 혈전이 잔뜩 쌓여 있던 한국 외교의 혈맥을 뻥 뚫었다'라고 평가하고 싶다"고 적었다. 정 위원장은 한미, 한일, 한중관계에서 모두 진전이 있었다며 윤 대통령의 순방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 5년동안 한미동맹이 살아있었나. 문 대통령은 '김정은의 핵 포기 결심이 확고하다'라는 거짓말을 들고 온 세계를 돌아다녔다"라며 "유엔의 대북 제재를 풀어달라는 문 전 대통령의 간곡한 호소에 프랑스와 뉴질랜드의 국가 수반은 면전에서 면박을 줬다"라며 전 정권과 비교했다. 그는 "미국의 유력 언론이 문 전 대통령을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라고 불렀다. 한미동맹은 허울 좋은 이름뿐이었다"면서 "김건희 여사가 팔짱을 끼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할아버지 같은 환환 미소를 터뜨렸다. 복원된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한일관계와 관련해서는 "문재인 정권의 핵심들이 '죽창가'를 부르자고 선동했다. 한일관계 개선을 얘기하는 사람을 향해 '토착 왜구'라는 욕설을 퍼부었다"며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한일관계가 최악이었는데, 윤석열 정부가 한일관계를 정상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데 대해서는 "문재인 정권은 김정은 남매의 비위를 건드릴까봐 중국 지도부를 향해 제대로 말 한마디 건네보지 못했다"라며 "(반면) 윤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북한 핵문제와 도발을 정면으로 문제제기했다"고 비교하며 높이 평가했다. 정 위원장은 "윤 대통령은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와 영국 방문, 유엔 순방 외교에 이어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주요 20개국(G20)을 만나 한국 외교 전반의 문제를 한 바퀴 다 점검했다"라며 지금까지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외교를 총정리했다. 그는 "김정은의 눈치나 보던 한국 외교가 이제 당당히 국제사회를 향해 제 목소리를 내고 있다"면서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 외교를 '정상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외교 참사'라는 비판을 두고는 "국민 누가 그런 엉터리 공세를 수긍하겠나", "김건희 여사 스토킹 전문당 민주당은 이번에도 김 여사의 정상적인 외교활동을 패륜적인 용어로 공격했지만 실패했다"라고 역공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장경태 민주당 의원이 김 여사의 캄보디아 방문 도중 심장병 환아 방문 행보와 관련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을 했다"라고 비판한 데 대해 "여성혐오이자 김 여사 깎아내리기"라며 의원직 제명까지 촉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4박 6일간의 동남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1~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했고, 1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막한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첫날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 한미·한미일·한일 연쇄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대응 공조를 강조했으며,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한중관계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정경수 기자
2022-11-16 14:05:17[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 옆 자리를 꿰차고 사진을 찍었다. 29일(현지시간) 오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가국 정상 배우자들과 함께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운데서다. 오늘 30일 스페인 왕실 트위터를 보면 NATO 정상회의 참가국 정상 배우자들이 마드리드 북서쪽에 자리한 산 일데폰소 궁과 인근 왕립 유리공장을 방문한 사진이 눈에 띈다. 이 사진을 보면 김 여사는 화려한 꽃무늬가 장식된 원피스를 입은 질 바이든 미국 영부인의 옆자리에 섰다. 단발 머리를 묶은 김 여사는 흰 원피스에 흰 플랫슈즈, 흰 장갑을 착용했다. 산 일데폰소 궁은 스페인 국왕이었던 펠리페 5세가 건립해 1723년부터 여름 별장으로 사용했던 곳이다. 현재는 역사 유적지로 보존되고 있다. 여러 차례 증축을 하는 과정에서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양식이 섞인 화려한 내부가 완성됐다. 펠리페 5세가 할아버지 루이 14세의 베르사유 궁전에서 보낸 유년 시절을 추억하며 각종 조각상과 분수대로 장식한 정원은 단연 뛰어난 볼거리다. 김 여사는 질 바이든 여사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심각성 등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 바이든 여사는 지난 5월 루마니아와 슬로바키아를 거쳐 우크라이나 우즈호로드 지역을 찾아 전쟁의 심각성을 직접 목격했다. 김 여사는 바이든 여사에게 "우크라이나 방문에 감동을 받았다"면서 "바이든 여사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한국에도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켰다"고 했다. 이에 바이든 여사는 김 여사에게 조언도 잊지 않았다. 바이든 여사는 "높은 자리에 가면 주변에서 많은 조언이 있기 마련이지만, 중요한 건 자기자신의 생각과 의지다"면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라(just be yourself)"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공식적인 배우자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 개인 일정을 소화한다. 그는 '에콜프'라는 이름의 친환경 업사이클링 업체를 방문해 업체 관계자와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6-29 22:58:57[파이낸셜뉴스] 한미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신은 구두를 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 대통령 구두가 깨끗해서 나도 구두를 더 닦을 걸 그랬다"고 농담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신은 구두는 김건희 여사와의 결혼식 때 신었던 구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2일 용산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구두 굽이 없는 편한 신발 좋아해 늘 그런 구두를 신는데, (어제는) 김 여사가 특별한 행사가 있으니 제대로된 구두를 신으라고 했다"며 "결혼식 때 신었던 보통 양복에 신는 구두를 신고가라고 해서 어제는 윤 대통령이 구두를 닦아서 특별히 신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이같은 에피소드를 전하며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시종일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음을 알렸다. 이 관계자는 "삼성에 갔을 때도 두 분이 굉장히 편하게 이야기하시고 어깨를 툭툭 치시면서 편한 분위기에 대화를 나눴다"며 "어제도 그런 분위기가 굉장히 길어져 소인수 회담과 단독 친교환담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김학재 기자
2022-05-22 12:02:54[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1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된 정상회담 환영 만찬 전 김건희 여사를 만나 "윤석열 대통령과 저의 공통점이 무엇인 줄 아시나. 정말 멋진 여성과 결혼한 것"이라고 했다. 22일 대통령실과 김 여사 측에 따르면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김 여사와의 짧은 만남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여사는 흰색 투피스 정장 차림에 올림머리를 하고 바이든 대통령을 만났다. 김 여사는 바이든 대통령, 윤 대통령과 함께 박물관 내 경천사지 10층 석탑과 황남대총 복분 출토 금관, 청년4년 명동종 등 작품을 관람했다. 작품 관람 뒤 김 여사는 공식 환영 만찬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만 찬자리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김 여사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한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과 식사하며 김 여사 말씀도 많이 하셨다고 한다"며 "'정말 아름답고 지적이다, 이렇게 인사를 나와주셔서 감사하다' 등 말씀을 윤 대통령에게 하셨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김학재 기자
2022-05-22 11:09:5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21일 한미 정상회담 기념 환영만찬 시작 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윤 대통령과 함께 영접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흰색 투피스 정장 차림에 올림머리를 하고 흰색 장갑을 낀 김 여사는 만찬행사가 열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김 여사는 바이든 대통령, 윤 대통령과 함께 박물관 내 경천사지 10층 석탑과 황남대총 복분 출토 금관, 청년4년 명동종 등 작품을 관람했다. 작품 관람 뒤 김 여사는 공식 환영 만찬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이번 순방에 동행하지 않아 김 여사는 만찬장에 참석하는 대신, 사전 인사 이후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된 일부 작품을 함께 관람하는 방식으로 예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바이든 대통령을 국빈방문급 예우를 하고 있고, 오는 6월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이 참석할 경우, 김 여사도 함께 동반할 가능성이 커 김 여사가 바이든 대통령을 잠시나마 만날 가능성은 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가 공식만찬에 참석하지는 않지만 만찬 전 현장에서 바이든 대통령하고 인사를 잠깐 나누고 가시는 간단한 그런 과정이 있다"며 "원래 조용하게 하기로 하셨고 특별히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찬을 굳이 가셔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은 것 같다"며 "인사는 드려야 하니 간략하게 인사를 드리는 일정을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서영준 기자
2022-05-22 09:0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