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바이오팜은 신약 개발 인공지능(AI) 전문가 신봉근 박사를 신임 인공지능·디지털트렌스포메이션(AI/DT) 추진 태스크포스장으로 영입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신봉근 박사는 카이스트와 미국 에모리대학교에서 전자공학 및 컴퓨터사이언스 석사 과정을 거쳐, ‘딥러닝 접근을 통한 신약 개발’에 대한 논문으로 에모리대학교 컴퓨터 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핀테크 및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다수의 개발 및 연구 성과를 쌓아 왔으며, 특히 AI 기반의 신약 개발 회사인 디어젠을 공동 창업해 AI총괄 및 미국 법인 대표로서 AI 기술의 활용을 선도했다. 신 박사는 SK바이오팜의 종합 AI 로드맵을 구축하고, AI 기반의 신약 개발을 포함하는 연구&개발디지털화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담당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크게 두 개 분야에서 회사가 보유한 역량과 AI 기술의 접목을 추진 해 왔다. 첫 번째는 AI 기술을 활용한 효율적 신약 개발이다.회사는 두개의 식품의약품안전처(FDA) 승인 신약을 개발한 30년 이상의 노하우와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미 2018년부터 AI 기반 약물 설계 플랫폼인 ‘HUBLE(허블)’을 구축해 초기 연구개발에 활용해 왔다.이를 신규 모달리티(New Modality)인 표적단백질분해기술(TPD), 방사성 의약품 치료제(RPT)에도 적용하고 고도화하는 업그레이드 버전 ‘허블 플러스’를 준비 중이다. 두 번째는 뇌전증 환자의 발작을 실시간 감지하고 예측, 대응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의 개발이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개발하고 직접 판매하는 기업이다. 현재 SK바이오팜은 약물 치료를 넘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한 실시간 발작 감지와 기록, 보호자에의 알람, 나아가 뇌파 등 환자의 생체 신호와 AI 기술을 접목해 발작을 예측하고 이를 통해 약물 투여나 안전한 장소로의 이동 등 사전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통합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신 박사는 "AI 기술이 신약 개발의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또한 환자들의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며 "이러한 꿈을 실현하는 데 있어 SK바이오팜의 신약 개발 성공 경험과 글로벌 뇌전증 치료제 시장에서의 강력한 입지가 그 무엇보다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은 "알려진 것보다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AI 기술의 활용을 고민해 왔다”며 “신봉근 박사의 차별적 역량과 경험을 기반으로 당사의 기존 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을 고도화 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서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6-28 09:31:07[파이낸셜뉴스] 카나리아바이오 그룹은 신약개발 총괄사장으로 다양한 적응증을 대상으로 신약개발 경험이 풍부한 윤병학 박사(사진)를 영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윤병학 박사는 서울대 의대에서 약리학을 전공하고 미국 하버드 의대 임상 전문연구원으로 재직했으며, 이후 미국 소크(Salk) 연구소와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의 합작법인인 JCB 연구소의 부소장, 바이오베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엑세쏘바이오파마 대표이사를 지냈다. 특히, 저분자 항암제부터 세포치료제, 근골격계 바이오로직스, 항바이러스제제까지 다양한 연구 및 임상개발을 진행했으며 글로벌 임상시험도 수차례 진두 지휘한 개발 전문가다. 특히 바이오 대기업이 된 에이치엘비그룹(HLB)의 의약품 개발을 총괄하면서 에이치엘비의 부흥기를 이끈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카나리아바이오 그룹의 지주사격인 카나리아바이오M의 나한익 대표이사는 “윤병학 박사는 글로벌 감각을 지닌 신약개발 전문가로 오레고보맙의 신규 난소암 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3상 관리, 재발 난소암 환자 대상 개발전략 수립, 그리고 CA125가 과 발현 되는 다른 암종으로의 적응증 확대를 주도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며 영입 배경을 밝혔다. 카나리아바이오M의 자회사 카나리아바이오가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는 핵심 파이프라인인 오레고보맙은 신규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2상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기존 표준 치료법 대비 30개월이 늘어난 42개월이라는 고무적인 결과를 보인 신약이다. 한편 카나리아바이오M은 지난주 세종메디칼의 경영권을 인수하며 세종메디칼이 최대주주로 있는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하는 제넨셀을 관계회사로 두게 되었다. 윤 박사의 영입으로 카나리아바이오M은 추가적인 파이프라인 구축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7-19 08:43:24CJ바이오사이언스는 '2024 미국 면역항암학회(SITC)'에서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해 약물 반응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 개발 성과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미국 면역항암학회는 전 세계 70개국 이상의 의료계·산업계 전문가 4600여 명이 활동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면역항암학회다. 최근 CJ바이오사이언스는 CJ그룹 AI실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약물 반응성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마커 AI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AI 예측 모델은 암 환자를 대상으로 특정 약물의 반응성을 환자의 장내 미생물을 통해 예측하는 기술이다. 암 치료에 자주 쓰이는 면역관문억제제와 같은 약물은 환자 반응률이 20~30%밖에 되지 않아 사전 반응성 확인이 필요하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신약개발 플랫폼인 '이지엠 플랫폼'으로 면역관문억제제의 반응성 확인을 통해 모델의 정확성을 검증했다. 비소세포폐암·흑색종·신세포암 환자 942명의 데이터와 1만3400여명의 장내 미생물 유전체 데이터를 통해 모델 학습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기존의 머신러닝 모델 보다 약 15% 이상 예측 정확도가 향상됐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또 이번 연구를 통해 면역 체계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라크노스시라피에(Lachnospiraceae)' 계열의 장내 미생물이 면역관문억제제 반응 예측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AI 예측 모델'은 암·면역관문억제제 이외의 질환 및 약물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AI 예측 모델'을 활용하면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찾아주는 맞춤 의학에도 활용이 가능하며, 약물반응성이 높은 환자를 선별할 수 있어 임상시험에도 폭넓게 적용이 가능해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CJ바이오사이언스의 다년간 축적해온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밀 분류 모델과 CJ그룹 AI실의 딥러닝 모델을 결합해 정확도가 향상된 예측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새롭게 개발한 AI 예측 모델을 임상에 적용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1-13 18:09:36[파이낸셜뉴스] CJ바이오사이언스는 ‘2024 미국 면역항암학회(SITC)’에서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해 약물 반응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 개발 성과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미국 면역항암학회는 전 세계 70개국 이상의 의료계·산업계 전문가 4600여 명이 활동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면역항암학회다. 최근 CJ바이오사이언스는 CJ그룹 AI실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약물 반응성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마커 AI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AI 예측 모델은 암 환자를 대상으로 특정 약물의 반응성을 환자의 장내 미생물을 통해 예측하는 기술이다. 암 치료에 자주 쓰이는 면역관문억제제와 같은 약물은 환자 반응률이 20~30%밖에 되지 않아 사전 반응성 확인이 필요하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신약개발 플랫폼인 '이지엠 플랫폼'으로 면역관문억제제의 반응성 확인을 통해 모델의 정확성을 검증했다. 비소세포폐암·흑색종·신세포암 환자 942명의 데이터와 1만3400여명의 장내 미생물 유전체 데이터를 통해 모델 학습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기존의 머신러닝 모델 보다 약 15% 이상 예측 정확도가 향상됐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또 이번 연구를 통해 면역 체계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라크노스시라피에(Lachnospiraceae)’ 계열의 장내 미생물이 면역관문억제제 반응 예측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향후 ‘라크노스시라피에’ 계열의 장내 미생물을 조절해 면역관문억제제의 반응률을 올릴 수 있다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I 예측 모델’은 암·면역관문억제제 이외의 질환 및 약물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AI 예측 모델’을 활용하면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찾아주는 맞춤 의학에도 활용이 가능하며, 약물반응성이 높은 환자를 선별할 수 있어 임상시험에도 폭넓게 적용이 가능해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CJ바이오사이언스의 다년간 축적해온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밀 분류 모델과 CJ그룹 AI실의 딥러닝 모델을 결합해 정확도가 향상된 예측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새롭게 개발한 AI 예측 모델을 임상에 적용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1-13 09:43:23[파이낸셜뉴스] 크레오에스지는 최대주주 큐로홀딩스 및 주요 특수관계인이 주주배정 유상증자에서 배정받은 물량의 100% 청약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 100% 청약은 알테오젠과 면역항암제 개발을 중심으로 하는 신사업과 임상 2상을 앞둔 에이즈 백신 상용화 가능성 등 회사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다는 의미가 크다. 이번 유상증자에서 크레오에스지 최대주주 및 법인 특수관계인이 배정받은 신주 물량은 총 1394만9238주다. 최대주주 큐로홀딩스를 비롯한 법인 특수관계인들은 지난 5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배정 물량 100% 참여를 결정했으며, 청약 첫날에 총 75억원 규모의 구주주 청약을 완료했다. 크레오에스지 관계자는 “최대주주의 유상증자 100% 청약은 크레오에스지의 에이즈 백신, 면역항암제 등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가속화를 통해 성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자신감이 반영된 결과”라며 “최대주주로서 책임경영뿐 아니라 회사의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유상증자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레오에스지는 최근 글로벌 바이오 플랫폼 기업 알테오젠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대외적인 협력을 통한 면역항암제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알테오젠과 협력해 면역항암제에 최적화된 제형을 신규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공동 사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크레오에스지는 이미 주요 팬데믹 질환에 대한 다수의 백신을 개발하면서 독보적인 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면역항암제 분야로 파이프라인을 성공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크레오에스지의 세계 최초 에이즈 백신 ‘SAV001-H’은 미국 FDA(식품의약국) 임상 2상을 앞두고 있다. 최근 임상 시료 생산 최적화를 마치고 대량 생산에 착수했으며, 현지 전문가와 컨설팅 협약을 체결해 임상 2상 준비도 순항하고 있다. 자체 범용 백신 개발 플랫폼 ‘SUV-MAP’을 기반으로 한 병용투여 백신의 효능 평가도 진행 중이다. 크레오에스지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핵심 파이프라인인 에이즈 백신의 FDA 임상 2상을 가속화하고 면역항암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신약 개발에 주력하면서 보유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기술이전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07 15:05:06[파이낸셜뉴스] 크레오에스지는 자체 면역항암제 연구센터 구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면역항암제 연구센터는 연내 구축 예정으로, 크레오에스지는 자체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항암제 개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크레오에스지는 신규 연구시설을 통해 유방암, 대장암, 피부암, 췌장암 등을 타겟으로 하는 항암제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면역 항암제 개발 과정에서 국내외 유수의 바이오 기업과 협력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크레오에스지는 자체 백신 개발 플랫폼 ‘SUV-MAP’의 적용 분야를 확장해 면역 항암에 특화된 플랫폼으로 고도화 중이다. 고도화된 SUV-MAP을 기반으로 자체 ‘재조합 수포성 구내염 바이러스(rVSV)’를 암 조직 내에 직접 투여, 면역 반응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크레오에스지는 효능뿐 아니라 향후 다양한 항암제로 파이프라인 확장도 용이하도록 신약 개발 기술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크레오에스지 관계자는 "크레오에스지가 보유한 백신 개발 기술에 최적화된 연구시설 구축을 연내 마무리하고, 면역항암제 분야 전문가를 추가 영입해 항암제 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향후 독립된 연구 건물을 확보해 백신과 항암제를 포함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규모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백신 및 면역항암제용 벡터에 대한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최근 영입한 면역항암제 전문가 손호선 박사 중심의 백신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면역항암제 개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SUV-MAP 기반 신약 개발 시 파이프라인 다각화가 가능하며, 다양한 항암제를 개발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면역항암제는 신약 중에서 시장성이 매우 큰 분야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면역항암제 관련 시장 규모는 올해 1361억달러(약 189조원)에서 연평균 8.3%씩 성장해 2030년 2196억달러(약 30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29 14:04:34[파이낸셜뉴스] 국내 바이오시밀러 기업 에이프로젠이 현재 개발중인 퇴행성관절염 치료 목적의 이중수용체 신약 성과를 내년 최우선 사업목표로 정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충청북도 오송에 cGMP시설을 보유한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이미 에이프로젠의 퇴행성관절염 신약물질의 임상시료 생산을 추진 중이며 100여 마리가 넘는 원숭이로 수행한 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하는 임상시험 계획에 대해서도 식약처와 협의를 마쳤다. 임상시험은 안전성 검증을 위한 4주 투약과 약효 검증을 위한 13주 투약을 연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에이프로젠의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물질은 두 가지 이상의 신호단백질(signaling molecule, ligand)에 결합하는 세포표면 수용체(receptor)들을 재조합해 항체의 Fc 부분에 연결시킨 이중수용체(bispecific receptor) 항체이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이 물질은 관절의 통증 제거뿐만 아니라 관절조직의 손상, 관절 주변조직의 비정상적인 증식, 염증 유발 면역세포의 관절조직 침투 등 다양한 관절염 병변을 근본적으로 막는다”며 “즉 최초의 관절염 근원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이프로젠은 외부 비임상 시험 전문 기관에 의뢰해 수행한 시험에서 이 물질은 4회 투약만으로도 관절염으로 거의 발을 땅에 딛지 못하던 비글견을 정상처럼 뛰게 하는 획기적인 치료효과를 증명한 바 있다. 에이프로젠이 자문을 받고 있는 대학교수 등 외부 전문가 뿐만 아니라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후보를 찾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들도 이러한 고무적인 치료효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를 근거로 에이프로젠은 인체에서 효과를 입증하는 13주 치료효과 임상데이터만 있으면 글로벌 제약사와 조기에 대규모 계약은 무난하게 성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퇴행성관절염은 가장 높은 빈도로 발생하면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중대한 질병이다. 방사선사진 분석에서 퇴행성관절염 특징을 보이는 인구수는 45세이상 65세 미만은 전체의 30%, 65세 이상에서는 68%에 달한다. 이중에서 치료가 필요한 환자 수는 전세계적으로 5억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2022년에 퇴행성관절염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 숫자가 418만명으로 실제 치료가 필요한 환자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약물 이외에 퇴행성관절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약은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화이자(Pfizer), 노바티스(Novartis), 지에스케이(GSK), 암젠(Amgen) 등 거대 제약사들 뿐만 아니라 국내외 많은 바이오 회사들도 항체 치료체나 줄기세포 치료와 같은 첨단 바이오의약품 치료제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통증 및 염증 완화제 중심의 퇴행성관절염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으로 11조원 규모이지만 퇴행성관절염의 병변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첨단 바이오의약품이 나오면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자사의 퇴행성관절염 치료제는 관절 손상을 방지하면서도 동시에 통증을 완화하는 이중수용체”라며 “이제까지 세계 어느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약물도 자사 약물처럼 퇴행성관절염 개를 정상 개처럼 뛸 수 있게 만드는 획기적인 치료효과를 보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추진중인 인체 임상시험에서도 유사한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이로 인해 글로벌 제약사와 대형 라이선스 계약을 조기에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29 10:07:30[파이낸셜뉴스] 한독은 지난 23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한독퓨처콤플렉스에서 ‘한독 오픈이노베이션의 진화와 도약’을 주제로 한독 창립 70주년 기념 연구개발(R&D)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R&D 심포지엄에서는 혁신과 협업을 선도하며 다수의 신약개발에 기여한 오픈이노베이션을 주제로 다양한 전문가 발표와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200여명의 제약, 바이오, 학계, 투자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에서는 한독과 협력하고 있는 글로벌 파트너사가 참석해 한독과의 글로벌 R&D 오픈이노베이션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컴퍼스 테라퓨틱스 대표 토마스 슈츠는 한국과의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으로 찾은 글로벌 항암 신약의 기회에 대해 발표하며 한독과 협력하고 있는 담도암 치료제 HDB001A 개발 현황을 공유했다. 심포지엄은 3가지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신약개발 신규 모달리티’와 ‘신약개발에서의 인공지능(AI)’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진행됐다. ‘신약개발 신규 모달리티’를 주제로 한 첫번째 세션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박영민 단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에이비엘바이오 유원규 연구소장, 제넥신 최재현 부사장, 리가캠바이오사이언스 김용주 대표, 파이메드바이오 노성구 대표, 오름테라퓨틱스 김민수 디렉터가 연자로 참여했다. 디지털과 AI를 주제로 한 두번째 세션에서는 삼성융합의과학원 정규환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BNJ바이오파마 동재준 대표, 파로스아이바이오 남기엽 사장, 지니어스 박종면 연구소장, 메디데이터코리아 김나현 박사가 연자로 참여했다. 연세대학교 바이오헬스기술지주회사 한원산 대외사업부 부사장이 좌장으로 참여한 마지막 세션에서는 브릿지바이오 이정규 대표, 스파크 바이오파마 박승범 대표, 한독·이노큐브 권소현 대표, IMM인베스트먼트 문여정 전무가 토론자로 참여해 신약개발에서의 오픈이노베이션에 대한 경험과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심포지엄에 이어서 진행된 네트워킹 세션에서도 활발하게 의견을 나누며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제약산업 최초로 1957년 기술제휴를 하며 국내에서 선진국 수준의 의약품 생산을 시작한 한독은 창업때부터 국내 제약산업 선진화에 기여하는 것이 중요한 사명이었다”며 “70년간 이어온 협력과 혁신의 DNA는 한독이 현재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혁신 신약개발을 넘어 건강한 제약바이오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0-24 09:29:11[파이낸셜뉴스] 지씨셀의 미국 관계사 바이오센트릭 대표로 선임된 사이드 후세인 대표( 사진)가 23일 경기도 용인 지씨셀 본사를 방문해 글로벌 세포유전자(CGT) 치료제 위탁생산개발(CDMO)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포부를 밝혔다. 후세인 대표는 지난달 바이오센트릭 대표에 선임된 바 있다. 그는 자체 플랫폼을 활용해 미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 및 기술 이전 타임라인을 상당히 단축시켰고 성장의 다음 단계에 접어들며 역량 강화에 전념하고 있다"며 " 우리의 목표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모달리티의 중요 성공요인인 360도 통합 밸류체인 역량을 기반으로 임상에서 상업적 제조에 이르는 '엔드투엔드' 통합 솔루션을 고객의 니즈에 맞춰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임스박 지씨셀 대표는 “후세인 대표 선임을 통해 바이오센트릭이 제조 혁신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최첨단 세포 치료제의 임상에서 상업적 제조를 선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근 국내 바이오텍 기업들이 제한된 국내 시장을 넘어 미국 시장으로 진출하는데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세인 대표는 미국 CDMO 기업 알카미와 리질리언스에서 최고상업책임자(CCO)로 역임하며 20년간 혁신적으로 발전해온 신약 개발 및 상업화 전략 개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CDMO 전문가다. 뿐만 아니라, 세유〮전자치료제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도 갖추고 있어 바이오센트릭의 본격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미국 하원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과 더불어 우리나라 국회의 ‘CDMO 기업 지원 법안’ 제정 움직임 등으로 국내 CDMO기업들의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이미 관계사 바이오센트릭을 통해 미국 내 거점 운영을 하고 있는 지씨셀에게는 발 빠른 미국 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바이오센트릭은 세포치료제 CDMO 선도 기업으로 지난 2022년부터 자가유래 및 동종유래 치료제를 개발, 제조 및 출시해오고 있다. 초기에서 중기 단계의 치료제 제조를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최근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의 괄목할만한 성장과 변화에 발맞춘 확장 및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할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0-23 11:32:58[파이낸셜뉴스]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 23일 로드리고 루이스 소토 박사를 '최고 의료 책임자(CMO)'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소토 박사는 앞으로 리가켐바이오의 임상개발 전략을 주도하고 후속 임상후보물질들의 성공적인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그는 20년 이상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에서 최고 의료 책임자로 역임하며 고형암 및 혈액암 분야 신약 개발에 풍부한 경험과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디사이페라에서 임상개발 부문 수석부사장으로 재직하며 위암치료제인 킨락(QINLOCK)의 202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이끌었다. 또 이뮤노젠의 수석 의료 책임자로 2022년 승인받은 엘라히어(Elahere)의 개발을 담당했으며, 사노피에서는 pan-PI3K 및 mTOR 억제제를 포함한 여러 항암제 임상 시험의 임상 개발을 감독했다. 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는 “루이스 소토 박사는 항암제 임상개발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입증된 성과를 보유한 당사의 CMO를 담당할 적임자로 영입하게 된 것이 매우 기쁘다”라며 “소토 박사의 항암제 분야에 특화된 통찰력은 리가켐바이오가 보유한 ADC항암제 및 면역항암제의 임상 가속화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소토 박사는 “훌륭한 팀워크를 갖춘 동료 전문가들과 함께 유망한 파이프라인을 신속히 개발해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하길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루이스 소토 박사는 미국 보스톤에 위치한 리가켐바이오의 자회사인 ACB에서 근무하며 CMO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0-23 09: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