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000년 전 바이킹인이 사용했던 '전설의 검'이 온전한 형태로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폴란드 북부 브로츠와베크시의 한 강에서 바이킹 검이 발견됐다. 이 검은 현지 인부들이 강에서 굴착 작업을 하던 중 발견됐으며, 발견 당시 검은 퇴적물이 쌓여 겉이 검게 물들어 있었으나 크게 부러진 곳 없이 양호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라스코페르니쿠스대 연구팀이 엑스레이(X-ray)로 촬영해 분석한 결과 이 검은 서기 950년 이전에 제작된 바이킹의 검으로 추정된다. 이 검에는 '울프베르트(Ulfberht)'라는 단어가 새겨져 있었다. 바이킹인들이 사용했던 검의 종류 중 하나로 알려진 울프베르트 검은 지금까지 유럽 전역에서 약 170개가 발견됐다. 그러나 울프베르트 검의 정확한 기원과 주조 장소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울프베르트 검은 역사상 위대한 검 중 하나이며 이 검은 힘과 유연성이 좋아 바이킹 전사들이 선호했다"고 설명했다. 바이킹 시대 자유인들은 모두 자신의 무기를 소유해야 했다. 당시 검은 제작비용이 많이 들었기 때문에 신분의 상징으로도 여겨지기도 했는데, 그중에서도 울프베르트 검은 탄소 함유량과 금속 순도가 높아서 현대 고고학자들도 놀라워하는 검이다. 연구팀 관계자는 "10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진흙 속에 있었는데도 훌륭한 상태로 보존돼 있다는 것이 놀랍다"면서 "검에 대한 정밀 분석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23 09:26:45이미숙 (사진=해당방송캡쳐) 이미숙이 감쳐왔던 속내를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언맨’(극본 김규완/연출 김용수, 김종연)에서 포커페이스 매력의 집사 윤여사로 열연중인 이미숙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극 중 윤여사(이미숙 분)는 주홍빈(이동욱 분) 집의 대소사를 살피는 베테랑 집사로 깍듯하고도 철두철미한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주장원(김갑수 분)과의 비밀 회동을 통해 두 사람 사이에 숨겨진 아들이 있음이 드러나면서 그녀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윤여사는 주장원에게 홍빈이 살고 있는 집을 당당히 요구하며 자신의 야욕을 바깥으로 드러냈다. 이에 지난 7회 방송에서 홍빈의 아들 창(정유근 분)을 장원과 몰래 만나게 하는 그녀의 모습은 어떤 숨겨진 계략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예측불허의 전개를 펼치고 있다는 평이다. 또한 지난 방송에서는 홍빈이 창에게 함께 바이킹타면 무서울 것 같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자신에게도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며 의지하려하는 유근에 감동 받는 모습이 그려져 점점 더 가까워질 두 부자의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양날의 검 이미숙의 반격이 본격화 될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언맨’은 오는 8일(수) 밤 10시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10-04 13:23:42외교부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허블레아니'호 사고의 책임 규명과 관련해 최규식 주헝가리대사와 현지 신속대응팀 법무협력관이 헝가리 경찰청장과 부다페스트 감사장을 각각 면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면담에서는 우리측은 보석으로 석방된 가해 선박 선장의 철저한 신병 관리와 철저한 사실 관계 규명, 적극적인 법리 검토를 요청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우리 국민 33명을 태운 다뉴브강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는 5배 큰 크루즈선인 '바이킹 시긴'호에 추돌 당해 7초 만에 침몰했다. 현재까지 구조 7명이 구조되고 23명의 사망이 확인됐으며 3명은 아직도 실종상태다. 사고 이후 바이킹 시긴호 선장은 유리 차플린스키는 헝가리 검찰에 기소됐다. 그는 이번 사고를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유람선을 추돌한 후 이를 인지해 배를 후진시켰지만 구조 활동에 나서지 않고 다시 항진해 '뺑소니' 혐의까지 받고 있다. 그러나 지난 13일(현지시간) 헝가리 법원은 보석금 1500만 포린트(약 6200만원)의 보석금에 전자발찌 착용, 부다페스트 거주, 일주일에 두 차례 경찰 출석 등 조건부를 걸어 보석을 허가한 바 있다. 선장은 보석금을 납부한 뒤 곧바로 석방됐다. 면담에서 야노시 벌로그 헝가리 경찰청장은 "경찰 전담팀을 꾸려 피의자를 밀착 감시하고 있어 도주 우려는 없을 것이고 인양된 선박도 해체 등을 통해 추가 증거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우리측에 설명했다. 또 이보여 티보르 부다페스트 검사장은 "경찰에 피의자의 신병관리 철저를 요청하였다"면서 이번 사고 수사 지휘에 부다페스트 최고의 검사들을 투입하고 철저한 사실 관계 규명과 법리 검토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외교부는 14일(현지시간) 자정 기준 부다페스트에 체류하고 있는 이번 침몰 사고 가족은 총 32명이고, 이번 주에 장례가 계속되고 있어 다음 주 중 실종자 가족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가족들이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지 정부합동대응팀은 사고 발생 후 상당한 시간이 경과했다는 것을 고려해 향후 시신 수습 시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한 실종자 직계 가족 대상 DNA 채취를 지원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19-06-15 09: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