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하대학교는 올해도 국제 학생들에게 한국의 문화, 역사, 경제, 공학 등 다양한 학문의 경험을 제공하는 ‘인하 서머스쿨’을 운영한다고 7월 31일 밝혔다. 인하 서머스쿨은 2004년부터 시작된 인하대의 대표적인 한국문화 체험 단기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41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올해 인하 서머스쿨은 미국 사우스앨라배마대학, 독일 오토폰귀릭케마그데부르크대학, 포르투갈 리스본공과대학, 일본 니가타대학 등 16개국 29개 대학에서 190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인하대가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아제르바이잔의 바쿠공과대학 학생 122명도 인하 서머스쿨에 참여한다. 인하대는 한류 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국제 학생의 수요를 반영해 전문 댄스크루와 함께한 K-POP 댄스 교실, 한국 요리 교실, 사물놀이 체험 등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을 마련했다. 참가 학생들은 프로그램 기간 문화 체험, 필드 트립뿐 아니라 한국 문화, 경제, 보건 등 다양한 학문 분야의 선택 수업도 최대 5학점까지 이수한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기술경제대학의 네오미 학생은 “인하 서머스쿨에서 한국어 실력을 향상시키고 한국 학생과의 자연스러운 교류로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주 인하대 국제부처장(소비자학과)은 “이번 프로그램이 해외 대학 학생들과 인하대 재학생 모두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31 09:57:24[파이낸셜뉴스] 코스맥스는 지난 1일 국립 인도네시아대학교 약학대학과 전략적 협약(MOA)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대학교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종합 대학이다. 이날 MOA 체결식에는 박명삼 코스맥스 R&I센터장, 정민경 코스맥스 인도네시아 법인장, 마디 주프리 인도네시아대 약학대학장 등 약 2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천연 원료 개발 및 신제품 공동 연구 △연구개발(R&D) 세미나 참여 △학술 회의 및 인턴십 프로그램 개최 등에 협력을 약속했다. 또 향후 3년 동안 연구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자생식물의 화장품 원료화를 목표로 추출 및 연구·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코스맥스는 지난 2020년에도 인도네시아 명문대인 반둥공과대학교와 소재 공동 개발을 협약하고 연구 중이다. 이처럼 자생식물 소재에 공을 들이는 것은 인도네시아 화장품 시장에서 새로운 성분이 들어간 스킨케어 제품이 대세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최근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은 자신의 피부에 맞는 제품의 성분이나 원료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세럼, 엠플, 마스크 패드 등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를 겨냥해 코스맥스는 자생식물과 K뷰티 기술력이 결합된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또 올초 코스맥스인도네시아는 할랄, 비건, 유기농 생산라인을 모두 갖췄다. 이는 현지에서 바쿠치올, 쑥, 칼렌둘라 등 다양한 천연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고객사의 맞춤형 상품 개발에도 대응할 수 있다. 정민경 코스맥스인도네시아 법인장은 "현지 1위 대학인 국립 인도네시아대학교와의 소재개발 공동연구는 큰 의의가 있다"며 "친환경 및 클린뷰티 영역에서 다양한 하이브리드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스맥스는 지난 2012년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 뒤 2017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코스맥스인도네시아 매출은 전년 대비 28.9% 증가한 392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4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7-05 09:07:5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하대학교는 올해 하반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와 아제르바이잔에 세종학당을 설립한다고 15일 밝혔다. 우크라이나 드니로프 세종학당까지 포함하면 인하대가 중앙아시아에서 운영하는 세종학당은 총 3곳이 된다. 인하대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인하대(Inha University in Tashkent·IUT)’ 및 아제르바이잔 바쿠공과대학교와 ‘2021년 신규 세종학당 사업’ 운영기관으로 공동 선정돼 하반기부터 ‘타슈켄트2 세종학당’과 ‘흐르달란 세종학당’을 운영한다. 인하대는 올해 사업 신청을 위해 해외 협력 대학을 사전에 방문해 주변 지역의 한국어·한국문화 수요와 현지 협력 대학이 제공할 교육시설과 기자재 등을 직접 확인했다. 이러한 사전작업을 바탕으로 기관 간 협정을 체결하고 오랜 기간 세종학당 사업을 준비해왔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앞으로 인하대는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해 현지 세종학당들이 한국어·한국문화의 교육과 전파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6-15 15:32:2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하대학교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인하대학교(IUT)의 성공에 힘입어 아제르바이잔에도 한국교육을 수출해 한국 최초의 대학교육수출모델로 자리잡았다. 인하대는 지난 달 28일 아제르바이잔 바쿠공과대학교와 ‘3+1 국제복수학위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계약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서명식은 아제르바이잔 측에서 아이드리스 아이사에브 교육부 차관을 비롯한 교육부 관계자와 하바르 맘마도브 바쿠공대 총장 및 대학 관계자가, 한국 측에서는 조명우 인하대 총장과 원혜욱 대외부총장 등 보직자들과 김동업 주아제르바이잔 한국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아제르바이잔 교육부의 추천을 받은 국가장학생 100명을 바쿠공대와 인하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사회인프라공학·전기공학·전자공학·정보통신공학 등 4개 학과에서 2021년부터 2028년까지 7년간 교육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먼저 3년간 바쿠공대에서 영어로, 이후 1년간 인하대 해당 학과에서 한국어로 교육과정을 이수해 졸업자격을 갖추면 인하대와 바쿠공대 학사학위를 동시에 받게 되는 복수학위 프로그램이다. 인하대는 신입생 선발, 교육과정 개발과 제공, 교수 단기 현지 파견 강의와 인하대에서의 강의, 인하대에서의 바쿠공대 교원 재교육, 바쿠공대 신규교원 추천 등을 담당하며 등록금을 포함해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모든 재원은 아제르바이잔 정부가 제공한다. 한편 인하대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요청과 재정지원으로 타슈켄트 인하대학교(IUT)를 설립해 2014년부터 4+0(300명) 및 3+1(120명) 복수학위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연간 외국인 학생 1500명 이상이 인하대에서 수학하고 있으며, 바쿠공대와의 협약체결로 인하대 내 외국인 학생이 연간 100명 늘어날 예정이다. 또 인하대는 세종학당재단으로부터 바쿠공대 내 ‘흐르들란 세종학당’ 설립을 인가받아 오는 10일부터 한국어 강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 1월부터는 우크라이나 드니프로 세관·재무 대학에서 ‘드니프로세종학당’을 연계형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조명우 총장은 “인하대와 바쿠공대 간 교육협력프로그램은 교육·연구 부분에서 인하대가 국내외에서 그 저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1단계 계약 7년간안 아제르바이잔 정부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고의 교육을 제공해 아제르바이잔의 미래를 이끌 공학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9-02 11:04:14[파이낸셜뉴스] 세종학당재단이 최초로 예비 세종학당을 지정하고 운영 지원을 시작한다. 재단은 7일 덕성여자대학교와 인하대학교를 예비 세종학당 운영 사업의 수행 기관으로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덕성여자대학교는 캄보디아 프놈펜의 왕립농과대학, 인하대학교는 아제르바이잔 흐르달란의 바쿠공과대학교와 협력해 7월부터 예비 세종학당을 운영한다. 예비 세종학당 지정 및 운영 사업은 세종학당이 필요한 지역에 현지 대학과 한국 대학이 협력해 한국어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것을 지원하는 신규 사업이다. 국내 대학은 현지에 한국어 교원을 지원하며, 현지 대학은 교육 공간 등 인프라를 제공한다. 재단은 예비 세종학당으로 지정된 기관에 교원 인건비 등 운영비를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최대 2년이다. 지정된 기관은 2년 내 신규 세종학당 지정 공모에 응해야 한다. 강현화 이사장은 "한국어 교육 수요가 있지만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 예비 세종학당 지원 사업이 세종학당 운영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예비 세종학당 사업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어 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0-07-07 09:2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