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인 바티칸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바티칸 시국은 로마 교황청이 다스리는 국가로 면적은 0.44제곱킬로미터, 인구는 1000명이 채 안 되는 초소형 국가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인 바티칸 시국의 정식 명칭은 교황청(The Holy See: 전세계 가톨릭 교회의 중심이자 대변자)이다. 또한 바티칸 시국은 로마시 바티칸 언덕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독립국가로, 성베드로대성당, 성베드로광장, 교황의 거처 및 교황청사무실이 있는 궁전 등으로 구성되어 있기도 하다. 바티칸 시국은 특히 독자적인 통신, 금융기관, 화폐, 방송국, 군대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교황이 임명한 정부의 각료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에 대해 네티즌들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 그렇구나"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 가야지"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 대박이네"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08-19 23:42:46▲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인 바티칸시국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바티칸 시국은 로마 교황청이 다스리는 국가로 면적은 0.44제곱킬로미터, 인구는 1000명이 채 안 되는 초소형 국가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인 바티칸 시국의 정식 명칭은 교황청(The Holy See: 전세계 가톨릭 교회의 중심이자 대변자)이다. 또한 바티칸 시국는 로마시 바티칸 언덕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독립국가로, 성베드로대성당, 성베드로광장, 교황의 거처 및 교황청사무실이 있는 궁전 등으로 구성되어 있기도 하다. 바티칸 시국은 특히 독자적인 통신, 금융기관, 화폐, 방송국, 군대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교황이 임명한 정부의 각료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에 대해 네티즌들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 그렇구나"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 가보고싶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 천주교인가"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 좋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08-19 21:10:44[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일 일주일이 넘는 유럽 출장을 마치고 김포공항 비즈니스 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했다. 이 회장은 유럽 출장 귀국길에 기자들을 만나 "봄이 왔네요"라며 인사를 나눴다. 유럽 출장 다녀온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아침부터 고생이 많으셨습니다"라고 답하며 자리를 떠났다. 이 회장은 지난달 26일 독일 오버코헨에 있는 글로벌 광학기업 자이스(ZEISS) 본사를 방문해 반도체 협력을 강화했다. 자이스 경영진과 반도체 노광장비 제조사인 ASML 경영진을 만나 반도체 수율과 파운드리 협력 논의를 진행했다. 이튿날인 27일에는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장이 교황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톨릭 신자는 아니지만, 로마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으로 재직 중인 유흥식 추기경의 주재로 교황을 소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교황과 준비한 기념품을 교환했고, 교황은 이 회장과 삼성 대표단에 덕담과 축복의 말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삼성전자가 바티칸시국 성 베드로 광장에 옥외 전광판을 기부한 것을 교황청이 답례하는 의미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여름 옥외 전광판 4대를 교황청에 기부한 바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5-03 07:47:16모두투어는 국적기인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낭만적인 여름 이탈리아로 떠나는 베니스 전세기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오는 6월 6일부터 10월 3일까지 매주 목요일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 베니스 왕복 직항을 이용하며, '이탈리아 일주'와 '이탈리아&스위스 일주' 상품으로 구성됐다. 대표 상품인 '이탈리아 완전 일주 9일'은 노쇼핑, 노옵션에 전 일정 4성급 호텔 숙박으로 보다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로마, 피렌체, 베니스, 밀라노, 바티칸 시국을 비롯해 인기 관광지인 돌로미테, 피사, 산마리노 공화국, 판테온 신전 등을 방문한다. 특전으로는 로마 벤츠 투어와 베니스 수상택시·곤돌라, 피오렌티나 티본 스테이크 등 현지 특식을 제공한다. 조재광 모두투어 상품본부장은 "최근 장거리 노선 항공 공급석 증가로 인해 유럽과 미주 지역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인기 여행지의 항공 좌석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여름휴가 계획을 미리 세우고 있는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3-29 17:24:38[파이낸셜뉴스]【베이징=이석우 특파원】태평양의 작은 섬나라를 놓고 미국과 호주가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신경을 곤두세우자, 중국 당국이 당장 진화에 나섰다. 샤오첸 주호주 중국대사는 나우루 수교와 관련, 17일(현지시간) "중국은 태평양지역 국가와 외교 관계를 수립한 것이지, 군사 안보 관계를 추구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고 AP통신 등이 이날 전했다. 샤오 대사는 "중국은 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사회 안정과 경제 발전을 돕고, 양자 무역관계를 발전시키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인접국인) 호주가 불안해할 이유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호주는 태평양의 투발루, 팔라우, 마셜군도, 나우루 등 4개 섬나라들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침투를 경계해 왔다. 두 나라는 이들 국가들에 대한 경제 원조 등을 통해, 대만과의 수교를 유지하게 하면서 중국의 영향력 확산을 막으려고 노력해 왔다. 이들 4개 태평양 섬나라는 대만의 수교국이었다. 앞서 2022년 다른 태평양의 섬나라인 솔로몬 제도가 중국과 안보 협정을 체결, 미국과 호주 등에 충격을 줬다. 중국은 이 협정으로 태평양에 있는 솔로몬 제도에 군함 정박이 가능해 졌고, 경찰, 군대 등 무장 병력도 파견할 수 있게 됐다. 미국 국무부는 나우루의 중국과의 수교 결정이 알려진 직후인 지난 15일 "대만과 외교 관계를 단절한 나우루 정부의 조치는 자주적 결정이지만, 실망스러운 결정"이라고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면서 "대만은 신뢰할 수 있고 같은 생각을 가진 민주적 파트너"라며 "중국은 종종 외교 관계를 맺는 대가로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한다"라고 가시 돋친 입장을 내놓았다. 호주는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는 지난 17일 이에 대해 대만을 지원하는 입장의 발언을 내놓았다. 호주공영 SBS방송에 따르면, 앨버니지 총리는 "우리는 대만 문제와 관련, 현상 유지를 원하고 지원할 것"이라면서 "대만 선거 결과에 대해, 관련되는 이해 당사자들 모두는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호주가 최근 태평양 국가인 파푸아뉴기니, 투발루와 맺은 안보 협정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오세아니아 지역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침투에 대한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다. 나우루 정부는 대만 대선이 끝난 지 채 48시간이 되기도 전인 15일(현지시각)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복교할 것을 밝혔다. 나우루 정부는 성명에서 "나우루 공화국은 대만과 단교를 결정했다면서, 대만을 개별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중국 영토의 양도할 수 없는 일부로 인정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만과 어떠한 공식 관계나 공식 교류도 더 이상 발전시키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나우루는 1980년부터 2002년까지 대만과 수교했으나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잠시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했다. 이후 2005년부터 다시 대만과 외교 관계를 복원했다가 다시 지난 15일 단교를 결정했다. 이번 단교로 과테말라, 파라과이, 바티칸 시국, 투발루 등 대만을 주권국가로 인정하는 국가는 12개국만 남게 되었다. 지난 2016년 취임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재임 기간 동안 나우루를 포함해 총 10개국이 대만과 단교했다. 인구 1만 2500명의 남태평양 섬나라인 나우루는 바티칸, 모나코에 이어 세계에서 3번쨰로 작은 나라로 면적 21㎢로 서울 구로구(20.12㎢)보다 조금 더 크다. 호주 시드니에서 북동쪽으로 약 40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1-18 17:01:59[편집자주] 허위사실과 왜곡된 정보가 ‘가짜뉴스’라는 이름을 달고 우리사회를 갉아먹고 있습니다. '가짜뉴스'에 대한 이해관계가 첨예한 학계·언론·정치권은 '가짜뉴스'의 범위와 본질 규정을 놓고 수년째 논쟁만 지속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는 빠르게 발전하는 허위·왜곡정보 기술에 비해 턱없이 더딘 가짜뉴스 대책으로 인한 피해 사례를 짚어내고,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대안을 담아 4회에 걸쳐 보도합니다. [파이낸셜뉴스] 가짜뉴스가 전 세계적으로 골칫거리다.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온라인상에 각종 거짓 정보가 확산하면서, 가짜뉴스가 아예 전쟁 중 무기로 쓰이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다. 이런 내용과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으로 급격하게 확산한다. 자극적 가짜뉴스로 시민 불안 '가중' 최근 국내에서는 다중 밀집 장소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르자 이와 관련한 가짜뉴스가 SNS에 쉴 새 없이 올라왔다. '○○역에서 칼부림'과 같은 자극적인 제목이 붙은 게시물이 확산했는데, 존재하지도 않는 행정구역이 언급되는 등 대부분 근거 없는 허위 정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8월 엑스(X·옛 트위터) 및 각종 SNS에 올라온 '강북구청 앞에서 칼부림 났다'는 제목의 글에는 옷에 피가 묻은 남성의 사진이 첨부되기도 했다. 게시물 댓글에는 '여성 2명은 온몸에 피가 묻었다' 등의 구체적 상황 설명까지 달렸다. 하지만 이는 사진 속 남성이 자해를 한 것을 칼부림으로 오인한 거짓 정보였다. 이 같은 가짜뉴스에 시민들의 공포감은 커졌고 이에 대응하는 경찰력도 낭비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 분열시키는 '정치적' 가짜뉴스 지난 7월 서이초등학교 여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배경에 여당 3선 의원이 있다는 가짜뉴스가 유포됐다. 당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입만 열면 가짜뉴스를 떠벌리는 '거짓말 제조기' 김어준씨가 서울 모 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을 두고, 그 원인 제공자가 국민의힘 3선 의원이라는 거짓말을 너무나 뻔뻔스럽게 해댔다"라며 "가짜뉴스가 마구 퍼져 당사자에게는 회복불능의 피해를 끼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결국 여당은 야권인사인 김씨의 허위사실 유포로 촉발된 '가짜뉴스' 논란에 대한 공세를 더불어민주당에까지 확장하면서, 가짜뉴스가 정치권을 뒤흔들었다. 그런가 하면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게 현금 20억원을 전달했다고 주장한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 박철민씨에게는 실형이 선고됐다. 당시 박씨는 현금다발 사진을 SNS 사진에 올렸는데, 이 사진은 박씨의 사업 홍보용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유튜브 등 SNS에는 이미 이 대표의 조폭연루설을 기정사실화하는 취지의 가짜뉴스가 쏟아졌다. 전쟁판 뒤흔드는 '보이지 않는 손' 해외도 마찬가지다. 외신 헤드라인을 장식할 만큼 눈길을 끄는 가짜뉴스가 SNS를 장악했다. 특히 가짜뉴스가 상대방을 비방하고 전황을 교란, 자신들 쪽으로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한 심리전의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전쟁판을 뒤흔드는 '보이지 않는 손'으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일례로 지난 10월 17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알아흘리 병원에서 폭발 참사가 발생하자 하마스는 이스라엘 소행으로 주장했다. 다수 외신도 하마스 주장을 그대로 전달했다. 이후 이슬람권을 중심으로 이스라엘과 미국을 향한 분노가 들불처럼 일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자국군의 공습 흔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이슬라믹 지하드 대원들이 로켓 발사 실패와 관련해 대화하는 감청 정보까지 공개했다. 그제야 외신들도 자사 보도의 실수를 인정했다. 또 다른 사례도 있다. 앞서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다음 날인 지난 10월 8일에는 ‘하마스 군인이 이스라엘 헬리콥터를 격추했다’는 내용으로 한 영상이 엑스에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270만명이 조회하고 1만명이 좋아요를 표시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얻었다. 하지만 이는 비디오 게임 ‘아르마3’을 연출한 장면이라는 것이 뒤늦게 드러났다. AP통신은 이러한 가짜뉴스를 가리켜 "전 세계인이 허구와 사실을 구분하기 어렵게 만든다"라며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일상 속 파고든 가짜뉴스…저커버그 패션쇼·교황 롱패딩 광고 수익을 노리고 일명 '클릭 유발'을 위해 생성된 가짜뉴스도 있다. 지난 4월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저커버그 메타 CEO(최고경영자)의 패션쇼 장면은 사흘 만에 SNS에서 100만 조회 수를 넘기며 큰 관심을 얻었다. 패션쇼 사진을 보면 저커버그가 분홍색 점퍼와 바지에 신발까지 분홍으로 맞춰 패션쇼 무대에 섰다. 은색 목걸이를 한 채 선글라스까지 멋스럽게 곁들였다. 이보다 앞서 교황이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 풍의 순백 롱패딩을 입고 바티칸시국 성 베드로 광장을 산책하는 모습의 사진도 확산했다. 이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힙하다'라는 평가를 받으며 2600만건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두 이미지 모두 AI 미드저니(Midjourney)가 생성해낸 가짜였다. 미드저니 측은 얼마 지나지 않아 '무료 평가판'을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누리꾼들은 "고도의 마케팅 기법이 의심된다"라며 혀를 찼다. 이처럼 가짜뉴스는 경제적 이득을 노리거나 혐오 정서를 선동하는 등의 목적으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위험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각 나라별로 가짜뉴스의 성향은 다를 수 있지만 어딘가에 편승해서 이익을 취하려는 '거짓'이라는 점에선 동일하다. "무비판적으로 정보 퍼 나르는 것 멈춰야" 왜곡된 정보 확산 등에 대해 SNS 플랫폼도 일부 책임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다. 이에 유럽연합(EU)은 지난달 엑스와 메타 등에 각각 디지털서비스법을 준수하기 위한 조처를 제출하라고 통보하기도 했다. 이들 플랫폼은 '초대형 온라인 플랫폼 및 검색엔진'으로 지정돼 있다 보니 강력한 규제를 적용받는다. 유해·불법 콘텐츠 발견 시 신속히 제거하는 한편 신고 창구 등 예방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시정 조처를 하지 않으면 연간 글로벌 수익의 최대 6%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내야 한다. 플랫폼 업체들은 부랴부랴 대책에 나섰다. 엑스 보안팀은 지난달 10일 부적절한 콘텐츠를 퍼뜨린 수백만 개 계정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메타는 같은 달 13일 79만5000건 이상의 전쟁 관련 가짜 뉴스 또는 폭력·선동 문제가 있는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불쾌한 콘텐츠'로 표시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기업들도 소비자들이 무비판적으로 정보를 퍼 나르는 것까지 따라잡기란 쉽지 않다. 이는 한 조사 결과에서도 쉽게 확인해볼 수 있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가 지난 1월 페이스북 사용자 2400여명을 대상으로 가짜뉴스 유통 구조를 조사한 결과, SNS에서 습관적으로 뉴스를 공유하는 사람 중 15%가 전체 가짜 뉴스 유통의 30~4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뉴스 소비자들이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멈출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테크 업계 관계자는 "인터넷 시대에 누구도 가짜뉴스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라며 "'공유하기' 버튼을 누르기 전 진위와 출처 확인에 단 몇 초라도 할애한다면 가짜뉴스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라고 당부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1-30 16:17:42[파이낸셜뉴스] “많은 어린이가 굶주리는데 나에게 작은 개를 가져왔느냐” ‘우리 아기를 축복해달라며’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반려견을 내민 여성. 교황은 참지 못하고 해당 여성을 질책했다. ‘많은 아이들이 굶주리고 있는데 나에게 작은 개를 데려왔다’는 이유에서였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교황청 관영 매체 ‘바티칸 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이러한 경험을 소개했다. 교황에 따르면 그는 2주 전 바티칸시국의 일반알현에서 한 여성을 만났다. 교황은 “나는 그 여성을 맞이했고 그는 가방을 열며 ‘내 아기를 축복해 주세요’라고 했다. 그건 작은 개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교황은 “나는 참지 못하고 그 여성을 나무랐다”라며 “많은 어린이가 굶주리는데 나에게 작은 개를 가져왔느냐고 얘기했다”라고 털어놨다. 교황의 이러한 발언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제적 부담으로 인한 출산기피 현상이 확산하는 현실을 경고하는 와중에 나온 것이다. 앞서 교황은 지난해 1월 일반알현 행사에서도 “요즘 사람들이 아이를 갖지 않거나 한 명만 갖기를 원하면서도 개와 고양이는 두 마리씩 키운다”라며 “이는 이기주의의 한 형태”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탈리아가 ‘인구통계학적 겨울’에 처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교황은 “아이들의 탄생은 희망을 측정하는 주요 지표다. 태어나는 아이가 적으면 희망이 거의 없다”라며 생활비와 부족한 보육 여건, 집세 상승 등 문제 때문에 많은 남녀가 아이 갖기를 포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관련 소식을 접한 서방 누리꾼들은 교황의 입장에 대해 반발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교황은 수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삶, 야망, 미래 소득을 모두 포기하고 교황이 원하는 것을 하기만을 바란다. 교황은 이런 것을 포기하는 것을 꿈도 꾸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다른 누리꾼은 “교황이 도대체 언제 은퇴하는 것이냐? 그는 진보적이지 않고 이전 다른 교황들처럼 보수적이기만 하다”라고 꼬집었다.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이 집값 상승 등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교황은 절대 지주들에게 집값을 내리거나 회사들에게 임금을 올리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대신 그는 이민자들이 자국민들을 대체하기만을 원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5-14 10:00:05생성 인공지능(AI)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기술 악용사례가 수면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지 생성 AI 프로그램을 통해 가짜뉴스를 생산하는가 하면 저작권이 있는 원본 콘텐츠를 순식간에 베껴가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다. 이에 각국이 규제 칼날을 빼든 가운데 'AI윤리' 등 AI 신뢰성 확보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내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인기 유튜브 콘셉트 베껴…저작권 침해 논란 2일 업계에 따르면 생성 AI 기술 발전과 함께 가짜뉴스로 인한 위험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미지 생성 AI 서비스를 활용하면 사실 같은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어 가짜뉴스 영향력도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다. 실제로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이 흰색 롱패딩을 입고 바티칸시국의 성베드로광장을 산책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SNS에 공개돼 화제가 됐다. 하지만 미국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이미지 생성 AI '미드저니'를 이용해 만들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생성 AI를 활용한 유튜브 콘텐츠 '카피캣(모방)'도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인기 유튜브 콘셉트를 AI 프로그램을 통해 똑같이 베낀 한 카피캣 채널 사례가 이슈가 됐다. 해당 채널은 '노아AI'라는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유튜브에서 조회수가 높거나 화제를 끄는 영상을 추천받았다. 이후 네이버 AI 음성기록 서비스 '클로바노트'를 이용해 영상 대본을 추출, 글쓰기 관련 생성 AI인 '뤼튼'을 통해 시나리오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원희 법무법인 디라이트 대표변호사는 "콘텐츠를 만들어낸 AI 기술이나 생성AI 프로그램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도 "원본 이미지나 동영상, 콘셉트에서 상당한 유사성이 있어 저작권 침해가 분명해 보이고, 향후 생성 AI 저작권 문제는 더욱 복잡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규제만으론 해결 안 돼…정부·기업 대책 마련 생성 AI 사용법을 두고 각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규제 움직임도 활발하다. 유럽연합(EU)은 지난 2021년 세계 최초로 'AI 법안(AI Act)'을 제안했다. 고위험AI를 중심으로 공급자 의무 부과, 적합성 평가 및 인증 등 규제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영국 정부도 최근 AI백서를 발간하고, AI 활용방식에 맞춘 상황별 접근방식을 마련하라고 규제당국에 촉구했다. 하지만 규제 등 법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회의적인 시각도 나온다. 기술발전 속도가 매우 빨라 모든 케이스를 다 포함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자칫하다간 AI 기술패권에서 자국 기업들이 뒤처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AI를 개발하고 사용하는 데 있어 필요한 윤리인 'AI윤리'를 확립하기 위한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AI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AI 인공지능 윤리정책 포럼을 출범시켰다. 이는 AI의 윤리적 개발과 활용을 위한 논의를 촉진하기 위해 AI, 윤리, 교육, 법제도,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각계 전문가가 참여한 포럼으로, AI 윤리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기업 차원의 AI윤리 확립을 위한 시도도 있다. 대표적으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를 개발 중인 네이버는 2021년 AI윤리준칙을 발표한 바 있다. AI윤리준칙은 네이버의 모든 구성원이 AI 개발과 이용에 있어 준수해야 하는 원칙으로 △사람을 위한 AI 개발 △다양성의 존중 △합리적인 설명과 편리성의 조화 △안전을 고려한 서비스 설계 △프라이버시 보호와 정보 보안의 총 5개 조항으로 구성돼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김미희 기자
2023-04-02 20:02:32[파이낸셜뉴스] 생성 인공지능(AI)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기술 악용 사례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지 생성 AI 프로그램을 통해 가짜뉴스를 생산하는가 하면, 저작권이 있는 원본 콘텐츠를 순식간에 베껴가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다. 이에 각국이 규제 칼날을 빼든 가운데, 'AI 윤리' 등 AI 신뢰성 확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내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인기 유튜브 콘셉트 베껴...저작권 침해 논란 2일 업계에 따르면 생성 AI 기술 발전과 함께 가짜뉴스에 대한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이미지 생성 AI 서비스를 활용하면 사실 같은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어 가짜뉴스 영향력도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다. 실제로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이 흰색 롱패딩을 입고 바티칸시국의 성 베드로 광장을 산책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돼 화제가 됐다. 하지만 미국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이미지 생성 AI '미드저니'를 이용해 만들어진 사진으로 밝혀졌다. 생성 AI를 활용한 유튜브 콘텐츠 '카피캣(모방)'도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인기 유튜브 콘셉트를 AI 프로그램을 통해 똑같이 베낀 한 카피캣 채널 사례가 이슈가 됐다. 해당 채널은 '노아AI'라는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유튜브에서 조회수가 높거나 화제를 끄는 영상을 추천 받았다. 이후 네이버 AI 음성기록 서비스 '클로바노트' 이용해 영상 대본을 추출, 글쓰기 관련 생성 AI인 '뤼튼'을 통해 시나리오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원희 법무법인 디라이트 대표 변호사는 "콘텐츠를 만들어낸 AI 기술이나 생성AI 프로그램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도 "원본 이미지나 동영상, 콘셉트에서 상당한 유사성이 있어 저작권 침해가 분명해 보이고, 향후 생성 AI 저작권 문제는 더욱 복잡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규제만으론 해결 안 돼‥정부·기업 대책마련 #OBJECT0# 생성 AI 사용법을 두고 각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규제 움직임도 활발하다. 유럽연합(EU)의 경우 지난 2021년 세계 최초로 'AI 법안(AI Act)'을 제안했다. 고위험AI를 중심으로 공급자 의무 부과, 적합성 평가 및 인증 등 규제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영국 정부도 최근 AI백서를 발간하고, AI 활용 방식에 맞춘 상황별 접근방식을 마련하라고 규제 당국에 촉구했다. 하지만 규제 등 법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회의적인 시각도 나온다. 기술 발전 속도가 매우 빨라 모든 케이스를 다 포함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자칫하다간 AI 기술패권에서 자국 기업들이 뒤처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AI를 개발하고 사용하는 데 있어 필요한 윤리인 'AI 윤리'를 확립하기 위한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AI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AI 인공지능 윤리정책 포럼을 출범시켰다. 이는 AI의 윤리적 개발과 활용을 위한 논의를 촉진하기 위해 AI, 윤리, 교육, 법제도,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각계 전문가가 참여한 포럼으로, AI 윤리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기업 차원의 AI 윤리 확립을 위한 시도도 있다. 대표적으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를 개발 중인 네이버는 2021년 AI 윤리 준칙을 발표한 바 있다. AI 윤리 준칙은 네이버의 모든 구성원이 AI 개발과 이용에 있어 준수해야 하는 원칙으로 △사람을 위한 AI 개발 △다양성의 존중 △합리적인 설명과 편리성의 조화 △안전을 고려한 서비스 설계 △프라이버시 보호와 정보 보안의 총 5개 조항으로 구성돼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김미희 기자
2023-04-02 14:32:33베네딕토16세 전 교황 조문 첫날인 2일(이하 현지시간) 6만여명이 그의 시신이 안치된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을 찾았다. AP통신에 따르면 약 600년만에 처음으로 생전에 교황 자리에서 물러난 베네딕토16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조문객들이 밀려들면서 대성당 밖에까지 조문객 수천명이 길게 늘어섰다. 이탈리아 보안당국은 조문이 시작되는 이날 2만5000~3만명이 조문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조문객 수가 그 두 배에 이르는 6만명을 넘어섰다. 바티칸 교황청은 첫날 베네딕토16세 조문객 수가 6만5000여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베네딕토16세 전 교황 시신은 이날 성 베드로 대성당으로 옮겨져 오전 9시부터 일반에 공개됐다. 앞서 그는 지난달 31일 바티칸시국 안에 있는 '교회의 어머니(Mater Ecclesiae)' 수도원에서 95세로 선종했다. 베네딕토16세는 교황 재임 8년 만인 2013년 2월 고령을 이유로 사임한 뒤 이 수도원에서 머물렀다. 교황이 스스로 사임한 것은 598년 만이었다. AP에 따르면 이날 새벽 '교황의 신사들'이라고 부르는 교황 수행원 10명이 흰 장갑을 끼고 수도원에 안치된 베네딕토16세의 시신을 운구차에 실어 성 베드로 대성당으로 이동했다. 그의 개인 비서인 게오르그 겐스바인 대주교와 가사를 도운 수도회 수녀들이 걸어서 운구차의 뒤를 좇았다. 운구차가 성 베드로 대성당에 도착한 뒤 교황청 경비대인 스위스 근위병들이 경례했고, 시신은 성 베드로 대성당 중앙 제대 앞으로 옮겨졌다. 이후 성 베드로 대성당 주임 사제인 마우로 감베티 추기경이 시신에 성수를 뿌리고 분향했다. 교황청은 이어 9시에 대성당 문을 열어 일반 신자들의 조문을 받기 시작했다. AP에 따르면 일부 조문객들은 동틀 무렵부터 대성당 밖에서 수시간을 기다렸다. 베네딕토16세 전 교황은 머리에 모관을 쓰고, 붉은색과 금색의 전통적인 교황 제의를 입은 채 허리 높이의 관대 위에 비스듬히 누운 채로 안치됐다. 또 깎지 낀 손에는 묵주가 감겼다. 스위스 근위병 2명이 전 교황의 시신 곁을 지켰다. 한편 조문은 첫날인 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10시간, 3~4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12시간 동안 진행된다. 조문이 끝난 뒤에는 5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장례미사가 열린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1-03 04:0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