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유영하 달서갑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 당선이 유력, 국회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10일 오후 11시 10분 현재 개표 상황에 따르면 유 후보는 74.43% 3만9359표를 얻어 1만3518표(25.56%)를 얻은 권택흥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유력하다. 유 후보는 현역 홍석준 의원을 컷오프 시키고 단수 공천을 받아 친박 유권자들의 지원을 받아 국회 입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한편 검사 출신으로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사태 당시 변호인으로 활동한 유 후보는 지난 17~19대 총선에서 경기도 군포에 출마했다 낙선했다. 20대 총선에서는 서울 송파을에 공천을 받았다가 김무성 대표가 직인 날인을 거부한 옥새 파동으로 출마하지 못했다. 지난 2022년 6·1 지방선거 대구시장 경선에 나섰다 패했고, 수성을 재·보궐 공천 경선 과정에서도 고배를 마신 바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4-10 23:14:08[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2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한 위원장은 25일 서울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이명박 전 대통령도 찾아뵐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치권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오는 26일 오전 11시에 대구에 위치한 박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해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한 위원장은 "정치인으로서 전직 대통령을 찾아 뵙는 게 이상한 건 아니다"라며 "박 전 대통령이 조국 대표와 이재명 대표처럼 제1당이 되고 이 나라 장악하겠다고 했나"라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이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지난달 2일 박 전 대통령에게 생일 축하 난을 전달하며 "박 전 대통령을 포함해 우리 사회의 원로들로부터 많은 가르침을 받고 싶다"고 전했다. 한 위원장의 예방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보수층 결집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3-25 16:24:19[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다음주 중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국민의힘은 21일 언론 공지를 통해 "한 위원장이 다음 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대구 자택으로 찾아뵙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보수 텃밭인 TK(대구·경북)를 방문해 대구 달서구 윤재옥 원내대표의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대구 중구 서문시장, 동성로 젊음의 거리,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출마를 선언한 경북 경산 유세 일정을 차례로 소화할 예정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3-21 12:58:2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통화하며 72번째 생일을 축하한다는 인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먼저 박 전 대통령에게 "생신 축하드린다"며 추운 날씨에 건강은 어떠신지 등 안부를 건넸고 이에 박전 대통령은 "이렇게 전화까지 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2-02 11:01:17[파이낸셜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다음 달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에서 자신이 집필한 회고록 북콘서트를 연다. 총선을 두 달여 앞둔 시점에서 열리는 터라 정치권에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2월5일 오후 대구 한 호텔에서 '박근혜 회고록' 북콘서트를 진행한다. 회고록에는 박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을 포함해 2012년 18대 대선이 치러진 이후부터 2022년 3월 대구 달성군 사저에 입주하기 전까지 과정이 담겼으며, 행사는 회고록이 출간되기 전 일부 내용이 연재된 중앙일보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선별한 300여명에게 북콘서트 일정을 공지하고 참석 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호텔 측에 전달된 참석 인원은 500명으로 알려졌다. TK(대구·경북) 정치권 인사들의 참석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TK 지역 한 의원은 "박 전 대통령과 오래전 인연이 있으면 북콘서트에 참석할 수도 있다고 본다"면서도 "총선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모르겠지만 '굳이 이 시점'에 라는 생각은 든다"고 전했다. 또 일명 '진박'으로 불린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등도 초대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유영하 변호사는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북콘서트를 통해 회고록에 관한 설명과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메시지만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총선과 관련해 정치적 메시지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북콘서트 장소와 시기를 놓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총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18 14:46:54[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근 잦은 회동에 대해 30일 "기댈 곳이 태극기 아스팔트 부대 뿐이냐", "한심함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날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의 오찬 회동이 '보수층 결집 행보'라며 규탄했다. 전날 윤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가졌다. 지난 10월 26일 국립서울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 지난 11월 7일 대구 달성군 박 전 대통령 사저 회동 이후 한 달 여 만이다.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이 만난 건 취임 이후 세 번째다. 임 대변인은 이를 두고 "위기에 처하면 박 전 대통령에게 손을 벌리는 대통령 모습에 한숨만 나온다"라며 "윤 대통령이 기댈 곳은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태극기 아스팔트 부대 뿐인가"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법과 정의를 외쳐 당선된 윤 대통령이 어떻게 자신이 수사했던 피의자에게 고개를 숙이며 도움을 읍소할 수 있냐"라며 "지지율이 급락할 때마다 보수층 결집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윤 대통령 행태는 한심함 그 자체"라고 직격했다. 윤 대통령이 국민 이야기를 듣지 않고, 민생을 세심히 챙기지 않는다는 지적도 했다. 임 대변인은 "경청하겠다던 국민이 박 전 대통령인가",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한 것이 태극기 부대 심기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그는 "윤 대통령이 기어코 보수층 결집으로 쌍특검법 정국을 강행 돌파하려고 한다면 국민의 분노가 폭발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12-30 16:47:52[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10월26일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44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조만간 찾아뵙겠다고 말한 뒤 12일 만에 방문이 이뤄졌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대변인은 지난해 4월에 윤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을 방문했을 때에는 박 전 대통령이 집 안에서 맞았으나, 오늘은 현관 계단 아래까지 내려와 윤 대통령을 반갑게 맞았음을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11-07 17:09:43박근혜 전 대통령이 추석 연휴를 사흘 앞둔 25일 대구 달성군 사저 인근 전통시장을 찾았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대구 동화사를 찾은 데 이어 지난달엔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구미 생가를 방문했지만, 그동안 정치적인 행보는 자제해왔다. 유력 정치인들이 전통시장 방문을 통해 활발한 정치활동을 펼쳐온 점에 비춰볼 때 박 전 대통령의 이번 행보가 내년 총선과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소위 세 결집과 정치활동 재개로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4분께 달성군 현풍시장 입구에 화사한 얼굴로 등장했다. 박 전대통령은 얇은 셔츠에 긴 청치마를 입고 운동화를 신는 등 편한 복장을 했다. 시그니처 헤어스타일인 올림머리도 그대로 였다. 박 전 대통령이 시장에 도착하자 상인들은 박수치거나 환호하며 그를 맞이했다. 박 전 대통령은 상인들이 파는 어묵, 연근, 고구마 줄기, 호박잎 등을 직접 현금을 주고 구매했다. 그는 "이건 직접 재배하신 건가요"라고 묻거나 "브로콜리는 어떻게(얼마에) 파세요"라고 묻는 등 적극적으로 상인들과 대화도 가졌다. 박 전 대통령은 20분여간 시장을 둘러본 뒤에 차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이번 시장 방문에는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도 동행했다. 그는 차량에 타기 전 방문 이유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건강도 안 좋고 이런 저런 일로 많이 늦어졌다"며 "추석이 가까워서 장도 보고 주민들도 볼 겸 찾았다"고 짧게 답했다.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도 대외활동을 시작하면서 두 전직 대통령의 공개 행보가 7개월 뒤 총선에 미칠 영향을 두고 귀추가 주목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달 12일 제주도에서 열린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이번 공개 연설은 2018년 뇌물과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후 5년여 만이다. 지난해 연말 사면과 복권을 받은 이후 첫 공식 연설이기도 하다. 이 전 대통령은 기조연설문에 많은 얘기를 담았다. 그는 "수년 동안 오지 여행을 하느라고 여러분을 볼 수가 없었다"며 "작년 연말에 긴 여행에서 돌아와서 지금 중소기업인들을 한자리에서 처음 뵙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앞서 지난 5월에는 서울 한복판에 있는 청계천을 찾았다. 붉은색 계열의 점퍼와 운동차 차림. 이날 청계광장에서 신답 철교까지 6km 정도를 산책했다. 청계천은 스스로 버스 준공영제와 함께 서울시장 재임 시절 치적으로 꼽는다. 지지자들 사이에선 대통령을 만들어 준 성과로도 평가된다. 그만큼 수행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과 류우익 전 통일부 장관, 하금열·정정길 전 비서실장, 송정호 청계재단 이사장, 그리고 측근인 조해진·박정하·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들이 함께했다.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의 핵심 공약이자 재임 기간 역점을 뒀던 4대강도 조만간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3-09-25 15:20:20[파이낸셜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이 자리에는 박대출 정책위의장과 구자근 당 대표 비서실장도 동행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대표 일행은 이날 오후 4시30분 대구 달성군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다. 박 전 대통령 측근 유영하 변호사도 배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이 2021년 특별사면으로 석방된 이후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저에 칩거하던 박 전 대통령은 최근 대외 행보에 나섰지만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정치 일선에 나서는 정치적인 활동은 안 하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09-13 09:57:18[파이낸셜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 전 공화당 총재(55)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65)의 불륜설을 유포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1단독(홍기찬 판사)은 지난 4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신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신씨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2월까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5회에 걸쳐 추 전 장관이 운전기사와 불륜 관계라는 의혹을 제기하는 방송을 해 추 전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신씨는 "방송 당시 허위 사실에 대한 인식이 없었고 공인인 추 전 장관에 대한 정당한 문제제기를 한 것이므로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방송 내용이 객관적 사실과 달라 허위인 사실이 인정되고, 피고인은 그 내용의 진위에 대하여 적절하고 충분한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미필적으로 허위임을 인식하면서 이를 방송했다"고 봤다. 이어 "피고인이 방송한 내용은 순전히 사적인 영역에 속하는 것으로서 객관적으로 국민이 알아야 할 공공성·사회성을 갖춘 공적 관심 사안에 관한 것이라고 할 수 없다"며 "위 방송내용은 민감한 사적영역에 대하여 피해자를 비난하는 내용으로 위 방송 자체에서 피해자를 향한 외설적이고도 자극적인 비난과 표현 외에 공익에 부합하는 어떤 내용도 찾아볼 수 없다"고 전했다. 재판부는 "동종 범행이 많은데도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범행을 저질렀고 며칠 동안 같은 내용의 방송을 반복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신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10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05-12 14:4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