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9일 '여야의정 협의체'에 의사단체가 합류하지 않으면 '여야정 협의체'가 먼저 출범 할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을 두고 "핵심 기관인 의료계가 빠지면 어떤 의미가 있나"라고 지적했다. 박 수석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게 당사자 아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은 "의료계가 빠진 상태에서 이 문제를 풀 수가 있는 것인가"라며 "여야의정 협의체에서 의료계는 반드시 들어와야 된다고 본다. (의료계를) 빼놓고 어떻게 얘기할 수가 있겠나"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수석은 "정부가 어떤 대안도 내놓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물꼬를 트자. 물꼬를 틀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가 여야의정 협의체를 통해서 하나의 큰 울타리를 하나 만드는 것"이라며 "정부가 더 전향적으로 나와야 되는데 원론적 수준에서 있다 보니 더욱더 답보 상태에 빠져 있는 거 아닌가 싶다"고 비판했다. 정부는 이날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만큼, 2025년 증원 규모를 조정할 수는 없다는 입장인 반면, 의료계는 2025년과 2026년 증원의 백지화를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은 2025년 증원을 여야의정 협의체 논의테이블에 올리자는 입장이다. 박 수석은 "2025년 의대 모집정원이 1500명 정도 증원된다고 하는데, 국민들이 바라볼 때 이게 맞냐는 것"이라며 "전문가들은 정부의 결정이 졸속 결정이라는 것 아니겠나. 원점에서 다시 고민해볼 시점이 아닌가 하는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9-09 11:10:28▲ 박장호(부산기독인기관장회 부회장, 전 세정21 대표이사)씨 별세, 이은경씨 남편상, 박성준(부산백병원 신장내과)· 박재성씨 부친상 =31일, 부산 광혜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2일 오전 10시, 장지 영락공원. 연락처 010-5309-0842
2024-07-31 21:07:04[파이낸셜뉴스] 새벽까지 초접전 양상을 보인 서울 중·성동을에서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이혜훈 국민의힘 후보는 2.28%p 차로 낙선했다. 11일 오전 4시30분 기준 99.9%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박 후보는 50.81%를 얻으며 재선에 성공했다. 이 후보는 48.53%의 득표율로 고배를 마셨다. 두 후보간격차는 2770표다. 4년 전 21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 박 후보는 당시 지상욱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와의 대결에서 5771표차로 이겼다. 민주당 대변인인 박 후보는 친명계로 분류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4-11 04:33:29[파이낸셜뉴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상 이재명 당대표와의 1대1 영수회담을 거부한 것에 대해 "협치의 모습을 보이고 있구나, 이런 공간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그 자체를 지금 닫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뭐 이렇게 조건을 다냐. '한번 만납시다' 해서 민생 문제 해결에 대해 얘기하면 되는 거 아니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앞선 14일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이후 여야 대표·원내대표 등 지도부와의 회동을 고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이 '다자 회동'을 시사한 것으로, 앞서 이 대표가 거듭 제안한 영수회담을 거절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박 대변인은 "대통령이 된 이후에는 더 적극적으로 (야당과) 만나야 하는데 지금까지 누군가를 만났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며 "그러면 정치적 공간을 좁히는 거다. 대통령 스스로도, 그리고 국민의힘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적 공간은 사람을 만날 때 열린다"며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위기고 고환율·고금리같이 엄청나게 밀려오는 파도가 있는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협치의 파트너, 야당 대표를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이미 (야당 대표와) 만났어야 된다"며 "이 대표 이전에 비대위원장이 됐든 누가 됐든 만나서 얘기하고 국정 어젠다에 대한 논의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겠다는 진정성을 갖고 정치적 공간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 자체를 없애버렸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절차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만나겠다'(고 말했는데), 이게 진정성"이라며 "윤 대통령이고, 국민의힘이고 언제든 만나겠다고 문을 열면 국민이 바라볼 때 정치가 닫혀 있는 공간이 아니구나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2-09-16 10:03:26[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으로 내정된 박성준 의원이 이재명 당 대표가 '백현동 의혹' 관련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데 대해 "경찰의 먼지 털기식의 정치 행위로 비친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당대표가 어제 처음 취임한 이후에 일정을 하는 기간에 검찰 송치를 했다는 것이 어떤 의미일까. 여러 정치적 해석이 분분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백현동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이 대선 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인데, 대선 과정에서 무슨 특혜 의혹처럼 얘기했지만 경찰에서 송치한 내용은 '허위사실 공표'다. 내용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조사하고 수사했더니 특혜와 관련된 내용은 없다. 알맹이는 하나도 없는 것이고 오히려 선거법으로 검찰에 송치해서 정해진 수순이라든가 먼지 털기라든가 이런 식의 정치 행위로 비치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이 해당 사건을 검찰에 넘긴 것은 "어떤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느낌을 준다"고 말했다. '선거법 위반 관련해서는 공소시효가 임박했고, 특혜 의혹은 차차 수사할 거다라는 보도가 있다'는 질문에 박 대변인은 "대선 때부터 쭉 수사한다면서 많은 얘기가 나왔는데, 정작 중요한 부분은 하나도 안 나오고 (경찰이) 선거법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는 것 자체가 행간을 읽어보면 제대로 된 내용이 하나도 없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10월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개발 사업의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에 재직할 당시 부지 용도가 준주거지역으로 변경되면서 분양아파트로 전환됐다"며 이 대표가 백현동 개발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국토부가 용도변경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국토부의 협박이 있었다"며 정면 반박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주장과 달리 성남시가 용도 변경에 선을 긋다가 돌연 입장을 바꾼 사실이 공문으로 확인됐다며 이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당시 국토부와 성남시의 공문 검토 및 사건 관련자 진술을 종합한 결과, 이 의원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전날 해당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 해당 사건의 공소시효는 9월 9일로, 검찰은 곧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김나경 기자
2022-08-30 10:48:16[파이낸셜뉴스] 28일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가 이재명 당 대표 비서실장에 천준호 의원(서울 강북갑, 초선), 대변인에는 박성준 의원(서울 중구성동구을, 초선)을 내정키로 협의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2-08-28 22:05:18투어에서 1타 차이로 희비가 엇갈리는 경우는 허다하다. 어떤 선수는 한 타 때문에 인생 역전 드라마를 쓴 반면 어떤 선수는 그 한 타 차이로 무대 뒤로 사라지기도 한다. 전 'PGA투어' 멤버인 박성준(36)은 불행하게도 후자에 속한다.박성준은 루키 시즌인 2015년 PGA투어 휴매나 챌린지에서 맷 쿠처(미국) 등과 함께 깜짝 공동 2위를 차지하며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대회 마지막날 박성준은 7언더파를 몰아치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도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당시 우승은 빌 하스(미국)가 차지했는데 타수는 1타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승부의 세계에서 가정은 없지만 만약 그 대회서 박성준이 1타 차이를 극복했더라면 그의 인생은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승을 놓친 그는 시드를 잃고 2부 투어를 전전하다 JGTO투어와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로 유턴했다. 2016년에 KPGA코리안투어 제네시스 한국프로골프대상 우수선수상을 수상했으나 이후 그의 모습은 팬들의 시야에서 감쪽같이 사라졌다. 왼쪽 어깨 연골판 파열 부상으로 인한 연속된 부진이 원인이었다. 신장 175cm, 체중 73kg의 다소 왜소한 체격으로 경쟁을 하면서 몸에 무리가 온 것이다.실의에 빠져 있던 그에게 희망의 빛이 비추기 시작한 것은 2년간의 공백기를 거친 뒤 5년 전에 스포츠 의학 전문가인 퀄핏 원장 김병곤 박사를 만나면서부터다. 김 박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 류현진 투수의 전담 트레이너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박성준은 현재 몸 상태는 거의 정상을 되찾아 올 시즌 중간에 JGTO투어에 복귀했다. 현재 1부와 2부투어를 병행해서 출전하고 있는데 컷 통과율이 100%다. 김 박사는 "5년 전부터 제게 와서 재활 및 체력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시즌 때에는 짬짬이 시간을 내 컨디셔닝 트레이닝도 받고 있다"라며 "컨디션을 좀 더 끌어 올리면 성적은 점점 좋아질 것 같다.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기대된다"고 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2022-07-26 17:58:33투어에서 1타 차이로 희비가 엇갈리는 경우는 허다하다. 어떤 선수는 한 타 때문에 인생 역전 드라마를 쓴 반면 어떤 선수는 그 한 타 차이로 무대 뒤로 사라지기도 한다. 전 'PGA투어' 멤버인 박성준(36)은 불행하게도 후자에 속한다. 박성준은 동 시대에 활동한 선수들 사이에서 체격에 비해 볼을 아주 야무지게 치는 선수로 통한다. 2010년에 일본프로골프(JGTO)투어서 먼저 프로 생활을 했다. 2013년 JGTO투어 바나H컵 KBC오거스타에서 첫 우승한 뒤 PGA 2부인 웹닷컴투어(현 콘페리투어)에 진출, 정규 시즌과 파이널스 합산 상금 45위로 2014-2015시즌 PGA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그리고 루키 시즌인 2015년 PGA투어 휴매나 챌린지에서 맷 쿠처(미국) 등과 함께 깜짝 공동 2위를 차지하며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대회 마지막날 박성준은 7언더파를 몰아치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도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당시 우승은 빌 하스(미국)가 차지했는데 타수는 1타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승부의 세계에서 가정은 없지만 만약 그 대회서 박성준이 1타 차이를 극복했더라면 그의 인생은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승을 놓친 그는 시드를 잃고 또 다시 2부 투어를 전전하다 JGTO투어와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로 유턴했다. 2016년에 KPGA코리안투어 제네시스 한국프로골프대상 우수선수상을 수상했으나 이후 그의 모습은 팬들의 시야에서 감쪽같이 사라졌다. 왼쪽 어깨 연골판 파열 부상으로 인한 연속된 부진이 원인이었다. 신장 175cm, 체중 73kg의 다소 왜소한 체격으로 경쟁을 하면서 몸에 무리가 온 것이다. 실의에 빠져 있던 그에게 희망의 빛이 비추기 시작한 것은 2년간의 공백기를 거친 뒤 5년전에 스포츠 의학 전문가인 퀄핏 원장 김병곤 박사를 만나면서 부터다. 김 박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 류현진 투수의 전담 트레이너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2021년에 결혼한 박성준은 현재 몸 상태는 거의 정상을 되찾았다. 그래서 올 시즌 중간에 JGTO투어에 복귀했다. 현재 1부와 2부투어를 병행해서 출전하고 있는데 컷 통과율이 100%다. 박성준은 "상위권 입상은 아직 없지만 출전한 모든 대회서 컷을 통과한 것은 그만큼 몸 상태가 좋아졌다는 방증"이라며 "2년여 공백으로 경기 감각이 아직 온전하게 돌아오지 않은 것만 제외하곤 모두 괜찮다"고 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투어에 적응하는 시기로 삼을 것이다"면서 "남은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동계 비시즌에 몸을 더 완벽하게 만들어 내년에는 아내에게 우승을 꼭 선물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박사는 "5년 전부터 제게 와서 재활 및 체력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시즌 때에는 짬짬이 시간을 내 컨디셔닝 트레이닝도 받고 있다"라며 "컨디션을 좀 더 끌어 올리면 성적은 점점 좋아질 것 같다.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기대된다"고 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7-26 13:48:37[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와 부산파이낸셜뉴스 주최로 11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개막한 제9회 전국명문고야구열전 첫날 A조 예선리그에서 부산고가 디펜딩 챔피언 경북고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부산고는 7회까지 10대7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으나 8회말 지명타자로 출전한 2학년 박성준 선수의 역전 투런 홈런을 포함해 대거 4점을 뽑으면서 11대1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9회 초 경북고의 마지막 공격을 차분하게 잘 막아내면서 준결승 진출 가능성에 청신호를 켰다. 일순간 경기장을 뒤집어놓은 역전 투런 홈런의 주인공이자 이날의 수훈선수로 선정된 박성준은 당시 상황에 대해 “이전 타석까지 변화구 대처에 어려움이 있어 결과가 좋지 못했는데 직구만 노리고 들어간 게 적중한 것 같다”면서 “마침 투수가 포수와 사인을 교환하면서 고개를 흔드는 모습을 보고 더욱 직구를 확신했다”고 말했다. 사실 경기 내용만 놓고 보면 부산고가 내내 끌려간 경기였다. 경북고가 2회 초 3점을 내며 앞서가자 부산고는 이내 돌아온 2회 말 공격에서 4점을 내며 응수했다. 하지만 이후 잇단 수비 에러와 투수진의 사사구 남발로 경북고에 매 이닝 추가점을 내주며 힘든 경기를 이어갔다. 박성준은 “우리가 점수를 뽑아서 분위기가 올라가려고 하면 돌아서서 점수를 주는 바람에 경기가 쉽지 않게 흘러갔다”면서 “감독님도 방망이는 늘 변수가 있지만 수비 만큼은 정면에서 오는 공 만큼은 잘 잡아줘야 한다고 계속 강조하셨다”고 설명했다. 이날 3학년 정재환 선수가 주전 포수로 출전하면서 지명타자로 나왔지만 박성준의 주 포지션도 포수다. 박성준도 앞으로 이어질 경기에서는 선배의 체력 안배를 위해서라도 본연의 포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박성준은 “내일 덕수고와의 시합을 앞두고 있는데 익히 알려진 강팀인 만큼 긴장도 되지만 오늘처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03-11 17:15:22[파이낸셜뉴스]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중구성동구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이 1000만 반려인구 시대에 발맞춘 민법·민사집행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은 동물 그 자체가 생명체로 보호받고 존중받아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을 공유하고 미래 시민사회의 법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행법은 반려동물의 정의가 협소하고 반려동물이 타인에 의해 사상되는 일이 발생했을 때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 특히 압류 물품에 동물이 포함돼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통상 물건의 손상에 대해서는 위자료가 인정되지 않는 반면 근래 반려동물 사상의 경우에는 일부 하급심 판결에서 위자료를 인정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입법을 통해 반려동물 사상에 대한 민법상 위자료 근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지난 2018년 법무부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8명은 불법행위로 인해 동물 사상 시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다. 더불어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채무자의 반려동물에 대한 정서적 유대를 악용한 압류사례가 증가할 우려가 있어 민사집행법 상 반려동물의 압류를 금지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이러한 개정안의 내용은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에서는 이미 시행하고 있다. 또한 동물보호법상 협소한 반려동물의 개념을 준용하기 보다는 기본법인 민법에서 ‘반려동물의 목적으로 기르는 정서적 유대가 있는’ 동물을 반려동물로 규정해 의미를 확장했다. 박성준 의원은 "동물에 대한 존중과 비인도적인 강제집행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고 동물을 비물건화 하여 그 법적 지위를 개선하려는 민법 개정안의 입법 취지와 시대변화에 발맞춘 입법"이라며 "생명 존중 사상을 기반으로 한 더 나은 미래시민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21-11-30 14: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