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우 박영규(67)가 4번째 결혼을 했다. 2일 박영규 소속사 크레빅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박영규가 지난해 12월 25일 가까운 가족, 지인 참석 하에 비연예인과 조용히 결혼식을 치렀다"고 밝혔다. 이번 결혼은 박영규의 네 번째 결혼이다. 이로써 박영규는 현재 출연 중인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의 흥행과 더불어 결혼으로 겹경사를 맞게 됐다. 한편 박영규는 지난 1985년 영화 '별리'로 데뷔했으며, 1986년 MBC 특채 탤런트로 선발돼 방송계에도 발을 들였다. 이후 SBS '순풍산부인과', KBS 2TV '정도전'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박영규 #박영규결혼 #크리스마스 e콘텐츠부
2020-01-02 13:20:13박영규와 선우선의 결혼 선언에 신구가 노했다. 2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는 엄기옥(선우선 분)이 부모님께 강진(박영규 분)과의 결혼을 선언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혼여행을 다녀온 엄기옥과 강진은 한복을 차려입고 부모님께 정식으로 인사를 드리려 집을 방문했다. 이에 형재들은 두 사람을 필사적으로 막았지만 엄기옥의 엄마 김끝순(정혜선 분)에게 모두 들통 나고 말았다. 무릎을 꿇은 엄기옥은 “죄송하다. 우리 결혼했다. 혼인신고 하고 신혼여행까지 다녀오는 길이다”라고 말했고 강진은 “부족하지만 막내 사위로 받아 달라”고 말해 김끝순을 쓰러지게 했다. 이어 정신을 차린 김끝순은 “어디 남자가 없어서 이런 상늙은이랑 눈이 맞냐. 이런 상늙은이랑 눈 맞이라고 없는 살림에 대학까지 보내가며 금이야 옥이야 키운줄 아냐. 같이 죽자”고 오열했다. 또한 엄팽달(신구 분)은 낮은 목소리로 “당장 내 집에서 나가거라. 한마디 상의도 없이 네 멋대로 이런 일을 저질렀을 때는 부모형제 없이 지내겠다는거 아니냐. 당장 저 사람 데리고 나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을 장인어른이라고 부르는 강진에게 “누구신데 나한테 장인이라고 하냐. 당신같은 사위 둔 적 없다”고 냉정하게 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백설주(차화연 분)는 양춘희(전인화 분)에게 과거의 모든 죄를 덮어달라고 무릎을 꿇고 빌었지만 외면당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ladydodo@starnnews.com도혜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5-25 23:18:40박영규와 선우선이 가족들의 반대에도 결혼을 강행했다. 1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는 엄기옥(선우선 분)이 집을 나와 떠나려는 강진(박영규 분)을 막았다. 엄기옥과 강진은 물 한그릇에 촛불만 켜놓고 식을 올리려 했고 강진은 엄기옥에게 "아직 기회가 있어. 다시한번 생각해봐"라고 타일렀다. 하지만 엄기옥은 "저는 아무래도 상관없어요"라며 웃었고 강진이 "계산할건 계산해야지. 나 60 노인네야. 얼마 남지 않았어"라고 말해도 "요즘 건강관리 잘하면 100살까지 산대요"라며 오히려 강진을 위로했다. 또한 엄기옥은 "그리고 내가 더 오래산다고 누가 그래요? 사람 운명은 아무도 몰라요. 사랑하지 않는건 죽음이 두려워 숨을 쉬지 않는 것과 똑같대요. 난 정말로 강샘이랑 행복하게 살 자신 있어요. 나만 믿어요"라며 강진의 손을 꽉 잡았다. 이때 엄기옥이 집을 나간 것을 안 엄기춘(권오중 분)은 다른 가족들을 이끌고 옥탑방으로 찾아왔고 엄기옥은 강진의 입을 막고는 불을 끄고 조용히 버텼다. 하지만 엄기춘은 호루라기를 삑삑 불며 문을 두드렸고 그럼에도 반응이 없자 다른 가족들은 이미 둘이 도망간 것 같다며 엄기춘을 데리고 내려갔고 둘은 안에 있는 것을 들키지 않을 수 있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5-18 22:28:57선우선이 신구의 땅문서를 훔쳤다. 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는 엄기옥(선우선 분)이 강진(박영규 분) 때문에 100억대의 땅문서까지 손을 댔다. 엄기옥은 100억 때문에 자신에게 작업을 걸었다고 거짓말을 했던 강진의 말을 곰곰히 떠올리다 갑자기 뭔가 결심한 듯 벌떡 일어섰다. 엄팽달(신구 분)의 방으로 뛰어들어간 엄기옥은 미친듯이 옷장이고 서랍장을 뒤지기 시작했고 그 사이 도도희(박준금 분)는 공장으로 나오지 않은 엄기옥을 깨우려 집으로 돌아갔다. 도도희는 엄기옥이 방에도 없자 의아해하며 다시 1층으로 내려왔지만 바로 그때 엄기옥이 도도희의 부름에도 대답 하지 않고 쏜살같이 집 밖으로 사라졌고 도도희는 불안감에 엄팽달의 방으로 들어갔다. 방이 난장판이 되어 있는 모습을 본 도도희는 경악하며 엄기옥이 땅문서를 훔친 것을 눈치챘고 바로 공장으로 달려가 엄팽달과 다른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강진의 방으로 좋아하며 간 엄기옥은"내가 땅문서 가지고 왔어요. 100억대의 안성밀밭 땅이요, 이거 줄테니까 우리 결혼해요"라고 돌직구로 말했다. 이 말에 강진은 "이게 무슨 소리에요? 난 샘하고 결혼할 생각이 전혀 없어요"라며 이런 엄기옥에 어이없어 했지만 엄기옥은 돈이 필요한 것 아니였냐며 결혼하자고 우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가족들이 엄팽달의 100억대 안성밀밭이 엄팽달 개인의 땅이 아닌 종중의 땅임을 알게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5-05 08:06:21선우선이 박영규와 결혼식 사회자리까지 진출했다. 6일 싸이더스HQ는 미투데이를 통해 “‘백년의 유산’ 본방 데이를 맞아 동업 파트너로 거듭난 선우선-박영규씨의 즐거운 한때를 공개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선우선과 박영규는 깔끔하게 차려 입은 채 서로를 향해 다정한 시선을 주고 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또한 선우선은 그 동안 극중에서 입었던 캐주얼한 의상 대신 세련된 하늘색 자켓으로 여성스러운 매력을 한껏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두 사람 모두 카메라를 향해 활짝 미소를 지어 보이는가 하면 파이팅 넘치는 포즈를 취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선우선이 박영규와의 찰떡 호흡과 함께 코믹 내공을 유감없이 선보이며 호평을 모으고 있는 MBC 주말 드라마 ‘백년의 유산’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50분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4-06 17:27:34KBS2 드라마 ‘김과장’ 속 남상미를 보면서 다들 이런 생각 한 번쯤은 해봤을 것 같다. ‘윤하경 같은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실제로 마주한 배우 남상미는 윤하경 그 자체였고, 윤하경은 남상미 그 자체였다. 오후 5시, 잇따른 인터뷰에 지칠 법도 한 시간인데 남상미는 여전히 활기찬 에너지를 품고 있었다.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강단 있는 목소리, 호탕한 웃음소리, 눈을 맞추는 따뜻한 시선, 그리고 중간 중간 나오는 장난기까지 극중 윤하경이 앉아 있는 것 같았다. ‘김과장’ 속 윤하경은 단아하고 지적인 미모, 카리스마와 리더십까지 고루 겸비한 TQ그룹 경리부 대리다. 그러면서도 운동선수로 활동한 만큼 승부욕도 강하고 불의를 보면 못 참고 할 말을 똑 부러지게 하는 인물이다. “어떻게 보면 저와 밀접한 성격을 가진 캐릭터였어요. 씩씩하고 정의롭고... 대본 처음 받았을 때는 씩씩한 하경의 모습이, 촬영을 마치고 나서는 하경이 경리부의 엄마 같은 모습이 좋았어요. 하경은 경리부의 든든한 존재였어요. 극중 슬픈 일에 눈물을 흘리지 않았던 이유도 그 때문이에요.” 남상미는 함께 출연했던 남궁민과 이준호의 베스트커플상 수상 확률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자 본인은 ‘인류애상’을 받아야겠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만큼 윤하경은 경리부원들과 잘 어우러지면서도 포용력까지 갖춘 최고의 직원이었다. “참고했던 작품은 없어요. 원작이 있는 작품을 드라마화한다고 하면 잘 안 보는 편이에요. 틀에 갇힐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주어진 작품 안에서 계속 답을 찾아가는 스타일이에요. 다만 회사 견학은 해봤어요. 일대일로 붙어서 일하는 모습을 보기도 하고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하고요.” ‘김과장’의 현장은 분위기 좋기로 유명하다. 배우들은 인터뷰에 임할 때마다 현장 분위기를 극찬했고, 남상미 역시 그랬다. 심지어 포상휴가를 가지 못한 배우들을 위해 다 함께 남은 회비로 일박이일 MT도 다녀왔다. 박영규, 이일화 등 선배배우들도 빠짐없이 참석해 어우러질 정도였다. “현장 분위기가 좋았던 게 우리 드라마의 힘이었어요. 좋은 사람들이 좋은 기운으로 좋은 메시지를 전달해드리니 진정성이 느껴질 수밖에 없고, 그걸 시청자들이 알아주신 것 같아요. 현장이 즐겁지 않으면 화면에 오묘하게 티가 나거든요. 저희는 서로 대사도 나눠주고 신을 살려주기도 했어요. 웃겼던 게, 원기옥 생일날에는 모든 대사와 신을 기옥이에게 몰아주자고... (웃음)” 그러면서도 배우들은 촬영에 돌입하면 180도 달라졌다. 남상미는 이 모습을 보고 “진짜 다들 연기파”라고 설명했다. 현장은 너무 화기애애한데 방송을 보면 그렇게 세상 진지할 수가 없다는 것. 남상미는 방송을 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가장 인상 남았던 신 중 하나는 기러기 아빠인 추남호 부장님(김원해 분)이 딸하고 통화하면서 소주병에 담뱃재 터는 신이에요. 우리 드라마는 과거를 보여주지 않아요. 현재만 보여주는데 그 행동 하나에 애환이 녹아있는 거예요. 진부한 설명 없이 모든 걸 보여주는 신이었고, 선배님에게 ‘멋있는 컷트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어요.” 남상미의 말에 따르면 애드리브만으로 3~4회 분량이 나올 정도로 모두가 힘을 합쳐 더 나은 의견을 제시했다. 배우와 스태프진은 리허설도 꼬박꼬박 진행했으며, 20%에 육박했던 좋은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작품에 집중했다. 그 결과 ‘기승전-로맨스’로 빠지는 흔한 작품의 길을 벗어날 수 있었다. “제작진에게 ‘엄지척’ 해드리고 싶은 게, 시청률이 조금 떨어지거나 위태로우면 끌어올릴 방법을 강구하게 돼요. 그런데 저희는 흔들림이 없었어요. 시청률을 위해 멜로를 넣을 수도 있었겠지만, 직장 동료애로 끝맺은 게 너무 좋았어요. 저도 ‘오피스 코미디 활극’이라는 장르니 멜로 없이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제안했었어요.” 결혼 후 ‘복귀’라는 타이틀로 돌아온 남상미에게 ‘김과장’은 잊지 못할 작품이 될 듯하다. 포상휴가를 다녀올 만큼 훌륭한 성적 거두고 좋은 사람들을 만 것도 있지만, 윤하경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배우 남상미’를 보여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스타트를 잘 한 것 같아요. 다들 저를 볼 때 결혼의 잔상 없이 윤하경으로 봐주시니까요. 유부녀 애엄마가 아닌, 배우로 각인된 것 같아요. 배우 남상미로 인사를 드린 것 같아서 좋았고, ‘나는 배우지’하고 재확인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어요.” ‘복귀작’의 이름을 단 작품에는 더 큰 관심이 쏠리고, 배우의 부담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 남상미 역시 그랬다. 한편으로는 결혼과 육아로 얻은 긍정적인 변화도 있었다. 결혼을 한 배우만이 얻을 수 있는 귀중한 경험들 덕분이다. “대담해진 구석이 있어요. 예전에는 캐릭터 하나에만 빠져있었다면, 이제는 작품을 전체적으로 보고 같이하는 연기자들을 아우르는 시선이 생겼어요. 2년 6개월의 공백기 동안 오롯한 남상미로 살면서 매일 새로운 일과 감정을 경험하면서 스스로 단단해진 것 같아요. 20대의 남상미는 작품 아니면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아서 심심했거든요. 모든 에너지가 작품에 쏠려 있었고요. 지금은 일과 삶이 구분되었으니 서로 좋은 영향을 줄 것 같아요. 그래서 오히려 발걸음이 가벼워진 것도 있고요.” 그가 직접 꾸린 가족은 앞으로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작품이 끝나도 아직 몸에 배어 있는 연기의 잔상, 그리고 배우라는 직업이 가족에게 영향을 줄 수도 있겠지만, 그게 걱정돼서 작품을 안 하는 건 좀 아닌 것 같다는 게 그의 말이다. 남상미는 “가족들이 잘 이해해준다. 17개월 된 딸도, 내가 촬영 때문에 나가면서 인사를 하면 지긋이 바라보며 내가 나가는 것을 인정한다”면서 “얼마나 멋있냐. 효녀다”라고 특유의 능청스러운 말투로 말하며 웃었다. 한 가지 변하지 않은 것은 연기를 대하는 남상미의 가치관이다. 남상미는 ‘따뜻하고 진정성 있는 배우가 되자’는 생각을 흔들림 없이 지켜왔다. “전 계속 이렇게 살아가고 싶어요. 긍정적인 편이기도 하고 늘 상황에 만족해요. 시련을 시련으로 느끼지 않는 장치가 뇌에 있는 것 같아요. (웃음) 긍정 에너지와 함께 제 행복을 대중에게 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음... 그런데 이렇게 말하면 어떤 분들에게는 누가 될 것 같아서 조심스러워요. 행복을 위해 노력한다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lshsh324_star@fnnews.com 이소희 기자
2017-04-20 09:37:172015년 MBC 드라마 중심에는 ‘킬미 힐미’가 있었다. 지난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2015 MBC 연기대상'이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MC는 방송인 신동엽, 배우 이성경이 맡았다. 이번 '2015 MBC 연기대상'은 대상을 포함해 올해의 드라마상, 남녀인기상, 베스트 커플상을 생방송 시청자 문자 투표로 선정했다. 모든 시상식에서 수상자에 대한 관심은 높을 수밖에 없지만 2015년 한 해 동안 MBC에서는 쟁쟁한 작품과 캐릭터들이 많은 사랑 받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연초부터 ‘킬미 힐미’를 통해 대상 후보로 점쳐졌던 지성, ‘킬미 힐미’와 ‘그녀는 예뻤다’까지 연타를 날린 황정음, ‘전설의 마녀’와 '내 딸 금사월'에서 연기 내공을 뽐낸 전인화까지 누가 대상을 받아도 납득 갈만한 배우들이 대상 후보로 손꼽혔다. 더불어 MBC는 지난 2014년에 연기대상 최초로 문자 투표를 통해 대상을 선정했었고, 그 결과 ‘왔다 장보리’의 이유리가 대상을 차지해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덕분에 2015년 대상 선정 방식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고, 앞서 올해의 드라마상, 남녀인기상, 베스트 커플상 선정 방식은 미리 공개된 것과 달리 대상은 현장에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결국 생방송 문자 투표로 선정된 대상은 지성이, 올해의 드라마상은 ‘킬미 힐미’가, 남녀인기상은 지성과 황정음이, 베스트 커플상은 지성과 박서준 커플이 차지했다. 즉 문자 투표로 진행된 모든 분야는 ‘킬미 힐미’가 독식한 것. 하지만 웰메이드 드라마인 ‘킬미 힐미’의 연승 행진에는 이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보통 연말에 방송한 작품이 시상식에서 수상하는데 유리하다는 편견을 깼기 때문이다. 이어 최우수상은 미니시리즈 부문에 지성, 황정음, 특별기획 부문에 전인화, 정진영, 연속극 부문에 송창의, 김정은이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대상만큼 많은 관심을 모았던 베스트 커플상은 ‘킬미 힐미’의 지성과 박서준이 차지했다. 박서준은 '킬미 힐미'에서 7가지 인격 중 천방지축 여고생인 요나 캐릭터를 연기했던 지성과 남남 커플로서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냈다. 특히 지성-황정음-박서준 3명의 배우들이 얽히고설킨 관계는 후보 선정만으로도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녀는 예뻤다’박서준-황정음, ‘킬미 힐미’지성-황정음 커플 등이 후보로 올라 경합을 펼쳤고, 결과는 ‘그녀는 예뻤다’의 황정음-박서준 커플을 단 1%로 앞지른 지성-박서준이 상을 수상했다. 또한 MBC는 앞서 공지한 바와 같이 공동수상을 최소화해 상의 가치를 높였다. 많은 시상식들이 참가상으로 불릴 만큼 많은 배우들에게 분배됐던 인기상조차 남녀 배우 각각 한 명이 수상하며 시상식의 위엄을 높였다. 다만 대신 10대스타상을 신설해 10명의 스타들에게 상을 나눠줘 의아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더불어 MC 신동엽은 본격적인 수상에 앞서 수상자들에게 감사한 분들의 이름을 나열하는 것보다 인상적이고 개념있는 수상 소감을 남겨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수상자의 뻔한 소감보다 더 뻔한 시상자들의 멘트를 더 걱정하는 것이 먼저가 아니었을까. 지난 29일 진행한 '2015 MBC 방송연예대상’이 시상자들의 센스 있는 멘트와 예능인들의 열정이 묻어나는 축하무대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과 달리 이날 시상자들의 멘트는 형식적이고 대본을 읽는 수준에 그쳤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오는 2016년 연초 결혼하는 김정은 소식부터 하늘에 먼저 간 아들을 위해 노래했던 박영규, 뮤지컬 ‘레베카’의 한 장면을 연출한 송창의의 축하무대까지 배우들의 희노애락이 담긴 모습들을 통해 연기자들의 축제 장을 만들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이주희 기자 2015 MBC 연기대상 수상자 ▲ 대상 - 지성(킬미 힐미) ▲ 올해의 드라마상 - ‘킬미 힐미’ ▲ 최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 - 황정음(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 지성(킬미 힐미) ▲ 최우수연기상 특별기획 부문 - 전인화(전설의 마녀, 내 딸 금사월), 정진영(화려한 유혹) ▲ 최우수연기상 연속극 부문 - 송창의(여자를 울려), 김정은(여자를 울려) ▲ 우수연기상 특별기획 부문 - 손창민(내 딸 금사월), 오현경(전설의 마녀) ▲ 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 - 박서준(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 강소라(맨도롱 또?) ▲ 우수연기상 연속극 부문 - 박영규(엄마), 차화연(엄마) ▲ 베스트 커플상 - 지성&박서준(킬미 힐미) ▲ 베스트 조연상 미니시리즈 부문 - 김희원(앵그리맘), 황석정(그녀는 예뻤다) ▲ 베스트 조연상 연속극 부문 - 이보희(압구정 백야), 이문식(엄마) ▲ 베스트 조연상 특별기획 부문 - 김호진(화려한 유혹), 김수미(전설의 마녀) ▲ 신인상 미니시리즈 부문 - 이수혁(밤을 걷는 선비), 이유비(밤을 걷는 선비) ▲ 신인상 연속극 부문 - 박하나(압구정백야), 강은탁(압구정 백야) ▲ 신인상 특별기획 부문 - 윤현민(내 딸 금사월), 이성경(여왕의 꽃) ▲ 아역상 - 갈소원(내 딸 금사월, 화려한 유혹), 양한열(그녀는 예뻤다) ▲ 작가상 - 조성희(그녀는 예뻤다), 하청희(여자를 울려) ▲ 방송 3사 PD가 뽑은 연기자상 - 황정음(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 ▲ 10대 스타상 - 김성령(여왕의 꽃), 차승원(화정), 박서준(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 지성(킬미 힐미), 김희선(앵그리맘), 김유정(앵그리맘), 유연석(맨도롱 또?), 이준기(밤을 걷는 선비), 백진희(내 딸 금사월)
2015-12-31 01:18:16'복면검사'가 '법은 모두에게 평등하다'는 진리를 일깨워주며 행복한 결말을 맺었다. '복면검사'는 지난 9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하대철(주상욱 분)은 오랜 복수를 끝내고 유민희(김선아 분)와 사랑을 시작하는 행복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복면검사'에서 하대철은 '법은 모두에게 평등하다'는 진리를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돈과 권력을 쥐고 악행을 저질렀던 이들을 파멸로 이끌었고, 하대철 역시 복면행각으로 인한 법의 심판을 받았다. 비록 사적인 감정으로 복면을 쓰게 됐지만, 법과 정의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악의 무리들과 싸움을 펼치는 그의 모습은 참된 정의를 추구하는 이들로 인해 세상이 빛날 수 있음을 알렸다. 특히 하대철은 조상택(전광렬 분)이 자신의 약점을 쥐고 흔들어도, 이를 역이용해 그를 공격했다. 스스로 복면임을 밝히며, 복면남의 존재와 활약을 이슈화시켰다. 또한 납치극을 벌였던 복면은 조상택이 꾸민 짓이며, 강현웅(엄기준 분)과 조상택이 정도성(박영규 분)을 살인 모의한 것까지 폭로했다. 결국 악행을 저질렀던 이들의 최후는 비참했다. 조상택은 마지막까지 하대철, 유민희와 대치를 하다 총을 맞고 죽었다. 강현웅은 감옥행으로 자신의 죄를 처벌받았다. 비리를 일삼던 정검회 역시 함께 추락했다. YK전자의 압수수색으로 부를 잃은 강중호(이기영 분)은 자살했으며, 하대철의 친모 정애리(임지숙 분)는 모든 것을 잃고 홀로 남는 고통스러운 최후를 맞이했다. 파란 후 2년이 흘렀다. 하대철은 서리나(황선희 분)과 함께 부당하게 처벌을 당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했다. 복면을 쓰고 폭력을 행했던 것은 잘못됐지만, 피해자의 편에 섰다는 점이 인정돼 변호사가 된 것이다. 그리고 그토록 바라던 아버지의 간첩사건 역시 35년만에 무죄가 입증됐다. 유민희와의 사랑도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하대철은 '복면검사'라는 이름으로 프로레슬링 선수가 돼 경기를 치렀다. 유민희와 주변 사람들의 응원을 받으며 우승을 거머쥔 하대철은 유민희를 링 안으로 불러 결혼 프러포즈를 했다. 환하게 웃으며 서로를 안는 두 사람의 모습은 완벽한 해피엔딩이었다. 이처럼 '복면검사'는 통쾌한 복수와 애틋한 로맨스, 법과 정의의 진정한 의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안방극장에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힘들고 팍팍한 세상에서 정의의 편에 선 복면검사는 현실적이고도 희망적인 메시지를 던지며 여운을 남겼다. 또한 주상욱, 김선아, 전광렬, 엄기준, 황선희, 정애리 등의 배우들은 장면을 채워가며 극에 활력과 몰입을 불어넣었다. 한편 '복면검사' 후속으로는 오는 15일부터 배우 정재영, 송윤아 주연의 '어셈블리'가 방송한다. /fn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2015-07-10 10:19:04▲ 복면검사 / 사진=KBS 복면검사 캡처 복면검사 '복면검사' 주상욱이 복면을 쓰게 된 이유가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일 첫 방송 된 KBS 새 수목드라마 '복면검사'에서 고아로 살아가던 하대철(주상욱/노영학)은 임지숙(정애리)이 자신을 버린 어머니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앞서 하대철은 고아원에서 부모가 없는 줄 알았지만 살아가던 중 갑자기 생부라고 주장하는 정도성(박영규)이 나타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됐다. 정도성은 하대철을 버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함께 그의 생모를 알려줬고, 복수를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 정도성을 "아저씨"라고 부르며 거부했던 하대철은 결국 생모 임지숙에 대한 복수심을 키웠다. 이후 하대철은 강현웅(엄기준 분) 엄마로 사는 임지숙이 자신과 아버지를 버리고, 정도성을 간첩으로 만든 강중호(이기영 분)과 결혼한 사실을 알게 되고 처음으로 복면을 쓰게 됐다. 이는 첫사랑인 유민희(김선아 분)의 삼촌이 "맨 얼굴로 못하는 것을 복면을 쓰면 할 수 있다"고 한 말이 그의 마음에 남아있었기 때문이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05-21 00:10:35▲ '화정' 정명공주 '화정' 정명공주 이연희 '화정'에서 이연희가 연기하는 정명공주에 시청자들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첫 방송된 '화정'에서는 선조(박영규)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적통 정명공주로 아역 허정은이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였다. 이후 배우 이연희가 열연하게 될 정명공주는 제 14대 국왕인 선조와 인목왕후 사이에서 태어난 적통왕손이자 유일한 공주다. 하지만 이복오라비인 광해군(차승원)이 보위에 오르며 하루아침에 천민 신분으로 비극적인 삶으로 내몰리게 된다. 죽을 고비를 겪은 뒤 왜국의 유황광산에서 일하며 악착같은 짐승으로 성장한 정명공주는 이후 조선 통신사 일행으로 에도에 온 홍주원의 도움으로 조선에 돌아오게 된다. 이어 공주였던 자신의 신분을 감추고 광해 정권의 심장부인 화기도감(火器島監) 에 입성하며 광해군과는 적대적 관계로 그려진다. 또한, 정명공주의 러브라인도 그려질 것으로 예상되 눈길을 끈다. 정명공주는 서로 사랑하지만 광해군 편에 서개될 홍주원(서강준)과 정명공주를 연모하지만 인조 편에 서게 될 강인우(한주완) 두 남자에게 사랑을 받는 역할로 앞으로 휘몰아치는 정치적 대립 속에서 어떤 멜로라인을 선보일지 눈길을 끈다. 한편 역사적으로 보면 정명공주는 정명공주는 광해군의 즉위 이후 외할아버지 김제남과 동생 영창대군을 잃고, 어머니 인목왕후가 서궁에 유폐되면서 함께 감금 됐다. 이후 인조반정이 일어나면서 정명은 공주로 복권되고 어머니와 창덕궁으로 거처를 옮겼다. 당시 21살이었던 공주는 부마간택령을 통해 동지중추부사 홍영의 아들 홍주원과 결혼했다. 인조와 효종 죽고 난 후에도 현종, 숙종 2대 동안 종친의 어른으로서 최고의 대접을 받았다. 남편 홍주원과의 사이에 7남 1녀를 두고 83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fn스타 fnstar@fnnews.com
2015-04-15 10:0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