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장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박영선 장관이 1월 5일 나경원 전 국회의원 뒤를 이어 TV조선 인기예능 ‘아내의 맛’ 12일 방송에 출연했다. 이날 박영선 장관은 지난 5일 나경원 전 국회의원이 ‘아내의 맛’ 방송에서 최고 1분 시청률 주인공을 차지한 것 처럼 시청자들의 관심과 함께 박영선 장관도 최고 1분 시청률 주인공을 차지했다. 시청률은 나경원 전 국회의원 출연 당시 최고 1분 시청률 10.1% 보다 낮은 8.0% (TNMS,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이날 박 장관이 국제변호사 남편 이원조와 함께 남편이 직접 만드는 달력에 들어갈 사진을 고르는 스윗한 장면에서 최고 1분 시청률이 나왔는데 같은 날 정동원 출연 다른 장면에서도 동일한 동률이 기록되어 박영선 장관은 정동원과 동률로 최고 1분 시청률 공동 주인공이 된 셈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1-13 13:23:04[파이낸셜뉴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과거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 MBC 앵커직을 관둔 배경으로 김문수 전 의원의 인터뷰를 거론했다. 박 장관은 1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 출연해 김영삼 전 대통령과의 일화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김문수 전 의원을 함께 언급했다. 박 장관은 "뉴스는 20년 정도 했는데 중간중간 잘린 적도 있다"면서 "지난 1996년 당시 김문수 전 의원이 보궐선거로 당선되셨는데 진보에서 보수로 돌아선 거다. 그래서 제가 '변절자 아니십니까?'라고 물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어 "이걸 김영삼 전 대통령이 아침식사를 하면서 보시고 '앵커가 내 말 하는 거 아닌가'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 대목에서 박 장관은 김 전 대통령 특유의 경상도 사투리를 그대로 따라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박 장관은 "당시 정무수석이 MBC 사장님에게 전화를 해 앵커를 바꿔야겠다고 했다"면서 "결국 앵커에서 잘려서 국제부로 갔다"고 밝혔다. 방송인 이휘재와 박명수, 장영란 등 아내의 맛 출연진들은 "지금이면 상상도 못할 일"이라고 놀라워했다. 그러나 박 장관은 국제부로 발령받은 이후 LA 특파원에 가게 돼 '전화위복'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이화여대에서 졸업연설을 하며 방송국마다 여성 특파원을 많이 내보내라고 했는데 당시 국제부에 여자가 나 밖에 없어서 특파원 제안을 받고 갔다"며 "MBC 최초의 여성특파원이었다"고 했다. 이어 "LA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며 "나중에 김 전 대통령이 나를 만난 자리에서 '거봐라, 내가 잘랐더니 더 좋은 일 있지 않냐'라는 말을 했다"고 사연을 소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박 장관이 남편 이원조 국제변호사와 함께 일상을 보내는 모습도 공개됐다. 박 장관은 이 변호사와 함께 소상공인들을 위한 랜선 판촉 행사에 참여하고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등 다정한 면모를 드러냈다.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2021-01-13 06:38:45[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영선이 남편 이원조와 ‘아내의 맛’에 출연한다. 12일 밤에 방송될 TV 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131회에서는 박영선 장관의 일상을 최초로 선보인다. 무엇보다 ‘워커홀릭’ 박영선을 위해 국제변호사 남편 이원조가 특급 지원군으로 나서 눈길을 끌 예정. 젊은 시절 짧은 결혼생활 끝에 이혼한 것으로 알려진 박영선 장관이 결혼 생각이 전혀 없던 중 친정어머니의 한 마디 때문에 마음을 바꾼 일화도 들려준다. 박영선은 방송을 통해 국제변호사 이원조와의 결혼을 적극적으로 찬성했다는 친정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부터 친정어머니를 사로잡은 이원조의 매력, 결혼 풀스토리까지 아낌없이 털어놓는다. 박영선은 또 숨겨왔던 노래 실력과 함께, 대학 시절 활동한 방송반 사중창단부터 1979년 대학가요제에 참가해 본선까지 진출했던 화려한 과거들을 낱낱이 꺼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박영선은 ‘아내의 맛’ 출연에 대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고,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일주일 내내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쁜 장관으로서의 삶은 물론이고, 남편의 특급 외조로 받는 아내의 삶까지, 박영선의 다양한 면면들을 모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스스럼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은 박영선 장관의 이야기를 기대 해달라”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1-12 17:09:59[파이낸셜뉴스] 12일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 방송을 앞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자신의 SNS에 “아내의 맛 예고편을 누가 보내줬어요”라는 글을 올렸다. 10일 자신의 SNS에 “벌써?” 남편과 한참 웃었습니다"라며 방송을 앞두고 쑥스러움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지막 장면에 남편 눈이 갑자기 작아지는 거예요. 남편의 맛을 다시 한번 느꼈네요ㅎㅎ 잊고 지냈던 가족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시간(요즘 많이 반성..) 그리고 쑥스럽지만 남편에 감사 마음 전하고 싶었습니다”라고 썼다. 1주일 전엔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이 방송에 출연했다. 이후 실시건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일 나경원 의원은 이와 관련 "국민들과의 새로운 의미의 만남이자 대화였다"라고 자평했다. "진솔하게 저와 제 가족이 사는 이야기를 전해드리고자 했고 다행히 많은 시청자들께서 공감해주셨던 것 같다"며 "특히 저희 유나(딸)에게 해 주신 격려는, 유나는 물론 저희 가족에게 너무나 큰 선물이자 응원이다. 정치와 이념, 진영을 초월해 가족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우리 국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저는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고 썼다. 한편 민주언론시민연합은 당시 나경원 의원이 예능 ‘아내의 맛’에 출연한 것과 관련해 “선거 출마 정치인 출연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TV조선이 “선거 시기를 코앞에 두고 정치인을 출연시켰다”는 사실을 꼬집으며 “불과 3개월을 남겨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가 유력한 정치인을 섭외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1-11 10:03:08[파이낸셜뉴스]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출연한 것에 대해 "국민들과의 새로운 의미의 만남이자 대화였다"라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5일 방영된 ‘아내의맛’에 대한 이야기를 늦게나마 좀 드리려 한다"며 "정말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셨다. 진솔하게 저와 제 가족이 사는 이야기를 전해드리고자 했고 다행히 많은 시청자들께서 공감해주셨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특히 저희 유나(딸)에게 해 주신 격려는, 유나는 물론 저희 가족에게 너무나 큰 선물이자 응원"이라며 "정치와 이념, 진영을 초월해 가족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우리 국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저는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또 "방송 내용도 내용이지만, 촬영 과정도 참 기억에 남는다"며 "인기 진행자부터 보조 스텝들까지,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임해주셨고 또 편하게 대해주시기도 했다.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날도 추운데 스텝들이 고생할까봐, 저희 친정아버님이 보통은 산책 하시면서 두 번 정도를 쉬시는데 그 날은 한 번만 쉬고 계속 걸으셨다. 그래서 그날 저녁에 감기 기운이 들었다고 하시더라"며 "아버지께 죄송스럽고 감사했다"고 전했다. 나 전 의원은 "곧 있으면 박영선 장관의 이야기도 나온다고 하죠. 박 장관은 어떤 이야기를 전해줄지 궁금하고 기대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 전 의원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각각 야권과 여권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이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TV 예능프로그램 출연이 '사전 선거운동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1-01-10 13:35:05[파이낸셜뉴스] 민주언론시민연합이 나경원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 출연한 것과 관련해 “선거 출마 정치인 출연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6일 민언협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연일 보도가 나오는 나경원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 방송에 출연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1월 12일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한다”고 지적한 뒤 “방송 예능프로그램이 선거 출마를 앞둔 정치인의 홍보방송으로 전락할 우려가 크다”고 비판했다. 특히 “선거 시기를 코앞에 두고 정치인을 출연시켰다”는 사실을 꼬집으며 “불과 3개월을 남겨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가 유력한 정치인을 섭외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선거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 제20조 제1항에 따르면 “방송은 선거일전 90일부터 선거일까지 선거법의 규정에 의한 방송 및 보도·토론 방송을 제외한 프로그램에 후보자를 출연시키거나 후보자의 음성·영상 등 실질적인 출연효과를 주는 내용을 방송하여서는 아니된다”며 선거기간 후보자의 출연을 제한하고 있다. 현행법상 보궐선거는 선거일 60일 전이라 두 정치인의 출연은 심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수 있다. 민언협은 “하지만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아 제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을뿐 예능프로그램이 정치인 홍보 수단으로 전략할 우려가 있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며 “TV조선은 시청률을 위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유력 정치인을 이용하는 행태를 즉각 멈춰라”고 촉구했다. 한편 나경원 전 국회의원이 출연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 1월 5일 방송은 종편 1위, 비지상파 1위, 지상파 포함 당일 예능 시청률 1위를 휩쓸었다. 이날 방송에서 나경원 전 의원은 29살 다운증후군 딸 유나양과의 일상을 보여줬다. 특히 딸과 남편과 식탁에 함께 앉아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최고 1분 시청률 10.1% (TNMS·유료가구)를 기록했다. TNMS 시청자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최고 1분 시청률 장면을 가장 많이 시청한 시청자층은 여자 60대 이상이었으며 그 다음은 여자 50대, 남자 60대 이상 순으로 조사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1-06 11:57:09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와 소상공인방송정보원(원장 이남석)이 제작한 유튜브 신규 프로그램 ‘ㅎㅎ마트’가 지난 25일 많은 관심 속에 첫 방송을 마치며, 오늘(27일) 저녁 7시부터 방영될 2화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1화 방송에서는 방송인 하하, 지조, 개그맨 강재준이 출연해 다양한 소상공인 제품 홍보에 나서며 재미를 선사했다. △활력충전 200% ‘청춘애한방 야관문즙’ △온 가족이 아침에 하나 먹으면 든든한 ‘내 몸에 조은 ABC주스’ △활력충전 ‘몸엔용 활기찬 녹용’ 등 온갖 즙 제품을 하하가 직접 마시며 소개하고, 오돌뼈를 직접 요리해 시식하거나 ‘집중왕 종이안경’, 부러지지 않는 유연한 ‘요가 안경’ 등 아이디어 상품들을 직접 리뷰했다. 이에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제품과 콘텐츠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먼저 제품과 관련하여 ‘진짜 제품들을 엄선한 게 눈에 보인다. 굳이 대기업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실속있고 좋은 것들이 많은데 왜 몰랐을까’라며 ‘이 영상 통해서 그동안 몰랐던 아이디어 상품들도 알게 되어 좋았다. 소개해줘서 감사하다’ 등 제품에 대한 후기를 남겼다. 콘텐츠에 대해서는 ‘하하, 지조, 강재준 캐미가 너무 좋다, 웃기다’, ‘이렇게 대놓고 하는 광고인데도 하나도 불편하지 않다’, ‘ㅎㅎ마트는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될 좋은 콘텐츠’라는 의견과 ‘소상공인 사장님들의 성공적인 온라인 진출을 응원한다’, ‘소상공인분들도, ㅎㅎ마트도, 중기부도 모두 파이팅’ 등 응원도 이어졌다. 27일 저녁 7시부터 방영되는 2화 방송에도 하하, 지조, 강재준이 출격한다. 언박싱 타임을 진행한 1화와 달리 소상공인 대표가 함께 자리해 제품을 알린다. 바비조아 김세원 대표(유기농 토마토쌀)와 에코비오스 조항희 대표(버섯 요구르트)가 ‘웃픈’ 스토리로 개그맨 못지않은 입담을 자랑할 예정이며, 아이디어 상품인 ‘더블세이브도마’를 판매하는 제이엠그린은 직접 도마 활용 요리를 선보이며 제품의 성능을 알리고 재미를 더해준다. 4화 방송까지는 시청자의 흥미를 끄는 토크와 2030 소비 트렌드인 ‘가치 있는 소비’ 심리를 저격한 상품 홍보에 집중하고 그 이후에는 출연진의 ‘마트 설립’이라는 무모한 도전을 다룰 계획이다. ‘ㅎㅎ마트’는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해 인지도 높은 연예인들과 제품을 직/간접적으로 홍보하고 구매를 유도하고자 제작된 15분 내외 분량의 웹 예능으로 총 12편 제작된다. 마트라는 구성 안에서 회당 에피소드를 통해 소상공인 제품을 PPL 형식 등으로 노출하며 홍보 효과를 끌어올린다. 방송에 등장하는 소상공인 제품은 총 200개로, 직접 홍보가 50개 내외이고 간접 노출이 150개 내외다. 영상을 시청하면서 댓글창의 제품별 구매링크를 통해 구매 페이지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으며,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하고 지원하는 ‘가치삽시다 플랫폼’을 통한 구매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기존 지상파 예능의 문법과 규제를 뛰어넘은 상품 노출로 소상공인의 제품을 확실하게 PR한다는 점에서 신선하다는 평가와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은 물론 판매 디지털화도 적극 지원하다는 점에서 기존 PPL 콘텐츠와는 차별화되는 ‘착한 PPL’ 콘텐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콘텐츠를 제작하는 소상공인방송정보원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대변하고 공존과 상생을 위한 사회적 공익 실현을 위해 설립됐다. 소상공인 역량강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제작 및 방송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을 기획해 소상공인을 돕고 있다. ‘ㅎㅎ마트’는 유튜브 채널 ‘ㅎㅎ마트’와 ‘가치삽시다TV’에서 주 2회(화, 목) 오후 7시에 만나볼 수 있다.
2020-08-27 15:39:25▲ 사진=방송 캡처'불타는 청춘'에 신선한 얼굴이 등장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바로 90년대 최고의 모델 박선영과 녹색지대 권선국이 그 주인공. 두 사람은 톱스타였던 과거와 달리 새로운 모습으로 신선한 매력을 과시했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 거제도로 여행을 떠난 청춘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박장군' 박선영이 오랜만에 '불청'을 찾았다. 김광규와 박선영은 시각부터 40금 방송을 시작했고 이에 김광규와 구본승은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박선영은 광규에게 "오빠를 위해 허리 지압법을 배워왔다"며 "눌러보면 기능을 다 알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불청 멤버들의 스물여덟 번째 여행지는 거제도였다. 새로운 친구 두 명에 대한 힌트는 168, 귀여운 눈웃음, 앵두같은 입술과 176cm, 명품 복근, 탄탄한 보디였다. 키가 176cm인 새 친구를 데리러 가기 위해서 광규와 연수 커플이 출발했다. 광규와 연수는 서로 어색함을 감추지 못하며 가는 내내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광규는 "누구와 있어도 말이 없다"며 "효범이 누나만 빼고 그랬던것 같다"고 말했다. 최성국과 구본승은 168cm 여자 친구를 모시러 간다는 기쁨에 젖어 있었다. 최성국은 "나보다 어리거나 동갑인것 같다"라며 "누나 같진 않을 것 같다"고 추측을 하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김광규와 이연수가 만날 176cm의 새 친구는 원조 톱모델 박영선이었다. 김광규는 달력에서만 보던 박영선을 본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영선은 90년대 톱모델로 예능과 드라마를 넘나들며 활약을 펼치다가 1999년 미국으로 떠났다. 박영선은 시원하게 이혼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결혼도 선택이고 이혼도 선택이다"라며 "이혼을 어렵게 이야기하면 저도 너무 어렵다"고 덧붙였다. 최성국과 구본승이 데리러 간 친구는 그룹 녹색지대의 권선국이었다. 권석국은 즉석에서 거제도를 찾은 아이들과 붙임성있게 지내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권선국은 "'불청'의 오랜 팬으로 한회도 빼지 않고 봤다"라고 전했다. 최성국과 구본승은 물론 권선국까지 남자가 온 것을 보고 서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성국은 권석국에게 "정말 키입니까"라며 "매력적인 눈웃음이 무엇이냐"라고 말했다. 권선국은 밥을 먹는 것부터 메이크업까지 온갖 질문을 던지며 '불타는 청춘'에 대한 궁금증을 숨김 없이 드러냈고, 이에 최성국은 피곤해했다. 권선국은 '불청'을 위해서 기타와 음향장비는 물론 낚시 장비까지 온갖 짐을 가지고 왔다. '불청' 멤버들이 머물게 된 거제 집은 아담하고 귀엽고 놀랄 만한 구석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대청마루에 화장실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국진은 홍합철을 맞이해서 '집밥 백선생'에서 배운 홍합탕을 수지에게 해주겠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본격적으로 김국진과 박선영과 강수지는 홍합 채취에 나섰고 홍합 양식장을 찾은 세사람은 끝도 없이 홍합을 다듬으며 지쳐갔다. 영선과 광규 그리고 연수는 시장을 방문해서 장을 봤다. 광규는 당당하게 자기 주장을 하는 영선을 보고 놀랐다. 박선영은 거제도 집 앞을 런웨이로 바꾸는 워킹을 선보이며 여전히 톱모델 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80년대 워킹과 90년대 워킹과 요새 워킹까지 다양한 모습을 자랑했다. 특히 박선영의 워킹을 보고 김광규는 "살아있네"라며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박선영은 앙드레김 쇼에 대한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박선영은 '칠갑산'이라는 포즈가 자신의 전문이었다고 밝히면서 "앙드레김 선생님 쇼를 빠진 적이 없다"라며 "옷이 참 잘어울렸다"고 고백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kimsj@fnnews.com 김선정 기자
2016-10-26 16: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