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비서실장에 재선의 박정하 의원을 임명했다. 국민의힘은 25일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 의원은 한동훈 체제에서 사무총장에 임명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한 대표는 박 의원을 최종적으로 비서실장에 임명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춘추관장과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을 지낸 박 의원은 강원 원주갑을 지역구로 하는 재선 의원으로, 21대인 지난 2022년 재보궐선거에서 국회에 첫 입성했다. 박 의원은 주호영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첫 수석대변인을 맡은 후,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와 김기현 지도부 2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연이어 수석대변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동훈 캠프에서 활약한 박 의원은 이르면 이날부터 비서실장직을 수행한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7-25 10:58:37【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4·10총선 원주 갑 선거구는 일찌감치 더불어민주당 원창묵 후보와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기호순)의 양자 대결 구도가 형성되며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원주 갑 선거구는 21대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서 맞붙었던 후보들의 리턴 매치라는 점에서 흥미를 끄는 선거구다. 또한 19대, 20대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승리하며 보수 성향이 강한 선거구로 각인됐으나 21대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고 이어진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가 승리를 거두며 정치색이 혼재된 선거구로 변신, 아무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강원도내 5개 언론사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24일 실시한 강원권 총선 여론조사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원창묵 후보 44%,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 41%로 3%p의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반면 두 후보의 인물 색깔은 정반대다. 과거 행보나 이번 총선 공약을 보면 원창묵 후보는 '원주통', 박정하 후보는 '중앙통'이라고 인식될 정도로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원창묵 후보는 제29대~31대 3년간 원주시장을 지내며 12년간 원주시를 이끌며 인구 30만 시대를 연 장본인이다. 재임기간 여주~원주 복선전철 확정, 기업도시·혁신도시 안착, 국립과학관 유치 등의 굵직한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100만 생활권 도시 육성 △중부 거점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설치 △섬강권역 의료관광벨트 구축 △군부대 및 교도소 도시 외곽 이전 △정지뜰 호수공원 완성 등 지역 밀착형 공약들을 내세우고 있다. 박정하 후보는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실 대변인,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등을 지냈으며 제21대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후 국민의힘 수석 대변인으로 활동하는 등 대통령실과 중앙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중앙통 인물로 손꼽힌다. 박 후보는 △사통팔달 교통천국 △국립현대미술관 분원 원주 유치 △부론산단 중심 반도체 산업 육성 △의료클러스터 조성 △세브란스 2병원 기업도시 유치 등 대부분 원주시 미래와 직결된 공약들로 채웠다. 하지만 두 후보의 불꽃튀는 선거전과는 달리 유권자들은 공약의 현실성에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다. 박진우(47·무실동)씨는 "두 후보의 공약들이 마치 당선되면 모두 이뤄질 수 있는 약속인 것 처럼 발표하고 있으나 실현 가능성을 볼 때 쉽지 않은 것들이다"며 "공약들을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근거들을 갖고 공약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2~24일 진행된 여론 조사는 강원일보와 G1방송, KBS춘천, MBC강원, 강원도민일보 등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가상번호에 의한 무선 100%)로 이뤄졌으며 총 2830명과 통화해 500명의 응답(응답률 17.7%)을 완료했다. 지난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3개 통신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3-31 12:18:45【 서울·원주(강원)=정경수·주원규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강원 원주를 방문, 민심 공략에 나서는 한편 강원지역 출마자들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 공약도 발표하면서 바닥 민심 훑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원장 취임 후 두 번째로, 원주를 방문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달 신년인사회를 이유로 원주를 찾았다. 한 위원장은 원주에서 재선 등정에 나선 박정하(원주갑) 의원과 인재 영입된 김완섭(원주을) 예비후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 위원장은 "원주는 제가 굉장히 애착을 갖는 곳이고 원주 시민의 삶을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대단히 강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박정하·김완섭 같은 어디 내놔도 손색 없는 후보들을 먼저 제시했다. 저희는 이곳을 더 좋게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원주 전통시장 상인회 간담회를 실시하고 원주중앙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사진을 찍으며 스킨십 강화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저희가 '원주시민의 삶을 조금이라도 더 낫게 해주겠다' 말은 원주시민과 함께 가고 싶은 선의가 있다"며 "(저희는) 그럴만한 마음의 준비가 됐고, 그럴만한 실력이 있다. 저희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문화 격차해소를 위한 공약도 발표했다. 국민 모두가 문화를 누리는 데 공정한 기회와 환경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개선한다는 것이 골자다. 먼저 공연과 스포츠 뿐만 아니라 팬미팅과 e스포츠 등에서 생기는 웃돈 암표 거래를 근하고자 암표 거래를 현행 20만원 벌금에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벌금'으로 강화해 처벌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당은 1인당 15만원씩 지원하는 청년문화예술 패스 대상을 현행 '만 19세'에서 '만 19세 이상 24세 이하'로 점진적 상향을 추진하고, 취약계층의 유·청소년을 위한 '첫걸음 문화예술교육 이용권'도 발행해 만 5~18세의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유·청소년을 대상으로 1인당 연 30만원씩 지원할 방침이다. 또 지역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파크골프장과 수영장 등 맞춤형 국민체육센터를 확대 개관하고 현대미술관과 국립국악원 등 국립 문화예술 시설의 지역 분관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theknight@fnnews.com
2024-02-26 18:08:51[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원주는) 가장 공천이 잘 된 곳"이라고 자평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강원도 원주의 한 카페에서 "공약은 기획력과 실천력인데 기획한 것을 실천할 수 있는 적임자들이 여기 다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제가 없어도, 돌아가지만 박정하가 없으면 돌아가지 않는 정당이다. 그리고 지난 몇 년간 정부에서 가장 무서웠던 사람이 예산을 담당했던 김완섭"이라며 국민의힘 원주 예비후보들을 치켜세웠다. 특히 한 위원장은 원주를 방문한 의미에 대해 "당에 와서 두 번째 왔는데 애착을 갖는 곳"이라며 "원주는 강원도에서 대단히 젊은 도시로 인구가 늘어나는 곳이다. 이곳을 더 좋게 만들어나가자는 생각으로 왔고 지역 (발전의) 모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지역 순회 구상을 묻는 질문에 "지역 현실 세계에서 살아가는 동료 시민들의 삶을 더 낫게 만드는 것이 결국 최종 목표"라며 "그 방향은 지역마다 다 다르다. 그 지역 동료 시민들의 삶을 잘 연구하고 그에 꼭 맞는 우선순위 정책을 제시하고, 얼마나 절실하게 그분들의 사랑을 원하는지 지역에서 충분히 설명 드리고 선택을 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2-26 15:22:49【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국민의힘이 원주갑 선거구에 현역인 박정하 의원, 원주을 선거구에 김완섭 전 기재부 차관,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에 현역인 유상범 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18일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에 따르면 국힘 후보자 공천관리위가 지난 17일 강원권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데 이어 심사 평가를 실시, 해당 예비후보들을 각 선거구에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이번 심사에서 박정하·유상범 국회의원은 지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강원승리의 선봉장 역할을 해냈으며 김완섭 후보는 기획재정부 2차관, 예산실장을 거치며 30여 년 동안 국정운영에 참여한 경제관료이자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국민의힘 도당은 사무처에 총선 상황실을 설치하고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하는 한편 도내 여권 지지층과 당원 결집을 위한 선거역량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국민의힘이 강원지역 공천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도내 8곳 선거구 중 원주을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후보와 국민의힘 김완섭 예비후보,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허필홍 예비후보와 유상범 국회의원 간 대진표가 확정됐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2-18 13:48:30[파이낸셜뉴스] 최재해 감사원장이 1일 코로나19 시기에 지급된 재난지원금과 손실보상금 등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사업에 대한 부정수급 및 오지급에 대해 감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에너지재단 이사장의 활동비 부정수급에 대해 이창양 산업부장관도 환수 계획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 감사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이 재난지원금 및 손실보상금의 오지급 및 부정수급 문제를 지적하자 "4분기에 소상공인 지원사업에 대해 감사계획을 갖고 사전조사를 하고 있는 것은 맞다"고 했다. 최 감사원장은 지적한 박 의원에게 "말씀하신 부분을 포함해 잘 감사하도록 하겠다"고 당부했다. 박 의원은 최 감사원장에 대한 질의에 앞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상대로 소상공인 재난지원금과 손실보상금 등 오지급 및 부정수급된 금액이 약 800억원으로, 이 중 미환수금이 440억이라고 질타했다. 이 장관은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새 정부 들어 정리 작업이 진행돼야 할 것 같아, 전수조사 후 작년 12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고 올해부터 재난지원금 과지급과 오지급 금액 환수에 들어갔다"고 답했다. 또 박 의원은 본지가 지난 4월 26일 보도한 <[단독]文정부 낙하산 인사, 회의 세번 참석하고 활동비 3천만원 받았다> 이후 한국에너지재단 이사장이 사임한 것을 언급하며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자료를 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창양 산업부장관은 "이사장이 사의표명을 했고, 이사회에서 의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환수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3-09-01 15:34:18【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지난해 10월 26일 지하 갱도에서 매몰 221시간 만에 극적으로 생환한 광부 박정하씨가 울릉크루즈를 타고 울릉도로 바다여행을 떠난다. 9일 울릉크루즈㈜에 따르면 박씨를 포함한 가족 14명이 오는 12일 포항영일만에서 울릉도로 출발해 14일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현덕 울릉크루즈 대표는 "절망을 이기고 생환한 박씨는 우리에게 큰 감동과 희망을 주신 분이다"면서 "절박한 순간 간절했을 소망을 들어줄 수 있음이 그저 영광이다"라고 강조했다. 박씨의 이번 여행은 그 의미가 특별하다. 구조직후 박씨는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가족들과 바다여행을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울릉크루즈는 이에 대한 모든 후원을 약속하면서 가장 절박한 순간의 바람이 이뤄지게 된 것이다. 울릉크루즈의 배려로 울릉 현지 여행 일정 역시 매우 알차다. 포항영일만항과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 울릉크루즈(옛 시다오 펄) 최고급 선실에서 휴식을 취하고, 온 가족이 버스로 울릉도의 주요 관광지를 돌아본다. 특히 나리분지에서 가족의 새해 소망을 담은 대형 눈사람도 만든다. 숙소 역시 바다가 훤히 조망되는 곳으로 준비된다. 저녁에는 울릉도의 한겨울 특미로 알려진 방어회와 울릉도의 산나물로 가족 만찬이 있을 예정이다. 박씨는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면서 "칠흑 같은 갱도 속에서 가족들과 바다여행을 상상하며 견뎠는데 그때 소원을 이룬 것 같아 마음이 설렌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박씨의 아들 박근형씨는 “아버지께서 지금 트라우마 치료를 받고 계신다"면서 "아마 이번 여행이 트라우마 치료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철우 경북지사 역시 "아름답고 의미 있는 여행이다"면서 "부디 탁 트인 동해바다를 보고 후유증 없이 더 건강하고 행복해지길 바란다"라고 박씨의 건강을 기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1-09 10:28:40[파이낸셜뉴스] 박정하 국민의힘 원주갑 국회의원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1일, '원주 불꽃유세'에 나섰다. 박정하 후보는 유세에서 "원주갑은 100표 이내 초박빙 승부를 예상한다"라면서 "한 표 한 표가 반드시 필요하다. 가족, 친구 모두 반드시 투표장으로 나오게 독려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호소 드린다. 박정하를 국회로 보내 달라"라면서 "강원특별자치도의 시대, 원주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도 그만큼 특별해질 수 있게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계동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원주 전 지역을 샅샅이 누빈 박 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원강수 시장 후보를 비롯해 원주지역 후보, 선거운동원, 지지자들이 총집결해 '파이널 불꽃유세'를 진행한다. 박 후보는 전날 '특별자치도 기획자' 김병준 전 대통령직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장이 주재한 정책간담회에서 "제주 정무부지사로 일하면서 특별자치도의 강점도, 보완점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라면서 "'평화'보다 '경제와 민생'으로 법의 미진한 부분들을 채워가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경제특별자치도'를 완성해 원주의 성장 동력으로까지 반드시 이어가겠다"며 "원주 예산 2조원 시대 반드시 열겠다"고 다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2-05-31 16:46:57[파이낸셜뉴스] 박정하 국민의힘 원주갑 국회의원 후보는 26일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사과·쇄신 요구로 내홍을 겪는 것을 언급,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지사 후보, 원창묵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가 침묵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정하 후보는 이날 유세를 통해 "민주당이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총알받이로 쓰고 버리려 하는 모양이"라면서 "애초 얼굴마담으로만 활용하려했는데, 도리어 민주당을 향해 쇄신의 칼날을 겨누니 당황한 것 같다"고 일갈했다. 박 후보는 "원주의 젊은 인재인데 한 편으로 안타깝다"라면서 "민주당 주류와 강성 지지층이 박지현 위원장을 난도질 할 동안 이광재 원창묵 후보는 말 한 마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후보는 이광재, 원창묵 후보를 겨냥, "그러면서 무슨 청년, 인재육성 타령인가. 비겁한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박지현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강원도 원주 출신으로, 지난 25일 고향 원주를 찾아 지원유세를 펼친 바 있다. 박 위원장이 연일 민주당의 사과와 쇄신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 기존 민주당 주류와 강성 지지층은 강력한 반발을 이어갔다. 한편 박정하 후보는 20대·30대·40대 젊은 유권자가 많이 상주하고 있는 원주 기업도시와 원주시 시각장애인 협회, 장애인 사업체 등을 돌며 현장 경청 행보를 이어갔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2-05-26 20:34:18[파이낸셜뉴스] 박정하 국민의힘 원주갑 당협위원장이 21일 강원도지사에 '조건부 출마'를 선언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판하고 나섰다. 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주당은 다수당 만들어줬더니 온갖 분탕질하다 이제 와 검수완박한다고 국회를 자기들 놀이터 만들었다"며 "이광재 의원은 원주 발전시키라고 국회의원 뽑아줬더니 예상대로 원주를 그저 자기 놀이터로 생각한 듯 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 과정에 피눈물을 흘리며 꿈을 접어야했던 동문후배도 있었고, 대권 도전한다고 다니다가 슬그머니 꼬리 내리고 도망쳐도, 기대하며 지지해 준 시민들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이제는 강원지사인가"라며 "원주시민들이, 국민들이 당신네들 장난감은 아니지 않나. 최소한 염치는 있어야 한다"며 "농락질일랑 그만 하고 이제는 아주 가세요"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앞서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도지사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의원은 출마의 조건으로 △강원특별자치도 법안 통과 △GTX-A 원주 연장, GTX-B 춘천 연장 △강원·경상북도 동해안 지역에서의 재난방지 프로젝트 추진 △강원도 접경지역 국군 장병 지원 △인구소멸 지역 주택의 1가구 2주택 제외 등 5가지 공약 추진에 대한 당 차원의 로드맵 제시를 언급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이 의원의 도지사 출마로 발생하는 원주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2-04-21 17:3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