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20일 단행한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박학규 삼성SDS 사업운영총괄 부사장을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으로 선임했다. 박 신임 사장은 삼성전자 해외관리그룹, 멕시코법인 관리담당, VD사업부 지원그룹장, 무선사업부 지원팀장, SDS 사업운영총괄 등을 거친 재무전무가다. 삼성전자는 "이번 승진과 함께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으로 자리를 옮겨 반도체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리스크 관리에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학규 신임 사장 프로필 ▲1964년생 ▲서울대 경영학 학사▲한국과학기술원 경영과학 석사 ▲삼성기업구조조정본부 재무팀 상무보 ▲삼성전략기획실 전략지원팀 상무보 ▲삼성전자 사업지원팀 상무 ▲IM 부문 무선사업부 지원팀장(전무) ▲IM 부문 무선사업부 지원팀장(부사장) ▲삼성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장 ▲삼성SDS 사업운영총괄 부사장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2020-01-20 09:47:3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박학규 경영지원실장(사장)이 삼성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 행렬에 동참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 사장은 전날 자사주 6000주를 주당 6만6850원에 매입했다. 4억110만원 상당이다. 이에 따라 박 사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3만4000주로 늘어났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9-13 17:06:55[파이낸셜뉴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상반기 11억2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2022년부터 지난 5월까지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으로서 사업을 총괄한 경계현 사장은 7억3000만원을 회사로부터 수령했다. 14일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상반기 등기이사·사외이사·감사위원회 위원에게 보수명목으로 1인당 평균 4억4900만원을 집행한 것으로 공시했다. 상반기 보수액 기준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임원은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으로 총 11억2800만원을 회사로부터 받았다. 한 부회장은 급여로 8억2000만원, 상여로 3억200만원을 수령했다. 이어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급여와 상여를 포함해 10억97000만원을, 박학규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사장)는 7억7300만원을 수령했다. 이어 현재 삼성 미래사업기획단 단장을 맡고 있는 경계현 전 DS부문장(사장)은 급여 5억9400만원과 상여 9900만원을 수령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해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메모리반도체를 총괄하는 이정배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은 6억100만원을 회사로부터 받았다. 한편, 삼성전자의 임직원은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12만8169명으로 지난해 연말 기준 12만4804명에 비해 늘었다. 1인당 급여는 지난해 반기 평균 5100만원 대비 300만원 증가한 5400만원을 기록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8-14 16:42:20[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함께 성장하고 미래를 선도할 혁신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2일부터 오는 8월 14일까지 'C랩(C-Lab) 아웃사이드'에 참가할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8년 국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했다. 올해로 7회째인 이번 공모전은 서울과 대구, 경북, 광주 등 4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모집 분야는 인공지능(AI)과 로봇,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등 총 8개다. 국내에 법인 등록이 돼 있고, 투자 단계 시리즈 B 이하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삼성전자 C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C랩 아웃사이드'는 선발된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위해 삼성전자와의 사업협력 기회, 역량 발전과 비즈니스 경쟁력 향상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특히 삼성전자와 사업 연계 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에게는 해당 사업부와의 비즈니스 미팅, 개념증명(PoC)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사업협력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삼성전자 상생협력아카데미와 연계해 보다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C랩 아웃사이드 컨설팅' 프로그램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지분 취득 없이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 △전용 업무공간 △CES를 비롯한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삼성전자 보유 특허 무상 양도 또는 사용권 등이 제공된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은 "삼성전자 C랩과 함께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혁신 스타트업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며 "삼성전자는 성공적인 협력 사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실력 있는 스타트업 발굴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C랩 패밀리를 통해 현재까지 총 912개(사내 406개·사외 506개)의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7-22 11:44:56[파이낸셜뉴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3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아 주요 경영진과 회동했다. 찐 총리는 반도체 협력을 삼성전자에 주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4일 베트남 관보와 업계에 따르면 찐 총리는 전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전 부회장을 비롯해 박학규 경영지원실장(CFO·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반도체 생산라인을 살펴봤다.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평택캠퍼스는 메모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을 모두 담당하는 첨단 복합 반도체 생산단지다. 지난 2022년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찾은 곳이기도 하다. 찐 총리는 삼성이 20년 가까이 베트남에서 전자장비 및 부품 산업에 효율적으로 투자하며, 베트남 사회경제 발전에 적극 기여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베트남 권력 서열 3위인 찐 총리는 최근 베트남 내 반도체산업 투자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공장 방문 역시 반도체산업 발전 모델을 배우기 위한 것으로, 찐 총리는 베트남 내 투자 확대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베트남은 삼성전자의 주요 거점 투자지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5월 박 CFO는 찐 총리를 예방해 "향후 베트남 추가 투자 규모를 연간 10억달러(약 1조3819억원) 상당으로 확대하는 방안 또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투자 확대를 약속한 바 있다. 지난 2008년 북부 박닌성에 휴대폰공장을 건설하면서 베트남에 공식 투자를 시작한 삼성전자는 이후 타이응웬성, 하노이, 호치민시 등지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며 작년까지 누적 투자액을 224억달러(약 30조9545억원)로 늘렸다. 현재 삼성베트남은 명실상부한 베트남의 최대 외국인직접투자(FDI) 기업으로 생산법인 4개, 판매법인과 R&D센터 각각 1곳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에서 출하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회사 전체생산량의 절반을 넘어서는 핵심 생산기지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7-04 11:30:11[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임원들이 대거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강력한 부양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을 포함한 임원 10명은 지난 12일 이후 자사주 총 2만3000여주를 매입했다. 전체 매입액은 17억원에 달한다. 가장 많이 사들인 사람은 전영현 부회장이다. 전 부회장은 지난 13일 5000주를 주당 7만5200원에 장내에서 사들였다. 총 금액은 3억7600만원이다. 전 부회장의 보유 주식은 1만2000주로 늘어났다. 전 부회장은 지난달 말 반도체 수장으로 새로 부임했다. 주가 부양과 책임 경영을 목적으로 주식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메모리사업부 수장인 이정배 사업부장(사장)도 지난 12일 3800주를 7만5800원에 장내 매수했다. 총 금액은 2억8800만원이다. 이 사장의 보유 주식은 1만8800주로 증가했다. 오재균 DS부문 부사장도 지난 14일 3000주를 7만5400원에 매입했다. 매입금액은 2억2620만원이다. 지난 2017년 선임된 이후 오 부사장이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밖에 김홍경 DS부문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이 2300주(1억7320만원), 조기재 부사장이 2130주(1억7000만원), 윤태양 DS부문 부사장이 2000주(1억5790만원), 남석우 DS부문 제조&기술담당(사장)이 2000주(1억5330만원),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이 1000주(7580만원), 최완우 부사장이 1000주(7800만원), 전상욱 MX사업부 상무가 400주(3156만원)를 각각 사들였다. 이달 들어 삼성전자 임원진들은 잇따라 자사주를 매입하는 분위기다. 지난 3일에도 박학규 경영지원실장(사장)이 5500주를 주당 7만3700원에 장내에서 매수한 바 있다. 같은 날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도 장내에서 5000주를 7만3500원에 샀다. 부진을 면치 못하던 삼성전자도 최근 반등을 꾀하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전일 대비 1.75% 상승한 8만12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달 8일 이후 처음으로 8만원 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순위 1위에 등극하는 등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6-19 17:01:04고대역폭메모리(HBM)가 엔비디아 제품에 탑재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삼성전자의 주가가 올랐다. 그간 인공지능(AI) 열풍에서 소외되며 답보 상태에 머물렀던 만큼 '10만전자'에 다가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증권가에서는 엔비디아발 호재가 삼성전자 주가를 재점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79% 오른 7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7만8000원까지 치솟으며 강세를 보였다. 하루 만에 외국인들이 397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지난달 7일(5951억원) 이후 최대 순매수 규모다. 외국인의 투자심리에 시동을 건 것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이다. 지난 4일 젠슨 황 CEO는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삼성전자 등 3개의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면서 "세 곳 모두 메모리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부 외신의 "삼성전자의 5세대 HBM인 HBM3E 8단·12단 제품이 열과 전력 소비 문제로 인해 엔비디아의 납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보도를 공식 반박한 것이다. 그간 삼성전자는 HBM 경쟁에서 SK하이닉스에 밀리면서 주가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들어 SK하이닉스는 14만1500원에서 19만3700원으로 36.89% 오른 반면 삼성전자는 1.27% 하락하는 등 7만원대에 갇혔다. 사실상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HBM을 독점 공급하면서 삼성전자는 엔비디아발 AI 열풍에 탑승하지 못한 때문이다. 엔비디아 공급망에 삼성전자가 편입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른바 '10만전자'에 대한 기대감도 다시 높아지는 분위기다. 특히 현 주가가 저평가 수준이라 상승 여력이 더욱 크다는 분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45배로 SK하이닉스(2.52배)보다 낮다. 미래에셋증권 김영건 연구원은 "젠슨 황의 발언을 고려하면 엔비디아향 매출이 2·4분기 내 HBM3E 8단 매출이 인식되고, 12단은 양산에 돌입할 것이라는 기존 가이던스 달성이 가능하다"며 "주가 역시 피어그룹에 비해서든, 역사적 경험으로 보든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은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신영증권 박상욱 연구원은 "엔비디아는 삼성전자에 우호적인 입장"이라며 "삼성전자의 PBR이 역사적 평균 미만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HBM 악재로 인한 하방 압력보다 HBM 제품 테스트 성공으로 인한 업사이드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삼성전자 임원진이 최근 자사주 매입에 나선 점도 주가가 저점에 다다랐다는 진단을 뒷받침한다는 평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지난 3일 삼성전자 주식 5000주를 매수했다. 주당 7만3500원으로 총 취득액은 3억6750만원이다. 노 사장이 자사주를 사들인 것은 지난 2022년 3월 이후 2년여 만이다. 박학규 경영지원실장(사장)과 정재욱 부사장도 각각 5500주, 1330주를 사들였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6-05 18:30:57[파이낸셜뉴스]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엔비디아 제품에 탑재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삼성전자의 주가가 날아올랐다. 그간 인공지능(AI) 열풍에서 소외되며 답보 상태에 머물렀던 만큼 '10만전자'에 다가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증권가에서는 엔비디아발 호재가 삼성전자 주가를 재점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79% 오른 7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7만8000원까지 치솟으며 강세를 보였다. 하루 만에 외국인들이 397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지난달 7일(5951억원) 이후 최대 순매수 규모다. 외국인의 투자심리에 시동을 건 것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이다. 지난 4일 젠슨 황 CEO는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삼성전자 등 3개의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면서 "세 곳 모두 메모리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부 외신의 "삼성전자의 5세대 HBM인 HBM3E 8단·12단 제품이 열과 전력 소비 문제로 인해 엔비디아의 납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보도를 공식 반박한 것이다. 그간 삼성전자는 HBM 경쟁에서 SK하이닉스에 밀리면서 주가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들어 SK하이닉스는 14만1500원에서 19만3700원으로 36.89% 오른 반면 삼성전자는 1.27% 하락하는 등 7만원대에 갇혔다. 사실상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HBM을 독점 공급하면서 삼성전자는 엔비디아발 AI 열풍에 탑승하지 못한 때문이다. 엔비디아 공급망에 삼성전자가 편입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른바 '10만전자'에 대한 기대감도 다시 높아지는 분위기다. 특히 현 주가가 저평가 수준이라 상승 여력이 더욱 크다는 분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45배로 SK하이닉스(2.52배)보다 낮다. 미래에셋증권 김영건 연구원은 "젠슨 황의 발언을 고려하면 엔비디아향 매출이 2·4분기 내 HBM3E 8단 매출이 인식되고, 12단은 양산에 돌입할 것이라는 기존 가이던스 달성이 가능하다"며 "주가 역시 피어그룹에 비해서든, 역사적 경험으로 보든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은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신영증권 박상욱 연구원은 "엔비디아는 삼성전자에 우호적인 입장"이라며 "삼성전자의 PBR이 역사적 평균 미만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HBM 악재로 인한 하방 압력보다 HBM 제품 테스트 성공으로 인한 업사이드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삼성전자 임원진이 최근 자사주 매입에 나선 점도 주가가 저점에 다다랐다는 진단을 뒷받침한다는 평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지난 3일 삼성전자 주식 5000주를 매수했다. 주당 7만3500원으로 총 취득액은 3억6750만원이다. 노 사장이 자사주를 사들인 것은 지난 2022년 3월 이후 2년여 만이다. 박학규 경영지원실장(사장)과 정재욱 부사장도 각각 5500주, 1330주를 사들였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6-05 16:08:18삼성전자가 베트남 현지 투자 규모를 연 10억달러(약 1조37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한다. 13일 베트남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CFO)은 지난 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과 회동한 자리에서 "향후 투자 규모를 연간 10억달러 수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삼성전자 공급망에 참여하는 베트남 기업을 더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 사장은 삼성전자가 현재까지 베트남에 총 224억달러(약 30조7000억원)를 투자했고, 베트남 기업에 인재 훈련을 지원한 내용을 소개했다. 삼성전자의 베트남 협력업체는 지난 2014년 25곳에서 현재 309곳으로 10년간 12배 이상 늘었다. 박 사장은 "베트남 정부가 해외 기업 투자 환경을 계속 개선해주기를 바란다"고도 당부했다. 찐 총리는 베트남 정부가 투자 환경 개선, 행정절차 개혁, 정책 개선 등을 중시한다면서 "베트남 내 외국기업, 특히 삼성전자 사업의 장기적 운영 편의를 이해관계 조화·위험성 공유의 정신으로 돕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찐 총리는 베트남 기업들이 삼성전자 공급망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박 사장에게 요청했다. 한편,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는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지난 10일 레 민 카이 베트남 부총리를 만나 호찌민시 첨단기술지구의 데이터센터 건설 허가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효성은 지난 2007년부터 소재·섬유·화학 등 분야에서 40억달러(약 5조4900억원) 이상을 베트남에 투자했으며 한국 내 거의 모든 공장을 베트남으로 이전했다. 세계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시장 3위인 효성 계열사 효성티엔에스는 베트남에서 ATM 생산 공장 투자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5-13 18:11:3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베트남 현지 투자 규모를 연 10억달러(약 1조37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한다. 13일 베트남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CFO)은 지난 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과 회동한 자리에서 "향후 투자 규모를 연간 10억달러 수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삼성전자 공급망에 참여하는 베트남 기업을 더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 사장은 삼성전자가 현재까지 베트남에 총 224억달러(약 30조7000억원)를 투자했고, 베트남 기업에 인재 훈련을 지원한 내용을 소개했다. 삼성전자의 베트남 협력업체는 지난 2014년 25곳에서 현재 309곳으로 10년간 12배 이상 늘었다. 박 사장은 "베트남 정부가 해외 기업 투자 환경을 계속 개선해주기를 바란다"고도 당부했다. 찐 총리는 베트남 정부가 투자 환경 개선, 행정절차 개혁, 정책 개선 등을 중시한다면서 "베트남 내 외국기업, 특히 삼성전자 사업의 장기적 운영 편의를 이해관계 조화·위험성 공유의 정신으로 돕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찐 총리는 베트남 기업들이 삼성전자 공급망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박 사장에게 요청했다. 한편,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는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지난 10일 레 민 카이 베트남 부총리를 만나 호찌민시 첨단기술지구의 데이터센터 건설 허가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효성은 지난 2007년부터 소재·섬유·화학 등 분야에서 40억달러(약 5조4900억원) 이상을 베트남에 투자했으며 한국 내 거의 모든 공장을 베트남으로 이전했다. 세계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시장 3위인 효성 계열사 효성티엔에스는 베트남에서 ATM 생산 공장 투자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5-13 10:4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