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의 수령이 1317년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6일 원주시에 따르면 최근 원주시역사박물관이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는 천연기념물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의 정확한 나이를 알리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에 측정을 의뢰한 결과, 수령이 1317년인 것으로 조사됐다. 1964년 천연기념물 지정 당시 수령을 800∼1000년으로 추정했으나 국립산림과학원의 과학적 분석을 통해 객관적인 나이가 1300년을 넘은 것으로 확인, 탐방객에게 정확한 수령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는 7개의 다간 형태로 정확한 분석을 위해서는 각각의 개체 간 유전자 분석이 필요하지만 국가유산청의 천연기념물 대장상 한 그루로 기록돼 있는 점을 감안해 나무 높이 32m와 둘레 16.27m로 분석했다. 수령조사는 보통 목편(Core)을 추출해 유전자를 분석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생육 중에 있는 천연기념물에서 직접적인 목편 추출이 어려워 국립산림과학원은 수령추정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라이다 스캔조사를 활용한 디지털 생장정보를 이용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국가유산청과 협의해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수령 정보를 조속히 반영하고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2-26 08:56:41【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전국적인 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를 지역 관광명소로 꾸미기 위해 은행나무 광장이 본격적으로 조성된다. 25일 원주시에 따르면 천연기념물 제167호인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의 웅장함과 수려함을 활용해 지역 관광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은행나무 주변에 광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관광객들로 인해 발생하는 주차, 교통 등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주차장 조성과 진입도로 개설을 상반기에 완료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사계절 내내 은행나무를 찾아와 절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주차장에서 은행나무까지 보행로를 개설해 아름다운 은행나무 광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천연기념물인 은행나무 보호를 위해 소화설비를 구축하고 보안시설을 강화하라는 원강수 원주시장의 지시에 따라 화재 발생 즉시 자율적으로 화원에 소화수를 조준 분사해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또한 피뢰침 시설을 설치해 낙뢰 피해를 방지하고 보안시설을 강화하기 위해 가로등형 블랙박스를 설치하는 등 반계리 은행나무 보호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 대표 핫플레이스인 반계리 은행나무 보호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며 “반계리 은행나무광장과 소금산 그랜드밸리, 뮤지엄산, 원주굽이길 7코스 등을 연계한 원주만의 특색있고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해 누구나 찾고 싶은 재미있는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1-25 08:28:11【파이낸셜뉴스 해남=황태종 기자】목포 임성과 보성을 잇는 전남 남해선이 오는 9월 정식 개통 예정인 가운데 해남군이 해남 최초의 철도 노선 도입에 맞춰 관광 활성화 나선다. 16일 해남군에 따르면 목포 임성에서 영암, 해남, 강진, 장흥, 보성까지 82.5㎞ 구간을 연결하는 전남 남해선이 오는 9월 27일 정식 개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철도가 없었던 해남에 처음으로 철도 노선이 들어서고, 계곡면에는 해남역이 문을 연다. 2030년 경전선 전철화가 완료되면 부산까지도 열차로 직행이 가능해진다. 해남역은 계곡면 반계리에 지상 1층 660여㎡ 규모로 신축돼 철도 개통과 함께 운영을 시작한다. 이에 해남군은 이날 군청 2층 대회의실에서 (사)한국관광학회, 코레일관광개발(주)과 함께 철도 기반의 해남 체류형 관광상품 기획 및 공동 마케팅을 통한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명현관 해남군수, 서원석 한국관광학회장, 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보유한 자원과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해남의 관광자원을 철도와 연계해 보다 매력적인 체류형 상품으로 개발하고, 전국 단위의 공동 홍보·마케팅을 통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공동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해남 관광 접근성 제고와 철도 기반 교통 활성화를 위해 해남역을 지나는 관광열차 상품을 공동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코레일관광개발의 상품 운영 노하우와 한국관광학회의 학술 자문을 활용해 체류형 관광상품을 공동 기획·운영하는 등 지속 가능한 상품 모델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해남군은 이날 협약 체결에 앞서 지난 15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해남역을 활용한 해남 관광 활성화 포럼'과 팸투어도 함께 진행해 실질적인 협력 기반 마련과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포럼에서는 △해남역을 활용한 해남 관광 활성화 방안 △땅끝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관광: 철도 인프라 연계 해남군 관광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이 진행되었다. 또 관계자 및 관광 전문가, 여행업계 종사자 등 50여명이 참여한 팸투어에서는 해남의 주요 관광자원과 체험 콘텐츠를 직접 둘러보며 향후 상품화 가능성을 검토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번 협약은 해남 관광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남 몰입형 기차여행상품 및 체류형 콘텐츠로 해남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 큰 만족을 드리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16 15:46:53[파이낸셜뉴스] 충남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를 지나 바다 건너 태안군 이원면 만대항 인근에서 멈춰선 국도 38호선이 근흥면 신진도리까지 40㎞ 이상 연장된다. 이에 따라 가로림만 해상교량(이원∼대산 국도) 건설 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에 청신호가 켜진 것은 물론, 2차로에서 4차로 확장 사업은 국비 투입이 가능해져 수 천억 원의 지방비 부담을 덜게 됐다. 충남도는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리 신진대교에서 이원면 내리까지 지방도 603호와 국지도 96호가 국도 38호선으로 승격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국도 승격 도로는 총 43.3㎞로, 근흥면 신진도리부터 태안읍 장산리까지 16㎞(2차로), 장산리∼삭선리 2㎞(4차로), 삭선리∼원북면 반계리 6.1㎞(4차로 확장 중), 반계리∼이원면 내리 19.2㎞(2차로) 등이다. 충남도는 지난 2021년 6월 이원∼대산 5.6㎞ 구간이 국도 38호로 지정된 이후, 지방도 603호와 국지도 96호 국도 승격을 지속적으로 건의하며 이번에 성과를 거뒀다. 충남도는 근흥∼이원 국도 승격으로 ‘국도 단절 구간 연결’ 당위성을 확보, 현재 예타 중인 이원∼대산 국도 건설에 큰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원∼대산 국도는 가로림만에 막혀 단절된 만대항에서 독곶리까지 5.3㎞ 구간을 2647억 원을 투입해 교량 등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예타 결과는 내년 하반기 나올 예정이다. 이원∼대산 국도 건설 사업이 완료되면 만대항에서 독곶리까지 자동차를 통한 이동 거리는 70㎞에서 2.5㎞로, 시간은 1시간 50분에서 3분 안팎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서천갯벌∼보령해저터널∼원산도∼안면도∼가로림만∼대산-당진 고속도로 등 서해 국가해안관광도로망을 완성, 국제해양레저관광벨트 구축과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등을 뒷받침하며 충남 서해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근흥∼이원 국도 승격은 대규모 지방비 절감 효과로도 이어진다. 승격 국도 노선 중 현재 2차선인 35.2㎞ 구간은 4차로 확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7000억 원 가량으로 예상되는데, 모두 국비로 투입되기 때문에 지방재정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노선 유지 관리에 소요되는 연간 30억 원의 예산도 아낄 수 있게 된다. 최동석 충남도 건설교통국장은 “부산에서 파주까지 남해와 서해를 연결하는 국도 77호가 2001년 지정된 이후 24년 만에 서해안 국가해안관광도로망 완성을 위한 마지막 퍼즐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이원∼대산 예타 통과에 집중하는 동시에, 승격 노선 4차로 확장이 국가 계획에 반영시킬 수 있도록 전방위 활동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7-09 11:27:28【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 문막일반산업단지 내 외국인투자기업 입주단지가 조성된지 12년 만에 분양이 100% 완료됐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22일 오전 해태가루비 문막공장에서 퓨어처 및 지비케이푸드와 총 18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2013년 지정된 문막 외국인투자지역이 12년 만에 모든 부지를 모두 분양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문막 외국인투자지역은 도내 유일한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총사업비 251억원을 투입해 문막읍 반계리 일원에 8만4083㎡ 규모로 조성됐으며 입주 기업에는 부지 임대료 감면 및 취득세 15년간, 재산세 7년간 전액 세금이 감면되는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문막 외국인투자지역에는 해태가루비(일본), GTI솔루션스코리아(싱가포르), 한국폴리아세탈(일본), 베름(일본) 등 4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이번에 퓨어처(미국)와 GBK푸드(미국)가 추가 계약을 체결하면서 6개 기업이 모두 입주하게 됐다. 입주한 기업들의 최근 3년 누적 매출은 약 8631억원, 지방세 납부액은 6억4000만원에 달하고 연간 생산유발효과 335억원, 부가가치 창출 효과 166억원, 고용유발효과 310명 등을 기록하며 지역경제에 상당 부분 기여하고 있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퓨어처는 세계최초로 'Non-GMO 효모 기반 카제인 단백질'을 개발한 기업으로 기존 카제인 단백질의 소화불량 문제를 개선한 점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퓨어처는 해당 제품의 상용화를 위해 15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하고 3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지비케이푸드는 미국 내 최대 한인마트인 H마트의 계열사로 최근 확산되고 있는 K-푸드 열풍에 대응해 미국 내 H마트 매장에 유통할 한국 전통차를 생산하기 위해 30억원을 투자한다. 공장 설립과 함께 20명의 신규 고용을 계획하고 있다. 강원도는 이날 협약 이후 문막 외투지역 6개 입주기업들과 산업환경 개선을 위해 기업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가졌으며 실질적인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문막 외국인투자지역의 100% 분양은 원주시의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국 투자 유치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12년 전 마련해 둔 외국인 투자지역이 드디어 제대로 된 주인을 만나며 모든 부지가 분양을 완료하게 됐다”면서 “도에서도 기업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막 외투지역 기업들이 지역과 함께 윈윈하며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5-22 16:41:25【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가 라면축제를 개최하는 등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15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1차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보고회를 열어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 분야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미 원주시는 지난달부터 시청 구내식당 휴무일인 ‘지역경제 활성화의 날’ 운영 횟수를 월 2회에서 주 1회로 확대했으며 사업소와 읍면동에서도 ‘우리동네 식당 및 상가 이용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 직원이 숨은 영세식당을 발굴하는 ‘원주 맛 탐험 7 이벤트’와 7월 개최하는 ‘원주시 팡팡 세일 페스타’를 통해 경기 불황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려 지역상권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이에 더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는 9월 처음으로 개최하는 원주라면축제를 비롯해 댄싱카니발, 원주만두축제, 반계리은행나무축제 등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복지 분야에서는 천사후원금과 지정기탁금을 활용해 위기 가구의 경제 안정을 돕고 어린이집 특별활동비를 지원해 보육환경 개선과 일자리 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업인수당과 여성농업인 복지바우처를 지원하고 농특산물 특판행사 및 직거래 장터, 치악산한우 축제 등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의 소비 활성화를 촉진시킬 방침이다. 이밖에도 하천 및 공원녹지 유지관리사업 등 원주시가 추진하는 사업에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내 건설업체를 위한 맞춤형 정보제공, 상하수도 요금 감면 규모 확대 등을 통해 실질적인 생활 안정과 경제 회복에 힘쓸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민생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4-15 10:57:01【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 간현관광지 케이블카가 오는 26일 개통, 소금산 그랜드 밸리가 완성된다. 14일 원주시에 따르면 오는 25일 오후 2시 30분 소금산 그랜드밸리 통합센터에서 간현관광지 케이블카 개통식을 개최한다. 이날 개통식에는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해 기관·단체장, 관광사업 종사자, 지역주민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 사업경과 보고, 축사, 기념촬영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앞서 개통한 소금산출렁다리를 시작으로 소금잔도, 스카이타워, 울렁다리, 에스컬레이터까지 설치를 완료했고 이번에 케이블카와 통합건축물까지 준공하며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완성했다. 케이블카는 오는 26일부터 정상 운행을 시작하며 운행 시간은 동절기(11∼4월) 오전 9시∼오후 5시, 하절기(5∼10월) 오전 9시∼오후 6시다.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찾은 관광객들이 케이블카를 통해 스릴과 재미를 느끼고 소금산 출렁다리, 하늘정원, 소금잔도, 스카이타워, 울렁다리, 피톤치드 글램핑장, 음악분수 등 다양한 시설들을 함께 이용하며 간현관광지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소금산 그랜드밸리의 완성을 기점으로 현재 진행 중인 반곡금대 관광활성화 사업과 문막 반계리 은행나무, 구도심 등 다양한 프리미엄 복합문화 관광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2-14 09:30:51[파이낸셜뉴스] 올해 대한민국 최고의 여행지를 꼽는 ‘2024 SRT 어워드’ 10개 지역으로 고흥, 목포, 무주, 신안, 영월, 영주, 완주, 익산, 태백, 해남(‘가나다’ 순)이 선정됐다. 3일 SRT 차내지 SRT매거진은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2018년부터 최고의 여행지를 선정하는 SRT 어워드 결과를 공개했다. 2024 SRT 어워드는 국내 55개 지역을 대상으로 9월 한 달간 SRT 매거진 독자 1차 투표(1만 2060명 응답)를 거쳐, 여행기자, 여행 작가 등 10인의 전문가 평가를 반영해 10곳을 최종 선정했다. 올해 SRT 어워드 최고의 여행지 10곳 중 먼저 고흥은 다도해를 가로지르는 거금대교, 쏟아질 듯한 은하수를 선명하게 관측할 수 있는 고흥우주천문과학관 등으로 사랑받는 여행지로 꼽혔다. 목포의 경우 국내 최장 길이,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목포해상케이블카에 탑승하면 낭만 항구도시의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점과 빼어난 야경을 자랑하는 목포대교, 춤추는 바다분수 등도 필수 코스로 언급됐다. 무주는 천혜의 자연이 고스란히 보존된 ‘자연특별시’라는 별칭으로, 신안은 1004개의 섬만큼이나 다채로운 매력 도시로 평가 받았다. 이어 별마로천문대와 한반도지형, 젊은달와이파크 등의 관광지가 있는 영월과 땅끝전망대와 천년고찰 대흥사 등으로 유명한 해남 등이 최고 관광지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최고 여행지에 이어 내년이 기대되는 2025 방문지 10곳으로는 공주, 김제, 부여, 수원, 아산, 안산, 울산 남구, 원주, 정읍, 청주가 선정됐다. 골목골목 소박한 매력을 간직한 부여는 123사비 공예마을, 인스타 성지로 떠오른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사계절 아름다운 내장산과 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는 정읍 등 10개 지역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77.8%가 열차를 탑승할 때마다 SRT 매거진을 읽는다고 답했으며, 매거진을 읽는 이유로 ‘새로운 여행 정보를 얻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44.7%로 가장 많았다. 응답자의 60.5%는 매거진에 실린 기사를 보고 실제로 여행을 떠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2024 SRT 어워드’ 자세한 내용은 SRT 매거진 11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1-03 13:39:44한국관광공사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국 단풍 명소 27곳을 소개하는 ‘가을 단풍 여행 지도’를 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내비’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국 9개 권역에서 지난해 단풍 시기에 방문자 수가 급증한 여행지를 각 3곳씩 선정해 이번 지도를 만들었다. 이번 지도에는 경기 광주 화담숲을 비롯해 △반계리 은행나무(강원 원주) △보발재전망대(충북 단양) △신성리 갈대밭(충남 서천) △적상산(전북 무주) △순천만습지(전남 순천) △경북 천년숲정원(경북 경주) △간월재(울산 울주) △새별오름(제주) 등이 포함됐다. 관광공사와 카카오모빌리티가 공동 제작한 단풍지도는 공사가 운영하는 국내여행 정보 플랫폼 ‘대한민국 구석구석’과 카카오T 및 카카오내비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는 전국 단풍 여행지 27곳 외에도 각 지역의 요일별 방문자 수와 인근 인기 여행지 톱3도 함께 수록됐다. 이상민 관광공사 국민관광실장은 “이번 단풍 지도가 국민들이 가을 여행을 계획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데이터를 접목해 국민들의 여행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09-30 10:48:48【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원주 소금산 그랜드밸리에 높이 100m, 길이 200m로 전국 최고·최장을 자랑하는 산악용 에스컬레이터가 문을 연다. 3일 원주시에 따르면 오는 6일 1000만 관광객 시대를 견인할 원주 대표 관광지 소금산 그랜드밸리에서 산악용 에스컬레이터 준공식을 갖는다. 소금산 그랜드밸리 에스컬레이터는 높이 100m, 길이 200m로 조성됐으며 관광객들이 소금산 그랜드밸리에서 울렁다리를 건넌 후 산악용 에스컬레이터로 편안하게 내려오면서 스릴과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설치됐다. 2021년 착공한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139억원을 투입, 1개 구간 50m씩 4개 구간에 걸쳐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됐으며 원주시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한다.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원주의 대표 관광지로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하늘정원, 소금잔도, 스카이타워, 울렁다리, 피톤치드 글램핑장, 음악분수 등 다양한 관광 시설들이 설치돼 중국 장가계에 못지않은 스릴을 느낄 수 있고 소금산과 간현산의 절경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프리미엄 복합문화 관광지다. 원주시는 2018년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를 시작으로 소금잔도, 스카이타워, 울렁다리까지 개장했으며 이번 에스컬레이터 준공에 더해 연말까지 케이블카와 통합 건축물 설치를 모두 마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올해까지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완성해 천만 관광객 시대를 활짝 열 계획"이라며 "현재 조성 중인 반곡·금대 관광활성화 사업과 문막 반계리 은행나무, 구도심 등 관광 자원과 연계해 원주만의 특색있고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거리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03 08: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