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전시의 ‘대전 주축산업 자립화 및 혁신 고도화 지원’사업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특화프로젝트 레전드 50+ 2.0' 공모에 선정됐다. 대전시는 3년 동안 국비 총 238억 85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이 가운데 연구개발(R&D) 예산을 제외한 내년 사업비 72억 3000만 원을 우선 확보했다. 지역특화프로젝트 레전드 50+는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에 특화된 프로젝트를 지원해 국내 경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매출액 비중을 50%이상으로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중앙과 지방 정부의 협력형 프로젝트다. 대전시는 지난해 ‘대전 융복합 국방산업 핵심 부품기업 성장 지원’사업이 선정돼 3년간 국비 375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에 선정된 ‘대전 주축산업 자립화 및 혁신 고도화 지원’사업은 3년간 총 244억 7900만 원을 투입해 나노 반도체 및 정밀의료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의 자립생태계 조성 및 앵커기업으로서의 성장을 돕는 게 핵심이다. 대전시는 대전테크노파크와 함께 반도체 분야 소부장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자립화 기반구축, 바이오 분야와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신기술 역량강화를 추진하고 디지털 혁신고도화를 위한 수출 바우처, 사업화 자금, 연구개발(R&D)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수한 예비선도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확보와 함께 기업 성장을 가속할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 진출도 돕는다. 한선희 대전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이번 지역특화 프로젝트를 통해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자립화 기반 조성 지원으로 반도체산업 생태계를 견고히 할 것"이라면서 "인공지능 및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디지털바이오산업의 신시장을 선점해 차세대 바이오 유망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04 10:09:52LX세미콘이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반도체 대전(SEDEX) 2024'에 참가해 디스플레이 IC를 비롯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중인 차량용 반도체와 방열기판 등을 선보인다. LX세미콘은 이번 전시를 통해 '믹스드 시그널(고성능 혼합신호) 반도체(디지털 회로와 아날로그 회로를 모두 탑재한 집적회로)' 설계에 강점을 지닌 기술력을 공개할 예정이다. LX세미콘은 이번 전시회에서 '미래를 설계하는 혁신의 물결'을 주제로 전시부스를 △코어기술 △디스플레이 △차량용 존으로 각각 구성했다. 이윤태 LX세미콘 대표이사 사장은 "고객의 시스템에 최적화된 칩 솔루션을 제공하고, 방열기판 사업의 확장 및 신규 유망 분야의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0-23 18:13:15[파이낸셜뉴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이 최신 제품과 기술을 앞세워 서울 삼성동에 집결했다. 24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2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제26회 반도체대전(SEDEX)'을 진행한다. 올해 전시회는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최첨단 패키지 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국내외 총 280개 업체가 700개 부스를 마련해 참가했다. 특히 주성엔지니어링과 신성이엔지 등 반도체 장비기업들을 비롯해 동진쎄미켐과 에프에스티, 미코 등 반도체 소재기업, LX세미콘과 세미파이브, 딥엑스 등 팹리스 업체들이 대거 참여했다. 우선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원판(웨이퍼) 위에 필요한 막을 입히는 기능을 하는 원자층증착장비(ALD) '가이던스 시리즈'를 선보였다. 가이던스 시리즈는 시공간 분할을 통해 단차 피복 비율과 박막 응력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반도체 원판 위에 얇고 균일한 막을 입히는데 유리하다. 가이던스 시리즈는 반도체 원판 위에 소스와 퍼지, 가스 등 노출 시간을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어 △커패시터 △트랜지스터 △인터커넥터 등 다양한 반도체 공정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다. 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반도체 회로선폭이 10㎚ 이하로 미세화 하는 등 빠르게 진화하는 추세"라며 "가이던스 시리즈는 반도체 업체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이엔지는 국내 반도체 산업 성장을 이끌어온 클린룸 기술을 공개했다. 특히 산업용 공기청정기 'FFU(Fan Filter Unit)' 첨단 공기 제어 기술을 통해 반도체 제조 공간인 클린룸 안에 있는 초미세먼지까지 제어, 제품 품질과 수율을 높이는 기능을 한다. 신성이엔지는 이 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 1위 자리를 이어간다. 신성이엔지는 FFU와 함께 △청정 기능에 제습 기능을 더한 'EDM(Equipment Dehumidify Module)'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를 깨끗하게 처리해 실내로 공급하는 '외조기(OAC)' △공기 중 이온성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WSS' △정상 방향으로 기류 환경을 유지해주는 '기류 연동 시스템' △초미세먼지까지 감지하는 '미립자 가시화 시스템' 등을 전시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이번 반도체대전에 47년간 축적한 공기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만든 제품들을 대거 출품했다"며 "앞으로도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 첨단산업에 쓰이는 다양한 청정 토털솔루션을 선도적으로 제시하며 관련 산업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세미파이브는 이번 전시회에서 'AI가 세미파이브를 이끈다'는 슬로건을 앞세워 그간 반도체 개발 현황과 AI 설계 플랫폼 등을 알리고 있다. 올해 양산에 들어간 5㎚ 공정 AI 반도체와 함께 내년 상반기 중 양산할 예정인 14㎚ 공정 AI 반도체 플랫폼 등을 공개했다. AI 반도체 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는 AI 칩렛 솔루션도 전시했다. 세미파이브는 고성능 AI 반도체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개발 플랫폼을 제공한다. 미국과 중국에 사무소를 운영하며 해외 시장 진출도 꾀한다. 세미파이브 관계자는 "AI 전용 반도체를 개발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앞으로 글로벌 AI 산업 한 축을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AI 생태계가 형성되고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반도체 업황 역시 호조를 보이면서 반도체대전 현장을 찾은 참관객들이 예년보다 늘어났다"며 "이에 발맞춰 참가한 업체들도 이번 전시회에 AI 반도체 등 최신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23 15:16:37[파이낸셜뉴스] 신성이엔지가 반도체 클린룸 국산화를 이룬 기술력을 반도체대전에서 공개한다. 23일 신성이엔지에 따르면 오는 25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반도체대전에 부스를 마련하고 참가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청정 기능에 제습 기능을 더한 'EDM(Equipment Dehumidify Module)'을 처음 선보인다. 신성이엔지는 1977년 설립된 이후 반도체 클린룸에 쓰이는 산업용 공기청정기 'FFU(Fan Filter Unit)'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는 등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클린룸은 반도체를 생산하는 청정 공간을 의미한다. FFU는 첨단 공기 제어 기술을 통해 초미세먼지까지 제어, 반도체 품질과 수율을 높이는 기능을 한다. 현재 신성이엔지는 해당 분야에서 국내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한다. 이날 처음 선보인 EDM은 고성능 로터를 이용해 5%RH(상대습도) 수준까지 습도를 조절할 수 있다. 제습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도 청정 기능은 유지된다. 초소형 크기로 제조 설비 내 설치가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을 95% 이상 제거하는 'V-마스터' △공기 중 이온성 가스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WSS' △눈에 보이지 않은 초미세먼지를 가시화하는 '미립자 가시화 시스템' △외부에서 유입되는 오염된 공기를 청정하게 공급해주는 '외조기(OAC)' △2차전지 드라이룸 등을 출품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1980년대 국내 반도체 산업이 태동하던 시기에 클린룸 국산화를 성공시키며 관련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 역할을 했다"며 "기술 고도화를 통해 반도체뿐 아니라 2차전지 드라이룸, 데이터센터 공조 솔루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23 11:07:30【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지역 내 반도체산업 관련 기업들과 함께 '제26회 반도체대전(Semiconductor Exhibition, SEDEX 2024)'에서 공동전시관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서 반도체산업 육성 정책과 경쟁력·성장 가능성에 대해 홍보하고 기업의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주관하는 반도체대전은 국내 최대 반도체 전문전시회다. 글로벌 반도체 관련 기업과 제조·장비 관련 기업 250곳이 600여개의 부스를 운영하는 이 전시회에서는 메모리반도체, 시스템반도체, 장비·부품, 재료, 설비, 센서 분야 등 반도체산업 전 분야에 걸쳐 산업 트렌드와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지역 내 소부장 기업인 서플러스글로벌, 이큐글로벌, 애플티, 위크론, 에스티코퍼레이션과 함께 공동전시관을 마련하고, 용인 L자형 반도체 생태계 조성과 반도체 산업 교통 인프라 확충,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이동·남사),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원삼) 홍보와 기업·투자 유치 활동을 펼친다. 또 공동전시관에 참여한 기업의 판로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기업 사이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용인특례시를 알리고 국내외 반도체 기업과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활동에 나서겠다"며 "지역 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업체가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0-21 09:29:44딥엑스가 오는 23~2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반도체 전시회 ‘2024 반도체대전’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딥엑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통한 AI 반도체 기술적 성과와 고객사와 협업을 통한 상용화 성과를 국내에서 공개하는 뜻깊은 이벤트다. 딥엑스는 올해 초 미국 CES를 시작으로 2월 유럽 MWC, 4월 대만 시큐테크 타이페이, 6월 대만 컴퓨텍스 타이베이, 9월 미국 AI 하드웨어 서밋, 10월 미국 임베디드 월드 등 세계 주요 전시회에 참가했다. 또한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대만, 중국, 일본, 유럽, 미국 등에 공동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이러한 글로벌 행보를 통해 120여개 글로벌 기업에 시제품 형태로 자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제공했고 현재 20여개 이상의 기업과 양산 제품 개발을 협력 중이다. 국내 반도체 생태계와 관련된 기업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전시회에서 딥엑스는 글로벌 IPC 제품 선도 기업들과 DX-M1 M.2 모듈로 협업해 최신 AI 모델인 비전 언어 모델(VLM)을 온디바이스에서 다채널로 구동하는 실시간 데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모델은 전기차 화재 또는 군중 밀집과 같은 위험한 상황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자동으로 알람을 알려줘 많은 고객의 관심을 받아왔다. 딥엑스는 또한 자사의 저전력 초격차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버터 발열 테스트를 진행한다. 관람객들은 사람 체온에서 녹는 버터가 AI 연산 처리 중에도 DX-M1 실리콘 위에서 녹지 않는 모습을 보고 직접 만져 봄으로써 딥엑스의 혁신적인 저전력 성능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딥엑스의 ‘버터도 녹지 않는 AI 반도체’라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상징하며 초격차 기술을 직관적으로 체험할 기회를 국내에서도 선보인다. 딥엑스의 AI 토털 솔루션은 싱글 보드 컴퓨터인 라즈베리 파이에서부터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까지 확장가능한 폭넓은 호환성을 갖췄다. 특히 서버급 제품 DX-H1 PCIe 모듈은 글로벌 서버 업체인 HP, 케이투스와의 협력하에 최신 객체 인식 AI 알고리즘을 100채널 이상 실시간으로 구동하는 데 성공했다. 이 또한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스마트 카메라, 로봇 플랫폼, 산업용 임베디드 시스템, 서버 및 데이터센터 등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실시간 데모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딥엑스는 현재 1세대 제품 양산 단계에 진입했으며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표준 인터페이스 및 애플리케이션 요구사항에 대응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올 하반기 10여개의 글로벌 기업과 양산 개발이 이뤄지고 내년 상반기까지 20여개 이상의 고객사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딥엑스 관계자는 "앞으로 10월 미국 테크크런치 디스럽트를 비롯해 11월 유럽 일렉트로니카, 중국 심천 하이테크 페어, 내년 1월 CES 등 글로벌 무대에서 AI 반도체 초격차 제품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글로벌 기업들과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14 09:54:04[파이낸셜뉴스] 대전시가 국방반도체 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대전시는 대전 서구 월평동 방위사업청 대전청사 7층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소속 신설 조직인 국방반도체사업단이 문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을 비롯, 국방·민간 출연기관장, 국방혁신소위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국방반도체사업단은 우리나라 무기체계에 사용되는 국방반도체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반도체 공급망이 불안정할 경우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것이라는 위기의식을 기반으로 신설됐다. 사업단은 무기체계 전문가와 반도체 전문가, 기술기획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전문가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국방반도체 기술 자립과 국내 생산 역량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한편, 대전시는 국방반도체산업의 육성을 위해 지난 1월 방위사업청과 ‘국방반도체 발전과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월평동 창업공간(옛 마사회 건물)에 사업단 출범을 위한 시설 및 장소를 제공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나노·반도체국가산업단지 조성, 화합물반도체 공정 구축, 공공 클린룸(Fab) 확충, 반도체 지역인재양성 등 대전시 역점사업과 국방반도체 생태계와의 다양한 연계 방안을 모색하는 등 국방반도체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은 국방반도체의 연구개발부터 설계 생산까지 지원할 수 있는 최적지"라면서 "앞으로도 대전시는 방위사업청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방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9-20 14:29:41[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 대덕특구내 분리막 제조 전문기업인 ㈜세프라텍은 대전 유성구에 제2공장을 준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대덕연구단지에 자리잡은 세프라텍 제2공장은 부지면적 4000㎡(1200평)에 공장면적 2640㎡(800평) 규모로, 공장 건설에는 총 85억원이 투입됐다. 세프라텍 제2공장은 산업용 반도체 초순수용 탈기막 (MDG·Membrane degassifier), 유해알코올(IPA), 바이오가스, 질소 및 탄소 분리 등 다양한 업종에 사용되는 멤브레인 컨텍터(10인치 기준)를 월 최대 300개 이상 생산 가능한 규모다. 멤브레인 컨택터 대량생산 가능 세프라텍 제2공장은 멤브레인 원사부터 모듈까지 생산할 수 있는 일관생산체제를 갖췄으며, 멤브레인 컨택터의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현재 진행중인 반도체 초순수용 컨택터 및 유해알코올 분리용 컨택터 등 올 4분기 출시 예정인 신제품 양산이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3년 6개월간 환경부 국책과제 수행을 통해 보유 원천기술을 활용한 반도체 초순수용 탈기막(MDG)의 막모듈 국산화를 진행해 마무리단계에 있다"면서 "제2공장 준공에 따른 연구 및 기술 엔지니어를 포함한 생산 인력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반도체, 바이오 등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초순수 제조에 쓰이는 탈기막 (MDG)은 100% 수입으로 국산화가 반드시 필요한 분야. 올해 하반기 세프라텍의 탈기막이 상용화와 양산이 가능하게되면서 소재 국산화는 물론 글로벌시장으로의 수출에도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프라텍은 코스닥 상장회사인 ㈜엔바이오니아의 관계회사로 탈기막의 국산화가 마무리되면 미국 M사에 이어 세계 2번쨰 탈기막 (MDG) 제조회사가 된다. 투과증발막 제품 육성에도 주력 세프라텍이 멤브레인 컨텍터 외에 주력으로 키우고 있는 제품은 투과증발막(Pervaporation)이다. 투과증발막은 액체와 액체, 증기와 증기 또는 증기와 기체혼합물을 분리하는 막분리 공정기술에 중요한 핵심소재로, 최근 ESG강화에 따른 환경분야와 석유화학 생성물 분리정제 등의 다양한 영역에 활용될 수 있다. 세프라텍은 최근 전세계적인 기후변화로 인한 CCU기술에 대한 원천기술 개발을 완료해 현재 특허 출원중에 있으며 상품화도 준비중이다. 올해 하반기 완료되는 CCU관련기술은 기존의 막접촉기 공정을 기반으로 하는 기술로, 처리속도 및 처리효율이 월등히 개선됐으며, 설치 공간, 설치 및 가동비용 및 에너지 소모량 등이 기존 막접촉기 및 흡수·흡착·막분리공정 대비 경쟁력이 우수하다. 이를 통해 관련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6년에 설립된 기체·액체 분리막 전문기업인 세프라텍은 멤브레인 및 관련설비를 개발·생산하고 있는 소재부품기업으로, 올해 3월 미래에셋증권과 코스닥 상장을 위한 IPO 주관사 계약을 맺고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염충균 세프라텍 대표는 "제2공장 준공후 분리막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져서,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멤브레인 컨택터 시장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수입 소재를 대체하는 국내 반도체 및 환경분야의 대표 소부장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10 11:22:09한화 건설부문이 HJ중공업과 공동 시공하는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동 '도마 포레나해모로(조감도)'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3일 한화 건설부문에 따르면 단지는 대규모 노후 주택지를 총 2만5000여 가구의 미니신도시급 아파트로 탈바꿈하는 도마·변동지구의 노른자위 자리에 들어서 미래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평가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4층, 7개동에 전용 39~101㎡의 총 818가구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568가구다. 단지가 들어서는 도마·변동지구는 대규모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8구역), 호반써밋 그랜드센트럴(11구역) 등 2만5000여가구가 들어서는 브랜드 타운으로 변모 중이다. 이는 인근 도안신도시 1단계(2만4000여가구) 규모 수준이다. 대전시는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최종 선정된 유성구 교촌동에 국가첨단기술분야로 지정된 나노·반도체산업과 신성장 산업인 우주항공, 도심교통항공 등 연관산업을 유치해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예정이다. 나노·국가산업단지 예정지에서 7~8㎞ 떨어진 도마 포레나해모로도 수혜단지로 꼽히고 있다. 연지안 기자
2024-06-03 19:35:26[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과학 수도’ 대전이 업그레이드된다. 대전 유성구 교촌지구 일대가 나노·반도체 중심의 제2연구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2032년에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가 개통되며 대전 도심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철도 지하화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16일 대전 ICC 호텔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 대전’을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이러한 구상을 밝혔다. 대덕연구단지 내 기업들의 입주공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대전광역시 유성구 교촌지구 일대를 나노·반도체 중심의 제2연구단지로 조성하고 지역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대덕연구단지가 기술연구개발에 중점을 둔 반면, 제2연구단지는 연구개발성과에 기반을 둔 창업에 특화된 공간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단지 내 입주 기업에게는 법률서비스, 혁신 금융서비스, 문화까지 아우를 수 있는 연구개발 서비스를 패키지로 지원한다. 제2연구단지 조성은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해당 부지를 지난해 3월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국가산업단지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현재는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위한 사업타당성 조사 등 관련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조속한 제2연구단지의 조성을 위해서 정부는 관계 기관 및 대전광역시와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계획이다. 2026년 상반기에 제2연구단지를 국가산업단지를 지정·고시한 후에 연구개발특구로 편입하기로 했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CTX가 개통하면 정부대전청사에서 정부세종청사까지는 15분, 정부대전청사에서 청주공항까지 53분, 오송역에서 충북도청까지 13분 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버스 등 기존 대중교통 수단 대비 최대 70% 이상 이동시간을 줄일 수 있다. CTX는 현재 DL E&C는 국토교통부에 4월중 최초제안서를 제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최초제안서 접수 즉시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민자적격성조사를 신청해, 내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2월 말부터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북도와 ‘CTX 거버넌스’를 출범해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하며 사업을 추진한다. 이후 2026년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민자 협상 등이 원활할 경우 2028년에 착공에 들어가 2034년 개통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전 도심철도 지하화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대전은 도심을 관통하는 지상부 철도로 인해 도시가 단절돼 효율적 공간 활용을 제약하고, 도심 활력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지난달 말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됐다. 정부는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2월 초 발주했으며, 3월부터 본격적으로 종합계획 수립에 착수, 내년까지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하화 사업 대상은 대전을 포함한 전국 주요도시의 도심을 관통하는 철도노선을 중심으로 검토될 예정이다. 지자체에서 사업을 국토부에 제안하면 국토부가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사업성 등을 종합 고려해 내년 말까지 대상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지자체 제안 중 계획의 완결성이 높은 사업은 연말까지 선도사업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선도사업은 내년부터 선제적으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여 사업을 조기에 가시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도사업에 선정되지 않은 사업들도 종합계획 수립 이후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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