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B손해보험이 이달 초 ‘KB금쪽같은 펫보험’ 상품 개정을 통해 반려동물 의료비 보장을 새롭게 리뉴얼하고 업계 최초로 반려동물 장례비용 지원비를 신설하는 등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정의 가장 큰 특징은 반려동물 의료비 보장 한도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확대한 점이다. 반려동물 의료비는 하루 최대 30만원, 연간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되며, 수술비는 하루 최대 250만원까지 보장된다. 반려동물을 기르면서 치료비 부담이 큰 슬관절·고관절 탈구, MRI·CT 촬영, 치과 질환 치료 등 다양한 항목들에 대한 세분화된 보장이 가능해져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보장 범위가 크게 넓어졌다. 특히 KB손해보험은 업계 최초로 반려동물이 사망 후 동물 장묘 업체에서 장례 서비스를 이용할 때 발생하는 비용을 보장하는 ‘반려동물 장례비용 지원비’를 신설했다. KB경영연구소의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가구의 81.6%가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고 있으며, 반려동물이 사망했을 때 장례를 치르는 문화도 점차 자리잡고 있는 추세다. 이를 반영해 KB손해보험은 고객이 부담한 반려동물 장례비용의 일부를 지급하는 보장을 신설했다. 이 보장은 가입 형태에 따라 실손 또는 정액으로 지급되며, 강아지와 고양이 모두 가입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이번 개정에는 노령견에게 자주 발생하는 ‘백내장·녹내장 수술비’와 ‘특정 재활치료 보장’을 업계 최초로 신설했으며, 강아지의 인지기능 장애를 완화하는 약물치료를 보장하는 ‘특정 약물치료 보장’도 추가해 기존 대비 보장을 한층 강화했다. 한편 지난 3월 출시된 ‘KB손해보험 마이펫카드’는 KB손해보험에 가입한 고객을 위한 신용카드로, 펫보험료 결제 시 20% 할인(월 최대 1만원)을 받을 수 있다. 또 동물병원·애견 업종 20% 할인(최대 3000원), 배달·간식 업종 10% 할인(최대 3000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카드는 KB Pay 앱을 통해 간편하게 발급 가능하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펫보험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가입을 망설이는 반려인을 위해 ‘KB금쪽같은 펫보험’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KB손해보험은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된 보장과 합리적인 보험료로 행복한 반려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상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0-02 11:07:42【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동물 유기 방지 및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돌봄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사업'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성남시에 거주하며 개, 고양이를 기르는 중위소득 120% 미만 반려동물 돌봄 취약가구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자 등 저소득층과 중증장애인, 한부모가정, 다문화 가정을 우선 지원한다. 사업량은 총 80마리이며 1마리당 최대 20만원(자부담금 20% 포함)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범위는 의료지원(백신접종비, 중성화수술비, 기본 검진·치료비 등), 돌봄 지원(반려동물 돌봄 위탁비 최대 10일), 장례 지원(장례·화장비) 등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취약가구는 오는 22일까지 시청 7층 지역경제과를 방문해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13 10:29:27[파이낸셜뉴스]메리츠화재는 국내 최초 장기 반려동물 실손의료비 보험인 펫퍼민트의 보장비율과 가입 연력을 기존 대비 확대한 신상품 2종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펫퍼민트 퍼피 앤드 홈(Puppy&Home)보험과 펫퍼민트 캣 앤드 홈(Cat&Home보험)은 업계 최초로 반려동물의 의료비 보장비율을 기존 최대 70%에서 80%까지 확대했다. 동시에 가입연령도 기존 생후 3개월~만8세에서 만10세까지로 늘렸다. 기존 상품과 동일하게 3년 단위 갱신을 통해 최대 만 20세까지 보장함으로써 보험료 인상과 인수거절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했다. 고객은 반려동물의 상황에 맞게 만 8세까지 가입 가능한 고급형(80%)과 기본형(70%), 만10세까지 가입 가능한 실속형(50%) 중 선택 가입할 수 있다. 기존 상품의 보장이 부족하다고 느껴 가입을 꺼렸던 고객은 보장비율이 높은 고급형(80%)을, 반려동물의 나이가 많아 가입이 불가능했다면 실속형(50%)을 고려해볼 수 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2-07-25 10:27:47#1. 슬개골 탈구로 갑작스럽게 수술을 받게 된 푸들 견주인 박재은씨(33)는 200만원이 넘는 수술비에 별도의 입원비까지, 갑작스런 자금 수요에 큰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별도로 반려견을 위해 모아두던 여유자금이 있지 않던 터라 만기가 몇 달 남은 적금을 깨야했다. #2.2살 된 순종 말티즈를 키우는 김모씨는 지난해 말티즈가 크게 한번 아픈 이후 병원비 부담에 반려동물 보험에 가입했다. 상해나 질병 관련 1회 100만원까지 보장이 돼 벌써 지난해 3번이나 혜택을 받았다. 이유없이 구토를 해 병원에 데려가 엑스레이부터 각종 검진에 드는 비용 20만원과 간단한 수술로 인한 비용 80만원을 보장 받은 것이다. 1년에 내는 보험료는 약 50만원이 좀 안되는데 오히려 받는 혜택이 많아 보험 가입후 만족도가 높다.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면서 이에 따르는 각종 비용 부담은 늘고 있지만 제대로 보장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은 역부족이어서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한번 진료에 최소 수만원에서 수십만원은 기본이고, 수술을 할 경우 수백만원까지 들어가는 반려동물 의료비에 대한 대책 마련이 가장 시급하다는 문제제기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그게 걸맞은 관련 보험 상품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의료비에 대한 실질적인 '기준안'이 마련되지 않는 이상 유명무실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의료비, 보험가입도 어려운데 가격만 고공행진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반려인구 1000만 시대에 반려동물 보험가입률은 0.1%에 불과하다. 값비싼 진료비에도 반려동물 보험 가입률이 적은 요인 중 하나는 반려동물 보험에 가입하기 위해선 반드시 반려동물 등록제에 등록한 반려동물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015년까지 전국적으로 약 97만9000여마리의 반려견만이 등록됐다. 반려인구 1000만명이 평균적으로 2마리의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의 약 5%만 보험에 가입이 가능한 셈이다.그나마 이 가운데서도 보험가입을 하지 않은 경우가 태반이다. 더구나 내년부터는 수의사법 개정이 적용되며 반려동물 자가진료까지 금지돼 반려인들의 진료비 부담이 더 가중될 전망이다. 자가진료는 올해 논란이 된 일명 '개농장'과 같은 불법 번식장이나 불법 실험 등 동물 학대를 금지시키기 위해 금지하는 측면이 크지만 현재로써는 반려인들이 약국에서 직접 약품을 구매해 비싼 병원치료 대신 간단한 처방을 할 수 있어 대안으로 꼽히는 수단 중 하나였다. ■' 의료비 기준' 제시가 대안 반려인들과 전문가들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고 있는 상황에 걸맞게 의료비와 관련해 보다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병원마다 중구난방이어서 반려인입장에서는 부르는 게 가격이 된 동물병원 의료비와 관련해 기준이 될 수 있는 '가이드라인' 등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반려동물 보험률을 높이기 위해 유명무실한 반려동물등록제를 한 경우만 가입을 할 수 있는 제도를 없애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우선 현재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 보험은 삼성화재, 롯데손해보험 그리고 지난달 새롭게 출시한 현대해상의 상품등 3가지가 있다. 메리츠화재의 보험도 있었으나 수익률이 맞지 않는 이유로 판매를 중단하기도 했다. 사실 보험사 입장에서 반려동물 대상 보험상품 판매는 '밑져야 본전'이라는 입장이다. 보험연구원의 김세중 연구위원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보고서 '반려동물 보험 현황과 시사점'에서 "예전에 보험회사들이 반려동물 실비 보험에 활발히 진출했다가 지금은 손해율을 감당하지 못하고 철수한 상태"라며 "동물병원이 보험에 가입된 반려동물들에 대해 과다한 의료행위를 제공하거나 의료비용을 가격을 높게 책정하는 등의 문제로 손해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보험사들이 반려동물 보험상품을 활발하게 만들어 반려인들의 부담을 줄이게 하기 위한 대안은 역시 '동물병원 의료비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통해 어느 정도 비용 부담이 예측가능해져야 보험사들도 상품 개발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될 경우 선진국처럼 보상 범위도 보다 확대돼 보다 많은 반려인들의 가입을 독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세중 연구위원은 "보험회사가 적극적으로 반려동물보험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손해율 관리 방안을 수립하고 홍보를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외국의 사례와 같이 질병, 상해 등 기본적인 담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배상책임, 여행 관련 보장 등 담보 확대를 통한 신상품 개발 노력도 필요하다"고 국내 반려동물보험의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제보를 받습니다 반려동물 특별취재팀 pet@fnnews.com 페이스북 www.facebook.com/fnpetnews
2016-12-12 17:31:31【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시흥시가 사회적 배려계층의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지원사업’을 오는 4월 4일부터 시작한다. 올해 새롭게 도입된 이번 사업은 저소득층, 1인 가구, 중증 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계층이 키우고 있는 반려동물(강아지-고양이) 의료 및 돌봄에 필요한 비용을 1명당 최대 20만원(자부담 20% 포함) 내에서 지원한다. 올해는 반려동물 20마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반려동물 예방접종, 중성화수술, 기본검진 및 치료비(수술 포함) 등 제반 의료비용 또는 반려동물 돌봄 위탁비용(최대 10일 이내)을 지원받게 된다. 해당 사업에 신청하려면 동물보호법에 따라 반려동물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다만 반려묘는 동물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희망자는 오는 4월4일부터 29일까지 시흥시 농업기술센터 축수산과에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되며, 해당 부서는 서류검토 후 최종 대상자를 선정해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이준용 축수산과 팀장은 17일 “사회적 약자의 반려동물에게 사용되는 진료비 지원이 반려동물 건강 향상과 동물복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반려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3-17 09:14:46반려동물 의료수가 표준화 등 국민이 제안한 규제 해결 과제 10개 중 5개를 국민투표로 최종 선정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1일부터 10월 5일까지 국민이 제안한 일상생활 속 불편 규제 중 우선 순위를 정하는 국민투표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행안부는 매년 일상생활에서 겪는 규제 애로에 대한 개선 아이디어를 국민들로부터 직접 제안받아 소관부처와 함께 개선해오고 있다. 이번 국민투표 대상 10건은 공모로 접수된 3783건을 일반국민·전문가로 구성된 '민생규제혁신심사단'의 심사로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과제는 오는 11월 열리는 '민생규제 혁신 토론회'에서 심층 논의된다. 최종 선택된 과제를 제안한 국민에게는 행정안전부장관 표창과 상금을 지급한다. 고기동 행안부 지역경제지원관은 "국민의 선택이 우리 삶을 바꾸는 규제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온라인·모바일 투표에 많이 참여해달라"고 강조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0-09-20 17:17:28사람과 함께 반려동물도 장수시대가 오면서 최근 국내 펫푸드 시장엔 자연식 펫푸드 바람이 불고 있다.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자연식은 영양제나 보조제가 따로 필요없는 '보약'으로 통한다. 24일 싱가포르 반려동물 영양회사이자 자연식 펫푸드 업체인 봄봄(BomBom)의 제이슨 왕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봄봄은 지난 2017년 싱가포르에서 탄생한 회사로 반려동물 영양학을 담은 식사를 통해 모든 반려동물의 삶의 질과 수명을 측정 가능하게 개선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강아지 아토피에 병원약은 No"… 영양학적 이해가 우선왕 대표는 건강했던 반려견 '큐비'가 각종 건강문제를 겪게 되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통한 해결책을 찾는 과정에서 봄봄을 설립했다. 그 과정에서 반려견의 건강에 먹거리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게 됐다. 그는 "큐비가 건강한 부모견 밑에서 태어났음에도 관절과 피부, 소화기, 면역 결핍 문제 등 다양한 문제를 겪기 시작했다"라며 "여러 수의사를 찾아가봤지만 주로 처방약을 통해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켰을 뿐, 아무도 문제에 대한 합리적인 설명을 제공하고나 근본적인 원인을 다루지 않았다"라고 회상했다. 왕 대표는 본인의 반려견을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 개가 잡식인지 육식인지, 개에게 환경적 건강 위험은 무엇이며 개와 고양이에게 최적의 식단이란 무엇인지 연구하던 끝에 봄봄이 탄생한 것이다. 왕 대표는 "봄봄은 현재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반려동물 영양회사로 자리잡았으며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라며 "8년째 주7일 풀타임으로 일할만큼 내가 하는 일에 열정과 확신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반려동물의 관절·아토피·소화기·면역' 문제는 왜 생기는 것일까. 이러한 질환의 대부분은 반려동물에게 '부적합한' 음식을 먹여서 발생한다. 왕 대표는 "온라인에는 반려동물이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을 수 없는 것에 대한 정보가 많지만, 잘못된 것들도 많다"라며 "반려동물에게 과일이나 야채가 좋다고 알고 주는 경우가 많은데, 여러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라고 경고했다. 가장 흔히 먹이는 과일 중 하나인 사과는 과당이 매우 높다. 반려동물은 높은 과당을 잘 소화시키지 못하고, 이는 효모 혹은 박테리아 피부 감염, 간 손상과 같은 여러 가지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췌장염은 종종 과도한 지방 함량에서만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심하게 가공된 식품이나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식품을 먹이는 것도 췌장염을 유발할 수 있다. 방광 결석증의 경우 수분 함량이 낮거나 옥살산과 같은 항영양소가 높은 식품을 지속적으로 먹이는 것으로 발생할 수 있다. 왕 대표는 "실제로 봄봄 자연식을 먹이고 난 후 각종 피부, 관절, 장기내 질환들이 좋아지고 알레르기도 반응도 좋아졌다는 후기들이 넘쳐난다"라며 "한국의 설채현 수의사도 반려견 '세상이'에게 봄봄 자연식을 급여하고 까다로운 식습관을 개선했다"라고 언급했다. ■성분 좋아도 흡수 안되면 無소용… 생체이용율 극대화한 봄봄 자연식봄봄은 알고리즘 방식과 기술을 적용해 봄봄의 자연식을 구독하는 개별 반려동물에 1:1 맞춤형 식단을 제공한다. 왕 대표는 "봄봄의 상품차별화전략(USP)은 맞춤형 반려동물 영양, 맞춤형 생식과 수비드식(화식)을 제공하는데, 모든 식사는 알레르기·체중·라이프스타일(활동량)·성장 단계·성별·선호도·소화 최적화를 고려해 개별 반려동물에 맞게 맞춤화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싱가포르의 수의사들과 협력해 △췌장염 △관절 문제 △데모덱스 △염증성 장 질환 △아토피 등과 같이 이전에는 해결할 수 없었던 질병을 화학 물질이나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완화시킨다"라며 "자연식의 생체이용율을 연구하고 최대로 높인 유일한 펫푸드 회사이므로 반려동물에게 제공되는 봄봄 자연식은 가장 영양 밀도가 높은 식품이라고 자부한다"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시중에서 판매되는 자연식 중 반려동물에게 1:1로 모든 식사성분을 조합해 몸무게에 맞게 제공하고, 식사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들의 출처를 관리 감독하는 곳은 봄봄이 유일하다. 왕 대표는 "이처럼 모든 성분을 직접 관리하고 각 반려견에게 알맞는 방식으로 조합해 제공하기 때문에 알레르기 제거는 물론 알레르기를 식별하는 가장 확실하고 저렴한 방법이기도 하다"라고 부연했다. 왕 대표는 "보호자들이 반려동물 먹거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재료 등에 대한 투명성을 요구하게 됐다"라며 "고품질의 자연식이 일반 사료보다 가격이 높지만, 별도의 영양제가 필요없으며 반려동물의 건강상태를 최대치로 유지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보충제나 의료비와 같은 다른 분야에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따라서 점점 더 많은 보호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신선한 자연식이 가공된 펫푸드보다 비싸다고 알려져 있으나, 봄봄은 기술력을 통해 현재 동결건조나 다른 자연식들보다 더욱 가격 경쟁력을 갖춘 최고품질의 펫푸드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韓시장 자연식 1위 도전… 단, 보호자 교육이 우선올 초 한국에 진출한 봄봄은 빠르게 성장하는 한국 반려동물 시장에서 보호자들이 찾는 자연식 1위 업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단, 단순한 판매량 차원이 아닌 보호자들에게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를 먼저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왕 대표는 "우리는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수명을 연장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반려동물이 필요로 하는 영양성분과 기호에 따라 100% 맞춤화된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반려동물의 영양학적 구조에 대한 다양한 교육을 통해 보호자들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봄봄 자연식을 접하는 보호자들이 반려동물의 영양학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사이트와 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봄봄은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진보적인 수의사들과 손잡고 인식개선에 나서고 있다. 왕 대표는 "수의사들 사이에서도 생식과 같은 신선한 펫푸드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점점 수의학 커뮤니티에서 이런 의견이 바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반려동물의 건강 문제들을 개선할 수 있는 자연식의 효과를 직접 느낀 수의사들은 우리와 협력해 자연식의 효과를 알리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0-24 18:09:01중견·중소기업들이 급성장중인 반려동물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반려동물 전용 호텔을 비롯해 반려동물 방석, 음료 등을 잇달아 선보이는 것. 이를 통해 빠르게 증가하는 반려동물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교원그룹과 웰크론, 티와이에프바이오 등이 반려동물 시장 맞춤형 전략으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교원그룹은 반려동물을 동반한 여행객을 위한 호텔 '키녹(KINOCK)'을 지난 9월 말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다. 키녹 호텔은 건물 연·면적 7000㎡ 규모에 지상 3층, 지하 2층으로 이뤄졌다. 기존 '스위트호텔 경주'를 전면 리노베이션한 뒤 총 34개 객실을 반려동물 특화 공간으로 조성했다. 여기에 8264㎡ 규모 야외 반려동물 파크를 비롯해 실내 파크와 유치원, 미용실, 보딩, 리테일숍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췄다. 교원그룹은 가족 친화 호텔인 '더스위트호텔'과 키녹 호텔 간 시너지 효과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호텔사업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는 전략이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함께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여가를 보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반려동물 전용 호텔을 선보였다"며 "키녹 호텔 내 모든 공간을 반려동물을 배려해 설계했다"고 말했다. 세사·세사리빙 등 침구 브랜드를 운영하는 웰크론은 반려동물 전용 냉감 방석인 '쿨쿨아이스 냉감 펫방석'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쿨쿨아이스 냉감 펫방석은 열전도성이 뛰어난 접촉냉감원단을 사용해 반려동물 체열을 빠르게 흡수·분산·방출하는 기능성 냉감 방석이다. 웰크론이 고밀도 폴리에틸렌 소재를 사용해 만든 '아이스침구'를 반려동물에 처음 적용한 제품이다. 반려동물 체온은 37.5~39.2도 수준으로 사람보다 2~3도 높다. 여기에 혀와 발바닥 외에는 체온조절이 쉽지 않아 더위에 취약하다. 이러한 반려동물을 위해 아이스침구와 동일한 접촉냉감원단을 사용해 쿨쿨아이스 냉감 펫방석을 선보였다. 웰크론 관계자는 "반려동물 양육 1500만 시대에 반려동물이 집안에서 보다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접촉냉감기능 펫방석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성 반려동물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티와이에프바이오는 반려동물 전용 기능성 음료를 출시한 사례다. 티와이에프바이오는 반려동물 전용 'ORS(Oral Rehydration Solution)' 음료 '펫라이트'를 선보였다. ORS 음료는 나트륨과 마그네슘, 칼륨, 칼슘 등 우리 몸에 필요한 전해질을 수분과 함께 빠르게 보충해주는 음료다. 물과 달리 소장에서 흡수한 뒤 체내에 함유한다. 세계보건기구와 유니세프는 전 세계 탈수증 환자와 어린이, 노약자의 건강관리를 위해 ORS 사용을 널리 권장한다. 티와이에프바이오는 이번에 반려동물에 특화한 ORS 음료를 선보였다. 티와이에프바이오 관계자는 "동물은 사람에 비해 정맥 수액치료가 어렵고 의료비 역시 비싸다"며 "펫라이트가 동물용 수액치료 비용과 시간, 주사 스트레스를 줄여 반려동물과 동반가족 행복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렇듯 중견·중소기업들이 반려동물 시장을 주목하는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반려동물 인구 비중은 2010년 17.4%에서 2020년 27.7%로 10년 사이 1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28.2%를 기록, 수년 내 3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인구는 계속 줄어드는 반면, 반려동물 양육인구는 꾸준히 늘어난다"며 "기업들 사이에서 관련 분야를 신수종 사업으로 육성하려는 사례가 이어진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08 18:28:05[파이낸셜뉴스] 중견·중소기업들이 급성장중인 반려동물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반려동물 전용 호텔을 비롯해 반려동물 방석, 음료 등을 잇달아 선보이는 것. 이를 통해 빠르게 증가하는 반려동물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교원그룹과 웰크론, 티와이에프바이오 등이 반려동물 시장 맞춤형 전략으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교원그룹은 반려동물을 동반한 여행객을 위한 호텔 '키녹(KINOCK)'을 지난 9월 말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다. 키녹 호텔은 건물 연·면적 7000㎡ 규모에 지상 3층, 지하 2층으로 이뤄졌다. 기존 '스위트호텔 경주'를 전면 리노베이션한 뒤 총 34개 객실을 반려동물 특화 공간으로 조성했다. 여기에 8264㎡ 규모 야외 반려동물 파크를 비롯해 실내 파크와 유치원, 미용실, 보딩, 리테일숍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췄다. 교원그룹은 가족 친화 호텔인 '더스위트호텔'과 키녹 호텔 간 시너지 효과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호텔사업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는 전략이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함께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여가를 보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반려동물 전용 호텔을 선보였다"며 "키녹 호텔 내 모든 공간을 반려동물을 배려해 설계했다"고 말했다. 세사·세사리빙 등 침구 브랜드를 운영하는 웰크론은 반려동물 전용 냉감 방석인 '쿨쿨아이스 냉감 펫방석'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쿨쿨아이스 냉감 펫방석은 열전도성이 뛰어난 접촉냉감원단을 사용해 반려동물 체열을 빠르게 흡수·분산·방출하는 기능성 냉감 방석이다. 웰크론이 고밀도 폴리에틸렌 소재를 사용해 만든 '아이스침구'를 반려동물에 처음 적용한 제품이다. 반려동물 체온은 37.5~39.2도 수준으로 사람보다 2~3도 높다. 여기에 혀와 발바닥 외에는 체온조절이 쉽지 않아 더위에 취약하다. 이러한 반려동물을 위해 아이스침구와 동일한 접촉냉감원단을 사용해 쿨쿨아이스 냉감 펫방석을 선보였다. 웰크론 관계자는 "반려동물 양육 1500만 시대에 반려동물이 집안에서 보다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접촉냉감기능 펫방석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성 반려동물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티와이에프바이오는 반려동물 전용 기능성 음료를 출시한 사례다. 티와이에프바이오는 반려동물 전용 'ORS(Oral Rehydration Solution)' 음료 '펫라이트'를 선보였다. ORS 음료는 나트륨과 마그네슘, 칼륨, 칼슘 등 우리 몸에 필요한 전해질을 수분과 함께 빠르게 보충해주는 음료다. 물과 달리 소장에서 흡수한 뒤 체내에 함유한다. 세계보건기구와 유니세프는 전 세계 탈수증 환자와 어린이, 노약자의 건강관리를 위해 ORS 사용을 널리 권장한다. 티와이에프바이오는 이번에 반려동물에 특화한 ORS 음료를 선보였다. 티와이에프바이오 관계자는 "동물은 사람에 비해 정맥 수액치료가 어렵고 의료비 역시 비싸다"며 "펫라이트가 동물용 수액치료 비용과 시간, 주사 스트레스를 줄여 반려동물과 동반가족 행복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렇듯 중견·중소기업들이 반려동물 시장을 주목하는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반려동물 인구 비중은 2010년 17.4%에서 2020년 27.7%로 10년 사이 1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28.2%를 기록, 수년 내 3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인구는 계속 줄어드는 반면, 반려동물 양육인구는 꾸준히 늘어난다"며 "반려동물 시장이 늘어나는 만큼 기업들 사이에서 관련 분야를 신수종 사업으로 육성하려는 사례가 이어진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26 19:04:37[파이낸셜뉴스] 추석연휴 기간 귀성길에 오르거나 여행을 떠나는 인파가 몰리면서 자동차보험 등 여러 보험 활용법을 미리 익히고 적재적소에 활용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보험사기 연루 가능성도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13일 손해보험협회는 '추석연휴 보험 활용법 등 소비자 안내사항'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연휴 기간 다른 차량 등을 운전할 시 내가 가입한 자동차보험에서 보장되는 운전자의 범위 등은 계약 조건에 따라 다르므로 미리 계약사항을 확인하고, 필요시 자동차보험 특약을 가입한 후 운행할 필요가 있다. △본인이 다른 차량을 운전하다가 발생하는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내 자동차보험에 특약으로 가입하는 '다른 자동차 운전 특약' △친척 등 다른 사람과 내 차를 교대 운전 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 △렌터카를 이용하다가 발생하는 자기차량 손해를 보상하기 위해 내 자동차보험에 특약으로 가입하는 '렌터카 손해담보 특약' △내가 가입한 자동차보험이 없는 경우 1일 단위로 보험기간을 선택해 가입하는 '원데이 자동차보험' 등이 대표적이다. 자동차보험 특약은 가입일 24시(자정)부터 보장이 개시되므로 새로운 특약 가입을 통해 보장받으려면 출발 전날까지 보험회사 콜센터 전화 및 모바일 어플 등을 통해 가입해야 한다. 단, 원데이 자동차보험은 가입 즉시 보장 가능하다. 일상생활 중에 예기치 않은 사고로 타인의 신체 또는 재물에 피해를 입힘으로써 발생한 손해배상책임을 보상해주는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해당 보험은 주로 보험사의 상해보험, 주택화재보험, 어린이보험 등에 특약으로 포함돼 있어 본인이 가입한 보험 내역을 확인해야 한다. 해당 보험을 통해서는 △피보험자가 자신의 차량 앞에 이중 주차된 차를 밀다 접촉사고가 발생한 경우 피해차량 수리비 보상 △피보험자가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지나가던 행인을 다치게 한 경우 치료비 보상 △반려동물 산책 중 타인이나 다른 반려동물을 물어 다치게 한 경우 치료비 보상 △아이가 놀이터에서 놀다가 타인의 휴대폰을 손상한 경우 수리비 보상 등을 받을 수 있다. 국내·해외여행 중 발생하는 각종 사고로 인한 손해를 보장하는 여행자보험과 각종 재난이나 일상생활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비해 지자체(시·군·구)가 자체적으로 가입하는 단체보험인 시민안전보험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조언이다. 시민안전보험에서 보상하는 손해는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사고 또는 화재·폭발·붕괴사고 발생으로 사망·후유장해 발생시 사망·후유장해 보험금 보상 △만 12세 이하 어린이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로 상해를 입은 경우 부상치료비(부상등급 1~14급) 보상 △만65세 이상 어르신이 노인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로 상해를 입은 경우 부상치료비(부상등급 1~14급) 보상 등으로, 본인 주소지의 지자체 또는 지자체가 가입하고 있는 보험회사에 보상 여부를 문의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 실손보험은 명절기간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해 및 질병 치료에 지출한 의료비를 보상한다. 성묘과정 중 미끄럼·넘어짐 사고에 따른 골절, 제초과정에서 발생한 약물중독 등도 모두 보장되므로 연휴 기간 안전사고에 유의하는 한편, 사고로 인해 치료를 받은 경우 실손보험 보상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특히, 응급상황 발생 시 대학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부담한 의료비(응급의료관리료)도 실손보험에서 보상된다. 다만 응급증상이 없는데도 응급실을 방문해 건보공단의 부담 없이 전액 본인이 납부한 응급의료관리료는 실손보험에서 보상받지 못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명절을 틈탄 보험사기도 주의해야 한다. 지난해 기준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1조1164억원, 적발인원은 10만9522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보험을 잘 모르는 사람을 가담시키는 보험사기도 만연하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에 무심코 응했다가 보험사기에 연루될 수 있으니 가담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혼잡한 교차로 등에서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노려 고의 추돌 후 고액의 합의금을 요구하는 보험사기도 많으므로 보험사기 피해자가 되지 않으려면 평소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안전운전을 생활화함과 동시에 블랙박스 설치를 통해 미리 피해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13 16:2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