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경찰청은 22일 국내 최대 성매매알선 사이트 '밤의전쟁'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를 국내로 강제송환했다. 이날 경찰청에 따르면 피의자 박모씨(40대)가 운영하던 '밤의 전쟁'은 약 7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성매매알선 사이트다. 박씨는 '밤의 전쟁'을 포함한 4개의 성매매 알선사이트를 지난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운영하면서 성매매 업소 7000여개에게 광고비 명목으로 약 17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청은 2019년 '밤의전쟁'사이트에 대한 첩보 입수 후 수사에 착수했다. 온·오프라인 종합수사가 필요한 성매매 사이트 특성상, 사이버수사국은 사이트 폐쇄 및 운영진 검거에 중점을 두고 수사해 사이트 4개를 폐쇄하고 국내 총책 등 19명을 검거했다. 생활안전국에서는 사이트에 게재된 789개 업소에 대해 단속을 벌여 업주, 종업원, 성매수남 등 관련자 2522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공범이 별건으로 검거되자 필리핀으로 이미 도주(2016년)한 상황이었고, 필리핀 현지에서 공동운영자가 검거(2019년 8월)되었음에도 계속해서 도피 생활을 이어오고 있었다. 경찰청(인터폴국제공조과)에서는 박씨 를 검거하기 위해 인터폴 사무총국에 적색수배를 신청했고 필리핀 인터폴 등 현지 사법기관에 적극적인 공조를 요청했다. 필리핀 코리안데스크는 현지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추적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박씨와 관련된 첩보를 지속 수집했고, 현지 수사기관과 공조해 마침내 피의자를 검거했다. 한편, 박씨와 함께 국내로 송환한 한모씨(20대·여)는 2015년 8월경부터 2016년 6월경까지 마닐라에 있는 전화금융사기 범죄조직에서 전화상담원 역할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청은 한씨 검거를 위한 국제공조를 개시했으며, 필리핀 코리안데스크에서 한씨소재지를 파악한 후 이민청과 공조해 주거지 인근에서 검거했다. 경찰청은 대상자들의 송환을 추진하던 가운데 필리핀 당국이 6월 말 대상자들의 추방을 승인했고 호송팀을 필리핀에 파견해 이날피의자들을 국내로 강제송환 했다. 강기택 인터폴국제공조과장은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반드시 검거되어 송환 후 법의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을 보여준 모범사례"라면서 "앞으로도 외국 경찰과의 지속적인 국제공조를 통해 해외 도피사범들을 지속해서 송환하겠다"고 밝혔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2-07-22 00:23:38[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 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오늘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 사이트 '밤의 전쟁'의 운영자인 40대 남성 A씨를 필리핀에서 검거했다. A씨는 지난 2014년 4월부터 2019년 7월까지 '밤의 전쟁' 등 성매매 알선 사이트 3개를 운영하면서 업소를 광고해주는 대가로 200억원을 벌어들인 혐의다. 경찰은 2018년 시민단체 고발로 '밤의 전쟁'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3개 성매매 알선 사이트를 폐쇄하고 사이트 관련자와 성매매 업소 업주·종업원·손님 등 2500여명도 검거했다. 경찰은 앞서 18일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조직의 총책 40대 B씨도 필리핀 현지에서 체포했다. B씨는 마닐라에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 사무실을 마련하고 2018년 7월부터 2019년 12월 사이 국내외 공범들과 운영하며 총 1조3000억원가량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청은 주필리핀 한국 대사관을 통해 필리핀 당국과 협의해 조만간 두 사람을 국내로 송환할 계획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9-23 22:41:06경찰이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 총책과 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 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를 각각 검거했다. 경찰청 외사국은 마닐라에서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총 1조 30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해온 조직의 총책 40대 A씨를 지난 18일 오후 8시(현지시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거는 필리핀 코리안데스크와 국정원, 현지 수사관이 2년간 공조한 끝에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필리핀 마닐라에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 사무실을 마련하고, 2018년 7월부터 2019년 12월 사이 국내외 공범들과 운영해 총 1조 3천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과는 2019년 9월 국정원으로부터 범죄 첩보를 입수하고 해외에서 활동하던 총책 A씨 등 22명을 대상으로 인터폴 적색수배를 발부받았다. 이후 '필리핀 코리안데스크'는 국정원·필리핀 수사기관과 함께 2년간 대상자를 추적해왔으며, 주거지를 특정한 후 약 2개월의 잠복 등 추적 끝에 필리핀 마닐라의 주거지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현지에서 최고급 리조트에 거주하고, 고급 승용차 10대·명품가방·골프용품 등을 소유하는 등 초호화 생활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평소 현지 무장 경호원 10여 명을 대동하고 다녀, 필리핀 당국에서는 검거 작전에 경찰특공대를 비롯해 약 30명의 경찰·이민청 직원을 투입했다. 경찰은 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사이트 '밤의 전쟁'의 운영자인 40대 B씨도 지난 22일 오전 10시(현지시각) 필리핀 현지에서 검거했다. B씨는 2014년 4월부터 2019년 7월까지 '밤의전쟁' 등 3개 성매매 알선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성매매업소를 광고해 주는 대가로 2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청은 2018년 시민단체의 고발로 사이트 ‘밤의 전쟁’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성매매 사이트의 특성상 온・오프라인 종합 수사가 필요한 점을 고려해 사이버수사국(사이버범죄수사과)과 생활안전국(생활질서과)이 합동으로 수사・단속했다. 코리안데스크는 2년간 추적 끝에 B씨 소재와 관련된 중요 첩보를 확보했고, 검거 당일 장시간 잠복한 끝에 B씨를 검거했다. 경찰청은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관을 통해 필리핀 당국과 협의해 A씨와 B씨를 국내로 송환할 계획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1-09-23 17:39:20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 사이트 ‘밤의 전쟁’의 운영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이트 공동운영자 A(47)씨를 체포해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7일 전했다. A씨는 지난 2014년 4월부터 올 7월에 이르기까지 사이트를 운영하며 성매매업소들을 홍보해 광고비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해당 사이트는 회원 수가 70만명에 달하고 성매매 후기는 약 21만여건에 달한 국내 최대규모의 성매매 알선 사이트였다. 해당 사이트는 서버를 일본에 두며 추적을 피해왔다. 하지만 경찰은 지난 3월 오산, 화성, 수원 일대의 유흥업소 업주들을 수사하던 도중 자금원을 추적해 A씨에 대한 첩보를 입수했다. A씨는 필리핀에서 도피생활을 하고 있었으며 자신이 수배된 사실을 알고 자수할 뜻으로 이달 14일 자진입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과거 성매매알선 업체의 종업원으로 근무하던 도중 사이트 운영에 관심을 갖게 돼 알선 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필리핀에 남아있는 공동 운영자 B씨를 추적하고 있다. #밤의전쟁 #성매매 #검거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08-27 16:52:04▲ 사진=방송화면 캡처 '나혼자산다' 김반장이 여름 모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싱글 하우스에서 여름 밤 모기와 전쟁을 치르는 김반장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반장은 자신을 성가시게 괴롭히는 모기들 때문에 쉽사리 잠에 들지 못했다. 이에 김반장은 다음날 아침 근방의 재래시장에 들러 방충망과 소독통, 그리고 구문초를 구입했다. 김반장은 계피가루와 소주를 섞어 만든 담금주를 천연 모기 퇴치제로 사용하는가 하면 모기퇴치에 효과가 있는 쑥을 마당에서 태우고, 자신을 보호해줄 '캐노피'를 설치하는 등 진지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
2016-06-18 14:38:12월드컵 축구에 결코 뒤지지 않는 밤의 열기로 골프 마니아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 넣기에 충분한 ‘별들의 전쟁’ US오픈골프대회(680만달러)가 15일 밤(이하 한국시간) 드디어 개막된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매머로넥의 윙드풋GC 서코스(파70·7264야드)에서 티오프되는 이번 대회는 올해로 106회째를 맞는 만큼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다. 아버지 얼 우즈의 죽음으로 2개월만에 모습을 드러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가세로 한층 흥미가 배가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대회의 주요 관전 포인트를 짚어 보았다. ■더 심해진 ‘윙드풋’의 몽니 74년에 이어 두번째로 US오픈을 개최하는 이 코스는 ‘윙드풋의 대학살’이라는 닉네임을 갖고 있다. 74년 당시 헤일 어윈(미국)이 합계 7오버파 287타로 우승한 것으로 볼 때 이 코스의 난이도는 가늠되고도 남는다.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던 것일까. 대회조직위는 코스 난이도를 더욱 까다롭게 조성해 다시 한번 ‘대학살’을 예고했다. 먼저 코스 길이를 32년전 6961야드보다 303야드가량 더 늘렸다. 러프의 길이도 페어웨이에서 가까운 순으로 각각 4.5㎝, 10㎝, 15㎝ 등 세 종류로 조성함으로써 선수들을 괴롭힐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페어웨이 폭이 가장 좁은 곳이 20m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마치 활주로처럼 보인다”는 선수들의 볼멘 소리가 결코 엄살은 아닌 듯 하다. 스팀프미터로 3.6m가 나올 만큼 빠르게 조성된 그린의 스피드는 선수들로부터 “마치 경사진 당구대에서 퍼팅하는 것 같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승 상금 122만4000달러의 주인은 과연 누구 아버지 얼 우즈의 와병과 사망 등으로 무려 9개 대회나 결장한 끝에 출전한 타이거 우즈가 우승후보 ‘0순위’임엔 이론의 여지가 없다. 자신의 프로 입문 후 가장 긴 2개월여의 공백이 다소 부담이 되긴 하지만 그가 이번 대회 개최지인 윙드풋과 비슷한 코스 세팅이었던 베스페이지 골프장에서 지난 2002년에 우승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당시 우즈는 참가 선수 중 유일하게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했다. 그러나 우즈의 우승에 결코 들러리로 전락할 수 없다는 ‘대항마’들의 저항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선봉엔 올 마스터스 챔피언 미켈슨이 섰다. 전인미답의 단일 시즌 그랜드슬램 달성을 선언하고 나선 미켈슨의 경기력은 최근 들어 부쩍 상승세여서 오히려 우즈보다 우승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없지 않다. 실제로 ESPN은 도박사들이 예상한 우승 확률에서 미켈슨이 4-1로 우즈(6-1)보다 높다고 보도했다. 2003년 US오픈 우승자 짐 퓨릭(미국)과 2004년 우승자 레티프 구센(남아공)은 어려운 코스에서 파 세이브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우승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최경주, 6회 출전만에 최고성적 거두나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진출 후 올해로 6번째 US오픈 출전인 최경주의 목표는 ‘톱10’ 입상이다. 최경주의 US오픈 역대 성적은 2001년 컷오프된데 이어 2002년 공동 30위, 2003년 컷오프, 2004년 공동 31위, 그리고 지난해 공동 15위다. 따라서 그가 ‘톱10’에 입상하면 자신의 역대 최고 성적이 되는 셈이다. 최경주는 16일 오전 2시17분 이 대회에서 2차례 정상에 선 바 있는 어니 엘스(남아공), 지난해 마스터스 준우승자 크리스 디마르코(미국)와 한 조로 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한편 우즈는 작년 US오픈 우승자 마이클 캠벨(뉴질랜드),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 우승자 에도아르도 몰리나리(이탈리아)와 16일 오전 2시55분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미켈슨은 15일 오후 8시55분 10번홀에서 팀 클라크(남아공), 토마스 비욘(덴마크), 그리고 지난주 끝난 바클레이스클래식 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비제이 싱(피지)은 데이비드 톰스(미국), 가타야마 신고(일본)와 같은 조로 15일 오후 8시33분에 출발한다. / golf@fnnews.com 정대균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6-14 15:13:45[파이낸셜뉴스] 풍성한 식재료로 입맛을 사로잡는 가을을 맞아 호텔업계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미식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가을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달콤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디저트 프로모션이 각광받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드래곤시티는 11월 19일까지 노보텔 스위트 26층에 위치한 ‘THE 26’에서 ‘샤인머스캣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가을 제철 과일인 샤인머스캣을 이용한 디저트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이 행사에서는 웰컴 드링크로 제공되는 청포도 에이드를 시작으로 타르트, 바닐라 케이크, 마리네이드 크림치즈 등을 맛볼 수 있다. 식사 대용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샤인머스캣 카프레제’를 비롯한 샐러드 6종, ‘샥슈카(에그인헬)’과 ‘소고기 스트로가노프 파스타’ 등 핫푸드 8종이 제공된다. 라이브 섹션에서는 스페인식 쌀밥 요리인 ‘모듬 버섯 해산물 빠에야’와 ‘짬뽕’을 맛볼 수 있다. 롯데호텔 서울도 11월 30일까지 페닌슐라 라운지 앤 바에서 ‘머스트 비 샤인머스캣’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용객은 레인보우 인형들의 하트 광석을 의미하는 하트 모양의 ‘산딸기퓨레 무스케이크’ 외 10종의 디저트를 커피 혹은 차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샤인머스캣이 들어간 △라임무스 △타르트 △롤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와 양송이 수프, 로제 떡볶이 등 간단한 식사 메뉴가 제공되는 ‘머스트 비 샤인머스캣’ 뷔페도 함께 운영한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11월 30일까지 더 라운지에서 ‘폴 인 러브 애프터눈 티 세트’를 선보인다. 가을의 낙엽을 형상화한 프로슈토를 말려 얹은 ‘더블드 에그’, 벌집 모양 튀일을 얹은 ‘크랩 카나페’ 등 가을의 모습을 구현한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밤, 무화과, 홍옥 사과 등 가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만든 디저트 5종을 맛볼 수 있다. 안다즈 서울 강남은 가을을 맞이해 새롭게 ‘어텀 애프터눈 티 세트’를 선보였다. 13종의 디저트를 무제한으로 맛볼 수 있는 디저트 세미 뷔페와 함께 자리로 서브되는 메뉴 3종과 음료를 즐길 수 있다. 디저트 메뉴로는 수석 페이스트리 셰프가 직접 준비한 밤 몽블랑, 밤 에클레어, 레몬 머랭 타르트, 그리고 샤인 머스캣 타르트 등이 있다. 캐비아 훈제연어 라우겐, 햄 치즈 프렌치토스트, 카레 리코타와 오이 잡곡 샌드위치 3종은 테이블로 서브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10-02 13:44:44'너의 밤'이 '아이돌'에 판정승을 거뒀다. SBS 일요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이하 '너의 밤')과 JTBC 월화드라마 'IDOL [아이돌 : The Coup]'(이하 '아이돌')이 각각 지난 7일과 8일 밤 베일을 벗었다. 특히 두 작품은 무대 위 아이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비교의 대상이 돼왔다. 하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평가가 극명하게 갈렸다는 것이 중론이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너의 밤'은 전국 가구 기준 2.1%의 시청률로 선전을 펼친 반면, '아이돌'은 전국 유료 가구 기준 0.751%의 시청률에 머물고 말았다. 물론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그리고 방송 날짜가 각기 다르다는 점에서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따르겠으나, 두 작품 중 '너의 밤'이 '아이돌'에 비해 더 나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는 점에선 큰 이견이 없어 보인다. 그렇다고 해서 '아이돌'에 희망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6년 차 '망돌(망한 아이돌)' 코튼캔디의 해체 발표라는 충격적인 엔딩과 함께 향후 펼쳐질 극의 서사가 기대와 흥미를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너의 밤' 역시 마찬가지다. 정인선(인윤주 역)이 수면장애를 앓게 된 밴드 루나의 리더 이준영(윤태인 역)입주 주치의 제의를 받게 되면서 두근거리는 동거 라이프가 슬슬 시동을 걸었고, 두 사람이 그려갈 티격태격 로맨스 역시 호기심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앞서 같은 아이돌 소재를 다룬 KBS2 '이미테이션'은 1%대의 저조한 시청률에 머물며 사랑을 받지 못한 바 있다. 과연 '너의 밤'과 '아이돌'이 '이미테이션'을 넘어 아이돌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지, 이를 지켜보는 것도 새로운 재미가 될 전망이다. 한편 '너의 밤'은 매주 일요일 밤 11시 SBS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아이돌'은 월요일과 화요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2021-11-09 14:53:46【파이낸셜뉴스 부산】 해상에서도 태풍 마이삭의 위력은 엄청났다. 지난밤 부산 앞바다에선 구조 신고가 잇따랐다.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일 밤부터 집계된 해상 관련 신고 접수는 10여 건이라고 3일 밝혔다. 오전 6시 7분께 봉래동 물량장 선박에선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한 바지선 관리인 A씨는 선내 작업 도중 넘어져 왼쪽 엉덩이를 다치면서 거동이 불가했다. 해경은 신고를 받고 출동, 병원으로 긴급 이송시켰다. 부산 감만동 동명부두에선 강풍에 떠밀린 크레인바지선(1355톤)이 표류되면서 해양환경공단 부산지사가 예인에 나섰다. 오전 3시 4분께 GS칼텍스 직원에 의해 구조 요청을 받았고, 그 즉시 해양환경공단 부산지사가 표류 중인 바지선을 예인 및 계류시켰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제9호 태풍 마이삭에 이어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부산권에 상륙할 수 있다”며 “선박소유자는 사전 피항, 계류색 보강 등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0-09-03 11:16:53우승 보너스 상금 1000만달러(약 114억원)가 걸린 '쩐의 전쟁'이 시작된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PO) 시리즈다. 1차전에서는 페덱스컵 랭킹 125위까지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만 2차전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는 상위 100명, 3차전 BMW챔피언십은 상위 70명, 그리고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에서는 최종 30명이 살아 남아 자웅을 겨룬다. 각 대회 총상금액은 875만달러, 우승 상금은 153만달러다. 1~4차전까지 페덱스컵 포인트가 가장 높은 선수에게는 페덱스컵 우승 보너스로 1000만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작년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차전과최종전에서 우승하며 '잭팟'의 주인공이 됐다. 그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875만달러)가 오는 24일밤(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뉴욕주 올드 웨스트버리의 글렌 오크스 클럽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바클레이스'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1차전부터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상위 랭커들은 기선제압, 하위 랭커들은 반등을 위해 사활을 걸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역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세계랭킹 '트로이카'인 더스틴 존슨(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조던 스피스(미국)다. 그 중 마쓰야마는 PGA투어 홈페이지가 우승 후보를 예상해 발표한 파워랭킹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정규시즌 페덱스컵 랭킹 1위로 그만큼 우승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설령 1~3차전까지 부진하더라도 최종전에서 우승하면 보너스 1000만달러를 손에 넣을 수 있다. 그 정도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마쓰야마가 우승하면 2007년 페덱스컵 출범 이후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다. 플레이오프 4개 대회 중 한 개 대회서만 우승하더라도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처음이다. 페덱스컵 랭킹 2위이자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서 메이저대회 생애 첫승을 거둔 저스틴 토마스(미국)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2015년 챔피언이자 올 시즌 디오픈 우승자 스피스, 세계랭킹 1위 존슨, 그리고 장타자 브룩스 켑카(미국)도 언제든 우승이 가능한 선수다. 지난해 1000만달러의 주인공 매킬로이 예외없이 우승 후보군이다. 올 시즌 우승 없이 페덱스컵 랭킹 44위지만 역전 피날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매킬로이는 지난해에도 정규 시즌에서는 무관에 그쳤으나 플레이오프에서 2승을 거둬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코리안 브라더스'는 1차전에 5명이 출전권을 획득했다.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 41위에 오른 김시우(22·CJ대한통운)를 비롯해 45위에 오른 강성훈(30), 김민휘(25·92위)와 안병훈(26·CJ대한통운·96위), 노승열(26·나이키)이 출전한다. 김시우와 강성훈은 1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2차전 진출이 가능하지만 나머지 3명은 100명에게만 출전 기회가 주어지는 2차전 진출을 위해 사활을 걸어야 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7-08-22 08:4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