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9.9%를 기록했다. 전주에 2년 만에 20%대로 내려앉은 뒤 2주째 20% 후반대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다. 9일 공개된 에너지경제 의뢰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0.3%포인트 오른 29.9%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0.6%포인트 내려 66.1%다. 하락세가 뚜렷한 건 지역별로는 서울, 연령대별로는 20대이다. 지난달 35%까지 올랐던 서울 지지율은 27.7%로 가라앉았다. 전주 대비 5.4%포인트나 내린 수치다. 20대는 전 연령대가 소폭 상승하는 가운데 유일하게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주 대비 5%포인트 내린 25%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 조사에서 29.6%로 집계돼 2년 만에 20%대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2번째로 낮은 수치로, 2022년 8월 29.3%가 최저치이다. 2주째 29% 횡보를 보이면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로 굳어질지 주목된다. 가장 큰 변수는 의정갈등 해소 여부로 보인다. 현재 의정갈등 장기화로 인한 의료불안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내리는 주요한 요인이라서다. 특히 추석 연휴 전에 해결 분위기를 조성하지 못하면 밥상머리 민심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국민의힘과 정부가 추석 연휴 전에 여야의정 협의체를 출범시켜 대안을 마련하겠다며 서두르는 이유다. 인용된 조사는 2~6일 전국 유권자 2508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 응답률 2.7%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9-09 09:18:04여야가 추석을 일주일여 앞두고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주도권 경쟁에 들어가면서 대치 국면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주 대정부질문에서 정부를 향해 의정갈등과 채상병 사망 사건 및 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해 질타를 쏟아낼 방침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그간의 국정 성과를 국민에 알리고 연금·의료·노동·재정 등 4대 개혁 추진 의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8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추석 밥상머리에 올릴 민생 성과를 내기 위해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9일 정치 분야, 10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11일 경제 분야, 12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등 22대 첫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을 앞두고 있어 여야의 격돌이 예상된다. 주요 정책 현안으로는 정부의 의료개혁과 연금개혁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실 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여야를 막론하고 정부에 특단의 대책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4대 개혁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다시금 강조하면서 관련 여야정협의체 구성 등 야당의 협치를 계속해서 촉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야당은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등 새로 임명된 정부 인사를 향해 집중적으로 질의를 쏟아낼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부각하는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은 물론 채상병 특검법을 '정쟁용 이슈몰이'로 규정하고 적극 대응에 나선다. 주요 야당 인사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도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는 물론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 관련 수사도 '정치 보복'으로 규정하고 단일대오로 프레임 싸움에 돌입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은 이제 그만 정치적 도피를 멈추고, 법의 심판대 위에 올라서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이에 더해 민주당은 대정부질문 마지막날인 12일 쟁점 법안인 지역화폐법 상정을 예고한 터라 여야의 갈등의 골이 다시금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의 시그니처 정책인 지역화폐에 대해 정부의 재정적 지원을 의무화해 활성화하는 내용으로, 정부여당은 이를 '현금살포법'으로 규정하고 반대하고 있다. 지역화폐법의 경제적 효과도 뚜렷하지 않을 뿐더러, 국가재정 건전성을 위협한다는 것이 정부여당의 주장이다. 민주당이 지역화폐법을 주요 민생 과제로 추진하는 한편 국민의힘은 정부와 함께 추석 물가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사진)는 오는 12일 경기도 안성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현장 최고위회의를 갖기로 했다. 이에 앞선 10일에는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추석 물가 및 쌀값 대책을 논의하는 등 정책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의료대란과 관련해서도 여야의정협의체를 통해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여야 정책위의장이 실무논의에 착수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여러 시나리오를 열어 놓고 의료계와 야당의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추석 민심의 핵심은 여당이 의정 갈등의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9-08 18:16:09[파이낸셜뉴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밥상물가가 계속 뛰면서, 차례를 지내야 하는 서민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날 기준 시금치 소매가는 100g당 3729원으로 올랐다. 시금치값은 이달 1일 1803원이었다. 하지만 지난 12일 2000원대를 돌파한 뒤 결국 3000원을 넘어섰다. 지난해(2427원)와 비교하면 53.65% 올랐고, 지난달(1740원)과 비교하면 무려 114.31% 뛰었다. 또 이날 기준 배추는 1포기에 7419원으로, 지난달(5310원)보다 39.72% 올랐다. 배춧값은 이달 상순 한 포기에 5000원대였으나, 지난 13일 6000원으로 오른 뒤 결국 7000원을 넘어섰다. 지난해(5766원)와 비교하면 28.67%, 평년(5692원) 대비로는 30.34% 올랐다. 여기에 고추, 당근 등 주요 채소 가격도 고공행진 중이다. 풋고추(100g)는 2131원으로, 지난달(1754원)보다 21.49% 올랐다. 전년(1379원)보다 54.53%, 평년(1375원) 대비 54.98% 상승한 수치다. 당근(1㎏)은 6728원으로 지난해(5094원)보다 32.08%, 평년(3815원) 대비로는 76.36% 올랐다. 문제는 다음 달까지 다수의 태풍이 예고되면서 농산물 물가가 더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태풍이 지나면서 많은 비가 내릴 경우 농산물 출하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치솟는 밥상물가, '추석 차례상'까지 부담 그런가 하면 차례 용품 가격도 대부분 올랐다. 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이 지난해 추석보다 9% 더 든다는 분석도 나왔다. 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협회는 지난 22일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 전통시장에서 28개 차례 용품 품목별 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추석 차례상 비용은 28만7100원으로 지난해 추석보다 9.1%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10년 전 추석 차례상 비용(19만8610원)과 비교하면 44.6% 높다. 조사 품목 28개 중 23개 품목 가격이 올랐으며, 5개 품목은 내렸다. 도라지, 고사리, 곶감, 대추, 밤, 배 등 품목은 1년 전 조사와 비교해 가격이 20% 이상 상승했다. 특히 중국산 도라지 가격은 1년 전보다 52% 올랐다. 수산물 중에서는 수입산 동태포가 11.9% 올랐다. 가공식품 중에서는 약과와 유과가 각각 17.2%, 21.3%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애호박 가격은 1년 전보다 29.5% 내렸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30만8520원으로 가장 높았다. 대전이 26만5280원으로 가장 낮았다. 다만 전통시장에서 구매할 때 드는 비용은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때(36만4340원)보다 21.2%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는 고위 당정협의회를 거쳐 다음 주 추석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27 06:51:04[파이낸셜뉴스] 생후 5개월 된 쌍둥이를 육아 중인 한 여성이 자신의 집에 방문한 시부모와의 일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쌍둥이 육아 중 시부모님 방문, 밥상 대접 못 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3일동안 집 방문한 시부모.. 샌드위치로 점심 쌍둥이맘인 A씨는 “잘 안 먹고, 잘 안자는 아기 보살핌 중이라서 새벽에 2~3번 기본으로 깨서 새벽 수유까지 하고 있다”며 “낮잠도 20~30분씩 쪼개서 자서 늘 잠이 부족한 상태”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남편 출근 배려해서 평일 새벽은 제가 무조건 맡고 있는 데다가 남편이 퇴근하고 오면 바로 씻기고 재우는 시간이라 아기 재우고 8시 넘어서 겨우 하루 한 끼 챙겨 먹는다”며 "결국 하루 종일 거의 혼자 육아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남편은 회사에 다니니까 육아 참여도에 대한 불만 전혀 없다. 문제는 이번 휴가 때 친정 부모님 4일, 시부모님 3일 다녀가셨는데 시부모님이 남편한테 제가 애 키우는 거로 유세 떤다고 한 걸 알게 됐다”면서 “시부모님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 제가 이런 상황에서도 밥을 차려냈어야 하는 게 당연한 건지 궁금해서 적어본다”고 털어놨다, A씨는 “친정 부모님이 먼저 오신 4일 동안 저는 늦잠도 잤고, 삼시세끼 친정엄마가 챙겨주는 밥 꼬박꼬박 챙겨 먹고, 새벽에 친정 부모님이 아기 돌봐주셔서 통잠도 잤다. 그리고 바로 시부모님이 오셨는데 그날 새벽 유난히 애기가 더 많이 보채서 밤새 잠을 못 자고 설쳤더니 아침에 기운이 없더라”고 전했다. 이어 “시부모님은 늦잠을 주무셔서 아침에 아기들이랑 방에 갇혀 나가지도 못하다가 아침 안 드신다고 저는 알아서 하라고 하시기에 샌드위치라도 시켜야겠다고 하니 같이 시켜달라고 하셔서 같이 먹었다. 드시더니 배불러서 점심 안 먹어도 되지 않냐며 저녁이나 먹자 하셔서 저는 어차피 원래 하루에 한 끼 먹는 게 습관이 돼서 그러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집에 계신 내내 시아버지는 아기 안 봐주시고 핸드폰만 보시고, 시어머니는 ‘예쁘다. 예쁘다’ 하시는데 친정 부모님처럼 육아를 도와주시는 건 아니고 그냥 아기를 쳐다보고 계셨다. 시부모님 계실 땐 제가 혼자 아기를 돌볼 때랑 크게 다르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쌍둥이 키우기도 벅찬에.. '대접' 바라는 시모가 불편한 며느리 A씨는 “맹세코 육아 도와주지 않으셨다는 부분에 대해선 불만 전혀 없었다. 예쁘다 하고 봐주시기만 해도 감사한다”면서도 “근데 어쩌다가 남편이 시동생이랑 카톡 한 걸 보게 됐는데 이런 말들이 있어서 이게 맞나? 싶다”고 말했다. 남편과 시동생의 대화에는 ‘밥도 대접 안 하고 애만 보는데 뭐가 힘들다고 유세냐. 보니까 애 씻기는 것도 네가(남편) 하던데 뭐가 힘드냐. 나는 애 키우면서 시부모한테 할 도리 다 했는데 며느리라는 애가 애만 보고 왜 아무것도 안 하냐’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A씨는 “일단 친정 부모님처럼 육아라도 도와주셨으면 식사 차렸을지 모르겠는데 제 능력 부족인지 저는 쌍둥이 돌보면서 제 밥 차릴 시간도 힘도 없다. 근데 어떻게 시부모님 밥상까지 차려내나? 애초에 요즘 시대에도 대접을 바라고 애기 있는 집에 오시는 시부모님이 있나? 아직 50대 젊은 시부모님인데”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리고 쌍둥이 육아 곱하기 2가 아니라 제곱이라고 하듯 진짜 저는 나름 몸이 부서져라 쌍둥이를 돌보고 있는데, 시어머니가 아들 셋을 키우셨다. ‘나는 3명도 키웠는데 둘로 뭔 유난이냐’는 말을 매번 하신다. 남편이 동시에 2명이랑 그게 다르다고 해도 ‘뭐가 다르냐’고 하신다”고 전했다. 끝으로 A씨는 “친정 부모님은 가실 때 혼자 애 보느라 힘들어서 어쩌느냐면서 울고 가시고, 가셔서도 저 밥 못 먹는다고 하니 바로 반찬 보내주셨는데 시부모님은 애 보는 게 유세냐고 하셨다고 하니 만감이 교차한다”며 “제가 밥상 차렸어야 하는 게 정말 맞는 거냐?”고 의견을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말만 들어도 스트레스 받는다”, “며느리 힘든 거 이해도 못해주나”, “친정엄마와 시모의 차이다”, “시누이도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20 09:55:10[파이낸셜뉴스] HCN은 3년 간 운영해 온 사회공헌활동 '촌데레 밥상'이 'HCN 대포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촌데레 밥상은 HCN이 2022년부터 운영해 온 사회공헌활동이다. 지역 소규모 농가의 생산물을 HCN이 구매하고 이를 꾸러미로 만들어 다른 지역의 소외계층 이웃에 전달하는 활동이다. 촌데레 밥상의 구독형 지원 체계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지역 농가의 생산물 꾸러미가 수혜자에게 2주 간격으로 일정하게 전달되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체계를 기반으로 수혜자는 양질의 식재료를 꾸준히 받고 생산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함께 계획적인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라는 설명이다. 참여 지역민의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HCN은 덧붙였다. 촌데레 밥상은 상주 지역 소규모 여성 농가를 시작으로 현재 김천, 포항, 충북 등으로 생산지를 넓혔다. 수혜 대상도 점차 확대해 총 110가구에 농산물 꾸러미를 제공했다. HCN은 "촌데레 밥상에 대한 지역의 관심 또한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안정적인 지역 상생 모델에 매력을 느낀 지역 단체, 재단 등의 참여 문의, 협업 요청이 매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청주시청, 동작구청, 관악구청, 김천시청, 포항시청 등이 촌데레 밥상 프로그램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HCN은 생산물 꾸러미 단가 인상을 통해 상품 품질을 높이는 한편 수혜 대상을 확대하는 등 올 하반기까지 운영 규모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원흥재 HCN 대표는 "촌데레밥상은 지역 간 선순환 구조를 형성해 자생력을 부여하고 구독형으로 지원과 관심이 지속적으로 제공되는 것이 장점"이라며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전국개별종합유선방송(SO)과 지자체에 가장 적합한 사회공헌활동이며 최대한 많은 지역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8-13 16:25:26추석을 앞두고 밥상물가에 또 비상등이 켜졌다. 지난달 폭우에 이어 찜통더위까지 계속되면서 농산물 작황이 예상보다 부진한 상황이다. 특히 배추, 무 등 고랭지 작물과 축산물 폐사 등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배추 소매가격은 이미 한달 새 20% 넘게 급등했다. 설탕과 고추장 등 기초 식재료 가격도 10% 넘게 올랐다.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 소매가격(상품)은 재배면적까지 감소하면서 포기당 5809원으로 한달 만에 20.32% 올랐다. 상추는 100g당 2198원으로 한달 새 22.66%, 시금치는 100g당 1968원으로 같은 기간 30.07% 뛰었다. 오이는 10개에 1만4242원으로 9.36%, 깻잎은 100g당 2737원으로 한달 전보다 18.23% 올랐다. 최근 도매가격 오름폭은 이보다 더해 향후 소매가격을 더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배추는 이달 중순 한시적으로 물량이 부족해져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농가에서 다음 달 추석 수요 증가에 대비해 배추 심는 시기를 늦추면서 이달 중순엔 출하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한편 밥상물가와 관련이 높은 식재료 가격도 많이 오른 상황이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설탕은 17.8%, 고추장은 10.2% 각각 1년 전보다 가격이 올랐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8-12 18:37:06[파이낸셜뉴스] 추석을 앞두고 밥상물가에 또 비상등이 켜졌다. 지난달 폭우에 이어 찜통더위까지 계속되면서 농산물 작황이 예상보다 부진한 상황이다. 특히 배추, 무 등 고랭지 작물과 축산물 폐사 등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배추 소매가격은 이미 한달새 20% 넘게 급등했다. 설탕과 고추장 등 기초식재료 가격도 10% 넘게 올랐다.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 소매가격(상품)은 재배 면적까지 감소하면서 한 포기에 5809원으로 한 달 만에 20.32% 올랐다. 상추는 100g 당 2198원으로 한달새 22.66%, 시금치는 100g에 1968원으로 같은 기간 30.07% 뛰었다. 오이는 10개에 1만4242원 9.36%, 깻잎은 100g에 2737원으로 한 달 전보다 18.23% 올랐다. 최근 도매가격 오름폭은 이보다 더 해 향후 소매가격을 더 끌어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배추의 경우 이달 중순 한시적으로 물량이 부족해져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농가에서 다음 달 추석 수요 증가에 대비해 배추 심는 시기를 늦추면서 이달 중순엔 출하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또 이달 중순 이후에는 해발 1000m 완전 고랭지에서 배추가 출하되면서 유통 비용이 상승해 소매가격을 밀어 올릴 수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폭염 때문에 히트플레이션(열을 뜻하는 히트와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채소류 등 작황에 대한 걱정이 많다"며 "현장을 찾아 점검하면서 농산물 수급 안정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사과·배 등 과일값 강세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사과 가격은 1년 전보다 39.6% 올랐다. 배는 154.6% 급등해 통계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밥상물가'와 직결되는 신선식품 지수도 7.7% 상승했다. 다만 과일값은 7월부터 출하량이 늘어 점차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정부는 보고있다. 한편 밥상물가와 관련이 큰 식재료 가격도 많이 오른 상황이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설탕은 17.8%, 고추장은 10.2% 각각 1년 전보다 가격이 올랐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8-12 14:04:32교보증권은 지난 19일과 20일 이틀간 서울 여의도 본사 19층 비전홀에서 '드림이 따뜻한 밥상'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드림이 따뜻한 밥상'은 2012년부터 국제구호NGO 기아대책과 함께 방학 중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에게 식량키트를 지원하는 교보증권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 활동에는 박봉권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및 가족 100여명이 참여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7-23 18:08:09[파이낸셜뉴스] 공영홈쇼핑이 '건강한 여름 나기 어르신 효도밥상'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23일 공영홈쇼핑에 따르면 이날 서울 마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역 어르신들에 삼계탕 1500인분과 두유 세트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무더운 여름철 지역사회 복지와 건강 증진을 위해 마련했다. 지난해 삼계탕 1000인분 나눔 행사에 이어 올해는 규모를 확대해 1500인분 삼계탕을 준비했다. 경로식당에서 어르신 700여명을 위해 직접 삼계탕을 만들고 나머지는 28곳 마포구 이동 급식기관으로 배달했다. 어르신 효도밥상은 공영홈쇼핑이 마포구와 함께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혹서기와 설 명절에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따뜻한 식사 한 끼를 대접하는 행사다. 이날 봉사활동에 조성호 대표와 20명 임직원이 자원봉사자로 참여, 복지관을 찾은 어르신들께 직접 삼계탕을 대접했다. 조성호 대표는 "긴 장마와 무더위에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삼계탕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7-23 17:42:43[파이낸셜뉴스] 교보증권은 지난 19일과 20일 이틀간 여의도 본사 19층 비전홀에서 '드림이 따뜻한 밥상'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드림이 따뜻한 밥상'은 2012년부터 국제구호NGO 기아대책과 함꼐 방학 중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에게 식량키트를 지원하는 교보증권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 활동에는 박봉권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및 가족 100여명이 참여해 '드림이 희망기부' 후원 아동에게 보낼 간편식, 반찬, 간식 등이 담긴 식량키트 290개를 제작했다. 박봉권 교보증권 대표이사는 "우리 아이들이 방학기간 동안 충분한 영양섭취와 올바른 식습관으로 건강하게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ESG경영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보증권은 취약계층 아동 공부방 환경개선 활동인 '드림이 홈케어링', 자립준비청년 지원프로그램인 '드림업' 등 미래세대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7-23 10:2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