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 산부인과 의사가 미성년자 환자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 "방광염 때문에 산부인과에 갔다가 400자 꽉 채워서 리뷰를 썼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미성년자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방광염 증세로 산부인과를 찾았다고 한다. 접수 후 안내를 받고 진료실로 들어선 A씨는 남성 의사의 발언에 불쾌함을 느꼈다고 했다. A씨는 "(의사가) 너 몇 살이냐, 학생이냐"고 물었고, 이에 학생이라고 답했다"고 했다. 그러자 의사는 A씨에게 "처녀네? 산부인과에 처녀가 왔네? 처녀가 왜 와? 소문 내야겠네"라며 불쾌한 말을 했다는 게 A씨의 주장했다. 의사는 해당 발언 이후 A씨에게 증상을 묻고, 약을 처방해줬다고 한다. A씨는 "저는 스트레스성 방광염 때문에 (산부인과에) 갔지만 기분이 정말 나빴다"며 "왜 제가 처녀 운운하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어 "만약 정말 임신 가능성이 있던 여성 청소년이 진료를 받으러 와서 그 끔찍한 말들을 들었다면. 작은 가능성으로라도 소문이 날까 봐 무서워 다음부터는 병원에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리뷰를 작성한 게) 잘한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며 "다른 청소년들이 이 병원 피해 갈 수 있다면"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의사가 있다니. 성희롱으로 고소해야 할 거 같다", "(리뷰를 작성해서) 덕분에 피해 입은 분들도 줄어들겠다", "너무 화가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6-13 20:58:25[파이낸셜뉴스] 저비용항공사(LCC) 객실 승무원들이 화장실에서 식사하고, 만성 방광염 질병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국가인권위원회에 ‘승객들의 안전 보장을 위한 양질의 휴식 제공’을 촉구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9일 에어부산 승무원 A씨는 "공용 숙소를 사용하며 동료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 화장실에서 식사를 한다. 휴식에 방해가 될까 화장실은 숙소 로비에 있는 공용 화장실을 사용한다"라며 "만성적으로 방광염이라는 질병을 달고 산다. 자괴감과 비참함에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는 객실 승무원들에게 1인 1실 숙소를 제공하며, 해외 항공사들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LCC는 비용 절감을 이유로 개별 숙소 제공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티웨이 항공 승무원 B씨는 “힘든 비행을 마치고 숙소에 도착했는데도, 동료와 함께 방을 써야 한다. 서로의 수면 시간도 다르고 생활 소음이나 냄새, 조명 하나까지 신경 쓰이다 보면 사실상 제대로 쉴 수가 없다”며 “공공장소보다 못한 환경”이라고 토로했다. 에어서울 승무원 C씨는 “독립적인 공간은 고강도 교대근무자에게 심신의 회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며, 특히 승무원처럼 안전과 직결된 직군에서는 더욱 그러하다”고 강조했다. 이스타항공 승무원D씨는 "기내에서는 승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업무를 수행하지만, 정작 우리 자신은 비행 안전을 위한 충분한 휴식을 보장받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비행 안전은 승무원의 컨디션과 직결되는 문제인데, 충분한 회복 시간을 가지지 못하면 결국 비행 안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안전을 비용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프라이버시 보호와 노동자의 안전 문제도 함께 제기했다. 객실 승무원이 낯선 동료와 방을 공유하는 구조는 성희롱, 사생활 침해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6-09 08:13:57일교차가 큰 환절기 날씨에 접어들면서 건강과 면역력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비뇨기 질환을 주의해야 하는데 그중 하나가 과민성 방광이다. 14일 의료진들은 기온변화가 커지면 비뇨기 관련 증상이 심해졌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중 재발율이 높은 방광염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방광염은 흔한 질병이지만, 방치할 경우에는 만성 방광염이나 신장 손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잦은소변에 잔뇨감 든다면 의심염증성 질환인 방광염은 '방광에 생기는 감기'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으며 매우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피곤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는 상태에서 주로 발생해 환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방광염 자체는 평범한 질환으로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만성 방광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대장균, 포도상구균, 장구균 등 세균 및 바이러스가 자칫 요관을 타고 역류해 신우와 신장까지 올라가면 신우신염까지 발전할 위험이 있다. 신우신염이 반복되면 혈액투석이 필요할 정도로 컨디션이 나빠질 수도 있어 가급적 병원을 찾아 항생제와 진통제 등을 처방받고, 충분한 수분 섭취 및 규칙적 배뇨 등 미리 방광염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 등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김슬기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방광염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소변이 잦거나 소변을 볼 때 가렵고 아픈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라며 "그 밖에도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스스로 소변을 너무 자주 본다고 느끼는 경우, 소변을 덜 본 듯한 잔뇨감, 갑자기 소변을 보고 싶어지며 참을 수 없는 절박뇨, 허리 아래쪽 및 치골 상부의 통증, 피가 소변에 섞여 나오는 혈뇨, 질 분비물의 증가 등이 있다"라고 말했다. ■환자의 90% 이상은 여성방광염은 성별이나 나이에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지만, 여성 환자 비율이 높은 이유는 해부학적 특징 때문이다. 방광염은 여성의 40~70%가 일생에 한 번은 경험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우리나라 60대 이상 여성에게 35%까지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주로 높은 연령대에서 발병하지만 최근에는 20대 젊은 여성 환자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여성이 방광염에 특히 취약한 이유는 남성과 비교했을 때 여성의 요도는 약 4cm 가량으로 짧고 곧은 편이기 때문이다. 명순철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방광염은 요도 주위에 있는 세균이 방광으로 이동해 발생하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요도가 짧고 회음부와 질 입구에 쉽게 세균이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지는 여성에게 자주 발생한다"라며 "성생활 등에 의해 세균이 방광으로 유입될 수 있다. 원인균은 80% 이상이 대장균이며, 그 외 다양한 세균이 원인이다"라고 말했다. ■생활습관으로 예방할 수 있어방광염은 4명 중 1명꼴로 재발한다. 재발률이 높은 질환인 만큼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광염이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항문 주변의 대장균이다. 따라서 방광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소변을 보거나 배변한 이후 이물질을 앞쪽에서 뒤쪽 순서로 닦아내는 것이 바람직하며, 평상시 생식기를 자주 씻어주며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단, 질 세척을 과하게 할 경우에는 오히려 정상 세균을 소멸시키고 유해균을 더욱 늘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1-14 18:19:40#OBJECT0# [파이낸셜뉴스] 일교차가 큰 환절기 날씨에 접어들면서 건강과 면역력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비뇨기 질환을 주의해야 하는데 그중 하나가 과민성 방광이다. 14일 의료진들은 기온변화가 커지면 비뇨기 관련 증상이 심해졌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중 재발율이 높은 방광염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방광염은 흔한 질병이지만, 방치할 경우에는 만성 방광염이나 신장 손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잦은소변에 잔뇨감 든다면 '방광염' 의심염증성 질환인 방광염은 ‘방광에 생기는 감기’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으며 매우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피곤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는 상태에서 주로 발생해 환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방광염 자체는 평범한 질환으로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만성 방광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대장균, 포도상구균, 장구균 등 세균 및 바이러스가 자칫 요관을 타고 역류해 신우와 신장까지 올라가면 신우신염까지 발전할 위험이 있다. 신우신염이 반복되면 혈액투석이 필요할 정도로 컨디션이 나빠질 수도 있어 가급적 병원을 찾아 항생제와 진통제 등을 처방받고, 충분한 수분 섭취 및 규칙적 배뇨 등 미리 방광염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 등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김슬기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방광염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소변이 잦거나 소변을 볼 때 가렵고 아픈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라며 "그 밖에도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스스로 소변을 너무 자주 본다고 느끼는 경우, 소변을 덜 본 듯한 잔뇨감, 갑자기 소변을 보고 싶어지며 참을 수 없는 절박뇨, 허리 아래쪽 및 치골 상부의 통증, 피가 소변에 섞여 나오는 혈뇨, 질 분비물의 증가 등이 있다"라고 말했다. 방광염 환자의 90% 이상은 여성 방광염은 성별이나 나이에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지만, 여성 환자 비율이 높은 이유는 해부학적 특징 때문이다. 방광염은 여성의 40~70%가 일생에 한 번은 경험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우리나라 60대 이상 여성에게 35%까지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주로 높은 연령대에서 발병하지만 최근에는 20대 젊은 여성 환자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여성이 방광염에 특히 취약한 이유는 남성과 비교했을 때 여성의 요도는 약 4cm 가량으로 짧고 곧은 편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항문과 요도 사이의 길이가 짧아 장내 세균이 침범하기 쉬운 구조이다. 여성의 절반가량이 일생동안 적어도 한 번 이상은 방광염을 겪게 되는, 감기만큼이나 흔하게 찾아오는 질병으로 볼 수 있다. 명순철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방광염은 요도 주위에 있는 세균이 방광으로 이동해 발생하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요도가 짧고 회음부와 질 입구에 쉽게 세균이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지는 여성에게 자주 발생한다"라며 "성생활 등에 의해 세균이 방광으로 유입될 수 있다. 원인균은 80% 이상이 대장균이며, 그 외 다양한 세균이 원인이다"라고 말했다. 방광염 예방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 방광염은 4명 중 1명꼴로 재발한다. 재발률이 높은 질환인 만큼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광염이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항문 주변의 대장균이다. 따라서 방광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소변을 보거나 배변한 이후 이물질을 앞쪽에서 뒤쪽 순서로 닦아내는 것이 바람직하며, 평상시 생식기를 자주 씻어주며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단, 질 세척을 과하게 할 경우에는 오히려 정상 세균을 소멸시키고 유해균을 더욱 늘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환절기는 물론 여름철에도 방광염이 잘 생기는데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날씨 때문이다. 따라서 가능하면 꽉 조이는 옷은 피하고, 면으로 만든 속옷을 착용해 미연에 세균번식을 막는 것이 좋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방광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물을 많이 마시면 소변을 통해 자연스럽게 방광 내 세균을 배출할 수 있다. 소변을 너무 오래 참지 않는 습관이 필요하고, 소변을 볼 때에는 완전히 방광을 비우는 것이 중요하다. 의료진들은 방광염을 방치된다면 질염이나 골반염, 신장 손상으로도 진행될 수 있기에 적기에 치료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았다. 방광염 증상이 나타났다면 병원을 내원해 먼저 원인을 찾고 이후 항생제 복용과 생활 습관 교정을 통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1-13 21:44:55[파이낸셜뉴스] 방광염은 '방광에 생기는 감기'라고 불릴 정도로 겨울철에 흔하게 발병하는 질환이다. 갑자기 소변이 마렵거나 빈뇨, 잔뇨감 증상이 지속될 때 의심해볼 수 있으며, 남성보다는 여성이 신체 구조상 방광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대전을지대병원 비뇨의학과 김대경 교수는 "겨울이 되면 온도가 낮아져 면역력이 저하돼 방광염 발병과 재발이 증가한다"며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증상이나 소변을 볼 때마다 요도가 따끔거리고, 배뇨 후에도 소변이 계속 남아 있는 듯한 잔뇨감, 배뇨통, 혈뇨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급성 방광염을 의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방광염은 세균 감염으로 방광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방광염은 방광의 기능 장애로 이어져 각종 배뇨장애 증상들이 나타난다. 가장 흔한 증상은 하루 8회 이상의 소변을 보는 빈뇨 현상이다. 또한, 밤중에 소변이 급해 화장실을 들락날락거리는 야간뇨, 소변 거품이 심해지고 소변 색깔이 탁해지는 현상, 피와 함께 소변이 섞여 나오는 혈뇨 현상과 배뇨 후 소변이 남은 것처럼 느껴지는 잔뇨감 등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겨울철이 되면 낮은 온도로 인해 기능성 방광 용적이 감소하고 다른 계절과 달리 땀을 통한 수분 배출이 줄어들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더불어 방광의 수축 등 기관에 자극이 가해지는 빈도가 높아짐으로 방광 부위에 세균이 증식할 확률과 염증이 발생할 확률도 함께 높아진다. 방광염은 남성보다 여성에 발병하기 쉽다. 그 이유는 여성은 항문과 요도가 가깝고 요도 길이가 남성에 비해 짧아 세균이 방광 내로 퍼져 염증을 일으키기 쉽기 때문이다. 더불어 여성의 신체 구조 특성상 세균들이 많이 번식하는 항문과 질 입구가 요도와 밀접해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 외에도 성행위로 인한 요도의 기계적인 손상, 소변을 너무 오래 참거나 꽉 끼는 바지 착용, 폐경 후 여성호르몬의 감소 등도 방광염 유발인자로 작용한다. 방광염은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항생제 치료가 조기에 이뤄져야 한다. 초기 치료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방광염으로 이환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방광염이 1년에 3회 이상 재발하는 경우를 만성 방광염이라 한다. 또한, 요로감염이나 신우신염 등으로 이행되는 사례가 있기 때문에 초기에 제대로 된 치료가 중요하다. 더불어 일상생활에서 면역력을 높여주도록 노력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평소 소변을 오랜 시간 참는 습관도 좋지 않으니 바꾸는 것이 좋다. 김 교수 "적당한 수분 섭취는 방광 내 세균을 적절한 간격으로 배출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면역력 강화를 위해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단과 꾸준한 운동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방광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1-10 10:22:09[파이낸셜뉴스] 바이온의 관계사 미래셀바이오가 동종배아줄기세포 유래 중간엽줄기세포(MMSC) 간질성방광염 치료제 ‘MR-MC-01’ 임상2a상의 첫환자 투약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임상 제2a상은 이중눈가림과 무작위배정 방식으로 MR-MC-01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을 목표로 한다. 임상은 스크리닝 후 이중눈가림을 위한 무작위배정을 진행해 시험군과 대조군으로 각각 12명과 4명을 배정한다. 이 16명은 임상 1상시험에서 확인된 안전성, 내약성 및 결정된 최대내약용량(MTD)을 바탕으로 선정 및 제외 기준에 준하는 시험 대상자들이다. 치료제 투여 후 1개월, 3개월, 6개월 시점에 임상시험 실시기관에 방문해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한다 이 치료제는 식약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임상2상 종료 시 시판이 가능하다. 최근 연구자임상과 임상1상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으며 오는 2024년 품목허가 및 상용화를 목표로 임상2상을 신속하게 마무리한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앞서 미래셀바이오는 제주도에서 열린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포럼 2022’에서 동종배아줄기세포 유래 중간엽줄기세포 치료제(MR-MC-01)의 상업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 저용량, 고용량 투여군 각각 3명씩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1상에서 연구진은 이상반응과 면역반응 없이 궤양과 유사한 방광 내벽의 허너병변(Hunner lesion) 개선은 물론 배뇨 패턴이 안정화되는 증상 호전 등을 확인해 임상2상부터는 고용량으로 투약이 진행된다. 김은영∙정형민 미래셀바이오 공동대표는 ”지난 2년간의 임상연구 결과를 통해 희귀난치성 질환인 간질성방광염의 완치 가능성을 확인했다. 빠른 시일내에 2상을 마무리하고 상용화를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6년 박세필 교수(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장)가 설립한 미래셀바이오는 MMSC를 주성분으로 하는 저활동성 방광, 알츠하이머질환, 아토피피부염, 회전근개손상, 뇌졸중, 혈관성 치매 등 치료를 위한 다수의 파이프라인도 보유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7-13 11:56:09[파이낸셜뉴스] 바이온은 투자회사 미래셀바이오가 제주도에서 열린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포럼 2022’에 참석해 동종배아줄기세포 유래 중간엽줄기세포(이하 ‘MMSC’) 치료제 ‘MR-MC-01’의 희귀난치성 질환 간질성방광염 치료제 상업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2002년부터 시작된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포럼은 국내 제약·바이오 연구개발의 핵심인 산·학·연·벤처·스타트업의 상생협력, 선진국을 비롯해 급부상하는 신흥국과의 글로벌 혁신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협력의 장이다. 지난해에는 565개 기업, 기관 등에 소속된 205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미래셀바이오는 연구자임상 보다 용량을 높인 고용량 투여군을 대상으로 한 안전성 평가가 주요 목적임에 따라 이번 임상 1상은 저용량, 고용량 투여군 각각 3명씩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연구진은 해당 임상을 통해 이상반응과 면역반응 없이 궤양과 유사한 방광 내벽의 허너병변(Hunner lesion) 개선은 물론 배뇨 패턴이 안정화되는 증상 호전 등을 확인했다. 해당 치료제는 현재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간질성방광염 치료제는 식약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아 임상 2상 종료 시 시판이 가능하다”며 “연구자임상을 통한 안전성×유효성 입증부터 임상 1상으로 안전성까지 재확인했기 때문에 신속하게 임상 2상을 마무리해 오는 2024년 품목허가 및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셀바이오는 포럼에서 간질성방광염 치료제 임상 결과와 함께 MMSC를 주성분으로 하는 저활동성 방광, 아토피피부염, 회전근개손상, 뇌졸중, 혈관성 치매 등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또 지난 4월 제주대산학으로부터 이전 받은 ‘인간 치매유발 유전자 3개가 동시 발현되는 치매복제 돼지 생산 기술’이 적용된 알츠하이머 치매돼지의 적용 분야, 대량 생산 등 산업화에 대한 계획도 발표했다. 김은영∙정형민 미래셀바이오 공동대표는 “이번 포럼은 자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수의 파이프라인과 사업 부문을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특히 간질성방광염 치료제 상용화를 위한 방향과 니즈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온 등 바이오 인프라를 갖춘 기업과 협력해 연구, 생산 능력을 보다 성장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7-07 09:31:45[파이낸셜뉴스] 바이온 관계사 미래셀바이오가 동종배아줄기세포 유래 중간엽줄기세포 치료제 ‘MR-MC-01’ 상업임상 1상에 대한 환자모집을 마치고 투약을 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MR-MC-01은 희귀난치성 질환인 간질성방광염 치료제다. 이번 임상 1상은 저용량 투여군 3명, 고용량 투여군 3명으로 진행되며 투약 후 각 4주간의 관찰기간을 거친다. 안전성 평가가 목적이다. 연구자임상 당시보다 용량을 높인 고용량 투여군에서 안전성이 입증되면 뒤이어 진행되는 임상 2상에서는 고용량 투여에 따른 유효성 평가를 진행한다. 바이온 관계자는 “연구자임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이미 확보된 상태”라며 “본 상업임상은 국가 프로젝트 일환으로 임상연구비를 지원받아 치료 효능을 높이기 위한 고용량 투여가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세계 최초 간질성방광염 줄기세포치료제를 목표로 하는 만큼 치료제 출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3-14 10:41:06[파이낸셜뉴스] 추석 명절 연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가족 단위의 여행이나 귀향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명절 연휴에 과거처럼 주부들이 겪는 극심한 명절증후군은 줄었어도 가족들 챙겨야 하는 부담은 여전하다. 특히 빈뇨, 잔뇨, 배뇨통증 등 방광염 증세가 있는 여성들은 명절이 끝난 이후 방광염이 재발할 가능성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전립선 방광질환 중점 일중한의원 손기정 원장(한의학 박사)으로부터 추석 연휴 주부들의 방광염 재발을 막는 행동 요령에 대해 들어본다. ■방광염, 스트레스 과로로 재발 잘돼 방광염과 과민성방광은 오줌소태로 불릴 정도로 하루에 8~10회 이상 잦은 소변, 소변을 참기 어려운 급박뇨, 소변을 봐도 시원치 않고 묵직한 잔뇨감 등 방광 자극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간질성방광염은 칼로 찌르는 듯 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하룻밤에 서너 차례 이상 야간뇨로 잠을 설치기도 하며 골반 통증이나 때로는 혈뇨나 혼탁뇨가 나타나 환자를 괴롭힌다. 방광염 환자 10명 중 9명 이상은 여성이다.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방광은 위로는 신장에서 내려오는 요관과 연결되고 아래로는 소변 배출 통로인 요도가 있다. 여성들은 요도의 길이가 2cm정도로 짧고 직선으로 이어져 세균이 쉽게 침투해 염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항문과도 가까워 대소변 시 장내 세균이 회음부와 질 입구에 증식해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위생에 신경써야 한다. 만성 방광염은 일 년에 두세 차례 이상 반복적으로 방광염이 발생하는 경우다. 특징적으로 재발이 잦, 항생제를 장기 복용하면 내성이 생겨 치료가 더 어려워진다. 스트레스, 과로에 노출되면 치료에 반응도 약해져 환자들에게 불안과 장기간 고통을 안긴다. 실제, 방광염 전립선염 전문 일중한의원이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트레스 과로 등이 방광염을 재발하는 주요 인자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측이 방광염환자 180명을 대상으로 재발 요인을 조사(복수응답)한 결과 스트레스 59.3%(106명), 과로 42.9% (77명), 성관계 23.1%(42명), 음주 7.7%(14 명), 생리영향 5.5%(10명) 순으로 나타났다. 일중한의원 손기정 원장(한의학박사)은 "해마다 명절이 지나고 나면 만성방광염이나 간질성방광염이 재발하거나 악화돼 병원을 찾는 여성 환자들이 많다"며 "평소 소변 이상증세가 있다면 스트레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마음을 편하게 가져야 하며 무엇보다 무리한 활동으로 과로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소변증세 완화하는 3가지 행동 요법 첫째, 경직된 회음부의 근육 피로를 풀려면 2시간 이동에 최소 20분 이상은 쉬어야 한다. 꽉 막힌 도로 위에서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은 회음부 긴장과 근육 피로를 유발해 방광염뿐만 아니라 전립선염 환자들이 주의를 기울여야 할 부분이다. 오래 앉아 있으면 회음부에 심한 압박이 가해져 기(氣)와 혈(血)이 잘 통하지 않게 되어 배뇨괄약근을 비롯한 주변 장기들의 수축과 이완력을 크게 떨어뜨려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요즘 도로마다 많이 설치된 졸음 쉼터를 활용해 몸의 긴장을 반복적으로 풀어야 한다. 둘째, 방광염 환자들은 잦은 소변증세 때문에 장거리 여행 자체가 공포다. 쉴 때마다 가능한 방광을 비워 불안을 줄여야 하며, 빈뇨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하부의 기(氣를) 끌어 올리는 작용이 강하고 수분 배출 억제에 효과적 인삼차를 연하게 끓여 미리 준비해 차량 이동 중에 마시면 도움이 된다. 이뇨작용을 부추기고 방광 점막을 자극하는 커피와 홍차, 탄산음료, 카페인이 든 음료는 절대 삼가야 한다. 셋째, 일교차가 커지는 추석 명절 연휴에 몸을 따뜻하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온열 찜질이나 체온과 비슷한 섭씨 35~40도 안팎의 따뜻한 물에 몸을 배꼽까지 담그고 하루 20~30분 정도씩 반신욕, 좌욕을 하면 명절 피로 뿐만 아니라 회음부 근육을 이완하고 통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하루에 30분 정도 시간을 할애해 가볍게 걸으면 정신적인 긴장을 줄이고 회음부를 이완시켜 소변 증상을 줄이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추석 명절 연휴를 보내며 소변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일중한의원 손기정 원장은 "방광은 내 맘대로 움직일 수 없는 불수의근이므로 저절로 낫지 않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며 "축뇨탕(축뇨제통탕) 한약 치료는 신장과 방광의 기능을 회복하는 육미지황탕을 기본으로 소변을 개선하는 복분자, 오미자와 천연 항생제라고 불리는 금은화(인동초의 꽃), 포공영(민들레), 토복령(명감나무) 등 20여 가지 천연 약재로 만성방광질환 치료에 효과적이다"고 소개했다. 만성 비뇨기과 질환에 효과적인 처방으로, 면역을 담당하는 대식세포(大食細胞)를 활성화하는 등 면역 증강 효과도 있어 만성방광염, 간질성방광염, 과민성방광 등에 폭넓게 쓰인다. 간질성방광염 환자 경우 임상치료 결과 대상 환자의 88%에서 증상호전과 치료 후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을 정도로 소변증세가 사라진 것으로 발표됐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09-17 21:10:15[파이낸셜뉴스]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한의학 박사)은 방광질환에 대한 한방치료법을 담은 '난치성 방광염 한방으로 완치한다'를 최근 일본에서 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일본어판 책 이름은 '만성방광염 한방의학으로 치료한다'로 일본 대형 출판사 산세이도의 소에이샤에서 일본어로 번역 출간됐다. 출간 계기는 2년전 일본 음악업계에 종사하는 일본인 여성이 업무상 한국을 방문했다가 지인 소개로 일중한의원을 찾아오면서 시작됐따. 일본인 여성의 지인은 그녀가 어릴적부터 몸이 매우 허약했고, 고질적인 통증을 앓고 있다며 치료를 부탁했다. 치료 후 허약했던 몸과 고질적인 통증이 완화되고 좋아지면서 일본인 여성은 우리나라의 한의학에 관심을 갖게 됐다. 또한 손기정 박사로부터 선물받았던 저서(한국어로 출판된 저서)를 읽고 나서는, 일본에서 방광염으로 고생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출판을 추진했다고 한다. 손 박사는 "그동안 소개 소개를 통해 찾아와 치료를 받았던 일본인 환자들은 많았다"며 "도움을 준 일본 환자는 아마도 한국의 한의학 관련 책자가 한방(韓方)의학이라는 이름으로 일본에 처음 소개되지 않았나 얘기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환자가 일본에도 한국의 일중한의원이 개발한 한약으로 만성방광염 환자가 고통에서 해방된다면 기쁘겠다고 말해 뿌듯했다"고 전했다. 이 책은 여성에게 방광염이 많은 이유 등과 같이 방광염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돕는 내용부터 시작해 관련 질환들에 대한 알기 쉬운 설명을 담고 있다. 또 만성방광염, 간질성 방광염, 과민성방광 등 다양한 방광 질환별 증상과 원인은 물론이고 각각에 대한 양방과 한방의 치료법, 일중한의원의 독자적인 치료법도 상세히 나와 있다. 책 후반부에는 실제 환자들의 치료사례와 후기들도 담겨 있어 오랜 기간 방광염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자신의 사례와 비교하여 도움을 얻고 완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저자인 손기정 한의학박사는 '동의보감'을 비롯한 '의전'을 근거로 필요한 약재들을 정교하게 배합한, 독자적인 방광염 치료 처방인 '축뇨탕'을 만들었으며, 다양한 연구 논문도 발표해 오고 있다. 특히 2012년 대한한방내과학회지에 실린 '간질성 방광염 환자 25례에 대한 임상적 고찰'이란 논문으로 방광염 치료에 대한 한방치료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하기도 했다. 논문에서는 간질성 방광염으로 진단받고 한의원에 내원한 여성 환자 25명을 대상으로 했는데, 축뇨탕을 위주로 한 한방치료를 통해 환자 모두에게서 매우 유의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여성 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약 53.3세 였으며, 간질성 방광염을 앓아 온 기간은 평균 5년 9개월이였다. 손 박사는 "간질성방광염, 과민성방광 등의 난치성 방광질환은 단순 세균 감염의 문제가 아닌 방광 및 이와 관련된 내부 기관의 기능 손상과 면역력 저하에 원인이 크다"며 "오랜 기간의 연구와 치료 사례들을 바탕으로 개인별 환자의 상태와 방광 질환의 특성을 고려한 후 이에 맞는 최적화된 한약을 처방하고, 침, 뜸, 부항과 같은 보조 치료를 병행한 것이 높은 치료율을 보이는 근간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에서도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서 살던 방광염 환자들이 긴 시간의 고통과 절망에서 벗어나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치료에 대한 희열과 보람을 갖는다"며 "일본 환자들에게도 상태에 따른 적절한 한방치료를 통해 얼마든지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릴 수 있게 된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0-08-03 18: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