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 뷔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빅히트 뮤직은 15일 팬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경미한 인후통 증상이 있어 15일 낮 병원을 방문해 PCR검사를 받았고, 금일 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뷔는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다. 빅히트 뮤직은 “현재 미열과 경미한 인후통 외 다른 증상은 없으며, 재택치료하며 방역당국의 지침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뷔는 다른 멤버들을 만났으나,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 밀접한 수준의 접촉은 없었다. 뷔를 제외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선제적으로 자가진단키트 검사 결과 이날 기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앞서 멤버 슈가, RM, 진, 그리고 지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완치된 바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2-16 10:33:19[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의 진과 RM이 슈가에 이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RM은 특별한 증상이 없으나 진은 미열 등 경미한 증상이 있는 상태로 두 사람 모두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재택 치료 중이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5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BTS RM, 진 코로나19 확진 판정 및 조치 안내’라는 공지를 올렸다. 박히트 뮤직에 따르면 RM은 공식 휴가 기간 중 미국에서 개인 일정을 마치고 17일 귀국했다. 이때 PCR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방역 절차에 따라 자가격리 중이었다. 그러나 격리 해제를 앞두고 25일 진행한 PCR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진은 6일 귀국 후 자가격리 해제 시점에서 실시한 PCR 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25일 오후 감기 몸살 증상을 느껴 PCR 검사를 다시 진행했고 이날 저녁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 미열 등 경미한 증상이 있어 재택 치료 중이다. 소속사 측은 “두 멤버 모두 국내 입국 후 다른 멤버와 접촉은 없었다”며 “방영당국의 요청 및 치침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12-26 11:10:59[파이낸셜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과 진이 슈가에 이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25일 위버스를 통해 "RM은 공식 휴가기간 중 미국에서 개인 일정을 마치고 17일 귀국 직후 진행한 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방역 절차에 따라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격리 해제를 앞두고 이날 진행한 PCR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특별한 증상은 없다"고 설명했다. 진은 지난 6일 귀국 직후 및 자가격리 해제 시점에 각각 진행한 PCR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빅히트뮤직은 "진은 이날 오후 감기 몸살 증상을 느껴 PCR 검사를 진행했고 금일 늦은 저녁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미열 등 경미한 증상이 있어 재택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RM과 진은 지난 8월 말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다. 현재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재택 치료 중이다. 두 멤버 모두 국내 입국 후 다른 멤버와의 접촉은 없었다. 전날 방탄소년단 다른 멤버 슈가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슈가는 지난 23일 국내 입국 직후 PCR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슈가 역시 다른 멤버들과 접촉은 없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을 끝낸 뒤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콘서트 등 콘 미국 일정을 무리 없이 소화해왔다. 빅히트뮤직은 "당사는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RM, 진, 슈가가 조속히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방역 당국의 요청 및 지침에도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1-12-25 23:03:02[파이낸셜뉴스] “그래미다. 그래미 어워드 후보자(작) 발표에서 우리의 이름이 호명되면 좋겠다.” 방탄소년단의 진이 ‘앞으로 더 이루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마지막 질문에 다시 한번 “그래미어워드”를 언급했다. 진은 20일 열린 'BE (Deluxe Edition)'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원래 어깨부상으로 참석 못한 슈가가 목표나 포부 관련 발언을 잘 하는데, 오늘은 제가 대답하겠다”며 오는 25일 후보 발표를 앞둔 제63회 그래미어워드에 대해 언급했다. 알엠 역시 "그래미는 늘 우리의 목표 중 하나로 언급했다"며 "25일 새벽에 발표하는데 잠안자고 지켜볼 것이다. 긴장되면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오늘 오후 2시(한국시간) 전 세계 동시에 새 앨범 'BE (Deluxe Edition)'를 발매한다. 지난 8월 21일 디지털 싱글 'Dynamite'를 발표한 후 약 3개월 만에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온다. 특히, 'BE'는 일곱 멤버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는 아주 특별한 앨범이다. 작사·작곡뿐만 아니라 분야별로 총괄 담당자를 정해 앨범의 방향을 잡는 기획 단계부터 앨범의 디자인과 구성, 콘셉트 포토와 클립, 앨범 재킷, 뮤직비디오에 이르기까지 앨범 작업 전반에 참여했다. 지민이 프로젝트 매니저를, 뷔가 뮤직비디오 연출을 포함한 비주얼 책임자로 활약했다. 신보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모두가 무력감을 느끼는 현 상황에서, 불안하고 두렵지만 "그럼에도 삶은 계속되며, 나아가야 한다"는 복잡한 감정을 솔직하게 담았다. 또 일곱 멤버는 2020년, 지금을 살아가는 솔직한 감정과 생각, 나아가 앞으로 계속 살아가야 하는 '우리'라는 존재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다', '존재하다'라는 뜻으로, 형태의 규정이 없는 'BE'라는 단어를 앨범 제목으로 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타이틀곡 'Life Goes On'을 비롯해 슈가, 제이홉, 지민, 뷔의 유닛곡 '내 방을 여행하는 법',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를 중심으로 한 팝 발라드 장르의 'Blue & Grey', 펑키한 리듬을 기반으로 한 레트로 팝 '잠시', 올드스쿨 힙합 장르 기반의 '병', RM과 진, 정국의 유닛곡 'Stay', 그리고 빌보드 '핫 100' 1위 발표 소식을 듣고 감격한 순간을 담은 'Skit'과 'Dynamite'까지 8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Life Goes On'은 감성적인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특징인 얼터너티브 힙합 장르의 곡으로, 가사에는 열심히 달리다가 멈춰 설 수밖에 없는, 원치 않는 상황에 맞닥뜨렸지만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라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 알엠은 “‘다이너마이트’와 뿌리가 같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방탄소년단의 노래는 늘 ‘우리가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하는가’에서 시작했다. 지난 여름엔 흥겹고 신나는 노래로 우울한 기운을 떨쳐내고 싶었다. ‘Life Goes On’은 진중하고 단단하고 부드럽게 위로를 건네는 곡이다. '삶은 계속된다'는 뻔하지만 존엄한 진리를 방탄소년단의 방식으로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앨범은 온라인을 통해 앨범 제작과정을 여러차례 공개했다. 알엠은 앨범 제작과정을 공유한 이유에 대해 “그렇게 해야만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매번 공연 다니고 콘서트하면서 우리가 유지했던 물리적 연결이 끊어졌다. 비대면 시대에 이번 앨범이 좀 더 (아미들과) 연결된 느낌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3년만에 '스킷'(트랙 사이사이에 들어가는 짧은 분위기 전환용 트랙)을 앨범에 수록한 이유는 무얼까? 정국은 “예정된 녹음 일정에 ‘빌보드 핫100’ 1위가 발표됐다”며 “우리에겐 갑작스런 상황이라서, 정신이 없었다. 떨리고 벅찬 순간을 담은 스킷이라,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프로젝트 매니저로 활약한 지민은 “이번 앨범은 우리에게도 작업하면서 위로가 많이 됐던 앨범”이라면서 “모두에게도 위로가 되면 좋겠다. 우리가 성장하는 모습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0-11-20 12:07:28[파이낸셜뉴스]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의 인기 심야 토크쇼인 ‘제임스 코든쇼’ 스페셜 방송에 출연한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홈페스트:제임스 코든스 레이트 레이트 쇼 스폐셜’ 방송이다. 방탄소년단이 ‘제임스 코든쇼’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5번째다. 미국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이하 ‘제임스 코든쇼’)’ 측은 25일(이하 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이 3월 30일 방송되는 ‘제임스 코든쇼’의 스페셜 방송'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기획됐다. 사람들 간 거리두기를 위해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자는 취지로 코든이 자신의 차고에서 음악과 엔터테인먼트 분야 유명 인사들과 나눈 인터뷰가 담길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방탄소년단이 대표로 나서고, 이탈리아에서는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 영국에서는 두아 리파, LA에서는 빌리 아일리시와 피니즈, 존 레전드 등이 각자의 집에서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세계적인 마술사 데이비드 블레인, 할리우드 코미디 배우 윌 페렐 등도 특별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제임스 코든쇼’ 제작진은 “최근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이런 시기에 어떻게 방송을 만들면 좋을지 다양한 방법에 대해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멋진 게스트들의 도움으로 우리가 제작할 수 있는 최고의 방송을 만들어 즐거움을 주고, 이런 상황에서 어딘가에서 응원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프로그램 취지를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의 ‘제임스 코든쇼’ 출연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2018년 6월과 2017년 11월 각각 'FAKE LOVE'와 'DNA' 무대를 펼쳤고, 지난 1월에는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의 선공개 곡 ‘Black Swan’ 무대를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또한 지난 2월에는 ‘제임스 코든쇼’의 인기 코너인 ‘카풀 카라오케’에도 출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0-03-26 08:37:42[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이 코로나19 여파에 4월 서울 공연을 취소했다. 20만명의 관객이 몰릴 예정된 공연이었다. 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8일 오전 팬 커뮤니티 위버스 등 공식 채널 등을 통해 "오는 4월 11~12일, 18~19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진행하려던 'BTS 맵 오브 더 소울 투어-서울' 공연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다양한 글로벌 공연 회사와 세계 각지 전문 스태프들이 준비해 20만명의 관객이 관람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현재 4월 공연 시점의 감염병 확산 상황이 예측 불가능하고, 공연 인력과 장비 등 국가 간 이동의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20만 관람객과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공연일에 임박해 취소할 경우 해외 관람객 및 공연 관련 업체, 스태프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어 공연 일정을 1개월 여 앞둔 지금 시점에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한편 기존에 예매한 티켓은 공식 예매처인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순차적으로 전액 환불 처리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0-02-28 13:35:21[파이낸셜뉴스]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이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BTS)의 노래를 통해 다시 한 번 전 세계를 응원한다. 교보생명은 방탄소년단의 노래로 꾸며진 '광화문글판 두 번째 특별편'이 게시됐다고 18일 밝혔다. 첫 번째 특별편 'RUN'에 이어진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두 번째 특별편을 선보이게 됐다.첫 번째 특별편 'RUN'에 보여준 시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SNS를 통해 광화문글판의 내용이 각국 언어로 번역돼 전파됐고, 수많은 인증 사진도 이목을 끌었다. 이번 광화문글판 두 번째 특별편을 장식할 노래는 2017년에 발매된 'A Supplementary Story : You Never Walk Alone'이다. 외롭고 아픈 동시대의 청춘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선사하는 곡이다. 글판에는 해당 곡의 가사 중 '때론 지치고 아파도 괜찮아 니 곁이니까 / 너와 나 함께라면 웃을 수 있으니까'가 담겼다. '서로가 곁에 있으니 괜찮다'고, '우리가 함께라면 웃을 있다'고 다독이는 노랫말이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의 마음에 은은한 울림을 남긴다. 글판 디자인은 보라색 바탕에, 밤하늘의 은하수처럼 반짝이는 별들을 수놓았다. 별 하나하나가 모여 찬란한 은하수로 빛나듯, 우리가 함께한다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광화문글판이 가진 '공감과 소통의 힘'이 방탄소년단의 노래와 만나 시민들에게 큰 응원이 될 것"이라며 "광화문글판을 보는 모든 분들에게 기쁨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0-08-18 10:54:14[파이낸셜뉴스] “차세대 제임스 본드는 한국배우가 될 것이라는 루머도 들었다.” 28일 '2024 국제방송영상마켓' 현장에서 만난 프랑스 TV 채널·디지털 서비스사 '미디어완 테마틱스’의 콘텐츠 책임 부사장인 소니아 라투이가 이같이 말했다. 이 회사는 60개 이상 프로덕션 회사와 20개 SVOD 채널·서비스를 하는 유럽 최대 미디어그룹 ‘미디어완’의 계열사다. 올해 '2024 국제방송영상마켓'에는 역대 최초로 서유럽 권역의 프랑스가 국가관으로 참여했다. 소니아 라투이는 K-콘텐츠를 프랑스 현지에 소개해왔는데,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괴이’를 자사 공포·스릴러 특화 SVOD 서비스 ‘인섬니아’에 서비스했다. 또 하이브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방탄소년단의 콘서트·투어 다큐멘터리, 세븐틴의 콘서트 영상 등을 다큐멘터리 특화 플랫폼 '익스플로러'에 서비스하며 한국과 인연을 맺어왔다. 라투이 부사장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프랑스 내 K-콘텐츠 열풍을 소개하며 “프랑스에서 케이팝 콘서트나 명품 패션쇼에 참석한 한국 배우나 가수를 보기위해 수천명의 팬들이 운집하는 것은 이제 너무 흔한 광경이 됐다”며 “이정재 배우가 ‘스타워즈’시리즈에 출연하는 그런 시대가 되지 않았나? 차세대 제임스 본드는 한국배우가 될것이라는 루머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2년전 지하철에서 슈트르르 입은 남성이 휴대폰으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보는 것을 목격하고 깜짝 놀란 경험이 있다”고 돌이켰다. “당시 저 역시 케이드라마에 관심이 컸는데, 너무 놀라 말을 걸었더니 한국드라마를 정말 좋아한다면서 당시 인기있던 케이드라마 제목을 줄줄 읊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한국드라마에 대해 언급을 하면 비단 콘텐츠 관련 부서뿐 아니라 리셉션이나 회계부서 직원도 그 드라마 안다, 좋아한다며 열광했다. 음악, 영화 등 콘텐츠뿐만 아니라 뷰티, 관광 등 한국문화에 대한 열광적 반응을 느꼈다. 그렇게 때문에 한국 콘텐츠 종사가에게는 어마어마한 기회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이브와 파트너십을 맺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방탄소년단이나 세븐틴이 프랑스 파리에 오면 콘서트 티켓이 5분만에 매진되는 모습을 보고 뭔가 있다는 촉이 왔다”며 “TV를 보지 않은 젊은 세대를 끌어들이기 위해 누가 어떤 콘텐츠를 만드는지 주목했고, 1순위가 하이브였다”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프랑스비즈니스센터(당시 센터명칭 유럽비즈니스센터)에서 하이브와 미디어완 간의 미팅 후 양사 간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코로나 팬데믹 기간 하이브 본사도 직접 방문했다. 라투이 부사장은 “우리는 투명하게, 하이브의 전문성을 전적으로 믿으며 정성을 들여 소통했다. 그 결과 1년의 협의 끝에 지난 2월과 6월 다큐멘터리 전문 플랫폼에 콘텐츠를 올렸는데 바로 톱3에 올랐고 그 인기가 한달간 유지됐다. 지금도 하이브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초자연 스릴러 ‘괴이’는 칸 시리즈에 공식 초청된 점과 CJ ENM 작품이라는 데 신뢰를 갖고 판권을 사들였는데 실제로 큰 성과를 거뒀다. 라투이 부사장은 "원래 인썸니아는 영화 전문 플랫폼인데, ‘괴이’를 서비스하기 위해 처음으로 시리즈 섹션을 만들었다. 그 정도로 중요한 콘텐츠였다”고 말했다. “요즘 프랑스 관객은 새로운 것을 찾아볼 준비가 돼 있다. 한국적 요소를 독창적이라고 받아들였다. 내년에 프랑스에선 아시아 유령 전시도 예정돼 있는데 이처럼 아시아 문화, 종교 등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크다. 연장선상에서 영화 ‘파묘’ 역시 성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요리 전문 OTT 플랫폼을 론칭할 계획인데, 아시아 섹션 산하 케이푸드 섹션을 신설해 한국의 궁중요리 등을 다룰 예정이며, 그룹 산하 액션 전문 TV채널엔 한국액션영화 전문 섹션을 신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라투이 부사장은 "그룹 차원에선 K-포맷에 대한 관심이 크다. 전담 부서가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복면가왕’이 아주 유명한데 이렇게 한국의 인기 예능을 프랑스에서 리메이크한다든지 좋은 스토리가 있다면 양국 간 시너지가 날수 있는 공동 제작에도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20년전 포맷을 계속 울궈먹는 프랑스와 달리 한국 예능을 보면 정말 참신하다. 그래서 CJ ENM, KBS, MBC 등과 계속 소통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다”고 부연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과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는 BCWW는 K-콘텐츠의 해외 진출 및 수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방송영상마켓이다. 올해는 ‘BCWW, 글로벌 무대의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시마켓 △콘퍼런스 △쇼케이스 △비즈매칭 △시상식 △On Air △K-OTT 홍보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우수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총 13개국 277개 기업이 전시 마켓에 참가하고, 사전등록 기준 국내외 34개국 1022명의 바이어가 방문한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초로 서유럽 권역인 프랑스가 국가관으로 참여한다. 프랑스 국가관에는 프랑스 최대 미디어 그룹 △미디어완과 △고몽TV 등 프랑스 영상·미디어 관련 5개 기관 및 프랑스 방송영상 총괄기관인 △프랑스 국립영화영상센터(CNC) △유니프랑스도 참여해 국내 콘텐츠기업과 협력을 논의한다. 콘퍼런스의 연사로서도 무대에 선다. 28일 글로벌 세션에서는 미디어완의 소니아 라투이와 고몽TV의 국제 공동 제작 책임자 벤자민 르프티가 'K콘텐츠, 프랑스의 OTT 플랫폼을 공략하라'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28 14:24:33[파이낸셜뉴스] CJ CGV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299억원, 영업이익 223억원을 기록하며 5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한국영화 ‘범죄도시4’ 등의 흥행으로 관람객이 증가했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를 비롯한 글로벌에서도 영화 시장 회복에 따라 매출이 성장했다. 또한, 자회사인 CJ 올리브네트웍스의 신규 편입에 따른 효과가 영업이익에 반영되며 흑자 규모가 확대됐다. 국내에선 '범죄도시'4'와 '인사이드 아웃2' 흥행 각 국가별로 살펴보면, 국내에서는 ‘범죄도시4’가 1,150만 관객을 돌파한데 이어 ‘인사이드 아웃 2’가 흥행에 성공하며 매출 1,937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기록했다. 관람객의 증가로 F&B와 다양한 MD 상품 등 컨세션 사업 및 광고 사업 등 고수익 사업의 매출 비중이 늘었다. 비용구조 개선 효율화에 힘입어 영업이익 흑자도 지속됐다. CJ CGV의 자회사인 CJ 4D플렉스는 매출 234억원, 영업이익 50억원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지난해 개봉한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시네마’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다소 줄었으나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등 ScreenX 특화 콘텐츠의 흥행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중국에서는 매출 495억원, 영업손실 89억원을 기록했다. 로컬 기대작의 부족으로 매출이 축소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그나마 비용 절감 및 부진 사이트 폐점 등 사이트 구조 개선으로 손실폭을 최소화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실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베트남에서는 매출 553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을 달성했다. 역대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한 로컬 콘텐츠 ‘LAT MAT7(랏맛7)’의 흥행으로 영화 시장이 성장하면서 컨세션, 광고 등 부문의 실적도 개선돼 2019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매출 301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를 이어 나갔다. 'VINA(비나)', 'SIKSA KUBUR(식사 꾸부르)' 등 로컬 콘텐츠의 흥행과 더불어 1분기 흥행을 이끈 한국영화 ‘파묘’에 이어 태국 로컬 콘텐츠 ‘LAHNMAH(란마)’도 함께 흥행한 결과다. 베트남과 마찬가지로 2019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초과 달성이라는 성과를 기록했다. 튀르키예에서는 매출 298억원,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6억원 개선한 20억원을 기록했다. 초인플레이션 영향에도 불구하고 ‘인사이드 아웃 2’, ‘쿵푸팬더 4’ 등 할리우드 콘텐츠가 흥행하며 매출이 늘었고 판관비 체질개선 효과로 적자폭이 줄었다. 한편, 6월 초 CJ CGV에 편입된 CJ 올리브네트웍스는 신규 편입 시점인 6월부터 2분기 손익에 반영됐으며 한달간 매출 661억원, 영업이익 91억원을 기록하며 CGV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줬다. 3분기, '파일럿' '베테랑2' 등 기대 CJ CGV는 3분기에도 재무 구조 및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데드풀과 울버린’, ‘슈퍼배드 4’ 등 할리우드 영화와 ‘파일럿’, ‘베테랑2’ 등 한국영화 기대작 외 아이스콘( ICECON) 최대 기대작인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의 개봉에 힘입어 관람객 회복이 계속돼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각종 MD상품 및 다양한 F&B 콜라보를 통한 상품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예정이다. CJ 4D플렉스는 ScreenX중심 기술특별관 콘텐츠의 흥행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북미에서 4DX 관람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트위스터스’를 비롯해 ‘비틀쥬스 비틀쥬스’ 등 할리우드 기대작을 ScreenX, 4DX, ULTRA 4DX 등 기술특별관에서 개봉한다. CJ 올리브네트웍스의 실적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편입된다. CJ CGV 허민회 대표는 “2분기에 CJ 올리브네트웍스가 신규로 편입되어 향후 '넥스트 CGV'를 통한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3분기에는 다양한 기대작들을 ScreenX와 4DX 등 기술특별관을 통해 선보이는 만큼 콘텐츠의 가치를 높여 이를 토대로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12 14:51:30[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콘텐츠 소비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3년도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와 시장점유율’에 따르면 인터넷TV(IPTV), 케이블TV, 위성방송을 시청하는 유료 방송 가입자가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상반기 대비 0.1% 감소한 3631만106명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이용자들이 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으로 이동했다고 보고 있다. 실제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OTT 이용률은 전년대비 5%p 증가한 77%로 집계됐다. 이러한 변화의 바탕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 이용 패턴 변화가 있다. 젊은 세대는 보다 편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곧 ‘코드리스(Codeless)’의 가속화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OTT에 이어 ‘웹드라마’가 새로 등장해 10대와 20대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관련 업계의 혁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세계 최초 웹 3.0 기술이 적용된 콘텐츠 유통방식이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드라마 제작사 초록뱀미디어와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사 하이브, 웹 3.0 전문기업 핑거랩스가 협업한 드라마 ‘비긴즈유스(Begins≠Youth)’가 그 주인공이다. '비긴즈유스'는 지난 2015년 방탄소년단(이하 BTS)가 발표한 앨범 ‘화양연화’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2차 창작된 드라마 콘텐츠다.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7명의 소년이 함께 상처와 아픔을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가 담겨 출시 전부터 팬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비긴즈유스'는 콘텐츠 자체만으로도 탄탄한 경쟁력이 있지만 웹 3.0 기술과 접목돼 콘텐츠의 소유와 판매,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비긴즈유스'의 경우 한정된 시청권을 발행, 이를 구매한 유저만이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으며 이후 시청을 원하는 유저들은 기존 소유자들로부터 시청권을 유상으로 대여 받아야 한다. 초록뱀미디어 측은 지난 4월 '비긴즈유스'의 시청권 사전 판매를 진행했으며, 현재 핑거랩스의 콘텐츠 유통 플랫폼 ‘엑스클루시브(Xclusive)’에서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홈페이지 공개 한 달 만에 일평균 2만명 이상이 방문했으며 현재까지 누적된 페이지 뷰 수는 100만회에 달했다. 온라인상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최근 핑거랩스의 모회사 하이퍼코퍼레이션은 '비긴즈유스'의 대대적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도 개시했다. 드라마의 판매 촉진과 웹 3.0 콘텐츠 유통 방식의 대외 인지도 향상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서다. 오프라인 광고는 도산대로 및 학동로 일대의 그린스마트존과 종로, 마포, 강남, 송파, 서초 등 유동인구가 많은 버스 정류장에서 진행된다. 또, 가로수길 초입 도산대로 전광판과 홍대입구 전광판에서도 오프라인 광고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케이블 채널 광고가 진행 중이며 공중파의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도 '비긴즈유스'의 소개를 다룰 예정이다. 웹 3.0 방식의 콘텐츠 유통 구조가 자리잡을 경우 초록뱀미디어와 같은 콘텐츠 제작사들은 한 층 안정화된 수익구조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생태계 내 소비자 간의 콘텐츠 재판매 및 대여가 이뤄지면 2차 수수료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비긴즈유스'는 총 12부작으로 구성됐으며 회차당 10만개의 시청권이 존재한다. 1편당 가격은 약 1만원 수준으로 총 120만개가 발매돼 완판 시 1차적으로 120억원 가량의 매출이 발생한다. 시청을 완료한 소비자가 다른 이용자에게 콘텐츠를 판매, 대여할 경우 일정 비율의 2차 수수료 수익이 발생하며 제작사와 플랫폼사가 이를 50%씩 나눠 갖는 구조다. 플랫폼 산업은 시장 선점이 매우 중요하다. 초록뱀미디어는 드라마 명가 수식어에 걸맞게 다양한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웹 3.0 유통 방식 또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전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한발 앞선 행보로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03 10:0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