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 강서구 방화2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 조합이 지난 16일 한국토지신탁을 사업시행자로 선정했다. 지난 3월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된 지 5개월 만이다. 조합방식에서는 정비구역지정부터 조합설립까지 통상 2년 이상 소요되는 것에 비하면 상당히 빠른 속도다. 19일 한국토지신탁에 따르면 방화2구역은 사업완료 후 최고 층수 16층, 10개동에 728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방화2구역은 신탁방식 정비사업으로 방향을 선회하기까지 우여곡절이 있던 현장이다. 2000년대 초 ‘방화뉴타운’ 중 하나였으나, 주민 갈등과 사업성 등의 문제로 사업추진이 이뤄지지 않아 존치구역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이후 지난 2021년 전체 소유자 70%의 동의를 구해 서울시 신통기획에 지원했고, 대상지로 선정돼 사업을 재개했다. 2022년에는 사업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신탁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한국토지신탁은 풍부한 사업경험과 성공 노하우 보유, 전문성 등의 강점을 앞세우며 예비신탁사로 선정돼 방화2구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이번 사업시행자 지정고시는 방화2구역 소유주분들의 신탁방식 정비사업 장점과 필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한 결과“라며 ”도시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지원도 예상되는 만큼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토지신탁은 사업시행자로서 연내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를 개최해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통합심의 등 인·허가 진행 및 시공사 선정을 위한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8-19 10:48:47서울 강서구 방화2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이 한국토지신탁을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기 위한 주민 동의율을 확보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방화2구역은 사업 초기부터 한국토지신탁과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7월 현재 한국토지신탁 사업시행자 지정 동의율 77% 이상을 달성하면서 신탁방식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개발 시 최고층수 16층 10개동에 728가구가 들어선다. 해당 현장은 2000년대 초 '방화뉴타운' 중 하나로 정비사업을 추진했으나, 주민 간 갈등과 사업성 문제로 사업이 무산되며, 존치구역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이후 2021년 서울시 신통기획 선정을 위해 소유주들로부터 동의를 이끌어냈고, 구역 해제 위기에서 벗어나면서 사업추진의 활로를 다시 확보했다. 2022년에는 사업성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신탁방식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을 내린 뒤, 신탁사 간 경쟁PT를 통해 한국토지신탁을 예비신탁사로 선정하고 MOU를 체결했다. 연지안 기자
2024-07-17 18:17:30[파이낸셜뉴스] 서울 강서구 방화2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이 한국토지신탁을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기 위한 주민 동의율을 확보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방화2구역은 사업 초기부터 한국토지신탁과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7월 현재 한국토지신탁 사업시행자 지정 동의율 77% 이상을 달성하면서 신탁방식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개발 시 최고층수 16층 10개동에 728가구가 들어선다. 해당 현장은 2000년대 초 ‘방화뉴타운’ 중 하나로 정비사업을 추진했으나, 주민 간 갈등과 사업성 문제로 사업이 무산되며, 존치구역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이후 2021년 서울시 신통기획 선정을 위해 소유주들로부터 동의를 이끌어냈고, 구역 해제 위기에서 벗어나면서 사업추진의 활로를 다시 확보했다. 2022년에는 사업성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신탁방식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을 내린 뒤, 신탁사 간 경쟁PT를 통해 한국토지신탁을 예비신탁사로 선정하고 MOU를 체결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점점 더 많은 분들이 신탁방식 정비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며 ”방화2구역 소유주분들이 오랫동안 바랐던 정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방화2구역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주민들의 의지가 특히 빛난 현장이다. 신탁사와의 협업을 통해 설계에 대한 의견을 관할 지자체에 적극적 피력해 상품성을 향상시켰으며 가이드라인을 개선해 단지 설계 수정에 반영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3월 재정비촉진구역 지정 및 촉진계획 변경 결정고시를 받았다. 방화2구역은 이달 중 한국토지신탁을 사업시행자로 지정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이후 사업시행자로서 순차적으로 각종 인·허가 획득 및 사업추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7-17 13:56:06[파이낸셜뉴스] 서울 강서구 방화2구역이 재정비촉진계획을 확정하고 728가구 대규모 주택을 공급한다. 서울시는 지난 5일 제1차 서울특별시 도시재정비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개최하고 방화재정비촉진지구 내 방화2존치정비구역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안)을 조건부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방화2존치정비구역은 강서구 방화동 589-13번지 일대 위치해 있다. 지난 2012년 7월 존치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12년 만에 신속통합기획을 거쳐 재정비촉진구역 신규 지정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 신설되는 재정비촉진구역 면적은 총 3만4900㎡로 총 728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이 중 공공주택 115가구는 분양 주택과 혼합 배치하도록 계획했다. 지난 2021년 주택재개발사업 후보지 공모를 통해 선정된 방화2존치정비구역은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주변 지역과 연계한 보행 친화적 녹색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협소한 대지 여건을 고려해 도로 등 필수 기반시설 위주로 확보하는 효율적인 토지이용을 계획하면서도, 단지 내 충분한 녹지를 확보하여 단지에서 공원의 분위기를 누릴 수 있도록 녹색공간으로 조성했다. 연접한 방화3구역 공공보행통로와 연계한 공공보행통로를 단지 중앙에 설치해 단지 내 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의 개방 공간을 확보하고 공항시장역과의 접근성을 개선했다. 단지 내 보행녹지축을 중심으로 어린이 놀이터, 커뮤니티 마당, 산책로 등 다양한 테마의 외부공간을 조성해 주민 휴식과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상지 남측 초원로12길은 차량진출입을 위해 필요한 구간 이외는 보행자 우선도로로 계획해 단지 간 보행 연결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방화2존치정비구역은 공항고도 제한 등 열악한 개발 여건으로 사업추진이 어려워 주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어왔던 지역"이라며 "이번 결정을 통해 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2-05 20:13:48[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강서구 ‘방화2구역’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 김포공항 고도제한 등으로 개발되지 못했던 노후 저층 주거지가 친환경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1월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에 확정된 신속통합기획안을 통해 방화2구역은 주변 지역과 어우러지고 쾌적한 주거단지(최고 16층, 740세대 내외)로 재탄생하게 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도시에 스며들어 지역과 함께하는 공원같은 주거단지’를 목표로 4가지 계획 원칙을 마련했다. 계획 원칙의 주요 내용은 △친환경 녹색단지 조성 △보행환경 개선 △다양한 생활공간 조성 △주변지역과 조화로운 도시경관 형성 등이다. 우선 단지 내 동서방향의 보행녹지축 조성을 통해 단지 전체가 녹음이 풍부하도록 계획해 공원을 품은 듯한 쾌적한 단지를 실현하는 데 주력했다. 연접 방화3구역과 맞닿아 있는 초원로12길은 녹지와 휴게공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등 공원처럼 조성해 지역주민의 정주환경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개방형 발코니와 초원로12길 변 저층부 테라스를 설치해 팬데믹 이후 더 중요해진 야외공간을 확보하고, 주동 간의 높이차를 이용한 옥상녹화 등을 통해 주거환경에 대한 만족도도 향상시킬 예정이다. 이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연결성은 강화했다. 인접한 방화3구역 공공보행통로와 연계한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함으로써 지역주민 또한 외부공간 및 공항시장역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단지 남측부 초원로12길은 금낭화로변 차량진출입을 위해 필요한 구간 이외는 비상차량 동선만 계획해 보행안전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통학로, 통근로, 생활가로 및 공공보행통로와 연계해 다양한 시설도 배치한다. 주민들의 보행(목적) 동선을 고려해 근린생활시설, 주민공동시설, 커뮤니티시설 등을 배치해 단지에 활력을 줄 예정이다. 단지 내 보행녹지축을 중심으로 어린이놀이터, 커뮤니티 마당, 산책로 등 다양한 테마의 외부공간 조성 및 연결을 통해 주민휴식과 커뮤니티 활동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상지 서측의 방화초와 저층주거지 등을 고려한 중저층배치, 다양한 방향의 통경축 설정 등을 통해 지역과 조화로운 도시경관을 창출할 예정이다. 서울시 측은 "김포공항 고도제한(해발고도 57.86m)을 고려해 최고 16층 범위 내에서 대상지 서측(중저층 배치)에서 동측(중고층 배치)으로 점진적인 스카이라인이 조성될 수 있도록 계획지침을 마련했다"며 "시각적 개방감 및 일조 확보를 위해 탑상형, 판상형 등 다양한 형태의 주동을 혼합배치함으로써 통경축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방화2구역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정비계획 입안절차 추진을 시작으로 연내 정비계획 결정(변경)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방화2구역은 김포공항 고도제한 및 열악한 개발 여건 등으로 그간 사업 추진에 오랜 부침을 겪어왔다”며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정비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도록 돕는 한편 이 일대가 주민들에게 활력과 휴식을 주는 쾌적한 친환경 주거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01-30 17:21:35[파이낸셜뉴스] 앞으로 모든 신축 건물의 지하주차장에는 화재 발생시 감지·작동이 빠른 ‘습식 스프링클러’를 설치한다. 기존 건물에 전기차 주차구역·충전시설 확대(2%) 의무이행 시기를 1년간 유예한다. 정부는 6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을 발표했다. 앞으로 모든 신축 건물의 지하주차장에는 화재 발생 시 감지·작동이 빠른 ‘습식 스프링클러’를 설치한다. 다만 동파 우려가 있는 곳에는 성능이 개선된 준비 작동식 스프링클러 설치도 허용한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스프링클러가 전기차 자체의 불을 끄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확산을 막는데 굉장히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이 돼 있다"며 "이 때문에 불이 발생했을 때 빠른 시간 내에 물이 쏟아지는 습식 스프링클러를 신축 건물 지하 주차장 설치를 의무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는 구축 건물은 화재 시 정상 작동 여부에 대한 평시 점검을 강화하고, 화재 조기 감지와 신속한 소화가 가능하도록 화재 감지기 및 스프링클러 헤드 교체 등 성능 개선을 유도한다. 지하 주차장 내 화재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앞으로 지하주차장 내부 벽·천장·기둥 등에는 방화 성능을 갖춘 소재를 사용하도록 내년 상반기까지 법령을 개정한다. 아울러 공동주택 관리자 등에 대한 교육과 함께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임의 차단·폐쇄와 같은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처벌한다. 내년까지 전국 모든 소방관서(240개)에 이동식 수조, 방사장치, 질식소화덮개 등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를 확대 보급한다. 지하주차장 진입이 가능한 무인 소형소방차를 연내 개발해 내년부터 보급할 계획이다. 기존 건물에 대해선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던 전기차 주차구역·충전시설 확대(2%) 의무이행 시기를 1년간 유예한다. 유사시 신속한 화재 진압을 위해 아파트 등의 전기차 충전시설 위치·도면 등의 정보를 소방관서에 의무적으로 제공하도록 관련 규정도 개정한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는 이번 대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제도개선 등을 조속히 추진하고, 지자체·업계 등과도 긴밀하게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대책 이외에 추가로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소방청과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안전 T/F’에서 올해 말까지 계속 논의하여 개선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9-06 14:29:33서울시가 김포공항 일대의 고도제한 규제를 완화하고, 그간 개발에서 소외된 공항권역의 도시정비 활성화 방안 마련에 본격 착수한다. 오는 2026년 하반기까지 공항권역 발전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인근 저층 주거지를 중심으로 개발에 속도가 날 지 관심이다. ■서울시 공항권역 고도제한 완화 착수서울시는 이달 중 '공항권역 고도제한 완화 및 발전방안 구상 용역' 사업수행자를 선정하고 용역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9월 오세훈 시장이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본부를 방문해 김포공항 주변지역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전달하고, 공항 고도제한 국제기준의 조속한 개정을 건의한 바 있다. ICAO 국제기준 개정안에 따르면 기존의 획일적 규제였던 제한표면(OLS)이 금지(OFS)·평가(OES)표면으로 이원화될 예정이다. 금지표면은 현재보다 축소되고, 평가표면은 해당 국가의 자율성을 부여하는 방안으로 이르면 2025년 상반기 개정안을 의결하고, 2028년 전면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김포공항의 비행절차 및 공역을 면밀히 분석해 비행안전을 고려한 합리적인 적용 범위와 고도제한 높이 기준을 마련하고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새롭게 적용될 김포공항 장애물제한 표면을 고려한 공항권역 발전 마스터플랜도 마련한다. 마스터플랜은 공항 고도제한으로 개발에서 소외됐던 노후 주거지의 건축기준 완화 및 정비사업 지원방안이 주 내용이다. 또 김포공항 혁신지구와 연계한 도심항공 특화도시 구상, 공항 관련 신산업 도입 및 공항과 기존 산업거점 연계 등 도시발전 전략도 담을 예정이다. 서울시는 용역 착수와 함께 강서구, 양천구 등 서울시 관계 자치구 뿐만 아니라 김포공항 장애물제한 표면을 적용받는 인접 지자체인 경기도 부천시, 김포시, 인천시 계양구 등까지 고도제한 완화 TF를 확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럴 경우 고도제한으로 개발에서 소외됐던 지역들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현재 고도제한이 적용되는 김포공항 인근인 강서구는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속에서도 고전하고 있는 상태다. KB부동산 월간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은 전년동월 대비 1.34% 오른 반면 강서구는 0.32% 떨어졌다. 김포공항과 인접한 마곡역 일대 준신축은 소폭 상승하는 추세지만 화곡역 등 구축 회복세가 더딘 탓이다. ■방화재정비촉진지구 기대감 고조 이번 용역 추진에 따라 강서구 방화재정비촉진지구를 중심으로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방화2구역은 지난 2월 재정비촉진계획이 통과됐고 지난달 방화3구역은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방화5구역은 지난해 12월 조합원분양신청을 완료하고 연내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계획하고 있다. 방화5구역도 최고 층수 15층인 만큼 고도제한 영향을 받는다. 고도제한이 완화되면 나머지 정비사업장들은 층수를 높여 더 많은 분양을 통해 사업성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인근 저층주거지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나온다. 배계숙 공항동 모아타운 통합 추진위원장은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를 수십년간 기다려왔고 이번 연구용역으로 고도제한이 풀릴지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면서 "다만 고도제한 완화 추진이 장기화돼 온 만큼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분담금 부담을 줄이는 것으로 이번 고도제한 완화를 통해 층수가 올라가고 사업성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항동 모아타운은 오는 12일 사전심의를 앞두고 있는 상태로 오는 11월 경 통합심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이번 고도제한 완화 소식이 당장 시세 영향을 주긴 어려울 전망이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는 이전부터 논의돼 왔지만 뚜렷한 결과는 없었다"면서도 "재정비촉진지구 등 정비사업 당사자는 기대감을 갖고 볼 것"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최용준 기자
2024-09-05 18:35:02"불이야! 불이야!" 27일 오전 10시30분께 부산 부산진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있던 전기차에서 연기가 피어오르자 주민이 큰 소리로 화재를 알렸다. 화재경보가 울린 지 얼마 되지 않아 소방관 70명과 소방차량 16대가 아파트로 진입했다. 소방대원들은 스프링클러를 확인하고 소화전과 호스를 연결해 주차장으로 돌입했다.이어 '상방형 관창'을 이용해 차량의 밑부분에 위치한 배터리의 화재를 우선 진압했다. 상방형 관창은 다수의 분무형 노즐이 부착된 장비로 차량 하부에 밀어넣어 방수해 배터리를 냉각하는 역할을 한다. 다른 소방대원들은 화재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주변 차량들을 질식소화덮개로 감쌌다. 차량의 연기가 어느 정도 걷히자 소방은 후속 화재 진압을 위해 지게차와 렉카를 이용해 차량을 주차장 외부로 견인했다. 차량 견인 중에도 열화상카메라를 통해 화재차량의 온도를 관측했으며, 견인 중인 차량에 지속적으로 방수 작업을 했다. 소방은 화재차량을 외부로 옮기고 차량 주변에 이동식 침수조를 설치한 후 3개의 호스를 통해 단시간에 엄청난 양의 물을 분사했다. 이날 화재는 실제 상황이 아닌 최근 인천 지하주차장 발생한 전기차 화재사고 관련 유사사고 예방 소방훈련이었다. 부산 소방은 전기차 화재의 가장 큰 문제로 재발화를 꼽았다. 예석민 부산소방재난본부 전술훈련조정관은 "전기차 화재는 배터리의 열폭주로 인한 재발화 가능성이 높아 다량의 물을 써야 하기 때문에 진화가 어렵다"며 "이동식 침수조를 설치해도 짧게는 4시간에서 길게는 8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일정한 물 높이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해서 소방용수를 방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기존 2.35m보다 낮은 높이인 2.19m로 조정된 경형 펌프차가 투입됐다. 예 조정관은 "주차장 높이제한으로 기존 경형 펌프차 활용이 어려웠으나, 이번 훈련에는 시범적으로 높이를 조정한 차량을 투입하는 등 다양한 화재 진압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부산 소방이 보유한 경형 펌프차는 총 10대로, 부산소방본부는 이날 훈련을 통해 경형 펌프차의 지하주차장 진입과 활용방안을 논의하고 나머지 경형 펌프차의 높이를 조정할 계획이다. 김조일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오는 10월까지 소방시설 정상작동 여부와 방화문 관리상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아파트 795단지의 전기차 충전구역을 포함한 지하주차장 화재안전조사도 실시한다"며 "부산시와 함께 전기차 안전 종합대책 마련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8-27 18:29:06[파이낸셜뉴스] "불이야! 불이야!" 27일 오전 10시 30분께 부산 부산진구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있던 전기차에서 연기가 피어오르자 주민이 큰 소리로 화재를 알렸다. 화재 경보가 울린지 얼마되지 않아 소방관 70명과 소방 차량 16대가 아파트로 진입했다. 소방 대원들은 스프링클러를 확인하고 소화전과 호스를 연결해 주차장으로 돌입했다. 이어 '상방형 관창' 이용해 차량의 밑 부분에 위치한 배터리 화재를 우선 진압했다. 상방형 관창은 다수의 분무형 노즐이 부착된 장비로 차량 하부에 밀어 넣어 방수해 배터리를 냉각하는 역할을 한다. 다른 소방 대원들은 화재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주변 차량들을 질식소화덮개로 감쌌다. 차량의 연기가 어느 정도 걷히자 대원들은 후속 화재 진압을 위해 지게차와 렉카를 이용해 차량을 주차장 외부로 견인했다. 소방 대원들은 차량 견인 중에도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화재 차량의 온도를 관측했으며, 견인 중인 차량에 지속적으로 방수 작업을 진행했다. 소방은 화재 차량을 외부로 옮기고 차량 주변에 이동식 침수조를 설치한 후 3개의 호수를 통해 단시간에 엄청난 양의 물을 분사했다. 이날 화재는 실제 상황이 아닌 최근 인천 지하 주차장 발생한 전기차 화재 관련 유사 사고 예방 소방 훈련이었다. 부산 소방은 전기차 화재의 가장 큰 문제로 재발화를 꼽았다. 예석민 부산소방재난본부 전술훈련조정관은 "전기차 화재는 배터리의 열폭주로 인한 재발화 가능성이 높아 다량의 물을 써야 하기 때문에 진화가 어렵다"라며 "이동식 침수조를 설치해도 짧게는 4시간에서 길게는 8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일정한 물 높이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해서 소방용수를 방사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기존 2.35m보다 낮은 높이인 2.19m로 조정된 경형 펌프차가 투입됐다. 예 조정관은 "주차장 높이 제한으로 기존 경형 펌프차를 활용이 어려웠으나, 이번 훈련에는 시범적으로 높이를 조정한 차량을 투입하는 등 다양한 화재 진압을 시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 부산 소방이 보유한 경형 펌프차는 총 10대로, 부산소방본부는 이날 훈련을 통해 경형 펌프차의 지하주차장 진입과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나머지 경형 펌프차의 높이를 조정할 계획이다. 김조일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오는 10월까지 소방시설 정상작동 여부와 방화문 관리 상태를 중점적으로 아파트 795곳의 전기차 충전 구역을 포함한 지하주차장 화재안전조사도 실시한다"라며 "부산시와 함께 전기차 안전 종합대책 마련에도 나설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8-27 14:24:14서울시 강서구 방화2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 조합이 지난 16일 한국토지신탁을 사업시행자로 선정했다. 지난 3월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된 지 5개월 만이다. 조합방식에서는 정비구역지정부터 조합설립까지 통상 2년 이상 소요되는 것에 비하면 상당히 빠른 속도다. 19일 한국토지신탁에 따르면 방화2구역은 사업완료 후 최고 층수 16층, 10개동에 728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방화2구역은 신탁방식 정비사업으로 방향을 선회하기까지 우여곡절이 있던 현장이다. 2000년대 초 '방화뉴타운' 중 하나였으나, 주민 갈등과 사업성 등의 문제로 사업추진이 이뤄지지 않아 존치구역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이후 지난 2021년 전체 소유자 70%의 동의를 구해 서울시 신통기획에 지원했고, 대상지로 선정돼 사업을 재개했다. 2022년에는 사업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신탁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한국토지신탁은 풍부한 사업경험과 성공 노하우 보유, 전문성 등의 강점을 앞세우며 예비신탁사로 선정돼 방화2구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이번 사업시행자 지정고시는 방화2구역 소유주분들의 신탁방식 정비사업 장점과 필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한 결과"라며 "도시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지원도 예상되는 만큼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토지신탁은 사업시행자로서 연내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를 개최해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통합심의 등 인·허가 진행 및 시공사 선정을 위한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연지안 기자
2024-08-19 18: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