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랩지노믹스는 15일 배란 및 임신 진단을 위한 신제품 '디데이 체크(D-Day Check)'와 '원더 베이비 체크(Wonder Baby Check)'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두 제품은 배란일과 임신 여부를 확인하는데 도움을 주는 개인용 체외진단의료기기다. 면역크로마토그래피법(Immunochromatographic assay)을 이용해 소변 중의 황체형성호르몬(LH)과 융모성선자극호르몬(hCG)을 정성적으로 측정하는 방식이다. 소변 샘플을 검체 흡수부에 담근 후 5분 내 결과 확인이 가능하며, 휴대성이 높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디데이 체크는 배란일을 예측하고 임신 가능성이 높은 시기를 포착해 임신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준다. 황체형성호르몬의 분비가 급증하는 시점인 ‘LH 서지’를 감지함으로써 예측 정확도를 높인다. 원더 베이비 체크는 융모성선자극호르몬을 측정해 임신 여부를 확인하고 사용자의 체계적인 임신 관리를 돕는다. 랩지노믹스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표준물질을 사용해 제품의 뛰어난 분별력과 정확도를 보장한다. 사용자는 배란 예상일 3~4일 전후 포함 임신 초기 단계에서도 본인의 상태를 정확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을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두 제품은 온라인 플랫폼을 비롯해 병의원, 약국,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등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며 “제품의 접근성 및 편의성을 높여 질 높은 건강 관리와 가족 계획이 가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4-15 09:37:08[파이낸셜뉴스] 여성들은 월경 중 신체적 불편감이 증가해 운동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적절한 강도의 운동은 월경통 완화에 오히려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을 준비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2일 온라인 홈트레이닝 플랫폼 콰트(QUAT)를 운영하는 엔라이즈는 자사 서비스에 월경은 물론 배란, 가임 등 주기에 맞춰 운동을 추천하는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전했다. 이 서비스는 모두 사용하는 개인에 맞춰 사용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AI)이 맞춤 운동을 제안한다. ‘월경 주기별 맞춤 운동 추천 기능’은 사용자가 입력한 월경 정보를 토대로 월경, 배란, 가임 등 주기별 단계에 맞는 적절한 운동 강도와 운동 시간을 구성해 추천한다. 월경 주기를 예측해 건강한 월경 관리를 돕고, 월경 중에도 운동 습관을 유지하고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최근 월경일과 평균 월경 주기, 컨디션 등의 월경 정보를 입력하면 생리 예정일을 미리 알려주는 등 월경 주기에 맞춰 알림 메시지가 발송된다. 배란일 다음날부터 월경 시작일 전까지의 운동을 추천받을 수 있다. 월경 정보는 콰트 앱 내 AI 챗봇 서비스인 ‘콰트 코치’와의 대화를 통해 입력하는 방식이다. 월경 주기 기능은 개인에 따른 맞춤 기능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로 개인별 신체 기반 운동 추천 기능인 ‘오늘의 운동’과 함께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월경 기간이 아니더라도 매일의 상태를 입력해 신체적 컨디션에 따라 운동을 추천받을 수 있다. 트레이너나 코치와의 물리적 접촉 없이도 정확한 운동 강도의 조절과 실행이 가능한 셈이다. 콰트 관계자는 “월경 불순 등 주기가 불규칙한 경우에도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도록 AI 기술 확대와 데이터 축적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1-01 08:41:37[파이낸셜뉴스] 스마트워치 보급률이 늘면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손목 위의 전쟁이 다시 가열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의 연계되는 기능을 부각시키면서 하드웨어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은 헬스케어 관련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2022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워치 보유율은 8.9%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4.7%보다 약 2배 늘었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이 3년째 93%대에서 정체된 상황에서 스마트워치에 대한 경쟁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삼성, 멀리서 폰 카메라 줌인 조정 우선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연계하는 기능과 갤럭시워치의 하드웨어 강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스마트폰 카메라 원격조정이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2월에 갤럭시워치4와 5 시리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스마트폰 카메라를 원격으로 줌 인, 줌 아웃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다. 시계 화면을 손가락으로 늘리거나 줄이는 핀치 동작이나, 시계 베젤을 돌려 갤럭시 스마트폰의 카메라 줌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스마트폰을 먼 거리에 세워두고 단체 사진을 찍거나 혼자서 사진을 찍을 때 카메라가 있는 곳까지 돌아갈 필요 없이 손목에서 바로 배율 조정을 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워치6부터 배터리 성능이 개선될지도 주목된다. 샘모바일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차세대 스마트워치에 적용할 마이크로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에 나섰다. 마이크로LED 기술은 현재 삼성전자가 일부 고가 TV에만 적용하는 기술인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보다 색상 정확도, 화면 명암 등이 우수하다. 또 전력 효율도 좋아 스마트워치 배터리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워치 헬스 기능도 더 강화된다.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워치5에 적외선 체온 센서를 새로 탑재했다. 하지만 이 기능은 식약처에 의료기기 인증 또는 허가를 받아야 해 아직 구체적인 기능을 소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애플이 식약처 인증이나 허거를 받아야 하는 기능을 국내 도입을 시도하고 있어 삼성전자도 준비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 임신가능 기간도 알려준다 이에 맞서 애플은 애플워치8에 체온 측정 센서를 탑재했다. 과거 혈중 산소 포화도 센서, 심전도 센서 등을 탑재한 데 이어 건강관리 기능을 확대한 것이다. 체온 측정 센서를 이용해 기존 생리주기 추적 기능을 보완했다. 또 임신 가능기간이 되면 체온이 오른다는 점을 감안해 '배란일 측정' 기능을 건강 앱에 추가했다. 하지만 국내에서 구매한 애플워치8나 울트라 시리즈는 현재 이 기능을 쓸 수 없다. 이 기능을 국내에 판매되는 기기에 적용하려면 식품의약안전처 인증이나 허가가 필요하다. 이 기능은 임신에 활용하는 등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않아 미국, 유럽연합(EU)에도 의료기기로 분류돼 있다. 애플코리아는 지난해 말 애플워치 '배란일 추정' 기능 인증과 관련해 식약처에 문의했다. 해당 기능이 어떤 의료기기 품목에 해당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애플이 조만간 공식적으로 인증 절차를 밟아 심사에 통과된다면 올해 안에 이 기능을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 관계자는 "통상 심사 기간과 인증 적합까지 통과된다면 접수기간 포함해 통상적으로 한 달 정도 걸린다"고 설명했다. 애플코리아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도 ICT 규제샌드박스와 관련해 문의했다. '배란일 추정' 기능을 임시 허가라도 받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1-18 09:48:45보건복지부는 12월부터 난임 시술에 사용되는 조기배란억제제 2개 성분이 건강보험을 적용받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건강보험 적용받는 약제는 머크의 세트로타이드주(성분명 세트로렐릭스)와 한국엠에스디의 오가루트란주(성분명 가니렐릭스)다. 이 약제들은 보조생식술 등을 위한 과배란 유도에서 미성숙난자의 배란을 방지한다. 건강보험 적용으로 1회당 약 5만~6만원에서 1회당 약 8000원(본인부담금 30%)로 낮아지게 된다. 이에 따라 조기배란 억제제 관련해서는 총 5개 성분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조기배란억제제 3개 성분(고세렐린, 트립토렐린, 루프롤라이드)은 지난 10월 시행된 난임치료 시술 건강보험 적용에 따라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도 난임 시술과 관련된 약제의 건강보험 적용에 대한 의견 수렴과 함께, 의학적 안정성·유효성 등에 대한 전문가 검토를 거쳐 필요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건강보험을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7-11-23 18:54:30저출산으로 인한 사회적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여성 1인당 평균 출산율은 세계 195개국 중 최하위 수준이다. 인구보임복지협회와 유엔인구기금(UNFPA)이 최근 발간한 '2017 세계인구현황보고서' 한국어판에서 한국 여성 1인당 평균 출산율은 1.3명으로 홍콩, 싱가포르, 그리스와 함께 190위였다고 밝혔다. 이들 국가보다 출산율이 낮은 국가는 포르투갈, 몰도바 등 2개국뿐이었다. 경제적 이유로 출산이 줄어들기도 하지만 난임으로 고통받는 이들도 상당하다. 실제 전 세계적으로 7000만 쌍의 커플들이 난임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이런 문제를 해결하기에 앞장서고 있는 스타트업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바이탈스미스'다.바이탈스미스는 타액(침)을 이용한 스마트 배란 측정기 '비블레스(b-bless)'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서울 관악로 서울대학교 유전공학연구소에 위치한 바이탈스미스 본사에서 만난 석준우 대표(사진)는 "배란일을 정확히 알아야 소중한 아이를 가질 수 있지만 배란일은 한달에 한번 12시간에서 24시간 내에 이루어 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석 대표는 "여성의 배란 주기는 사람마다 다르다. 배란일을 알아야 임신 성공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를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며 이를 위해 비블레스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비블레스는 침을 살짝 묻힌 얇은 필름을 끼울 수 있는 소형 현미경을 립스틱 형태로 제작했다. 스마트폰에 비블레스를 연결, 촬영해서 결과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다시 말해 스마트폰 카메라와 디바이스를 통해 타액을 촬영하고, 자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의 패턴 인식 알고리즘을 통해 여성 호르몬(에스트로겐)을 측정할 수 있다.물론 이미 시중에는 다양한 배란일 확인 방법이 존재한다. 생리주기 애플리케이션, 초음파 검사, 체온검사, 소변 검사 등이다. 그 가운데 소변 검사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여기엔 많은 문제들이 존재한다. 보관으로 인해 청결하지 못하고, 스스로 판독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 정확성 또한 떨어진다. 반면 바이탈스미스의 타액을 이용한 측정 방식은 간편할 뿐만 아니라 데이터가 누적됨에 따라 훨씬 더 높은 정확성을 보인다. 특히 비블레스는 침을 이용하기 때문에 공간적인 제약이 없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테스트를 할 수 있다. 또한 일회용 소모품을 이용해 검사하기 때문에 기기의 청결 및 관리가 쉽다.시간도 훨씬 적게 걸린다. 타액 샘플링 후 건조하고, 앱을 통한 여성 호르몬 트레킹 결과 도출까지 3분이면 된다. 석 대표는 "호르몬을 지속적으로 트레킹하기 때문에 단순 생리 주기만이 아니라 여타 질환 정보들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실제 여성 호르몬 주기가 불규칙한 경우, 다낭성 난포 증후군 등의 다른 질환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바이탈스미스는 올해까지 시제품을 두 번째까지 제작했다. 3번째 시제품은 블루투스 형식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석 대표는 "내년 초 임상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대형병원과 함께 양산 시스템을 구축,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팁스 운영사인 코스닥 상장사 '휴젤'과도 시너지를 낸다는 목표다. 현재 바이탈스미스는 휴젤 팁스 캠퍼스(서울대학교 유전공학연구소 내)에 입주해 있다. 팁스는 운영사로 선정된 투자회사가 벤처기업에 1억원을 투자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연구개발비 등의 명목으로 최대 9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휴젤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바이오특화형 사업체로 선정됐으며 3년간 팁스 창업팀 추천권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 석 대표는 "장기적으론 모아진 빅데이터를 활용, 힐링 여행 상품이나 육아 관련 상품 등 다양한 사업 아이템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2017-11-12 19:50:49생리대 유해성분으로 인한 자궁 질환 유발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자궁 기능을 떨어뜨린다는 '비만'도 주목받고 있다. 의료진에 따르면 체중이 과도하게 늘어나면 지방에서 생성되는 여성 호르몬 전환 효소가 많이 분비돼 체내에 여성 호르몬이 증가하고, 성호르몬의 균형이 깨질 수 있다. 이 경우 난소 기능이 저하되고, 비만이 아닌 여성에 비해 생리 불순과 배란 장애 등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비만클리닉 대전365mc 이선호 대표원장은 15일 "비만을 치료해 불임이던 부부가 임신에 성공한 경우도 상당히 많은 만큼 비만과 자궁 질환의 연관성은 높다"며 "비만한 여성은 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법 등으로 다이어트를 해 자궁의 건강을 키우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비만과 불임의 연관성은 여러 연구에서 입증됐다. 옥스퍼드 대학과 런던 대학 임페리얼 칼리지의 연구진이 2009년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는 여성 463명 및 일반인 1336명을 비교·분석한 결과, 비만 유발 원인인 FTO 변이 세포가 있는 여성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무배란성 월경 이상과 난소에 여러 개의 물혹이 생기는 질환으로, 불임 및 난임 유발의 원인으로 꼽힌다. 해당 연구 외에도 이 질환군 환자의 약 50~70% 정도의 여성이 비만에 해당하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 되고 있다. 실제 네덜란드의 한 대학교수팀이 불임 클리닉 23곳을 방문한 평균 36세의 비만한 불임 여성 564명을 대상으로 벌이고 2016년 발표한 '체중 5% 줄이기 프로젝트' 결과가 이를 입증한다. 연구에 참여한 여성 중 체중 감량에 성공한 비만한 불임 여성은 같은 기간 동안 체중 조절 없이 불임 치료만 시행한 여성보다 자연 임신율이 최소 2배에서 최대 4배 이상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 대표원장은 "자가 다이어트가 힘들다면 지방흡입 등 국소 비만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하지만 지방흡입 등 국소 비만 치료는 비만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해줄 수 없기 때문에 자궁 질환 예방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방흡입 등 국소 비만 치료는 비만의 원인이 되는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동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원장은 "다이어트는 단지 미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만이 아니라 자궁 질환과 불임을 고민하는 여성에게 더욱 근본적인 불임 치료가 될 수 있다"며 "지방흡입으로 성호르몬의 균형을 깨는 체지방을 없애고, 지방흡입 후 지속해서 체중 감량을 하면 그만큼 건강한 자궁을 유지하고, 건강한 임신을 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7-09-15 08:50:46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문의약품인 배란유도제와 피임제를 불법 판매한 산부인과 의사 장 모씨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선택임신시술'을 희망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배란유도제 등을 판매하고 해외 의료기관에서 '선택임신시술'을 받도록 알선한 업체 대표 민 모씨도 같은 혐의로 적발했다. 선택임신시술은 시험관 아기 시술 과정에서 수정란의 성별을 감별하여 임신하는 시술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내에서는 금지하고 있다. 조사결과, 의사 장씨는 지난 2014년 3월경부터 2015년 1월경까지 의약품 제약업체 또는 의약품 도매상에서 구매한 배란유도제 등 전문의약품(약 2760만원 상당)을 무자격자 민씨에게 불법 판매했다. 민씨는 지난 2014년 2월부터 2016년 3월까지 환자들이 미국, 태국 등 해외에서 '선택임신시술'을 받도록 알선했다. 알선 받은 환자들에게 의사 장모씨로부터 구입한 배란유도제 등 전문의약품(약 3920만원 상당)을 판매했다. 특히 민씨는 배란유도제 투여법과 피임제 복용법을 환자들에게 직접 안내하기도 했다. 배란유도제를 오·남용하는 경우 난소비대, 복막·흉막에 체액 축적, 복부팽만 등 증상을 동반한 난소과자극증후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사용 시 유의해야 한다. 실제로 불법 유통된 의약품을 사용하고 '선택임신시술'을 받은 환자 중 자궁 안에 복수가 차는 심각한 부작용을 겪은 경우도 확인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의·약사 등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나 복약지도 없이 전문의약품을 사용하는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의약품 불법 유통 행위에 대해 식약처로 적극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7-07-19 11:15:52【 대구=김장욱 기자】"헬스케어기술로 저출산 시대를 극복한다" ㈜종로의료기는 침 한 방울로 5분 만에 배란일 측정이 가능하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 자동으로 결과치를 알려주는 '스마트 배란 측정기'를 개발했다. 종로의료기는 지난 1981년 의료기기 판매점으로 출발, 의료기기 한 분야에서 30년이 넘는 전통을 이어왔다. 줄곧 의료기기 판매라는 한길을 걸으면서도 내부혁신을 통한 성장방안 마련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평가다. 2000년대 초반 이후 인터넷 쇼핑몰 운영 및 온라인 마케팅 등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지난해 기준 100억여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글로벌 의료기기 브랜드의 한국 총판 등을 운영하는 한편 자체 브랜드와 제품 없이는 장기 비전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찜질기 등 20여 가지 자사 제품을 생산하는 등 연구개발(R&D) 투자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기업부설연구소 설립을 통해 최근 3년간 특허 등록 및 출원 등 지식재산권만 20여건을 확보하는 등 회사 중심을 연구개발로 옮겨갔다. 대구와 서울 등에 흩어져 있는 본사와 기업부설연구소 등을 한곳에 옮기기로 했다. 동구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 부지를 확보한 종로의료기는 내년 3월 본사와 공사, 기업부설연구소를 착공, 2018년께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남성 정자 셀프 진단기기 등 모바일융합 헬스케어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위해서다. 최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와 공동연구를 통해 스마트 배란 측정기인 '오뷰'(O'VIEW) 개발에 성공했다. '오뷰'는 휴대폰에 부착 가능한 소형 현미경에 타액을 바른 검사지를 넣은 뒤 육안으로 타액 형태를 확인하거나 스마트폰과 연동시킨 뒤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또 결과를 개인별로 저장하고 배란일 및 생리일을 예측하는 한편 부부 간 공유가 가능, 자녀 계획의 효율성을 높여준다. 특히 배란일 측정 정확도는 98% 수준에 달한다. 지난 10월 대구테크노파크 모바일융합센터 지원으로 참가한 '2016 두바이 정보통신박람회'(GITEX 2016)에서 첫선을 보인 이 제품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박람회에서 중국, 사우디, 일본, 인도 등지의 세계 유수 기업 및 기관들로부터 투자 문의가 이어져 현재 세부적인 협의가 진행 중이다. 특히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필립스사 담당자가 직접 부스를 방문, 필립스 본사인 네덜란드 아인트호번에서 열리는 '필립스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챌린지' 참가 요청을 받았다. 종로의료기는 경연(11월 15일)에 참가, 제품 아이디어와 시장성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초청된 17개팀 가운데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본선에 오른 10개팀 중 아시아 기업은 종로의료기가 유일했다. 필립스가 추진하는 '마더 앤 칠드런(Mother & Children)' 분야에서 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자는 약속도 받았다. 이런 성과를 토대로 올 연말까지 '오뷰'를 국내외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지난 30여년간 타사 제품을 판매하는 데 집중했으나 앞으로는 자체 연구개발을 통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승부할 예정"이라며 "헬스케어와 관련한 융합 기술을 통해 2020년까지 매출 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2016-12-12 17:56:23▲ 사진=방송 캡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라미란, 차인표가 부부 케미를 보여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27일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 첫 방송된 가운데, 복선녀(라미란)와 배삼도(차인표)가 부부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배삼도는 처남을 대신해 닭을 납품하는 길에 복선녀에게 전화를 걸어 툴툴 거렸다. 이에 복선녀는 툴툴거리는 배삼도에게 "내가 특급 보양식 준비해놓고 있을 테니까. 민물산 장어. 자연산으로 하나 맞춰놨어. 의사 선생님이 정해준 배란일이잖아"라고 말했다. 배삼도는 "나이가 몇인데 배란일 타령이세요"라고 말하자 복선녀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 모르냐"며 답했다. 이어 복선녀는 "각오해. 오늘. 한방에 OK"라고 말했고 전화를 끊은 뒤에도 "넌 오늘밤 죽었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첫 방송에서 시청률 20%를 넘기며 동시간대 1위 자리에 올랐다. /hanjm@fnnews.com 한지민 기자
2016-08-28 16:46:17▲ 만 나이 계산기 만 나이 계산기 만 나이 계산기가 인기몰이 중이다. 네이버가 ‘만 나이 계산기’ 등 기념일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이 계산기는 기준일만 입력하면 만 나이뿐 아니라 D-day, 전역일, 배란일, 등을 계산해줘 이목을 끌고 있다. 활용도가 높은 이 계산기는 남녀노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실생활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만 나이 계산기에 대해 네티즌들은 “만 나이 계산기, 특별한 날 계산하기 좋겠네” “만 나이 계산기, 편하겠다” “만 나이 계산기, 좋으네”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5-05-31 12:3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