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철권의 신'으로 불리는 프로게이머 배재민 선수의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s, NFT)이 경매를 통해 약 850만원에 낙찰됐다. 이드림워크코리아는 업비트NFT에서 배재민 선수의 NFT가 경매를 통해 2.22ETH(약 850만원)에 낙찰됐다고 29일 밝혔다. '무릎'이라는 닉네임으로 잘 알려진 배재민 선수는 통산 87회 우승, 현재 철권 세계 랭킹 1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배재민 선수의 NFT 판매는 에어드롭과 경매로 진행됐다. 에어드롭을 통해 배재민 선수의 모습을 담은 캐릭터가 경기현장에 게임을 하는 모습을 담은 두 종류의 NFT가 총 100개 판매됐다. 에어드롭은 고정가 0.0883ETH(약 32만원)으로 책정돼 9초만에 완판됐다. 1개의 NFT는 배재민 선수 캐릭터가 그의 시그니처 기술인 '도발제트어퍼'를 하는 모습을 담은 것으로 잉글리시 옥션 방식으로 경매를 진행해 최종 입찰가 2.22ETH에 낙찰됐다. 잉글리시 옥션은 시작가에서 점차 입찰금을 올리며 진행되는 경매 방식이다. 배재민 선수의 NFT 작품을 기획한 소속사 이드림워크코리아는 NFT 투자자와 팬들을 위해 NFT를 실물 상품과 연계하는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혜택은 다음 달 발표 예정이다. 한편 이드림워크코리아는 지난 해에도 업비트와 함께 e스포츠 선수로는 최초로 국내 e스포츠의 살아있는 전설 '워크래프트3'의 장재호 선수 NFT의 에어드롭을 29초만에 완판시켰다. 특히 'Moon: 한팔이면 충분하지?' 작품은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2차 판매에서 약 4900만원에 재거래되는 등 인기를 거뒀다. 이드림워크코리아는 '철권' '워크래프트3' '발로란트' 종목의 초상권을 활용해 다양한 NFT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메타버스와 연계해 NFT 소유자 및 팬들과의 신개념 디지털 소통의 창구를 개발할 예정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3-28 17:03:08남규리 '남규리' 가수 겸 배우 남규리가 '무릎' 배재민과의 철권 대결에서 뛰어난 게임 실력을 뽐냈다. 남규리는 28일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철권 시리즈의 최신작 '철권7' 발매 기념행사인 '철권7 크래쉬 리턴즈'에 참석해 신작 홍보에 나섰다. 이날 남규리는 배재민과의 대결에서 1라운드를 내줬지만 2라운드에서 화려한 공중 콤보로 분위기를 주도하며 승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남규리는 3라운드에서 잠깐 위기를 맞았으나 침착하게 공격을 이어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다. 4라운드는 배재민에게 내주었지만 남규리는 마지막 5라운드에서 레이지아츠를 사용해 극적인 승리를 손에 넣었다. 앞서 남규리는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철권귤. 오늘은 꼭 콤보를 마스터 하기"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남규리가 오락기 앞에 앉아 게임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평소 격투 게임 고수로 알려진 남규리는 연예계 대표 철권 유저로 알려진 가수 테이에게도 승리를 거둔 전적이 있다. '남규리' '남규리' '남규리'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5-01-29 10:03:40남규리 남규리가 철권7 대회에 출전해 세계챔피언인 '무릎' 배재민을 꺾었다. 남규리는 28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철권7' 발매 기념 '테켄크래쉬 리턴즈' 행사 2부에서 철권 세계챔피언 배재민과 승부를 벌여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남규리와 배재민은 각각 철권7 신규 캐릭터인 카타리나와 크라우디오를 택했다. 남규리는 배재민에게 1라운드를 내줬으나 2라운드에서 화려한 공중 콤보를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남규리는 3라운드에서 배재민에게 레이지아츠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침착하게 공격을 이어가면서 3라운드도 승리로 챙겼다. 4라운드를 배재민에게 내준 남규리는 마지막 5라운드에서 레이지아츠를 사용해 극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물론 배재민이 상대를 감안해 어느 정도 봐줬다는 얘기들도 나오나 남규리도 만만찮은 실력을 선보였다는 평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5-01-28 19:39:58남규리남규리가 철권7 대회에 출전해 세계챔피언인 '무릎' 배재민을 꺾었다. 남규리는 28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철권7' 발매 기념 '테켄크래쉬 리턴즈' 행사 2부에서 철권 세계챔피언 배재민과 승부를 벌여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남규리와 배재민은 각각 철권7 신규 캐릭터인 카타리나와 크라우디오를 택했다. 남규리는 배재민에게 1라운드를 내줬으나 2라운드에서 화려한 공중 콤보를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남규리는 3라운드에서 배재민에게 레이지아츠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침착하게 공격을 이어가면서 3라운드도 승리로 챙겼다.4라운드를 배재민에게 내준 남규리는 마지막 5라운드에서 레이지아츠를 사용해 극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물론 배재민이 상대를 감안해 어느 정도 봐줬다는 얘기들도 나오나 남규리도 만만찮은 실력을 선보였다는 평가다.남규리 남규리 남규리 남규리 남규리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5-01-28 17:34:37[파이낸셜뉴스]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는 스테파니남(남일경) 전무를 딜로이트 컨설팅 휴먼 캐피탈 본부의 리더십 프랙티스 리더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스테파니남 전무는 지난 18년간 글로벌 리더십 전문기관인 DDI 한국 지사장을 거친 대표적인 글로벌 리더십 전문가다. 딜로이트 컨설팅의 인사 컨설팅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배재민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대표는 이번 영입에 대해 “스테파니남 전무의 인사 컨설팅에 대한 전문성과 식견이 AI와 테크놀로지 혁신을 리드하는 우리의 목표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이 고민하는 ‘미래 리더십’을 높은 수준의 리더십 프랙티스 형태로 제공하며, 한국의 HR 인적자본 컨설팅 서비스를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남 전무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의 HR 컨설팅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그 성공에 함께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미국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을 수료하고 DDI-필리핀을 시작으로 DDI-한국 지사장을 18년 간 역임했다. 주요 고객으로는 지엠(GM), 볼보, 마이크로 소프트, ASML, 엑손 모빌, 아람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이 대부분이다. 또한 CNBC 방송국에서 다수의 아시아 기업 총수들의 인터뷰를 진행했고, 세계적인 HR 컨퍼런스인 ATD 컨퍼런스의 한국 대표단의 디브리핑을 맡으며 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키노트 세션 디브리핑을 맡은 경험도 있다. 남 전무가 딜로이트 컨설팅에서 수행하는 임무는 AI와 리더십을 접목하는 미래 리더십, 다양한 근무환경 도입에 따른 근태관리의 복잡성을 해결한 시스템 솔루션인 ‘탤런트 와이즈’의 저변 확대, 어세스먼트 센터를 통한 승계계획과 리더십 코칭을 세계적인 코치풀로 강화하는 것 등이다. 특히 한국에 주재하는 다국적 기업(MNC, Multi-National Corporate)에 글로벌 리더십 프랙티스를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딜로이트 컨설팅 휴먼캐피탈 본부는 M&A 및 테크놀로지 등 멀티 서비스 오퍼링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조직·인사 솔루션 서비스를 확장하여 CXO그룹에게 전략적 HR 컨설팅을 제공하는 파트너로 미래지향적 인사솔루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7-16 09:04:21[파이낸셜뉴스] 한국딜로이트그룹은 다음달 1일 2025년 회계연도 시작과 함께 사업 부문을 일부 통합하고 부문 대표제를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존의 회계·세무·재무·리스크자문, 컨설팅 등 5개 사업 부문은 회계감사, 세무자문, 전략·리스크자문·재무자문을 통합한 경영자문, 오퍼레이션 엑셀런스, 트랜스포메이션,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는 컨설팅 등 4개 부문으로 통합한다. 책임 경영 강화를 위해 홍종성 총괄대표 체제 아래 부문 대표제를 도입한다. 컨설팅 부문 배재민 대표, 경영지원 본부장 김석기 CFO가 신규 선임됐다. 사업 부문에서 가장 큰 변화는 경영자문 부문과 컨설팅 부문이다. 경영자문 부문은 전략, 리스크 자문, 인수한병(M&A) 역량을 집결한다. 이슈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고 리스크에 대한 통합적 관리 및 거래 자문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컨설팅 부문은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데이터 서비스 등 디지털 컨설팅을 강화하고, 오퍼레이션 엑셀런스, 트랜스포메이션, 사이버, 휴먼 캐피털 종합 서비스, 디지털 금융 컨설팅에 주력한다. 사업 부문별 산재돼 있는 오퍼레이션, 재무혁신,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서비스를 컨설팅부문으로 통합했다. 아울러 컨설팅 부문(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배재민 대표와 김석기 경영지원 부문장(CFO)을 신규 선임했다. 이로써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 대표 아래 장수재 회계감사 부문 대표, 권지원 제무자문 부문 대표, 길기완 경영자문 부문 대표, 손재호 성장전략 부문 대표와 함께 배재민 부문 대표가 합류하게 됐다. 배 대표는 고려대 경영학과와 같은 대학원 졸업 후 24년간 글로벌 컨설팅사에 재직했다. 삼성, SK, LG, 현대자동차그룹, H현대, 아모레퍼시픽, 카카오 그룹 등 국내외 선도 회사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한 트랜스포메이션 전문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5-31 12:02:48LG디스플레이는 세계 정상 e스포츠 구단 중 하나인 DRX와 스폰서십을 맺고 △발로란트 △철권 △워크래프트3에 출전하는 DRX 선수단에 고성능 게이밍 OLED 모니터를 제공한다. DRX 소속 '철권의 신' 배재민 선수(왼쪽)와 박병호 선수(Infested)가 LG디스플레이의 고성능 게이밍 OLED 모니터를 사용해 게임을 즐기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03-14 09:56:27[파이낸셜뉴스] 에버랜드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이달 30일까지 '2022 게임문화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6일 시작한 게임문화제는 게임을 매개로 모든 세대가 함께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문화행사다. 게임의 문화적 가치를 확산하고, 청소년들의 창의력 증진 및 건강한 게임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게임문화제에서는 전래동화 해님달님에 등장하는 거짓말쟁이 호랑이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호탐이 체포 대작전' 스토리를 따라 현장 미션, 게임 체험, e-스포츠대회, 문화 공연 등 다양한 형태의 게임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게임문화제 테마인 '호탐이 체포 대작전'은 에버랜드 캐릭터인 레니, 라라와 함께 하늘 감옥을 탈출한 호탐이를 체포할 용감한 주인공들을 찾아 나선다는 세계관을 담았다. 호탐이 체포 대작전은 현장 투어 스탬프 미션과 락스빌 야외 방탈출 미션 형태로 참여할 수 있다. 약 2만㎡ 규모 장미원에는 '2022 게임문화제'의 메인 체험존이 오는 13일까지 운영된다. 체험존에는 카카오게임즈, 스마일게이트 등 국내 게임사들은 물론 게임산업협회, 청강문화산업대, 전남과학대 등에서 참여해 다양한 게임 체험과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3일에는 '전국 철권 대회'가 토너먼트 형식으로 펼쳐져 생생한 현장 참여 및 관람이 가능하며, 철권 세계 랭킹 1위인 프로게이머 무릎(본명 배재민) 사인회도 진행된다. 카트라이더, 배틀그라운드 등 인기 모바일 게임대회도 11일까지 매일 현장접수를 통해 펼쳐지며, 오는 12일에는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게임을 소재로 한 국악 기반 문화 공연이 진행된다. 게임문화제 기간 중 SNS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돼 현장 참여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닌텐도 스위치, 스타벅스 상품권 등 선물을 증정한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게임과 문화의 접목을 통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MZ세대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함께 게임 관련 콘텐츠에 참여해보며 새로운 꿈과 희망을 찾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11-09 14:33:34[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이스포츠 전문기업 디알엑스 주식회사(DRX)가 국내 이스포츠 기업 중 최초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DRX는 상장 추진을 위해 대신증권과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스포츠는 현재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산업 중 하나이다. 이스포츠팀 DRX는 현재 업계 1위인 ‘리그오브레전드(LoL)’를 비롯해 ‘발로란트’, ‘워크래프트3’, ‘철권7’ 등 4개 팀을 운영하고 있다. DRX LoL 팀은 국내 프로 대회가 처음 열린 2012년부터 운영된 전통 깊은 팀이자, 국내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내 10개 프랜차이즈 이스포츠 팀 중 하나인 최정상 인기팀이다. DRX LoL팀은 국내 리그 우승 2회 및 준우승 1회를 차지했으며, 국제 대회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2018년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또 2017년, 2020년에 이어 올해도 ‘슈퍼볼’보다 많은 시청자수를 기록한다는 ‘LoL 월드 챔피언십’에 한국 대표로 최근 진출을 확정하기도 했다. DRX 발로란트 팀은 102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워 화제를 모았다. DRX 발로란트 팀은 국내에서 독보적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 무대에서는 톱5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대표로 ‘발로란트 챔피언스’에 출전 중이며, 현재 조 1위로 8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다. 워크래프트3 팀에는 높은 인기와 압도적 실력으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성화를 봉송한 살아있는 전설 DRX ‘문(Moon)’ 장재호, 철권 팀에는 통산 98회 우승 경력과 더불어 최근 국제 대회 EVO 2022에서 우승한 철권의 신 DRX ‘무릎(Knee)’ 배재민이 소속돼 있다. 이스포츠 글로벌 전설들이 DRX에 모이며, DRX는 소셜미디어 팔로워 수 합이 350만명에 이를 정도로 강력한 글로벌 팬덤을 보유하게 되었다. 또 DRX는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체계적인 유망주 발굴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이스포츠 팀 최초로 기술신용평가(TCB) 기술평가 4등급을 확보했다. 특히 포르쉐는 이스포츠 팀 최초로 DRX에 3년 스폰서십을 결정했으며, 메인 스폰서인 신한 은행을 비롯해 레드불, 예스24, 로지텍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다년간 후원사로 참여중이다. DRX는 스폰서십 외에도 DRX의 IP를 적극 활용한 굿즈, NFT, 아카데미 등 독자적인 수익 모델을 다각도로 구축하고 있다. 글로벌 이스포츠 시장 규모는 올해 3.4조원 규모로, 2030년까지 매년 20% 이상씩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스포츠는 특히 MZ세대들에게 관심도가 높다. 이스포츠는 내년에 개최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도 시범 종목 채택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북미에서는 세계 유명 이스포츠 클럽 ‘페이즈 클랜’이 지난 7월 1.3조원의 가치로 나스닥에 스펙(SPAC) 상장됐다. 윤종혁 대신증권 IPO 2본부장은 “고성장하고 있는 이스포츠 산업에서 DRX는 강력한 글로벌 팬덤, 전설적인 선수들, 유망주 발굴 시스템, 그리고 다각화된 매출 구성 등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2024년 국내 이스포츠 1호 상장 기업의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주관사 계약 선정의 배경을 밝혔다. 최상인 DRX 대표는 “이스포츠 최초로 도전하는 코스닥 상장인 만큼 이스포츠 산업과 구성원들에게 유의미한 영향과 긍정적인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RX를 꾸준한 사랑과 존경을 받을 수 있는 건강한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늘 전념하겠다”고 전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2022-09-07 09:11:56[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이 최근 파키스탄 ‘철권 외교’를 진행했다. 한국과 파키스탄 간에 e스포츠 교류 협력과 우호 증진을 위해 격투게임용 e스포츠 용품 증정 약정식을 체결하고 온 것이 주요 성과다. 글로벌 e스포츠에서 주로 언급되는 중국, 일본, 미국, 몇몇 EU국가가 아닌 파키스탄과 협력을 맺은 이유는 분명하다. 파키스탄은 격투게임인 ‘철권’의 글로벌 강국으로 꼽힌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글로벌 격투게임 e스포츠 대회 ‘EVO 2022’ 철권 종목에서도 다수 파키스탄 선수들이 상위권에 랭크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결승전도 한국 대 파키스탄이었다. 우리나라 대표 철권 선수 ‘무릎’ 배재민 선수와 파키스탄 ‘KHAN’ 임란 칸 선수가 맞붙었고 우리나라가 우승을 차지했다. EVO 2022 결승전에는 엄청난 관심이 집중됐다. 심지어 대회가 미국에서 열려 시차 문제가 있음에도 말이다. 수십만 e스포츠 팬들이 결승전을 동시시청할 정도로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격투게임은 시청하기에 가장 직관적인 e스포츠 종목이다. 직접 플레이하기에는 어렵다. 특히 게이머가 조작 테크닉과 고도의 심리전 기술을 갖추고 있어야 하고 모든 캐릭터를 꿰고 있어야 해서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편이다. 그러나 누가 때리고 있고, 누가 이기고 있는지는 명확하게 보인다. 특히 철권은 연속기로 이어지는 콤보와 단시간에 끝나는 특성이 결합되어 집중도를 높이고 고도의 흥미를 이끌어낸다. 둘째, 드라마틱한 서사가 있었다. EVO 2019를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오프라인 대회가 3년 만에 열렸다. EVO 2019 결승에서 파키스탄 ‘아슬란’ 선수에게 석패한 우리나라 배재민 선수가 또 다른 파키스탄 선수를 상대로 치르는 복수전 성격을 지닌 경기였다. 또한 85년생인 무릎 선수는 프로게이머로는 적지 않은 나이와 무관하게 에이징커브 없이 최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기에 더욱 주목받았다. 상대인 파키스탄도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많은 곳이었다. 긴박한 내부 정세와 불안정한 전력사정에도 불구하고 많은 파키스탄인이 삼삼오오 모여 철권을 즐겼고 좋지 않은 장비로도 뛰어난 성적들을 내온 것이다. 이 의원도 8.15 철권 한일전을 접한 뒤 철권으로 e스포츠 외교에 나섰다. 물론 촉박한 일정에 준비할 것들도 태산이었다. 파키스탄쪽 철권인사를 찾아 여러 루트를 통해 섭외하고, 사전에 미리 내용을 협의한 뒤 증정할 모델을 선정했다. 그렇게 성사된 것이 ‘파키스탄 아마추어 및 유소년 선수들에게 1000만 원 상당의 격투게임용 게임레버 50세트 지원’ 약정식이었다. 약정식에는 파키스탄 철권 프로게이머인 biral 선수와 서상표 주파키스탄 대사가 함께 했다. biral 선수는 우리나라 철권 선수들과 많은 교류를 하고 도움을 준 대표적인 한국통이다. 이 자리에서 biral 선수는 대회참여를 위한 목적으로 우리나라 비자발급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했다. 현재 불안정한 파키스탄 정세 때문에 파키스탄인들에게 우리나라 비자 발급이 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이 의원과 서 대사는 팀 단위 전지훈련이나 대회 참가 목적 한정 단기 비자 발급 등 비자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국내에 굳이 들어오지 않더라도 온라인으로 경기를 하면 되지 않느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불가능하다. 두 나라가 멀리 떨어져 있어 커맨드 입력과 응답속도 차이가 벌어지는 소위 ‘핑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0.1초가 승부 향방을 가늠 짓는 것이 철권이다. 한국과 파키스탄 거리 차 정도면 핑 차이로 공정한 경기가 불가능한 수준이다. 비자 문제가 풀리면 국내에서 개최하는 여러 철권 대회에도 초청할 수 있다. 많은 격투게임 팬들이 간절히 소망하고 있기에 반드시 풀어야할 문제다. 문제가 해결되면 이 의원이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제안하여 성사된 ‘국회의장배 철권 e스포츠 대회’에도 초청 가능할 것이다. 이 대회는 다수 격투게임 선수와 관련 종사자들에게 자문을 구해 받은 아이디어다. 우리나라 격투게임 e스포츠에 대한 지원도 모색했다. 이와 관련 자문을 구해보니 큰 규모의 대회가 개최되길 바란다는 의견이 절대적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파키스탄 출국 전 국회의장과 면담해 대회 개최를 요청한 것이다. 대회는 11월 개최를 목표로 준비에 돌입했다. 우리나라는 물론 파키스탄이나 일본 등 최대한 많은 선수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생각이다. 왜 우리나라 게임도 아닌 ‘철권’으로 e스포츠 외교를 하고 대회까지 개최하느냐는 물음이 있었다. 답은 간단하다. 격투게임이야말로 어린 시절 오락실에서 즐기던 ‘e스포츠 원형’이고 시청하기에도 직관적이고 재밌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처럼 e스포츠가 특정한 게임에 치우치지 않고 여러 종목으로 다변화가 되어야 e스포츠 생태계 전체가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격투게임이 많은 주목을 받는 지금, e스포츠 토양을 비옥하게 해보려 한다. 11월 국회의장배 대회에도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한다. 정리/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8-26 20:5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