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포 하위 브랜드인 원플러스가 퀄컴 최신 칩과 6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최고급 스마트폰 ‘원플러스 13’을 공개했다. 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원플러스는 전날 중국에서 ‘원플러스 13’ 발표 행사를 가졌다. 원플러스 13는 최대 4500니트 밝기, 120헤르츠(Hz) 주사율을 지원하는 6.82인치 BOE 2K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화면을 탑재했으며 세계 최초로 디스플레이메이트 A++ 등급을 받았다. 또한 퀄컴 최신 칩인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비롯해 최대 24GB 램, 1TB 내장공간과 9925mm² 크기의 방열판을 갖췄다. 카메라의 경우 스웨덴 카메라 업체 핫셀블라드와 협업해 후면에는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소니 LYT-808 센서, OIS 지원)+5000만 화소 초광각(삼성 S5KJN5 센서)+5000만 화소 3배줌 망원 카메라(소니 LYT-600 센서, OIS 지원), 전면에는 3200만 화소(소니 IMX615 센서) 카메라를 각각 장착했다. 눈에 띄는 것은 새로 도입한 실리콘 탄소 배터리다. 배터리 용량은 6000mAh이며 에너지 밀도는 최고 805Wh/L에 이른다. 충전 속도는 유선 충전 시 100W로 36분 만에 완충이 되며 무선 충전 시에도 50W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S25 울트라'의 경우 배터리 용량은 5000mAh, 충전 속도도 45W로 전작과 동일하게 유지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원플러스 13은 각각 IP68, IP69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을 지원하며 제품 크기는 162.9x76.5x8.5㎜, 무게는 213g이다. 다만 후면 커버가 유리가 아닌 가죽인 제품은 두께가 8.8㎜, 210g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노트 어시스턴트, AI 문서, AI 음성 요약, AI 지우개 및 반사방지, 이미지 향상 등 각종 AI 기능도 담았다. 가격은 12GB+256GB 모델 4499위안(약 87만원), 12GB+512GB 모델 4899위안(약 95만원), 16GB+512GB 모델 5299위안(약 103만원), 24GB+1TB 모델 5999위안(약 116만원)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31 21:21:47‘갤럭시S24울트라’는 삼성전자가 사활을 걸고 만든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의 최고급 모델이다. 구글이 먼저 픽셀8을 통해 AI 기능을 선보였지만 픽셀의 낮은 점유율 등을 감안하면 갤럭시S24 시리즈를 통해 스마트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 플랫 화면의 귀환.. 야외 시인성 대박 먼저 디자인만 보면 전작인 갤럭시S23울트라와 비교하면 큰 차이는 없다. 각진 외관에 후면 카메라, S펜 위치도 전작과 거의 동일하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다소 아재 느낌을 준다. 하지만 화면 끝이 커브드(휘어진)가 아닌 플랫(평평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베젤이 상하좌우 모두 균등해져 통일감을 준다. 또 프레임에 티타늄 소재가 도입된 것이 특징이다. 기자가 받은 모델 색상은 티타늄 바이올렛이었다. 갤럭시S24울트라의 최대 강점 중 하나는 디스플레이다. 갤럭시S24울트라에만 코닝 고릴라 아머를 도입해 일반 유리 대비 최대 75%까지 빛 반사율을 감소시킨다는 설명에 걸맞게 쨍한 햇빛 아래서도 화면을 선명하게 볼 수 있었다. 실제 햇빛이 내리쬐는 야외에서 같은 영상을 재생하더라도 갤럭시S23울트라, 갤럭시S24+ 대비 빛 반사가 적어 훨씬 더 선명한 화면을 경험할 수 있었다. 갤럭시S24 시리즈 모두 최대 밝기 2600니트를 제공하더라도 코닝 고릴라 아머 유무에 따라 갤럭시S24+, 갤럭시S24울트라 간 차이도 명확했다. 게다가 코닝 고릴라 아머는 시중에서 판매 중인 휴대폰용 강화유리 대비 3배 이상 충격에 강하고 4배 이상 긁힘이 적다고 하니 갤럭시S24+와 갤럭시S24울트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카메라와 함께 디스플레이로 판단된다. AOD(Always On Display) 화면도 풀스크린으로 제공하는 점도 인상적이다. ■ 카메라, 실제에 가까운 색 구현.. 주간 줌 아쉬워 전작인 갤럭시S23울트라는 광학줌을 3배, 10배를 활용한 반면 갤럭시S24울트라는 광학줌이 3배, 5배여서 줌 기능이 다소 떨어질 것을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전작이 10배 광학줌에 1000만 화소였다면 신작은 5배 광학줌에 5000만 화소를 사용했으며 AI가 향상된 디지털줌을 구현해 100배로 확대시 전작과 동등한 수준이라고 설명한다. 실제 갤럭시S24울트라는 갤럭시S23울트라보다 더 실제에 가까운 색을 사진에 담아냈다. 야간에 찍은 달 사진도 전작에선 달이 흰색으로 나왔다면 신작에서는 노란색으로 보여줄 정도로 저조도에서 색상 구현력이 더 뛰어났다. 주간 상황에서도 샤픈 효과가 다소 과했던 갤럭시S23울트라보다 더 자연스러운 결과물을 뽑아냈다. 다만 주간 상황에서 30배 이상 줌을 할 때는 전작이 더 선명한 사진을 보여줬다. 특히 100배로 확대시 이 차이가 더 두드러진다. 갤럭시S24울트라가 아직 출시 초기인 만큼 소프트웨어 최적화가 더 이뤄진다면 이 점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 AI 가능성 보여줬다.. 완성도는 아직 삼성전자가 갤럭시S24 시리즈에서 가장 강조하는 기능은 바로 AI다. 그 중에서도 핵심 기능은 △실시간 통번역 △생성형 AI를 활용한 사진 편집 △서클 투 서치 △강연·회의록 정리 및 요약 등을 꼽을 수 있다. 먼저 통번역의 경우 온디바이스 기반이기에 인터넷 접속이 안 되는 비행기 모드에서도 작동한다는 점이 신기했다. 다만 발화자 말이 빠르면 속도를 못 따라가면서 전혀 다른 내용으로 번역됐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게리 네빌이 스카이스포츠 패널로 나와 “맨유가 지난 10년간 영입했던 좋은 선수들이 실패하면서 선수들의 묘지가 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할 때 전혀 다른 문장과 번역을 제공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사진 편집은 인상적이었다. 영화 어벤져스 포스터에서 아이언맨만 누르니 자동 누끼를 딸 수 있었고 삭제하니 아이언맨이 사라짐과 동시에 빈 공간을 주변과 비슷하게 메워줬다. 이른바 유명 핫플에 가서 사진을 찍을 때 다른 사람이 나온 경우 그 사람을 사진에서 지울 때 유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돈가스나 초밥 사진을 찍은 뒤 일부를 삭제하니 해당 공간에 정체불명의 사물이 등장하는 문제도 발견됐다. ‘서클 투 서치’는 부정확한 결과를 보일 때도 있었지만 대체로 유용한 편이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역대급 바다 전망 카페’라고 소개된 곳을 찾기 위해 홈버튼을 잠시 길게 누른 뒤 카페 사진에 원을 그리니 실제 해당 카페가 검색됐다. 강연·회의록 정리·요약 기능을 확인하기 위해 네이버 클로바노트와 동시 녹음을 해보니 결과물이 아직은 클로바노트가 더 나았다. 물론 갤럭시S24 시리즈는 클라우드 기반인 클로바노트와 달리 온디바이스 기반인 점을 감안해야 하지만 그래도 결과물이 아쉬웠다. ■ 발열 적고 배터리 오래 가네.. '원신'도 OK 갤럭시S24울트라는 벤치마크(성능실험) 앱인 긱벤치6로 성능을 실험한 결과 싱글코어 2256점, 멀티코어 7038점을 기록했다. 갤럭시S23울트라(싱글코어 2061점, 멀티코어 5514점) 대비 각각 9.4%, 27.6% 개선됐다. 또 다른 벤치마크 앱인 3D마크 '와일드 라이프 익스트림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행한 결과 최고점 5167점, 최저점 3559점으로 안정성 68.9%를 보였다. 배터리 성능은 큰 만족감을 줬다. 화질은 QHD, 화면 밝기를 50% 정도로 하고 AOD를 활성화했을 때 통화, 웹서핑, 유튜브, 카카오톡 등의 기본적인 작업만 하면 화면켜짐 시간이 9시간 가량을 찍었다. ‘원신’ 같은 고사양 게임을 하더라도 심한 발열이 발생하거나 배터리가 빨리 닳는 일은 없었다. 전작 대비 방열판을 확대한 것도 상당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충전속도는 45W 충전시 5분 만에 11%, 10분 만에 24%, 30분 만에 60%를 찍은 뒤 완충까지는 70여분이 걸렸다. 다만 25W 충전기를 사용했을 때도 충전 속도가 큰 차이는 나지 않는 점이 아쉬웠다. 25W 충전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굳이 45W 충전기를 살 필요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당시 갤럭시S24 시리즈의 AI 기능을 소개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면서 그 외 부분은 제대로 소개되지 않은 면이 있다. 사실 AI 관련 기능은 완성도보다는 그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 더 의미를 둬야 할 것이다. 갤럭시S24울트라는 AI 기능을 떠나 스마트폰 기본기인 화면, 카메라, 배터리 등이 탄탄하다는 점에서 디자인 정도를 제외하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제품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1-31 22:58:44삼성전자가 빠르면 다음달 공개하는 차세대 스마트폰인 갤럭시S24로 추정되는 기기 렌더링 사진이 유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일(현지시간) 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윈도리포트는 갤럭시S24 시리즈의 사진과 주요 사양을 입수했다며 이를 공개했다. 먼저 갤럭시S24울트라는 처음으로 프레임에 티타늄 소재를 적용하면서 티타늄 블랙·티타늄 그레이·티타늄 바이올렛·티타늄 옐로우 4색을 제공한다. 또한 전작과 달리 모서리가 휘어진 엣지 화면이 아닌 평평한 플랫 화면이 장착됐다.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S24울트라는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 △6.8인치 QHD+ 화면(최대 주사율 120Hz) △후면 2억 화소 광각+1200만 화소 초광각+1000만 화소 망원+5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전면 1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다. 또한 △256GB/512GB/1TB 내장공간 △ 12GB 램 △5000mAh 배터리(슈퍼 고속충전 2.0) △블루투스 5.3 △와이파이7 등을 채용한다. 특히 방열판 크기가 전작보다 1.9배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24 시리즈부터 인공지능(AI) 기능을 도입하면서 생길 수 있는 발열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아울러 갤럭시S24, 갤럭시S24플러스의 경우 갤럭시S24울트라와 같은 색이지만 색상 이름은 오닉스 블랙, 마블 그레이, 코발트 바이올렛, 앰버 옐로우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S24는 △6.2인치 FHD+ 화면(최대 주사율 120Hz) △엑시노스2400 △4000mAh 배터리(슈퍼 고속충전) △8GB 램 △128/256/512GB 내장공간 △블루투스 5.3 △와이파이 6E, 갤럭시S24플러스는 △6.7인치 QHD+ 화면(최대 주사율 120Hz) △스냅드래곤8 3세대 △4900mAh 배터리(슈퍼 고속충전 2.0) △12GB 램 △256/512GB 내장공간 △블루투스 5.3 △와이파이7 등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모델 모두 카메라는 △후면 1200만 화소 초광각, 5000만 화소 광각,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전면 1200만 화소 카메라를 적용해 사양이 동일하다. 방열판은 갤럭시S24가 전작 대비 1.5배, 갤럭시S24플러스는 1.6배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2-02 10:40:43[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아이폰15 시리즈와 관련해 발열 문제가 종종 발생하자, 차기작인 아이폰16 시리즈부터 방열판을 탑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이폰15 구리 방열판 발열문제로 이슈 16일(현지시간) 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GSM아레나는 IT 팁스터 '@KosutamiSan(X 사용자)'를 인용해 아이폰16 시리즈에 열 방출 목적의 그래핀 방열판이 탑재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출시된 아이폰15 시리즈의 경우 구리 소재의 방열판을 사용하고 있다. 기기의 경우 전작보다 확실히 가벼워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구리 방열판의 소재 탓에 발열 문제가 이슈로 불거졌다. 아이폰16 시리즈에 탑재될 그래핀 소재는 구리에 비해 우수한 열전도성을 갖고 있다. 또, 냉각 기능 또한 향상된다. 그래핀 소재의 방열판이 탑재될 경우 금속 쉘을 갖춘 배터리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애플은 애플워치 제품에서, 이미 검은색 호일케이스에서 금속 케이스로 전환한 바 있다. 다만, 매체는 해당 소식이 이제 막 전해지기 시작한 터라, 변수의 가능성도 생각해볼 것을 당부했다. 그래핀 소재 채택 소식에.. 아이텍 주가 강세 한편, 애플의 그래핀 소재 방열판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래핀 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를 둔 아이텍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텍은 자회사로 네오엔프라를 두고 있는데, 이 자회사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그래피너스 페브릭스(Graphinus Fabrics)와 그래핀 폴리 복합 섬유 원사 200톤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그래핀 소재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아이텍의 주가 역시 16일(한국시간) 1시 36분 기준 전일 대비 380원(+5.05%) 상승한 7900원에 거래됐다. 다만, 17일 오후 2시 기준 주가는 7390원을 유지 중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1-17 13:59:18[파이낸셜뉴스] 내년에 출시될 아이폰16의 발열 문제 해결을 위해 그래핀 방열판이 사용될 수도 있다는 소식에 아이텍이 강세다. 16일 오후 1시 36분 현재 아이텍은 전일 대비 380원(+5.05%) 상승한 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애플 관련 루머를 다루는 해외 매체 애플인사이더(Appleinsider)는 16일(미국 현지시간) 애플이 아이폰16에 대한 열 전달 개선 해결책으로 그래핀 방열판과 금속 배터리 케이스로 교체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으로 아이텍이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아이텍은 그래핀 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네오엔프라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네오엔프라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그래피너스 페브릭스(Graphinus Fabrics)와 그래핀 폴리 복합 섬유 원사 200톤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그래핀 소재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네오엔프라 관계자는 “그래핀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으로 생활용품 시장에 진출해 그래핀 상용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16 13:37:04【 울산=최수상 기자】 스마트폰 제작에 쓰이는 '고품질 흑연'이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에 의해 새로 개발했다. 배터리 전극이나 스마트폰의 방열판에는 '흑연'이 쓰이는데 흑연 품질이 높아지면 제품 성능도 좋아진다.UNIST는 6일 로드니 루오프 UNIST 자연과학부 특훈교수(IBS 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장·사진)가 이끄는 연구팀이 단결정 그래핀(Graphene)을 사용한 열처리 공정으로 흑연 결정이 나란하게 정렬된 '고품질 흑연'을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UNIST에 따르면 흑연을 포함한 대부분의 재료는 다결정 구조를 가진다. 루오프 교수는 "흑연의 수많은 응용 분야와 수요를 감안했을 때, 품질이 좋은 대면적 단결정 흑연 필름은 중요한 기술"이라며 "지금까지 작은 조각(Flake) 형태로 제조됐던 흑연을 대면적 필름 형태로, 더 나아가 단결정으로 합성하게 되면 산업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ulsan@fnnews.com
2019-02-06 18:28:11【울산=최수상 기자】 스마트폰 제작에 쓰이는 ‘고품질 흑연’이 UNIST 연구진에 의해 새로 개발했다. 배터리 전극이나 스마트폰의 방열판에는 ‘흑연’이 쓰이는 데 흑연 품질이 높아지면 제품 성능도 좋아진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6일 로드니 루오프(Rodney S. Ruoff) UNIST 자연과학부 특훈교수(IBS 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장)가 이끄는 연구팀이 단결정 그래핀(Graphene)을 사용한 열처리 공정으로 흑연 결정이 나란하게 정렬된 ‘고품질 흑연’을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UNIST에 따르면 흑연을 포함한 대부분의 재료는 다결정 구조를 가진다. 재료를 이루는 결정 속 원자 배열이 다양하다는 뜻이다. 각각 다른 원자 배열을 가진 작은 결정들이 연결돼 하나의 물질을 이룬다고 생각하면 쉽다. 이런 다결정 재료는 결정들이 만나는 경계면에 결함이 존재한다. 따라서 물질 고유의 특성도 저하된다. 자연에서 발견되는 흑연은 물론 인공적으로 합성한 인조 흑연도 다결정 구조다. 아직까지 대면적 단결정 흑연을 만드는 기술은 개발되지 못했다. 현재 기술 수준은, 단결정에 가까운 ‘고배향성 열분해 흑연(Highly Oriented Pyoytic Graphite, HOPG)’가 연구 목적으로 중요하게 사용되는 수준이다. 하지만 HOPG도 고온.고압 조건에서 제조되기 때문에 제조비가 비쌌다. 현재 대면적 단결정 흑연 합성은 굉장히 도전적인 과제다. 이번 연구는 이를 위한 선행기술로서의 의미도 가진다. 루오프 교수는 “흑연의 수많은 응용 분야와 수요를 감안했을 때, 품질이 좋은 대면적 단결정 흑연 필름은 중요한 기술”이라며 “지금까지 작은 조각(Flake) 형태로 제조됐던 흑연을 대면적 필름 형태로, 더 나아가 단결정으로 합성하게 되면 산업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재료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인 머티리얼즈 호라이즌스(Materials Horizons) 게재됐다. 연구 수행은 기초과학연구원(IBS)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19-02-06 11:40:24LED 조명 전문 기업 파워실리콘㈜이 ‘감성조명’이라는 ICT의 새로운 이정표를 구축하기위한 개발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2012년 창립 이후, ‘피에스오로라(PSAurora)’라는 독자 브랜드로 ICT 연동 LED 감성조명, LED 파워모듈, LED 감성조명제어 제품 등 차별화된 특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LED 저전력 파워, 구동제어방법, 풀 칼라제어 조명’등의 특허를 보유 중이며, 외 국제 특허 PCT1건 추가 출원 준비 중이다. ‘피에스오로라(PSAurora)’ 브랜드 제품은 블루투스 통신 방식을 적용, 스마트 폰의 어플리케이션으로 전구의 빛 세기부터 1600만 가지 이상의 색상 조절까지 가능하다. 특히 ‘나노 CNT 방열판’과 ‘ICT의 연동’으로 효율과 수명 연장은 물론, 스마트 풀 컬러 감성조명으로 경쟁 제품과의 차별화를 두고 있다. 피에스오로라의 대표적인 제품 중 하나인 ‘스마트 포터블’은 스마트 폰 OS 종류에 관계없이 사용가능하며, 최대 출력은 3W이다. 빨강, 초록, 파랑 세 가지 색을 기본으로, 사용자 임의로 1600만 가지 이상의 색상 조절이 가능하고 휴대가 가능하다. 또한,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 실외 및 캠핑장에서의 사용도 가능하여 실용성도 높였다. ‘스마트 UFO(사운드 조명등)’와 ‘스마트 벌브’는 포터블과 같은 기본적인 스마트 조명이다. 더불어 소리에 색이 반응하여 실내 공간에서 상황과 분위기에 맞춰 사용가능하다. 가정 내, 식당에서는 음식과 어울리는 색으로 변화시켜 사용가능하고, 카페 등에서는 인테리어 조명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이러한 피에스오로라의 제품들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스마트 UFO’는 이미 한국(KC)와 유럽(CE), 일본(PSE)의 인증이 완료 되었으며, ‘스마트 벌브’와 ‘스마트 포터블’ 또한 오는 11월 말 모든 인증이 완료 된다. 또한 미국(UL)인증도 연내 완료 될 예정이다. 이에 많은 기업들도 파워실리콘(주)의 기술력을 인정하여 국내 조명기구 업체들은 물론, 호주 Kingshoo Holdings사를 시작으로 미국 Shine Electronics, 인도네시아의 Blibli, 일본 Autobacs seven, 싱가포르 등 여러 국제 기업들과의 계약 체결이 완료 되었으며, 외 두바이의 약 10개 기업으로부터 계약 요청을 받았다. 파워실리콘(주) 김응선 대표는 “해당 기술제품의 해외 진출 확대가 가시화되는 만큼 향후 와이파이 및 Li-Fi 같은 차세대 통신 모듈을 채용하여 클라우드 서버 연동을 통해 지역별·국가별 조명 사용 환경을 분석, 빅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융합한 인간 중심의 LED 조명 서비스를 통해 감성을 만져 줄 수 있는 새로운 기업 형태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워실리콘(주)은 지속적인 독자 기술 개발은 물론, 싱가포르 및 이스라엘과의 공동연구 수행을 통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7-11-15 09:20:27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 시리즈가 게임 마니아들을 겨냥해 다양한 게임 관련 기능들을 탑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S7 시리즈를 공개한 가운데 이 제품을 실제로 만져보니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도 게임 작동에 최적화한 것으로 보였다. 먼저 갤럭시S7에 탑재된 ‘게임 론처(Game Launcher)’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에 설치한 게임을 자동으로 모아 폴더로 구성해주는 기능이다. 기존의 ‘앱 서랍’ 역할을 알아서 해주는 기능이라고 봐도 될 것이다. 이보다 더 관심을 끄는 것은 ‘게임 툴즈(Game Tools)' 기능이다. 게임 중 오는 알림이나 전화를 무시할 수 있는 ’게임 중 방해금지‘, 게임 화면을 최소화하는 ’게임 최소화‘, 게임 화면을 캡처하는 ’화면 캡처‘ 기능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녹화 기능이다. 요즘 게임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자신이 게임을 어떻게 하는지 인터넷 상에 동영상을 올리면서 자신만의 비법을 공유하고 자랑하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다. 이에 따라 갤럭시S7에서는 화면 한쪽 구석에서 게이머 자신의 모습이 나오면서 동시에 게임 화면을 녹화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게임 1인 녹화 중계가 가능해진 것이다. 아울러 설정에서는 게임 절전 모드가 있다. 캔디크러시 같은 고사양을 요구하지 않는 게임은 사용자가 알아볼 수 없는 선에서 프레임을 다소 낮추면서 배터리가 조금 닳게 하는 기능이라는 것이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서는 갤럭시S7 시리즈가 스마트폰 중 최초로 모바일과 PC, 콘솔 등에서 사용 가능한 그래픽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인 ‘불칸(Vulkan)’을 지원한다. 불칸은 사용자가 게임을 실행할 때 그래픽 성능 향상과 배터리 효율 극대화를 돕는다. 또한 게임시 발열을 최소화하도록 방열판을 탑재하는 등 갤럭시S7에서는 게임 마니아들을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6-02-22 16:21:29"크게 다르지 않지만 더 세련되고 강해졌다" 삼성전자가 22일(한국시간) 공개한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를 직접 만져보면서 든 생각이다. 전작 갤럭시S6가 디자인에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면 갤럭시S7은 갤럭시S6와 비슷하지만 여기서 좀 더 진화된 모습을 보였다. 전면에 2.5D 글래스, 후면에 3D 글래스를 적용한 덕분에 모서리 부근이 좀 더 둥그런 모양을 지니면서 세련된 느낌을 줬다. 갤럭시S6에서 제외됐던 방수·방진 기능과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이 재도입되고 배터리 용량이 커지면서 갤럭시S7은 살짝 두꺼워지면서 무거워진 감은 있었다. 하지만 덕분에 갤럭시S6에서 툭 튀어나왔던 후면 카메라가 거의 돌출되지 않아 매끈하다는 인상을 남겼다. ▶ 달라진 그립감과 엣지 화면 갤럭시노트5처럼 앞면 뿐만 아니라 뒷면에도 커브드 글래스(휜 유리) 소재를 적용해 손에 쥐는 그립감이 한층 더 개선됐다. 특히 갤럭시S6엣지의 경우 디자인은 빼어난 반면 휘어진 엣지 화면 때문에 손에 쥐기 불편하다는 단점이 존재했는데 갤럭시S7엣지에서는 엣지 부분이 좁아지면서 이 점이 대폭 개선됐다. 다만 엣지 화면이 작아지면서 일반 갤럭시S7과 차이점은 크게 못 느끼게 됐지만 엣지 화면 부분을 스크롤하면 보다 더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한다. 그동안 엣지 화면에서 5개의 아이콘을 제공했다면 이제는 10개의 아이콘을 사용할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오픈해 제3자가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도 있다. ▶ 화면 켰다 껐다 할 필요 없는 AOD 기능 갤럭시S7에서 새로 도입된 기능 중 돋보이는 것은 AOD(Always On Display) 기능이다.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화면을 켰다 껐다 할 필요 없이 시계, 달력, 테마 이미지 등 사용자가 지정한 각종 정보를 화면에서 늘 표시해준다. 이로 인해 배터리가 빨리 닿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AOD 기능으로 인한 배터리 소모는 시간당 1% 미만으로 하루 5~10분만 더 충전해도 되는 정도”라며 배터리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 저조도에서 더 강해진 카메라와 다양한 기능들 갤럭시S7의 최대 강점은 무엇보다 카메라다. 화소수가 1600만 화소에서 1200만 화소로 줄었지만 픽셀 크기를 1.12마이크론미터(µm)에서 1.4µm로 키우고 조리개값을 f1.7로 개선했으며 DLSR 카메라에 사용되는 ‘듀얼 픽셀 이미지센서’를 적용했다. 덕분에 전작 대비 95% 이상 더 빛을 받아들여 빛이 적은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해졌다. 또한 스마트폰 대화면을 광원으로 활용하는 '셀피 플래시' 기능, 아이폰6S의 ‘라이브포토’ 기능처럼 피사체의 움직임까지 담아내는 '모션 파노라마 샷' 기능이 추가돼 사진은 물론 동영상도 파노라마 형태로 찍을 수 있게 됐다. 오랜 시간 촬영한 영상을 압축해 짧은 시간에 보여주는 '하이퍼랩스(Hyperlapse)' 기술도 눈길을 끌었다. ▶ 게임 특화 기능 탑재.. 셀프 게임 동영상도 가능 갤럭시S7에는 게임 특화 기능이 대거 지원된다. '게임런처(Game Launcher)'와 '게임툴즈(Game Tools)'가 바로 그것이다. 게임런처는 스마트폰에 설치한 게임을 자동으로 모아 폴더로 구성해 더 빠른 실행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특히 게임툴즈는 게임 최소화, 게임 중 방해 금지, 터치키 잠금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게임 도중 실시간 화면을 캡처하거나 녹화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게임을 하는 본인의 모습과 게임 화면을 동시에 촬영할 수 있어 셀프 게임 동영상이 가능해졌다. 또한 방열판을 넣음으로써 게임 때 발열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소비자 친화적인 갤럭시S7, 가격이 변수 결과적으로 갤럭시S7은 디자인 면에서 큰 변화는 없지만 소비자 관점에서 그립감이나 카메라 및 세부적인 기능 들이 대폭 강화됐다. 기본 모델의 경우 내장공간이 32GB로 기본운영체제(OS) 등으로 차지하는 공간이 9GB여서 실제 사용 가능한 공간은 23GB 정도이다. 하지만 마이크로SD카드를 통해 메모리 확장이 가능해 이제 용량 걱정은 안 해도 된다. 갤럭시S7와 함께 공개한 360도 촬영용 카메라인 ‘기어 360’도 활용하면 실시간으로 사진과 동영상 편집이 가능했다. 여기에 VR까지 더하면 더 몰입된 화면에서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었지만 다소 번거로운 면이 있었다. 이제 남은 변수는 가격이다. 삼성전자는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밀리면서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5위 밖으로 밀려난 만큼 가격 대응을 어떻게 할지가 관건이다. 외신들은 갤럭시S7이 갤럭시S6와 비슷한 가격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사진=조재형 기자)
2016-02-22 13:2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