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방치된 트럭에서 백골 상태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미 2개월 전 해당 트럭을 확인하고도 시신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경찰에 대한 질타가 예상된다. 10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7월20일 전북 익산에서 트럭이 방치돼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경찰관 두 명이 출동해 현장을 확인했다. 수풀이 우거진 제방 하천부지에는 1톤 트럭이 전도돼 있었고, 경찰은 트럭을 방치 차량으로 판단했다. 차적조회 결과 김제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소유로 파악됐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후 경찰은 방치 차량을 관리하는 익산시에 문의했고, 시청으로부터 조만간 견인하겠다는 안내를 받고 해당 신고를 종결 처리했다. 문제는 해당 트럭 안에 시신이 있었다는 점이다. 지난 3일 인근을 지나던 시민이 방치된 트럭에 백골 시신이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신고를 받고서야 트럭에 백골 시신이 방치된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시신을 부검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이런 일이 벌어진 경위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지난 7월 망성면에 비가 많이 내려 무릎이 빠질 정도였다"리며 "경찰관이 우비를 갈아입고 현장에 들어가 수색했으나 제대로 확인을 못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차량이 불에 탄 흔적이 있어 차량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10 12:11:47[파이낸셜뉴스] 제주도의 한 폐업 모텔 객실 화장실에서 백골 상태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제주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제주시 용담1동의 폐업한 한 모텔 건물 객실 화장실에서 김모씨(70)로 추정되는 두개골 등의 시신이 발견됐다. 해당 시신은 사회복지공무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모텔은 2021년 상반기 영업을 종료한 후 방치돼 있었다. 경찰은 가정을 꾸리지 않고 기초생활수급비로 생활해왔던 김씨가 폐업 이후에도 이 모텔에서 계속 홀로 지내다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타살 혐의점은 없으며 김씨는 2년 여전인 2021년 하반기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시신의 정확한 신원을 밝히기 위해 유전자(DNA) 검사를 의뢰했다. 제주시는 기초생활수급자가 장기간 전화를 받지 않거나 전기·가스를 사용하지 않으면 사회복지공무원을 통해 전화 확인이나 현장 확인을 하고 있다. 김씨가 숨진 채 발견되기 이전에도 사회복지공무원들이 해당 폐업 모텔을 여러 차례 방문했지만 김씨를 찾지 못했다. 폐가나 다름없이 허름한 건물 화장실 구석에서 김씨가 숨졌을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못 해 발견이 늦어진 것으로 행정 당국은 보고 있다. 제주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2만여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할 방침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19 14:06:19[파이낸셜뉴스] 전북 완주군 모악산 정상 인근에서 백골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전북 완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께 완주군 모악산 정상 부근에서 백골 시신이 발견됐다. 한 등산객으로부터 '옷가지와 뼈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시신과 함께 신분증을 발견했다. 경찰은 옷가지에서 발견된 신분증 등으로 신분을 확인한 결과 1년 6개월 전 실종 신고된 70대 A씨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사망한 지 1년 반 정도가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신원과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2-29 06:50:48[파이낸셜뉴스] 대구의 한 하수도관에서 백골 상태의 시신이 나와 경찰이 수사 중이다. 지난 7일 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께 북구 침산동의 한 건물 인근 하수도관에 백골 시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노후 하수도관을 폐쇄회로(CC)TV로 점검하던 업체가 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백골이 5년 전 실종된 60대 남성인 것으로 추정하고 신원을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북구에서 백골이 발견된 건 올해로 두 번째다. 지난 3월 대구시청 산격청사의 한 건물 뒤편에서 9년 전 치매를 앓다가 가출 신고된 80대로 추정되는 백골 시신이 발견되기도 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6-08 06:58:51[파이낸셜뉴스]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 창고에서 백골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9분께 인천 부평구의 한 아파트 지하 창고에서 백골 상태의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시신을 발견한 사람은 청소 노동자로 주택 지하 창고를 정리하던 중 "창고 바닥에 사람 시신 같은 것이 발견됐다. 아주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 당시 시신은 점퍼·바지·양말을 착용한 상태였으나 신발은 신고 있지 않았으며, 주변에서 신분증이나 다른 유류품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타살 여부 등을 단정할 수 없다"며 "부검 결과가 나오면 신원과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4-19 06:35:05[파이낸셜뉴스] 70대 어머니가 사망한 후 사망신고도 안한 채 시신을 장기간 집에 방치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사체유기 혐의로 A씨(47)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남동구 간석동의 한 빌라에서 살며 70대 어머니 B씨의 시신을 2년 6개월 가량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의 동생은 11일 오후 10시 19분경 "어머니와 연락이 안 돼 집을 찾았는데 언니가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며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이 소방관들과 함께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가자 이불에 덮인 B 씨의 시신이 안방에서 발견됐다. B씨의 시신은 백골 상태였는데, 이불이 시신에서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부패가 심했다고 한다. 경찰은 집 안에서 '2020년 8월 엄마가 사망했다'고 적힌 메모가 발견된 점을 토대로 B씨가 사망 후 2년 넘게 집 안에 방치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집 안에서 '어머니가 2020년 8월 사망했다'고 적힌 메모가 발견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이 메모를 본인이 직접 작성했으며 해당 시점에 실제로 B씨가 사망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다만 사망 이유와 관련한 질문에는 "모르겠다"며 제대로 답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B씨의 6남매 가운데 셋째인 A씨는 어머니와 단둘이 이 빌라에서 생활했다. 2016년 9월 거주지 빌라로 이사를 온 B씨는 이웃 주민들과 활발하게 교류하지 않았으며 다른 가족과 왕래도 잦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2011년 5월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됐으나 2013년 9월 수급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이후 지방자치단체가 B씨를 상담한 내역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어머니 사망신고를 하지 않아 B씨 계좌에는 매달 약 30만원의 기초연금이 입금된 것으로 나타났다. B씨가 2020년 8월 사망했다면 876만 원이 사망 후 지급된 것이다. 인천 남동구는 B씨의 사망 시점이 확인되는 대로 사후 지급된 기초연금을 환수할 방침이다. 경찰은 B씨의 정확한 사망 시점과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를 토대로 타살 혐의점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것"이라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1-13 08:06:42[파이낸셜뉴스] 인천에 위치한 한 빌라에서 백골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집에 함께 있던 40대 여성을 체포하고 수사에 나섰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사체유기 혐의로 A씨(47·여)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인천 남동구 간석동에 위치한 한 빌라 안방에 어머니로 추정되는 B씨(79·여)의 시신을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날 "엄마와 연락이 닿지 않아서 집에 왔는데 함께 거주 중인 언니가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는 B씨의 넷째 딸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경찰은 현장에서 이불로 덮여 있던 B씨의 백골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 안에는 A씨도 함께 있었다. 경찰은 해당 빌라에서 ‘2020년 8월 엄마가 사망했다’는 내용이 적힌 A4용지 메모도 함께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와 단둘이 살고 있었으며, 다른 자녀들은 한동안 왕래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시점과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된 시신은 B씨인 것으로 유력하게 추정되나 정확한 신원도 확인하고 있다"며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1-12 10:54:22[파이낸셜뉴스] '성공한 정착 탈북민'으로 알려진 40대 여성이 숨진지 1년만에 발견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19일 서울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숨진 40대 탈북민 여성 A씨를 발견했다. 그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임대 아파트에 살고 있었는데, 계약 갱신 시점이 지나도록 이 여성과 연락이 닿지 않자 관할 기관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SH 관계자 등이 그의 집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집안에서 A씨로 추정되는 백골 상태의 시신이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는 겨울옷을 입고 있어 경찰 등은 지난 겨울에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범죄 혐의점과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지난 2002년 입국한 A씨는 성공한 정착 탈북민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또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에서 다른 탈북민들의 정착을 돕는 전문 상담사로도 일했다. A씨는 2017년 말부터 상담사 일을 그만두면서 지인과의 연락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죄 혐의점과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0-25 07:01:30[파이낸셜뉴스] 서울 청계천에서 백골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2일 오후 2시50분쯤 성동구 용답동 신답철교 밑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의 뼈가 발견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신고자는 인근을 청소하던 서울시설공단 직원이다. 그가 나무 밑에 놓인 흰색 포대를 치우던 중 인골로 추정되는 뼈를 보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유골은 포대를 옷처럼 입은 형태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유골에서 손상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미루어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1-12-06 16:47:50[파이낸셜뉴스] 이달 초 서울 봉화산에서 발견된 백골 변사자는 지난 2017년 실종된 50대 여성으로 확인됐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중랑경찰서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체 부검 및 감정 의뢰를 한 결과 시신은 봉화산 인근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씨로 확인됐다. 지난 2017년 4월 A씨에 대한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시신의 발견상태, 현장감식, 국과수의 부검결과를 종합해 범죄 관련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찰은 유족 및 주변인 조사, 변사자의 행적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다각적인 수사를 통해 명확한 사망 경위 등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씨의 시신은 지난 7일 오전 11시30분께 봉화산 수로 인근에서 산책하던 주민의 신고로 발견됐다. 시신은 당시 등산복을 입은 채로 발견됐으며 이미 백골화가 진행된 상태였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20-12-29 11: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