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백조가 공급한 대구 테크노폴리스 예미지 더 센트럴의 아파트 2세대에 대해 무순위 입주자를 모집한다. 해당 2세대는 모두 전용면적 99㎡형이며, 일정은 청약홈을 통해 9월 19일 접수, 9월 24일 당첨자 발표, 10월 2일 서류접수를 거쳐 10월 10일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 테크노폴리스는 비규제지역으로 재당첨 제한 및 거주의무기간이 없으며, 전매 제한 역시 최초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 적용으로, 현재 전매가 가능하다. 대구 테크노폴리스 예미지 더 센트럴은 2023년 11월 준공하였으며, 지하 2층~지상 34•35층, 9개 동, 전용면적 99~152㎡, 총 894가구(아파트) 주거복합단지다. 특히 단지 내에는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4만2,581㎡ 규모의 프리미엄 상업시설 ‘애비뉴스완’이 있어 다양한 편의시설과 상권을 단지 가까이 누릴 수 있다. 종로서적과 프랑스 베이커리 ‘곤트란 쉐리에’, 외식 브랜드 ‘미진축산’ 등 주요 앵커 테넌트를 비롯 다양한 식음료, 생활 편의시설들이 입점하여 성황리 영업 중이며, ‘사월에 보리밥’과 대형 키즈카페인 ‘점핑몬스터’ 역시 오픈 예정이다. 해당 세대 별 동•호수 및 세부 옵션사항과 금액은 청약 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9-19 11:21:42금성백조가 공급한 대구 테크노폴리스 상업시설 애비뉴스완에 ‘미진축산’이 입점 오픈하였다. ‘미진축산’은 품질좋은 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전국에서 사랑받는 대표적 외식 브랜드다. 다양한 부위의 고기 메뉴를 기반으로 가족, 단체 점심식사에서 저녁만찬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좋아하는 프랜차이즈로 사랑받고 있다. 대구 테크노폴리스 애비뉴스완은 주거복합단지 상업시설로, 인근 현풍과 유가 공동주택 약 16,500세대 이상 배후 수요를 확보하고 있어 새로운 상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바로 옆 축구장 약 9개 면적(약 6.4만㎡) 규모의 중앙공원이 위치해 쾌적한 주거와 상업 인프라 역시 누릴 수 있다. 대구 테크노폴리스 애비뉴스완은 뉴욕 맨하탄 느낌의 복합 스트리트몰로 이국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이며, 특히 메인 앵커 상가인 종로서적이 가족단위 많은 내방객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프랑스 베이커리 명가 ‘곤트란쉐리에’도 성황리 영업 중으로 다양한 식음료 사업장과 생활 밀착 업종이 임점하여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극대화 하고 있다. 금성백조 애비뉴스완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식음료, 라이프 케어, 뷰티&헬스, 교육 관련 입점을 진행 중이다. 또한 10월 중 대형 키즈카페 역시 입점 예정으로 더욱더 중심상권으로 많은 이용객이 방문할 예정이다.
2024-09-10 14:53:46[파이낸셜뉴스] "와우, 블루베리 요거트 케익이라니.. 뚜레쥬르만의 베이커리 스타일이 마음에 드네요." 미국의 국경일 '어머니의 날'을 앞둔 지난 5월 둘째주 화요일 아침, 미국 폭스(FOX) 11 채널의 모닝 뉴스쇼 '굿데이 LA(Good Day LA)'의 '테이스티 튜스데이(Tasty Tuesday)' 코너에는 한국 사람 눈에 익숙한 생크림 케이크들이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다. 테이스티 튜스데이는 매주 화요일 LA에서 주목받고 있는 유명 맛집과 브랜드, 메뉴를 소개하는 코너인데 한국의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의 제품들이 소개된 것은 다소 이례적인 일이었다. '뚜레쥬르'가 한국을 넘어 해외까지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13일 CJ푸드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몽골 등 세계 6개국에서 380여개 매장을 운영중인 뚜레쥬르는 지난달 21일 미국 뉴욕 맨해튼 인근에 미국 100호점을 열고 조지아주에 생산 공장 부지를 선정하는 등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넓은 호수의 '백조'였다.. 해외 진출로 효자된 '뚜레쥬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푸드빌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7598억원, 영업이익 2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4.8%, 535.5%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015년 이후 적자 실적에서 7년 만에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과거 뚜레쥬르는 그룹 차원에서 매각을 추진할 정도로 영업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2020년 김찬호 대표가 CJ푸드빌 대표이사로 선임된 후, 해외사업에 집중하면서 해외법인 효율화와 적절한 현지화 전략이 성공을 거두면서 CJ푸드빌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뚜레쥬르는 2004년 해외 국가로는 처음으로 미국에 진출했다. 현재 LA, 뉴욕, 뉴저지, 매사추세츠주 등 26개 주에 진출해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100개점을 운영 중이다. 연내 120호점, 2030년까지 1000개 매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미국 현지 베이커리와 같은 소품목 베이커리와 차별화 해 '이른 아침부터 만날 수 있는 300여 종의 갓 구워낸 빵'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우리에겐 익숙한 풀 베이커리 콘셉트가 현지인들에게는 매우 신선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뚜레쥬르의 다제품 전략은 미국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키는 배경이 됐다. 이에 따라 최근 2년 간 오픈한 신규 매장들의 현지인 고객 비중은 7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다양한 빵과 함께 케이크를 구매할 수 있는 것도 차별점이다. 현지 브랜드들이 투박한 모양의 버터 케이크 위주로 취급하는 데 반해 신선한 생크림으로 만든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뚜레쥬르 케이크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어머니의 날을 비롯해 핼러윈, 크리스마스 등 시즌 이벤트가 많은 현지에서 독특한 테마로 선보인 한정판 제품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해피 마더스데이 컬렉션'을 선보인 어머니의 날 시즌 제품 매출은 전년의 약 140%를 기록했다. 이러한 미국에서의 뚜레쥬르 성장에 힘입어 CJ푸드빌은 미국 시장 내 사업 확장을 위해 조지아주 홀카운티 게인스빌의 9만여㎡ 부지에 뚜레쥬르 현지 공장 설립을 계획하고 연내 착공을 준비중이다. ■동남아에선 프리미엄 베이커리로 자리매김 미국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뚜레쥬르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지난 2011년 '동남아의 새로운 중국'이라 불리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현재 수도 자카르타를 비롯해 데포크, 보고르, 수라바야, 발리 등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현재 53개 매장을 운영 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지난 코로나 팬데믹 기간 숨 고르기를 거치며 무리한 외형 확장을 지양하고 질적 성장에 집중하는 등 수익성 강화에 주력했다. 그 결과 인도네시아 법인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비 약 71%, 영업 이익은 전년비 약 740% 상승했다.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에서 성장 가도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뚜레쥬르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고급 K-베이커리로 인식되고 있다. 이처럼 인도네시아에서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로 포지셔닝 할 수 있었던 데는 현지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가 주효했다. 먼저 현지 니즈와 특정 시즌을 고려한 신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미키 마우스 모양의 치즈 번의 경우 추가로 초코 번을 출시하며 MZ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는 중산층이 증가하며 프리미엄 시장이 급성장했다. 뚜레쥬르는 현지 브랜드와 차별화해 갓 구운 신선한 제품을 고객들이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도록 갓 구운 빵 코너를 마련하고 시간대별 고객 니즈에 맞춰 제품을 구워내는데 이러한 점이 인도네시아 중산층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인도네시아는 MZ 세대가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젊은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모바일 수용도가 높고, 경험과 편리함을 중시하는 고객이 많은 현지 특성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도 확대해 높은 고객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인도네시아의 최대 무슬림 기부 기관인 바즈나스(BAZNAS)와 '취약계층에 대한 제품 기부'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종교부 산하기관인 '바즈나스' 는 현지 무슬림이 가장 신뢰하는 기부 기관으로 CJ푸드빌은 바즈나스를 통해 20만개 이상의 뚜레쥬르 빵을 기부 차량에 실어 인도네시아 취약 계층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뚜레쥬르는 현지 브랜드가 주를 이루는 몽골 시장에서도 한국 브랜드를 입지를 단단히 하고 있다. 뚜레쥬르 몽골 1, 2호점은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핵심 상권에 자리 잡았다. 1호점은 몽골의 고급 레스토랑과 펍이 즐비한 미식의 거리 중심에 있으며 160평 규모의 109개 좌석을 보유한 대형 매장으로 건물 전면을 뚜레쥬르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장식해 브랜드 노출 및 주목도를 높였다. 2호점은 2016년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회의가 열렸던 샹그릴라 호텔 옆 샹그릴라 몰 1층에 개점했다. 예상 고객의 2배 이상 손님이 몰리며 인기를 끈 2호점은 울란바토르에서 첫손에 꼽히는 특급호텔 연계 몰에 자리 잡아 프리미엄 베이커리인 뚜레쥬르의 위상을 더욱 널리 알리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국내와 동일한 최신 BI를 적용한 플래그십 스토어 '몽골 글로벌파크점'을 오픈했다. 이 매장에서는 국내 인기 제품을 기반으로 기존 몽골 시장에 없던 구움 양과 프리미엄 선물 제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몽골은 케이크 선호도가 높은 편인데 국내 플래그십 스토어인 '뚜레쥬르 제일제당센터점'의 시그니처 제품인 '메리퀸즈' 케이크를 몽골 현지에도 출시했으며 높은 고객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뚜레쥬르는 국내외에서 탄탄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라며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9-13 14:24:10LG전자가 예술적 가치와 혁신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LG 시그니처의 초(超)프리미엄 가치를 알리는 문화·예술 마케팅을 펼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부터 나흘간 서울 마곡동에 위치한 'LG아트센터 서울'에서 현대발레의 세계적 거장 '앙쥴랭 프렐조카쥬'가 선보이는 '백조의 호수' 공연을 후원한다. 프렐조카쥬의 내한공연은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으로, 당시에도 LG아트센터에서 공연을 펼친 바 있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 홀' 입구에 이번 공연의 콘셉트에 맞춰 디자인한 특별전시존을 마련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06-22 18:05:36[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예술적 가치와 혁신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LG 시그니처의 초(超)프리미엄 가치를 알리는 문화·예술 마케팅을 펼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부터 나흘간 서울 마곡동에 위치한 'LG아트센터 서울'에서 현대발레의 세계적 거장 '앙쥴랭 프렐조카쥬'가 선보이는 '백조의 호수' 공연을 후원한다. 프렐조카쥬의 내한 공연은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으로, 당시에도 LG아트센터에서 공연을 펼친 바 있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 홀' 입구에 이번 공연의 콘셉트에 맞춰 디자인한 특별 전시존을 마련했다. 전시존에는 전원 외 연결선을 없애 공간의 자유를 높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가 전시됐다. 현존 최대인 97형 올레드 화면은 마치 호수 위에 떠 있는 것처럼 연출됐다. 제품의 무선 AV 전송 솔루션 '제로 커넥트 박스'는 공연의 소재인 백조 오브제와 함께 전시돼 예술적 감성을 더한다. LG전자는 제품 전시존 양 옆으로 이어지는 벽면에 지난 10년간 혁신을 이어온 LG 올레드 TV의 여정과 LG 시그니처의 브랜드 철학 및 브랜드 테마 'LIVE BEYOND(이상의 삶을 경험하다'’를 소개하는 문구 등도 소개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06-22 10:09:44"저는 제 딸들이 살아갈 세상에 어떤 것을 물려주게 될지, 다음 세대가 어떤 경험을 할지에 대해 스스로에게 많은 질문을 던집니다." 모던발레의 거장 앙줄랭 프렐조카쥬(사진)가 '프레스코화'(2019) 이후 4년만에 불멸의 고전 '백조의 호수'로 돌아온다. 우리가 익히 아는 19세기 고전발레의 거장 마리우스 프티파 버전이 아니라 2018년 프렐조카쥬가 자신만의 상상력을 보태 완성한 새로운 버전이다. 프렐조카쥬 버전 '백조의 호수'는 아름다운 호수 앞에 거대한 공장을 세우려는 자본가와 환경 파괴로 희생되는 백조의 이야기로 거듭났다. 마법에 걸린 공주는 환경운동가로, 왕자 지그프리트는 자본가의 후계자 그리고 원작 속 마법사는 부동산 사업가로 변주됐다. 서면으로 만난 프렐조카쥬는 "오늘날 '백조의 호수'와 같은 발레는 환경 문제에 대한 질문을 제기한다"며 "지구 온난화로 호수가 말라가고, 50년 동안 800종 이상의 동물들이 사라졌다. 우리 아이들이 이 장엄한, 흠잡을 데 없이 하얀 새를 알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음악은 대부분 차이콥스키가 작곡한 원작 발레음악을 그대로 사용했으나 뮤지션 '79D'가 작업한 빠른 비트의 현대적 음악도 새로 삽입했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프렐조카쥬 특유의 독창적이고 우아한 안무다. 그는 "안무는 완전히 새로 쓰여졌다"며 "춤의 살점이 되는 모든 것들이 재창조됐다. 프티파의 창조적 과정에 참여하고, 재창조하는 것은 아마도 그에게 보내는 최고의 찬사일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주목할 장면으로 2막의 마지막 백조들의 군무을 꼽았다. 그는 "이 장면은 고전발레 및 여성 무용수들의 클리셰를 모두 해체한다"며 "그것은 또한 자유의 송가"라고 답했다. K컬처에도 흥미를 보였다. 그는 특히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같은 K팝 그룹이 떠오른다. 그들의 쇼에서 춤은 필수 요소다. 저는 이 현상과 그것이 만들어내는 화제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스피노자에 따르면 영혼을 만드는 것은 육체입니다. 영혼은 생각이고, 육체를 통해 분출됩니다. 안무가인 제게 이보다 더 훌륭한 문장은 없습니다. 제 관심사는 움직임과 신체에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공연은 22~25일 LG아트센터 서울.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6-19 18:45:45“저는 제 딸들이 살아갈 세상에 어떤 것을 물려주게 될지, 다음 세대가 어떤 경험을 할지에 대해 스스로에게 많은 질문을 던집니다.” 모던발레의 거장 앙줄랭 프렐조카쥬가 ‘프레스코화’(2019) 이후 4년만에 불멸의 고전 ‘백조의 호수’로 돌아온다. 우리가 익히 아는 19세기 고전발레의 거장 마리우스 프티파 버전이 아니라 2018년 프렐조카쥬가 자신만의 상상력을 보태 완성한 새로운 버전이다. 프렐조카쥬 버전 ‘백조의 호수’는 아름다운 호수 앞에 거대한 공장을 세우려는 자본가와 환경 파괴로 희생되는 백조의 이야기로 거듭났다. 마법에 걸린 공주는 환경운동가로, 왕자 지그프리트는 자본가의 후계자 그리고 원작 속 마법사는 부동산 사업가로 변주됐다. 서면으로 만난 프렐조카쥬는 “오늘날 ‘백조의 호수’와 같은 발레는 환경 문제에 대한 질문을 제기한다”며 “지구 온난화로 호수가 말라가고, 50년 동안 800종 이상의 동물들이 사라졌다. 우리 아이들이 이 장엄한, 흠잡을 데 없이 하얀 새를 알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음악은 대부분 차이콥스키가 작곡한 원작 발레음악을 그대로 사용했으나 뮤지션 ‘79D’가 작업한 빠른 비트의 현대적 음악도 새로 삽입했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프렐조카쥬 특유의 독창적이고 우아한 안무다. 그는 "안무는 완전히 새로 쓰여졌다"며 "춤의 살점이 되는 모든 것들이 재창조됐다. 프티파의 창조적 과정에 참여하고, 재창조하는 것은 아마도 그에게 보내는 최고의 찬사일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주목할 장면으로 2막의 마지막 백조들의 군무을 꼽았다. 그는 “이 장면은 고전발레 및 여성 무용수들의 클리셰를 모두 해체한다”며 “그것은 또한 자유의 송가”라고 답했다. “저는 작업할 때 텍스트(신체언어)와 동기(주제) 그리고 (사회적) 맥락을 중시한다”며 “작품을 우리 사회에 다시 살려내는 것은 흥미롭다”고 부연했다. K컬처에도 흥미를 보였다. 그는 “최근 몇 년간 한국문화가 영화, 패션, 음악, 그리고 춤을 통해 어떻게 전세계로 퍼졌는지 흥미롭게 봐왔다”며 “특히 K팝과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같은 그룹이 떠오른다. 그들의 쇼에서 춤은 필수 요소다. 저는 이 현상과 그것이 만들어내는 화제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스피노자에 따르면 영혼을 만드는 것은 육체입니다. 영혼은 생각이고, 육체를 통해 분출됩니다. 안무가인 제게 이보다 더 훌륭한 문장은 없습니다. 제 관심사는 움직임과 신체에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공연은 22~25일 LG아트센터 서울.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6-19 10:54:13[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주의 한 마을에서 명물로 여겨지던 백조가 10대들에 의해 잡아먹히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 방송매체 ABC, CBS 등은 지난달 27일 뉴욕주 오논다코 카운티에 있는 맨리어스 마을에서 암컷 백조 '페이'가 10대들에게 사냥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경 뉴욕 시러큐스 출신의 청소년 3명(각 18, 17, 16세)이 연못에 있던 페이를 포획해 죽인 뒤, 집으로 가져가 친지들과 함께 먹었다. 페이는 10여년 전부터 맨리어스에 안식처를 둔 백조다. 이곳에서 수컷 '매니'와 짝을 이룬 뒤 매년 봄 새끼 백조를 낳아왔다. 이 덕에 마을 마스코트로도 사랑받았다. 마을에는 페이 외에도 많은 백조들이 오랫동안 서식해 왔으며, 마을 로고에도 백조가 그려져 있을 정도로 상징적 동물로 여겨졌다. 이 때문에 마을에서는 종종 티셔츠나 모자에 백조 그림이 그려진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맨리어스 경찰은 "이들은 굶주려서 그랬던 것이 아니다"라며 "페이를 '큰 오리'라고 생각하고, 사냥을 하고 싶어서 죽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일부 주에서는 백조 사냥이 합법이다. 하지만, ABC 방송은 뉴욕주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전했다. 10대는 페이를 사냥한 뒤 페이의 새끼 4마리도 함께 잡아갔다. 다만, 먹지는 않았다. 당국은 마을 곳곳에 흩어져 있던 새끼 백조 4마리를 모두 무사히 회수했다고 전했다. 페이의 짝 매니도 무사하지만, 수컷 백조는 짝을 잃을 경우 흉포해질 위험이 있어 원래 있던 연못으로는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시장은 설명했다. 매니와 새끼들은 전문가 보호를 받은 뒤 다른 서식지로 옮겨질 예정이다. 현지 경찰은 지난달 30일 이들 10대 3명을 절도 등 혐의로 체포했다. 이중 미성년자 두 명은 부모에게 인계됐으며, 18세는 법적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은 10대들이 마을에서 페이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모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들이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6-02 06:36:00[파이낸셜뉴스] 북한이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한반도에 발사하면서 도발을 감행한 가운데 19일 한미 공군은 이에 맞대응하는 개념으로 미 B-1B 폭격기 등 전략 자산을 한반도에 전개하는 등 연합 공중 훈련을 실시했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훈련에는 총 10여대의 전투기가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은 최대 8t(톤)의 무장 장착이 가능한 F-35A 스텔스 전투기와 F-15K를, 미측은 F-16를 투입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으로 진입한 미 B-1B 폭격기를 호위하면서 연합 편대 비행하는 방식으로 훈련이 이뤄졌다. 전투기들은 서해에서 동해로 이동하면서 남부 지방 영공을 통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B-1B는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초음속 전략폭격기로, 최대 속도가 마하 1.25에 달하며 유사시 한반도에 2시간 만에 전개가 가능한 폭격기다. 폭탄은 60t까지 탑재가 가능하며 전략폭격기 중 유일한 초음속 기종으로 알려졌다. 최근 괌의 앤더슨 기지에 배치됐다. B-1B는 이달 1일 열린 올해 첫 연합공중훈련 이후 보름여 만에 한반도에 전개됐다. 전날인 지난달 31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한국을 방문해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하며 "이미 5세대 전투기 F-22, F-35와 로널드 레이건 항모전단을 전개했다"라며 "앞으로 이러한 것을 더 많이 전개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당시 한미는 북한의 고도화된 핵 전력 도발에 대해 미국 전략자산의 전개 빈도와 강도를 높이겠다고 밝혔고, 실제로 19일 북한의 도발에 한미 양국의 맞대응 조치가 이어지면서 한반도 안보를 둘러싼 위기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한미 군 당국은 오는 22일에도 미 펜타곤(국방부 청사)과 조지아주 킹스베이 전략핵잠수함 기지에서 '핵우산' 운용 훈련(DSC TTX)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은 20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상에 추가로 발사하면서 이틀 만에 또다시 도발을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경부터 7시 11분경까지 북한이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2-20 08:39:43[파이낸셜뉴스] 이른바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 공군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며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다. 5일 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로 날아와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참가한다. 미군은 지난달 중순 태평양 괌 앤더슨 기지에 B-1B 4대를 배치한 바 있다. B-1B는 최고 속도 마하 1.25(음속 1.25배)로 비행하며 전략폭격기 중에서도 가장 많은 편인 60t 가까운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 B-1B는 북한이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연속 대형 도발에 나선 이후인 2017년 12월 항공기 260여대가 동원된 한미 연합공중훈련에도 참여했다. 이번에는 북한이 최근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탄도미사일 발사, ICBM 발사는 물론 7차 핵실험 준비를 마무리한 상태에서 전개됨에 따라 한미가 현 상황을 6차 핵실험 당시만큼이나 엄중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31일 시작한 비질런트 스톰에는 우리 공군 F-35A, F-15K, KF-16 전투기, KC-330 공중급유기 등 140여 대와 미군 F-35B 전투기, EA-18 전자전기, U-2 고공정찰기, KC-135 공중급유기 등 100여 대를 포함해 총 240여 대가 참여한다. 당초 지난 4일 종료 예정이었지만, 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이면서 이날까지로 하루 연장됐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11-05 12:5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