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 JMP증권은 수공예 등 고객 맞춤형 제품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오는 2025년까지 총 30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수공예 전자상거래기업 엣시(ETSY)는 지난해 4·4분기 활성 구매자가 2019년 대비 2배 증가했고, 국내 창작자 기반 커머스 플랫폼 역시 지금은 변화와 도전의 시기다. 백패커는 △아이디어스 △텀블벅 △스테디오를 통해 판매·펀딩·후원을 수직통합해 생태계 구축 및 핸드메이드 전체 시장을 키우는 방향으로 목표를 설정했다. 스타트업과 1인 창업가 기반으로 성장한 와디즈는 사업영역을 넓히며 금융 및 마케팅 지원, 제품 사입 등 종합지원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 국내 창작자 기반 커머스 플랫폼 투 톱의 고객만족과 수익성 제고 전략적이 주목을 받는 상황이다. ■백패커, 공격적 M&A로 성장 김동환 대표가 설립한 백패커는 창립 10주년을 맞은 지난해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백패커는 2012년 수면을 도와주는 '굿슬립', 통합 검색 플랫폼 '퀵서치'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특히 2014년에는 니치마켓으로, 통일된 판매채널이 없던 핸드메이드 시장을 발굴하면서 아이디어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아이디어스는 작가들이 직접 제작한 핸드메이드 작품을 감상하는 동시에 구매도 가능해 다른 패션 플랫폼과 차별화에 성공했다. 각종 수공예품(액세서리 등), 의류, 수제 먹거리 등 핸드메이드 제품을 사고파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백패커는 핸드메이드 시장 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진행했고, 2019년 7월 모바일 콘텐츠 기업 '페이브'를 인수하면서 아이디어스의 동영상 콘텐츠 사업에 완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동영상 교육, 사용기 등의 콘텐츠 내용을 보강하는 것을 비롯해 전반적인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했고, 무엇보다 소상공인 작가가 직접 수업을 운영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취미 클래스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2020년 6월 국내 펀딩 크라우드 플랫폼 '텀블벅'을 인수하면서 신진 작가를 비롯해 아이디어스 플랫폼 내 활동 작가들의 수익 창출을 만들어 가는 전략을 강화했다. '텀블벅' 펀딩을 통해 창작자금을 확보한 작가는 아이디어스 플랫폼을 활용해 제품을 판매하는 선순환을 만들어가고 있다.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판매해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더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말 기준 아이디어스와 텀블벅에서는 각각 핸드메이드 작가 3만5000명, 창작자 2만6000명 이상이 활동하고 있다. 올해 1월 투자자들은 금리 상승과 증시 침체로 투자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도 아이디어스의 추가 성장성에 주목하면서 투자 검토에 나섰다. 기업가치는 2020년 투자유치 시점보다 높게 인정받았다. 백패커는 확보한 투자금으로 △2024년 상반기 동아시아, 일본,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 △아이디어스와 텀블벅의 사업 및 인력 등 인프라 확대와 서비스 고도화 △작가·창작자의 환경 개선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혁신의숲 관계자는 "핸드메이드 생태계를 만드는 게 백패커의 비전이기 때문에 당장의 수익성에만 매진하기보다 시장을 키우는데 기여하는 것에 목표 설정을 했을 것"이라면서 "향후 큰 규모로 성장을 가정할 경우 어떤 수익 모델과 사업의 확장 모델로 검증해 나갈 것인지 주목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와디즈, 국내 대표 클라우드 펀딩 플랫폼 2012년 5월 설립된 와디즈는 국내 대표적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기업이다. 아이디어와 기술은 있지만 자금이 부족하거나 시장에서 테스트가 필요한 개인이나 스타트업을 소개해 크라우드 펀딩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사업 구조는 보상형(리워드형)과 증권형(지분투자형)으로 구분된다. 보상형은 커머스 형태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방식이며, 증권형은 기업의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한다. 특히 보상형 사업구조의 기반은 창작자 또는 창업자 기반의 커머스로 백패커 사업모델 유사하다. 와디즈는 크라우드 펀딩뿐만 아니라 공간 와디즈, 와디즈 스토어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 과정 속에서 보편적인 것이 아닌, 상품·브랜드 콘텐츠의 차별화에 집중해왔다. 온라인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던 와디즈는 2020년 4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공간 와디즈, 2021년 9월 새로운 커머스 플랫폼 와디즈 스토어를 선보였다. 또 금융 외 마케팅 지원, 제품 사입 등 종합 지원 솔루션으로 발을 넓혔다. 그중에서도 와디즈 스토어는 검증된 제품만 입점할 수 있기에 좋아하는 것을 적극 지지하는 '팬슈머'들을 위한 신유통채널로 주목받고 있다. 와디즈의 1000여 펀딩 메이커(창작자·창업자)가 16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개설했으며, 와디즈 스토어는 첫 론칭한 2021년에 비해 2022년에 거래액 333%, 프로젝트 라이브 수는 352% 증가했다. 특히 스몰 브랜드의 판로 개척과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와디즈는 꾸준한 성장 자금 확보로 직접투자와 해외 진출·지원 등 엑셀러레이팅 영역으로 사업 확장을 시도했다. 2020년 5월 사내 조직에서 스핀오프로 출범한 와디즈파트너스(옛 와디즈벤처스)는 독립 이후 사모펀드(PEF) 운영을 통해 업체를 발굴하고 투자한다. 아이웨어 브랜드 '프레임몬테나'가 대표적인 사례다. 직원 3명의 소규모 핀테크업체로 출발한 와디즈는 매번 적기에 성장 자금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2015년 4월 10억원의 시드자금 수혈을 시작으로, 2016년 1~3월 시리즈A로 45억원, 2017년 시리즈B 110억원, 2019년 시리즈C 310억원, 2021년 시리즈D로 1000억원까지 모두 5~6차례에 걸쳐 투자를 받았다. 특히 2016년 1월 와디즈가 금융당국에서 국내 1호로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라이선스를 취득하면서 사업은 성장기에 진입했다. 사업이 제도적으로 가능성을 입증받으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높아졌고, 시리즈A에 아이디벤처스를 비롯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디티앤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등 다수의 벤처캐피탈이 참여했다. 2019년에는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관사과 신한금융투자와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017년 와디즈와 상장주관사 예비 계약을 체결했고, 미래에셋대우는 테슬라 제도(이익 미실현기업 상장) 사업모델 등을 활용한 IPO 딜을 성사시킨 경험이 높게 평가됐다. 당시 와디즈의 코스닥시장 상장 목표 시점은 2020년 하반기, 기술평가 특례제도로 IPO 계획을 수립했다. 상장 기업가치는 1조원 수준으로 언급됐다. 혁신의숲 관계자는 "와디즈는 단순 크라우드 펀딩 지원을 넘어 더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추가 투자, 와디즈 스토어를 통한 판로 지원, IP사업, 풀필먼트 사업(와-딜리버리) 등 밸류체인 플랫폼을 추구한다"면서 "이는 종합 지원 솔루션이 가능토록 사업 영역을 확장 및 전개하고 있는 점에서 지켜볼 만하다"고 전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3-05-17 18:21:35[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브랜드 앰버서더 강하늘이 산을 오르는 여정 속에서 ‘헤비어 백팩’ 캠페인을 실천하는 모습을 담은 ‘당신의 배낭이 더 무거워야 하는 이유’의 브이로그 영상을 공개했다. 국내 최대 규모 산행 커뮤니티 플랫폼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AC)에서 진행하고 있는 ‘헤비어 백팩’은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텀블러 등 다회용품을 들고 산을 오르고, 방문지의 쓰레기를 수거해 무겁게 하산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실천형 친환경 캠페인이다. 이번 브이로그 속 강하늘은 캠페인을 몸소 실천하는 헤비어 백패커로 나서 18만 BAC 회원은 물론, 산행을 즐기는 모든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한다. 김동률의 ‘출발’ 음악에 강하늘의 혼산의 여정을 담은 뮤직비디오로 공개 2주 만에 200만뷰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경상남도 황매산이 배경이 됐다. 영상에서 강하늘은 황매산 군립공원의 환경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는 합천군 소속 박상용 주사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황매산은 봄에는 철쭉, 가을에는 억새가 장관을 이루며 연간 100만 명의 사람들이 찾는 아름다운 산이지만 그 만큼 쓰레기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곳이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이번 브이로그는 단순히 보여주기가 아닌 브랜드와 산행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이해하려는 강하늘의 진정성 있는 행보가 더해져 선한 영향력을 더욱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다양한 화두를 던질 수 있는 사람과 산의 이야기로 콘텐츠를 발굴해 아웃도어 브랜드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0-09-29 09:22:57온라인 핸드메이드 마켓 ‘아이디어스’를 운영하는 백패커가 수공예 작가를 양성하고 조력하기 위한 일환으로 국내 최초 공유 공방인 ‘아이디어스 크래프트랩’을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아이디어스 크래프트 랩’은 수공예 작가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독립된 개인 작업실 △전문 작업을 위한 공용 작업실 △촬영 스튜디오 △클래스(교육)룸 등 작품활동과 창작을 위한 다양한 공간을 제공한다. ‘아이디어스 크래프트 랩’의 가장 큰 특징은 24개로 마련된 개인 작업실로 기존 사무형 공유 오피스와 대비해 1인에게 제공되는 공간이 최대 2.5배 규모에 달한다. 또 가죽, 폰케이스, 도예, 금속, 발향 작업을 할 수 있는 필수 장비가 준비됐다. 작품 사진을 전문으로 촬영할 수 있는 스튜디오, 교육 및 강연 등이 가능한 대규모 회의실, 개인 창고, 간식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지금까지 백패커는 국내 수공예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플리마켓과 연말 시상식 등 다양한 행사를 직접 개최하며 작가를 지원했다. ‘아이디어스’ 입점 작가에게 무료 교육과 작품 사진 촬영, 원부자제 최저가 제공은 물론 오프라인 매장 운영으로 홍보를 돕고 있다. 오는 9월에는 수지롯데몰에 ‘아이디어스 오프라인매장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아이디어스’는 매월 260만명이 이용하는 국내 최대 핸드메이드 마켓으로 작가 9000여명이 입점해 각종 수공예품과 수제 먹거리, 농축수산물에 이르기까지 14만개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매년 3배 이상 성장하며 올해 들어 월 평균 9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 중이다. 김동환 백패커 대표는 "작가의 열악한 작업 환경을 개선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작업에 몰두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핸드메이드 작가를 위해 지원 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19-07-01 16:55:36삼성카드는 핸드메이드 유통플랫폼 스타트업 '백패커'와 업무 제휴를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카드는 스타트업과 상생을 통한 CSV(공유가치창출) 경영의 일환으로 '스타트업 협업 Hub'를 구축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앞서 인테리어 중개 스타트업 '집닥', 모바일 학습 플랫폼 스타트업 '매스프레소'와 제휴를 맺은바 있다. 백패커는 지난 2014년 6월부터 수공예 작품 또는 수제 먹거리를 작가가 직접 등록해 소비자와 소통하고 판매까지 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 '아이디어스'를 운영중이다. '아이디어스'는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고, 결혼·출산 등으로 경력 단절 고충을 겪는 작가들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된 서비스다. 이번 제휴에 따라 삼성카드는 홀가분 마켓에서 아이디어스 입점 작가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백패커와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양사는 아이디어스 상품 및 서비스 관련 공동 마케팅을 추진키로 했으며, 향후 아이디어스 입점 작가에 대한 케어(Care) 프로그램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삼성카드는 백패커와 업무제휴를 기념해 아이디어스 할인쿠폰 및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아이디어스에 신규가입 후 삼성카드로 3만원 이상 건 결제시 1만원 할인쿠폰(1인 1회)을 제공하며, 결제한 회원 중 추첨을 통해 6명에게 원목 트롤리, 무드등, 반지 등 경품을 제공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타트업 협업Hub'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스타트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동반 성장하는 상생 경영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18-12-11 14:31:49\r\r\r\r\r\r\r\r\r\r\r\r더썬블라인드 박효선 대표\r\r\r\r\r\r\r\r\r\r\r\r\r\r\r\r\r\r백패커 김동환 대표\r\r\r\r\r\r\r\r청년 창업자들은 우수한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가지고 창업에 도전했지만 실패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는 십중팔구 생산이나 마케팅을 위한 '실탄'이 부족했기 때문. 이런 이유에서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청년전용창업자금을 만들었다. 이는 도전하는 청춘들에게 실탄이 부족해 '방아쇠'를 당기지 못하는 일을 방지해주는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창업을 희망하는 청춘들이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난관은 많겠지만 이 자금을 통해 위기를 모면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실제, 청년전용창업자금을 이용한 청년 최고경영자(CEO)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자금 발판삼아 고비 넘기고 사업 커졌어요" 3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우드, 콤비블라인드 등을 만드는 '더썬블라인드'의 박효선 대표는 지난 2014년 영업기술을 전수받아 창업했다. 하지만 고비를 맞게 됐다. 바로 운전자금 때문이었다. 블라인드의 원부자재는 모두 수입품인데, 1회 수입량이 최소 7000만원 규모는 돼야 이윤이 발생하는 구조였다. 매번 이정도의 운전자금을 한번에 마련한다는것이 쉽지 않았다. 신규 창업자였던 터라 원부자재 구입시 신용거래도 힘들었다. 그러던 중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전용창업자금을 알게 됐다. 박 대표는 "당시 창업 직후라 매출을 증빙할 수 있는 근거 자료나 회사의 가능성을 보여 줄 수 있는 자료가 아무것도 없었지만 중진공은 젊음과 패기를 믿고 자금 지원을 해줬다"며 "자금을 지원받아 원부자재 구입비용에 숨통이 트이면서 다수의 거래처로부터 신뢰를 확보했고, 약 200개의 고정거래처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를 기반으로 시설투자를 진행했고, 지난 5월에는 소공인특화자금을 추가로 지원받아 신제품 생산을 위해 신규 설비를 확충했다. 이를 통해 창업 2년만인 올해 매출도 1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여기에 멘토링 과정을 통해 무역협회와 중진공 주관으로 이뤄지는 해외 사절단.무역박람회에 참가했다. 반도체 자동화 설비개발업체 가온코리아의 김도헌 대표도 운용 자금 확보와 벤처 등록을 위해 중진공의 문을 두드렸다. 청년전용창업자금은 초기에는 제품 개발에 많은 도움이 됐다. 가온코리아는 부품업체에 익월 말까지 지불해야 하지만, 납품업체에서 제품값이 들어오는 것은 보통 3개월 후였다. 김대표는 "초창기 청년 전용창업자금의 지원이 없었다면 발주를 받고도 부품을 구입하지 못해 매출이 발생하지 못했을것"이라며 "또한 벤처 등록시 유리했다"고 말했다. ■"객관적 입장서 조언하는 '멘토링' 도움" '배낭여행하면서 일하자'라고 해서 사명이 '백패커'인 이 회사는 이름만 들어선 여행사 같지만 39개의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 모바일 앱 개발 및 공급업체다. 지난 2013~2014년 대한민국 앱스토어 1위에 선정됐고, 국내 앱스토어 유료 전체 1위를 23회나 차지했다. 하지만 이름처럼 창업한 이듬해인 2013년에는 인당 100만원의 예산으로 팀원 모두가 동남아 20개국 도시를 돌면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단다. 그러다 백패커는 지난 2013년 핸드메이드 및 수공예품을 거래하는 온라인 장터서비스인 '아이디어스 닷미' 개발하기 위해 중진공을 찾았다. 김동환 대표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투자를 받기 전의 '죽음의 계곡'이라 불리는 단계를 헤쳐나가기 위해 신청했다"고 말했다. 자금 지원도 도움이 됐지만 멘토링 과정은 자신의 사업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김대표는 "멘토링을 통해 서비스를 론칭하기 훨씬 이전의 준비 단계부터 외부에서 바라본 시각을 통해 사업을 객관화할 수 있고, 서비스 출시전과 후.마케팅.투자 준비 등 사업 단계별 조언을 들을 수 있던 점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r중기청 김대희 창업진흥과장은 "청년전용창업자금은 단순 자금지원이 아니라 성공 창업기업으로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청년 창업가가 성공 창업기업으로 성장해 창조 경제의 핵심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r이보미 기자\r
2015-11-03 18:32:22백패커는 핸드메이드 제품을 모바일에서 거래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아이디어스 닷미(IDus.me)'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이디어스 닷미'는 악세사리, 패션잡화, 생활용품 등 다양한 핸드메이드 제품을 모바일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 어플이다. 지난 6월 iOS 버전이 출시된 후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의 요청에 의해 동일한 기능의 안드로이드 버전이 출시됐다. '아이디어스 닷미'는 iOS버전 출시 2개월만에 누적 페이지뷰가 210만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핸드메이드 시장은 20~30대 여성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10일부터 13일까지 열린 '핸드메이드코리아페어 2014'에는 6만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방문한 바 있다. 김동환 백패커 대표는 "iOS 이용자가 전체의 20% 정도 수준임에도 높은 페이지뷰를 보이는 것은 핸드메이드 제품에 대한 수요가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번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를 통해 보다 많은 분들에게 좋은 핸드메이드 제품을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디어스 닷미 안드로이드 버전은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후 이용할 수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4-08-22 17:53:57CJ ENM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지난달에도 이용자수가 증가하며 토종 OTT 선두 자리를 굳히는 분위기다. 쿠팡플레이는 최근 이용자 수가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손흥민(토트넘)이 활약 중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중계로 만회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5일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티빙은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MAU)가 756만4632명으로 전달(739만9910명) 대비 2.2% 증가했다. 티빙은 올해 1월(656만3522명)보다 MAU가 15% 오르며 OTT 중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일간활성이용자(DAU) 역시 196만8527명으로 전달(194만6956명)보다 소폭 늘었다. 티빙은 한국프로야구(KBO) 중계권을 확보하고 고정 이용자층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야구 중계가 없는 월요일에만 DAU가 170만~180만으로 떨어졌다가 야구 중계가 있는 요일에는 200만 안팎을 찍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7월부터 시작한 tvN 드라마 '감사합니다'가 6월 종영한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이상의 인기를 얻고 있는 데다 '서진이네2', '백패커2', '언니네 산지직송' 같은 예능들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티빙 뿐만 아니라 OTT 업계 1위인 넷플릭스를 비롯해 웨이브, 왓챠도 이용자가 소폭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 여름 무더위에 비가 많이 오면서 전반적인 업계 이용자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올림픽 특수는 생각보다 미비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쿠팡플레이는 7월 MAU가 610만7013명으로 전달(662만9230명) 대비 8% 감소했다. 쿠팡플레이는 오는 10일 잉글랜드 FA 커뮤니티 실드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시작으로 김민재, 이재성이 활약 중인 독일 분데스리가를 비롯해 스페인 라 리가 등 해외 축구 경기와 F1 네덜란드 그랑프리를 생중계하며 만회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쿠팡플레이는 지난달 31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팀 K리그와의 경기를 주최 및 생중계하면서 이날 DAU가 140만6915명으로 평소 2배 이상을 기록했다. 더 나아가 쿠팡플레이는 2025/2026 시즌부터 EPL 리그를 생중계한다. 쿠팡플레이는 티저 영상에서 손흥민(토트넘)은 "우리를 잊지 말아줘! 다시 만나길 바랄게. 쿠플에서 만나요!"라고 말한 데 이어 '우리 캡틴 25-26시즌부터는 더 자주 만나요'라는 자막을 선보였다. 이 밖에 오리지널 드라마 '새벽 2시의 신데렐라'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한편 디즈니+도 7월 MAU가 249만1458명으로 전달(252만2194명) 대비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공개한 작품 '무빙'의 인기로 한 때 MAU가 430만명을 넘기도 했던 디즈니+는 이후 흥행작 부재로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공개한 드라마 '노 웨이 아웃: 더 룰렛'이 구원투수 역할을 해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05 18:13:54CJ ENM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지난달에도 이용자수가 증가하며 토종 OTT 선두 자리를 굳히는 분위기다. 쿠팡플레이는 최근 이용자 수가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손흥민(토트넘)이 활약 중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중계로 만회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5일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티빙은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MAU)가 756만4632명으로 전달(739만9910명) 대비 2.2% 증가했다. 티빙은 올해 1월(656만3522명)보다 MAU가 15% 오르며 OTT 중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일간활성이용자(DAU) 역시 196만8527명으로 전달(194만6956명)보다 소폭 늘었다. 티빙은 한국프로야구(KBO) 중계권을 확보하고 고정 이용자층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야구 중계가 없는 월요일에만 DAU가 170만~180만으로 떨어졌다가 야구 중계가 있는 요일에는 200만 안팎을 찍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7월부터 시작한 tvN 드라마 ‘감사합니다’가 6월 종영한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이상의 인기를 얻고 있는 데다 ‘서진이네2’, ‘백패커2’, ‘언니네 산지직송’ 같은 예능들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티빙 뿐만 아니라 OTT 업계 1위인 넷플릭스를 비롯해 웨이브, 왓챠도 이용자가 소폭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 여름 무더위에 비가 많이 오면서 전반적인 업계 이용자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올림픽 특수는 생각보다 미비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쿠팡플레이는 7월 MAU가 610만7013명으로 전달(662만9230명) 대비 8% 감소했다. 쿠팡플레이는 오는 10일 잉글랜드 FA 커뮤니티 실드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시작으로 김민재, 이재성이 활약 중인 독일 분데스리가를 비롯해 스페인 라 리가 등 해외 축구 경기와 F1 네덜란드 그랑프리를 생중계하며 만회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쿠팡플레이는 지난달 31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팀 K리그와의 경기를 주최 및 생중계하면서 이날 DAU가 140만6915명으로 평소 2배 이상을 기록했다. 더 나아가 쿠팡플레이는 2025/2026 시즌부터 EPL 리그를 생중계한다. 쿠팡플레이는 티저 영상에서 손흥민(토트넘)은 “우리를 잊지 말아줘! 다시 만나길 바랄게. 쿠플에서 만나요!”라고 말한 데 이어 ‘우리 캡틴 25-26시즌부터는 더 자주 만나요’라는 자막을 선보였다. 이 밖에 오리지널 드라마 ‘새벽 2시의 신데렐라’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한편 디즈니+도 7월 MAU가 249만1458명으로 전달(252만2194명) 대비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공개한 작품 ‘무빙’의 인기로 한 때 MAU가 430만명을 넘기도 했던 디즈니+는 이후 흥행작 부재로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공개한 드라마 ‘노 웨이 아웃: 더 룰렛’이 구원투수 역할을 해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05 14:56:16[파이낸셜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소방서의 열악한 급식 환경에 속상함을 드러냈다. 지난 6월 30일 방송된 tvN ‘백패커2′에선 경기 화성소방서를 찾아 소방대원 약 110명을 위한 출장 요리를 선보이는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경기 화성소방서는 대한민국 소방서 241곳 중 가장 바쁜 소방서로, 화재 출동 건수가 전국 1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식어도 맛있는 보양식’을 의뢰받았다. 의뢰인인 정기종 센터장은 “조금 있으면 폭염이 온다. 그런데 대원들은 (25kg의) 진압복을 입고 활동해 땀을 엄청 흘린다”며 소방관들을 위한 보양식을 부탁했다. 소방관들은 한 번 출동하면 언제 복귀할 지 기약이 없는데다, 식사 중에도 출동 알림음이 울리면 먹던 걸 내려놓고 출동해야 했다. 직업 특성상 마음 편히 제때 식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언제 먹어도 맛있는 음식이 필요했다. 본격적인 요리에 앞서 구내식당을 둘러보던 백종원은 “죄송하면서도 찡한 게, 여기는 식단이 정말 일반 급식 식단이다”라며 착잡함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로 지난 5월 29일 수요일 중식(점심)으로는 닭고구마조림에 혼합 잡곡밥, 오징어 뭇국, 계란찜, 콩나물김가루무침, 포기김치가 제공됐다. 활동량이 많은 소방대원들이 먹기엔 다소 일반적인 식단이었다. 이에 백종원은 “사실 이런 분(소방대원)들은 조금 더 드셔야 하는데 급식비 책정이 약하냐”라고 물었고, 영양사는 “대원들의 급식비가 (나라에서) 나오는데 한 끼 4000원”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백종원은 “더 올려야 하는데 보조는 안 되나”라고 재차 물었고, 영양사는 “보조는 따로 안 된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제작진에게 “급식이 너무 열악하다”며 “저 일반 급식이라는 건 사실 점심만 먹고 아침, 저녁은 집에서 먹을 수 있는 사람들의 일반 급식인데 여기처럼 노동 강도가 센 분들이 드시기엔 부족하다. 이런 건 보조해줘야 한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소방관들의 한 끼 급식 단가가 낮다는 점은 과거 국회에서도 지적된 바 있다. 2020년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이 확보한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당시 전국 소방관의 한 끼 평균단가는 4187원이었다. 지자체별로 소방관들의 급식단가가 최대 4310원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지역은 3500원이었다. 이날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어떻게 교도소 급식보다도 못하나" "국회의원들 세금으로 해외여행 다니지 말고 이런데 지원해라" "식어도 맛있는 거라... 마음이 찡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7-01 10:56:53【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에 대비해 여수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해 관광자원 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여수시에 따르면 동부권 주요 관광지의 기존 시설을 개선 보완하고, 상대적으로 관광 불모지인 서부권에는 각종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동부권의 대표 관광지인 돌산 향일암에는 진입도로와 보행로 등을 개선하고, 해돋이 포토존과 일출전망대, 야간 경관조명 등 일출광장을 새롭게 단장했다. 또 북한 반잠수정 전시관인 평화테마촌도 18억원을 들여 전시공간을 현대화하고 VR체험장과 야외체험전시장, 주차장 조성 등 내년까지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금오도에는 비렁길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 4코스 내에 출렁다리(116m) 1개소를 추가 설치해 개통했다. 특히 서부권은 국도 77호선이 개통되면서 여수와 고흥을 잇는 남해안 관광벨트가 형성돼 기존 동부권에 치중돼 있던 관광객을 서부권으로 분산시켜 여수 원도심은 물론 여수 전역에 테마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백리섬섬길 연결 주요 섬인 적금도에 둘레길(2.6km)을 조성하고, '금굴' 자원화 정비와 화장실 및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또 조발도 해오름언덕에는 관광객이 쉬었다가 갈 수 있는 정자와 그늘막 등 경관쉼터를 최근 준공했으며, 내년까지는 스카이워크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섬박람회 부행사장인 개도에는 테마 관광자원 개발 사업이 한창이다. 총 사업비 91억원을 들여 올해 1단계 사업으로 전망대 설치와 사람길 개선 공사를 추진 중에 있으며, 내년에는 2단계 사업으로 백패커들의 성지인 청석포를 개발할 예정이다. 3, 4단계로는 마녀목공원 및 주차장 조성, 항노화 웰니스 숲길 조성 사업 등이 예정돼 있다. 특히 서부권의 핵심 관광지가 될 낭도와 사도에는 173억원을 들여 길이 890m, 폭 3m의 인도교 설치, 공룡화석산지 등 숨어있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화양면 백야대교 일원에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을 위한 1단계 사업으로 테마스파와 해수피트니스를 갖춘 '해양웰니스센터'를 오는 2027년까지 구축한다. 아울러 민간분야에서도 예술랜드에 추진 중인 대관람차가 오는 7월 중순 개장 예정이어서 여수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아름다운 섬과 바다 천혜의 자연환경 등 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특색 있는 관광자원 개발 사업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17 13:1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