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21일 아우딘퓨쳐스에 대해 인기 보이그룹 세븐틴의 리더인 에스쿱스를 모델로 발탁하면서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우딘퓨쳐스는 2009년 설립, 201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화장품 브랜드 및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전문 기업이다. 자사 브랜드 ‘네오젠’을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고 있으며 클렌징 패드, 토닝 세럼, 메탈 마스카라 등의 히트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밸류파인더 이충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 상반기 기준 아우딘퓨쳐스의 수출 비중은 45.7%로 네오젠 브랜드가 수출의 약 90%를 담당하고 있다”며 “현재 네오젠 매출액의 약 60% 이상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매출처는 미국 아마존으로 썬크림, 거즈 필링 패드 등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또한 동사는 올해 7월부터 발효되는 MoCRA(미국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에 대비해 이미 114개 제품의 등록을 완료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미국, 일본, 러시아, 동남아 등으로 수출 지역을 다변화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 8월에는 인기 보이그룹 세븐틴의 리더인 ‘에스쿱스’를 모델로 발탁해 본격적인 스타 마케팅을 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기반으로 일본 큐텐, 돈키호테 등 3만개의 오프라인 매장으로 판매처를 확대하는 동시에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서도 적극적인 판매 채널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며 “한국에서도 올리브영 등 주요 채널에 입점하면서 매출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동사 충주 ODM 공장은 연간 매출액 1500억원 이상이 가능한 생산캐파(CAPA)를 보유하고 있다”며 “동사 충주 공장은 CGMP 및 ISO 22716 등의 인증을 획득했고 썬 케어 제품들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OTC 등록도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인디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K뷰티 트렌드가 지속된다면 동사를 찾는 고객사들이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동사는 2018년에 매입한 오산에 약 1000평 규모의 부지를 활용해 이후 수요 증가에 따라 즉각적인 생산 설비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21 08:42:40[파이낸셜뉴스] 밸류파인더는 14일 엠젠솔루션에 대해 "AI(인공지능) 화재진압 시스템 특허 보유 기업으로, 전기차 화재 대책 관련주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엠젠솔루션은 199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이다. 폭스콘 프린터 현상기 1차 벤더사로 현상기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다. 동사는 지난 5월 ‘AI 화재진압시스템’, ‘화재 추적 및 소화 제어방법’ 2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앞서 자회사인 현대인프라코어와 AI 화재진압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바 있다. 밸류파인더 이충헌 연구원은 “최근 발생한 전기차 화재 등 사회적 이슈에 따라 동사의 자동화재진압 솔루션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며 “동사의 ‘단독형 알파샷 시스템’은 화재 발생 30초 이내 초기 대응이 가능하며 탐지 시 물과 소화액을 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화재 발생 직후 연기나 불꽃 등을 99% 탐지할 수 있다는 강점을 보유했다. 이 연구원은 “리튬 배터리 화재는 단순 분말소화기로는 진압할 수 없어 동사의 해당 시스템이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옥외 설치가 가능해 최근 주차장 화재 같은 공간에서도 대응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동사의 솔루션은 △욜로(Yolo) 모델을 이용한 다채널 CCTV 영상분석 △능동형 AI 화재 진압 △지능형 자동화재진압 △국내 최초 대피 유도 안내 시스템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연구원은 “베트남 자회사인 뮤셈비나(MUSEM VINA)를 통해 전기전자 신사업도 순항 중”이라며 “하반기 흑자전환과 신사업 가시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엠젠솔루션의 전기전자 신사업은 베트남 자회사에서 가전 제품에 들어가는 트랜스와 인덕터를 생산해 글로벌 가전 회사에 최종 납품한다. 현재 생산능력은 월 650만개 이상이며, 추가 증설을 고려 중이다. 이 연구원은 “미중 분쟁 심화로 제조 시설들의 탈중국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공급망이 재편되는 과정에서 동사의 반사 수혜를 예상했다. 또 그는 "엠젠솔루션은 글로벌 톱티어 가전업체들(삼성전자, TCL, 하이센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 L사와도 제품 공급을 위한 R&D(연구개발) 논의가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베트남 생산 제품은 두 자릿수 이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흑자전환과 더불어 자동화재진압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우호적 환경에 따라 주가 차원에서의 모멘텀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14 10:22:11[파이낸셜뉴스] 밸류파인더는 12일 진양제약에 대해 고성장하는 위탁생산(CMO) 사업부의 연평균 성장률이 약 34%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기존 제품과 신제품의 실적 증가로 남은 전환사채(CB)를 감안해도 주가수익비율(PER) 4.9배로 저평가 국면이란 설명이다. 진양제약은 1971년 설립, 2000년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의약품 제조 및 판매업체다. 2023년 국내 주요 코스닥 상장 제약사 매출액 기준 5위 업체다. 밸류파인더 서지혁 연구원은 "동사 CMO 사업부는 2019년 매출액 58억원에서 올해 250억원으로 연평균 33.9% 성장이 전망된다"라며 "이로 인해 전사 매출액 대비 CMO 사업의 매출 비중은 2019년 12.2%에서 2024년 20.1%로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CMO 사업부 성장 요인은 기존 고지혈증 치료제(Atorvastatin+Ezetimibe)뿐 아니라, 2024년 당뇨병 치료제(SGLT2+Sulfonylurea), 고혈압 치료제(ARB+CCB)에 관한 신규 제품 및 고객사 확보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진양제약의 매출액은 2013년 전사 기준 402억원에서 올해 1243억원으로 약 3.1배 성장이 전망된다. 서 연구원은 "11년간 매출액은 3배 성장했으나 주가는 동기간 12.2% 상승에 그쳤고, 올해 동사 PER은 전환사채를 감안해도 5배가 채 되지 않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아스트라제네카의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한국 시장애서의 철수를 결정했다. 포시가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는 결정적 이유는 지난해 4월 특허 만료 때문이다. 서 연구원은 "동사는 당뇨 관련 매출이 연간 150억원 가량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이에 그치지 않고 '다파글리플로진+글리메피리드' 두 개를 섞어서 복용하기 편하게 소형화하는 복합제 임상3상을 진행 중이며, 내년 중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했다. 한편 진양제약은 지난 5월 약 850억원 건물에 대한 유형자산 양수 결정 공시를 했다. 건물명은 ‘블루핀타워’로 호실별로 쪼개져 있던 12층 건물 전체를 양수하는 조건이다. 건물 전체를 양수한 것을 기초로 감정평가 결과 약 115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서 연구원은 "현재 동사가 사용하는 사옥 가치는 약 350억원 정도인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두 유형자산에 대한 부동산 감정평가 가치만 약 1500억원에 달하는 상황인데, 동사 시가총액이 632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부동산 감정평가 가치만으로도 동사 시가총액이 설명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현재 동사는 약 86억7000만원의 전환사채가 남아있다"라며 "오버행 리스크가 상존하나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량 전환된다 하더라도 2024년 기준 동사 PER은 4.9배 구간으로 저평가 국면이라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12 09:06:44[파이낸셜뉴스] 밸류파인더는 아이텍에 대해 로봇, 2차전지, 화장품 등 진출한 신사업을 통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21일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아이텍은 반도체 시장의 60~70%를 차지하는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텔레칩스, 가온칩스 등 국내외 167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밸류파인더 이충헌 연구원은 아이텍의 반도체 테스트 본업 이외 자회사를 통해 진출한 다양한 사업에 주목했다. 그는 로봇 통합운영솔루션 기업 리드앤에 대해 “현재 사족보행 기술 및 라이다를 적용한 자율주행 로봇의 어플리케이션 및 운영시스템을 제작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실제 로봇 제품 브랜드를 보유한 업체로 인정받는다면 로봇 관련주로 시장에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리드앤의 ‘세이프가드 프로’ 솔루션은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해당 솔루션은 현재 현대차와 LG전자로 납품되고 있다. 아이텍은 자회사 비에이에너지를 통해 진출한 2차전지 사업도 순항 중이다. 비에이에너지는 사용 후 배터리 보관 및 처리를 위한 제품 및 시스템을 공급하는 업체다. 이 연구원은 “주요 제품 배터리 세이프티박스(BSB)는 지난해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볼보 등에 납품을 시작한 이후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 지역 벤츠의 요청을 받아 수출 중”이라며 “미국지사 설립 완료 후 미국으로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아이텍 자회사 삼성메디코스는 국내 4위 수준의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메디코스 매출액은 지난 2020년 54억원에서 2023년 220억원으로 3년만에 약 4배 증가했다. 현재 글로벌 화장품 기업 나투라, 로레알 등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K뷰티 확장, 인디 브랜드 및 개인 맞춤 제품 증가로 화장품 OEM사와 실적 성장을 같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2-21 10:10:30[파이낸셜뉴스]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18일 강스템바이오텍에 대해 아토피 치료제 퓨어스템-에이디주가 현재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기술이전(L/O) 관련 협의 중으로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서지혁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현재 국내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퓨어스템-에이디주가 오는 2025년 2·4분기 품목승인 시 아토피 치료제 매출액이 2025년 26억원에서 2028년 525억원(CAGR +112.4%)에 이를 전망"이라며 "현재 미국, 유럽, 일본 등 5개의 글로벌 기업과 L/O 관련 협의 중인 것으로 파악돼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강스템바이오텍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이다. 퓨어스템-에이디주(아토피 피부염), 퓨어스템-알에이주(류마티스 관절염), 퓨어스템-오에이(OA)키트주(골관절염) 줄기세포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퓨어스템-에이디주는 내년 6월 최종 유의성 검증, 오는 2025년 2·4분기 품목승인을 목표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서 연구원은 "올해 9월 공개한 퓨어스템-에이디주 투약 후 1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장기추적 환자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EASI50 달성률은 64~70%, EASI75(습진중증도평가지수 75% 이상 감소) 달성률은 42%로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의 듀피젠트 44%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지난 2019년 임상 학습효과로 SELAF(Selected Cells Lage Scale Freezing Tech)의 ‘동결보관’ 기술을 활용해 과거 임상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독일 헤라우스 메디컬(Heraeus Medical)과 공동 계약을 체결해 개발 중인 퓨어스템-오에이키트주는 올해 임상1상 투약완료를 목표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라며 "글로벌 빅파마를 비롯해 6곳과 L/O 논의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최근 고성장 중인 오가노이드 시장에도 진출했다. 서 연구원은 “피부 오가노이드 시장 진입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효능평가 서비스(화장품 실험 등) 제공, 장기적으로는 탈모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2‘췌도’ 오가노이드 시장에도 진입해 제1형 당뇨병 치료제 개발에도 나선다”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3-10-18 09:06:23[파이낸셜뉴스]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2일 폴라리스오피스에 대해 "이달 출시 예정인 '폴라리스 오피스 인공지능(AI)'의 적용 단가 인상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폴라리스오피스의 주요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 같은 문서기반 소프트웨어인 '폴라리스 오피스다. 다양한 문서(Doc, PPT, Xls, PDF 등)를 하나의 프로그램에서 편집 가능하고 엔진이 가벼워 기존 업무시스템과 연동이 쉬운 특징을 갖고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 243개국 1억24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고, 하루 평균 신규 가입자는 약 2~5만명이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폴라리스오피스는 현재 70여개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 형태로 제공하며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오픈 AI의 ‘ChatGPT’,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스테빌리티AI의 ‘스테이블 디퓨전’ 등 글로벌 생성 AI기술을 적용한 '폴라리스 오피스 AI'를 올해 8월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21년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에 폴라리스오피스 서비스를 탑재한데 이어 네이버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국형 AI 오피스를 출시한다"며 "기존 클라우드 월 요금제 대비 높은 판가를 적용할 것으로 추정돼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1위인 북미 시장의 진출도 기대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 소프트웨어 유통 전문기업 ‘SoftwareKeep’과의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소프트웨어 1위인 북미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며 "시중의 고가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대체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미국 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며, 민간에서 공공부문까지 공급을 확대하고 미국을 시작으로 캐나다, 영국, 호주 등으로도 시장 확대 계획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계열사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도 기대된다. 지난 1·4분기 폴라리스오피스의 계열사 폴라리스세원, 폴라리스우노는 안정적 실적을 기록했다. 또 지난 5월 폴라리스세원의 경쟁력 강화 및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50억원 규모의 출자를 결정했고, 6월에는 폴라리스세원의 전환사채(CB) 60억원을 주식으로 전환하여 현재 지분은 24.13%로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안정적인 지배 구조 구축을 통해 책임 경영 강화와 계열사 사이의 시너지 확대를 전망한다"며 "특히 전기차향 공조 부품 수주 증가로 계열사 폴라리스세원의 성장과 함께 기업가치 제고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3-08-02 09:42:34[파이낸셜뉴스]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8일 비엘에 대해 항암제 파이프라인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봤다. 비엘은 지난 2016년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 상장한 신약개발 전문기업이다. 이중 신약개발 사업은 자체 플랫폼인 ‘휴마맥스(HumaMAX)’와 ‘뮤코맥스(MucoMAX)’ 기술을 이용해 개발하고 있다. 휴마맥스(HumaMax)는 체내 면역증강 생리활성 물질인 ‘폴리감마글루탐산(γ-PGA)’ 제조 관련 기술 플랫폼이다. 이충헌 연구원은 “동사는 ‘폴리감마글루탐산(γ-PGA)’의 면역 증강 기전을 이용해 자궁경부 상피이형증 치료 후보물질(BLS-H01)의 임상3상 IND 승인을 식약처로부터 2019년 6월에 받았다. 또한 코로나19 치료제(BLS-H01)의 임상 2상을 진행중”이라며 “특히 ‘휴마맥스(HumaMax)’ 플랫폼을 활용한 면역항암제(BLS-H01)도 개발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BLS-H01은 소장내 면역수용체에서 작용해 NK(Natural Killer)세포, 수지상세포, T세포는 물론 인터페론(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 세포가 생성하는 당단백질. 바이러스의 감염과 증식을 저지)의 분비를 촉진시켜 암에 대한 면역반응을 강화시키는 약리기전을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밸류파인더에 따르면 기존의 면역관문억제제(PD-1/PD-L1 억제제) 계열의 면역항암제는 반응률이 높을 경우 5년 생존율이 100% 달한다. 이 같은 치료효과 때문에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QVIA’는 2021년 면역관문억제제 시장이 44조원에서 2026년 84조원으로 두 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중이다. 하지만 지난 해 17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키트루다’의 반응률은 흑색종 38%, 방광암 29%. 비소세포폐암 20%, 삼중음성 유방암 5%, 대장암·췌장암 0%에 그치는 등 반응률이 낮아 많은 환자에게 사용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이 연구원은 “반응률을 높이기 위해 기존 항암제와의 병용요법이 진행되고 있으나 심각한 독성 등 부작용 증가라는 치명적인 단점이 많았고, FDA도 이 같은 부작용을 지적했다”라며 “동사는 청국장 유래물질 ‘폴리감마글루탐산(γ-PGA)’의 장점인 안전하고 인체에 흡수되지 않는 점을 활용해 기존 면역관문억제제(PD-1/PD-L1 억제제) 계열의 항암제와 병용투여시 부작용을 낮추면서도 반응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언급했다. 비엘은 동물실험을 통해 면역항암제와 ‘폴리감마글루탐산(γ-PGA)’을 병용 투여한 결과 암세포 크기가 단독 투여군 대비 1/5이하로 줄었으며 생존율 역시 더 높아져 병용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동사는 23년 1분기내에 국내 병원들과 ‘폴리감마글루탐산(γ-PGA)’을 ‘키트루다·옵디보’ 등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 투여하는 임상1상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비엘의 다른 플랫폼 기술인 ‘뮤코맥스(MucoMAX)’를 활용해서 ‘BLS-M07’(자궁경부전암, 자궁경부암), ‘BLS-M22’(뒤센근디스트로피) 치료제를 개발중이다. ‘BLS-M07’의 자궁경부전암 적응증은 지난 해 8월 2/3상 임상시험의 IND 승인을 받았으며, 금년 하반기에 환자투약 예정이다. 자궁경부암 적응증은 2상 임상 시험을 준비 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2-08 09:53:09[파이낸셜뉴스] 독립 리서치법인 밸류파인더는 10일 우진플라임에 대해 차량용 플라스틱 부품 업체들의 재평가와 영업 레버리지 효과 본격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84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대표는 "사출성형기 수요 증대에 따른 외형성장과 규모의 경제,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당분간 매출액 성장률보다 영업이익률 성장이 가파를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514억원, 영업이익은 22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 9%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우진플라임은 국내 시장점유율 1위 플라스틱 사출성형기 제조업체다.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사출성형기 시장규모는 20조원이며 국내의 경우 8000억원 수준이다. 우진플라임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약 1.2%다. 이 회사는 매출액 대비 대규모 CAPEX 집행으로 적자가 지속되다가 2020년 코로나19로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용기 등 사출성형기의 수요 증가로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생산성 향상 및 원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7~2022년 약 500억원의 추가 투자를 집행했다. 감원과 공장 자동화를 통해 비용 절감 및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그 결과 분기 영업이익율은 지속적으로 상승중이다. 이충헌 대표는 "경량화용 플라스틱 및 신사용처(신발 피혁,로봇, 드론 등)의 수요 증가로 전방산업 투자 감소에도 실적은 견조할 것"이라며 "지난해 9월 CAPA 투자로 인해 추가 외형성장 및 원가 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2.8배 수준으로 절대적 저평가 구간"이라며 "목표 PER 6배는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1-11 09:06:05[파이낸셜뉴스] 밸류파인더는 26일 코아시아에 대해 수직계열화를 통한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200원을 제시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대표는 "7월부터 카메라 모듈 사업부 지배구조 개편이 완료돼 사업의 효율성은 높아질 것이라 판단한다"라며 "신규모델 탑재, 고사양 및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로 내년에는 꾸준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코아시아옵틱스는 올해 3·4분기부터 삼성 갤럭시 Z폴드4 UDC(Under Display Camera) 카메라용 모듈 공급을 시작했다. 또 전면 카메라에 이어 갤럭시 A53 후면 카메라 사업에도 진출했다. 이 대표는 "이번 공급을 통해 후면 카메라 사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고, 갤럭시A 차기 모델 공급 여부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후면카메라의 경우 마진율이 높아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메라모듈 관련 계열사 지배구조 수직계열화에 성공해 카메라 모듈 및 렌즈사업 운영비용 감소와 사업역량을 강화했다"며 "실적은 올해보다는 내년에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밸류파인더가 제시한 코아시아옵틱스의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 오른 5175억원, 영업이익은 2133% 급증한 201억원이다. 코아시아옵틱스는 신성장 동력을 위해 전장용 카메라 모듈 시장과 확장현실(XR) 기기용 카메라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장용 카메라 모듈의 경우 자율주행 레벨 한단계가 올라갈 때마다 차량용 카메라 탑재량이 약 2배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제품대비 약 5배 높은 가격으로 형성돼 있다. 이 대표는 "모회사 코아시아와 코아시아이츠웰을 통한 협업 기대감도 긍정적"이라며 "퀄컴 XR 메타버스 국내 공식 디자인 하우스인 인시그널과의 MOU 체결 등 XR 하드웨어 시장 성장과 함께 중장기적 성장 및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10-26 08:48:20[파이낸셜뉴스]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28일 HB테크놀러지에 대해 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하반기 중소형 OLED 라인 투자와 내년 대형 OLED 라인 투자 수혜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HB테크놀러지의 매출부문은 장비사업과 부품소재 사업으로 분류된다. 장비사업부 주요제품은 OLED 전공정 AOI(자동광학측정검사) 검사장비와 리페어장비다. 리드타임은 평균 6개월이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AOI 검사장비는 빛을 이용해 패널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결함을 고속으로 검출하는 장비"라면서 "HB테크놀러지의 OLED AOI 검사장비고객사는 SDC(삼성디스플레이), 중화권(HKC, BOE, CSOT 등)이다"고 말했다. 이어 "LCD AOI 검사장비는 일본 경쟁사와 양분했으나 OLED AOI 검사장비는 SDC 내 시장점유율 90% 이상의 독보적 지위를 선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리페어장비는 AOI 검사 후 검출된 결함을 레이저로 응용한 CVD(Chemical Vapor Deposition, 화학기상증착), Cutting, Drilling 등을 통해 결점 제거와 양품화해 생산 수율을 향상시키는 설비"라고 덧붙였다. 경쟁사의 경영문제로 SDC의 신규투자시 리페어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른 수주 증가가 기대된다. 부품소재 사업부문은 BLU(Back Light Unit) 부품소재인 도광판과 확산판을 양산 중이다. SDC QLED TV에 탑재되며 고객사 TV 출하량에 영향을 받는 구조다. 이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24일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 'IMID 2022' 기조연설에서 2024년 가동을 목표로 8세대(2200x2500㎜ 원장규격) IT용 OLED 생산라인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며 “HB테크놀러지의 AOI 검사장비는 전(前)공정에 쓰이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 공급계약 공시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SDC는 현재 55·65인치만 고객사에 납품 중이나 49·77인치 패널을 내년부터 공급한다고 발표했다”며 “현재 아산 Q1라인 대형 OLED(월 30K CAPA)에 3조원을 투자했으며, 내년도 Q2 라인투자 기대감도 점차 고조되고 있어, HB테크노로지의 수혜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9-28 08:4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