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 기자】현대해양레져㈜는 660인승 크루즈형 유람선에서 정서진의 아름다운 일몰과 인천대교의 야경을 즐기며 마술, K-POP커버댄스, 변검 등 다양한 선상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여름 디너크루즈를 운영한다. 디너크루즈는 경인아라뱃길의 수향8경 관광과 갑문의 수위조절 체험, 인천대교의 야경, 월미도 앞해상 불꽃축제를 감상할 수 있어 가족과 연인, 회사 회식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소요시간은 2시간이다. 크루즈 이용 요금은 유람선 요금과 선상 공연관람 요금을 포함해 실내 해물뷔페를 이용 시 1인 6만5000원 야외 바비큐 이용 시 7만5000원이다. 현대해양레져㈜는 인천 팔미도와 워터파크를 연계한 1박2일 패키지도 운영한다. 불꽃축제 크루즈 승선 후 특급호텔에서 편안한 휴식을 보내고 다음날 국내 최초의 등대가 있는 섬 팔미도 관광과 해수찜질 등을 할 수 있다. 한여름밤의 불꽃축제는 27일부터 8월15일까지 운영되고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1일 선착순 300명까지 이용 가능하며 평일은 오후 6시에 정서진 인천터미널에서 출항하고, 토요일에는 오후 7시40분 연안부두에서 출항한다. 기타 문의사항은 현대해양레져(032-882-5555)나 홈페이지(www.aracruise.com)로 하면 된다. kapsoo@fnnews.com
2013-07-26 11:33:22[파이낸셜뉴스] 계속되는 폭염으로 급하게 여행 짐을 꾸리는 휴가객들이 늘고 있다. 마땅히 떠날 곳을 정하지 못했을 땐 서울에서 한시간여 걸리는 바다부터 망망대해가 펼쳐지는 강원도까지 정부가 추천한 어촌마을을 눈여겨 볼만하다. 이들 어촌은 물고기를 손으로 잡는 독살체험, 해녀 레시피, 거북선 노젓기 대회 등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7월 3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수부는 8월 '이달의 어촌 여행지'로 바다의 청량함과 여름의 푸르름을 느낄 수 있는 경기도 안산시 흘곶마을과 강원도 삼척시 갈남마을을 선정했다.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남쪽 끝에 위치한 흘곶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갯벌 체험과 돌을 쌓아 갇힌 물고기를 썰물 때 손으로 잡는 전통 어업 방식인 독살체험을 할 수 있다. 마을 인근에는 아름다운 유리작품을 관람하고 공예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유리섬박물관이 있어 아이들과 방문하기에 좋다. 에메랄드빛 바다를 자랑하는 강원도 삼척시 갈남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투명한 바닷속을 들여다보는 스노클링과 투명카누를 즐길 수 있다. 인근 바다를 가로지르는 삼척해상케이블카를 타고 천혜의 자연 절경을 한눈에 조망하는 짜릿한 경험도 할 수 있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공유 주방인 '비밀키친'에서는 해녀, 마을주민들의 비밀요리법으로 싱싱한 수산물을 직접 요리할 수 있다. 이달의 어촌 여행지에 관한 자세한 관광 정보는 바다여행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더 특별한 여행을 원한다면 아름다운 등대를 찾아가는 것을 추천한다. 경상남도 통영시의 '통영운하방파제등대'는 박경리, 유치환, 김상옥 등 문인들이 많은 통영지역의 특색을 반영해 연필을 형상화했다. 등대가 위치한 통영운하는 호수같은 바닷물 위로 선박이 통항하고 그 바다 밑의 해저터널에는 사람들이 걸어 다닌다. 여기에 운하 위로 만들어진 충무교에는 자동차가 통행하는 우리나라 유일의 3중 교통로를 자랑하는 곳이다. 등대 인근에는 동피랑벽화골목, 통영케이블카, 루지 놀이기구 등 인기 관광지와 놀거리가 풍부하다. 특히 8월9일부터 14일까지 통영한산대첩축제가 열려 거북선 노젓기 대회, 무예체험, 수문장사열식, 출정식 등 한산대첩을 기념하고 이순신 장군의 구국정신을 기리는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먼 뱃길에 김밥이 쉬지 않도록 밥과 반찬을 따로 싸던 것에서 유래된 충무김밥, 겉에는 꿀을 입히고 속에는 팥소를 넣은 꿀빵 등 통영에서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해수부는 이달의 등대를 방문하거나 의미 있는 여행 후기를 작성한 여행자를 연말에 선정해 예쁜 등대 기념품과 50만원 상당의 국민관광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행사 참여방법 등은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의 '등대와 바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등대 주변 관광정보는 통영 문화관광 누리집에 소개되어 있다. 바다 여행에 해산물이 빠질 수 없다.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장어(長魚)는 한자어 그대로 '긴 물고기'라는 뜻으로 크게 민물장어(뱀장어)와 바다장어(붕장어, 갯장어, 먹장어)로 나뉜다. 장어는 구이, 탕, 회, 샤브샤브, 초밥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는데 기름기가 많은 민물장어는 주로 구이나 덮밥으로 즐긴다. 상대적으로 기름기가 적어 맛이 깔끔한 바다장어는 회나 구이, 탕 등으로 먹는다. 단백질과 지방함량이 높은 장어는 무더운 여름철 원기 회복에 좋은 보양식이다. 또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혈액순환 개선 및 심혈관계 질환예방에 효과적이며 비타민 A가 많아 눈 건강과 피부 탄력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문어는 다리가 8개인 연체동물로 숙회나 조림, 매콤한 볶음 등으로 먹는다. 무, 양파, 된장을 함께 넣어 삶으면 잡내 없이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 문어는 타우린이 풍부해 원기회복과 콜레스테롤 저하에 좋으며 아르기닌 함유량이 높아 간 기능 개선과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이달의 수산물인 장어류, 문어를 비롯한 수산물 관련 정보는 어식백세를 참고하면 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7-31 13:20:57【파이낸셜뉴스 제천·단양(충북)=장인서 기자】 그믐달 모양의 지형을 지닌 충북은 위로는 경기와 강원, 좌우 아래로는 충남과 경북, 전북과 맞닿아 있는 한반도의 중심지역이다. 단양팔경과 제천 청풍호 등 자연의 보고나 다름없는 천혜의 환경을 갖췄지만 명성에 휘둘리지 않는 숨은 고수처럼 묵묵한 기세로 여행객들을 맞이한다. 충북 관광을 안내하는 소책자에는 단양을 '녹색쉼표'로, 제천을 '자연치유'라는 타이틀로 소개하고 있다. 먹고, 보고, 걸으며 유유자적 하루를 보내다 보면 문득 힐링이 되는 곳, 제천과 단양을 다녀왔다. 가깝고도 먼 이웃처럼 자세히, 맘먹고 들여다봐야 비로소 보이는 진중한 매력이 그 안에 있다. 지역의 자원 지키는 수산슬로시티 제천은 수산면과 박달재를 중심으로 2012년 10월 국제슬로시티연맹의 공식 인증을 받아 느림의 가치를 실천하는 슬로시티로 지정됐다. 슬로시티 거점지역인 수산면은 청풍호와 금수산, 가은산, 옥순봉 등 수려한 자연경관이 잘 보존돼 있고, 각종 민물어류와 약초, 잡곡 등을 활용한 슬로푸드를 전승해오고 있다. 제천은 산이 7할을 넘고, 호수가 1할 이상을 차지한다. 다른 지역보다 농토가 적어 잡곡과 과일, 산야초들이 많이 난다. 특히 황기, 당귀, 황정 등의 약초가 많이 재배되는데 그중에서도 수산면 대전리에서 생산되는 인삼은 인기가 좋아 외지로 팔려나갈 틈이 없다. 제천의 약초는 육질이 단단해서 오래 저장할 수 있고, 향과 약효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천시가 운영하는 '가스트로 투어'에 참여하면 약선거리와 전통시장을 걸으며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내륙의 바다 청풍호와 호반케이블카 청풍호는 1985년에 준공된 충주댐으로 인해 만들어진 호수다. 제천에서는 청풍호, 충주에서는 충주호라 불리는 청풍호는 내륙의 바다라고 불릴 만큼 담수량이 크다. 총면적 67.5㎢, 평균 수심 97.5m, 길이 464m이며, 저수량은 27억5000t이다. 이중 제천시의 담수 면적은 발간 서적마다 수치상 약간씩 차이는 있으나 약 48㎢로 호수 전체 면적의 약 51%를 차지한다. 청풍호 주변에는 경치가 빼어난 곳들이 산재해 있다. 물맛이 좋기로 유명한 비봉산과 청풍면의 진산인 인지산이 자리하고 있으며, 남한강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금수산을 비롯해 동산, 대덕산, 부산, 관봉 등 명산들이 펼쳐진다. 청풍호반케이블카는 청풍면 물태리에서 비봉산 정상까지 2.3㎞ 구간을 운행한다. 케이블카 정상의 비봉산은 청풍호 중앙에 위치한 해발 531m의 명산으로, 봉황새가 알을 품고 있다가 먹이를 구하려고 비상하는 모습과 닮아 현재의 이름이 붙여졌다. 청풍호 비봉산 정상에 서면 사방이 짙푸른 청풍호로 둘러싸여 마치 넓은 바다 한가운데 솟은 섬에 오른 기분이다. 오스트리아의 도펠마이어사 퍼스트클래스 10인승 캐빈 46기를 운행하며 투명 바닥으로 만들어진 크리스탈 캐빈에 타면 발아래로 펼쳐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금수강산 구경에는 청풍호유람선도 빼놓을 수 없다. 청풍 나루터에서 단양 장회나루 유람선은 뱃길로 52㎞, 왕복 1시간30분, 편도는 40분가량 걸린다. 걷기만 해도 명상이 되는 배론성지 배론성지는 한국 천주교 전파의 진원지로 천주교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장소다. 신유박해(1801년) 때 많은 천주교인이 배론 산골로 숨어들어 살았는데 옹기 장사로 생계를 유지했다고 전해진다. 황사영(1775~1801)이 당시의 박해 상황과 천주교 신도의 구원을 요청하는 백서를 토굴 속에 숨어 집필한 곳이다. 또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교육기관인 성 요셉 신학교가 설립되기도 했다. 한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에 이어 두 번째 사제가 된 최양업 신부의 묘도 여기에 있다. 배론이란 지명은 골짜기가 배 밑바닥 모양을 닮아 한자 새김으로 주론(舟論)으로 불리다가 언젠가부터 배론(排論)으로 바뀌었다. 토굴과 옛 모습대로 재현한 신학교, 최양업 신부 기념성당, 한옥 누각성당인 배론본당, 십자가의 길 등이 들어서 있다. 십자가의 길은 뒷산 숲속을 지나도록 만들어졌다. 나무 사이사이로 빛을 받아 반짝이는 조형물들이 인상적이다. 한적한 배론성지에서 차로 20분간 달리면 웰니스 리조트인 '포레스트 리솜'이 있어 하룻밤 묵어가기 좋다.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와 온달관광지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수양개 선사유적지로 알려진 적성면 애곡리 일대에 자리잡고 있다. 만학천봉전망대와 짚와이어, 알파인코스터 등 레포츠 시설을 갖춰 액티비티 관광지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원형의 전망대에 오르면 소백산과 금수산, 월악산 등 백두대간 명산들이 동서남북 사면으로 펼쳐진다. 남한강의 절경을 한눈에 담으며 구름 위를 걷는 듯 아찔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자연 지형을 따라 설계된 짚와이어는 풍광이 아름다운 금수산 지맥과 남한강 호반을 배경으로 만학천봉 출발지에서 활강하듯 980m 구간을 내려간다. 남한강 수면으로부터 120m 높이의 상공에서 시속 50㎞를 넘나드는 속도로 짜릿함을 선사한다. 또 알파인코스터는 외딴 숲속 길을 960m 길이의 모노레일로 최대 시속 40㎞로 달린다. 단양군 영춘면 남한강 변에 자리한 온달관광지는 고구려 전문 테마 공원이다. '연개소문', '천추태후', '태왕사신기' 등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온달오픈세트장을 비롯해 주굴과 지굴의 길이가 760m인 석회암 천연동굴인 온달동굴, 온달장군이 전사한 곳이라는 전설이 내려오는 온달산성으로 조성됐다. 온달산성은 삼국시대에 축조한 산성으로 길이 683m, 최고 높이 10m, 두께 4m이다. 굽이굽이 흐르는 남한강, 소백산, 태화산을 호쾌하게 굽어볼 수 있다. 아이와 함께라면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으로 향하자. 국내 최대 규모의 민물 생태관으로 국내외 다양한 민물고기와 생물 약 200여종을 자연 서식 환경 그대로 옮겨 전시한다. 한강 귀족 황쏘가리부터 행운을 불러온다는 중국의 최고 보호종 홍룡, 아마존 거대어 피라루크 등 희귀 어종을 만나볼 수 있다.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수중 터널과 대형 수조는 그 자체로 훌륭한 포토존이 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11 18:31:51한국관광공사는 케이워터운영관리와 자전거여행 활성화 및 아라뱃길, 강문화관 방문객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활용한 자전거 자유여행 코스 발굴 △외국인 대상 국토종주인증제 홍보 및 이용 편의성 개선 △아라뱃길, 강문화관 방문 활성화 등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관광공사는 '자전거 자유여행 코스 60선' 공모를 통해 국토종주 자전거길과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외국인 관광객 대상 방한 상품 개발 시에도 '국토종주 자전거길 종주 인증제'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상민 관광공사 국민관광실장은 "자전거여행을 즐기는 내외국인들의 편의 개선을 위해 양 기관의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워터운영관리는 친수 문화 조성에 앞장서는 관광·레저 전문 기업으로 아라뱃길과 강문화관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2년에 시작한 국토종주인증제는 누적 인증자수가 약 100만명에 달할 정도로 국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5-29 15:07:51'2024 조선통신사 축제'가 3~5일 부산 중구 용두산공원과 광복로 일원,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 등에서 다채롭게 개최됐다. 올해 조선통신사 축제는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에 '조선통신사 평화의 문화사절단' 행렬이 재현돼 의미를 더했다. 올해 축제에는 일본 조선통신사 연고 지역에서 100여명의 예술단이 참여했다. 한일 문화예술단은 부산 광복로에서 '한일 우호 거리공연'을 펼쳐 주목받았다. 축제 하이라이트인 문화사절단 행렬은 지난 4일 오후 2시30분 용두산공원에서 의식행사와 타종식을 한 후 공원 종각 앞에서 출발해 광복로 입구까지 이어졌다. 500명 규모의 행렬단이 각 구간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펼치며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3사(使) 중 정사는 이상준 쓰시마시 국제자문대사가, 부사는 민정희 충청남도역사박물관장이, 종사관은 구지현 선문대학교 한국문학콘텐츠창작학과 교수가 각각 맡았다. 올해 조선통신사 축제 기간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는 시민들이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재연한 조선통신사선을 타고 바다로 나가는 '조선통신사선 뱃길 탐방'도 진행됐다. 아울러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은 광복로 일원에서는 한일 문화예술단의 거리공연과 시민 참여형 체험프로그램으로 펼쳐져 호응을 받았다. 최진봉 부산 중구청장은 "5년 만에 통신사 행렬까지 재현되는 만큼 조선통신사 문화유산 가치와 한일 양국 간의 교류를 확산함으로써 평화정신을 구현하고 미래 지향적인 관계를 구축, 고품격 문화예술도시 부산 중구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최대 연휴 '골든위크'(4월 27일~5월 6일)를 맞아 부산항을 통해 입국한 일본인 관광객도 눈에 띄게 늘어나 지역 관광업계에 활기를 더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3일 한일 양국 여객선을 타고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입국한 일본인 관광객이 평소 4배에 달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을 상징하는 캐릭터 '해범이' '뿌뿌'를 내세워 현장에서 일본 여행객맞이 환영 세리머니와 기념촬영을 했다. 이에 앞서 관련기관들은 부산시 등과 함께 온라인 여행사(OTA) 프로모션, 주요 여행사 세일즈콜, 한국관광공사 'K관광' 로드쇼 참가를 통해 '골든위크' 기간 일본인 관광객 부산 유치를 위해 힘써왔다. '비짓부산패스'(외국인 전용 관광 카드)에 대한 일본인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판매채널(코네스트, 크리에트립, 라쿠텐 익스피리언스)도 대폭 확대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최승한 기자
2024-05-05 19:01:46[파이낸셜뉴스] '2024 조선통신사 축제'가 3~5일 부산 중구 용두산공원과 광복로 일원,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 등에서 다채롭게 개최됐다. 올해 조선통신사 축제는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에 '조선통신사 평화의 문화사절단' 행렬이 재현돼 의미를 더했다. 올해 축제에는 일본 조선통신사 연고 지역에서 100여명의 예술단이 참여했다. 한·일 문화 예술단은 부산 광복로에서 '한일 우호 거리공연'을 펼쳐 주목받았다. 축제 하이라이트인 문화사절단 행렬은 지난 4일 오후 2시 30분 용두산공원에서 의식행사와 타종식을 진행한 후 공원 종각 앞에서 출발해 광복로 입구까지 이어졌다. 500명 규모의 행렬단이 각 구간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펼치며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3사(使) 중 정사는 이상준 쓰시마시 국제자문대사가, 부사는 민정희 충청남도역사박물관장이, 종사관은 구지현 선문대학교 한국문학콘텐츠창작학과 교수가 각각 맡았다. 올해 조선통신사 축제 기간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는 시민들이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재연한 조선통신사선을 타고 바다로 나가는 '조선통신사선 뱃길 탐방'도 진행됐다. 아울러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은 광복로 일원에서는 한·일 문화예술단의 거리공연과 시민 참여형 체험프로그램으로 펼쳐져 호응을 받았다. 최진봉 부산 중구청장은 "5년 만에 통신사 행렬까지 재현되는 만큼 조선통신사 문화유산 가치와 한·일 양국 간의 교류를 확산함으로써 평화정신을 구현하고 미래 지향적인 관계를 구축, 고품격 문화예술도시 부산 중구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최대 연휴 '골든위크'(4월 27일~5월 6일)를 맞아 부산항을 통해 입국한 일본인 관광객도 눈에 띄게 늘어나 지역 관광업계에 활기를 더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3일 한·일 양국 여객선을 타고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입국한 일본인 관광객 이 평소 4배에 달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을 상징하는 캐릭터 '해범이' '뿌뿌'를 내세워 현장에서 일본 여행객 맞이 환영 세레머니와 기념 촬영를 가졌다. 이에 앞서 관련기관들은 부산시 등과 함께 온라인 여행사(OTA)프로모션, 주요 여행사 세일즈콜, 한국관광공사 'K관광' 로드쇼 참가를 통해 '골든위크' 기간 일본인 관광객 부산 유치를 위해 힘써왔다. '비짓부산패스'(외국인 전용 관광 카드)에 대한 일본인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판매채널(코네스트, 크리에트립, 라쿠텐 익스피리언스)도 대폭 확대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최승한 기자
2024-05-05 08:32:38[파이낸셜뉴스] 티머니는 티머니GO에서 모빌리티 플랫폼 최초로 한일고속과 손잡고 고속페리 예약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한일고속은 국내 최대 연안 여객 대표 선사다. 티머니GO는 이번 제주노선을 시작으로 고속 페리 예약 노선을 지속 추가할 예정이다. 제주노선인 완도~제주 항로를 이용하면 최단 거리 뱃길을 이용할 수 있고, 차량 선적과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다. 티머니 관계자는 "기존 항공 여행으로는 할 수 없었던 다양한 여행이 가능해지고, 하나의 앱에서 다양한 광역 교통수단을 사용할 수 있게 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티머니 GO는 고속 페리 예약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이날부터 결제금액 3%를 GO마일리지로 적립해 주는 혜택도 제공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4-25 09:22:1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공항철도㈜(이하 공항철도)는 검암역∼계양역 구간 아라뱃길에 최근 벚꽃이 만개해 시민들이 감상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봄꽃 여행지로 적격이라고 9일 밝혔다. 경인아라뱃길은 서울 한강에서 서해까지 18㎞에 달하는 거리를 선박이 왕래할 수 있도록 연결한 수로로 수변 산책로와 자전거길, 캠핑장 등이 잘 조성돼 봄나들이 장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공항철도 검암역에서 아라뱃길 입구까지는 도보로 5분 정도 소요되고 아라뱃길 입구부터 계양대교(계양역까지 5분 소요)까지 5㎞ 구간의 수변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길을 따라 이어진 왕벚나무 산책로와 매화동산, 건너편으로 보이는 시원한 아라폭포와 아라마루 스카이웨이를 구경할 수 있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와 편의점이 곳곳에 위치해 있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아라뱃길은 산책로 양 옆으로 길게 이어진 벚꽃길이 장관을 이뤄 이번 주까지 봄의 정취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09 16:05:01【파이낸셜뉴스 가평=노진균 기자】 경기 가평군이 2020년부터 남이섬, 청평페리, HJ레저개발 등과 협약을 체결하고,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북한강 천년 뱃길' 1단계 운항이 오는 5월 본격화될 전망이다. 9일 가평군에 따르면 자라나루 다목적 선착장이 이달 말 제조 현장에서 설치 장소로 예인 및 계류됨에 따라 다음달인 5월 25일께 배를 타고 자라섬으로 들어올 수 있는 북한강 천년 뱃길 첫 입항이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현 HJ크루즈(前HJ레저개발)가 건조 및 영업준비 등을 마치고 경기도와 강원도로부터 광역 도선 면허를 취득한 환경친화적 선박 '가평 크루즈'도 오는 12일 공식적인 출항식을 개시하는 등 북한강 천년 뱃길 시범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해당 크루즈는 본격적인 자라나루 선착장 경유에 앞서 남이섬 메타나루~설악면 송산리 가평마리나를 순회하게 된다. 국내 최초 해양수산부로부터 환경친화적 선박 1호로 예비인증을 획득한 436t의 전기 크루즈는 3층 구조의 유람선이다. 선체 길이 37.52m, 너비 12m, 높이 13.20m에 최대 250명이 탑승할 수 있어 관광객들의 지속 가능한 여행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전기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사용해 매연이 없고 소음과 진동이 적어 쾌적한 여행이 가능한 한편 다양한 문화공연 및 이벤트에 최적화된 크루즈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북한강 천년 뱃길 조성 사업은 군비 150억, 민간 자본 374억 등 524억여원이 투입돼 추진하고 있는 민·관 합동 사업으로 내년 3월 2단계 전 구간 준공을 목표로 호명 나루, 물미 연꽃 나루 등 다목적 선착장 및 광장 6개소가 마련되고 전기추진선 등 친환경 유람선 3척이 본격 운항하게 된다. 총거리는 자라섬~남이섬~복장포구~물미연꽃마을~송산리~고성리~호명리 등 북한강(청평호) 일원 뱃길 약 40km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근에는 수상레저타운, 쁘띠프랑스, 호명산, 청평호반, 청평유원지 등이 자리하고 있어 새로운 수상 관광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구간 대부분이 차량으로 접근이 어려운 수변구역의 관광지로 배를 통해서만 구경할 수 있다. 한편 군은 지난 3월 북한강 천년 뱃길 운영 방안 수립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갖는 등 조성 중인 공공선착장 및 친환경 선박 운항노선 운영 방안, 천년 뱃길 통합 운영관리 계획 등을 마련하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09 10:52:10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9일 ‘2024년 강소형 잠재관광지’ 13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강소형 잠재관광지는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 관광지를 발굴해 육성하는 사업으로, 관공공사와 지자체가 지난 2019년부터 공동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곳은 △경인아라뱃길(인천 계양권역) △한국만화박물관(부천) △영월관광센터(영월) △에듀팜 관광단지(증평) △태학산 자연휴양림(천안)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남원) △의재문화유적지(광주 동구) △고흥우주발사전망대(고흥) △다대포 해변공원(부산 사하구) △슬도(울산 동구) △무진정(함안) △청도신화랑풍류마을(청도) △성안올레(제주) 등 13곳이다. 관광공사는 선정된 잠재관광지의 홍보 마케팅과 함께 빅데이터를 활용한 관광지 현황 분석 및 컨설팅을 제공하며, 오디오 관광해설 서비스인 ‘오디(Odii)’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또한 ‘여행가는 달’, ‘디지털 관광주민증’ 등 주요사업과 연계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강소형 잠재관광지가 지역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문소연 관광공사 국민관광전략팀장은 “지역 구석구석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매력적인 관광지가 매우 많다”며 “전국 각지의 강소형 잠재관광지를 발굴해 많은 국민들이 지역의 숨겨진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09 09:2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