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포스코가 미래교통수단 도심항공교통(UAM) 수직이착륙장(버티포트) 기술 연구 개발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포스코는 지난 24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고양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박람회’ 개막식에서 고양특례시, 대한항공, LIG넥스원, 한국항공대학교와 신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체계 구축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UAM 신기술 개발과 연계한 테스트베드 활용, 고양특례시 UAM 산업 확산 및 활성화, UAM 실증·시범운용구역 지정 및 운영을 위한 자문 지원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UAM 버티포트 건설에 필요한 구조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버티포트는 UAM 기체가 수직으로 이착륙하는 시설로 UAM 상용화를 위해서는 안전성·경제성을 갖춘 버티포트 개발이 필수적이다. 포스코는 지난 2022년부터 버티포트 건설에 필요한 철강 소재 및 강구조 기술 개발을 추진해왔다. 이번 업무 협력을 통해 포스코는 고성능 강재와 프리패브 공법을 적용해 도심지 설치에 적합한 버티포트를 개발하고, 고양시의 테스트베드를 활용해 실증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프리패브란 공장에서 부재를 미리 제작하고 현장에서는 조립만 해 구조물을 완성하는 공법이다. 송연균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장은 "버티포트는 항공기 이착륙 순간의 안전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시설이라 UAM 상용화의 핵심 요건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포스코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경제적인 스틸버티포트 모델을 개발해 UAM 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개최된 ‘고양 드론 · 도심항공모빌리티 박람회’에서 스틸 버티포트 프로토 타입을 전시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0-25 14:45:57[파이낸셜뉴스] 현대엘리베이터는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위한 핵심사업 중 하나인 '버티포트'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15일 밝혔다. 버티포트는 UAM 허브가 될 이착륙장이다. 현대엘리베이터 컨소시엄은 최근 정부 10대 국가 전략 기술 프로젝트로 선정된 국토교통부 주관 ‘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 사업’의 ‘이동식 모듈형 버티포트 설계·시공 기술 및 감시시스템 개발 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현재 롯데건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국립한국교통대, 청주대, 니나노컴퍼니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컨소시엄은 오는 2026년 12월까지 국비 105억1700만원을 지원 받아 버티포트 개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연구과제는 이동식 모듈형 버티포트 인프라 구축과 이착륙 감시시스템 개발 등 크게 2가지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현재 국내외 기업들이 개발 중인 버티포트는 기존 공항과 같은 넓은 대지와 공간을 요구해 고층 건물이 밀집된 도심 환경에서의 적용에 한계를 보였다"며 "자사의 수직·수평 이동 기술을 접목한 '수직 격납형 버티포트'(H-PORT)로 이 같은 문제점을 단번에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7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국토부·사우디아라비아, 신도시 개발사업 ‘네옴 로드쇼’에서 H-PORT를 공개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H-PORT가 UAM 상용화 시 도심 내 공간 제약을 해소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국책과제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사업단과 긴밀히 협력하고 산업계·학계·연구기관 각각의 강점을 살려 차원 높은 기술개발을 이뤄낼 것”이라며 “K-UAM 상용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5-15 13:19:27[파이낸셜뉴스] ‘부동산 산책’은 전문가들이 부동산 이슈와 투자 정보를 엄선해 독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드론택시,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교통수단이 상용화되면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환경은 좋은데 교통이 불편해 관심을 받지 못했던 지역들의 땅값이 폭등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가평·청평·양평 등 전원주택지의 가격도 상승하게 되고, 특히 지방 은퇴자마을 조성 프로젝트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백록담 카페서 커피 한잔...성큼 다가온 UAM 그렇다면 이들 미래 교통수단은 언제 상용화가 될까요.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제주도에서 미국 조비사가 개발한 UAM이 관광에 투입될 것 같다고 합니다. 이미 미국에서 안전 승인을 받은 기체라서 국내에서도 빠르게 승인이 날 것 같습니다. 오는 2026년 이후에는 제주공항에서 한라산 백록담 정상까지 15분이면 날라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는데요. UAM이 착륙할 수 있는 버티포트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백록담 정상에 멋진 베이커리 카페도 생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고흥항공센터에서 국내 기술로 개발된 UAM인 '오파브(OPPAV)‘가 실증실험을 시작했습니다. 10여분간의 무인 시험비행이 잘 끝나서 하반기에는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서 실증 2단계 실험을 한다고 합니다. 이미 현대차는 물론 한화, SK, 카카오, 대한항공 등 대기업이 전부 UAM 사업에 뛰어들었고, 대우건설·GS건설·현대건설 등은 UAM 착륙장인 버티포트 사업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버티포트는 인천·김포공항은 물론 서울 주요거점 및 광역시 주요거점에 우선 구축되고, 2030년 이후가 되면 지방 거의 모든 곳에 설치가 될 예정입니다. 버림 받은 무인도...관광 자원으로 탈바꿈 지방 거주나 관광 갈 때 가장 중요한 요인이 바로 교통입니다. 그래서 KTX역이 있거나 공항이 있는 곳은 관광산업이나 주거도 비교적 잘 발전돼 있습니다. 교통이 안 좋은 지역일수록 접근성 때문에 쇠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미래교통 수단은 주요거점에서 날아서 빠른 속도로 갈 수 있기 때문에 교통 문제가 해결됩니다. 예를 들어 전남 신안군의 1004개의 섬 가운데 유인도는 고작 76개입니다. 무인도 접근성이 좋아져야 섬 관광이 활성화되는 데요. 그런데 배를 타고 가면 선착장은 물론 각종 접안시설 등을 수십억원을 들여 만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UAM은 지금도 목포 KTX역에서 5~10분이면 바로 날아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수직이착륙을 하기 때문에 대규모 버티포트도 필요없이 아주 간단한 착륙장 하나 만들면 됩니다. 자연상태 그대로인 무인도가 천혜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조만간 새로운 모빌리티 기술들이 상용화 될 예정입니다. 도로가 없거나 장거리라서 개발이 안되었던 지역들 모두 새로운 주거·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게 되는 겁니다. /최원철 한양대학교 부동산융합대학원 교수 ※이 글은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이며,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3-08 14:10:16지역 랜드마크로 손꼽히는 ‘부산에코델타시티 디에트르 그랑루체’가 가덕도신공항 개발호재를 업고 계약 ‘성황’을 이루고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부산에코델타시티는 가덕도신공항 부지와 가까워 개발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광역시에서 지난해 12월 29일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가덕도신공항은 대형 여객•화물기 이착륙이 가능한 3500m 활주로 1본을 갖추고 24시간 운영하는 해상공항으로 건설된다. 총사업비 13조 4900억원이 투입되며 올해 12월 착공해 2029년 12월에 개항하는 게 목표다. 부산시가 발표한 가덕도신공항의 미래 비전은 아시아 복합물류 허브공항, 세계 50대 메가 허브공항, 글로벌 초광역 공항경제권 구축, 지방정부와 함께하는 공항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인근에 연간 100만t을 처리할 수 있는 화물 처리시설 등을 추가로 확보하고, 모든 여객기와 화물기가 착륙할 수 있는 3200m 길이 활주로를 추가하는 2단계 확장도 조기에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이와 연계한 대형 개발호재들도 속속 추진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가덕도신공항 동쪽 공항지원시설부지에 도심항공교통(UAM) 기체가 이착륙할 수 있는 '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 부지 조성계획을 반영했다. 이에 부산시는 이런 내용이 담긴 국토부의 가덕도신공항의 건설사업 기본계획 고시를 바탕으로 도심과 공항을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2개 노선을 운영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제1노선은 가덕도신공항에서 출발해 공항복합도시, 명지신도시, 에코델타시티, 김해공항, 삼락교차로, 북구 덕천교차로까지 바다와 낙동강을 활용해 하늘길을 연결하는 방안이다. 제2노선은 바닷길을 이용해 가덕도신공항에서 다대포해수욕장, 우암부두, 이기대, 신해운대역,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연결하는 구상이다. 국토부는 UAM 활성화를 위해 2023년 도심항공교통법을 제정했고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관련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업계 관계자는 “가덕도신공항 구축사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도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데, 신공항 개항은 물론 이와 연계한 굵직한 타 개발사업의 수혜로 부동산 가치가 크게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며, “특히 가덕도신공항의 대표적인 수혜지로 꼽히는 에코델타시티 내 ‘부산에코델타시티 디에트르 그랑루체’가 선착순 계약을 알리면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관심이 높아지는 ‘부산에코델타시티 디에트르 그랑루체’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4층, 27개동 전용면적 59~110㎡ 1,470세대로 에코델타시티 최대 규모 단지로 수요자 라이프스타일에 걸맞는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시공은 시공능력평가 14위인 대방건설이 맡았다. 수요자 부담을 낮춰줄 금융혜택도 제공한다. 금융혜택으로는 먼저 계약금 5% 정액제를 도입해 입주 시까지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 없이(5% 계약금 대출 또는 자납)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대규모로 들어서다 보니 관리비 등 주거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입주민 전용 수영장, 대형 어린이 도서관과, 독서실 등 지역 최고 수준의 커뮤니티시설도 조성된다. 세대 당 주차대수는 약 1.7대로 넉넉하게 마련했다. 주거환경도 우수하다. 도보 약 5분 거리에 유치원은 물론 초•중•고 부지(예정)가 있어 자녀의 안전한 통학환경을 기대할 수 있고, 단지 동쪽으로 흐르는 평강천과 수변공원을 편리하게 누리는 에코라이프 입지도 갖췄다. 또한 녹산지구국가산업단지, 화전지구 일반산업단지, 사상공업지역 일반산업단지, 신평장림일반산업단지 등으로 출퇴근이 용이해 직주근접 배후수요도 풍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에코델타시티 디에트르 그랑루체는 도보권에 부전~마산복선전철 개통(2024년 예정)을 앞두고 있고, 사업 계획 중인 강서선, 하단녹산선, 부산형 급행철도(BuTX) 등도 근거리에 위치해 있어 우수한 교통 입지가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 일대에서 운영 중이다.
2024-02-06 11:16:35[파이낸셜뉴스] KT는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를 위해 전라남도 고흥에서 5세대(5G) 이동통신과 위성통신을 연결하는 등 하이브리드 통신의 기술 검증을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는 2025년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목표로 지난해 8월 착수한 국토교통부 주관 민관합동 실증사업이다. 기체·운항·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교통관리를 맡은 기업 46곳이 올해 전남 고흥에서 실증을 진행한다. KT가 검증에 성공한 5G-위성 하이브리드 통신은 항공용 5G와 위성 통신을 동시 연결해 안정성을 확보하는 기술이다. 커버리지를 항로 외 지역까지 확장해 UAM 기체가 정상적인 비행 경로를 이탈하거나 통신 장애가 있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관제를 지원하는 기술이라고 KT는 설명했다. KT는 K-UAM 그랜드챌린지를 대비해 원격 안테나 제어 시스템도 도입했다. 기지국 장애 시 주변 기지국에서 커버리지를 백업해 5G 항공망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원격 안테나 제어 시스템은 항공 전용 특화 안테나, 3차원 커버리지 설계 기술과 함께 KT의 5G 항공망을 구성하는 핵심 기술이다. 사람 간 교신을 넘어 UAM 교통관리시스템 간 데이터 통신 및 관제를 지원한다. KT는 현대자동차,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에 참여할 예정이다. 교통관리 분야에서 UAM 교통 관리 시스템 및 항공 통신 기술을 집중적으로 실증한다는 방침이다. 이종식 KT 네트워크연구소장(상무)은 "안전한 UAM 운항을 위한 요소 중 하나로 안정적인 통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성공적인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으로 UAM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기반 마련에 기여하고, 지속적으로 UAM 관련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1-25 10:50:56오는 2035년까지 전국에 로봇배송,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시설이 복합된 '스마트플러스(+)빌딩' 1만동이 조성된다. 3기 신도시인 고양창릉에는 로봇친화형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정부는 이를 발판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인도네시아 신수도 등 해외 첨단 인프라 수주에 나서기로 했다. ■3기 신도시 고양창릉 '로봇친화 단지' 조성 국토교통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스마트+빌딩 활성화 로드맵'을 내놨다. 스마트+빌딩은 로봇배송, UAM 등 4차 산업혁명 기반으로 구축되는 건축물을 말한다. 일례로 외부에서 건물 안으로 로봇을 통한 물류배송이 이뤄지고, 차량용 엘리베이터를 통해 건물 내로 이동한 자율주행차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로드맵에 따르면 건축물이 UAM, 자율주행, 스마트물류 등 모빌리티 친화 인프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건축기준이 마련되고 용적률·건폐율 완화 혜택도 추진된다. 이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스마트+빌딩 특별법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2035년까지 각종 기반 조성을 통해 스마트+빌딩 인증 건축물 1만동을 조성한다. 우선 건물 안팎에서 로봇배송이 이뤄지거나 각종 편의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스트인치' 서비스를 위한 건축환경이 구축된다. 바퀴구동 로봇의 이동성 확보를 위해 문턱·경사 등 장애요소를 제거하고 충전·정비 등 로봇 활용에 필요한 특화공간을 조성하는 방식이다. 3기 신도시 고양창릉지구에 선도사업을 추진하고, 내년 상반기 중 '로봇친화형 공동주택 조성을 위한 미래건축 특별설계공모'에 나선다. 기존 건축물도 스마트기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내년부터 생활권 단위로 주거지역 내 소규모 로봇 물류거점 조성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 자율주행, 개인용이동장치(PM) 등 신모빌리티 도입에 발맞춰 지하철·버스 등 기존 교통수단과 연계되도록 자율형 주행 도킹데크, 차량용 엘리베이터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평균 대중교통 환승시간을 15분가량 절감하기로 했다. 내년 중 서울고속터미널 등 주요 교통거점을 주거·상업·환승 등 복합용도 멀티모달 교통허브로 개발하는 사업모델 공동 연구도 추진키로 했다. '멀티모달'은 시각·청각을 비롯한 여러 인터페이스를 통해 정보를 주고받는 것을 말한다. 각종 모빌리티 환승, 다양한 용도 혼재 등으로 복잡한 건축물 특성에 맞춰 피난·방화 등 성능기반 안전기준도 도입한다. ■UAM 수직이착륙장 거점 구축 재난에 대응하고,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UAM 수직이착륙장(버티포트)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병원, 경찰서, 소방서, 방송사 등에 UAM 긴급 버티포트를 건립하고 의료·교통 등 공공서비스 낙후지역을 광역허브와 연결해 여객·물류를 수송하는 UAM 거점으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UAM 버티포트 건축물 용도를 신설하고, 공공기능을 확보한 버티포트에 대해선 용적률과 건폐율을 완화하기로 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철도망, 도심 지하튜브, 하이퍼튜브 등 대심도 지하공간 모빌리티에 대비해 건축물 간 연계 인프라도 구축한다. 선도사업으로 서울 양재에 도시철도망과 연계한 스마트물류센터가 오는 2029년까지 추진된다. 스마트빌딩을 위한 인재 양성도 추진된다. 2027년부터 로봇, UAM, 건축 등 융복합 과정을 운영하는 스마트+빌딩 특화대학원을 지정하고, 스마트+빌딩 전문가 국가자격도 추진한다. 내년 중 스마트+빌딩 조성 시 고려사항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2025년부터 스마트+빌딩 인증을 도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2035년까지 UAM과 자율주행 상용화 일정 등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경우 건축산업 매출 약 12조원 유발과 신규 일자리 약 13만개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장기과제로 2028년부터 사우디 네옴시티, 인도네시아 신수도,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등에 스마트+빌딩 관련 기업들의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로 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12-19 18:08:55[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 도심항공교통(UAM) 컨소시엄이 대구광역시에 이어 경상북도와 협력하기로 하면서 대구경북 지역 광역권 UAM 교통망 등을 춪니한다. SK텔레콤은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구성한 'K-UAM 드림팀' 컨소시엄(드림팀)이 지난 15일 경상북도와 UAM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드림팀과 경상북도는 내년 4월 '도심항공교통 활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발맞춰 경상북도의 UAM 운용 환경을 분석해 상용화 단계별로 경북형 UAM 서비스를 도입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대구시와 UAM 협력체계를 구축한 드림팀은 이번에 경상북도와도 손을 잡으면서 대구와 경북권을 아우르는 광역 UAM 교통망 조성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운송·공공·관광 등 다양한 UAM 서비스 모델 개발, 전용노선 발굴, 버티포트(수직 이착륙장) 구축 등 분야에서 협력한다. 아울러 경북 지역 기반 기업들과이 상생 및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UAM 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경북 지역 UAM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SKT는 UAM 전용 상공 통신망 구축, 기체 도입 등 종합적인 UAM 서비스 운영을 담당한다. 티맵모빌리티는 이와 관련된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플랫폼 개발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이외 한국공항공사(UAM 버티포트 구축 등), 한화시스템(UAM 기체 개발 등)도 각자의 전문성을 살릴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UAM 운용부지 및 시설 등 인프라 확보와 인허가 등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지원에 나선다. UAM과 지상 교통수단 연계를 위한 제반사항을 지원하고 지역 사회의 수용성 확보에도 힘쓰기로 했다. 제주도, 대구시, 경상남도, 세종·대전·충북·충남, 경상북도까지 지자체 협력을 확장한 SKT는 향후 무인 자율비행 등을 UAM에 도입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신용식 SKT 커넥티비티 CO(컴퍼니)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 관광, 광역 여객운송 등 UAM 운항의 다변화를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SKT는 안전한 UAM 서비스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경북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교통체계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1-16 08:52:19SK텔레콤 도심항공교통(UAM) 컨소시엄 'K-UAM 드림팀(드림팀)'이 신세계프라퍼티가 개발 중인 화성국제테마파크를 시작으로 국내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한다. SKT·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티맵모빌리티가 참여 중인 드림팀은 2일 신세계프라퍼티와 화성국제테마파크 UAM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화성국제테마파크 내 UAM 서비스 구현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UAM 이착륙과 항행에 필요한 시설 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를 건설하고 사람들이 UAM 기체를 타고 이동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게 이번 협약의 골자다.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은 신세계프라퍼티가 송산그린시티 내 418만9000㎡ 부지에 미래형 첨단 복합도시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여기에 테마파크, 호텔, 레지던스, 쇼핑몰, 골프장 등을 설립하고 UAM과 자율주행 등 미래형 모빌리티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드림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화성국제테마파크 UAM 사업에 필요한 운항 서비스, 버티포트 운영, 교통관리, 모빌리티 플랫폼 등 사업 추진 업무를 수행한다. 이 중에서 SKT는 인공지능(AI) 역량을 활용해 UAM 서비스 전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UAM 기체를 도입해 안정성을 검증하고 운항관리 시스템 및 상공망을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한국공항공사는 버티포트 운영 및 교통관리서비스 제공을, 한화시스템은 UAM 교통관리 솔루션 개발을 담당한다. 티맵모빌리티는 서비스형모빌리티(MaaS)를 구현해 UAM과 다른 교통수단을 연계하고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현재 개발 중인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 부지 내 버티포트를 구축하고 주요 교통시설과 관광시설을 연계하는 데 집중한다. 양측은 향후 UAM을 테마파크 주변 주요 관광 자원과 인프라를 연계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도 구상 중이다. 김준혁 기자
2023-11-02 18:37:11[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 도심항공교통(UAM) 컨소시엄 'K-UAM 드림팀(드림팀)'이 신세계프라퍼티가 개발 중인 화성국제테마파크를 시작으로 국내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한다. SKT·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티맵모빌리티가 참여 중인 드림팀은 2일 신세계프라퍼티와 화성국제테마파크 UAM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화성국제테마파크 내 UAM 서비스 구현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UAM 이착륙과 항행에 필요한 시설 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를 건설하고 사람들이 UAM 기체를 타고 이동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게 이번 협약의 골자다.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은 신세계프라퍼티가 송산그린시티 내 418만9000㎡ 부지에 미래형 첨단 복합도시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여기에 테마파크, 호텔, 레지던스, 쇼핑몰, 골프장 등을 설립하고 UAM과 자율주행 등 미래형 모빌리티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드림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화성국제테마파크 UAM 사업에 필요한 운항 서비스, 버티포트 운영, 교통관리, 모빌리티 플랫폼 등 사업 추진 업무를 수행한다. 이 중에서 SKT는 인공지능(AI) 역량을 활용해 UAM 서비스 전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UAM 기체를 도입해 안정성을 검증하고 운항관리 시스템 및 상공망을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한국공항공사는 버티포트 운영 및 교통관리서비스 제공을, 한화시스템은 UAM 교통관리 솔루션 개발을 담당한다. 티맵모빌리티는 서비스형모빌리티(MaaS)를 구현해 UAM과 다른 교통수단을 연계하고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현재 개발 중인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 부지 내 버티포트를 구축하고 주요 교통시설과 관광시설을 연계하는 데 집중한다. 양측은 향후 UAM을 테마파크 주변 주요 관광 자원과 인프라를 연계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도 구상 중이다. 이번 화성테마파크를 시작으로 UAM 생태계 전반에 대한 협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드림팀은 올해 2월 국토교통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UAM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UAM 기체, 교통 관리, 기반 인프라 등 기술적 안전성과 각 요소의 통합 운용성을 면밀하게 검증하는 등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1-02 09:13:07한화 건설부문은 한국공항공사, 포스코와 손잡고 도심항공교통(UAM) 인프라 개발에 나선다. 한화건설부문은 지난 23일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3사가 '빌딩형 UAM 버티포트 개발을 위한 전략적 기술개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3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UAM 상용화시 필요한 건설 인프라 구축 관련 기술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특히 UAM 버티포트(이착륙장)에 대한 기술을 선제적으로 공동 개발해 잠실 MICE, 수서역 복합개발 등 향후 UAM 운항이 예상되는 도심지 복합개발사업 내 적용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도심지 UAM 운용에 필요한 항로 및 인프라 연구, 친환경 강구조 모듈형 버티포트 표준화 설계 방안 정립 등에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3사 상호협력 분야 및 방향에 대한 발표와 협약 체결 등도 진행됐다. UAM은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기체를 활용해 저고도 하늘길을 이용하는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현재 상용화를 위한 실증 단계에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5년 상용화를 시작으로 2040년까지 국내 UAM 시장 규모는 13조원에 달할 전망이며, 주요 거점지역의 버티포트 구축도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동연구를 통해 한화 건설부문의 설계·시공능력, 한국공항공사의 항공분야 전문성, 포스코의 강재·강구조 활용 기술이 결합되면 시너지 극대화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잠실 MICE 등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한화 건설부문은 사업지에 들어설 UAM 버티포트의 설계 및 공법을 선제적으로 검토하고 기술력을 선점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08-24 18:1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