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베릴륨 기준을 초과한 치과용 제품을 전량 회수하고 수입업체인 한진덴탈에 6개월 업무중지 처분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한진덴탈은 세라믹치아 내부에 장착되는 금속인 T-3의 베릴륨 허용기준치가 초과된 것을 알고도 해당 제품을 계속 수입ㆍ판매하고 수입이 이미 금지된 품목 등을 수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한진덴탈은 지난 2월에도 수입이 금지된 제품을 수입ㆍ판매한 사실이 드러나 해당 제품이 회수되고 고발 조치된 바 있다. 식약청은 T-3를 전량 회수하고 한진덴탈에 대하여 고발조치와 전수입 업무중지(6개월)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베릴륨은 치과용비귀금속합금에 포함되는 원자재로 기공을 용이하게 하기위해 사용한다. 식약청은 지난 2008년 7월 베릴륨 기준 국제기준규격 강화에 따라 국내기준규격을 2% 이하에서 0.02% 이하로 강화한 바 있다. 베릴륨은 가공과정에서 발생하는 베릴륨 분말 또는 먼지를 장기간 흡입하는 작업자의 경우 폐렴, 폐암 등 발생시킬 우려가 있으나 주조 후 환자에 장착된 상태는 위해가능성이 없다. 식약청은 현재 유통 중인 치과용 비귀금속합금 모든 제품에 대해 조사ㆍ검사를 실시해 기준 초과 제품은 판매중지 및 회수 조치할 예정이다. 또 베릴륨 기준이 국제기준(0.02%)을 초과하는 생산국에서 치과용 비귀금속합금 제품을 수입하는 경우, 베릴륨 사용여부와 기준 준수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성적서 등 증명서류를 의무적으로 제출토록 해 관리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베릴륨 기준 강화 조치는 소비자의 문제가 아니라 치과 기공소의 작업자 안전과 관련하여 강화된 조치인 만큼 이미 동 제품을 장착한 소비자들의 안전에는 문제 없다고 설명했다 /seilee@fnnews.com 이세경기자
2011-08-23 14:58:51[파이낸셜뉴스]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발전시설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이 배출허용 기준을 준수하는지 여부를 판정할 때 활용되는 대기오염공정시험기준을 제·개정해 누리집에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의 시료채취 및 분석방법 등 최신 기술동향을 반영했다. 배출사업장 관리의 효율성 향상 및 대기오염물질 측정·분석 방법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대기오염공정시험기준 70개 항목을 제·개정했다. 사용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추가했다. 중복되는 내용을 삭제하는 등 현장 의견을 적극 수용해 측정·분석 방법 63개 항목이 개정됐다. 국내외 최신 분석방법 조사와 검증 실험을 통해 베릴륨화합물, 플루오르화합물 및 브로민화합물에 대한 공정시험기준 4종이 신규로 제정됐다. 이밖에 현행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과 시험방법의 분석 가능 범위 등을 고려해 현장에서 사용이 제한적이던 시험기준 3종은 폐지됐다. 앞서 국립환경과학원은 제·개정에 앞서 지난해 10, 11월 2차례에 걸친 사전행정예고를 통해 국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전문가 및 관계기관 검토를 거쳤다. 제·개정된 대기오염공정시험기준은 국립환경과학원 누리집 및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오는 4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유명수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대기오염공정시험기준은 대기배출사업장 관리의 근간"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편의성과 분석결과의 신뢰성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공정시험기준 마련을 위해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4-03 13:34:05[파이낸셜뉴스]지난해 12월 발사된 우주망원경 제임스 웹이 처음으로 별의 첫 번째 이미지를 포착했다. 1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해 12월25일 발사돼 목적지에 안착한 제임스 웹이 처음으로 별빛을 포착하고 셀카를 찍어 지구로 전송했다고 밝혔다. 제임스 웹은 핵심 관측 장비인 6.5m 길의 금도금 거울을 탑재했다. 육각형 18개로 된 금을 입힌 베릴륨 거울이다. 빛을 모으는 장치로 별과 은하계 탄생 등 130억년 전 우주 태생기에 발생한 빛을 포착하기 위한 용도다. 첫 번째 표적은 큰곰자리 방향으로 258광년 떨어진 밝은 별이었다. 제임스 웹이 촬영한 사진에는 큰곰자리의 별빛이 18개로 나뉘어 담겼다. 제임스 웹에 부착된 적외선 카메라가 목표 별을 바라볼 때 거울의 사진을 찍었기 때문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2-02-12 13:55:06[파이낸셜뉴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반사경 펼침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100억달러짜리 우주망원경이 마침내 '눈'을 뜸에 따라 빅뱅 이후 우주의 역사를 관측하는 일만 남았다. 8일(이하 현지시간) AP, BBC 등 외신에 이날 웹 망원경의 6.5m짜리 반사경이 끝까지 펼쳐졌다. 웹 망원경 통제센터인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STScI)의 탐사임무 책임자 칼 스타는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 관측장비 전개를 마쳤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인류가 가진 가장 강력한 천체망원경인 허블 우주망원경보다 더 강력한 웹 망원경은 빅뱅 이후 137억년전 형성된 첫번째 별들과 은하수들에서 나오는 빛을 스캔하게 된다. 이를 위해 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은 웹 망원경에 우주로 발사된 반사경 가운데 가장 거대하고 민감한 이른바 '골든 아이' 반사경을 달았다. 웹 망원경에 장착된 반사경은 6.5m짜리의 거래한 반사경이어서 우주선에 그대로 탑재할 수 없어 종이접기하듯 접어서 망원경에 실려 지난해 12월 25일 발사됐다. 지난 4일에는 가장 위험한 작업으로 일컬어졌던 테니스장 크기의 5겹짜리 태양 차폐막이 성공적으로 펼쳐졌다. 차폐막은 웹 망원경의 반사경과 적외선 감지 장치가 온전한 그늘에 들어가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웹 망원경 주반사경은 가벼우면서도 견고하며 추위에 강한 금속인 베릴륨으로 만들어졌다. 겉은 초미세 금박이 입혀져 있어 적외선을 잘 반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6각형 모양의 커피테이블 크기 반사경 조각들은 앞으로 수주 동안 조정을 거쳐 항성들, 은하수들과 생명의 징후가 있는 대기를 간직하고 있을 수 있는 행성들을 관측하게 된다. 이를 위해 발사 이후 이미 100만km를 나아간 웹 망원경은 앞으로 2주 동안 160만km를 더 나아가야 한다. 모든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과학자들은 올 여름부터 관측을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애초 목표대로 태초의 별이 뿜어내는, 파장이 긴 적외선 신호를 포착하기 위해서는 웹 망원경이 우선 극도의 저온 상태에 들어가야 한다. 자체 열이 미세한 적외선 신호를 집어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테니스장 크기의 5겹 태양 차폐막이 완벽한 그늘을 만들어 웹 망원경 온도를 영하(-)230℃ 밑으로 떨어뜨린다. 반사경이 모두 펼쳐지기는 했지만 조종센터에서는 기능과 성능을 점검하고, 18개로 구성된 6각형 반사경들이 한 반사경처럼 기능하도록 하기 위한 미세 조정 작업에 나서게 된다. 각 반사경은 후면에 모터가 달려 움직일 수 있도록 돼 있다. 적절한 곡면 등을 갖도록 하는 미세 조정 작업은 앞으로 5개월여 진행될 예정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01-09 05:58:37인간은 어디에서 왔을까요. 종교에서 얘기한 것처럼 신이 창조했을까요. 지구가 생겨나기전, 태양이 만들어지기전, 이 우주가 만들어졌을때의 환경은 어땠을까요. 그리고 태양계 너머 먼 우주에 정말 생명체가 살고 있을까요. 어쩌면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조만간 찾을 수도 있다는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파이낸셜뉴스] 2021년 12월 25일은 인류 역사에 남을 만한 이벤트가 있습니다. 바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우주로 올려보내는 날입니다. 이 망원경은 미국 항공우주국 (NASA)과 유럽 우주국 (ESA) 그리고 캐나다 우주국 (SCA)이 협력해 만들었습니다. 프랑스령 기아나에 있는 기아나 우주 센터에서 아리안 5 로켓에 실려 25일 발사됩니다. ■이전의 우주망원경, 허블 우선 현재 우리 인류는 허블우주망원경을 1990년 4월 24일에 발사해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허블은 NASA가 1968년에 직경 3m 주경의 우주반사망원경 제작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 계획은 1979년 발사를 목표로 진행됐죠. 미국 국회는 최종적으로 1978년에 3600만 달러의 재정지원에 승인, 1983년 발사를 목표로 대형 우주망원경 설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후 우주선과 망원경에 관련된 여러 문제점이 발견되면서 발사연기를 거듭하다 결국 1990년에 우주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도 문제가 많이 발생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우주인을 태운 우주선을 보내 정비하고 장비를 교체해 업그레이드를 계속 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정확하게 교정된 것이 아니라고 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우주의 비밀을 밝혀내고 있습니다. ■차세대 우주망원경 NASA는 허블 우주망원경을 우주로 쏘아 올린뒤 2013년이 되면 수명이 다 할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래서 1996년에는 허블을 대체할 새로운 우주망원경을 계획했습니다. 허블이 볼 수 없는 더 깊은 우주를 들여다보기 위한 차세대 우주망원경 개발 프로젝트를 가동했죠. 그래서 탄생한 게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입니다. NASA와 천문학계에서는 이 망원경이 지금의 우주망원경들로는 관측할 수 없는 아주 먼 우주까지도 관측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빅뱅 직후인 135억년전에 있던 빛을 잡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우주가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밝혀낼 실마리를 찾을 수도 있다고 해요. 또 이 망원경으로 저 멀리 있는 외계 행성의 대기를 분석해서 외계 생명체를 찾을 거라고 합니다. 예를들어 행성의 대기 성분이 메탄과 산소처럼 공존이 불가능한 기체들이 대량으로 발견되면 생명체가 존재한다고 판단하는 거죠. 또한 프레온 가스처럼 자연적으로 만들어질 수 없는 성분이 있다면 외계 생명체가 문명 활동을 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합니다. 정말 제임스 웹 망원경으로 이런 것들을 발견한다면, 이르면 2030년이 되기 전에 외계생명체가 있다는 발표도 나올 수 있을거 같네요. ■허블 망원경의 100배 이 우주망원경의 반사경은 직경 6.5m로 허블망원경보다 7.3배 더 넓습니다. 또 반사경은 유리가 아니라 베릴륨에 금을 코팅해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망원경 전체 무게가 허블의 절반인 6.5톤이라고 합니다. 제임스 웹 망원경은 관측하는 영역이 적외선인데, 허블의 가시광선이나 근적외선보다 더 멀고 희미한 천체를 관측하는데 유리하다고 합니다. 과학자들은 이 망원경의 능력이 허블보다도 100배 더 뛰어나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적외선을 관측하려면 망원경의 온도를 항상 영하 233℃ 정도로 낮춰야 한다고 하네요. 망원경이 조금만 열을 받아도 관측할 수 없다는 거죠. 그래서 망원경 뒷쪽에 있는 커다란 차양막으로 태양빛과 지구에서 나오는 빛을 차단합니다. ■최적의 위치는 라그랑주점 빛과 온도에 민감한 이 제임스 웹 망원경은 우주 어디에 있어야 할까요. L2 라그랑주점이라는 공간에 놓일거라고 합니다. 이 지점은 태양이나 지구가 끌어당기는 중력이 균형을 이뤄 중력이 0이 되는 곳입니다. 그래서 지구가 태양에 끌려가지 않고 주위를 계속 돌듯이 이 지점에 있는 물체는 태양과 지구간 직선의 연장선상에서 위치해 있다는 군요. 이 곳에 놓이게 되면 고정된 차양막 하나로 태양빛과 지구빛을 동시에 차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곳은 지구와의 거리가 약 150만㎞, 태양과 지구간 거리의 100분의 1, 지구와 달 거리의 3.9배, 허블 망원경 고도의 2680배라고 합니다. ■연기 그리고 또 연기 상당히 멀어서 제임스 웹 망원경이 고장나면 전에 허블 망원경을 수리하듯 우주왕복선을 보낼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임스 웹 망원경을 만드는데 신중에 신중을 기했다고 해요. 20여년 전에는 2007년에 발사를 목표로 했습니다. 망원경을 만들면서, 망원경을 싣고 우주로 올라갈 로켓을 계획하면서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생했습니다. 설계를 다시하고, 장비를 바꾸었죠. 그러다가 2014년,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올해도 12월 24일에 발사하려고 했지만 기상상황 때문에 25일로 늦춰졌습니다. 처음 계획보다 10년 넘게 발사가 지연되다보니 여기에 들어간 예산도 엄청나게 불어났습니다. 10억달러에서 지금은 100억달러를 넘을 거라고 하네요.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11조8800억원! 궁금하면 참지 못하는 것은 세계 모두가 같은가 봅니다. 이제 전세계의 천문학자들이 우주의 수수께끼를 풀어서 모두에게 공개하는 날을 기다려봅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12-23 21:38:04[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이 미세먼지의 오염원을 추적할 수 있해 기술을 개발해 특허까지 등록했다. 연구진은 이 기술을 통해 명확한 증거를 기반으로 미세먼지 오염원을 분석해 보다 효과적인 미세먼지 해법을 제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하나로이용부 김지석 박사팀이 미세먼지에 극미량으로 존재하는 방사성 물질을 분석해 오염원을 추적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원자력연구원은 이 기술을 이용해 서울과 대전에 독자적인 미세먼지 측정소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측정소에서 포집한 미세먼지 내에 포함된 다양한 물질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각각의 물질을 분석해 미세먼지의 기원을 정확히 밝힐 계획이다. 나아가 미세먼지 내 방사성 물질에서 내뿜는 방사선의 양을 이용하여 미세먼지 기원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한다는 목표다. 연구진은 미세먼지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방사성 물질에 주목했다. 중성자 방사화 분석법을 활용해 미세먼지에서 35개의 핵종을 분석했다. 중성자 방사화 분석법은 분석 물질에 중성자를 쪼여 방사성동위원소로 변화시킨뒤 방출되는 감마선을 측정함으로써 특정 원소의 양을 조사하는 방법을 말한다. 그결과 최근 5종의 극미량 방사성 핵종을 추가 분석하는 데 성공했다. 이중 베릴륨-7은 국외 유입, 납-214, 납-212 등은 국내 발생 미세먼지에서 나오는 것으로 예상했다. 베릴륨-7은 주로 성층권에서 생성되는 물질로, 다양한 먼지와 함께 지상으로 내려오는 경로를 보인다. 중국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상당수는 장거리 이동을 위해 높은 고도에서 부유하다 내려온다. 때문에 베릴륨-7을 다량 함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지표면에서 가스 형태로 발생하는 납-214와 납-212은 다양한 미세먼지에서 측정된다. 짧은 반감기 때문에 장거리 이동이 어려워 국내 발생 미세먼지에만 포함돼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연구진은 이 기술을 이용해 단 반감기 핵종과 장 반감기 핵종의 비율, 국내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기타 방사성 물질을 분석해 중국 발 미세먼지를 더욱 폭넓게 해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지석 박사는 "향후 실시간 미세먼지 오염원 추적기술까지 개발해 대기질 개선에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4-21 14:24:44한낮 기온이 차츰 올라가는 요즘 같은 환절기엔 신체 리듬 조절이 쉽지 않은 시기이다. 특히 공부하는 학생, 수험생이라면 건강은 물론 정신적인 컨디션 조절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이를 위해 비영리 미디어 '더 컨버세이션'이 꾸준한 공부가 필요한 이를 위한 건강한 생활 습관 5가지를 소개했다. 1. 한 번에 한 가지만 할 것 인간의 뇌는 기본적으로 한 번에 여러 작업을 동시에 처리하는데 익숙하지 않다. 따라서 학습에는 그만큼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메신저를 하면서 공부를 한다거나 라디오 프로그램을 들으면서 공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심지어 음악도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공부하는데 음악이 필요하다면 가급적 자극적이지 않은 조용하고 단순한 선율의 클래식이나 BGM 류의 음악이 낫다. 2. 충분한 수면 한때 '4당5락'이라는 말이 유행했듯이 수험생에게 충분한 잠이 허락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수면은 생명 유지를 위한 필수적인 생리 활동이자, 뇌가 기억을 정리하는 데도 매우 중요한 행위다. 자면서 꿈을 꾸는 것은 뇌가 기억의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상으로도 알려져 있다. 수면은 몸과 뇌를 쉬게 할 뿐만 아니라 취침 전 일어난 활동을 되돌아보는 기억 강화 활동이기도 하다. 따라서 충분한 수면은 학습 효율 향상에 꼭 필요한 부분이다. 3. 자가 시험 암기력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듣고 보고 외우는 것과 함께 쪽지시험과 같은 간단한 자가 테스트가 효과적이다. 반복적인 테스트가 기억을 강화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 테스트를 통해 무엇을 어떻게 기억하는지 재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재확인을 통해서 암기력을 강화할 수 있다. 4. 반복적인 학습 '학습 곡선' 이론에 따르면 인간의 기억력은 일정 시간 후 급속히 낮아진다. 때문에 어떤 내용을 학습했다면,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다시 한번 그 내용을 복습하는 것이 좋다. 이런 식의 반복 학습을 통해 기억력을 강화할 수 있다. 자가 시험과 함께 병행하면 학습 효율이 배가된다. 5. 암기법 활용 영단어 같은 단순 암기가 필요할 때는 연관성을 활용한 암기법을 익히는 것도 좋다. 단어를 최대한 자신과 관련 있는 대상과 연관 지어 외운다거나 문장을 만들어 외우면 암기에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많이 알려진 기법으로 원소주기율표를 암기할 때 "흐헤리베 비키니 오프네"가 있다. 순서대로 수소(He)-헬륨-리튤-베릴륨-붕소(B)-탄소(C)-질소(N)-산소(O)-플루오린-네온이라는 뜻이다. 의미없는 단어를 의미가 있음직한 문장으로 만들어 암기력을 향상하는 기법이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2018-05-18 12:44:44정철웅 쿠보텍 대표가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에 위치한 공장에서 생산시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의료·바이오 산업이 미래 먹거리로 각광 받으면서 이 분야의 소재·부품 개발 기업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쿠보텍은 정밀가공기술과 소재 연구개발(R&D)을 기반으로 임플란트 시스템 등 치과용 소재, 인공뼈를 비롯한 생체재료, 구강케어 제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현직 치과의사인 정철웅 대표가 진료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지원하는 산학연 클러스터를 통해 기술혁신을 거듭하며 성장을 꿈꾸고 있다. 쿠보텍은 장기간 기술 투자를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KFDA/CMP)은 물론 해외시장을 위한 FDA, CE 인증도 획득했다. 쿠보텍 관계자는 4일 "안정적 제품생산을 위한 설비 투자가 완료돼 원활한 공급이 가능하다"면서 "본격적인 매출확대를 위해 국내시장 확대와 수출을 동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업 7년만에 특허 10건 획득 바이오벤처기업인 쿠보텍의 핵심 경쟁력은 매출의 16% 가량을 투입하는 R&D다. 2008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2009년 지식경제부 부품소재 전문기업 인증, 2011년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 관리기준 적합인증(GMP), 2011년 벤처기업 인증, 이노비즈 인증, 니켈합금 미국 FDA 승인 등을 확보하는 등 기술력 확대에 집중했다. 이를 통해 2007년 설립 이후 미래형 디지털 보철 소재인 지르코니아 블록, 임플란트 시스템, 인공뼈 등의 생체재료, 센트릭가이드시스템(구강진단기기) 등의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 지난 2011년 개발된 치과용 합금은 인체친화형 합금으로 베릴륨(국제암연구센터가 발암물질로 분류한 물질)이 함유되지 않으면서 주조성이 우수한 쿠보텍의 핵심제품이다. R&D에 꾸준히 집중한 결과, 특허 10건와 함께 상표등록을 마쳤다. 특히 치과용 합금 토종기술인 '치과용 합금 및 지르코니아 세라믹 생체 재료' 관련 특허 2건은 독보적인 기술력의 상징이라고 쿠보텍 측은 설명했다. ■산학연 클러스터로 해외진출 노려 쿠보텍은 지난해부터 산단공이 운영 중인 '의료부품소재 미니클러스터'의 회원사로 참여해 산학연 공동연구개발로 보다 경쟁력 있는 제품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그 첫 성과로 탄생한 제품이 생체친화적 인공뼈 '스퍼터타겟'이다. 스퍼터타겟은 치과용 임플란트는 물론 정형외과용 인공 뼈와 성형외과용 안면성형 플레이트 등 여러 분야의 표면 활성화 적용기술에 활로를 개척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입제품의 절반 가격으로 시장을 공략해 300억원 규모의 국내시장에서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또 6000억원 규모의 해외시장도 노리고 있다. 쿠보텍이 자랑하는 또 하나의 대표제품은 저온 플라즈마 살균세척기 '티클리나(T-CleanA)'다. 티클리나는 물속에 저온 플라즈마를 발생시켜 수돗물이나 지하수 속의 보이지 않는 각종 세균들을 살균하고 유해물질을 분해해 주는 기기다. 칫솔이나 틀니 등 수시로 살균이나 소독을 필요로 하는 경우 다른 살균약품 필요없이 이 제품에 넣어 두는 것만으로 살균이 가능하다. 이 기술은 물 분자에서 세균의 세포막을 파괴하는 산화체를 발생시켜 물만으로 살균할 수 있는 살균수를 만들어 주는 발명특허 출원된 친환경 기술이다. 지난해 쿠보텍은 티클리나를 포함한 치과용 제품 및 소재에 대해 오스트레일리아의 치과용 소재 및 부품 유통업체인 페어웨이 덴탈과 1000만달러 상당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정철웅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마케팅에 집중하는 동시에 산학연 협력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해외시장 개척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
2015-01-04 17:44:57삼성전자 장주식 무선사업부 부장(왼쪽 두번째)이 최근 미국 일리노이에 위치한 미국 안전규격 기관인 UL 본사에서 카를로스 코레이아 부사장(왼쪽 세번째)으로부터 '갤럭시S4' 친환경 제품 인증서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가 미국 안전규격 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친환경 제품 인증 중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전작인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도 UL의 플래티늄 인증을 받은 바 있다. UL의 친환경 제품 인증은 제품의 에너지 효율성, 유해물질 사용금지, 제품과 포장재의 재활용성 등의 분야에서 엄격한 기준을 충족시켜야 받을 수 있다. 갤럭시S4에는 대기 전력 소모량을 일반 충전기보다 7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줄인 고출력 저부하 충전기를 적용했다. 또 갤럭시S 시리즈 처음으로 포장재와 제품 매뉴얼에 100% 재생용지를 활용했으며 잉크는 석유계 용제를 완전히 배제한 친환경 '콩기름 잉크'를 적용했다. 인체유해 물질인 PVC, 브롬계 난연제, 프탈레이트, 베릴륨, 안티몬 등은 일절 사용하지 않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친환경 제품 개발에 대한 삼성전자의 노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해준 것"이라며 "사람과 환경을 우선으로 한 제품 개발에 계속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갑천 기자
2013-04-21 16:48:28삼성전자 장주식 무선사업부 부장(왼쪽 두 번째)이 최근 미국 일리노이에 위치한 미국 안전규격 기관인 UL 본사에서 카를로스 코레이아 부사장(왼쪽 세 번째)으로부터 '갤럭시S4' 친환경 제품 인증서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가 미국 안전규격 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친환경 제품 인증 중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전작인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도 UL의 플래티늄 인증을 받은 바 있다. UL의 친환경 제품 인증은 제품의 에너지 효율성, 유해물질 사용금지, 제품과 포장재의 재활용성 등의 분야에서 엄격한 기준을 충족시켜야 받을 수 있다. 갤럭시S4에는 대기 전력 소모량을 일반 충전기 보다 1/7 수준으로 대폭 줄인 고출력 저부하(Low Load) 충전기를 적용했다. 또 갤럭시S 시리즈 처음으로 포장재와 제품 매뉴얼에 100% 재생용지를 활용했으며, 잉크는 석유계 용제를 완전히 배제한 친환경 '콩기름 잉크'를 적용했다. 인체유해 물질인 PVC, 브롬계 난연제, 프탈레이트, 베릴륨, 안티몬 등은 일체 사용하지 않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친환경 제품 개발에 대한 삼성전자의 노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해준 것"이라며 "사람과 환경을 우선으로 한 제품 개발에 계속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2013-04-21 10:5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