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양성자과학연구단 가속기이용연구부 김동석, 윤영준 박사팀이 질화갈륨 기반의 새로운 베타전지 구조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베타전지는 태양이나 바람 등 외부동력원 없이도 방사성동위원소에서 방출되는 베타선 전자를 전력으로 변환하는 배터리다. 별도의 재충전, 교체과정 없이 장기간 사용 가능해 우주와 극지, 심해 등 극한 환경에서 사용되는 전자기기, 인체삽입형 의료기기 등의 차세대 전원이다. 이번 연구에서 전력 생성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제시한 기술 및 설계 방식은 기존 방식과 차별성을 가져, 연구원은 지식재산권을 확보 완료했다. 향후 새로운 구조의 베타전지를 시제작해 성능 검증을 거친 후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가속기이용연구부 이재상 부장은 "새로운 베타전지는 기존의 베타전지보다 고효율에 안정적인 에너지원으로서, 전원 충전이 어려운 극한환경용 전자기기와 배터리 교체가 어려운 교량, 댐, 터널용 센서 등에 널리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개발한 베타전지 구조는 원자력연구원이 보유한 이온빔 기술을 활용해 설계했다. 기존 전지보다 전력 변환 효율과 출력을 크게 향상 시킬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베타전지는 방사성동위원소에서 방출되는 베타선 전자가 반도체에 충돌하며 발생하는 전자-정공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한다. 전자-정공 쌍은 반도체의 PN접합부에서 주로 생성되는데, 연구진은 전력 변환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접합부를 마치 블록처럼 서로 맞물리는 형태의 '교차형 접합 구조'로 설계했다. 또한, 기판 아래로 빠져나가는 전하 흐름을 차단하기 위해 장벽층을 구성해 누설 전력 손실을 감소시켜 전체 출력 전력을 높였다. 교차형 접합 구조는 에너지원인 방사성동위원소 가까이 다수의 PN접합 구조 구현이 가능해 기존의 '적층형 접합 구조'보다 더욱 넓은 전자-정공 쌍 생성 영역을 확보할 수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원자력 분야 권위지인 '인터내셔널 저널 오브 에너지 리서치(International Journal of Energy Research)' 제45권 1호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2-08 09:06:35[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이 충전없이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베타전지를 개발했다. 연구진은 이 베타전지 효율 향상을 위한 추가 연구를 통해 우주, 심해와 같은 극한 환경이나 의료분야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에너지공학전공 인수일 교수 연구팀이 '염료감응 베타전지'를 최초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진 실험결과 루테늄 계열인 N719 염료로 개발한 전지는 베타전지의 베타선원에서 발생한 전자 대비 3만2000배의 전자를 만들어냈다. 베타전지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원료로 이용하는 차세대 전지 중 하나이다. 방사성 동위원소에서 방출되는 베타선은 인체 유해성 및 투과도가 낮아 높은 안전성을 가진다. 인수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값싼 염료를 적용해 새로운 베타전지 개발에 성공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기존의 베타전지에서 방사선흡수체로 사용된 값비싼 반도체 물질을 루테늄 계열의 'N719' 염료로 대체했다. 또한 베타선을 방출하는 동위원소인 '탄소-14'를 적용해 기존 베타전지가 가진 복잡한 구조를 단순화했다. 또 '탄소-14'를 나노입자로 만들어 에너지 밀도를 높였다. 또 베타전지에 사용된 '탄소-14'는 약 5730년의 반감기를 가지고 있다. 연구진은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반영구적 수명을 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 교수는 "아직 풀어야 할 숙제가 많지만 안전하고 저렴한 염료감응 베타전지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화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 '케미칼 커뮤니케이션즈' 52호에 7월 4일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07-15 11:07:38#OBJECT0# [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가 순환매 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관심 종목이 좋은 가격에 왔을 때 매수하는 전술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2·4분기 실적시즌을 고려할 때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는 종목을 주목하라는 조언이다. 15일 삼성증권은 주간 추천주로 삼성전자를 꼽았다. D램과 낸드 레거시(범용) 반도체 호조로 이익 전망치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으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3사 가운데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LIG넥스원도 추천했다. 삼성증권은 "국내 방산기업들이 보유한 가성비와 납기 능력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며 "특히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구축과 수출 모멘텀,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를 통해 방산로봇기업으로 재평가가 가능한 LIG넥스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대주전자재료도 추천 목록에 포함했다.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한 2차전지업종에서 실리콘 음극재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유안타증권은 크래프톤을 관심 종목으로 들었다. 유안타증권은 "PC와 모바일 모두 높아진 트래픽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크래프톤의 매출 고성장 지속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또 "기대작 ‘다크앤다커M’이 3·4분기 오픈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 4·4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익스트랙션(Extraction) RPG라는 새로운 장르이자 PC 게임에서 이미 흥행 경험이 있어 크래프톤의 새로운 실적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유안타증권은 제룡전기도 추천 목록에 올렸다. 2·4분기 수주잔고 및 수출데이터 호조로 긍정적인 실적이 기대되고, 글로벌 전력 공급 부족 현상에 따른 소형 변압기 수혜가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제룡전기의 내년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2.5배로 여전히 저평가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LS일렉트릭을 추천했다. 8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편입 기대감에 따른 긍정적인 수급 유입이 기대되며, 변압기 쇼티지 지속, 부산사업장 생산공장 증설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또 하나증권은 금호석유를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하나증권은 "최근 천연 고무 가격 상승에 따른 합성 고무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6-16 14:00:13[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SK온이 2·4분기 3013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매출의 저점은 확인됐다며 4·4분기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31일 SK증권 박형우 연구원은 "SK온의 2·4분기 영업손익은 -3013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된다"면서 "매출 개선폭이 미미하고 헝가리 신공장의 가동으로 고정비는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첨단 제조 생산 세액 공제(AMPC) 규모는 1·4분기 385억에서 2·4분기 963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가격 하락율은 3월 리튬가격 반등으로 현재 예상치인 -8%가 아닌 -3~5% 수준으로 완만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 "반등세는 미진하나 매출의 저점은 확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는 북미 출하 증가와 계절성을 바탕으로 회복을 예상하며 4·4분기에 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리스크 요인으로 북미 고객사의 불확실한 전기차 전략, 자동차 OEM들의 배터리 공급사 간 치킨게임 조장 등을 지목했다. 그러면서 "향후 실적과 재무 안정성의 핵심 변수는 고객사들의 장기공급계약 준수"라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 다운사이클을 버텨내야 한다"면서 "이를 지나면 SK 온은 반등사이클에서 고정비 레버리지와 AMPC 효과에 따라 실적과 기업가치 상승의 베타가 가장 크게 발생할 2차전지 배터리 제조사"라고 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5-31 09:02:08[파이낸셜뉴스] 최근 2차전지 배터리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강하게 회복하는 가운데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전고체 로드맵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아바코 등 관련주에도 장중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19일 오전 9시 57분 현재 아바코는 전 거래일 대비 7.39% 오른 1만23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 3월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전고체 전지 시험생산 라인을 착공하면서 전고체 양산 채비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6년 고분자계 전고체 전지를 시작으로 2030년에는 황화물계 전고체 전지를 시장에 내놓겠다는 로드맵을 공개했다. SK온 역시 미국의 전고체 배터리 스타트업 솔리드파워와 함께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 설비에서 제조할 수 있는 전고체 전지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아바코는 전고체 전지 수명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는 원천 기술을 보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최근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바코는 전고체 이차전지의 고체 전해질을 고속으로 증착하는 공정 및 장비를 개발 중이다. 해당 장비는 아바코를 비롯해 나노융합실용화센터,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가천대학교, 경기대학교, 한양대학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맨텍 등이 지난해 11월 공동 개발했다. 또 베타전지 관련 기술도 아바코가 이전받아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폭발위험이 '0(제로)'인 전고체 2차전지를 개발했다고 밝히며 아바코에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8-19 09:57:22[파이낸셜뉴스] 세계 최초로 폭발위험이 0(제로)인 전고체 2차전지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바코의 과거 기술이전 이력이 부각되며 상승세다. 14일 오전 10시 6분 현재 아바코는 전날보다 4.88% 오른 1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ETRI는 환경친화적인 소재인 셀룰로오스 기반의 새로운 전도성 바인더를 개발하고 전고체 이차전지 음극에 적용했다. 기존 비전도성 바인더 대비 충방전 과전압은 약 30% 감소시켰으며 고율 충방전 성능은 약 40% 향상시켰다. ETRI 연구진이 개발한 전도성 바인더는 음극에 적용되는 음극재의 일종으로, 바인더는 전극 구성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적은 함량이지만, 활물질에 도포되어 전하전달이 용이하게 접착력을 부여해 전고체 배터리의 성능을 보장한다. 연구진은 상용화된 셀룰로오스계 소재를 이용, 대량생산에 최적화된 산처리 공정을 통해 고품질 이온 전도성 바인더를 개발했다. 연구진은 개발된 바인더를 흑연 음극 구성에 적용해 새로운 전극 구조를 만들었다. 한편 아바코는 삼성전자가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전고체전지' 수명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는 혁신기술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원천기술을 보유중이다. 아바코는 전고체 이차전지의 고체전해질을 고속으로 증착하는 공정 및 장비를 개발중으로, 해당 장비는 아바코, 나노융합실용화센터,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가천대학교, 경기대학교, 한양대학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맨텍 등이 지난해 11월 공동 개발을 완료했다. 또한 베타전지 관련 기술도 아바코가 이전받아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2년까지 87억원을 투입해 심해, 지하, 극지 등 극한 환경이나 인체에 반영구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독립전원시스템을 개발해 상용화 할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7-14 10:06:41현대건설기계가 오는 10월에 세계 최초로 개발중인 14t급 수소 휠굴착기의 베타버전을 공개한다. 수소를 에너지로 하는 미래형 굴착기 상용화를 추진하며 글로벌 친환경 정책에 대응하고 미래 먹거리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기계는 10월 독일에서 열리는 바우마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14t급 수소 휠굴착기 베타버전 시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바우마 전시회는 프랑스 인터마트, 미국 콘엑스포와 함께 세계 3대 건설장비 전시회로 꼽힌다. 현대건설기계가 개발한 수소 휠굴착기는 수소 연료전지를 에너지로 사용한다. 수소 연료전지는 기존 배터리에 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고 충전시간도 짧아서 장시간 운전이 필요한 중대형 건설장비에 적용될 수 있는 친환경 대안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2020년 현대자동차 및 현대모비스와 수소 연료전지 건설기계 공동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14t급 수소 휠굴착기를 개발중이다. 2021년에는 이같은 협력의 결과물로 '수소 모빌리티쇼' 등 전시회에서 알파버전의 시제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이번 베타버전은 알파버전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해 상용화에 가까운 형태로 만든 제품이다. 현대건설기계는 다만 충전 등 수소 인프라를 감안하면 수소 휠굴착기의 본격적인 상용화 시기는 2026년으로 보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기술적인 부분에서 상용화에 가까운 수준으로 완성도를 높인 만큼 10월 전시회에서 글로벌 고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며 "이후 2023년 북미 콘엑스포 전시회에도 고객들의 목소리를 들어 차질없이 상용화를 준비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건설기계는 이번 바우마 전시회에서 1.8t급 미니 굴착기도 선보인다. 이 굴착기는 기존 엔진 방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전기동력 초기 모델로 후속모델인 전기전용 플랫폼 모델들은 2024년 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1.9t, 2,7t, 3.5t급으로 구성되는 전기 전용 플랫폼 미니 라인업은 핵심 성능인 가동시간을 1.5배 이상 증가시킬 것"이라며 "전기동력 시대가 본격화되는 2025년 경에는 유럽, 북미 등 선진시장과 국내에서 주력 모델이될 것으로 기대하하고 있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2-07-06 18:16:24신한코리아롱숏증권자투자신탁[주식]은 주식시장 상황과 관계 없이 꾸준한 성과를 기대하기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주가가 상승 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은 매수하고 하락이 예상되는 기업의 주식을 빌려 매도해 성과를 내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롱온리(사기만 하는 전략) 펀드 대비 포트폴리오 운용 측면에서 유연성이 높다는 평가다. ■변동성 관리로 수익 창출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신한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신한코리아롱숏펀드의 1년 수익률은 24.9%에 달한다. 기간별로 1개월 3.67%, 3개월 10.62%, 6개월 18.73%, 2년 42.36%, 3년 42.39%, 5년 56.58%다. 설정 이후 기준으로는 시중 25개 롱숏펀드 중 가장 높은 72.16%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익률은 변동성 관리의 힘이다. 지난 2014년 2월 27일부터 2021년 11월 11일까지 코스피의 변동성은 17.07%에 달했다. 그러나 이 펀드의 변동성은 A클래스를 기준으로 5.85%에 그쳤다. 시장 투자기회를 통한 모멘텀(상승동력)은 꾸준히 가져가면서도 숏(매도)포지션과 방어주 포지션을 통해 변동성을 낮춘 결과다. 상승장에서 수익을 내고, 하락장에서 방어 할 수 있는 전략이다. 같은 기간 펀드 수익률이 50.72%로 코스피 48.42%를 제친 것이 이 전략의 효과를 입증한다. 펀드에서 투자할 수 있는 주식 순비중(매수포지션 비중에서 매도포지션을 차감한 값)은 평균20%, 최대 50% 이하로 유지하고 있다. 실제 코로나19가 본격 시작된 2020년 4월에는 중국 소비주 숏포지션을 통해 리스크를 방어했다. 2020년 11월 미국 대선 전에는 변동성 관리를 위해 순포지션을 축소했다. 올해 8월부터는 변동성을 낮게 유지하고, 모멘텀 투자를 할 수 있는 중소형 알파 전략을 실행했다. 콘텐츠, 메타버스, NFT(대체불가능토큰) 관련 주식은 물론 리츠(부동산투자회사), 배당주를 편입했다. 매수한 콘텐츠 주식으로는 NEW, 덱스터, SBS 등이 있다. 메타버스 및 NFT 관련 매수 주식으로는 하이브, 에스엠, 자이언트스탭, 위메이드 등이 있다. 올해 7월 2일부터 9월 1일까지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은 롱(매수) 전략으로 접근했다. 같은 기간 엔씨소프트는 숏 전략으로 접근했다. 11월에는 콘텐츠를 비롯한 메타버스 관련 비중을 축소했다. 대형 IT와 방어주 성격의 배당주와 리츠의 비중을 확대했다. 연말 대주주 과세 이슈 등이 해소되는 시점 이후에 투자할 수 있는 기업들에 대한 리서치에 집중하고 있다. 이정순 신한자산운용 헤지펀드운용팀장은 "지수선물이나 인버스 ETF(상장지수펀드)를 활용해 시장리스크를 헤지하고 동시에 방어주를 편입함으로써 전체적인 포트폴리오 베타를 유연하게 조정하고 있다"며 "지수가 하락하는 구간에서는 포지션을 축소하거나 일부 차입매도 전략을 통해 수익률을 최대한 방어하는 리스크 또한 철저하게 관리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IT, 자동차 등 대형주 섹터, 하반기에는 이차전지 소재주와 한국 컨텐츠를 필두로 메타버스 관련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함으로써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개인투자자 비중 증가에 변동성 높아져이 팀장은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비중 증가에 변동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 기존의 특정한 스타일 또는 테마에 대한 투자기간이 과거 대비 매우 짧아졌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러한 변화로 인해 액티브 펀드간의 성과 차이가 커질 것"이라며 "장기간의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최대한 유연하게 대응함으로써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팀장이 제시한 내년 코스피 밴드는 2800~3200포인트다.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이후 정책금리 인상 시점, 기업의 내년 실적성장률 둔화 우려, 국내 대선 이후 정책변화 등을 고려해야 할 요인으로 꼽았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12-19 18:02:57미래에셋자산운용이 캐나다 자회사를 통해 현지에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했다. 캐나다에서 잇따라 비트코인 ETF가 상장되는 가운데 국내 자산운용사도 간접적으로 비트코인 ETF 상장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캐나다 ETF 운용사 호라이즌스 ETFs가 토론토증권거래소(TSX)에 비트코인 ETF 2종을 포함한 ETF 3종목을 상장했다고 18일 밝혔다. 호라이즌스 ETFs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 2011년 인수한 캐나다 4위의 ETF 운용사다. 2020년 말 기준 93개 ETF, 168억달러(약 18조7800억원) 규모를 운용한다. 2020년 한해에만 운용규모가 58억달러(약 6조5300억원) 증가했다. 호라이즌스 ETFs가 상장한 ETF 3종은 각각 비트코인 ETF인 '베타프로 비트코인 ETF(BetaPro Bitcoin ETF), 비트코인 인버스 ETF인 '베타프로 인버스 비트코인 ETF(BetaPro Inverse Bitcoin ETF·BITI)', 글로벌 2차전지·바이오·인터넷·게임의 BBIG 테마에 투자하는 ETF인 '호라이즌스 글로벌 BBIG 기술 ETF(Horizons Global BBIG Technology ETF)'다. 특히 베타프로 인버스 비트코인 ETF는 북미 최초로 나온 비트코인 인버스 상품이다. 인버스 상품은 하락장에서 수익을 내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이번 비트코인 ETF 상품은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대신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선물을 통해 투자하는 것이다. 추종지수는 '호라이즌스 비트코인 전월선물지수(Horizons Bitcoin Front Month Rolling Futures Index)'로 베타프로 비트코인 ETF는 지수 일간 수익률의 1배를, 베타프로 인버스 비트코인 ETF는 -1배를 추종한다. 캐나다에서는 이미 다수의 비트코인 ETF가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투자가치가 높아지면서 미국에서도 다수 회사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ETF 상품의 승인 신청을 했다. 일각에서는 연내 미국에서도 비트코인 ETF가 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라이즌스 ETFs의 스티브 호킨스(Steve Hawkins)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은 높은 관심에 비해 투자가 어렵지만 베타프로 ETF를 통해 쉽게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설영 기자
2021-04-18 17:08:5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캐나다 자회사를 통해 현지에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했다. 캐나다에서 잇따라 비트코인 ETF가 상장되는 가운데 국내 자산운용사도 간접적으로 비트코인 ETF 상장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캐나다 ETF 운용사 호라이즌스 ETFs가 토론토증권거래소(TSX)에 비트코인 ETF 2종을 포함한 ETF 3종목을 상장했다고 18일 밝혔다. 호라이즌스 ETFs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 2011년 인수한 캐나다 4위의 ETF 운용사다. 2020년 말 기준 93개 ETF, 168억달러(약 18조7800억원) 규모를 운용한다. 2020년 한해에만 운용규모가 58억달러(약 6조5300억원) 증가했다. 호라이즌스 ETFs가 상장한 ETF 3종은 각각 비트코인 ETF인 '베타프로 비트코인 ETF(BetaPro Bitcoin ETF), 비트코인 인버스 ETF인 '베타프로 인버스 비트코인 ETF(BetaPro Inverse Bitcoin ETF·BITI)', 글로벌 2차전지·바이오·인터넷·게임의 BBIG 테마에 투자하는 ETF인 '호라이즌스 글로벌 BBIG 기술 ETF(Horizons Global BBIG Technology ETF)’다. 특히 베타프로 인버스 비트코인 ETF는 북미 최초로 나온 비트코인 인버스 상품이다. 인버스 상품은 하락장에서 수익을 내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이번 비트코인 ETF 상품은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대신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선물을 통해 투자하는 것이다. 추종지수는 '호라이즌스 비트코인 전월선물지수(Horizons Bitcoin Front Month Rolling Futures Index)'로 베타프로 비트코인 ETF는 지수 일간 수익률의 1배를, 베타프로 인버스 비트코인 ETF는 -1배를 추종한다. 캐나다에서는 이미 다수의 비트코인 ETF가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투자가치가 높아지면서 미국에서도 다수 회사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ETF 상품의 승인 신청을 했다. 일각에서는 연내 미국에서도 비트코인 ETF가 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라이즌스 ETFs의 스티브 호킨스(Steve Hawkins)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은 높은 관심에 비해 투자가 어렵지만 베타프로 ETF를 통해 쉽게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호라이즌스 글로벌 BBIG 기술 ETF는 '솔라티브 글로벌 BBIC 인덱스(Solactive Global BBIG Index)’를 추종한다. 지수는 한국, 대만을 포함한 선진국 거래소 상장종목에서 유동성과 시가총액 조건을 만족하는 각 테마별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을 선별해 총 40종목으로 구성된다. 신규 상장된 ETF는 국내에서도 미래에셋증권 등 증권사 해외주식 매매계좌를 통해 주문 가능하다. 캐나다달러 및 미국달러로 거래할 수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04-16 13: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