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베트남에서 중학생들이 교사를 벽에 몰아넣고 욕설을 퍼붓고 물건을 집어 던지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벌여 논란이다. 9일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베트남 북부 뚜옌꽝성의 한 중학교에서 음악 수업 중 교사와 학생들 간에 갈등이 커졌다. 수업이 끝나고 일부 학생들은 교실 문을 잠근 뒤 교사가 나가지 못하게 했다. 이날 교사의 폭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SNS에 퍼지며 논란이 커졌다. 영상을 보면 학생들은 교사를 벽으로 몰아넣고 막대기를 휘두르고 고함을 지르며 물건을 집어 던졌다. 한 남학생은 교사를 어깨로 밀치며 위협하더니, 바닥에 누워선 되려 “선생님이 나를 때렸다”고 했다. 교사는 학생들의 폭력적인 행동을 제지하지 못하고 휴대폰을 꺼내 학생들의 행동을 찍기 시작했지만, 학생들의 공격적인 행동은 이어졌다. 결국 교사는 학생들이 던진 신발에 머리를 맞고 그 자리에서 기절했다. 학생들은 의식을 잃고 교실 바닥에 쓰러진 교사의 모습을 보고도 공격적인 행동을 멈추지 않았다. 영상은 SNS에 확산되며 현지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일부에선 피해 교사가 평소 학생들에게 폭언을 일삼은 것이 원인이 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가해 학생의 학부모들은 현지 언론에 “왜 학생들이 이런 태도를 보였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교사가 먼저 학생에게 폭력을 가해 아이들이 보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10월에도 해당 교사의 문제행동으로 학부모들이 민원 제기한 바 있다며 교사의 평소 행실을 지적하고 나섰다. 베트남 교육부는 “이번 사건은 폭력적이고, 심각한 도덕 위반 행위”라고 지적했다. 응오티민 교육훈련부 부부장은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엄격하게 처리할 것”이라면서 “학생들에게 교칙 및 규율 교육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2-10 09:30:58베트남의 한 중학생이 페이스북에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안티 페이지를 만들다 적발돼 학교에서 유기정학과 반성문 공개 낭독 등 처벌을 받았다. 8일 일간 뚜오이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호찌민시의 한 중학교에 재학 중인 8학년(한국에서 중학교 2학년) A군은 지난 6월 27일 페이스북에 'Anti BTS in VietNam'이라는 페이지를 만들었다. 그는 이 페이지에 BTS와 팬클럽 '아미(ARMY)'를 모욕하는 글과 사진을 지속적으로 올렸다. A군의 동창 등은 이 사실을 학교에 알렸고, BTS 팬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학교 측에 항의 메시지를 보냈다. 학교 측은 운영위원회를 열어 지난 5일 A군에게 전교생 앞에서 반성문을 읽도록 했다. 또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나흘 간 유기 정학 처분을 내리고 남은 학기의 도덕 점수를 깎기로 했다. 이 학교 교감은 "A군에 대한 처분은 K팝 그룹의 명성 때문이 아니라 어린 학생을 교육하고 보호하기 위해 내려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소식이 현지 SNS 등에 퍼지자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A군에 대한 처벌이 가혹하다는 것이다. A군의 아버지는 "아이가 억울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처벌이 너무 가혹하다"고 말했다.다른 학부모도 "해당 학생은 겨우 8학년으로 자신의 언행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는 어린 나이인데 학교 측의 처분이 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A군이 다니는 중학교 관할 교육청은 학교 측에 해당 사안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BTS #방탄소년단 #안티 #베트남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11-08 15:59:30[파이낸셜뉴스] 솔루스첨단소재는 지난 11일 베트남 호야빈성 내 틴랑 지역 옌몽 학교 등에서 식수정수시설과 식수대 35개 설치를 완료하고 이양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식수 정수시스템이 설치된 학교는 학생수 517명의 옌몽 학교, 학생수 533명의 통넛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으로 이번 활동은 글로벌 아동 권리 전문 비정부단체(NGO) 굿네이버스와 협업했다. 솔루스첨단소재에 따르면 틴랑 지역 주민들은 샘물이나 우물물을 식수로 이용해 식수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옌몽 학교에 2000리터(L)의 물탱크와 2000L 식수탱크, 1000L의 식수탱크 등 3개 탱크 사이에 각각 사전여과시스템과 역삼투압장치를 설치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했다. 식수대 15개도 새로 설치했다. 통넛 초등학교에도 역삼투압장치를 이용한 정수시스템과 식수대 10개를 설치하고, 중학교에도 동일한 정수시스템과 식수대 10개를 추가 설치했다. 이밖에도 3개 학교의 학생들에게 위생키트 약 1000세트를 전달했다. 위생키트는 텀블러, 학용품, 수건, 에코백 등으로 구성됐다. 서광벽 솔루스첨단소재 대표는 “이번 식수정수시스템 설치로 활동량이 많은 어린 베트남 학생 1000여명이 학교에서 만큼은 깨끗한 식수를 마실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9-12 09:15:33[파이낸셜뉴스] 전국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 수가 1년 새 10만명 가까이 줄어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생, 고등학생은 늘었으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전국 유·초·중등 및 고등교육기관 등의 기본 사항을 조사한 ‘2024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국 유·초·중등학교 수는 2만480개교로 전년(2만605개교) 대비 125개교 감소했다. 유치원은 8294개원으로 147개원 감소한 반면, 초등학교는 6183개교로 8개교 증가했다. 중학교는 3272개교, 고등학교는 2380개교로 각각 7개교, 1개교씩 늘었다. 특수학교 등 기타학교도 351개교로 6개교 증가했다. 전체 유·초·중등 학생 수는 568만4745명으로 전년(578만3612명) 대비 9만8867명(1.7%↓) 줄었다. 학교급별로 보면 유치원은 49만8604명으로 2만3190명(4.4%↓), 초등학교는 249민5005명으로 10만8924명(4.2%↓) 감소했다. 반면 중학교는 133만2850명으로 6019명(0.5%↑), 고등학교는 130만4325명으로 2만6056명(2.0%↑) 증가했다. 기타학교도 5만3961명으로 1172명(2.2%↑) 많아졌다. 학급당 학생 수는 유치원 15.7명, 초등학교 20.0명, 중학교 24.5명, 고등학교 23.4명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각각 0.4명, 0.7명씩 감소한 수치다. 중학교도 0.1명 감소했으나 고등학교는 0.5명 증가했다. 다문화 학생수는 증가했다. 초·중등(각종학교 포함) 다문화 학생 수는 19만3814명으로 전년(18만1178명) 대비 1만2636명(7.0%↑) 늘었다. 전체 학생 대비 다문화 학생 수 비율은 3.8%로 전년(3.5%) 대비 0.3%p 상승했다. 2023학년도 초·중·고교 학생의 학업 중단율은 1.0%로 이전 학년도(1.0%)와 동일했다. 다만 전체 학업중단자 수는 5만4615명으로 이전 학년도(5만2981명) 대비 1634명 증가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각각 0.7%로 지난 학년도(0.7%)와 동일하며, 고등학생은 2.0%로 이전 학년도 대비 0.1%p 늘었다. 전체 유·초·중등 교원 수는 50만242명으로 전년(50만8850명) 대비 392명(0.1%↑) 많아졌다. 초등학교 교원 수는 19만6598명으로 1511명 증가한 반면, 유치원 교원 수는 5만5404명으로 233명 감소했다. 중학교 교원 수도 11만4780명으로 20명 줄었고, 고등학교 교원 수도 12만9436명으로 1174명 적어졌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유치원 9.0명, 초등학교 12.7명, 중학교 11.6명, 고등학교 10.1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년 대비 유치원 0.4명 감소, 초등학교 0.6명 감소, 중학교 동일, 고등학교 0.3명 증가한 수치다. 전국 고등교육기관 수는 422개교로 전년 대비 2개교 줄었다. 유형별로는 일반대학 189개교, 교육대학 10개교, 전문대학 131개교, 기타 48개교, 대학원대학 44개교 등이다. 고등교육기관의 전체 재적학생수는 300만7242명으로 전년(304만2,848명) 대비 3만5606명(1.2%↓) 감소했다. 일반대학은 183만6625명으로 1만8749명(1.0%↓), 교육대학은 1만4573명으로 284명(1.9%↓), 전문대학은 49만2042명으로 1만7127명(3.4%↓), 기타는 32만1677명으로 5175명(1.6%↓) 줄었다. 하지만 대학원(대학원대학 및 부설 대학원 포함)은 34만2325명으로 5729명(1.7%↑) 늘었다. 전체 고등교육기관의 신입생 충원율은 86.2%로 전년(85.3%) 대비 0.9%p 상승했다. 일반대학은 98.0%, 전문대학은 90.1%로 전년 대비 각각 0.7%p, 1.1%p 커졌다. 전체 외국 학생 수는 20만8962명으로 전년 대비 2만7120명(14.9%↑)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34.5%(7만2020명), 베트남 26.8%(5만6003명), 몽골 5.9%(1만2317명), 우즈베키스탄 5.8%(1만2025명), 네팔 2.9%(6135명) 순으로 아시아 국가의 비율이 높았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8-29 13:27:25【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선거는 재미있어야 한다. '하이디라오'를 추는 박정희 후보를 아십니까?" 1일 만우절을 맞아 기적과 같이 대구 북갑 선거구에 출마한 박정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하이디라오' 챌린지가 인스타 조회 수로 100만을 돌파했다. 하이디라오/나루토춤은 큰 의미가 부여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구 중학생이 춘 '슬릭 백' 춤하고 같은 의미다. 그냥 베트남에서 시작돼 대만, 중국 등지에서 바람이 불었고 한국에도 현재 초, 중, 고 학생들에게 챌린지로 연속되고 있다. 박 후보가 '하이디라오' 챌린지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문화공연체육 전문가(고려대학교 체육학 박사/계명대 무용과 학사)이고, 그의 대표 공약이 'K-POP 공연장 건립'과 'E-SPORT 게임장 건립'이기 대문이다. 그러면서 이 공약을 학생들에게 설명을 하다 전공이 무용이냐고 해 학생들이 '하이디라오' 춤을 출 수 있냐고 해 영상을 보고 즉석에서 따라 했다는 게 박 후보의 설명이다. 박 후보는 포텐이 터진 근거에 대해 △'하이디라오' 춤을 저렇게 잘 출 수 있다는 것 △이름이 박정희라는 것 △그것에 학생들이 열광했다는 것 등 3박자가 맞아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16년째 낙하산 후보만 내려보내는 북갑에서 박 후보의 멋진 모습이 당선으로 이어지기를 힘차게 기대한다"면서 "선거는 항상 스타가 탄생해야 한다. 이변이 생겨야 하고 그것으로 균열도 생기고 사람들도 변한다"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대구에서 박 후보가 민주당의 이변을 만들고 대구경북 유일한 여성 후보인 박 후보가 만들어내는 균열을 잘 지켜봐 주기를 요청한다"라고 덧붙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4-01 14:18:03한화생명이 베트남 미래인재 발굴과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다낭국립대 산하 한·베 ICT대학교에서 '정보올림피아드대회' 시상식을 3월 30일 개최했다. '베트남 정보올림피아드대회'는 정보학 분야의 우수인재 발굴과 양성을 위해 정부 주도로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부터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한화생명이 후원하게 됐다. 이번 대회는 베트남 전국 47개 도시 내 특성화, 일반고, 중학생 약 3000명이 예선에 참가했으며 3월 한 달간 치열한 승부를 거쳐 최종 우승자가 선발됐다. 대회가 끝난 후에도 현지 중고생과 지역주민 5000여명이 한화생명 홍보부스 등을 찾아 ICT기술을 접목한 금융산업과 향후 진로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한화생명 홍정표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베트남의 미래를 밝힐 인재들을 만날 수 있어 반가웠고, 앞으로도 한화생명은 베트남 금융·ICT 분야의 인재 발굴과 육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금년 내 베트남 금융·ICT 분야 미래인재 양성사업을 단계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3-31 18:33:16[파이낸셜뉴스] 한화생명이 베트남 미래 인재 발굴과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다낭 국립대 산하 한-베 ICT대학교에서 ‘정보올림피아드대회’ 시상식을 3월 30일 개최했다. ‘베트남 정보올림피아드대회’는 정보학 분야의 우수 인재 발굴과 양성을 위해 정부 주도로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부터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한화생명이 후원하게 됐다. 이번 대회는 베트남 전국 47개 도시 내 특성화, 일반고, 중학생 약 3000여 명이 예선에 참가하였으며, 지난 3월 한 달간 치열한 승부를 거쳐 최종 우승자가 선발됐다. 특히 한화생명은 베트남의 미래 주역인 학생들의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30일~31일 양일간 ‘ICT 진로탐색 캠퍼스 투어’를 개최하고 한화생명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대회가 끝난 후에도 현지 중고등학생 및 지역주민 5000여 명이 한화생명 홍보부스 등을 찾아, ICT 기술을 접목한 금융산업과 향후 진로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이번 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인 후잉 꽁 팝 한-베 ICT대학교 총장은 “한화생명이 베트남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금융과 ICT에 대한 노하우를 통해 큰 역할을 해주는 것에 감사하고 앞으로 우리 베트남 국민들이 한화생명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화생명 홍정표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베트남의 미래를 밝힐 인재들을 만날 수 있어 반가웠고, 앞으로도 한화생명은 베트남 금융· ICT 분야의 인재 발굴과 육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금년 내 베트남 금융· ICT 분야 미래 인재 양성 사업을 단계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정보올림피아드대회 수상자 등을 선발하여 국내로 초청하는 연수 프로그램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준비 중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3-31 11:57:1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올해 울산지역 초중고의 다문화 가정 학생 수가 10년 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최근 발표한 '2023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올해 울산 다문화 가정 학생 수는 3839명으로 초등학생 2427명, 중학생 1002명, 고등학생 410명이다. 곤련 통계를 시작한 2012년 719명과 비교하면 11년 만에 5배 이상 늘었다. 울산 전체 학생 12만7872명 중 다문화 학생 비율도 처음으로 3%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 0.42%에서 2015년 1.15%로 처음 1%를 넘었고, 2018년 2.04%로 2%에 진입했다. 다문화 학생 유형은 국내 출생이 304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외국인 가정 자녀 593명, 중도 입국 205명 순이었다. 부모의 출신 국적별로는 베트남이 1497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중국 963명, 필리핀 333명, 중국(한국계) 183명, 캄보디아 148명, 일본 127명, 중앙아시아 115명 순이었다. 시교육청은 다문화 학생 증가에 따라 중도 입국 학생과 외국인 학생이 언어 장벽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한국어 학급과 징검다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어 학급이 없는 학교에는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을 진행 중이다. 다문화 학생 중 기초학습 지원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일대일 맞춤 학습을 지원하고, 교과 보조 교재도 보급하고 있다. 또 다양성이 존중되는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교육 과정과 연계한 다문화 이해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이 밖에도 다문화 정책 학교, 다문화 학생 밀집 지역 지원,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 교육·체험 교실, 다문화 학부모 교실 등도 운영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 학생의 국적, 연령, 한국어 능력 등 다양한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확대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9-22 14:34:00[파이낸셜뉴스] 저출생의 영향으로 학생수가 36년째 감소하면서 유치원·초·중·고 전체 학생수가 570만명대까지 떨어졌다. 학생수는 1986년 1031만명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990년 1000만명대 아래로 떨어졌고 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다. 유·초·중등 학생 수 578만3612명…1.6% 감소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전국 유·초·중등과 고등교육기관의 학교, 학생, 교원 현황 등을 조사한 '2023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유·초·중등 학생 수는 578만3612명으로 전년도 학생수인 587만9768명 보다 9만6156명(1.6%) 감소했다. 학교급별로 보면 유치원은 52만1794명으로 5.6%, 초등학교는 260만3929명으로 2.3%, 중학교는 132만6831명으로 1.6% 감소햇다. 다만 고등학교는 127만8269명으로 1.3% 증가했고, 특수학교 등 기타학교도 5만2789명으로 1.7% 올랐다. 전국 유·초·중등학교 수는 2만605개교로 전년 대비 91개교 감소했다. 구체적으로는 유치원이 8441개원으로 전년 대비 121개원 줄었다. 반면 초등학교는 6175개교로 12개교, 중학교는 3265개교로 7개교, 고등학교는 2379개교로 6개교 늘었다. 기타학교도 345개교로 5개교 증가했다. 학생수는 줄었으나 교원수는 50만8850명으로 전년도였던 50만76793명 보다 1057명(0.2%) 늘었다. 이는 유치원 교원수가 5만5637명으로 전년 대비 1941명 증가한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초·중·고교 교원 수는 44만497명으로 전년도 수치인 44만1796명 대비 1299명(0.3%) 감소했다. 이로써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유치원 9.4명, 초등학교 13.3명, 중학교 11.6명, 고등학교 9.8명이 됐다. 전년 보다 유치원은 0.9명 감소, 초등학교는 0.4명 감소, 중학교는 0.1명 감소, 고등학교는 0.2명 증가한 수치다. 초·중·고 다문화 학생수는 18만1178명으로 전년 보다 1만2533명(7.4%) 증가했다. 다문화 학생 수 비율도 3.5%로 전년도 3.2% 보다 0.3%p 상승했다. 다문화학생수는 2012년 조사 시행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2학년도 기준으로 초·중·고교 학생의 학업 중단율은 1.0%(5만2981명)으로 지난 학년도 학업 중단율인 0.8%(4만2755명) 대비 0.2%p 증가했다. 초등학생은 0.7%, 중학생은 0.7%, 고등학생은 1.9%로 지난 학년도 대비 각각 0.1%p, 0.2%p, 0.4%p 상승했다. 대학생수도 감소…일반대 186만명·전문대 51만명 고등교육기관도 학령인구 감소 여파로 학생 수가 줄었다. 재학생, 휴학생, 학사학위 취득 유예생을 합친 전체 고등교육기관 재적학생 수는 304만2848명으로 지난해 보다 7만4692명(2.4%) 감소했다. 일반대학은 185만5374명으로 3만3325명(1.8%), 교육대학은 1만4857명으로 234명(1.6%), 전문대학은 50만9169명으로 3만137명(5.6%), 기타는 32만6852명으로 1만3685명(4.0%) 감소했다. 다만 대학원은 33만6596명으로 2689명(0.8%) 증가했다. 전국 고등교육기관 수는 424개교로 전년 보다 2개교 줄었다. 유형별로는 일반대학 190개교, 교육대학 10개교, 전문대학 133개교, 기타 47개교, 대학원대학 44개교로 집계됐다. 전체 고등교육기관의 신입생 충원율은 85.3%로 전년도였던 84.8% 대비 0.5%p 상승했다. 일반대학은 97.3%, 전문대학은 89.0%로 전년 대비 각각 1.0%p, 2.0%p 올랐다. 재학생 충원율은 101.6%로 전년였던 101.3% 대비 0.3%p 올랐다. 그 중 일반대학과 대학원이 각각 110.0%, 99.3%로 전년 대비 상승한 반면, 전문대학은 102.8%로 0.5%p 하락했다. 전체 고등교육기관의 교원 수는 23만2475명으로 전년 대비 804명(0.3%) 증가했다. 그 중 전임교원은 8만8165명으로 1092명(1.2%) 감소했으나, 비전임교원은 14만4310명으로 1896명(1.3%) 증가했다. 전임교원 확보율을 살펴보면 일반대학 90.6%, 교육대학 68.8%, 전문대학 64.1%로 전년 대비 각각 0.5%p, 2.7%p, 0.4%p 감소했다. 대학원대학은 247.6%로 전년 대비 17.7%p 상승했다. 전체 외국 학생 수는 18만1842명으로 전년 대비 1만4950명(9..0%)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37.4%(6만8065명), 베트남 23.8%(4만3361명), 우즈베키스탄 5.7%(1만409명), 몽골 5.7%(1만375명), 일본 3.2%(5850명) 순으로 아시아 국가의 비율이 높았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8-30 10:48:31[파이낸셜뉴스] 학교폭력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가 세계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태국에서 학교폭력 폭로가 잇따르고 있다. 태국 매체 TNN 등은 9일(현지시간) 넷플릭스 '더 글로리'가 공개된 뒤 태국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학교폭력 고발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TNN은 '더 글로리 타이(The Glory Thai)'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학교폭력 피해 경험담과 목격담을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태국 내에서 이 같은 폭로가 계속되자 과거 학폭을 저지른 연예인들이 줄지어 사과하고 나섰다. 태국의 인기 배우 옴파왓(23)이 중학생 시절 친구들과 함께 자폐증을 앓는 학생을 괴롭혔다는 내용의 폭로글이 나오자 그는 이를 인정하고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옴파왓은 "어렸을 때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면서 때리고 상처 입히는 장난을 많이 했다"며 "어렸을 때 했던 행동이 오늘날까지도 그 친구의 마음에 상처를 입혔다면 죄송하다. 남은 생 동안 죄책감을 느낄 것이고, 결코 자신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과했다. 하지만 연예인들의 공식 사과 발표에도 대중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사과문을 본 태국 네티즌들은 "장난이면 용서가 되나", "상처를 입은 피해자가 아티스트가 된 당신을 TV에서 보는 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학교 폭력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30일 공개된 '더 글로리'는 학교폭력 피해자인 한 여성이 성인이 된 후 가해자들에 대한 복수를 실행하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OTT 콘텐츠 스트리밍 순위 집계 사이트 패트롤에 따르면 '더 글로리'는 지난 8일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한국과 태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1위를 기록하며 흥행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1-11 20: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