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의 베트남 진출 촉진을 위해 스마트제조혁신 분야 한·베트남 유관기관 간의 협력의향서를 체결하고, 양국 기업 간의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번 일정은 중기부가 이달 발표 예정인 '스마트제조혁신 생태계 고도화 방안'과 관련, 제조혁신 생태계 고도화를 위해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이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진행됐다.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이란 제조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로봇, 머신비전 등 스마트공장 구축에 필요한 기술을 공급하는 기업을 뜻한다. 중기부는 그간 스마트제조 전문기업과의 간담회, 국내 우수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인 코스메카코리아 시찰 등 제조혁신 현장 행보를 이어오며 글로벌 진출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관심을 확인했다. 이에 지난달 27일 해외 선진 사례를 참고하기 위해 싱가포르 현대자동차 글로벌 혁신센터에 방문했으며, 스마트제조 전문기업 12개사를 K-혁신사절단으로 선정, 비즈니스 매칭, PR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에는 중기부 산하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기술혁신청 등이 참여했으며, 오영주 중기부 장관과 후잉 타잉 닷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력 주요 내용에는 베트남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스마트공장 실증센터 구축과 현지 전문인력 육성 등 관련 지원 사업의 공동 추진이 포함됐다. 자세한 사항은 구체화해 올해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이번 협력을 통해 스마트제조혁신 정책의 추진 현황과 성과를 베트남과 공유하고, 국내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이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과학기술부는 베트남의 스마트제조혁신을 위해 중기부의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이어 K-혁신사절단으로 참여한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베트남 정보통신(ICT) 기업과의 기술교류회도 진행했다. 중기부와 추진단은 이번 행사를 향후에도 이어나가기 위해 오는 9월 말 베트남 빈증에서 개최 예정인 스마트공장 엑스포에 K-스마트제조 전문기업관을 운영하고, 한-베트남 디지털 제조혁신 포럼을 개최해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오 장관은 "대한민국의 3위 교역국인 베트남은 미국에 이어 국내 중소기업이 두 번째로 많이 진출한 국가로, 최근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국내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에게는 기회의 땅"이라며 "국내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이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서 활약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스마트제조 생태계 고도화 방안'을 조속히 수립해 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30 18:11:36[파이낸셜뉴스] 롯데가 중소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나섰다. 앞서 베트남에 진출해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만큼 우수한 중소기업들의 진출을 돕기 위해 판로개척과 홍보 노하우 등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29일 롯데는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서 ‘2024 대한민국 동행축제 위드 롯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중소∙소상공인 등의 판로개척 및 내수활성화 촉진을 목표로 9월 한 달간 진행하는 대한민국 동행축제의 특별 개막 행사다. 동행축제 개막행사를 해외에서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롯데 계열사들이 힘을 합쳐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는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와 콜라보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롯데지주를 포함해 마트, 홈쇼핑, 코리아세븐, 하이마트 등 8개 계열사가 협업한다. 행사가 열리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지난해 오픈한 곳으로 롯데의 베트남 사업역량이 총 집결된 곳이다. 쇼핑몰, 마트, 호텔, 아쿠아리움, 영화관 등이 입점하는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로 유통을 비롯해 관광, 레저, 건설 등 롯데 계열사의 역량이 총동원됐다. 단지 연면적은 약 35만 4000㎡에 달해 축구장 50개를 합한 규모로 현지 유통시설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롯데는 유통∙식품∙서비스 등 19개 계열사가 베트남에 진출해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점을 살려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먼저 개막식이 진행되는 29일에는 국내 우수 중소∙소상공인 80개사와 베트남 현지 유통기업 바이어가 참석하는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같은 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지하 1층 롯데마트에서는 현지 고객 대상 우수 상품 판촉전도 운영한다. 롯데는 이번 행사를 통해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현지 바이어와 고객을 직접 대면하며 베트남 시장 이해도 증진 및 고객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앞서 롯데는 그룹 통합 상생 행사인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지난 2022년 독일과 미국에서 2023년에는 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 지난 6월에는 멕시코에서 개최했다. 독일에서 2900만달러, 미국에서 5100만달러, 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 각 6200만달러와 3020만달러, 멕시코에서 217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가 베트남에서 유통∙식품∙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있어 중소기업 상품의 판로 개척 및 홍보에 많은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수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두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8-29 12:20:23[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유망 신생기업(스타트업) 6개사가 부산시와 함께 베트남 현지 최대 스타트업 경진대회에 도전장을 낸 가운데 4개사가 최종 라운드에 진출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TP)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린 ‘이노엑스 2024’ 및 ‘스타트업 휠’ 대회에 부산 유망기업 6개사와 함께 참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노엑스는 동남아 지역 기업 커뮤니티와의 협력·성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베트남 최대 기업 전시행사다. 또 올해로 11회차를 맞은 스타트업 휠 대회는 베트남을 비롯한 세계 기업들이 참가하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기업투자설명(IR) 대회로 이노엑스와 함께 열린다. 행사에는 스마트 기기 케이스 업체 ‘슬래시비슬래시’, 플라스틱 폐기물 저감 필터 업체 ‘뉴라이즌’, 어류 생체정보 분석 시스템 운영사 ‘제이제이앤컴퍼니스’가 부산 기업으로 참여했다. 또 마이크로·나노 입자 대량생산 기술을 보유한 ‘엔파티클’, EMS(전기 근육자극 기법) 헬스케어 욕조 업체 ‘코어무브먼트’,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개발사 테라클도 대회에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바이어 상담 58건, 투자상담 41건을 진행하며 해외 진출 기반을 다졌다. 일부 기업은 후속 미팅을 약속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슬래시비슬래시, 뉴라이즌, 엔파티클 등 4개사는 스타트업 휠 경진대회 ‘TOP 50’ 최종 라운드에 진출해 경쟁력을 입증했다.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기업에는 행사장에서 투자자들에 공개 IR 피칭을 할 기회가 주어져 후속 투자유치 가능성을 넓혔다. 아울러 시는 행사 기간 ‘론치패드(Launch pad·홍보 세션)’에서 아시아 창업도시 부산 브랜드를 소개하며 오는 10월 1~2일 열리는 ‘아시아 창업엑스포, 플라이 아시아 2024’를 홍보했다. 시 남동우 금융창업정책관은 “이번 이노엑스 2024 참가로 지역 신생기업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세계에 알리고 지속해서 해외 투자와 협력을 창출하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 시장과 협력을 강화하고 세계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연계를 확고히 해 우리 스타트업들의 국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8-27 10:43:1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베트남 다낭에 '대구 비즈니스 라운지'를 개소, 첨단 기업의 다낭 진출 지원을 위한 현지 거점으로 활용한다. 대구시는 29일 베트남 다낭시 현지에 지역 내 첨단산업 분야 기업인들의 현지 진출 지원 거점을 마련하기 위한 '대구 비즈니스 라운지'(이하 라운지)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라운지는 대구와 다낭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들에게 수출입 등 다양한 업무처리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현지 거점을 통해 양 도시 기업 간의 비즈니스 매칭 지원, 파트너 연결 및 시장 조사 등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홍준표 시장은 "다낭시는 베트남 최초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을 뿐만 아니라 도시 전체에 ICT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시티로 거듭나고 있는 도시다"면서 "다낭시 당서기를 만났을 때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확인한 만큼 라운지를 통해 대구와 다낭 기업들이 협력을 확대해 동반성장에 박차를 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0일 응웬 반 꽝 다낭시 당서기 대표단이 대구를 방문, 홍 시장을 예방하고, 양 도시 간 동반성장과 교류협력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가진 바 있다. 그에 대한 후속조치로 주(駐)다낭 라운지가 전격 마련됐다. 박윤하 대경ICT산업협회장은 "다낭과 대구는 ICT 협회 차원의 활발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고, 그간 이러한 공간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었다"면서 "라운지를 거점으로 교류·협력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 ICT산업의 글로벌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자매도시인 두 도시의 상호 호혜 원칙에 따라 다낭시와 협의 후 올 하반기 다낭 비즈니스 라운지가 대구에 개소될 예정이다. 한편 대구상공회의소도 다낭상공회의소와의 교류를 시작으로 앞으로 ICT 분야는 물론 다양한 산업군으로 교류를 확대하고 추후 라운지를 확장하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7-29 14:12:03웰컴금융그룹이 세계은행그룹 국제금융공사(IFC)와 손잡고 베트남 부실채권(NPL)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웰컴금융은 IFC와 지난 18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IFC와 웰컴금융 공동투자약정 서명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베트남 부실채권(NPL)시장에 향후 3년간 6000만달러를 공동투자하기로 협약했다. IFC와 웰컴금융 공동투자약정 서명식에는 △손종주 웰컴금융그룹 회장 △아리안 디 로리오 세계은행그룹 이사 △신충일 주베트남총영사 등 관계자 약 60명이 참석했다. IFC와 웰컴금융은 이번 공통투자가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NPL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NPL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향후 최대 12억 달러 규모의 NPL문제를 해소하고 채무자불이행자 40만명의 신용회복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7-22 18:30:54롯데렌탈은 올해 하반기 베트남 개인 장기 렌터카 시장에 진출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에서 오랜 기간 해온 노하우와 베트남 법인이 구축한 현지 인프라를 바탕으로 해외 사업 모델을 확대하는 것이다. 롯데렌탈은 지난 2007년 베트남 법인 설립 이후 한국 및 글로벌 기업 대상 통근 버스와 업무용 장·단기 렌터카 서비스를 제공해 1300대가량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렌탈은 이번 장기 렌터카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오는 2028년까지 1만대 수준 차량 운영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베트남 정부는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취등록세 50% 감면 등 다양한 장려 정책을 내놓고 있다. 롯데렌탈은 낮은 초기 비용과 편리한 차량 이용을 원하는 장기 렌터카 개인 고객 수요와 시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시장을 빠르게 개척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렌탈 베트남 법인은 사업 확대를 위해 현지 주력 자동차 판매 딜러들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달 미쯔비시 등 17개 쇼룸을 운영 중인 킴 리엔 그룹을 시작으로 △현대 탄꽁 △도요타 △기아 타코 △마쯔다 등 베트남 내 주요 자동차 기업의 지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롯데렌탈 베트남 법인은 그동안 기업 간 거래(B2B) 장기 렌터카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이를 활용해 기업과 개인 간 거래(B2C) 장기 렌터카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권준호 기자
2024-07-22 18:27:42[파이낸셜뉴스] GC그룹이 베트남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한다. GC그룹은 페니카 그룹과 베트남 최초의 유전자·암 전문 종합 진단·판독기관을 설립하고 GC녹십자의료재단과 양자 간 주주간 계약서(SHA)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GC녹십자의료재단이 기관의 오랜 노하우를 활용해 진단검사실을 구축하고, 종합 건강검진 전문기관인 GC녹십자아이메드가 베트남 현지 중상류층을 타깃으로 하는 프리미엄 건강검진센터를 설립하는 것이 사업의 골자다. GC는 진단검사실에 고도화된 진단검사 프로그램을 도입해 빠른 진단 결과를 제공하고, 건강검진센터에서는 한국 전문의가 직접 내시경 검사를 진행하는 등 최첨단 의료 장비와 디지털 솔루션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 자리에는 호 쑤언 낭 페니카 그룹 회장, 레 티 민 타오 페니카 그룹 대표, 팜 탄 후이 페니카 대학교 총장, 레 안 선 페니카-X 대표 겸 페니카 그룹 부대표, 루 느억 호앗 페니카 대학교 부총장, GC 허용준 대표이사, GC녹십자의료재단 이상곤 대표원장, GC 서시헌 베트남 프로젝트 TF장 등이 참석했다. 종합건강진단센터는 페니카 그룹에서 내달 오픈 예정으로 막바지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하노이 남뚜리엠 지역의 8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의 4개동 중 1개동에 들어서게 된다. 건강검진센터는 2~3층에서, 진단검사실은 4~5층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내년 6월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페니카는 산업, 기술, 교육, 헬스케어 등 분야에서의 국내외 30여 계열사를 갖춘 베트남 대표 기업 중 하나다. 페니카 그룹은 베트남 최초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량을 선보여 잘 알려진 페니카-X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회사이기도 하다. 페니카 그룹은 이번 사업에서 베트남 현지 영업과 마케팅을 맡는다. GC 관계자는 “GC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진단검사분야의 노하우와 디지털헬스케어의 전문성을 융합,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의 헬스케어 사업 진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7-19 15:51:20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법인(KIMVN)과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이 손잡고 현지 변액보험 시장에 진출한다. 15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KIMVN은 한화생명 베트남법인 위탁운용사로, 변액보험 신상품을 출시했다. 한국 자산운용사가 베트남에서 변액보험 상품 위탁운용을 맡은 첫 사례다. 해당 상품의 주요 투자처는 고배당·성장주식형 펀드다. 편입 펀드는 안정적·지속적 성장을 목표로 △유동성이 우수하고 △배당수익률이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며 △성장성이 높은 중대형주에 투자한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으로선 기존 주식형 변액보험에 이어 두 번째 상품이다. 향후 KIMVN과 함께 베트남 9개 대도시에서 전국 단위 대리점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투운용은 지난 2006년 베트남 현지에 리서치 사무소를 열고 펀드 운용을 시작했다. 2020년 법인(KIMVN)으로 전환했으며, 현재 총운용자산(AUM)은 1조7000억원에 이른다. 베트남 운용사 3위, 주식형 펀드 AUM 규모는 2위다. 특히 주식형 펀드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7-15 18:22:03[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법인(KIMVN)과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이 손잡고 현지 변액보험 시장에 진출한다. 15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KIMVN은 한화생명 베트남법인 위탁운용사로, 변액보험 신상품을 출시했다. 한국 자산운용사가 베트남에서 변액보험 상품 위탁운용을 맡은 첫 사례다. 해당 상품의 주요 투자처는 고배당·성장주식형 펀드다. 편입 펀드는 안정적·지속적 성장을 목표로 △유동성이 우수하고 △배당수익률이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며 △성장성이 높은 중대형주에 투자한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으로선 기존 주식형 변액보험에 이어 두 번째 상품이다. 향후 KIMVN과 함께 베트남 9개 대도시에서 전국 단위 대리점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투운용은 지난 2006년 베트남 현지에 리서치 사무소를 열고 펀드 운용을 시작했다. 2020년 법인(KIMVN)으로 전환했으며, 현재 총운용자산(AUM)은 1조7000억원에 이른다. 베트남 운용사 3위, 주식형 펀드 AUM 규모는 2위다. 특히 주식형 펀드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2월 베트남증권예탁원(VSDC)에서 상장지수펀드(ETF) 관리 운용사 10위 안에 포함됐다. 4월에는 ‘KIMVN 베트남그로스 펀드’가 1년 수익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2008년 국내 보험사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했다. 현재 총자산 1조원, 직원 536명(설계사 포함 3만7536명)으로 현지 생명보험사 10위다. 최근 ‘베트남 10대 생명보험사’에 8년 연속 선정됐고, ‘베트남 500대 기업’에 4년 연속 오르기도 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7-15 09:08:18[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베트남 현지에 주택·철도 등 인프라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15일부터 17일까지 박상우 국토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민·관 수주지원단'이 베트남을 방문, 도시 개발을 포함한 인프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6월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외교 성과인 도시개발 협력 프로그램(UGPP)의 후속 조치다. 박 장관은 우선 응우옌 딴 응이 베트남 건설부 장관을 만나 양국 간 '도시 및 주택개발 업무협약(MOU)'과 '스마트시티 및 사회주택 건설' 실행 계획을 체결한다. 이어 응우옌 반 탕 교통운송부 장관을 만나 573억4000만달러 규모의 베트남 남북고속철도 건설 사업 참여 방안을 논의한다. 1070만달러 규모의 롱탄신공항 운영 컨설팅 사업에도 우리 기업의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 하노이 북쪽에 위치한 박닌성을 방문, 응우옌 안 뚜언 박닌성 당서기장과 면담에서 박닌성에서 추진 중인 동남신도시 사업의 도시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박닌성 동남신도시 사업은 UGPP를 통해 발굴된 1호 사업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에 초기부터 참여하기 위해 박닌성과 협력하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16일 우리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고, 현지 비즈니스 협력 강화 등을 위한 '한-베 도시개발 혁신포럼'를 연다. 포럼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제일건설, 현대자동차, LG CNS 등 3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우리 도시 개발과 스마트시티, 스마트 모빌리티, 금융 지원 등에 대한 주제 발표를 하고, 한-베 기업 간 비지니스 미팅 등도 진행한다. 박 장관은 "우리나라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주택·도시개발 분야에서 베트남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철도·공항 등 인프라 사업에도 양국 간 협력이 확대되는 계기가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7-14 11:1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