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병뚜껑을 못 딸 정도로 손에 힘이 안 들어가고, 일상생활에서 쉽게 할 수 있던 행동이 어려워졌다면 루게릭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수원나누리병원 뇌신경센터 신경과 전문의 김지현 과장은 “루게릭병은 근력 저하와 함께 근육이 위축되고 떨리며, 발음이 어눌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디스크나 뇌졸중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근골격계 질환과 뇌신경계 질환의 협진이 필요하기 때문에 정형외과, 신경외과, 신경과 전문의가 있는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운동신경세포만 선택적으로 소멸되는 질환인 루게릭병의 정식 명칭은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으로 대뇌의 위운동신경세포와 뇌줄기 및 척수의 아래운동신경세포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사라지는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1930년대 미국 유명 야구선수 ‘루 게릭’이 이 질환에 걸려 ‘루게릭병’으로 많이 알려졌으며 영국의 유명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앓았던 질환으로 유명하다. 루게릭병 발병률은 우리나라 10만 명당 1.2만 명, 유병률은 10만 명당 3.43명이다. 현재 치료제 개발을 위해 많은 임상시험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생존기간은 평균 약 50개월로 알려져 있다. 주로 사지에 힘이 빠지는 증상을 느끼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악화되며, 한 부위에서 시작되던 증상이 다른 부위로 점차 퍼져나가는 양상을 보인다. 몸 전체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거동이 불편해지며 발음이 어눌해지고 소통이 어려워진다. 더 나아가서는 삼킴 기능이 약해져 사레들림이 잦아지면서 흡인성 폐렴의 위험도가 올라가고, 호흡근의 약화로 자가 호흡이 어려워지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루게릭병에 대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노화, 유전적 요인(가족력), 환경적 요인(신경 독성을 가진 중금속, 세척 용매 세척제, 농약, 외상 뇌 손상 등), 여러 가지 병리학적 기전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환자의 5~10% 정도가 가족력이 있고 대다수의 경우 가족력이 없는 산발형인 경우가 많다. 루게릭병이 의심돼 의료기관을 찾게 되면 가장 먼저 전문의를 만나 병력 청취를 통해 위운동신경세포의 징후와 아래운동신경세포의 징후를 확인하고 병의 진행 여부를 파악한다. 실제 진찰이나 증상으로 나타나지 않는 아래운동신경세포 이상 징후 체크를 위해 근전도 검사를 실시한다. 그 외에도 비슷한 질환을 배제하기 위해 뇌척수액 검사, 뇌/척추 MRI 검사, 혈액검사, 암 검사 등 추가적인 검사를 진행해 진단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9-06 13:28:13대한항공은 지난 20일 서울 강서구청에서 플라스틱 병뚜껑을 재활용해 제작한 '안전휘슬' 1000개를 기부하는 행사를 했다고 21일 밝혔다. 안전휘슬은 강서구 내 취약계층 아동과 1인가구에 전달돼 위급상황 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호신용 도구로 활용된다. 이번 안전휘슬 제작은 대한항공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6월 14일부터 30일까지 캠페인을 통해 페트(PET)병 뚜껑을 모았다. 김영권 기자
2024-08-21 18:21:02[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은 지난 20일 서울 강서구청에서 플라스틱 병뚜껑을 재활용해 제작한 '안전휘슬' 1000개를 기부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안전휘슬은 강서구 내 취약계층 아동들과 1인 가구에 전달돼 위급 상황 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호신용 도구로 활용된다. 이번 안전휘슬 제작은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6월 14일부터 30일까지 캠페인을 통해 페트(PET)병 뚜껑을 모으고 분쇄·사출 등을 통해 재료화했다. 이후 8월 8일부터 양일간 본사에서 점심시간을 활용해 안전휘슬을 제작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8-21 09:44:5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병뚜껑 모으기 캠페인’을 통해 기부 받은 병뚜껑 30만 개를 지난 2일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에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인천TP 디자인지원센터는 지난 2022년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매년 캠페인을 진행해 기업, 학교 등 시민들로부터 플라스틱 병뚜껑을 기부 받아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로 전달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인천공항운영서비스㈜, ㈜포스코이앤씨, 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 갈산종합사회복지관, ㈜비지엔, 디자인준, 고인돌 등 20여 개 기관과 시민들이 병뚜껑 모으기에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플라스틱 병뚜껑으로 만든 ‘새활용’ 기념품을 제공하면서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고 상반기에 벌써 한 해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한편 ‘병뚜껑 모으기 캠페인’은 올 하반기에도 계속되고 남동구 고잔동에 있는 인천디자인지원센터의 인포데스크에서 접수한다. 기부자에게 인천TP에서 발급한 기부증과 ‘새활용’ 기념품을 제공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03 11:05:30[파이낸셜뉴스] 파라다이스그룹은 사회적기업 ‘퀸비스토어’와 함께 친환경 소비 실천 및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2024 그린 파라다이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리조트, 카지노 등 사업장 및 일상생활 속 버려지는 플라스틱 병뚜껑을 수집해 치약 짜개, 열쇠고리 등 업사이클링 굿즈로 만들고 이를 ‘아이소리축제’에 기부하는 행사다. 파라다이스그룹의 대표적 사회 공헌 행사인 ‘아이소리축제’는 오는 5월 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진행되며, 장애·비장애 청소년들의 문화 예술 체험 활동이 펼쳐진다. 퀸비스토어와 임직원 봉사자들은 ‘그린 파라다이스’ 부스를 운영해 플라스틱의 올바른 처리 방법을 배우고, 업사이클링 굿즈 제작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파라다이스그룹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기후 위기와 환경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진정성 있는 친환경 문화를 조성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의 일환으로 그린 비즈니스 실현을 위한 정책을 전사적으로 시행하고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4-01 11:42:48친환경 먹는샘물 전문기업 ‘산수음료㈜’는 자체 연구를 통해 ‘일체형 병뚜껑’ 개발에 성공하고 이를 특허 출원(출원번호 제1020200171301호)한다고 28일 밝혔다. 산수음료가 개발한 일체형 병뚜껑은 페트병 개봉 시 병뚜껑에서 분리되던 기존 브릿지(표시링)이 병목에 남지 않고 뚜껑과 함께 분리되는 일체형 구조로 페트병의 재활용 및 분리배출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 페트병에 적용된 병뚜껑은 제품 개봉 시, 병의 목 부분에 병뚜껑에서 분리된 원형 띠 형태의 브릿지가 남게 된다. 이로 인해 재질이 다른 페트병과 병뚜껑이 분리배출 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분리작업이 쉽지 않아 재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산수음료는 이런 기존의 패트병 재활용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크게 두 가지의 구조를 핵심적으로 개발했다. 먼저 페트병 개봉 시 병뚜껑에서 분리되던 기존 브릿지가 병목에 남지 않도록 했으며, 이와 함께 식음료 제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병의 무단 개봉, 재사용, 개봉 흔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개봉 시 병뚜껑이 역회전하며 하단부가 찢기거나 나팔모양으로 벌어지는 형태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사용자가 개봉 흔적 유무를 확인할 수 있어 내용물을 보다 안전하게 음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산수음료가 개발한 일체형 병뚜껑 활용 시, 분리배출의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어 선별작업 단계를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소비가 완료된 서로 다른 재질의 플라스틱 페트병과 병뚜껑을 선별, 가공하는 재생 플라스틱의 생산 효율성과 사용률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산수음료는 이번에 특허 출원한 일체형 병뚜껑에서 그치지 않고 한 단계 진일보한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앞서 출시된 일체형 병뚜껑 제품들이 일반적인 분리형 병뚜껑 제품보다 사용시 필요로 하는 힘이 크다는 점에 착안, 이 문제를 해결하는 제품 개발에 나선 것이다. 실제로 기존에 출시된 일체형 병뚜껑은 개폐 과정에서 생각 이상의 큰 힘을 필요로 해 상대적으로 악력이 약한 여성이나 어린이가 사용하기에는 불편함이 있었다. 산수음료는 또 한번 자체 연구진의 개발을 통해 남녀노소는 물론 어린이까지 누구나 제품 사용에 어려움이 없는 일체형 병뚜껑 개발에 착수, 적은 힘으로도 병뚜껑의 개폐가 용이한 일체형 병뚜껑 제품을 곧 선보일 계획이다. 김지훈 산수음료 대표는 “페트병에서 분리된 브릿지가 새와 같이 작은 야생동물의 부리나 목에 걸려 생명을 위협받는 안타까운 일들이 발생하고 있어 오랜 연구 끝에 일체형 병마개를 개발하게 되었다”며 “외부 업체가 개발한 제품을 들여온 것이 아닌 산수음료 내부 연구진으로 연구하고 개발한 성과를 실제 제품에 적용할 수 있게 돼 더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겪는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일체형 병뚜껑을 비롯한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자원의 재활용률 제고는 물론 더 나아가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제품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수음료는 국내 생수업계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를 적용한 생수 ‘리:아임에코’(re:i’m eco)를 출시하는 등 친환경과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2022-03-28 12:00:51■ 병뚜껑 400만개 수거…패션소품으로 업사이클링 [제주=좌승훈 기자](사장 김정학)는 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국무조정실이 공동 주최하는 ‘2021 하반기 범정부 혁신우수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방공사·공단 부문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대회는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지방공사·공단을 대상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우수사례를 발굴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공사는 '작은 플라스틱이 다시 태어나는 병뚜껑 ‘리번(Re-born)’ 캠페인으로 대상을 받았다. 코로나19로 플라스틱 쓰레기가 크게 늘면서 병뚜껑처럼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작은 플라스틱을 패션 아이템이나 소품으로 업사이클링해 자원순환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이를 위해 주민들과 함께 제주도내에 버려진 병뚜껑을 수거하고, 제주삼다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병뚜껑을 모아 '삼다수 에코(ECO) 책 선반'을 만드는 특별 행사를 진행했다. 친환경 생활을 추구하는 1020세대 소비자들의 관심과 참여도 뜨거웠다. 수거 캠페인에는 400만개의 병뚜껑을 수거했다. 일렬로 줄을 세울 경우, 높이가 63빌딩 544개에 달한다. 이밖에도 제주삼다수의 무색캡·무라벨 제품 ‘제주삼다수 그린’을 포함해 자원순환성을 높인 친환경 제품 생산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김정학 공사 사장은 "적극 행정 우수사례 선정을 계기로 작은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다양한 방안이 개발되길 바란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친환경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11-28 11:24:09국순당은 11월 초부터 베트남 주요 대형마트와 업소 등에서 '스즈키컵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국순당은 베트남에서 판매되는 국순당 막걸리 병 뚜껑에 축구공 디자인을 접목시켜 막걸리( 사진)와 축구 붐을 연계시켰다. 또 현지 주요 대형마트 등에서 막걸리 시음행사와 함께 '국순당 막걸리 축구 게임 세트'를 제작하여 배포한다. 여기에는 축구공 디자인의 막걸리 병뚜껑과 축구게임용 테이블매트가 들어 있어 간편하게 손가락 축구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국순당 관계자는 "베트남에서는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의 선전으로 K팝에서 시작된 한류 바람이 더욱 뜨겁게 불고 있다"고 전했다.
2018-12-03 09:15:03#사진설명=무학 ‘좋은데이 2018년 새해덕담’ 한정판 출시 기념 포스터 무학이 새해 2018년 무술년 황금개띠 해를 맞아 덕담을 전할 수 있도록 ‘좋은데이 2018년 새해덕담’ 한정판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한정판은 친지, 지인 간에 덕담을 나눌 수 있도록 좋은 문구를 병뚜껑 속에 삽입해 ‘좋은데이’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전하는 취지로 제작됐다. 무학은 각 병뚜껑에 개의 해를 연상할 수 있도록 ‘행복하시개’, ‘부자되시개’, ‘대박이구멍’, ‘건강하구멍’ 등 익살스러운 문구 총 10종을 삽입해 소비자들이 술자리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도록 했다. 무학 관계자는 “새해 좋은 일들만 바라는 마음을 재미있는 문구로 표현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의 호기심과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좋은데이 2018년 새해덕담’ 한정판은 일반음식점, 대형매장과 가정채널에서 판매된다. 한편, 무학은 새 전속모델로 선정된 아이돌 그룹 에이핑크 손나은 씨와 함께 ‘어제보다 나은데이 오늘도 좋은데이’ 캠페인을 광고와 프로모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해 소비자와의 스킨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7-12-27 10:17:27무학은 새해를 기념하고 덕담을 전할 수 있도록 '좋은데이 2018년 새해덕담' 한정판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2018년 무술년(戊戌年) 황금개띠 해를 맞아 덕담을 병뚜껑 속에 삽입해 좋은데이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전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내년 한 해도 더 좋은 날들만 되길 바라는 마음을 개의 해를 연상할 수 있도록 ‘행복하시개’ ‘부자되시개’ ‘대박이구멍’ ‘건강하구멍’ 등 익살스러운 문구를 총 10종 삽입했다. 좋은데이 2018년 새해덕담 한정판은 일반음식점, 대형매장과 가정채널에서 판매된다. 무학 관계자는 "새해 좋은 일들만 바라는 마음을 재미있는 문구로 표현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의 호기심과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7-12-27 10:0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