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학회인 대한디지털임상의학회와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기업인 메타아이넷과 함께 의료인 디지털 신분증 구현에 뜻을 모으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정부가 한국판 뉴딜, 디지털 경제기반 확충 차원에서 추진해온 디지털 신분증 사업은 2021년 모바일 공무원증을 시작으로 2022년 모바일 운전면허증, 2023년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이 도입돼 실생활에서 사용되고 있다. 정부는 디지털 신분증을 모바일 주민등록증으로까지 확대하고 이어 다양한 전문 직종에 대해 디지털 자격증명을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종이 의사 면허증을 위조해 병원에 취업했던 무면허 의료인 사건이 잇달아 적발되어 큰 논란을 일으키면서 안전한 의료 환경을 위해 의료인의 신분을 정확히 확인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모바일 공무원증, 모바일 운전면허증,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 시스템을 구축했던 라온시큐어는 대한디지털임상의학회, 메타아이넷과 협력해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들에게 블록체인 기반 분산 신원인증(DID) 모바일 의료인 신분증 발급의 필요성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실행 방안을 연구할 예정이다. 라온시큐어는 의료인 디지털 신분증 구현을 위해 이미 정부 모바일 신분증에 활용돼 널리 사용 중인 블록체인 기반의 DID 솔루션인 '옴니원 엔터프라이즈' 기술과 구축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대한디지털임상의학회는 의료인 디지털 신분증의 필요성과 의료 현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를 수행한다. 메타아이넷은 대한디지털임상의학회의 실증 자문을 바탕으로 의료인 디지털 신분증을 임상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디지털 의료인 신분증이 구현되면 기존에 종이로 발급하던 자격증명을 개인 휴대폰에 발급하고 개인 동의를 거쳐 타기관에 제출하는 게 가능하다. 기존 자격증명은 위·변조 위험이 있고 분실 시 도용에 노출될 수 있으며 온라인 검증을 할 수 없었지만, 의료인 디지털 신분증은 면허 위·변조가 어려우며 온라인 검증이 가능하다. 따라서 의료인의 취업시 정확한 자격확인을 온라인을 통해 수행함으로써 의료인 면허 위조로 인한 사회 문제를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은행에서 의료인 신분을 증명해야 하는 경우 번거로운 서류 제출을 온라인으로 대체하거나 의료인 전용 소셜미디어에서도 디지털 의료인 자격증 신원인증 절차를 통해 안전하고 간편하게 접근하는 등 실생활에서의 편리성도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블록체인 DID의 특성상 신원정보는 본인의 스마트폰에만 저장되고 서버에는 발급 이력만 저장되며, 특정 정보만을 제공하도록 선택할 수 있으므로 의료인들은 개인정보의 노출없이 편리한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다. 라온시큐어는 이번 의료인 디지털 신분증 외에도 자격증이 발급되는 다양한 전문 직종의 디지털 자격증명에 옴니원 디지털아이디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문직 사칭으로 인한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설 방침이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지닌 대한디지털임상의학회와 메타아이넷과의 업무 협업을 통해 디지털 신분증의 혁신을 의료 분야에서도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료인 신분증의 위·변조나 도용은 국민들의 생명과 직결된 중대한 문제인 만큼 진위 검증과 보안성이 뛰어난 블록체인 기반의 DID가 최적의 기술이며 다양한 직종에 적용하며 신뢰도 높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05 09:57:18[파이낸셜뉴스] 한국조폐공사는 오는 28일부터 한국도로교통공단 및 한국해운조합과 함께 사흘간 전남 목포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찾아가는 모바일 운전면허증 무료 발급 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찾아가는 모바일 운전면허증 무료 발급 행사는 조폐공사와 도로교통공단한국해운조합이 손을 맞잡고, 그동안 지리적 어려움으로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에 불편함을 겪던 도서민, 고령층 등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8월 김포공항에서 첫 선을 보였던 ‘찾아가는 모바일 운전면허증 무료 발급 행사’는 국민이 많이 이용하는 공항, 터미널 등에서도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받고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국민 체감형 공공 서비스다. 올해는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이 불편했던 도서민과 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찾아간다. 디지털 정부의 혁신 서비스인 모바일 운전면허증의 편의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국내 여객 터미널 중 가장 이용객이 많은 목포에서 발급행사를 진행한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기존 카드형 운전면허증을 휴대할 필요 없이 금융, 공공, 병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개인정보를 스마트폰에 저장해 사용하는 고령층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디지털 소외계층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디지털플랫폼 정부의 혁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국민들이 신뢰하는 안전한 국가신분증 서비스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폐공사는 모바일 운전면허증,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올해 말부터는 17세 이상 전 국민이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앞으로는 해외 모바일 신분증 수출까지 그 범위를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8-27 09:04:52[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PASS(패스) 애플리케이션(앱) 내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가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실물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효력을 갖게 됐다고 7월 31일 밝혔다. PAS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술(ICT)규제샌드박스를 통해 2020년 6월 국내 최초로 앱에서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번 도로교통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앱 내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효력을 갖게 됐다. PASS 모바일 신분증 확인 서비스는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 재발급 절차 없이 기존 실물 신분증을 등록하면 이용 가능하다. PASS 앱에서 신분증을 촬영하거나 정보를 입력한 후 본인인증 과정을 거치면 등록할 수 있다. PASS 모바일 신분증은 경찰의 운전면허 확인, 주민센터, 공직선거 투표장, 국내 항공 탑승수속 등 공공분야를 비롯해 편의점, 영화관, 렌터카 등 민간 분야에서도 성인 인증 등에 활용 가능하다. 이외 개정 국민건강보험법이 시행되면서 병의원에서 건강보험으로 진료 시 필수로 거쳐야 하는 신분 확인 과정에도 PASS 모바일 신분증이 활용 가능하다. 오는 10월부터는 연세대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환자 본인인증에 PASS 모바일 신분증 확인서비스 QR코드도 활용될 예정이다. 3·4분기 중에는 병의원에 설치된 무인 키오스크를 통해 접수 시 환자 본인인증에 PASS 모바일 신분증 확인서비스 QR코드가 뒷받침된다. 아울러 PASS는 반려동물 확인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반려동물 확인서비스에는 동물 등록번호, 이름, 성별, 품종, 중성화 여부 등이 포함된다. 반려동물 확인서비스는 지자체 반려동물 놀이터, 애견 호텔 등에서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통신 3사는 PASS 모바일 신분증 확인서비스 가입자는 1100만명을 넘어선 만큼 관련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다. 3사는 "이번 도로교통법 개정을 통해 고객이 모바일 신분을 증명하는 데 불편함을 겪지 않고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반려동물 확인서비스까지 추가해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등 앞으로 더욱 다양한 곳에서 PASS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31 10:43:19[파이낸셜뉴스]사망 9명을 포함해 사상자 15명이 발생한 '시청역 교통사고'의 가해자가 68세 고령으로 알려지면서 연령 상태와 질병 유무 등을 판단해 '조건부 면허'를 부여하는 제도 도입이 수면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령 운전자가 가해자인 경우는 계속 늘고 있으며 이미 미국·독일 등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나라에선 조건부 면허를 시행 중이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실제 고령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냈다는 소식이 끊기지 않는다. 지난달 24일 오전 9시30분께 80대 운전자가 인천 강화군 양도면 편도 1차로 도로에서 전동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던 90대 노인을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치어 숨지게 해 경찰에 붙잡혔다. 한 달 전인 지난 4월22일에는 90대 고령 운전자가 경기 성남시의 판교노인종합복지관 주차장에서 보행자들을 치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지난 2월29일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 서울 은평구 연서시장 앞길에서 70대 운전자가 9중 추돌사고를 내 노인 보행자 1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을 입었다. 고령 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 건수도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사고 건수는 2019년 3만3239건에서 지난해 3만9614건으로 늘었다.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다.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22년보다 줄어든 반면, 고령 운전자가 낸 사망사고는 증가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22년보다 184명(6.7%) 감소한 2551명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낸 사망사고는 지난해 745명으로 1년 전보다 10명(1.4%) 증가했다. 경찰은 조건부 면허를 준비하고 있다. 경찰청은 올해 말까지 총 36억원을 투입해 '고위험 운전자에 대한 운전능력평가 기술 개발연구' 외부 용역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과 진행 중이다. 경찰청은 올해 말까지 연구를 마치고 고위험 운전자에 한해 조건부 면허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고위험 조건부 면허제도는 운전자의 운전 능력에 따라 야간이나 고속도로 운전금지, 최고속도 제한, 첨단 안전장치 부착 등 조건을 부여해 운전을 허용하는 제도다. 경찰청은 건강공단의 질병 데이터를 제공 받아 교통사고 통계와 비교해 특정 질병의 유무가 교통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을 연구 중이다. 이 연구가 마무리 되면 고위험군 운전자로 분류할 수 있는 객관적 기준을 마련할 수 있다. 이 기준을 통해 고위험 운전자에 조건부 면허를 발급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현재 조건부 면허 방안으로는 해외 사례에서 착안해 △집에서 반경 50~100㎞ 범위에서만 운전을 하도록 하는 방안 △주간에만 운전을 허용하는 방안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를 설치한 차량에 한해 운전을 허용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한국은 조건부 면허를 일부 사용하고는 있지만 '고위험 운전자'를 따로 분류하지는 않는다. 특정 조건에서 운전할 수 있는 성인에겐 운전면허증 앞에 △자동변속기(A) △신체상태(장애 등)에 따른 보조수단, 다륜형 원동기로 합격한 사람(J)를 표시하고 있다. 경찰은 조건부 면허 제도를 최대한 서둘러 이르면 2025년에 도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번 '시청역 사고'로 더 명확한 제도 마련을 위해 도입 시기를 미룰 가능성이 제기된다. 해외에서는 고령자 대상 조건부 운전면허 제도를 도입하는 경우를 찾아볼 수 있다. 미국 일리노이주는 고령자가 이론 교육과 도로주행시험을 이수했을 경우 자택 주변 병원, 교회, 커뮤니티 센터 주변을 운전할 수 있는 조건부 운전면허를 발급한다. 독일은 의사 진단에 따라 운전자에게 맞는 맞춤형 조건부 운전면허를 발급한다. 야간 눈부심 등으로 운전이 어려운 운전자에게는 주간 운전만 허용하고 장거리 운전이 어려운 운전자에게는 자택에서 반경 몇 ㎞ 이내에서만 운전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일본은 급발진방지장치를 장착한 차량에 한해 고령자의 운전을 허용한다. 급발진방지장치는 운전자가 실수로 브레이크 대신 엑셀 페달을 밟았을 때 자동으로 제동을 걸어주는 장치다. A씨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됐다. A씨는 전날 저녁 9시28분쯤 운전중인 차량으로 서울 시청역 부근 도로에서 보행 중인 시민 10여명을 들이받아 15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는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7-02 15:46:39[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행정안전부의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네이버 이용자는 네이버앱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고 활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는 실물 신분증 대비 높은 편의성과 보안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 신분증은 공공, 금융, 병원, 편의점 등 실물 신분증이 사용되는 온오프라인 분야 어디서든 현행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으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현재 행정안전부는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을 발급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27일부터는 17세 이상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모바일 주민등록증도 발급할 예정이다. 또 모바일 신분증은 블록체인 기반 DID(Decentralized Identity) 기술을 적용해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신분증 정보는 이용자의 스마트폰 단말기에만 안전하게 보관되며 블록체인을 통해 신분증 정보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뿐 아니라 모바일 신분증은 지문, 안면인식 등 생체 인증 기술이 적용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도난 및 분실 신고 시 모바일 신분증이 자동으로 정지되기 때문에 도용 방지에 효과적이다. 황지희 네이버 전자인증센터 리더는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통해 신분 확인이 필요한 상황에 편리하고 안전하게 네이버 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네이버 생태계의 다양한 서비스, 결제, 제휴처 혜택 등과의 연계를 통해 더욱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6-07 14:11:23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PASS(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와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가입자 수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PASS는 ICT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지난 2020년 6월 국내 최초로 앱에서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제공했고, 이후 2022년 11월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추가 제공함으로써 모바일신분증 이용자 및 이용처 확산을 선도하고 있다. PASS 모바일신분증은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 재발급 없이도 기존 신분증을 PASS앱에서 촬영하거나 정보를 입력하여 본인확인과 안면인식을 통해 위·변조가 불가한 전자적 방법으로 등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입자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3600만명의 PASS앱 가입자 기반과 휴대폰 본인확인에 익숙한 이용자 경험 및 신뢰성 높은 통신사 서비스라는 측면도 가입자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PASS 모바일신분증은 주민센터, 경찰의 운전면허확인, 공직선거 투표장, 국가자격시험장, 국내 항공 탑승수속 등 공공분야는 물론 편의점, 무인자판기, 영화관, 렌터카 등 민간의 다양한 분야에서 신분확인이나 성인인증 절차에 이용되고 있다. 또 이용처에서는 보안화된 QR 검증 방식을 통해 신분증 유효성과 이름·주민번호·주소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신분확인 절차 편의성이 강화됐고, 1인 1단말 정책에 따라 본인 명의 유심이 탑재된 휴대폰 외에는 등록이 불가하다. 국회에서는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와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가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효력을 갖도록 주민등록법과 도로교통법 개정을 완료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생활 속 다양한 분야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개정된 국민건강보험법에 의해 20일부터 병·의원 등 요양기관에서 신분증 확인이 의무화됨에 따라 PASS 모바일신분증을 실물 신분증 대신 제시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오는 7월부터는 국내 최초로 주요 대학병원의 업무창구와 전국 병·의원 무인 키오스크에서 PASS 모바일신분증 QR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안부와 7월 31일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에 맞춰 PASS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추가 적용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통신 3사는 "향후 통신 대리점에 방문하는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유·무선 가입·변경 업무와 더불어 번호이동 업무에도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 또는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확대 적용하고 제주지역 렌터카 예약 시 비대면으로 신분증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PASS 모바일신분증 1000만명 가입자 규모에 걸맞게 온·오프라인 이용처를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30 18:03:50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PASS(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와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가입자 수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PASS는 ICT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지난 2020년 6월 국내 최초로 앱에서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제공했고, 이후 2022년 11월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추가 제공함으로써 모바일신분증 이용자 및 이용처 확산을 선도하고 있다. PASS 모바일신분증은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 재발급 없이도 기존 신분증을 PASS앱에서 촬영하거나 정보를 입력하여 본인확인과 안면인식을 통해 위·변조가 불가한 전자적 방법으로 등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입자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3600만명의 PASS앱 가입자 기반과 휴대폰 본인확인에 익숙한 이용자 경험 및 신뢰성 높은 통신사 서비스라는 측면도 가입자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PASS 모바일신분증은 주민센터, 경찰의 운전면허확인, 공직선거 투표장, 국가자격시험장, 국내 항공 탑승수속 등 공공분야는 물론 편의점, 무인자판기, 영화관, 렌터카 등 민간의 다양한 분야에서 신분확인이나 성인인증 절차에 이용되고 있다. 또 이용처에서는 보안화된 QR 검증 방식을 통해 신분증 유효성과 이름∙주민번호∙주소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신분확인 절차 편의성이 강화됐고, 1인 1단말 정책에 따라 본인 명의 유심이 탑재된 휴대폰 외에는 등록이 불가하다. 국회에서는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와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가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효력을 갖도록 주민등록법과 도로교통법 개정을 완료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생활 속 다양한 분야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개정된 국민건강보험법에 의해 20일부터 병∙의원 등 요양기관에서 신분증 확인이 의무화됨에 따라 PASS 모바일신분증을 실물 신분증 대신 제시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오는 7월부터는 국내 최초로 주요 대학병원의 업무창구와 전국 병∙의원 무인 키오스크에서 PASS 모바일신분증 QR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안부와 7월 31일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에 맞춰 PASS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추가 적용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통신 3사는 “향후 통신 대리점에 방문하는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유·무선 가입·변경 업무와 더불어 번호이동 업무에도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 또는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확대 적용하고 제주지역 렌터카 예약 시 비대면으로 신분증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PASS 모바일신분증 1000만명 가입자 규모에 걸맞게 온·오프라인 이용처를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30 08:11:59병원·약국에서 건강보험 혜택을 받으려면 신분증을 꼭 제시해야 하는 '본인확인 의무화 제도'가 지난 20일 시작된 가운데 은행들도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금융거래에 필요한 인증 서비스 제공에서 나아가 일상 속에서 요긴하게 쓰이는 '모바일 신분증'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는 것이다. 은행들은 앱 하나로 은행 업무부터 병원·공항 본인 확인까지 한 번에 가능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 편의를 높이는 한편, 금융앱의 생활 플랫폼화(化)를 추진할 계획이다. ■모바일 신분증으로 은행앱 '외연 확장'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요양기관 본인확인 제도 강화 등을 계기로 본인인증 뿐 아니라 신분증 대체 서비스로 은행 앱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 KB국민은행이 그 중에서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7월부터 모바일 뱅킹 앱인 KB스타뱅킹의 '국민지갑'에서 주민등록증 확인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본인을 인증하면 실물 주민등록증을 확인한 것과 같은 효력을 가진다. 민원 서류를 발급하거나 투표 시 본인 확인을 할 때, 병원·약국 등에서 본인확인을 할 때도 KB스타뱅킹 신분증 확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항공권 서비스와 연계해 실물 신분증 없이 스마트폰에 설치된 KB스타뱅킹 확인 서비스만으로 항공기 탑승 수속이 가능해졌다. 대체 신분증 이용자 수는 지난해 말 15만4959명에서 지난 4월 말 24만6756명으로 넉 달 만에 9만명 가량 증가했다. 다른 은행들에서도 모바일·전자서명 본인인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0월 은행권 최초로 앱 기반 인증서와 클라우드 인증서를 모두 보유했다. 앱 설치 없이도 인증서에 간편하게 로그인하고 전자서명이 가능한 것이 특장점이다. 하나은행은 정부부처에서 평가·인정한 '하나인증서'를 통해 마이데이터 통합인증과 본인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주요 인증 정보를 서버에 저장하는 서버저장형 인증시스템을 준비 중인데, 각 손님 사용환경에 맞춘 인증 서비스가 제공돼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에서는 금융권 최초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은행 업무에도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해 운영해왔다. 행정안전부 모바일 신분증 앱을 우리은행 영업점과 WON뱅킹에서 쓸 수 있는 서비스로, 제출된 정보를 블록체인 노드에 저장된 정보와 비교해 검증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행안부의 모바일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에 선정되면 2025년부터 WON뱅킹 앱에서도 모바일신분증 발급이 가능해질 수 있다"면서 "향후 모바일신분증을 금융·비금융 업무와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활필수앱'으로 빅테크와 MAU 경쟁 은행들이 본(本)업무가 아닌 본인인증 서비스에 투자하는 건 은행권 '슈퍼앱' '원앱' 추진 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은 신한인증서를 신한금융 통합 플랫폼인 신한슈퍼SOL을 비롯해 공공기관, 생활 서비스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를 확장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본인인증 서비스를 만들 때 같은 금융지주 내 계열사 앱을 사용할 때의 사용 편의도 고려한다"며 "기존 고객과 외부 고객까지 포용하는 서비스로 개선하는 추세"라고 짚었다. 일례로 국민은행은 전자서명·본인확인·전자문서의 통합인증서비스를 통해 KB플랫폼의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 빅테크 인증서와 경쟁할 수 있는 간편인증서로 다른 플랫폼과도 접목이 쉽다. 이달에는 KB국민인증서 서비스를 개인 고객에서 개인사업자·법인 고객으로 확장해 기업용 민간인증 시장을 선제 공략할 계획이다. 오는 6월에는 외국인 비대면 계좌개설과 연계해 KB국민인증서를 외국인 고객에게도 비대면으로 발급해서 은행 신규고객군을 확보할 예정이다. '은행앱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000만명' 시대에 맞춰 은행앱을 금융·생활 플랫폼으로 키우려고 하는 의도도 있다. 이제껏 은행권 내 MAU 경쟁이었다면 앞으로는 쿠팡·네이버와 같은 유통·빅테크 기업과 '생활 플랫폼 앱' 경쟁을 할 때라는 것이다. 일례로 KB국민인증서의 경우 누적 가입자 수가 지난 4월 기준 1466만명, 전자문서 가입자 수는 899만명에 달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650여 개 공공·민간기관·KB금융 플랫폼에 서비스를 제공해 신규고객군 유입채널로서 고객접점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KB스타뱅킹 슈퍼앱 완결성을 강화하고 KB플랫폼 생태계 활성화, 영업 다각화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모바일 신분증은 단순한 본인확인이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어서 궁극적인 효용이 높다"면서 "정부의 신분증 민간개방 정책에 맞춰서 은행들도 앱 투자·개발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5-21 18:14:52#OBJECT0#[파이낸셜뉴스]병원·약국에서 건강보험 혜택을 받으려면 신분증을 꼭 제시해야 하는 '본인확인 의무화 제도'가 지난 20일 시작된 가운데 은행들도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금융거래에 필요한 인증 서비스 제공에서 나아가 일상 속에서 요긴하게 쓰이는 '모바일 신분증'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는 것이다. 은행들은 앱 하나로 은행 업무부터 병원·공항 본인 확인까지 한 번에 가능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 편의를 높이는 한편, 금융앱의 생활 플랫폼화(化)를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 인증서에서 모바일 신분증으로, 은행앱 '외연 확장'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요양기관 본인확인 제도 강화 등을 계기로 본인인증 뿐 아니라 신분증 대체 서비스로 은행 앱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 KB국민은행이 그 중에서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7월부터 모바일 뱅킹 앱인 KB스타뱅킹의 ‘국민지갑’에서 주민등록증 확인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본인을 인증하면 실물 주민등록증을 확인한 것과 같은 효력을 가진다. 민원 서류를 발급하거나 투표 시 본인 확인을 할 때, 병원·약국 등에서 본인확인을 할 때도 KB스타뱅킹 신분증 확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항공권 서비스와 연계해 실물 신분증 없이 스마트폰에 설치된 KB스타뱅킹 확인 서비스만으로 항공기 탑승 수속이 가능해졌다. 대체 신분증 이용자 수는 지난해 말 15만4959명에서 지난 4월 말 24만6756명으로 넉 달 만에 9만명 가량 증가했다. 다른 은행들에서도 모바일·전자서명 본인인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0월 은행권 최초로 앱 기반 인증서와 클라우드 인증서를 모두 보유했다. 앱 설치 없이도 인증서에 간편하게 로그인하고 전자서명이 가능한 것이 특장점이다. 하나은행은 정부부처에서 평가·인정한 '하나인증서'를 통해 마이데이터 통합인증과 본인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주요 인증 정보를 서버에 저장하는 서버저장형 인증시스템을 준비 중인데, 각 손님 사용환경에 맞춘 인증 서비스가 제공돼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에서는 금융권 최초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은행 업무에도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해 운영해왔다. 행정안전부 모바일 신분증 앱을 우리은행 영업점과 WON뱅킹에서 쓸 수 있는 서비스로, 제출된 정보를 블록체인 노드에 저장된 정보와 비교해 검증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행안부의 모바일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에 선정되면 2025년부터 WON뱅킹 앱에서도 모바일신분증 발급이 가능해질 수 있다"면서 "향후 모바일신분증을 금융·비금융 업무와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슈퍼앱 완결성↑...'생활필수앱'으로 빅테크와 MAU 경쟁 은행들이 본(本)업무가 아닌 본인인증 서비스에 투자하는 건 은행권 '슈퍼앱' '원앱' 추진 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은 신한인증서를 신한금융 통합 플랫폼인 신한슈퍼SOL을 비롯해 공공기관, 생활 서비스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를 확장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본인인증 서비스를 만들 때 같은 금융지주 내 계열사 앱을 사용할 때의 사용 편의도 고려한다"며 "기존 고객과 외부 고객까지 포용하는 서비스로 개선하는 추세"라고 짚었다. 일례로 국민은행은 전자서명·본인확인·전자문서의 통합인증서비스를 통해 KB플랫폼의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 빅테크 인증서와 경쟁할 수 있는 간편인증서로 다른 플랫폼과도 접목이 쉽다. 이달에는 KB국민인증서 서비스를 개인 고객에서 개인사업자·법인 고객으로 확장해 기업용 민간인증 시장을 선제 공략할 계획이다. 오는 6월에는 외국인 비대면 계좌개설과 연계해 KB국민인증서를 외국인 고객에게도 비대면으로 발급해서 은행 신규고객군을 확보할 예정이다. '은행앱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000만명' 시대에 맞춰 은행앱을 금융·생활 플랫폼으로 키우려고 하는 의도도 있다. 이제껏 은행권 내 MAU 경쟁이었다면 앞으로는 쿠팡·네이버와 같은 유통·빅테크 기업과 '생활 플랫폼 앱' 경쟁을 할 때라는 것이다. 일례로 KB국민인증서의 경우 누적 가입자 수가 지난 4월 기준 1466만명, 전자문서 가입자 수는 899만명에 달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650여 개 공공·민간기관·KB금융 플랫폼에 서비스를 제공해 신규고객군 유입채널로서 고객접점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KB스타뱅킹 슈퍼앱 완결성을 강화하고 KB플랫폼 생태계 활성화, 영업 다각화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모바일 신분증은 단순한 본인확인이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어서 궁극적인 효용이 높다"면서 "정부의 신분증 민간개방 정책에 맞춰서 은행들도 앱 투자·개발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5-20 15:48:55[파이낸셜뉴스] 오늘(20일)부터 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을 때 주민등록증과 같은 신분증을 챙겨야 한다. 지금까지는 이름이나 주민등록번호만으로 진료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환자 본인 확인 절차가 강화된다. 20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요양기관 본인확인 강화 제도'가 시행된다. 다른 사람 명의로 건강보험을 대여·도용하는 부정수급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를 예방하려는 취지다.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막고 다른 사람 명의의 신분증명서 등을 활용한 약물 오남용과 마약류 사고를 방지하겠다는 목적도 있다. 건강보험으로 진료를 받으려면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본인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 건강보험증, 여권, 국가보훈등록증, 장애인 등록증, 외국인등록증, 영주증 등도 포함된다. 행정기관이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증명서로 사진이 붙어있고 주민등록번호 또는 외국인등록번호가 포함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 또는 서류여야 한다. 신분증 사본은 인정하지 않는다.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 디지털 원패스, 간편인증 등 전자서명 인증서나 통신사 및 신용카드사, 은행 등 본인 확인 서비스도 인정된다. 또 모바일 건강보험증이나 QR코드를 제시하는 경우에도 본인 확인이 가능하다. 신분증을 촬영한 사진과 파란색의 신여권은 사용이 불가능하다. 신여권에는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기재돼 있지 않아서다. 다만 여권 정보 증명서가 있다면 신여권도 신분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유효 기간이 적혀 있는 증명서나 서류의 경우 기간이 지나지 않아야 한다.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으면 건강보험을 적용받지 못해 환자가 진료비 전액을 부담해야 한다. 다만 14일 이내 신분증과 진료비 영수증 등 기타 요양기관이 요구한 서류를 지참하면 건강보험이 적용된 금액으로 정산된다. 19세 미만이나 같은 병의원에서 6개월 이내 본인 여부를 확인한 기록이 있는 경우는 본인 확인이 제외된다. 처방전으로 약국에서 약을 사는 경우나 진료 의뢰 및 회송받는 경우, 응급환자, 거동 불편자, 중증장애인, 장기 요양자, 임산부 등은 신분 확인을 하지 않아도 된다. 병의원 등 요양기관이 신분증 등으로 환자 본인 여부와 건강보험 자격 여부 등을 확인하지 않으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요양기관이 본인확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의 신분증인 것을 인지하지 못하면 과태료 및 부당이득금을 부과하지 않아도 된다. 건강보험 자격을 부정하게 사용하는 경우 대여해 준 사람과 대여받은 사람 모두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건강보험공단은 모바일 건강보험증이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에도 설치가 가능하다는 지적에 대해 "도용 사례를 최소화하기 위해 본인 명의의 휴대폰에만 설치되도록 기술적으로 보완하겠다"며 "지나치게 잦은 인증서 발급 등은 확인이 가능함으로 복지부와 건보공단은 의심 사례를 철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5-20 10:3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