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조폐공사는 21일 국산 반도체 칩을 적용해 자체 개발한 칩 운영체제(COS·Chip Operation System)인 'JK72'가 정부기관으로부터 최고 수준의 보안인증인 'CC EAL5+'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외국산 칩과 국산 운영체제로 제작되고 있던 우리나라 국가신분증들을 국산 칩과 새로 개발된 국산 운영체제로 대체할 수 있게됐다. COS는 컴퓨터의 윈도우와 같은 핵심 기능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신분증과 금융, 교통 및 통신카드 등 스마트 카드에 내장된 집적회로(IC)칩을 종합 관리하는 운영체제다. CC(Common Criteria) 인증은 정보기술(IT) 보안제품의 보안성을 보장해주는 국제 보안성 기준으로, 국가신분증에 공급되는 IC칩과 COS는 반드시 CC인증을 받아야 한다. 조폐공사가 개발한 JK72는 국가신분증 데이터에 대한 위·변조를 원천적으로 막는데 개발 방향을 맞췄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국가신분증용 보안칩을 국산화해 외화유출을 방지하고, 국가신분증 사업을 안정·독자적으로 운영하게 됐다"면서 "국민이 더욱 안심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국가신분증은 디지털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갑 속 카드형에서 스마트폰 속 모바일 신분증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조폐공사는 정부정책과 연계한 7대 국가신분증의 모바일화를 추진 중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8-21 09:06:26티맵모빌리티는 아우토크립트가 실시한 사이버보안 평가에서 자동차 사이버보안 엔지니어링 국제 표준(ISO/SAE 21434)에 따른 보안성 평가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아우토크립트는 17년 이상의 자동차 보안 연구를 통해 자동차 보안 컨설팅, 보안 솔루션 개발, 보안 테스트, 보안 평가 등 제공하는 글로벌 자동차 보안 전문 기업이다. 자동차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자동차 사이버보안 관련 인증 및 규제는 강화되고 있다. 유럽경제위원회(UNECE)는 차량 보안 규정(UNR155)을 제정했고 한국도 사이버보안 관리체계를 의무화한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을 올해 2월 공표했다. 이에 따라 모든 자동차 제작사는 각국 법규에 알맞은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 및 형식승인 등을 받아야 차량 및 부속 제품 판매가 가능하다. 티맵모빌리티는 “이번 프로젝트는 티맵모빌리티의 사이버보안 수준을 제3자가 객관적으로 평가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이를 통해 티맵 오토가 국내 자동차관리법뿐만 아니라 국제 기준을 준수하는 사이버보안 대응 체계를 완성했음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모의 해킹에서도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다. 차량 해킹 전문가들로 구성된 아우토크립트 레드팀이 구체적인 사이버공격 시나리오에 기반해 시스템 보안의 취약점을 테스트한 결과 개인정보 유출, 결제 우회 등의 모든 항목에서 높은 수준의 보안이 유지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티맵모빌리티는 이미 국제표준 SW 품질·역량 평가모델인 ‘A-SPICE’ 인증은 물론 지난 2021년부터 △자동차 사이버보안 엔지니어링 국제표준(ISO/SAE 21434) △자동차 공급망 정보 보안 국제표준(TISAX) △품질 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 9001) △환경 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 14001) △안전보건 경영시스템 국제규격(ISO 45001)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사이버 보안 역량을 갖춘 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티맵모빌리티 안영진 모빌리티 QE(Mobility Quality Engineering) 리더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운전자의 개인 정보 탈취나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은 동작 수행으로 인한 사고 유발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티맵 오토는 소프트웨어 설계 초기에서부터 안전성을 최우선 고려 사항으로 삼아 엄격한 보안 체계를 구축해왔다"며 "앞으로도 티맵모빌리티는 독보적인 사이버보안 솔루션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리더로서 입지를 강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09 08:50:30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정보보호제품 평가·인증을 준비하는 국내 중소기업의 부담 경감 및 국내 정보보호제품 성능·보안성 향상을 위해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컨설팅’과 ‘공통평가기준(CC)평가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는 정보보호제품의 유해 트래픽 탐지·차단율 또는 네트워크 처리율 등 성능을 측정하는 제도이며, CC는 보안기능 적합성을 검증하는 인증 제도다. 성능평가 및 CC인증을 취득한 정보보호제품은 보안적합성 검증체계에 따라 정부·공공기관에 도입할 수 있다. 이에 KISA는 신청기업 규모, 평가 준비상태 및 제도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성능평가·CC평가 컨설팅 지원 대상 정보보호제품을 총 12개 선정하고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총 6개월 동안 제도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성능평가에 선정된 기업은 컨설팅과 더불어 확인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컨설팅, CC평가 컨설팅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KISA 누리집과 정보보호산업진흥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접수는 다음달 17일까지 가능하다. KISA 이성재 보안인증단장은 “이번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컨설팅 및 CC평가 컨설팅 지원으로 안전성과 신뢰성이 확보된 제품이 늘어나길 바란다”며 “KISA는 앞으로도 국내 정보보호제품 개발업체 지원 확대를 통해 우수 정보보호제품이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25 10:45:09[파이낸셜뉴스] 신세계아이앤씨가 인공지능 전환(AX) 시대에 기업의 혁신을 위해서는 고효율, 초연결, 보안성을 갖춘 네트워크 인프라로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세계아이앤씨가 기업 노키아와 함께 '테크데이 2024'를 진행하고, AX 혁신을 위한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 전략을 제시했다. '노키아 X 신세계아이앤씨 테크데이'는 지난 19일 서울 중구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올해는 '네트워크의 모든 것(All on the Network)'을 주제로 다양한 기술의 근간이 되는 네트워크 인프라에 대한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요 리테일, 건설, 제조, IT 등 주요 기업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했다. 형태준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모든 산업군의 AX 전략 실행을 위해서는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고 끊김 없이 처리할 수 있는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이 가장 기본적으로 전제되야 하는 핵심 요소"라며, "사람, 사물, 공간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디지털과 융합하고, 기업의 비즈니스를 혁신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아이앤씨와 노키아는 AI 등 디지털 기술이 가진 폭발적인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제한 없이 확장 가능한 네트워크 인프라 전략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AX시대 네트워크 인프라 전략의 핵심으로 고효율, 초연결, 보안성 등 3가지 키워드를 제안했다. 전력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장비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빠른 속도와 낮은 지연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끊김 없이 실시간 처리하며 강력한 보안 기술로 안전하게 서비스를 구현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5G 특화망, 패시브 광랜(POL) 등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기반으로 매끄러운 AX 비즈니스 경험을 구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5G에서 한발 더 나아가 6G 시대를 준비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미래 기술 발전을 주도할 수 있는 전략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 2018년부터 노키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통신, 엔터프라이즈, 리테일, 금융, 제조, 헬스케어, 공공 분야 등 다양한 산업군 별 맞춤형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을 적용하며 시장을 확대 중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4-22 13:29:06이글루코퍼레이션은 클라우드 환경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보안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취득한 클라우드 특허는 무중단 로그 전송 시스템 및 방법에 관한 기술이다. 장애 발생 시에도 데이터의 전송이 중단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면서 안정적인 클라우드 운영 환경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네트워크가 단절된 시간 동안 발생한 로그에 순차적으로 오프셋을 부여하고 일종의 메시지큐인 적재 시스템을 통해 임시 저장한 뒤 정상화된 다음 재전송되도록 하는 형태다. 발생 순서에 맞는 적재가 가능해짐에 따라 수집된 데이터의 분석 정확도를 높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전 세계적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에 발맞춰 클라우드 환경의 보안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확보에 집중하는 한편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 라인업을 지속 확장해 왔다. 앞서 주요 퍼블릭 마켓플레이스에 등록한 보안 정보 및 이벤트 탐지 분석(SIEM), SOAR 솔루션에 이어, 컨테이너 보안 및 제로 트러스트 정책에 부합하는 다른 제품군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할 전략이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이글루코퍼레이션은 다년간 IT·보안 지형의 변화에 부합하는 원천 기술 확보를 통해 비즈니스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앞장서 왔다"며 "앞으로도 독자적인 보안 역량에 클라우드에 대한 전문성을 더해 더 많은 조직들이 안전하게 클라우드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12 09:18:40[파이낸셜뉴스] 한국정보보호학회가 오는 12일 서울 중구 소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금융권 망분리 정책 개선 끝장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시대에 금융권 망분리가 가야 할 길’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진행된다. 망분리는 금융 정보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 중 하나로, 보안성 향상에 이점이 있는 동시에 여러 어려움과 복잡성이 수반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이러한 어려움을 개선하고 기술과 정책 측면에서 더 나은 금융보안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구체적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토론회에는 고려대 사이버 레질리언스 센터 이경호 교수가 사회자로 참여하며, 금융위원회 전자금융과장과 금융기관 정보보호 최고 책임자(CISO), 산업계 보안 전문가 및 금융보안원 전문가가 참가해 현재의 금융권 망분리 현황과 이에 따른 여러 이슈에 대해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토론은 시간 제약 없이 끝장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여기에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강형우 전문위원이 ‘현 시점에서 금융회사의 망분리 동향과 이에 따라 고려해야 할 이슈’에 대해 의견을 개진할 계획이다. 이 교수는 "지난 10년간 금융권 보안을 위해 망분리 정책을 활용하다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재택근무를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예외적으로 망분리를 허용했는데, 이후 코로나 엔데믹에 접어들고 금융보안정책이 원상복구되면서 불편함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금융권에 새로 진입한 인터넷 은행의 경우 망분리 속도를 가속화시키고 싶어하는 한편 금융당국 입장에서는 평균적인 정책을 펼쳐야 하므로 속도 조절을 강조하는 상황"이라며 "관련 정책을 어떻게 세부적으로 풀어낼 것인지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9-05 17:25:54[파이낸셜뉴스] 위메이드가 가상자산 전송·결제·수탁 기술 제공 기업 파이어블록스와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파이어블록스는 지난 2018년 설립된 뒤 블록체인 기반 신상품 제작과 일상적인 가상자산 운영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클라이언트들은 파이어블록스의 다자간 연산(MPC), 하드웨어 보안 모듈(HSMs)을 포함한 자산 관련 보안 기술과 인프라를 통해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운용할 수 있다. 위메이드는 파이어블록스의 솔루션을 통해 위믹스 자산 관리 프로세스의 효율과 보안성을 개선하고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협업하기 위해 파이어블록스 사용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아 이번 계약은 활발한 글로벌 블록체인 사업 전개에 있어서도 필요한 과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글로벌 블록체인 스탠다드라 할 수 있는 파이어블록스의 서비스 사용으로 위믹스3.0 거대 생태계의 파트너십 확장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안전하고 효율적이고 투명한 자산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6-02 15:56:46[파이낸셜뉴스] 국방부와 한국국방연구원(KIDA)은 17일 국방 5G 정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개최한 간담회에서 '국방 5G 추진전략' 등 정책을 공유하고 인프라 구축 추진계획을 소개했다. 간담회엔 KIDA와 NI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20여개 산학연 기관의 5G 분야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했다. 5G 기술은 대용량 데이터를 시간 지연 없이 송수신할 수 있어 로봇과 가상·증강현실(VR·AR),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 구현에 핵심으로 꼽힌다. 국방 5G 인프라엔 보안성과 전·평시 생존성을 보장하기 위해 수요기관 전용으로 5G 통신망을 운용할 수 있는 '이음5G(5G특화망)' 기술과 '상용5G'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들 과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함께하는 지능정보화 컨설팅 지원 사업으로 선정됐다. 국방부는 5G, 5세대 이동통신의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특성을 군 작전·업무에 활용하기 위해 그동안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지난달 5G 기술을 전 군에 확산하기 위해 국가 5G 정책과 연계한 '국방 5G 추진전략'을 마련하기도 했다. 정부는 올 하반기 중 관련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하고 세부 사업 계획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5-17 16:44:09[파이낸셜뉴스]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보안성을 대폭 강화한 자체 로그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카카오, 애플 ID 로그인 등 기존의 소셜 로그인을 대체하는 ‘업비트 로그인’ 방식을 도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업비트 이용자는 이날부터 ‘업비트 로그인’을 통해 업비트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 로그인할 수 있다. 두나무는 이용자가 로그인 방식을 전환할 수 있도록 11월 20일까지 기존 소셜 로그인도 허용한다. 다만 11월 21일부터는 ‘업비트 로그인’을 통해서만 로그인이 가능하다. ‘업비트 로그인’은 한층 강화된 보안성을 갖췄다. 업비트 이용자는 로그인을 위해 별도 프로그램이나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며, 본인 인증을 통해 발급된 PIN 비밀번호(6자리) 혹은 생체 인증(페이스 아이디, 지문)만으로 로그인이 가능하다. 두나무 관계자는 “새로운 로그인 방식을 통해 이용자가 더 쉽고 편리하게 업비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보안도 더욱 강화되어 소중한 자산을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10-31 08:49:19[파이낸셜뉴스] 이마트24와 신세계아이앤씨는 완전스마트매장인 스마트코엑스점의 핵심기술 고도화 작업을 통해 보안성 및 편의성을 높였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추가 시스템 도입을 통해 △응급상황, 고객 간 다툼, 기물 파손 등 이상상황 감지 △성인 인증 필요한 담배 판매 가능 △원격 매장 관리 시스템 구축 등 소비자가 완전스마트매장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예상되는 물리적·정보적 보안을 강화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컴퓨터 비전과 딥 러닝 스마트카메라로 정상적인 구매 상황과 갑작스러운 고객의 쓰러짐, 고객 간 폭력, 기물 파손 등 이상 상황을 구분한다. 또한 매장 내에서 ‘살려주세요’, ‘ 도와주세요’ 등과 같은 긴급상황을 나타내는 음성을 인공지능이 인식한다. 이상 상황이 감지 시 AI 음성 챗봇이 1차적으로 매장 내 안내 음성을 송출하고, 10초 간 상황이 지속될 경우 매장 관리자 및 관제 센터에 즉시 알림을 발송한다. 관제센터에서는 필요에 따라 경찰서나 119등으로 신고를 접수해 현장에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원격으로 매장을 관리할 수 있는 지능형 통합 보안 플랫폼 ‘스파로스 원뷰’를 추가 적용했다. 재고, 결품, 방문 고객 수, 매출 등 매장 현황과 지능형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감지하는 온·습도, 화재 상황, 카운터 침입 등 모든 정보를 통합적으로 조회하고 필요 시 원격 조치 할 수 있다. 스파로스 스마트선반으로 성인인증이 필요한 담배 판매도 직원이 상주하지 않는 시간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고객이 간편한 본인 확인 서비스(PASS)로 성인 인증 후 선반 문을 열고 제품을 꺼낸 뒤 문을 닫으면, 상품과 가격정보를 인식해 자동 결제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이번 기술 고도화 작업을 통해, 고객들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고, 매장 관리자의 운영 효율성도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완전스마트매장을 비롯해 앞으로 매장, 상품, 서비스에서 새로운 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1-11-24 11:5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