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연세대 의대 교원창업기업 바라바이오는 서울송도병원와 함께 고창 웰파크시티에서 시니어스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포럼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디지털 헬스케어 및 시니어스 전문가들이 모여 시니어스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문제점 및 보완사항에 대한 방향을 모색했다. 발표 세션에서는 'Aging in Place에서 Aging in Communty로'라는 주제고 단국대학교 김태형 교수, '인공지능(AI) 기반 만성질환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에 대해 바라바이오 조윤호 전무가 발표했다. 서울송도병원과 바라바이오는 이번 포럼을 통해 시니어스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협력하기로 했다. 안철우 바라바이오 대표는 "이번 포럼을 통해 앞으로도 시니어스 사업 및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각 분야 권위자들이 모여 자유로이 의견을 나누는 기회를 지속 마련할 계획”이라며 "바라바이오는 AI기반 만성대사질환 예측, 진단, 예방, 관리하는 통합적인 스마트 빌리지 기반의 진정한 글로벌 헬스케어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라바이오는 삼중음성유방암의 CD96기반 4세대 대사항암제와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를 개발은 물론,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신사업분야를 개척 중이다. 서울송도병원은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진단 및 치료에 사용하고 있으며, 자회사 서울시니어스타워를 설립해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재 서울 강서 가양 강남과 경기 분당 전북 고창까지 6개 지점을 통해 시니어스를 위한 시니어스 사업을 개척 중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4-25 09:26:44【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 2단계 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 홍천군이 국가항체 대표 도시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 21일 홍천군 등에 따르면 홍천군이 추진하는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 2단계 사업이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재심의한 끝에 최근 통과, 행정적 절차를 모두 마쳤다. 앞서 2단계 사업은 사업 타당성 사전검토와 총사업비 규모 조정 등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지난해 7월 중앙투자심사에서 한차례 반려됐었다. 이후 홍천군은 지난해 9월부터 연구용역을 통해 사업규모를 조정하는 등 행안부 지적사항을 보완했으며 지역구 국회의원인 유상범 의원도 행안부 등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사업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며 재심사 통과에 힘을 보탰다. 2단계 사업이 행안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되면서 핵심 사업인 항체산업비즈니스센터, 종합지원센터, 기숙사 건립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홍천군은 이번 사업에 필요한 총 사업비 440억원을 모두 확보한 상태며 올해 상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위한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항체산업비즈니스센터 건립사업에는 한강수계기금 180억원과 도비 및 군비 120억원 등 총 300억원이 투입되며 지방소멸대응기금 56억원, 군비 9억원 등 65억원을 들여 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하게 된다. 2단계 사업은 기본 및 실시설계가 끝나면 내년에 착공에 들어가 2027년에는 준공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1단계 사업은 중화항체치료제 개발지원센터와 미래감염병 신속대응연구센터를 조성하는 것으로 지난해 말 구축을 마치고 운영 중에 있으며 면역항체치료센터는 현재 건물 신축 중에 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 1단계 사업은 이미 지난해 말부터 운영하고 있고 2단계 사업은 내년 착공, 2027년 완공된다"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특화단지와 면역항체 특성화전문대학원 유치까지 성공한다면 홍천은 국가항체 관련 국내 대표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3-21 09:40:53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기술응용센터 정환석 박사팀이 한약소재인 '달맞이꽃 뿌리'와 곰보배추라 불리는 '배암차즈기'에서 새로운 면역관문차단제 후보물질을 찾았다. 면역관문차단제는 암세포가 면역세포들의 공격을 회피하는 것을 막고 우리 몸속의 면역체계를 정상적으로 활성화시켜 암을 치료한다. 13일 한의학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진은 기존 면역관문차단제의 단점을 보완하는 새로운 치료제를 찾아내기 위해 수년간 오이풀, 복분자 등과 같은 친숙한 한의소재로부터 후보물질을 찾아왔다. 이 중 대장암에 걸린 동물 실험을 통해 달맞이꽃 뿌리 추출물과 그 주성분인 오에노데인 B(Oenothein B)가 면역체계를 조절하고 면역세포를 정상적으로 활성화하는 것을 확인했다. 달맞이꽃 뿌리에서 분리 정제한 주요 활성 성분인 오에노데인 B는 면역관문에 중요한 표적인 인간 PD-L1 단백질과 결합력이 높았다. 연구진은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매출 1위인 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결합력만큼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또, 오에노데인 B와 임상 대장암 항암제를 함께 투여하면 종양면역이 증가하는 효능도 확인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3-13 18:23:27[파이낸셜뉴스]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기술응용센터 정환석 박사팀이 한약소재인 '달맞이꽃 뿌리'와 곰보배추라 불리는 '배암차즈기'에서 새로운 면역관문차단제 후보물질을 찾았다. 면역관문차단제는 암세포가 면역세포들의 공격을 회피하는 것을 막고 우리 몸속의 면역체계를 정상적으로 활성화시켜 암을 치료한다. 13일 한의학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진은 기존 면역관문차단제의 단점을 보완하는 새로운 치료제를 찾아내기 위해 수년간 오이풀, 복분자 등과 같은 친숙한 한의소재로부터 후보물질을 찾아왔다. 이 중 대장암에 걸린 동물 실험을 통해 달맞이꽃 뿌리 추출물과 그 주성분인 오에노데인 B(Oenothein B)가 면역체계를 조절하고 면역세포를 정상적으로 활성화하는 것을 확인했다. 달맞이꽃 뿌리에서 분리 정제한 주요 활성 성분인 오에노데인 B는 면역관문에 중요한 표적인 인간 PD-L1 단백질과 결합력이 높았다. 연구진은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매출 1위인 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결합력만큼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또, 오에노데인 B와 임상 대장암 항암제를 함께 투여하면 종양면역이 증가하는 효능도 확인했다. 연구진은 "오에노데인 B가 천연물 유래 저분자 기반 면역관문차단제 후보물질로서 임상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대장암 세포주를 활용해 배암차즈기 추출물과 그 주성분인 코스모신(Cosmosiin)의 효능도 확인했다. 대장암 세포주와 면역세포인 T세포를 함께 배양한 후 코스모신 성분 투여한 결과, 대조군 대비 150~200% 더 면역기능이 활성화되고, 3종의 암세포주에서 약 50% 이상 암세포 생존율이 감소했다. 즉, 배암차즈기에서 나온 물질이 기존 약물과는 달리 면역세포를 억제하는 분자인 PD-L1이 생겨나는 것을 막아 T세포를 활성화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3-13 13:51:53[파이낸셜뉴스]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신약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이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를 통과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일 제2차 약평회를 열고 엔허투가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심의했다. 한국다이이찌산쿄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ADC 항암신약인 엔허투는 △HER2 양성 유방암 △HER2 양성 위 또는 위식도접합부 선암종에 사용된다. 엔허투는 지난달 약평위에서 급여 적정성을 심의했지만 재정분담안 보완 후 재심의를 하기로 했고, 이번에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이 약은 암에서 많이 발견되는 유전자인 사람 상피세포 증식인자 수용체 2형(HER2) 발현 종양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인 '트라스투주맙'과 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종양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역할을 하는 약물인 '데룩스테칸'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약평위를 통과한 치료제는 건강보험공단과 약값 협상을 거친 뒤, 보건복지부 산하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건강보험 적용이 결정된다. 한편 이번 약평위에서는 한국 노바티스의 '일라리스주사액'(카나키누맙)도 제약사의 근거자료 제출을 조건으로 일부 질병에 건강보험 적용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또 현대약품 등 7개 제약사가 신청한 입덧약 '디클렉틴장용정'(독실아민숙신산염, 피리독신염산염)은 평가금액 이하 가격을 제약사가 받아들인다면 건강보험 적정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2-01 18:57:15[파이낸셜뉴스] 해외 주요 파킨슨병 치료제의 국내 공급이 올해부터 중단되면서 환자들이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의 약가 인하 요구로 인해 수익성에 차질이 생기면서 해외 바이오 기업들이 시장에서 철수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19일 제약 업계 등에 따르면 기존에 가장 많이 처방된 치료제는 마도파정이다. 파킨슨병의 발병 원인인 도파민세포 소실을 방지하기 위해 도파민을 보충해주는 레보도파를 주요 성분으로 한다. 파킨슨병 환자들이 고육지책으로 마도파정을 복제한 제네릭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으나 다양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구토, 어지러움 등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알려졌다. 약효 또한 오리지널 약에 비해 떨어져 치료에 한계가 있다. 마도파정을 해외로부터 직접 구매하는 방법도 있지만 비용 부담이 매우 크다. 기존에는 중증난치질환자 산정특례 혜택을 받아 1420원에 치료제 100정을 구매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수십만원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다. 고령화로 인해 환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로 치료제 수요 또한 늘어나고 있어 제도적인 보완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뒤늦게 정부에서 해외 치료제 재공급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세부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에 힘쓰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실제 미국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카이노스메드의 KM-819가 앞서 나가고 있다. 듀얼 액션 기능을 가진 혁신적인 치료제다. 도파민 신경세포 사멸 방지와 알파시누클레인 (α-synuclein) 응집 억제 효과가 있어 파킨슨병의 주요 원인들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최근 카이노스메드는 미국 비영리 파킨슨병 연구재단인 '마이클 J 폭스 재단(MJFF)'과 KM-819 개발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MJFF가 먼저 KM-819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임상 실시 의료기관 선정을 비롯해 환자 모집 지원, 바이오마커 개발 등 3가지 부문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ABL바이오는 파킨슨병 치료 이중항체 후보물질인 ABL301에 대한 미국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이미 원숭이와 설치류를 대상으로 한 비임상 독성 실험에서 안정성이 입증된 바 있다. 그랩바디-B 플랫폼 기술을 토대로 발병 원인 물질의 축적을 억제할 수 있는 항체를 활용하므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파킨슨병 신약 개발 성공 시 파킨슨병 환자들이 걱정 없이 고통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질의 치료제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받을 수 있으므로 해외 파킨슨병 치료제의 국내 공급 중단에 따른 문제를 근본적으로 타개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가장 큰 이슈는 해외 치료제 공급 중단”이라며 “환자들의 니즈에 맞는 양질의 치료제를 신속하게 개발하는 기업이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9-19 09:48:01[파이낸셜뉴스] 면역항암제 전문기업 유틸렉스가 4-1BB 항체치료제 EU101의 국내 특허 보완을 완료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유틸렉스가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항 4-1BB 항체치료제 'EU101'의 기존 국내 특허에 대한 분할 특허로, 타 4-1BB 항체에 비해 항원-항체 결합친화도 및 킬러T세포 활성화와 증식 기능 향상을 위한 구조적 특징을 개선 및 보완한 내용이다. 4-1BB는 유틸렉스의 권병세 대표이사가 세계 최초로 발견해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타깃으로, 최근 많은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텍들이 관심을 갖고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U101은 체내 킬러T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때 나오는 대표적인 활성화 시그널 '4-1BB'를 자극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진행 중인 EU101 글로벌 임상 1상을 올해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월 발표한 EU101 중간 결과에서 고형암 환자 대상으로 저용량만 투약했음에도 불구하고 DCR 57.1%라는 높은 반응률을 나타낸 바 있다. 유틸렉스 에드윈 권 부사장은 "4-1BB는 많은 바이오텍이 관심을 갖고 도전하는 타깃인 만큼 더욱 철저한 글로벌 특허 장벽 구축이 필수다"라며, "원천 기술 보유사로서 올해 임상 1상 고용량 투약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7-27 09:56:39[파이낸셜뉴스]방역당국이코로나19 치료제 이부실드를 면역억제자에게 사용할 '보완 항체치료제'로 규정했다. 8일 오전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이부실드 공급 및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이부실드는 영국의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가 항체약품으로 면역억제 치료 또는 중증 면역결핍증상으로 코로나19 예방 접종이 어려운 면역 형성 억제자에게 직접 투여하는 방식이다. 이에 대해 손 반장은 "이부실드는 예방접종의 대체제가 아니다"라며 "접종을 통한 면역 형성의 기본적인 방향은 동일하고, 접종의 효과가 떨어지는 분들에게 직접적으로 항체를 주입해 일정 기간 면역 효과를 유지하는 보조제"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연구 결과 이부실드 투약 시 감염은 93%, 중증 및 사망은 50%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 변이와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예방능력이 있고 투약을 통한 예방 효과는 최소 6개월간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국은 지난해 12월 이부실드 긴급사용 승인을 했으며 유럽은 올해 3월 시판 승인을 권고했다. 한국은 올해 이부실드 2만명분을 국내로 도입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6월 중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기관 절차를 마무리하고 7월 중 5000회분, 10월 중 1만5000회분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손 반장은 "확정된 2만회분에 대한 구매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이부실드의 제조사인 아스트라제네카사와 협의 중에 있다"며 "계약 체결 후 식약처의 긴급사용승인을 거쳐 신속하게 국내 도입과 투약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이부실드 투약 이후 투약자의 건강 상태 확인을 위한 모니터링을 의료진을 통해 실시할 예정이다. 손 반장은 "고령자나 기저질환자는 예방접종을 통해 면역을 형성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고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6-08 11:47:08[파이낸셜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방역정책 시행과정에서 발생한 국민들의 불편과 아픔을 줄여나가겠다"며 "백신 피해보상지원센터 설치, 고위험군 패스트 트랙 등 국민들 불편과 희생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백신 이상반응 인정절차가 복잡하고 인정범위가 협소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고령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가 부족하다는 비판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방역정책 추진 과정에서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협업강화를 당부했다. 그는 "부처 시각이 아니라 범부처적 시각, 국민적 시각에서 과제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각 부처는 코로나19 비상 로드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달라"고 밝혔다. 새 정부는 앞으로 어떤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흔들림 없이 대응하기로 했다. 한 총리는 "우리가 실시한 방역정책중 잘된 부분은 더욱 발전시키고, 시행착오는 냉정하게 평가해 보완하겠다"며 "합리적 근거에 따라 방역을 추진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미리미리 준비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방역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는 "과거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시행하는데 상황에 따라 결정되는 그런 경우도 발생해서, 수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앞으로는 전국 단위 항체 양성률 조사, 코로나19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으로 국민이 신뢰할 방역정책을 수립·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발생할 감염병 위기상황을 대비해 지속가능한 방역·의료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한 총리는 "지난 코로나19 위기 대응과정에서 병상과 인력 부족현상이 반복됐다"며 "앞으로는 필수병상을 충분히 확보하고, 일반 의료체계 전환, 먹는 치료제의 충분한 확보 등 대책도 차질없이 이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05-22 16:13:12[파이낸셜뉴스] 엔케이맥스는 미국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NKGen Biotech.)과 아피메드(Affimed NV)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표적형 NK세포치료제의 글로벌 임상시험에 돌입해 첫 환자 투약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임상 1/2a상은 엔케이맥스의 NK세포치료제 ‘SNK01’과 아피메드의 EGFR 표적형 이중항체약물인 ‘AFM24’를 병용투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SNK01-AFM24’은 EGFR 발현 암세포와 NK세포 사이를 연결해 NK세포의 ADCC(Antibody Dependent Cellular Cytotoxicity, 항체 의존성 세포독성)를 통한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이다. 이번 임상은 EGFR 양성 고형암 3종(전이성 대장암, 두경부 편평세포암, 비소세포폐암)의 환자 139명을 대상으로 하며, 미국 내 최대 15개 기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1상에서 안전성 평가 및 2상 투여용량을 결정하고 2a상에서 암종별 유효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엔케이맥스 박상우 대표는 “높은 활성도의 슈퍼NK와 암세포 표적능력을 갖춘 AFM24의 우수한 결합이 기대된다”며 “복잡한 엔지니어링 과정이 생략되어 생산효율성이 향상되고 표적치료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어 향후 CAR-NK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미국의 의료전문 투자은행인 SVB Leerink에서 아피메드의 경영진들과 나눈 담화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한 레포트가 발간됐다. 아피메드 측은 AFM24 약물 및 임상에 관한 질문에서 AFM24 단일 제제에서 별다른 유효성을 관찰하지 못했고, 이는 엔케이젠바이오텍(NKGen Biotech.)의 고활성 NK세포와 병용 임상을 진행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답했다. 이어 SNK01은 별도의 림프구 제거술이 필요치 않고, 전임상 시험에서 높은 항암 활성도를 입증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4-08 08:4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