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퀀트케이는 8일 제이스텍에 대해 무인운반시스템(AGV) 물류 자동화 로봇 수주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며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제시했다. 퀀트케이에 따르면 제이스텍은 연초 국내 셀메이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올해 하반기 2차전지 생산라인에 필요한 AGV 물류 자동화 로봇을 납품할 예정이다. 이번 AGV 물류 자동화 로봇 수주액은 약 140억원 규모로 예상되며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북미, 유럽 중심으로 고객사의 공격적인 증설이 진행될 예정이다. 퀀트케이는 "최근 로봇 섹터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기존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물류 자동화 장비 사업에 뛰어들면서 강한 흐름을 보였기에 동사 역시 이번 수주 공시와 함께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반기 2차전지 장비 매출도 가시화되겠다. 제이스텍은 디스플레이, 바이오 진단키트 등 자동화 설비 기술력을 바탕으로 2차전지 장비 시장에 진출했다. 2차전지 전공정 장비인 스택킹(Stacking) 장비 등의 개발도 완료했다. 또 최근 코로나 확진자수가 재차 증가하면서 진단키트 관련 기업들이 주목 받은 가운데 동사의 진단키트 제조 장비 사업 역시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다. 퀀트케이는 "해외 고객사를 바탕으로 독감 등 복합 분자 카트리지 진단키트 분야까지 확대하면서 동사의 진단키트 제조 장비 사업부문이 재차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8-08 10:29:57[파이낸셜뉴스]인천경제자유구역에 유치한 겐트대학교 연구팀의 수질오염진단 시험분석법이 국내 수질환경기술 최초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은 겐트대 연구팀이 개발한 수생태독성 평가기법이 국제표준화기구(ISO) 수질분야(TC147·SC5) 국제표준(ISO4979)으로 제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기술은 담수식물인 좀개구리밥의 뿌리재생에 기반하여 수질오염물질의 독성을 진단하는 시험분석법이다. 좀개구리밥의 뿌리를 절단하고 새로 재생된 뿌리의 길이를 측정해 뿌리길이가 짧을수록 수질오염도가 심각하다고 판정하는 원리다. 혁신적 아이디어를 통해 간편하면서도 경제성도 뛰어나 향후 진단키트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올해 3월에는 유엔환경계획(UNEP) 산하 유럽 국제환경독성화학회에 소개된 바 있다. 구리, 카드뮴, 납, 비소 등 중금속류와 페놀, 포름알데히드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다양한 오염물질의 독성을 진단할 수 있어 활용가치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겐트대학교는 생명공학 분야 세계 40위권 벨기에 대학으로 인천글로벌캠퍼스에 분자생명공학, 식품공학, 환경공학 3개 학과를 운영 중이다. 2024년에는 벨기에 최대 해양연구소(마린유겐트) 분원을 설립해 서해의 풍부한 해양자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융·복합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강장진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글로벌캠퍼스가 국제적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산학연 혁신 클러스터로서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7-25 11:42:04[파이낸셜뉴스] 롯데벤처스는 L-CAMP(엘캠프) 10기 및 부산 4기로 15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엘캠프는 롯데벤처스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기업에는 초기 투자금과 사무공간, 경영지원(법률, 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이번 10기 및 부산 4기는 최대 5억원 규모 투자가 이뤄졌다. 투자심사역이 전담 매니저로 배정돼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 필요한 부분들을 밀착 지원한다. 스타트업과 롯데그룹 계열사를 연결하여 다양한 협업뿐만 아니라 공동투자 및 실질적인 사업 연계를 이끈다. 앞서 지난 9기로 선발된 럭셔리앤올은 지난 1월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롯데온과 명품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럭셔리앤올은 명품 수선사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비대면 명품 토탈 케어 플랫폼이다. 이번 엘캠프 10기는 LAR(재활용 플라스틱·가죽을 활용한 신발 및 패션 액세서리 제조 및 판매), 위플로(드론·UAM 기체 MRO 자동화 플랫폼), 뷰메진(자율비행 드론을 활용한 안전진단 통합 관리 플랫폼), 아티피셜소사이어티(디지털 바이오마커 기반 독해력 진단 및 향상 서비스), 디아비전(신속진단키트를 활용해 생체물질 데이터를 모으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로보트리(사용자가 메타버스 내에서 직접 로봇을 커스텀하고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 노태그코리아(동남아시아 패션·라이프스타일 크로스보더 통합 플랫폼), 리필리(100% 재활용 가능한 종이팩에 담는 생활용품 제조), 지로(하이엔드 영상 제작·거래 플랫폼), 크리포터(유튜브 중심 영상 자막 번역 서비스), 지알엠케이(소형 수산전문 마켓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한 초근거리 O2O 수산물 배송), 티에스피바이오켐(보온, 보냉 적용 가능한 스티로폼 대체 바이오시트 제조) 등 12개사다. 부산 4기는 테라블록(폐플라스틱 해중합을 통한 재생 TPA와 친환경 투수 보도블록 및 건설자재 제조), 한국정밀소재산업(경량화에 사용되는 차세대 복합재 제조), 링크플릭스(천연 및 생물 유래 생분해 천연 고분자 접착제 제조) 등 3개사가 선발됐다. 1년 간의 엘캠프 프로그램이 끝나는 시점에는 데모데이를 개최해 후속 투자 유치 기회 등을 제공한다. 전영민 롯데벤처스 대표이사는 “롯데벤처스는 엘캠프를 통한 액셀러레이팅 노하우와 롯데그룹의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해 올해부터 기존의 엘캠프를 한층 확대한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베트남, 실리콘밸리, 일본 등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유망한 초기 스타트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5-20 14:07:00[파이낸셜뉴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소재분석연구부 최종순·한도경 박사팀이 혈액 이외에도 소변과 타액으로 당을 검사할 수 있는 자가진단 키트를 개발했다. 이 키트가 상용화되면, 당뇨환자가 매일 손가락에 바늘을 찔러 나오는 혈액을 소형 분석기를 통해 분석하는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한도경 박사는 4일 "혈액은 물론 소변, 타액 등의 체액에 존재하는 미량의 당을 분석할 수 있는 진단 플랫폼 기술로, 비침습적 당 분석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며, "향후 병원과의 협력연구를 통해 당뇨환자 대상으로 상호진단 평가와 표준분석검사법을 확립하게 된다면 새로운 당뇨병 자가진단법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구진이 만든 자가진단 키트의 검사방식은 간단하다. 연구진에 따르면, 혈액이나 소변, 타액을 키트에 넣으면 15분 이내에 수 밀리그램 수준의 당까지 색변화를 통해 당뇨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개발한 키트는 진단키트의 색이 변색되는 것을 스마트폰으로 촬영 후 컴퓨터 무료 소프트웨어를 통해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연구진은 "추후 키트가 상용화되면, 스마트폰 전용 조기 진단 앱 개발에도 활용이 가능해 보다 손쉽게 자가검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혈액에 비해 소변, 타액에 대단히 적은 양으로 존재하는 당에 주목했다. 고감도의 당 검출을 위해 백금 나노-고분자 기능성 복합소재를 개발하고 간편 자가진단을 위한 독창적 당 검출 디바이스 구조를 설계했다. 이를 통해 매우 적은 양의 분석까지 가능한 당 분석 플라스틱 자가진단 키트를 개발했다. 이 자가진단 키트는 플라스틱 기반의 변색센서로, 친수성 성질이 다른 플라스틱 소재를 교차 층층이 쌓아올려 주입구에 담긴 체액이 효과적으로 통과할 수 있도록 3차원 입체구조로 설계했다. 또한, 백금 나노-고분자 기능성 복합소재의 반응을 통해 검출 신호를 증강시킴으로써 고감도의 분석 민감성을 확보했다. KBSI 부원장인 최종순 박사는 "KBSI는 국민생활 및 안전과 직결된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에 개발한 기술도 KBSI 생물재난 분석기술개발 과제를 통해 독자적으로 수행해 이룬 결과"라며, "질병 조기 진단에 활용할 수 있어, 합병증 등 예방에도 크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분석기기·장비 분야 세계적 권위 학술지인 '센서와 작용기 B: 화학(Sensors and Actuators B: Chemical)'에 최근 게재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4-04 09:29:02[파이낸셜뉴스] 제이스텍이 코로나19 등 복합분자진단키트 생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반도체디스플레이장비 전문업체인 제이스텍은 약 646억원 규모의 복합분자진단키트 고속자동화 생산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최근년도 매출액의 56.4%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제이스텍은 스마트폰 생산 자동화장비 기술을 바탕으로 해 미래 성장산업인 바이오 분야의 복합분자진단키트 생산용 고속자동화 장비를 3년여에 걸쳐 개발에 성공했다. 제이스텍 관계자는 "복합분자진단키트는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변이 바이러스,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결핵 등도 30분~60분 내로 신속진단이 가능한 미래형 진단키트로서 감염병 전반에 적용할 수 있다"며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고, 제이스텍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진단키트 자동화장비 시장뿐만 아니라 바이오 장비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혀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2-03-16 13:48:07[파이낸셜뉴스] 수젠텍은 멕시코 식약청(COFEPRIS)으로부터 코로나19 인플루엔자 A/B 항원 복합 신속진단키트 'SGTi-flex COVID-19 & Flu A/B Ag DUO'에 대한 제품 허가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멕시코에서 정식 허가를 받은 복합진단키트는 수젠텍의 진단키트를 포함해 총 2개다. 기존에 허가를 받은 다른 복합진단키트는 실시간분자진단방식(PCR) 제품으로, 신속진단키트로는 수젠텍 제품이 최초다. 수젠텍의 항원 복합 신속진단키트는 비인두도말 스왑을 통해 검체(콧물) 속 코로나19와 A형 및 B형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 항원 존재를 검사하고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제품이다. 수젠텍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의 증상은 유하사지만 치료제가 달라 빠르고 정확히 판별할 수 있는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며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허가가 기대되는 가운데 '위드 코로나' 시대에 치료제의 정확한 처방을 위한 코로나19 진단 시장은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수젠텍은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복합 신속진단키트에 대해 지난해 식약처 수출허가를 받아 올해 유럽 CE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회사는 현재 국내를 포함한 세계 각국의 개별국 인허가를 준비하고 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10-26 11:08:13[파이낸셜뉴스] 피씨엘은 중증 급성호흡기 감염바이러스 검출 키트 개발을 마치고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 제조 기업 피씨엘은 2017년 질병관리본부의 의뢰를 받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포함한 다중신속검출시스템 개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의뢰 내용은 종전 사스 및 메르스와 같은 인수공통감염병(박쥐와 같은 동물로부터 사람에게 전염되는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씨엘은 보유원천기술인 '고집적 3차원 졸-겔 단백질 고정화 기술'(SG CapTM)을 활용해 1년여간 인체를 대상으로 코로나바이러스(메르스 등 4종)의 고감도 현장진단검사 시스템을 구축했다. 피씨엘이 개발한 현장진단기반의 코로나바이러스 다중신속검출 시스템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우수 과제로 판정됐다. 현장 상황과 최대한 비슷한 조건을 갖춰 진단법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평가한 부분과 메르스 항체 항원 면역진단법을 구축했으며 분자진단법과 병행해 검체 확진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높게 평가됐다. 우수한 평가를 기반으로 질병관리본부와 공동 특허를 출원했다. 이와 같이 피씨엘은 중증 급성호흡기 감염바이러스 확산 시 현장에서 빠른 대응을 하기 위해 국내 유수한 기관과 함께 연구개발을 이끌어왔다. 특히 현장진단 플랫폼 시스템을 위하여 전용카트리지와 형광스캐너, 자동화 장비를 설계 및 제작, 검증과정을 거쳐 각 플랫폼에 대한 구성을 확립했고 각 플랫폼 및 모듈간 융복합 과정을 거쳐 신속하고 정확한 PCLOK 진단시스템 구축에 성공해 관련 제품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으로 인해 2744여명이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그 가운데 8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도 4번째 감염확진자가 발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피씨엘 관계자는 "현재 인체를 대상으로한 RSV(호흡기융합바이러스), 인플루엔자A/B 등 고열, 기침을 동반하는 감기증상의 급성호흡기질환 원인균에 대한 다중진단키트 개발을 완료했다"며 "질병관리본부와 개발한 코로나바이러스 현장진단시스템을 바탕으로 경쟁력 높은 제품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회사는 삼성서울병원 호흡기 내과와도 코로나바이러스를 포함하는 급성호흡기 감염병의 현장용 다중진단 키트개발을 완성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20-01-28 08:23:07분자진단 헬스케어 전문기업 랩지노믹스는 성 감염 질환의 주요 병원균 13종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탐지용 고감도 프로브 및 이를 포함하는 키트의 특허청 지식재산권 등록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성감염 질환은 감염성 질환 중 호흡기 감염 다음으로 가장 빈번한 세균 감염 질환으로 특히 여성의 경우 조산이나 불임 등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랩지노믹스는 이러한 성감염 질환을 일으키는 칸디다, 클라미디아 및 나이세리아 등 총 13종의 병원균을 단 한번의 검사로 진단 가능한 STDetect 칩 제품을 보유 중이다. 이번 특허 등록을 완료한 랩지노믹스의 프로브(탐침자) 및 진단 키트는 2개 또는 3개의 올리고머(Oligomer, 염기서열 복합체)를 이용해 기존 프로브 보다 10~100배 이상의 고감도의 프로브를 설계하여 기존 제품 대비 민감도, 특이도 및 정확도 등의 진단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버전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이 기술은 성매개 감염증 판별이 가능한 DNA칩 'HD STDetectⓡ Chip'에 응용돼 해외 여러 업체와 수출이 논의되고 있으며 올 하반기 국내 판매도 계획 중"이라면서 "이 기술을 활용해 △기존 제품 대비 높은 정확도를 보유한 진단칩 △다양한 성인성 질환의 원인균 검출용 체외진단법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6-05-17 09:41:18안국약품과 노보믹스테미텍은 최근 서울 대림동 안국약품 본사에서 위암의 예후 예측 진단시스템 개발과 제품화에 대한 연구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안국약품 어진 대표이사(오른쪽)와 노보믹스메디텍 허용민 대표이사가 양해각서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국약품은 노보믹스메디텍과 위암의 예후 예측 진단시스템 개발과 제품 사업화를 위한 연구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안국약품과 노보믹스메디텍은 산업통상자원부(구 지식경제부)의 "위암 구강암 예후 예측 및 치료지침을 위한 mRNA-miRNA 복합진단시스템개발(2012.06 ~ 2015.05)"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번 MOU에 따라 노보믹스메디텍은 위암의 분자진단 서비스부문 사업화와 제반 자문을 담당하며, 안국약품은 인허가 및 중국 진출을 비롯한 국내외 마케팅 분야에 협력해 상호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현재 진행 중인 과제로 위암의 돌연변이 유전자를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위암 환자에 있어서 표적치료제 적용여부를 결정하는 사업모델을 개발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안국약품 어진 대표이사는 "양사의 전문성을 활용해 성공적인 위암 예후 예측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세계적으로 우수한 사업 모델을 실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3-07-29 09:06:06국내 연구진이 개미 등 무척추동물들이 스스로를 방어하는 데 사용하는 물질 중 하나인 ‘멜라닌(melanin)’ 합성에 관여하는 새 단백질들을 발견하고 그 작용 원리를 알아냈다. 앞으로 새로운 감염 진단 키트 개발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부산대 약대 이복률 교수팀은 무척추동물 체내에서 새로 발견한 ‘세린프로테아제(효소)’의 일종인 ‘SPH1’와 ‘SPE’가 멜라닌 합성과정을 조절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9일 밝혔다. 무척추동물은 외부에서 병원균이 침입하면 곧바로 이를 인식해 병원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멜라닌을 합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어떤 단백질이 병원균 인식을 담당하는지, 신호는 어떻게 증폭하는지, 그리고 멜라닌은 어떻게 생성되고 어떤 기능을 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곤충에 존재하는 새로운 멜라닌 합성 조절 인자를 찾아내고 이들이 어떻게 멜라닌 합성을 조절해 생체 방어 임무를 수행하는지를 찾아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멜라닌 합성은 새로 발견된 두 종류의 단백질 효소인 ‘SPH1’과 ‘SPE’에 의해 조절된다. SPE에 의해 활성화된 SPH1과 페놀오시다제(PO)의 복합체가 멜라닌 합성을 주도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또 SPH1-PO 복합체가 멜라닌을 합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이용해 강력한 살균작용을 한다는 새로운 사실도 밝혔다. 이 교수는 “이 결과는 혈액제의 감염 여부를 간단히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미생물 감염 진단제 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팀은 지난 2006년 유한양행에 감염진단 키트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이전하고 현재 공동 개발 중이다. 이번 결과는 오는 12일 미국 생화학 분자생물학회지 표지논문으로 게재될 예정이다. /economist@fnnews.com 이재원기자 ■용어 멜라닌=구더기 같은 무척추동물들이 프로페놀옥시다제라는 효소로부터 합성하는 물질로 박테리아나 곰팡이 증식 억제와 살균 등 생체방어 기능이다.
2008-09-09 21:4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