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국캐피탈이 본격 출범했다. 12일 부국증권에 따르면 부국캐피탈은 이날 창립기념식을 갖고 업무 개시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최종 여신전문금융업(신기술사업금융업, 시설대여업) 등록은 지난 8일 통보 받았다. 부국캐피탈은 부국증권이 그룹사(부국증권, 유리자산운용, 부국캐피탈) 간 금융업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자본금 900억을 들여 100% 출자한 자회사다. 앞서 지난 4월 26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출자승인을 받고, 27일에 법인을 설립해 업무를 준비해왔다. 부국캐피탈은 전문 인력을 확충해 초기 시장 안착과 인지도 제고에 힘쓴다. 장기적으론 우량 성장형 기업을 발굴하는 데 주력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 신기술금융사로서 본업에 집중하면서 투자금융, 기업금융 비중을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초대 대표이사 사장은 조윤철 전 JB우리캐피탈 기업금융본부장이 맡는다. 조 사장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JB우리캐피탈에서 재무관리실장, 최고리스크담당자(CRO), 기업금융본부장을 거쳤다. 증권사 기업금융(IB) 부서와 밀접하게 교류했고 회사 신용평가 관련 업무에 다양한 경험과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조 사장은 “부국캐피탈은 신기술사업금융업을 활용해 신기술기업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을 확대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육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통해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 및 특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존 금융투자 업력을 축적한 그룹사 부국증권 및 유리자산운용과 협업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6-12 15:22:50[파이낸셜뉴스] 최근 부동산 경기 하락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한 유동화증권이 금융업권 잠재 리스크로 급부상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둔화되면 PF유동화증권 차환 위험이 커지는 만큼 채무보증을 적극 제공한 증권사 신용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PF대출을 적극 진행한 캐피탈, 저축은행의 유동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금리인상·경기침체 우려에 부동산PF 유동화 50조 리스크 부상 15일 예탁결제원 세이브로 통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PF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삼은 유동화증권 잔액은 50조871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 초 PF대출 기초 유동화증권 잔액이 37조5940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약 1년 7개월여 만에 13조2771억원(35.32)이나 급증한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만기가 3개월마다 돌아오는 유동화단기사채(ABSTB)가 26조747억원으로 가장 많다. 전체 잔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셈이다. 그만큼 PF유동화증권 구조가 단기화 돼 있음을 의미한다. 이어 유동화기업어음(ABCP) 12조4037억원, 유동화사채(ABS) 7조5262억원 순이다. 신용평가업계는 국내외 기준금리 인상, 경기 하방압력이 강해지면서 부동산 금융의 부실이 이미 시작됐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노재웅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부동산 금융의 부실이 시작되고 있고 그 규모는 점차 커질 것"이라며 "공사비 증가 및 금리 상승으로 인해 부동산 개발사업의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증권사, 부동산 익스포저 68%…신용위험 뇌관 가능성 높아 특히 신용평가업계는 PF금융 리스크가 증권사로 빠르게 전이될 수 있음에 주목했다. 부동산 PF금융은 2020년 이후 글로벌 유동성 확대로 수요가 확대됐다. 이에 채무보증, 대출실행, 지분투자 등의 방식으로 증권사 PF 익스포저가 확대됐다. 특히 증권사는 채무보증을 중심으로 PF 익스포저를 키웠다. 금리 급등으로 단기금융시장의 거래가 위축되거나 단기자금시장 경색시, 증권사의 유동성 리스크가 급격하게 확대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5조9000억원 수준이던 국내 24개 증권사의 부동산 PF 우발부채 및 대출 규모는 올해 3월 말 27조8000억원까지 증가했다. 신평업계는 부동산 경기 급랭시 대형사보다 중형 증권사가 더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나신평이 분석한 결과 중형사의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 익스포저가 71%로 가장 높고, 초대형사(70%), 대형사(62%) 순이었다. 중형사의 부동산 부담이 가장 크게 나타난 이유는 중형사의 국내 사업장에 대한 우발부채, 대출 및 사모사채 형식의 익스포져가 자본 규모 대비 매우 크기 때문이다. 이예리 나신평 연구원은 "올해 유동성 축소에 따른 주식거래량 감소 및 주가하락, 금리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손실 확대 등으로 증권사 실적이 전반적으로 악화되고 있다"면서 "과중한 부동산 부동산 익스포져가 증권사 신용위험의 뇌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이스신평은 3월 말 기준 자기자본이 4조원 이상인 8개사(미래, NH, 한투, 삼성, KB, 하나, 메리츠, 신한)를 초대형사로, 자기자본이 1조원 이상 4조원 미만인 10개사(키움, 대신, 한화, 유안타, 교보, 신영, 현대차, 하이, IBK, BNK)를 대형사로, 자기자본 5000억원 이상 1조원 미만인 6개사(유진, 이베스트, DB, 다올, 부국, SK)를 중형사로 분류했다. 한국기업평가 역시 자체신용도 기준 A+, A그룹 증권사들이 PF 리스크에 취약하다고 경고했다. 한기평은 신용도 A+, A그룹 증권사들은 유동성 갭(GAP)(유동성자산-유동성부채, 3개월 만기) 대비 PF우발채무 부담이 53%로 유동성 측면에서 양적부담이 과중하며 가중위험값(위험환산액/신용익스포저)도 14%로 AA, AA- 그룹 대비 신용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 AA, AA- 그룹 증권사들 역시 안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들 우량 신용도를 보유한 증권사는 해외 자산 및 기업대상 보증 등 고위험자산 비중이 더 높은 점을 감안할 때 금리 상승과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자산시장의 침체 영향이 작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기평 기준 A+, A그룹 신용도를 보유한 증권사는 유안타, 한화, DB, SK, 현대차, 유진, IBK, BNK, 교보, 하이, 다올 등이다. AA, AA-그룹 증권사로는 미래, NH, 신한, 하나, 신영, KB, 삼성, 한투, 키움, 대신 등이다. PF대출 캐피탈·저축은행도 유동성 리스크 '빨간불' PF대출 금융 리스크에 취약한 것은 증권사 뿐만이 아니다. 여전채를 발행해 PF대출 브릿지여신을 진행한 캐피탈사들도 부동산 하강 위험에 노출됐다. 한신평은 캐피탈사들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자체 신용도가 열위하거나 계열의 재무적 지원을 기대하기 어려운 캐피탈사는 영업자산 규모의 역성장, 일부 영업자산의 역마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재웅 연구원은 "지난해 9월 이후 금리 인상 시점마다 캐피탈사들은 여전채 차환 발행이 쉽지 않은 모습"이라며 "월별 발행 물량의 가중평균 금리도 장기간 2%대에서 최근에는 4%대 중반까지 빠르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금융시장이 안정되기까지는 캐피탈산업 전반의 사업환경이 매우 혹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축은행 부실사태 재발 우려감도 대두했다. 한국기업평가는 당사 신용등급을 보유한 13개 저축은행을 분석한 결과 PF 대출 합계는 올해 3월 말 4조5000억원으로 전체 PF대출(10조2000억원)의 44.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PF대출은 2018년 말 2조1000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상태로 고정이하비율은 1%대의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요주의비율은 20% 내외로 크게 상승했다. 안태영 한기평 연구원은 "최근 부동산 시장 위축은 2014년 저축은행 사태가 마무리된 이후 처음 겪는 상황"이며 "인플레이션 수준과 금리 상승 속도가 이례적인 점을 감안하면 저축은행의 부실위험은 여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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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9 10:56:29금융위원회가 부동산신탁업 예비인가 업체 3곳을 선정한다. 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부동산신탁업 예비인가 업체가 다음날 새롭게 선정된다. 금융감독원의 민간위원 7명으로 구성된 외부평가위원회는 부동산신탁업 예비인가 업체 선정을 위한 심사를 진행한다. 이를 마치면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의결 절차가 진행된다. 예비인가 신청업체는 총 12곳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신청서를 제출한 업체는 NH농협금융지주·농협네트웍스, 한국투자금융지주, 대신증권, 부국증권, 신영증권·유진투자증권 컨소시엄, 키움증권·현대차증권·마스턴투자운용·이지스자산운용 컴소시엄 등이다. 또 SK증권·바른자산운용·구모씨 컨소시엄, 진원이앤씨, 큐캐피탈파트너스, 스톤브릿지금융산업 사무투자합작회사, 강모씨 외 3명, 최모씨 등도 신청서를 냈다. 외부평가위원회는 지난달 28일부터 예비인가 신청업체가 제출한 사업계획의 타당성을 심사했다. 예비인가를 받으면 인적·물적 요건 등을 갖춰 본인가를 신청할 수 있다. 본인가를 받으면 영업을 시작할 수 있다. 부동산 신탁회사 본인가는 2009년 이후 10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현재 부동산 신탁회사는 11곳이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2019-03-02 22:33:30금융위원회는 부동산신탁업 신규 진입을 위한 예비인가 신청을 접수한 결과 12곳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NH농협금융지주·농협네트웍스, 한국투자금융지주, 대신증권, 부국증권, 신영증권·유진투자증권 컨소시엄, 키움증권·현대차증권·마스턴투자운용·이지스자산운용 컴소시엄 등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SK증권·바른자산운용·구모씨 컨소시엄, 진원이앤씨, 큐캐피탈파트너스, 스톤브릿지금융산업 사무투자합작회사, 강모씨 외 3명, 최모씨 등도 신청서를 냈다.당초 금융지주사나 건설사는 이해상충 문제가 있어 신규 진입대상에서 배제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신청대상에 포함됐다. 금융위는 향후 금융감독원과 외부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내년 3월 중 최대 3곳에 예비인가를 내줄 계획이다. 금융위는 심사에 3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예비인가 심사는 자기자본, 인력·물적설비, 사업계획, 이해상충방지체계, 대주주 적합성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다. 임원 등의 자격요건은 본인가 심사에서 따진다. 예비인가를 받게 되면 인적·물적요건 등을 갖춰 본인가를 신청하게 되고, 이후 1개월 이내에 본인가를 받게 되면 영업을 시작할 수 있다. 내년 부동산 신탁회사가 본인가를 받으면 10년 만에 처음으로 신규 인가를 받는 셈이다. 금융위는 2009년 이후 신규 진입 없이 부동산 신탁회사를 11곳으로 유지해왔다. mskang@fnnews.com 강문순 기자
2018-11-28 17:11:56금융위원회는 부동산신탁업 신규 진입을 위한 예비인가 신청을 접수한 결과 12곳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NH농협금융지주·농협네트웍스, 한국투자금융지주, 대신증권, 부국증권, 신영증권·유진투자증권 컨소시엄, 키움증권·현대차증권·마스턴투자운용·이지스자산운용 컴소시엄 등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SK증권·바른자산운용·구모씨 컨소시엄, 진원이앤씨, 큐캐피탈파트너스, 스톤브릿지금융산업 사무투자합작회사, 강모씨 외 3명, 최모씨 등도 신청서를 냈다. 당초 금융지주사나 건설사는 이해상충 문제가 있어 신규 진입대상에서 배제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신청대상에 포함됐다. 금융위는 향후 금융감독원과 외부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내년 3월 중 최대 3곳에 예비인가를 내줄 계획이다. 금융위는 심사에 3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예비인가 심사는 자기자본, 인력·물적설비, 사업계획, 이해상충방지체계, 대주주 적합성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다. 임원 등의 자격요건은 본인가 심사에서 따진다. 예비인가를 받게 되면 인적·물적요건 등을 갖춰 본인가를 신청하게 되고, 이후 1개월 이내에 본인가를 받게 되면 영업을 시작할 수 있다. 내년 부동산 신탁회사가 본인가를 받으면 10년 만에 처음으로 신규 인가를 받는 셈이다. 금융위는 2009년 이후 신규 진입 없이 부동산 신탁회사를 11곳으로 유지해왔다. mskang@fnnews.com 강문순 기자
2018-11-28 11:09:30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큐캐피탈파트너스도 부동산신탁업에 도전한다. 수수료 기반 특화된 신탁업을 추구하되, 차후 개발신탁도 염두에 두고 있다. 5년 이내 상장도 목표다. 26일 금융감독원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자본금 250억원 규모 (가칭)큐로자산신탁 설립을 위해 현금 200억원(지분율 80%)을 출자키로 했다. 나머지 50억원(20%)은 큐로그룹과 관계없는 일반 주주다. 이를 위해 27일 금융위원회에 부동산신탁업 신규 예비인가 신청을 받기로 했다. 금융위의 인가 승인 조건부 출자계획이다. 큐캐피탈파트너스는 큐로자산신탁에 대한 지분 참여를 통해 사업 연계 등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위의 본인가 승인이 이루어질 경우 본인가일로부터 2년 이후 차입형 토지신탁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정지조건부 인가) 이를 위해 큐캐피탈파트너스 및 큐캐피탈파트너스가 모집하는 법인(계열사 포함)이 100억원을 추가 출자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부동산신탁업 예비인가 설명회에 300명 넘는 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금융당국은 이번 신청을 받은 뒤 외부평가위원회 검토를 거쳐 이르면 내년 1분기 말까지 최대 3곳에 예비인가를 내줄 방침이다. 예비인가 업체는 인력 충원과 관련 설비 확충을 통해 최종 본인가를 받을 수 있다. 큐캐피탈파트너스 외에 대형 금융사 중에선 NH금융지주, 한국금융지주의 도전이 유력하다. KB금융지주와 하나은행지주는 기존에 부동산신탁사를 확보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최근 아시아신탁을 인수한 바 있다. 중소형 금융사들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사업 인가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신영증권은 유진투자증권과 컨소시엄을 이뤘고, 이지스자산운용과 마스턴투자운용은 키움증권과 함께 컨소시엄을 형성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부국증권과 연합해 인가 신청서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8-11-26 18: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