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신탁이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출자하는 개발사업 블라인드펀드의 위탁운용사로 최종 선정됐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번 블라인드 펀드는 국내 신규 부동산 개발사업 및 밸류애드(Value-add) 유형의 실물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다. 총 출자규모는 1000억원으로 과학기술인공제회가 500억원, 한국토지신탁과 금융기관 등이 5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신탁은 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활용하여 이 펀드를 운용할 예정으로 8년의 운용기간동안 수익률 12%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모자(母子)리츠 방식을 도입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투자대상은 주택 · 오피스 빌딩 등의 신규 개발사업과 자산가치 상승이 가능한 실물 부동산이다. 과학기술공제회는 한국토지신탁이 보유한 풍부한 개발사업 경험과 딜 소싱 역량을 십분 활용, 고수익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토지신탁은 리츠시장에 최초로 진출한 1세대 자산관리회사(AMC)다. 2001년 첫 진출 이래, 리츠시장의 정체기동안 강점인 개발신탁 분야에 집중하며 숨고르기를 해왔다. 이후 미래 먹거리 발굴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기치 삼아 2016년 화성 장안 물류센터(케이원 제6호 리츠), 2017년 천안 두정 공동주택(케이원 제7호 리츠) 등으로 다시금 리츠사업을 확대해왔다. 이러한 적극적 행보로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해에만 이천국제물류센터(케이원 제13호 리츠)와 판교 H스퀘어 오피스(케이원 제15호 리츠) 등 4건의 리츠 인가를 연이어 받으며, 2021년 3분기 기준 누적 6.2조원 규모(사업권 포함, 2021년 9월말 기준)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한편 이번 펀드를 조성한 과학기술인공제회 또한 한국토지신탁이 운용한 케이원제2호리츠(목동 트라팰리스 상가), 케이원제5호리츠(안성 에버게인 물류센터) 등에 공동 출자한 바 있다. 자체 운용자산 규모가 약 8.5조원(2020년말 기준)에 달하는 등 메이저 기금으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한국토지신탁 측은 “당 사는 2020년 현대해상 강남 사옥(현 코레이트타워), 2021년 판교 H스퀘어 오피스 매입 등 경쟁이 치열한 오피스빌딩 분야에서 연이어 좋은 성과를 냈고, 임대주택과 청년주택 그리고 물류센터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으로 리츠사업을 확장해가고 있다”며, “과학기술인공제회와의 이번 협업으로 리츠부문 가치 제고에 도움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1-12 14:46:57[파이낸셜뉴스] 군인공제회가 지베스코자산운용이 조성한 주거 개발용 블라인드펀드 ‘지베스코 기회추구 일반사모부동산신탁 제1호’에 투자한다. 17일 군인공제회에 따르면 해당펀드는 서울, 수도권 및 6대 광역시, 지역 거점 도시 중 핵심 위치에 공동주택이나 오피스텔 같은 주거부동산 개발 사업에 투자될 예정이다. 펀드의 총 조성규모는 1000억원으로 1종 수익증권 700억 중 군인공제회가 재무적 투자자(FI)로 400억을 투자하고, 2종 수익증권 300억은 전략적 투자자(SI)인 GS건설, 자이에스앤드,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출자한다. 특히 GS건설 출신 주택, 개발 전문가로 구성된 지베스코자산운용이 펀드운용을 맡고, 개발사업의 노하우를 가진 GS건설과 자이에스앤디가 시공사로 참여한다. 또 금융자문 역할은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수행하는 등 협업을 통해 각 분야별 전문성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성공적인 펀드 운용 전략과 상호 협력 방안을 위해 서울 종로에 위치한 GS건설 본사에서 투자회사 대표들이 모여 약정식를 가졌다. 이 자리엔 군인공제회 심우근 건설투자부문이사, GS건설 허윤홍 CEO, 자이에스앤디 엄관석 대표, 지베스코자산운용 한태희 대표, 이베스트투자증권 김원규 대표, 한국투자부동산신탁 이국형 대표가 참석했다. 군인공제회 심우근 건설투자부문이사는 “부동산개발 블라인드 펀드는 시장상황에 맞추어 투자전략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좋은 투자기회를 적시에 잡아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11-17 14:15:27[파이낸셜뉴스] 코람코자산운용(이하 ‘코람코’)이 오는 6월 말로 예정된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 준공을 앞두고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를 확대 한다고 12일 밝혔다. 부동산자산운용사가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일 코람코는 LG유플러스와 데이터센터 개발 및 운용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이달 초에는 부산지역에 수전용량 약 40MW 규모, TierⅢ 수준 거대급(Massive)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한 PFV설립을 본격화하기도 했다. 코람코는 최근 데이터센터를 핵심 성장축으로 삼고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 준공을 앞둔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은 약 6,200㎡ 규모 부지에 지어지는 연면적 41,214㎡(약 12,496평) 규모의 Tier Ⅲ수준 거대급 데이터센터로 신규 공급이 제한적인 서울 내 희소한 신규 데이터센터다. 코람코는 AI산업이 주목받기 전인 지난 2021년 개발에 착수하여 약 4년여 만에 결실을 맺게 된다. 또한 최근 ‘안산 성곡’, ‘의정부 용현’, ‘부산 IDC’ 등 전국 주요 거점에서 대형 데이터센터 개발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의정부 용현 데이터센터는 25,020㎡(약7,568평)규모 Tier Ⅲ수준 대형(Large) 데이터센터다. 또한 안산 성곡 데이터센터와 부산데이터센터는 각각 Tier Ⅲ수준 거대급 데이터센터로 각각 40MW의 수전용량을 확보해 개발 중이다. 코람코는 현재 진행 중인 3곳의 개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부지 발굴에서부터 투자와 설계, 시공, 운영 등 데이터센터 개발 경험 축적을 통해 경쟁력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오는 2028년까지 5조 원 규모의 펀딩과 이를 레버리지로 활용하여 2032년까지 총 10조 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 계획이 현실화되면 코람코는 수전용량 기준 약 1.4GW(기가와트)와 총 1GW 규모의 IT-Load 데이터센터를 단독 운용하는 국내 유일의 자산운용사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여기에 더해 개발이 완료된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데이터센터 리츠를 설립해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도 구상 중이다. 이러한 로드맵 실행을 위한 조직과 인적 기반도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 지난 3월, 코람코는 데이터센터 전문조직인 ‘데이터센터본부’를 신설했다. 이 본부는 각 부문에 흩어져 있던 데이터센터 관련 전문 인력을 한데 모아 조직한 독립된 투자부서다. 통신사와 데이터센터업계 출신 임직원 들을 주축으로 입지 선별부터 전략수립, 설계, 시공·운영 관리, 자산운용에 이르는 데이터센터 투자 전 과정에 최적화되도록 내부 역량을 결집시켰다. 최근 데이터센터본부는 1조 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전용 블라인드펀드 출시를 예고하며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코람코의 데이터센터 투자전략은 주요 글로벌 운용사들의 행보와 궤를 같이한다.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관리 등 기술 산업구조가 빠르게 디지털 전환되며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증하자 글로벌 대체투자운용사들도 앞 다퉈 데이터센터 투자를 늘리고 있다. 산업의 지속 성장이 예정되어 있어 높은 안정성과 수익성이 담보되어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대체투자 운용사 블랙스톤(Blackstone)은 지난 3년간 데이터센터 투자를 약 10배 늘려 약 1000억 달러(약 137조 원) 규모로 투자 중이지만 이제 시작 단계라고 밝혔고 KKR도 향후 약 500억 달러(약 68조)를 데이터센터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GIC와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등은 이미 국내 데이터센터 개발 프로젝트에 투자 중이다. 코람코는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과 현재 추진 중인 다수의 데이터센터 개발을 통해 국내 데이터센터 투자의 주도권을 확보한 후 해외 데이터센터 실물 투자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코람코자산운용 박형석 대표이사는 “코람코는 가산IDC 개발을 통해 부지 발굴부터 설계, 인허가, 시공, 운영 관리에 이르는 데이터센터 투자 전 주기에 대한 실질적 전문성을 축적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센터가 국내에서도 단순한 통신 인프라를 넘어 안정적인 투자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시장에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데이터센터 시장의 성장은 눈에 보이는 미래인 만큼 코람코는 선제적 투자를 통해 해당 분야에서 주도권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12 08:09:35[파이낸셜뉴스]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코리빙이 새로운 주거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코리빙은 개인 공간과 함께 주방, 코워킹 스페이스, 헬스장, 도서관 등 여러 공용 공간을 제공해 입주민들의 소통과 커뮤니티 형성을 돕는 주거 형태다. 22일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기업 JLL에 따르면 코리빙은 개인의 독립성과 공동체의 장점을 동시에 누릴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타깃은 청년층의 1인 가구, 대학생, 유학생 등이다. 1인 가구는 외로움 해소와 편리한 주거 환경을 추구하며 대학생과 유학생은 기숙사 부족 등 주거 관련 제약이 많아 코리빙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유닛은 전용면적 약 40㎡이하다. 이달 기준 서울 코리빙 자산의 40㎡ 이하 유닛 중위 면적은 약 23㎡ 수준이다. 서울 코리빙 자산의 40㎡ 이하 유닛 중위 월 임대료는 약 113만원으로, 오피스텔 대비 약 1.5배 높은 수준이다. 거실, 주방, 헬스장 등의 공용공간과 다양한 서비스들을 추가적으로 이용 가능한만큼 일반 오피스텔 대비 월세가 높게 형성돼 있다. 특히 강남 3구를 포함한 동남권은 약 17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월세 시장의 확대와 함께 기업형 임대주택 시장이 성장하면서 대기업 계열사, 코워킹 스타트업 등 다양한 코리빙 운영사들이 시장에 진출했다. 초기에는 국내 기업들이 주도했으나, 최근 해외 자본 유입이 증가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주로 신촌, 도심, 동대문, 용산, 영등포, 강남, 가산 등에 공급이 밀집해 있다. 지난 2020년 이지스자산운용이 MGRV와 함께 약 2500억 원 규모의 코리빙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한 것을 시작으로, 자산운용사와 코리빙 운영사 간 합작이 활발해지고 있다. SK디앤디는 로컬스티치와 합병해 '에피소드 컨비니'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며, 2018년 GIC의 SK디앤디 투자를 시작으로 외국계 투자자들의 한국 임대주택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하인즈, 워버그핀커스 등 유명 해외 투자자들이 국내 코리빙 시장 투자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내외 투자자들이 임대주택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면서 미분양 오피스텔 등을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개발 및 운영하는 프로젝트도 늘고 있다. 2024년 모건스탠리와 그래비티자산운용은 강동구 길동의 미분양 오피스텔을 낙찰 받아 임대주택으로 리모델링했고 SLP가 운영을 맡아 '지웰홈스 라이프 강동'으로 탈바꿈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운용사와 투자자들이 참여한 코리빙 자산 개발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호텔에서 코리빙으로 전환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다만 법적 규제로 인해 현재 임대주택 포트폴리오로 구성된 상장 리츠는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유일하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코리빙 자산 개발을 계획하고 유니언플레이스는 코리빙 리츠 설립을 추진 중이며 정부의 장기민간임대주택 활성화 노력에 따라 공공지원 민간임대리츠의 지분 매입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JLL은 코리빙 자산의 투자 및 관리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며, 매입매각 및 대출 자문, 자산관리, 밸류 및 리스크 자문, 전략 컨설팅, 시설 관리, 건축 및 인테리어 프로젝트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5-22 15:28:43[파이낸셜뉴스] 코람코자산신탁과 코람코자산운용이 서울 삼성동 본사 대회의실에서 ‘VISION 2030’ 선포식을 개최하고 중장기 성장전략과 미래 비전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 진행된 이 행사에는 윤용로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리츠 및 경영총괄 정승회 대표이사, 신탁부문 이충성 대표이사, 코람코자산운용 박형석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 전원과 3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참석했다. 최근 조직 재구조화를 마무리한 코람코가 향후 지향할 경영 방향성과 성장전략이 처음으로 공개된 자리다. 올해 코람코는 ‘투자자 중심의 운용 철학’을 기반으로 리츠·펀드·신탁부문 각자대표 체제를 도입했고 그 후속으로 투자·운용·펀딩 기능을 분리해 업무별 전문성을 강화하는 조직 재구조화를 단행했다. ‘원 코람코(One KORAMCO)’정신에 입각해 협업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시스템 기반 경영으로 업무 효율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조직 재구조화였다. ‘VISION2030’은 이러한 변화를 바탕으로 한 회사의 성장목표와 경영 지향점을 명문화한 결과물이다. ‘VISION2030’의 핵심은 “투자자로부터 신뢰받는 국내 최대 부동산 금융회사”로의 도약이다. 코람코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총 운용자산(AUM) 50조 원 △신탁 계약고 500억 원 △영업수익 2500억 원 △세전이익 1250억 원 달성을 정량적 목표로 제시했다. 리츠와 부동산펀드를 합친 투자운용부문은 △블라인드펀드 육성 △글로벌 자금 유치 △딜소싱 강화 △자산 관리 고도화 △데이터센터·헬스케어·시니어하우징 등 ‘New Economy’ 섹터 중심의 포트폴리오 확대가 추진된다. 특히 코람코는 국내 리츠 시장에서 압도적 1위 입지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펀딩 채널 다변화와 수익구조 개선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신탁부문은 비차입형 토지신탁 확대, 대도시 중심 정비사업, 개발형 신탁(PFV) 수주 등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2025년 기준 400억 원인 계약고를 2030년까지 500억 원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연평균 약 5%대 성장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코람코자산신탁 리츠 및 경영총괄 정승회 대표이사는 “이번 비전 선포는 단순한 성장목표 제시를 넘어 코람코의 중장기적 지향점을 임직원 모두가 공유하고 함께 실천해 나가기 위한 선언”이라며 “조직 재구조화를 통해 섹터별 전문성과 실행력 제고기반을 구축했고, VISION2030이란 네이게이션을 토대로 ‘투자자로부터 신뢰받는 국내 최대 부동산 금융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코람코는 국내 민간리츠 분야에서 24년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부동산 투자회사로 리츠와 부동산펀드, 부동산신탁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부동산신탁사들의 책임준공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책준 리스크를 완전히 털어내며 안정적 성장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20 08:35:47[파이낸셜뉴스] 마스턴 네트워크 출신들이 의기투합해 엠플러스자산운용을 인수한다. 2024년 10월 말 기준 운용자산(AUM) 약 1조3000억원에서 4조원 이상으로 늘린다는 포부다. 군인공제회 지분 30%를 남겨 협업을 통해 블라인드펀드를 지속적으로 조성하고, 국내외 투자자(LP) 기반도 확장한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엠플러스자산운용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코발트인베스트먼트-VCM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컨소시엄이 70%를 인수하고, 군인공제회는 30%를 보유하는 방식이다. 코발트인베스트먼트-VCM은 전체 EV(기업가치)로 500억원 후반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발트인베스트먼트를 이끄는 대표이사는 정호석 사장이다. 마스턴투자운용에서 개발부문대표를 맡았던 부동산 투자 전문가다.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등 12개의 주거 및 주거복합 개발에 관여했다. 상암 드림타워, 을지로3가 12지구 오피스도 정 사장의 작품이다. 코발트인베스트먼트의 조미성 부사장, 이경준 이사도 마스턴투자운용 출신이다. 코발트인베스트먼트 임원들의 트랙레코드(투자이력)는 개발사업 및 실물자산 투자·운용만 AUM 7조원, 28건에 달한다. VCM은 마스턴파트너스(마스턴PE)에서 대표를 맡았던 지강석 대표가 독립하며 만든 투자사다. 지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부문, 아센다스, 국민연금 해외대체팀, 미국 대형 사모 부동산운용사 월튼 스트리트 캐피탈(Walton Street Capital) 아시아 담당 이사,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 메리츠증권 글로벌 PI 등을 거친 해외 대체투자 및 PEF 전문가다. 미국 물 배송업체인 DS워터의 9억달러 규모 바이아웃(경영권 매매)에 공동투자, 뉴욕 오피스인 230 파크 에비뉴를 7억6000만달러에 인수 등에 관여한 바 있다. 한편 엠플러스자산운용은 군인공제회 자회사인 대한토지신탁이 2008년 출자해 설립한 부동산 자산운용사다. 지난 2015년 군인공제회는 금융위원회로부터 대주주 변경 승인을 얻어 엠플러스자산운용을 손자회사에서 자회사로 편입했다. 2015년 후 연평균 성장률(CAGR)은 15.7%에 달한다. 대체투자본부를 신설하고 유럽인프라펀드, 기후펀드, 항공기 펀드 등 다양한 대체투자 자산을 운용해왔다. 부동산 임대 및 개발, 해외 대체투자, 기업금융 등이 주요 투자분야다. 최근 엠플러스자산운용은 2021년 3월 CBD(중심권역) 소재 을지로 초동 오피스 개발 사업을 주도했다. NH투자증권 등이 주선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규모는 2400억원이다. 지하 5층~지상 16층 규모 오피스 개발이다. 2025년 준공과 함께 매각이 기대된다. 매각 성사시 성과보수 및 PI투자(자기자본투자)에 힘입어 150억~200억원 규모 이익이 기대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01 06:00:24[파이낸셜뉴스] 스틱얼터너티브 부사장에 윤상광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국내부동산부문 대표가 선임됐다. 스틱얼터너티브는 10일 윤 전 대표를 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25년 경력의 부동산 투자, 개발, 운용 전문 경영인이다. 국내 부동산의 투자 및 운용 전문가로 해외 부동산 운용을 통한 글로벌 비즈니스 마인드도 있다. 솔리드런자산운용 창립멤버로 자산운용사 인가 완료 및 투자 제안 검토, 외부 외부기관과 파트너쉽 및 전문가 네트웍을 통해 다양한 투자 프로젝트 검토 및 추진을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재직 기간 동안 22개이상의 부동산 자산, 연면적 총 44만7000평, 에쿼티 기준 3조3000억원 이상의 부동산 개발 및 펀드 조성 투자 운용을 했다. 1997년 현대건설 민간사업본부를 시작으로 롯데건설, 세빌스코리아 등을 거쳤다. 스틱 관계자는 "윤 부사장은 국민연금을 비롯한 주요 공제회, 그룹 내 증권사, 외부 증권사 금융사 등과의 협업을 했다. 법무법인, 회계법인, PM, LM 사 등과 부동산 투자 분석 및 운용도 진행했다"며 "외부 펀딩 및 그룹 자체 자금의 조화로운 협업 시너지 창출 능력이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핵심 리더로 조직관리 및 핵심 인재 육성을 했다. 맵스리얼티, 코어 블라인드 펀드 등 블라인드 펀드 대표 펀드 매니저로서 펀드 설정 및 투자집행을 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3-10 10:42:44[파이낸셜뉴스] 인천 남동스마트 NIC 복합물류센터가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복합물류센터는 쿠팡, 배달의 민족 B마트, HYD(모기업 한양산업개발) 등 우량임차인이 임차하고 있는 자산이다. 임대율도 95%에 달한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물류센터 선호 현상에 힘입어 매각 흥행이 기대된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캡스톤자산운용은 남동로지스피에프브이가 보유하고 있는 남동스마트 NIC 복합물류센터 매각자문사에 메이트플러스를 선정했다. 캡스톤자산운용은 남동로지스피에프브이의 리츠 자산관리회사(AMC)다. 당초 캡스톤자산운용은 2020년 8월 설정한 개발형 부동산펀드 '캡스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25호'를 통해 '남동로지스피에프브이'의 보통주 79억원어치를 매입, 지분율 65.83%를 확보한 바 있다. PF(프로젝트 파이낸싱) 규모는 약 1000억원으로, 2023년 1월 준공됐다. 이 물류센터는 인천시 남동구 논현고잔로 87 소재다. 대지면적 2만3362.70㎡, 건축면적 1만6198.38㎡, 연면적 8만2482.65㎡다. 지상 7층 규모다. 건폐율은 69.33%, 용적률은 259.51%다. 저온 60%, 상온 40%로 알려졌다. 이 물류센터 개발은 2021년 5월 착공했다. 초기 임차인 프레시코드가 경영 악화로 임대료를 미납하면서 임대차 계약을 해지했지만 임차인을 구해 안정적인 캐시플로우(현금흐름)를 만드는 자산으로 변모했다. 물류센터는 2022년 하반기 급격한 기준금리 상승으로 대다수 자산들의 매각 중단 사태를 겪었다. 그동안 가격 조정을 받으면서 외국인들 입장에서 가격메리트가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외국계의 국내 물류센터 인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존스랑라살(JLL)의 자회사 라살자산운용이 경기도 안성의 대덕물류센터 A·B동을 6000억원에 매입했다. 10월에는 ESR켄달스퀘어리츠가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에 위치한 로지포트 물류센터(이천 8 물류센터)를 764억원에 인수했다.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 스타우드캐피탈 그룹은 코람코자산운용의 물류펀드 ‘코람코SC물류부동산 제161호 자투자유한회사’에 4000억원을 투자키도 했다. 스타우드가 국내 실물 부동산을 프로젝트 방식으로 투자해왔지만 블라인드펀드를 통한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및 수도권 내 입지가 우수한 물류센터에 투자할 것으로 전해졌다. CBRE코리아에 따르면 2024년 3·4분기 물류 시장은 지난 분기 1조3222억원 대비 45% 이상 증가한 상태다. LB자산운용이 스위스계 파트너스 그룹과 함께 매입한 브릭 화성 물류센터가 이번 분기 유일한 코어 자산의 거래로 파악됐다. JB자산운용의 그린웨이브 시화 물류센터 등 최근 신규 공급된 자산의 선매입 투자 규모가 올해 3·4분기 물류 투자 시장의 약 60%를 차지하며 전체 규모를 견인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2-24 08:46:15[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이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제도 개선에 발맞춰 자기자본 비율 확충 역할을 하는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한다. 19일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부동산 개발 에쿼티 블라인드 펀드인 ‘신한RE밸런싱’이 설정될 예정이다. 신한은행, SK디앤디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며, 투자예정금액은 1000억원 이상으로 파악됐다. 내년 초까지 추가 모집을 통해 약 2000억원까지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펀드 명칭은 구조적 개선을 의미하는 리밸런싱(Rebalancing)과 부동산(Real Estate)의 합성어로 정해졌다. 부동산 개발 사업에 있어 자기자본 확충을 통해 건전성을 개선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정부와 금융당국의 부동산 개발사업 자기자본 확충 관련 수요에 선제 대응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상품이다. 신하자산운용 등 3개 기관은 향후 부동산 개발 및 투자 사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보다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투자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신한은행 및 국내 상장 디벨로퍼인 SK디앤디와의 협업을 통해 풍부한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부동산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2-19 09:15:11[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13년 인수한 '곤지암 물류센터' 매각이 11년 만에 엑시트를 앞뒀다. 이 자산은 강남권(GBD) 라스트마일(소비자가 주문한 상품이 유통과정을 거쳐 문 앞에 배송되기 직전의 단계) 핵심 지역에 있다. 1부지는 쿠팡이, 2부지는 CJ대한통운·GC Cell, 해밀로직스 등 100% 임차하고 있다. 펀드의 앵커(핵심) 투자자인 싱가포르투자청(GIC)으로서는 부동산펀드를 통해 한국 물류센터 개발사업에 처음으로 투자한 곳이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곤지암 물류센터 1~2' 매각자문사에 메이트플러스를 선정했다. '곤지암 물류센터'는 '미래에셋맵스물류1호사모부동산투자유한회사'가 보유하고 있다. 2025년 초순 입찰을 실시, 2025년 4월 내 딜 클로징(거래 종료)이 목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600억원 규모로 사모펀드를 결성, GIC가 80%인 480억원을 투자했다. 이 펀드에는 미래에셋운용이 5%(30억원)를 고유자산으로 투자하고 JB우리캐피탈이 15%(9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이후 펀드 연장, 리캡(자본재조정) 과정에서 GIC는 일부 금액을 특별배당으로 수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곤지암 물류센터는 2015년 준공된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진우리 1006, 1008번지 소재 물류센터다. 대지면적 3만7428㎡, 연면적 6만3659㎡다. 지하 2층~4층 규모다. 용적률은 150%, 건폐율은 60%다. 임대율은 11월 기준 100%다. IB 업계 관계자는 "전체 임대면적 중 창고 면적 비율이 약 93%다. 전 층 접안이 가능해 물류 운영 및 적재 효율성이 높다. 임차인들이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며 자체 비용을 투자해 다양한 설비 투자를 진행한 대체 불가능한 자산이다. 자동화 설비 구축이 가능한 100% 상온 창고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 임대차 계약으로 시장가 대비 낮은 임대료로 계약이 체결돼 있어 향후 상승 가능성이 있는 자산"이라며 "최근 물류센터 공급 부족에 따라 인근 자산의 재계약 임대료는 15~43% 인상되고 있다. 높은 임대료 상승을 기반으로 한 가치 상승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향후 캐노피 또는 하역장을 임대면적에 포함해 계약 시 자산의 수익성을 향상시키고 수익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물류센터는 2022년 하반기 급격한 기준금리 상승으로 대다수 자산들의 매각 중단 사태를 겪었다. 그동안 가격 조정을 받으면서 외국인들 입장에서 가격메리트가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외국계의 국내 물류센터 인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존스랑라살(JLL)의 자회사 라살자산운용이 경기도 안성의 대덕물류센터 A·B동을 6000억원에 매입했다. 10월에는 ESR켄달스퀘어리츠가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에 위치한 로지포트 물류센터(이천 8 물류센터)를 764억원에 인수했다.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 스타우드캐피탈 그룹은 코람코자산운용의 물류펀드 ‘코람코SC물류부동산 제161호 자투자유한회사’에 4000억원을 투자키도 했다. 스타우드가 국내 실물 부동산을 프로젝트 방식으로 투자해왔지만 블라인드펀드를 통한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및 수도권 내 입지가 우수한 물류센터에 투자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CBRE코리아에 따르면 2024년 3·4분기 물류 시장은 지난 분기 1조3222억원 대비 45% 이상 증가했다. LB자산운용이 스위스계 파트너스 그룹과 함께 매입한 브릭 화성 물류센터가 이번 분기 유일한 코어 자산의 거래로 파악됐다. JB자산운용의 그린웨이브 시화 물류센터 등 최근 신규 공급된 자산의 선매입 투자 규모가 올해 3·4분기 물류 투자 시장의 약 60%를 차지하며 전체 규모를 견인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2-17 09: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