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최근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자 정부가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정책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부동산 관계장관회의가 열리는 건 지난해 9월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18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 7차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도 참석한다. 정부가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여는 건 최근 전세값과 집값 상승세 폭이 커지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상승 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일부 서울 아파트값 급상승은 향후 집값이 계속 상승할 것이란 불안 심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반영하듯 가계대출은 올 들어 주택담보대축을 중심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잔액은 한 달전보다 6조3000억원 증가한 11115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번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는 새로운 대책을 내놓기 보다 주택 공급 부족 문제에 대한 정부의 인식과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발표한 공급 활성화 대책을 빠르게 이행하겠다는 내용을 강조하고, 부동산 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울 수 있는 메세지 전달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7-17 16:57:31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2-08-16 10:15:47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2-06-21 09:02:47정부는 3일 오전 11시 과천청사에서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제로 긴급 부동산 정책 관련 관계부처 장관 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에는 권 부총리를 비롯해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 전군표 국세청장, 이용섭 행자부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최근 부동산 시장 동향과 부동산 투기 감시 대책, 공급대책 등 추가적인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을 논의한다. 재경부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간담회 형식의 관계장관 회의를 연다”면서 “획기적인 대책은 아니겠지만 종합적이고, 추가적인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hjkim@fnnews.com 김홍재기자
2006-11-03 08:26:37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3-03-22 14:19:43[파이낸셜뉴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21-03-07 11:17:17[파이낸셜뉴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최근 미국 대선 이후 금융·외환시장의 영향과 관련해 "당분간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는 만큼 그간 중동 상황 중심으로 운영해오던 관계기관 24시간 합동점검체계를 금융·외환시장까지 확대·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는 여기서 "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될 경우에는 상황별 대응계획(Contingency plan)에 따라 적기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미 대선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와 관련해 "오늘 새벽 글로벌 금융시장은 이번 회의 결과가 예상된 수준으로 받아들여지고 전날 미 대선 결과의 파급 영향이 완화되면서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다만 최 부총리는 "중동,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함께 향후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세계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흐름,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와 관련해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정부는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관계기관이 긴밀히 공조해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8·8 부동산 공급대책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내면서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며 "부동산PF의 경우 2차 사업성 평가를 11월 중 마무리하고 12월부터 상시평가 체계로 전환해 질서 있는 연착륙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통상환경 변화 가능성에 대응해 주요 통상 현안에 대한 상황별 대응계획을 마련하고 11월 중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가동해 우리 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 부총리를 비롯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4-11-08 11:43:56[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한국수출입은행에서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 결정과 최근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 대선 전후로 변동성이 높아져 있는 상황"이라면서 "미 연준은 FOMC를 통해 정책금리를 25bp 낮추면서(금리 상단 5.0 → 4.75%)로, 지난 9월에 이어 2회 연속 금리를 인하했다고 말했다. 이어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통화정책이 보다 중립적 기조로 가는 경로에 있다고 언급하면서 완화적 통화정책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라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이번 회의 결과가 예상된 수준으로 받아들여지고 전날 미 대선 결과의 파급 영향이 완화되면서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그러나 중동,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함께 향후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세계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흐름,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와 관련하여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상존한다"라면서 "이에 정부는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관계기관이 긴밀히 공조해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가계부채, 부동산시장 등에 대해서는 "8.8 부동산 공급대책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내면서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라면서 "부동산 PF의 경우 2차 사업성 평가를 11월 중 마무리하고 12월부터 상시평가 체계로 전환해 질서 있는 연착륙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11-08 08:48:06정부가 공사비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대응책을 내놓았지만,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택 마련 부담은 여전히 클 것으로 보인다. 이는 분양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대지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달 2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건설공사비 안정화 방안’을 발표하며, 2026년까지 공사비 상승률을 연 2% 내외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급등한 공사비로 인해 분양가가 상승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주거용 건물의 건설공사비지수는 2020년 말 101.84에서 2023년 말 127.87로 약 25.6% 증가했다. 이는 연평균 8.5%에 해당하는 수치다. 공사비 상승은 분양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9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792만70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3.7% 급등했다. 국민평형(전용 84㎡)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1억5000만 원의 추가 부담이 발생하는 셈이다. 하지만 대지비 상승으로 인해 공사비 안정화 정책의 효과가 제한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8월 기준 수도권 주거용 토지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5% 상승해 101.73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100) 이후 8개월 연속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대지비가 분양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7%로, 연초에 비해 8%p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들의 주거 부담이 줄어들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 컨소시엄이 선보인 ‘부천아테라자이’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 단지는 이달 8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2년 내 부천시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부천아테라자이는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부천괴안 공공주택지구 B2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0층 2개 동, 총 2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50㎡와 59㎡의 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된 이 단지는 △50㎡A 111가구 △50㎡B 19가구 △59㎡A 70가구로,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소형 아파트에 집중됐다. 부천아테라자이는 서울과 부천을 모두 누리는 더블 생활권 입지를 갖췄다. 단지는 서울 항동지구와 인접해 항동지구와 부천 원도심의 생활 인프라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맞은편에는 양지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항동지구 및 옥길지구의 학원가도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장점으로 꼽힌다. 단지 앞에는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인근에는 서울의 제1호 공립수목원인 푸른수목원과 괴안체육공원, 천왕산 가족캠핑장 등 다양한 녹지 공간이 있어 도심 속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생활이 가능하다. 교통 편의성도 우수하다. 1호선 역곡역을 이용해 G밸리까지 약 10분, 여의도까지 30분, 종로까지 4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또한, 부광로와 소사동로 등과 연결된 도로망과 경인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의 광역 교통망도 가까워 서울 및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부천아테라자이의 계약은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부천영상문화단지 내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7년 1월로 예정돼 있다.
2024-10-25 14:41:48[파이낸셜뉴스] 올해 중동 분쟁 및 미국 금리 등에 따라 등락을 반복했던 국제 유가가 연초 수준으로 떨어졌다. 주요 에너지 관련 기관들은 공급 불안보다는 중국 침체에 의한 수요 감소를 지적하며 내년에도 유가 전망이 불안하다고 내다봤다. 이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일부 산유국은 공급을 더 늘릴 전망이다. 올해 초 수준으로 돌아간 국제 유가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종가는 배럴당 70.58달러로 전장 대비 3.25달러(-4.4%) 떨어졌다. 같은날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 역시 배럴당 74.25달러로 전장 대비 3.21달러(-4.14%) 내렸다. 이날 WTI와 브렌트유 시세는 지난 1월 2일 기준 종가(각각 배럴당 70.38달러, 75.89달러)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유가는 올해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 강도에 따라 크게 출렁였다. WTI와 브렌트유 가격은 이스라엘이 시리아의 이란 영사관을 폭격하고 이란과 이스라엘의 정면충돌이 예상되던 4월 5일에 각각 배럴당 약 87달러, 91달러에 이르렀으나, 양측의 보복이 서로에게 큰 피해 없이 지나가자 다시 내려갔다. 유가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꺾이면서 6월 초까지 내려가다 반등했지만 약 한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달 1일에는 이란이 이스라엘에 발사한 미사일과 이스라엘의 보복 규모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이러한 상승세 역시 14일 외신 보도 이후 다시 꺾였다. 미국 언론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에게 보복하겠지만 석유 생산 시설은 공격하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이란의 석유 생산량은 일평균 360만배럴로 미국(1290만배럴), 러시아(1010만배럴), 사우디(970만배럴) 등에 이어 세계 6위였다. 中 불황에 따른 수요 부족이 제일 걱정국제에너지기구(IEA)는 15일 월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석유 수요 증가량 추정치를 일평균 90만3000배럴에서 86만2000배럴로 하향했다. 내년 수요 증가량 전망치는 일평균 95만4000배럴에서 99만8000배럴로 올렸다. IEA는 올해와 내년도 총 수요가 각각 일평균 1억280만배럴, 1억380만배럴이라고 추산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로나19 봉쇄 직후였던 2022~2023년에도 세계 수요 증가량이 일평균 약 200만배럴이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올해 3·4분기 수요 증가량은 일평균 68만배럴로 중국의 코로나19 봉쇄가 한창이던 2022년 4·4분기보다 적었다. 다른 에너지 기구들도 의견이 비슷하다. 12개 산유국이 참여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14일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석유 수요 증가량을 각각 일평균 193만배럴, 164만배럴로 예측했다. 이는 IEA 예측치 보다 많지만 지난 8월과 9월에 이어 3개월 연속으로 하향된 숫자다. 앞서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도 8일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세계 석유 수요 전망치를 종전에 비해 각각 일평균 2만배럴, 30만배럴씩 하향했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인 중국의 수요 감소를 지적했다. IEA는 "중국의 수요가 예상에 못 미칠 뿐만 아니라 전체 수요 증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평했다. 중국의 연간 석유 수요 증가량은 지난해만 하더라도 세계 전체 증가량의 70%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20%에 그칠 전망이다. 코로나19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 및 소비 감소로 불황을 겪고 있는 중국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잇따라 경기부양책을 내놓았지만. 시장의 적극적인 호응을 얻지 못했다. OPEC은 증산 계획, 유가 50달러 가능성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10개 비(非)OPEC 산유국들이 모인 OPEC+는 중동의 긴장이 한창이던 지난 2일에 화상 회의를 열었다. 이들은 연말까지 증산 계획을 그대로 유지하여 12월부터 1년 동안 일평균 18만배럴을 증산하기로 했다. 당시 일본 미즈호증권 미국 법인의 로버트 야거 에너지 선물 국장은 "OPEC+에 580만배럴의 유휴 생산능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해도 그에 따른 틈을 메울 충분한 석유가 있다"고 평가했다. OPEC+는 지난 2022년 합의를 바탕으로 일평균 586만배럴을 감산했으나 더 많은 석유 판매를 원하는 일부 회원국들의 강력한 반발을 감안, 이달부터 감산 규모를 줄여 증산에 나설 계획이었다. 이들은 중국의 수요 둔화와 미국의 침체 위기를 걱정해 증산 시기를 오는 12월로 미뤘다. 2일 WSJ는 OPEC+의 내부 갈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사우디의 압둘아지즈 빈 살만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달 OPEC+ 회원국들과 회동에서 생산량 제한을 지키라고 강조했다. 현재 경제 개혁에 몰두하고 있는 사우디 정부는 유가 부양을 위해 생산량 제한을 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와 카자흐스탄 등 일부 회원국들은 OPEC+에서 정한 생산량을 넘겨 석유를 뽑아내고 있다. 관계자에 의하면 사우디의 빈 살만 장관은 지난주 회의에서 특정 회원국들이 생산량 제한을 지키지 않으면 사우디가 나서 유가를 배럴당 50달러 수준까지 낮추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WSJ는 사우디가 계획한 경제 계획을 마치려면 유가가 배럴당 85달러는 되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10-16 12:3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