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공인중개사들의 실거래 정보를 반영한 '부동산 통합지수시스템'을 개발했다. 계약 정보를 통해 아파트와 주택은 물론 상가·토지 등 상업용 부동산의 가격 변화와 임대 동향 등도 조회할 수 있다. 이달에 월간 부동산 시세 동향을 발표하고 내년부턴 주간 시세를 2주 단위로 발표할 계획이다. 협회는 1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부동산통합지수시스템(KARIS) 구축' 기자설명회를 열었다. KARIS에는 개업공인중개사 약 80%가 실무에서 사용하는 '한방 거래정보망' 계약서와 중개대상물확인설명서 데이터가 반영됐다. 부동산 계약을 체결하는 즉시 실거래가 정보가 입력된다. 협회가 보유한 5300만건 이상 매매 및 임대차 계약데이터도 통계화했다. 이날 이종혁 한국공인중개사협회장은 "공인중개사는 부동산 거래시장의 1차적 데이터 생산자이지만 그동안 이를 가치 있게 활용하지 못했다"며 "협회는 4차산업혁명에 맞춰 공인중개사의 생산데이터를 재가공한 유의미한 공익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해 한층 안전하고 투명한 시장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KARIS가 기존 통계 보다 신속하고 대표성이 있다고 봤다. 현재 한국부동산원과 KB부동산 등이 주택가격 통계지수를 제공하고 있다. 협회 자체적으로 테스트한 결과 KARIS는 국토부 아파트 매매실거래 통계와 비교해 94% 이상 유사한 것으로 판단했다. 중개사협회 관계자는 "KARIS는 국토부 실거래가 정보보다 최대 한달 이상 빠른 '신속성', 조사원의 호가가 아닌 실거래 계약정보를 바탕으로 하는 '대표성', 매물 상세정보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다양성'을 모토로 지난해 7월 개발에 들어가 1년여간 시스템구축과 데이터검증 작업을 마치고 출시됐다"고 설명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8-13 18:08:02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공인중개사들의 실거래 정보를 반영한 ‘부동산 통합지수시스템’을 개발했다. 계약 정보를 통해 아파트와 주택은 물론 상가·토지 등 상업용 부동산의 가격 변화와 임대 동향 등도 조회할 수 있다. 이달에 월간 부동산 시세 동향을 발표하고 내년부턴 주간 시세를 2주 단위로 발표할 계획이다. 협회는 1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부동산통합지수시스템(KARIS) 구축’ 기자설명회를 열었다. KARIS에는 개업공인중개사 약 80%가 실무에서 사용하는 ‘한방 거래정보망’ 계약서와 중개대상물확인설명서 데이터가 반영됐다. 부동산 계약을 체결하는 즉시 실거래가 정보가 입력된다. 협회가 보유한 5300만건 이상 매매 및 임대차 계약데이터도 통계화했다. 이날 이종혁 한국공인중개사협회장은 “공인중개사는 부동산 거래시장의 1차적 데이터 생산자이지만 그동안 이를 가치 있게 활용하지 못했다”며 “협회는 4차산업혁명에 맞춰 공인중개사의 생산데이터를 재가공한 유의미한 공익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해 한층 안전하고 투명한 시장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KARIS가 기존 통계 보다 신속하고 대표성이 있다고 봤다. 현재 한국부동산원과 KB부동산 등이 주택가격 통계지수를 제공하고 있다. 협회 자체적으로 테스트한 결과 KARIS는 국토부 아파트 매매실거래 통계와 비교해 94% 이상 유사한 것으로 판단했다. 중개사협회 관계자는 “KARIS는 국토부 실거래가 정보보다 최대 한달 이상 빠른 ‘신속성’, 조사원의 호가가 아닌 실거래 계약정보를 바탕으로 하는 ‘대표성’, 매물 상세정보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다양성’을 모토로 지난해 7월 개발에 들어가 1년여간 시스템구축과 데이터검증 작업을 마치고 출시됐다”고 설명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8-13 13:53:31[파이낸셜뉴스]KB증권은 KB증권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자산관리 콘텐츠 ‘오늘의 콕’ 서비스가 오픈 2년 만에 5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돈이 되는 정보 ‘오늘의 콕’ 서비스는 KB증권 대표 MTS ‘KB 마블(M-able)’과 ‘마블 미니(M-able mini)’ 그리고 WTS ‘마블 와이드(M-able Wide)’의 자산관리 콘텐츠 서비스로 주식부터 부동산, 세무, 법률까지 재테크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고객이 이해하기 쉽도록 일상적인 언어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오늘의 콕’은 증권사 앱을 통한 금융상품 가입 및 서비스 이용시 고객의 자산관리를 위한 의사결정에 도움되고자 매달 100여건의 다양한 콘텐츠를 발행하였고, 2년여 동안 총 2600여건의 콘텐츠를 발행했다. KB증권은 500만 조회수 돌파와, 서비스 리뉴얼을 앞두고 국내 거주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8월 16일까지 사전 이벤트를 실시한다. ‘KB M-able’에서 개인(신용)정보 수집이용 동의(고객편의 서비스 제공용) 및 ‘오늘의 콕’ PUSH 알림을 동의하고 이벤트에 응모하면 500명을 추첨하여 국내주식쿠폰 5000원권을 증정한다. ‘오늘의 콕’ 알림 설정한 고객은 하루 3번 PUSH로 투자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오전 8시 15분에 전날 글로벌 시장의 시황 및 주요 지수의 등락 정보와 오늘의 국내 주식시장의 지켜봐야 할 이슈 정보를 제공받고, 오후 12시 40분에는 부동산 동향 또는 국내주식 이슈 상식 등을 제공받으며, 오후 4시 5분에는 해외주식 실적 리뷰를 주로 제공받는다. 하우성 KB증권 디지털사업총괄본부장은 “KB증권은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객관적이며 쉽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고객의 관점에서 도움이 되는 보다 많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7-31 09:41:32[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지난 1월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 이후 103개 공공서비스의 구비서류를 제로화했다고 28일 밝혔다. 구비서류 제로화는 민원인이 직접 구비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공무원이 시스템을 통해 해당 정보를 확인해 처리하도록 공공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을 말한다. 오는 4월 1일부터는 행복출산과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 등도 가족관계증명서 없이 신청할 수 있게 된다. 행복출산 서비스는 출산 후 아동수당·부모급여 등 정부의 13개 서비스와 지자체가 제공하는 수혜서비스를 통합 조회하여 신청하는 서비스이다. 안심상속 서비스는 상속과 관련해 사망자가 보유한 금융·부동산·보험 등 19종의 재산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이다. 행복출산 서비스 신청 건수는 출생신고 건수(2023년 기준 23만건) 대비 98%이며, 안심상속 서비스 신청 건수는 사망신고 건수(2023년 기준 26만건) 대비 74%에 달하는 국민 선호도가 높은 서비스다. 그동안 행복출산, 안심상속 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가족관계증명서를 별도 제출하거나, 온라인(정부24)으로 신청시 1000원의 발급 수수료를 지불해야 했다. 앞으로는 서비스 신청 시 가족관계증명서를 공무원이 시스템을 통해 확인·처리하도록 관계기관에 ‘본인정보 제공’ 요구만 하면 국민은 별도 증빙서류와 수수료 지불없이 서비스 신청이 가능해진다. 이번에 행복출산, 안심상속 서비스의 구비서류가 제로화돼 연간 49만 건의 가족관계증명서 제출이 사라짐에 따라 연간 4억9000만원의 수수료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상민 장관은 이날 세종시청을 방문해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 등 구비서류 제로화 민원 현장을 살펴보고, 다가오는 22대 국회의원 선거대비 사이버 보안 등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시청 민원실에서 구비서류 제로화된 서비스가 원활하게 신청 및 접수되는지를 점검했다. 구비서류 제로화 추진 시 현장의 어려움이 있는지 살펴보고, 지원이 필요한 사항 등도 논의했다. 이 장관은 “국민께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부터 구비서류 제출을 없애 나갈 것이며, 앞으로 3년간 총 1500여 개 공공서비스를 증빙서류 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연말까지 400개 공공서비스의 구비서류 제출을 없애고, 2026년까지 모든 공공서비스의 구비서류 제로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3-28 13:28:0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부동산 정보 누리집 '경기부동산포털'의 2023년 조회수가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1억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경기부동산포털의 조회수는 1억300만여 건으로 2022년 1억1500만건에 이어 두 번째로 1억건을 넘었다. 도는 지난해 이용자들의 편의개선을 위해 10개의 신규 콘텐츠 개발과 4건의 기능개선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콘텐츠는 주소정보시설 안전신문고 구축, 행정구역(통반) 지도 구축, 2022년 항공사진 갱신, 경기부동산포털 앱 경량화, 공유재산 관리 기능 구축, 부동산 계약 점검사항 콘텐츠 개발, 국지도·지방도 정책지도,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정책지도, 공인중개사법 개정 콘텐츠 구축, 기획부동산 및 토지거래 허가 콘텐츠 구축 등이다. 또 기존에 제공하던 로드뷰 위치 및 지도 영역검색 기능, 공간정보시스템 및 운영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드론스페이스 개선 및 아파트 단지 보고서, 나만의 지도는 전년 대비 기능을 개선했다. 이 가운데 부동산 계약 점검사항 콘텐츠 개발은 관심 주택의 주변시세 또는 계약 전·후 확인해야 할 사항, 임대(전세) 보증금 반환 보증가입 방법 등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사항을 도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 특히 '깡통전세 알아보기' 메뉴를 통해 검색 지역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도민의 재산권 보호 등을 위해 공인중개사법 개정 관련 정보, 기획부동산 불법행위 대처 방법 안내 등 다양한 부동산 최신 정보도 적기에 제공했으며,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수렴해 신규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1-02 10:11:42"개인 회생, 파산, 신용회복. 금융회사가 가장 두려워하는 세 가지 연체 리스크이자 어니스트펀드가 해결하고 싶은 지점입니다. 인공지능(AI) 기반 종합 여신 솔루션, 렌딩 인텔리전스를 기업간거래(B2B) 시장에 공급해 금융회사가 '회·파·복' 부실률을 예측하고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4일 신윤제 어니스트펀드 최고데이터책임자(CDO) 겸 AI랩장(사진)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체에서 AI 기반 여신 솔루션 공급업체로 거듭나려는 어니스트펀드의 방향성을 이같이 설명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어니스트펀드는 개인신용대출부터 주택담보대출, 공급망금융(SCF),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여러 금융상품을 운영 중이며 지난 9월부터 렌딩 인텔리전스를 금융사에 제공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6개의 주요 솔루션과 15개의 세부 서비스로 구성된 렌딩 인텔리전스는 대출에 대한 정보를 자동학습, 분석하고 실행하는 종합 시스템이다. 대출에 관련한 모든 빅데이터를 자동으로 학습·분석하고 실행하는 것뿐 아니라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시장에 기술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시장환경 모니터링, 리스크 감지, 예측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AI를 활용해 외부 거시지표, 신용점수 등을 종합적으로 재학습해 만들어진 데이터를 금융기관의 내부 사정에 맞게 유연하게 데이터를 공급한다. 핵심은 기술력이다. 어니스트펀드는 10~15개 금융기관에서 과거 데이터를 이용해 렌딩 인텔리전스의 성능을 검증하는 '백테스팅(Back testing)'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진행된 백테스팅 결과 렌딩 인텔리전스는 '회·파·복'률을 기존 모델 대비 평균 46.7%나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기관들의 반응이 대체로 훌륭해 5~6곳 이상의 금융기관과 정식계약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어니스트펀드의 설명이다. 신윤제 CDO는 "저축은행, 캐피털 등 현재 백테스팅을 진행 중인 대부분의 기관에서 긍정적으로 평가가 나와서 내년 상반기 중에는 유의미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어니스트펀드가 디지털 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었던 데는 신윤제 CDO의 전문성이 주효했다.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신용평가사(CB) 나이스평가정보에서 13년간 근무했다. 당시 신용평가, 머신러닝 모형을 쉽게 만들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무를 했다. 특히 2016년에는 금융 신파일러를 대상으로 머신러닝 스코어를 처음으로 개발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2021년 어니스트펀드에 합류한 후 첫 프로젝트로 대안신용평가모델(CSS) HF CSS 3.0의 개발총괄을 맡았다. 신윤제 CDO 합류 후 HF CSS 3.0의 변별력은 K-S통계치 기준으로 이전 대비 35%가량 개선됐다. 어니스트펀드는 날로 교묘해지는 금융사기에 대응하기 위한 FDS도 렌딩 인텔리전스에 포함했다. 예를 들어 신분증과 사람의 얼굴을 매칭하는 기술을 도입하거나 작업대출 등 사기가 의심되는 과거 경력이 있는 사람들의 신용 정보를 감지해 사전에 알려주는 서비스다. 신윤제 CDO는 "과거의 대출이력과 신용점수를 조회해 이상하게 대출이 크게 줄거나 늘었을 경우 이를 감지하는 방식"이라며 "최근 개발하는 부분은 비대면 환경에서 다수의 대출을 한번에 실행하는 '동시대출'을 받는 사람들을 과거의 패턴을 통해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3-12-04 18:47:03[파이낸셜뉴스] 주택담보대출 비교 플랫폼 뱅크몰의 올 3·4분기 기준 담보대출 누적 비교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7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몰은 해당 내용을 담은 3·4분기 내부데이터 리포트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3·4분기도 지난해 못지않은 상승세를 보이며 규제완화 등 부동산 및 금융 이슈가 많았던 전년 동기를 웃도는 대출비교 서비스 이용률을 기록했다. 특히 동일 신청 건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하며 실제 신청까지 이어지는 비율이 늘었다. 신용대출비교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올해 3분기 뱅크몰 신용대출 승인 금액은 전년 대비 258.32% 증가했다. 개인회생대출비교 서비스와 자동차대출비교 서비스 출시로 수요층을 늘린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담보와 신용을 포함한 누적대출비교 금액은 전년 대비 75.97% 상승해 현재 총 누적비교 금액은 592조4800억원을 기록했다. 대출 목적 유형이 전년과 차이가 있었다. 주택 구입자금 건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으나 대환대출을 포함한 생활자금대출 전년 동분기 대비 19.14%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는 금리 상승으로 인해 저금리 대환대출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부동산 종류의 차이도 눈에 띈다. 전체 대출 조회 주택 종류 중 아파트는 전년 대비 10% 상승했으며 빌라는 44.04% 증가했다. 아파트 시세의 고가화로 빌라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전세자금대출 조회는 전년 대비 43.02%로 하락했다. 이용자 연령도 차이가 났다. 각 이용자 연령층은 △40대 : 15.7% 증가 △ 50대 : 58.39% 증가 △60대 : 44.13%가 증가했다. 20·30세에 머물던 플랫폼 이용자층이 40~60대까지 확장된 것을 보여주는 지표다. 전체 백분율로는 30대부터 50대까지 이용자가 전체의 82.63%를 차지한다. 뱅크몰 관계자는 "자사의 경우 업계 최다 수준인 190개 금융사와 제휴하며 담보대출 상품 선택 폭을 넓혔다"며 "작년과 비교해 UI·UX를 개선해 편리함을 증가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업계 최초 소유 부동산 정보 수집 시스템을 구축해 소비자가 더욱 편리하게 상품을 조회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며 "상생금융에 발맞춰 소비자가 더 낮은 이자를 지불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선택을 돕겠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1-15 10:31:46[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는 부동산거래 전자계약 시스템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중개협회와 협력해 중개업소의 전자계약 회원가입을 적극 독려하고 나섰다. 이를 통해 시는 전자계약 시스템 접근성 향상이 전세 사기 피해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4일 고양시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내 타 시군에서 빌라와 오피스텔을 여러 채 보유한 부부가 잠적한 70억 원대 전세사기 사건이 경찰에 접수됐다. 피해자만 50명을 넘어섰고 추가로 고소장이 접수되는 등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전세 사기를 예방할 수 있는 전자 시스템인 부동산거래 전자계약 시스템을 2017년 8월부터 전국적으로 도입했으나, 시스템 이용률은 현저히 낮은 실정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410만 건의 부동산 매매·전세·월세 계약 중 이를 활용한 계약은 약 4%(16만 건)에 불과하다.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은 종이 서류나 날인 없이 온라인 서명만으로 모든 부동산 계약이 이뤄져 서류 위조·변조 위험이 낮다. 또한 온라인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전자계약시스템으로 매매 계약을 체결할 경우 계약이 완료되면 자동적으로 실거래 신고가 완료되고 신고필증도 발급되며, 임대차 계약일 경우 임대차 계약 신고 및 확정일자가 자동으로 부여되어 임차인의 권리 보장이 쉬워진다. 매매나 전세자금 대출 신청 시, 시중 은행에서 0.2%까지 우대금리도 받을 수 있다. 고양시는 관내 중개협회와 협력하여 중개업소의 전자계약 회원가입을 적극 독려하는 한편, 시 누리집에 전자계약이 가능한 중개업소를 공개했다. 시 관계자는 "간담회를 열어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 가입을 적극 당부한 상태"라며 "부동산거래 전자계약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자계약이 가능한 중개업소 조회는 고양시청 누리집→분야별 정보→도시·부동산→부동산→부동산 전자계약시스템→가입 중개사무소 조회 순서로 들어가면 이용할 수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0-24 09:14:46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국민드림 프로젝트’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철학과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위원회와 관계부처가 함께 참여하는 ‘국민드림 프로젝트 상반기 점검회의’를 12일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총 31개 중 10개 프로젝트에 대해 주관부처에서 추진실적과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하고, 해당 서비스 구현시 국민·기업에 미칠 효과 및 실제 사례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과제별 추진상황과 성과를 살펴보면 ‘실손보험 간편청구’는 2009년 이래 답보상태에 있던 과제로, 작년 10월부터 위원회가 주관하는 TF에서 금융위, 복지부, 의료·보험업계 등이 참여해 추진방안을 논의한 결과 TF 논의내용 등이 반영된 보험업법 개정안이 지난 6월 정무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향후 해당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돼 시행될 경우 국민들이 실손보험 청구서류를 일일이 발급받아 서면으로 제출하지 않더라도 병원 창구, 모바일 앱 등을 통해 보험금을 편리하게 청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절차가 불편해 청구포기 사례가 많은 소액보험금을 보다 편리하게 지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약정보 통합제공’ 과제는 청약홈(한국부동산원), 마이홈(LH) 등에서 모든 분양·임대주택 청약정보를 취합해 오픈 API 방식으로 민간플랫폼에 제공하고 있으며, 국민들이 청약정보와 신청자격을 일일이 확인하는 불편 없이 민간 앱(토스 등)을 통해 청약정보를 보고 맞춤형 안내를 받아 쉽게 청약할 수 있게 됐다. ‘일자리 지원’ 과제는 개인의 직업 선택과 취업 준비 지원을 위해 개발된 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석 기반 '맞춤형 직업상담지원 서비스'를 워크넷을 통해 모든 국민에게 개방했으며 디지털 온라인고용센터(가칭고용24) 시스템이 연말에 완성되면 내년부터 실업급여 등 고용보험 서비스 신청 절차가 온라인으로 이뤄져 민원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역금융 신청간소화’ 과제는 지난달 14일부터 무역기업이 자사의 수출입 데이터를 은행, 공공기관 등에 손쉽게 전송하고 관리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진료기록 조회·관리’ 과제는 국민이 자신의 의료데이터를 주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적 의료데이터 중계 플랫폼(건강정보 고속도로)을 구축 중이다. 시스템에 대한 사전 검증을 위해 플랫폼과 의료기관을 연계해 시범운영을 실시했고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등을 위한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올해 하반기에 건강정보 고속도로가 본격 가동되면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진료기록을 개인이 모바일(나의건강기록 앱)을 통해 손쉽게 통합관리 할 수 있으며 진료·투약이력에 기반한 의료서비스 제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위원회는 오늘 논의한 10개 과제 이외에도 복지 사각지대 발굴 등 21개 과제도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부처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위원회가 적극 지원하는 등 부처.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고진 위원장은 “각 부처는 윤석열 정부의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철학에 맞게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민간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는 등 철저히 국민 관점에서 서비스를 제공해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성과가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디지털플랫폼정부의 변화 내용과 성과들을 국민에게 적극 알리고 그 효과가 국민의 생활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부처와 관계기관들의 세심한 관심과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7-12 09:45:16[파이낸셜뉴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KB국민은행이 부담 없는 비용으로 전세사기 걱정 없이 임차할 수 있는 ‘공공전세’를 혁신하기 위해 협력한다. SH공사와 KB국민은행은 7일 ‘서울형 안심전세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깡통전세와 전세사기 등으로 전세 살기를 기피하는 시민의 주거안정을 돕기 위해 ‘공공전세’ 전용 플랫폼 개발 등에서 협력한다고 밝혔다. ‘공공전세’에는 SH공사가 민간 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입주민에게 재임대하는 ‘기존주택 전세임대주택’와 민간 주택 전세 입주민의 보증금 일부를 서울특별시가 지원하는 ‘보증금 지원형 장기안심주택’ 등이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형 안심전세은행’ 및 임대주택 전용 플랫폼 구축에 협력하고, ‘서울형 안심전세은행’ 금융상품 개발 및 재원확보를 위한 금융모델을 연구키로 했다. 또 공공 및 민간 임대차시장 안정을 위한 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서울형 안심전세은행’은 ‘공공전세’ 정보를 손쉽게 조회하고 이용할 수 있는 부동산 플랫폼으로, SH공사와 KB국민은행이 협력해 신규 개발한다. 이를 통해 그동안 ‘공공전세’ 입주 대상자들이 직접 주택을 물색하는 등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KB부동산 플랫폼(홈페이지 및 모바일앱) 내 전용관을 통해 자격 요건에 맞는 매물을 검색하고, 대출가능금액과 월 부담금 등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 내로 시범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대출 및 보증금 관련 금융서비스 연계 등 취약계층과 서민을 위한 혁신적인 주거안심 서비스를 발굴하고 공동 홍보를 추진한다. KB부동산, 국민인증서, 전자문서, KB월렛 등을 활용해 KB부동산 플랫폼에 임차인이 임대차 계약의 위험 요소가 없는지 사전에 진단해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아울러 금융 연계를 통해 ‘서울형 안심전세은행’에 민간 자금을 확보하고 전세물량 확대를 건의하는 등 공공전세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협업을 중장기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SH공사는 동시에 중개수수료 및 집수리 비용 지원 확대 등 임대인(집주인)들의 ‘공공전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과 민간이 천만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의 일환으로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KB국민은행과 함께 플랫폼-금융을 결합한 지원책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서울시민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집을 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06-07 16:5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