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제9차 현장 점검의 날을 맞아 부딪힘 사고 위험이 큰 사업장을 점검한다고 10일 밝혔다. 부딪힘 사고는 말 그대로 작업자가 차량·건설 장비 등에 부딪히는 유형의 중대재해이다. '3대 사고 유형(추락·끼임·부딪힘) 8대 위험요인(비계·지붕·사다리·고소작업대, 방호장치·점검 중 작업중지, 혼재작업·충돌방지장치)'에 속한다. 최근 3년간(2020∼2022년) 차량·기계 등에 부딪혀 숨진 노동자는 236명이다. 전체 사고 사망자(2584명)의 9.1%를 차지한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이 123명(52.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타 업종 79명(33.5%), 제조업 34명(14.4%) 등 순이다. 정부는 위험 요인을 사전 조사한 뒤 작업계획서를 작성하거나 차량·기계에 후방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등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고 안전 조치를 강화했다면 부딪힘 사고 일부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보고 있다. 고용부는 사고를 줄이기 위해 올해 25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안전 장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단은 전국 5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3회씩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이달 말에는 '쉽고 간편한 위험성 평가 방법 안내서'를 전국 건설 현장에 배포한다. 김동현 고용부 안전보건감독기획과장은 "현장에서 '빨리빨리' 작업을 해야 한다는 강박이나 유도자를 배치하는 것이 낭비라고 생각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며 "인식개선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5-10 09:24:54[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의정부지청과 안전보건공단 경기북부지사는 2023년 제9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최근 중대재해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부딪힘 사고'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양 기관은 매월 둘째, 넷째주 수요일 고위험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불시에 현장을 점검·감독을 진행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 등에 따르면 최근 '부딪힘 사망사고' 사례를 살펴보면 올해 4월에만 천안, 인천, 경기지역에서 화물차 운전원이 제품 하역 대기 중 지게차에 부딪힘, 신호수가 현장에 진입하던 덤프트럭에 부딪힘, 건설폐기물 사업장에서 로더에서 내린 운전원이 다른 로더에 부딪힘 등이 발생했다. 또 최근 3년간(20~22년, 승인통계 기준) 전체 사망사고(2584명)의 9.1%가 부딪힘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같은 기간 차량·기계 등에 부딪혀 사망한 근로자는 총 236명으로, 20년과 21년에는 각각 72명이었고 22년에는 20명이 증가(27.8%)한 9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청은 이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차량·기계 등 작업의 위험요인을 사전 조사한 후 운행경로 및 작업방법, 위험요인 예방대책 등을 포함한 작업계획서 작성·준수하고 해당 작업 반경 내에 출입을 금지하거나 유도자를 배치해 관리하는 등의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게차, 굴착기 등 차량 등에 충돌방지를 위한 스마트 안전장비를 설치하면 부딪힘 사고의 상당수가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따라 중소사업장의 '부딪힘 사고'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장비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총 250억원 규모의 '스마트 안전장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차량·기계 등에 부딪혀 사망하는 사고는 건설업(52.1%, 123명)에서 주로 발생하고 다음으로 기타업종(33.5%, 79명), 제조업(14.4%, 34명) 순으로 조사됐다. 즉 '부딪힘 사고'는 모든 업종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근로자와 차량·기계 등의 혼재 작업에서 다수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 현장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영심 지청장은 "우리나라 3대 사고유형 중 하나인 부딪힘 사고는 근로자와 차량·기계 등과의 혼재 작업에서 주로 발생하는 만큼, 노사가 함께 스스로 작업현장의 유해·위험요인을 찾아내어 개선해 나가는 위험성평가를 통해 기본적인 안전의식을 개선해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5-09 16:04:36[파이낸셜뉴스] 65세 이상 고령자의 회원 가입을 제한한 스포츠 시설에 대해 '불합리한 차별'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판단이 나왔다. 28일 인권위에 따르면 헬스장, 골프연습장, 수영장 등을 운영하는 서울의 한 스포츠클럽은 지난 1월 A씨(68)가 회원가입을 신청하자 이를 거절했다. 1956년생인 A씨는 최근까지 약 5년간 해당 스포츠클럽을 이용해 왔지만, 올해 1월 65세가 넘었다는 이유로 12개월 단기 회원 가입을 거절당한 것이다. 이후 A씨는 나이를 이유로 회원 가입을 거절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해당 스포츠클럽 측은 회원들 고령화로 인한 사고 문제를 들었다. 시설 측은 “수영장이나 헬스장 등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있으나, 고령의 회원들의 미끄러짐이나 부딪힘 등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사고가 발생할 경우 즉각 대응이 어려워 회원 가입 나이를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인권위는 이를 차별이라고 보고, 해당 스포츠시설 측에 만 65세 이상 회원의 신규 가입을 막는 정관을 개정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해당 스포츠 시설은 1일 이용자는 나이 확인 없이 이용 가능 하고, 64세 이전 가입 정회원은 65세를 초과해도 회원 자격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라며 "따라서 만 65세 이상의 사람을 일률적으로 배제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안전사고 예방이라는 목적은 정당하지만 사고 발생률이 나이에 비례한다고 볼 수 없다"라며 “이러한 일률적인 이용 제한은 일반 시민들에게 65세 이상 고령자가 병에 취약하거나 체력이 약하며, 부주의나 건강상의 문제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부정적 인식을 확산하고, 결과적으로 상업시설 등의 이용에서 노년 인구의 일률적 배제를 정당화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28 17:41:38[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로지텍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ISO 45001은 국제표준기구(ISO)에서 제정한 안전보건 관리에 대한 국제 표준이다. 산업재해를 효율적으로 예방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갖춘 기업에 부여된다. 삼성전자로지텍은 이번 평가에서 △안전보건경영 방침 수립 및 전파 △근무자의 위험성 평가 및 개선 △안전 중심의 조직문화 형성 등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로지텍은 2017년부터 에어컨 설치 중 발생할 수 있는 추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벨트와 안전모 등 개인 보호구 착용 기준 및 관리체계를 정착시켜 왔다. 2022년부터는 98형 대형 TV 배송 시 작업자의 넘어짐과 부딪힘 등을 방지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제작한 지그를 활용하고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9-03 09:36:43[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는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14일을 제15차 현장점검의 날로 정해 건설현장, 물류센터 등 폭염 취업 사업장과 외국인 다수 고용사업장의 안전보건 조치 현황을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전국 지방노동관서 기관장 및 산업안전감독관들이 현장을 찾아 온열질환 예방 3대 기본수칙(물, 그늘, 휴식)이 준수되고 있는지 점검한다. 또 폭염 단계별 안전보건 조치를 이행하도록 지도한다. 건설현장 등 실외작업이 주로 이뤄지는 현장에서는 무더위 시간대인 오후 2~5시에 패트롤카를 활용한 기동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외국인 다수 고용사업장에서 안전보건 조치가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한다. 특히 언어적인 문제와 관련해 외국인 근로자용 가이드를 현장에 배포하고 관련 교육을 실시하도록 지도한다. 고용부는 17개 외국어로 제작된 온열질환 예방가이드를 제작해 배포한 바 있다. 또 추락, 끼임, 부딪힘 등 3대 사고유형 및 8대 위험요인과 관련해 안전 조치가 이뤄졌는지 점검한다. 외국인 근로자용 각종 안전보건 자료를 활용해 안전수칙도 안내한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폭염이 끝날 때까지 방심하지 말고 사업주 및 근로자 모두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온열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특히 외국인 근로자 보호를 위해 사업장에서는 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교육 및 안전보건 조치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14 13:48:33지난 6월 리튬 배터리 공장 폭발사고에 이어 잇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사고로 '배터리 포비아(공포증)'가 커지고 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지만 국내 배터리 업계는 비상이 걸렸다. 가뜩이나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둔화) 여파로 업황이 급격히 침체된 상황에서 뜻밖의 악재까지 직면한 것이다. 배터리 업계는 '배터리=폭발물'이라는 인식 확산을 가장 우려하면서 이번 사태의 불똥이 어디까지 튈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에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과 K배터리사들의 대응방안, 정부 대책의 방향성 등을 긴급 점검해 본다. 배터리업계는 최근 배터리 관련 사고 원인이 배터리 때문인지 불명확한 데다 배터리 자체의 안정성과 연결짓는 것은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불필요한 불안감 확산보다 명확한 사고원인 규명이 우선이라면서도 사태 추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배터리사들은 최근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사고 합동점검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아직 화재 원인이 배터리로 밝혀진 건 아니지만 당장 전기차의 지하주차장 출입을 두고 갈등을 빚는 아파트 단지가 늘어나는 등 불안이 커지고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화재가 배터리 때문인지도 아직 모르고, 맞다고 해도 해당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는 중국산"이라며 "품질이나 관리 차원에서 한국산 배터리와 다르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배터리업계에선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전철을 밟을까 우려하고 있다. 과거 한국은 ESS 설비규모 1위를 기록했지만 2017년부터 50건의 ESS 사고 발생 이후 여러 지원제도가 끊기면서 투자가 침체됐다. 오는 2030년엔 설비규모 10위권 밖으로 밀려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초창기 ESS 사고가 많이 나면서 기업들이 투자를 싹 멈췄다"며 "그때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고, 투자가 지속적으로 집행됐다면 ESS가 각광을 받고 있는 지금 굉장히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으론 이번 사고 원인이 배터리 결함으로 밝혀지면 국산 배터리 업체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반응도 있다. 그동안 국내 배터리를 공급사 우선순위에서 제외했던 벤츠가 한국산 배터리 공급을 늘려 나갈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최명영 화재보험협회 방재시험연구원 R&D전략팀장은 "사고 차종과 동일한 벤츠 EQE세단은 북미 지역에서 유사한 형태의 화재로 리콜받은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산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와 배터리에 대한 과도한 오해가 불필요한 배터리 포비아를 지속시킬지도 걱정"이라고 했다. 대표적으로 △전기차 화재 발생률이 높고 △전기차 사고가 배터리 폭발과 직결되며 △배터리 발화가 배터리 자체에 기인한다는 인식을 예로 들었다. 화재 위험과 관련해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위험하다는 건 사실과 다르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미국 자동차보험 중개업체 '오토인슈어런스이지'가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교통통계국(BTS)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10만대당 화재 수는 내연기관이 1529.9대(1.5%)로 전기차 25.1대(0.03%)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전기차 사고가 곧 배터리 폭발로 이어진다는 인식도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전기차의 경우 교통사고로 인한 1만대당 화재발생 비율은 1.63%였는데, 배터리 발화에 따른 1만대당 화재발생 비율은 0.52%로 3분의 1 수준이라는 것이다. 배터리 폭발로 인한 화재가 교통사고 화재보다 훨씬 적다는 의미다. 배터리업계는 무엇보다 배터리 화재가 배터리 결함에 따른 것이라는 인식을 우려하고 있다. 배터리 발화라고 해도 반드시 배터리 자체 결함에 의한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를 테면 전기차 하부에 위치한 배터리가 미세충돌, 부딪힘 등 자극을 받으면 분리막이 찢어지는 등 배터리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최 팀장은 "운전습관이나 습도가 높은 지역에 방치하는 등 관리영역 전반에서 배터리에 대한 리스크가 추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8-06 18:40:44[파이낸셜뉴스]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은 18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용품 안전사고 발생에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 소비자원의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물놀이용품 안전사고는 총 290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2020년 46건 △2021년 48건 △2022년 56건 △2023년 58건 등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이다. 품목별로는 ‘서프보드’ 안전사고가 182건으로 전체의 62.8%를 차지했으며 △수상스키 58건(20.0%) △물안경·오리발 16건(5.5%) △구명튜브 11건(3.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사고 다발 연령대의 차이가 두드러졌는데, 서프보드, 수상스키 등의 안전사고는 20~30대가 절반 이상이었고, 물안경, 구명튜브 등은 10대 이하에서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유형별로는 물놀이 중 물놀이용품에 부딪히는 등 물리적 충격에 의한 사고가 189건(66.5%)으로 가장 많았다. 수상스키 등을 타다가 미끄러지거나 추락하는 사고가 51건(18.0%)으로 뒤를 이었다. 또 물안경의 탄성 재질 줄이 튕겨 안구에 손상을 입는 사고, 스노클링 마스크를 착용하고 잠수를 시도하다가 누수로 인한 사고 사례도 있었다. 이에 국표원과 소비자원은 여름철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물놀이 전 물놀이용품의 사용법을 숙지하고 이상 여부를 확인할 것 △어린이는 물놀이 시 안전장비(구명조끼, 튜브 등)를 착용하고 보호자와 함께할 것 △스노클링 시 수심이 너무 깊은 곳으로 가지 않도록 유의할 것 △물놀이 중에는 주변을 살펴 부딪힘 사고 등에 유의할 것 등을 당부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7-18 11:46:57[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는 22일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제10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조선업 및 50인 이상 고위험 제조업 사업장을 중심으로 3대 사고유형·8대 위험요인 등을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3대 사고유형(떨어짐·끼임·부딪힘), 8대 위험요인(비계·지붕·사다리·고소작업대, 방호장치·점검 중 작업중지, 혼재작업·충돌방지장치)'은 중대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대표적인 유형을 나열한 것이다. 최근 조선업과 제조업 사업장에서는 폭발, 끼임, 깔림 등 중대재해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조선업은 공정 변화에 따른 위험요인이 수시로 발생하며 용접·도장 및 고소작업 등 위험성이 높은 작업이 이뤄져 중대재해 발생 위험이 높다. 또 협소한 공간에서 혼재작업이 이뤄지는 경우도 많다. 실제 지난달 27일 경남 거제 초석에이치디의 조선소에서 선박 엔진룸 세척 작업 중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화학 및 고무제품업도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지난달 10일 대구 달성군의 플라스틱 부품 공장에서는 사출성형기 내부 금형 점검 작업 중 근로자가 금형 사이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부는 조선업과 더불어 50인 이상 제조업 사업장에 대해서도 끼임, 깔림 등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유해·위험 기계 및 기구와 위험작업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최태호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중대재해가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는 조선업 및 50인 이상 화학·고무·시멘트 제조업 등에서는 현장의 위험요소를 개선하고 핵심 안전 수칙을 준수하도록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22 13:44:43올해 조선업계 중대재해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정부가 중소사업장을 중심으로 중대재해 예방 총력 대응에 나선다. 고용노동부는 조선업계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중소 조선사 간담회와 긴급 교육, 현장점검 실시 등 집중 안전관리 활동을 전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조선업에서는 떨어짐, 깔림, 부딪힘, 폭발 등을 포함해 총 9건의 중대재해 사고로 13명이 사망했다. 조선업 현장은 위험한 작업과 공정이 많고 수많은 협력업체가 참여하고 있어 사고 위험이 크다. 또 숙련 인력 부족 등 문제와 맞물려 중대재해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고용부는 지난달 22일 조선업 안전보건리더회의를 개최했고 조선소 감독점검과 강선 건조업 안전보건가이드를 배포하는 등 조치를 추진해왔다. 지난 14일부터는 3200여개소를 대상으로 폭발사고 예방을 위한 선박 건조업 긴급 자체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20 18:01:25[파이낸셜뉴스] 올해 조선업계 중대재해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정부가 중소사업장을 중심으로 중대재해 예방 총력 대응에 나선다. 고용노동부는 조선업계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중소 조선사 간담회와 긴급 교육, 현장점검 실시 등 집중 안전관리 활동을 전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조선업에서는 떨어짐, 깔림, 부딪힘, 폭발 등을 포함해 총 9건의 중대재해 사고로 13명이 사망했다. 조선업 현장은 위험한 작업과 공정이 많고 수많은 협력업체가 참여하고 있어 사고 위험이 크다. 또 숙련 인력 부족 등 문제와 맞물려 중대재해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고용부는 지난달 22일 조선업 안전보건리더회의를 개최했고 조선소 감독점검과 강선 건조업 안전보건가이드를 배포하는 등 조치를 추진해왔다. 지난 14일부터는 3200여개소를 대상으로 폭발사고 예방을 위한 선박 건조업 긴급 자체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중소 조선사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중소 조선사를 중심으로 간담회·교육·현장점검 등 안전관리 활동을 집중 지도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21일 부산·경남지역과 23일 광주·전라지역에서 중소 조선사 사업주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지역에는 조선사가 밀집해 있다. 간담회를 통해 조선업 사업장별 재해예방 활동 사항을 공유하고 사업주가 의지를 갖고 현장의 위험요인을 철저히 발굴·개선하도록 강조할 계획이다. 또 중소 조선사의 사업주 및 안전보건업무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2~30일 긴급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한다. 조선업의 최근 중대재해 발생 현황과 사고유형별 주요 사례를 알리고 조선업 재해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수칙을 전파할 예정이다. 아울러 22일 올해 제10차 현장점검의 날은 조선업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떨어짐·끼임·맞음 등 조선업 현장에서 다발하는 유형을 집중점검할 예정이다. 최태호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조선업이 세계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안전한 일터 조성이 필수적"이라며 "조선업 현장의 모든 종사자가 경각심을 갖고 안전 활동에 온 힘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20 13:3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