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이 도수 19도의 일반증류주 신제품 '좋은데이 부산갈매기(사진)'를 출시했다. 25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좋은데이 부산갈매기는 일반 소주보다 높은 19도의 도수지만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좋은데이 부산갈매기는 국산 헛개 농축액을 첨가해 부드러우면서도 깊은맛을 선사한다. 활기차고 역동적인 도시 부산을 모티브로 해 개발했으며, 부산 지역에 한정해 출시됐다. 무학 관계자는 "좋은데이 부산갈매기는 강하지만 부드럽고, 한 병으로도 충분한 만족을 선사하는 제품"이라며 "시민과 부산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맛과 재미로 부산 주류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2024-03-25 18:39:40[파이낸셜뉴스] 무학이 도수 19도의 일반증류주 신제품 ‘좋은데이 부산갈매기’를 출시했다. 25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좋은데이 부산갈매기는 일반 소주보다 높은 19도의 도수지만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좋은데이 부산갈매기는 국산 헛개 농축액을 첨가해 부드러우면서도 깊은맛을 선사한다. 활기차고 역동적인 도시 부산을 모티브로 해 개발했으며, 부산 지역에 한정해 출시됐다. 무학 관계자는 “좋은데이 부산갈매기는 강하지만 부드럽고, 한 병으로도 충분한 만족을 선사하는 제품”이라며 “시민과 부산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맛과 재미로 부산 주류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3-25 10:17:13[파이낸셜뉴스] 에어부산이 공식 캐릭터 ‘에부리’와 ‘러부리’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에부리와 러부리는 부산의 상징인 갈매기를 리브랜딩 한 캐릭터다. 모자와 선글라스를 입힌 에부리는 에어부산 운항 승무원, 스카프와 하트를 입힌 러부리는 에어부산 캐빈 승무원의 이미지에서 착안했다. 항공사의 얼굴로 대표되는 승무원들을 캐릭터화함과 동시에 에어부산 고유의 상징성도 입혀 이용객들에게 보다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또 MZ 세대 공략을 위해 두 캐릭터를 활용한 인형 키링 상품도 별도 출시했다. 이 굿즈는 패브릭 소재의 가벼운 휴대성으로 캐리어나 백팩, 핸드백은 물론 이어폰 케이스에도 백참으로 활용 가능하다. 공식 판매처인 ‘샵에어부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에부리, 러부리는 기존 공식 캐릭터인 ‘스마티’를 보다 젊은 감각에 맞게 탈바꿈하고 사내 공모로 젊은 직원들의 감각적인 아이디어를 모아 네이밍 하는 작업도 거쳤다”며 “앞으로 두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으니 활약을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1-03 09:48:28[파이낸셜뉴스] 파리에서 부산의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마지막으로 호소할 연사 5인이 공개됐다. 순서대로 박형준 부산시장, 나승연 부산엑스포 홍보대사,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덕수 국무총리,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연설을 맡고 나 홍보대사가 다시 나와 PT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부는 28일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최종 PT 연사 명단과 발표 개요를 밝혔다. 최종 PT는 현지 시간 1시 30분, 우리나라 기준 저녁 9시 30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PT의 시작과 중간, 끝은 영상으로 채워진다. 오프닝은 부산 유치를 위해 10여년간 지속된 각계각층의 발자취를 담은 '부산 갈매기의 꿈' 영상을 소개한다. 마스코트 '부기'를 비롯해 '엑스포 프렌즈' 5인 등을 주제로 박형준 부산시장이 연설의 포문을 연다. '아름답고 자유로운 글로벌 축제의 도시'를 강조하며 부산 유치를 요청한다. 나승연 홍보대사는 '인류의 미래를 위한 솔루션 플랫폼'으로서의 부산 엑스포 비전을 소개한다. 나 홍보대사는 지난 2011년에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 대변인으로 PT에 나서 국제적 호평을 얻은 바 있다. 나 대사는 연사들이 모두 연설을 마치면 다시 마이크를 잡고 세계시장 진출 플랫폼, 글로벌 기업과 협업, 청년세대간 교류 등을 내세워 PT를 마무리하는 역할도 맡았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유치위원회 위원장은 솔루션 플랫폼 '웨이브(WAVE)'를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은 준비됐다"는 슬로건에 맞춰 인류 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들의 기여를 약속한다. 한 총리는 한국 정부 차원의 비전을 밝힌다. '부산 이니셔티브', ODA(공적개발원조) 예산 확대, 역대 최대 금액의 개발도상국 지원 등이 주 내용이다. 반기문 전 총장의 연설 시작 전에는 중간 영상이 송출된다.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손녀의 이야기를 담은 '전 세계로부터 받은 도움을 보답하려는 한국의 진심'을 주제로 했다. 반기문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추진했던 '지속가능개발목표(SDG)' 달성을 위한 부산 엑스포의 당위성을 강조한다. BIE 대표단은 전날 오찬에서도 반 전 총장을 초청해 SDG와 부산 엑스포의 연결에 대한 기조연설을 청취한 바 있다. PT의 마무리는 한국의 브랜드 파워를 앞세운 홍보전이다. 부산 세계박람회 홍보대사인 지휘자 정명훈, 성악가 조수미, 배우 이정재와 'K-팝 스타' 가수 싸이, 김준수 등이 '기호 1번 부산'을 강조한다. 주요 경쟁국인 사우디 아라비아에 비해 강점을 지닌 '소프트파워'를 내세웠다. 한국-이탈리아-사우디아라비아 순으로 각 20분씩 PT를 마친 뒤 투표가 시작된다. 각국 대표단 신원확인 등 절차를 거쳐 29일 새벽 1시를 전후해 최종 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3-11-28 18:50:26[파이낸셜뉴스] 파리바게뜨가 부산을 상징하는 갈매기 캐릭터 '부기'와 협업한 케이크를 출시하고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전에 나선다. 26일 파리바게뜨는 부기 캐릭터를 활용한 입체 캐릭터 ‘부기가 해볼게’를 출시했다. 케이크 내부는 촉촉한 초콜릿 시트에 바삭한 쿠키와 부드러운 초콜릿 크림을 더했다. 또한 부산의 시화인 ‘동백꽃’ 모양의 초콜릿과 ‘부기’ 캐릭터가 그려진 전용 박스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응원의 의미를 더했다. 파리바게뜨는 ‘부기가 해볼게’의 판매 수익 일부를 부산의 미래 주역인 지역 학생들을 위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장학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응원하기 위해 지난해 8월 ‘부산 갈매기 부기’ 케이크를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 한정 출시했다. 10월에는 ‘부기와 함께 불꽃 축제’ 케이크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프랑스·베트남 순방 일정에 맞춰 현지 파리바게뜨 매장에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은 홍보물을 비치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응원을 이어오고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응원하고자 부산의 대표 소통 캐릭터 ‘부기’와 협업을 통해 ‘부기가 해볼게’ 케이크를 출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7-26 15:01:19[파이낸셜뉴스] 에어부산이 지난 3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했던 '에어부산 SNS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16점을 3일 발표했다. 에어부산은 기업 상징(CI) 심볼인 '갈매기'를 활용해 부산의 매력과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기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진행했다. 공모전에 접수된 모든 작품은 1차 예비 심사 및 2차 전문가 심사와 대중 투표를 거쳐 대상·최우수상·우수상 등 16점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2차 심사 중 대중 투표는 온라인을 통해 666명이 참여해 우수작을 직접 선정했다. 전문가 심사 50%와 대중 투표 50%를 합산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 대상 수상자에게는 에어부산 국제선 전 노선에서 사용이 가능한 왕복 항공권 2매가 제공되며 △최우수상은 국제선 가오슝 노선 왕복 항공권 1매 △우수상은 국내선 왕복 항공권 2매 △장려상(10명)은 에어부산 모형항공기가 각각 증정될 예정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공모전이 올해 처음 개최됐음에도 불구하고 수준 높고 창의적인 양질의 작품들이 다수 응모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매해 공모전을 개최하여 전통 있고 권위 있는 공모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수상작은 에어부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의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에어부산은 이번 수상작을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에어부산을 알리는 귀중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7-03 10:24:22[파이낸셜뉴스] 롯데 자이언츠를 응원하는 '부산 갈매기'를 위한 응원 이벤트가 열린다. 롯데온은 이달 13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롯데온 내 응원 페이지를 방문해 댓글을 남기면 선수의 사인 유니폼과 야구공을 추첨해 전달하는 '자이언츠, 응원의 기세를 올려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4월 개막한 2023 프로야구 시즌에서 좋은 성적으로 상반기를 마무리 하고 있는 중이다. 롯데온의 이번 응원 주제는 '기세'다. 현재의 좋은 기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져 올해 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얻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렇게 정했다. 롯데온 내 자이언츠 응원 페이지에서 '기세'를 주제로 응원 댓글을 남기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9명에게 롯데 자이언츠 소속 김민석 선수, 나균안 선수, 노진혁 선수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증정한다. 또 30명에게는 사인 야구공을 증정한다. 100명에게는 2023 G로고 우드 짝짝이와 2023 우드 엠블럼 캐스터네츠 등 응원 도구를 제공한다. 한편 롯데 자이언츠는 13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날에는 롯데 자이언츠 신규 마스코트 ‘WIN-G(윈지)’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팬 사인회와 단체 응원전 등 자이언츠와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이도현 롯데온 마케팅매니저는 “앞으로도 롯데 자이언츠의 활약을 기원하는 다양한 응원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6-13 10:03:36[파이낸셜뉴스] 부산 갈매기가 부산 시민들 곁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롯데 자이언츠 곁으로 돌아왔다. 2018년 사용이 중단된 롯데자이언츠 응원가 ‘부산갈매기’가 5년만에 다시 사직야구장에 울려퍼진다. 롯데 자이언츠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팬들의 육성응원의 갈증을 해소하고자 원곡자 측과 공감대를 계속해서 형성해온 끝에7일(금)홈 개막전을 앞두고 부산갈매기를 공식 응원가로 지정하게 되었다. 홈 개막전 경기 전 행사에서는 구단과 저작권 소유자 신동훈 작곡가가 부산갈매기 공식 응원가 지정식을 갖는다. 이날5회말 크리닝타임에는 가수 이조아의 부산갈매기 공연을 진행하고, 7회초 열광응원타임에는 응원단과 관중이 함께 부산갈매기 떼창 응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동훈 작곡가는“열정적인 롯데자이언츠 팬들 덕분에 부산갈매기가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다.이번 기회로 앞으로도 부산갈매기가 사직야구장에 더 크게 울려퍼질 수 있도록 구단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단 마케팅 담당 배선유 매니저는“롯데 팬들의 부산갈매기에 대한 열망과 기다림을 알고 있었기에 부산갈매기를 꼭 구단 응원가로 다시 부르고 싶었다.올시즌부터 공식 응원가로 사용하는만큼,열성적인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4-06 15:14:45[파이낸셜뉴스] 부산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붉은부리갈매기'의 동아시아 지역 사계절 이동 경로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 국가철새연구센터는 동해안에 월동하는 붉은부리갈매기가 러시아 북동부에서 번식하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필리핀까지 최장 9054㎞를 이동해 월동하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붉은부리갈매기의 유럽지역 이동현황은 지난해 네덜란드에서 논문을 발표한 적이 있다. 동아시아 지역 사계절 이동현황은 이번 조사 결과가 세계 최초다. 국가철새연구센터에 따르면 갈매깃과에 속하는 붉은부리갈매기는 유럽과 아시아에 분포하는 조류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해안가나 습지에서 겨울을 보낸다. 낙동강 하구를 비롯한 부산, 포항 등 남동해안 일대에서 많이 보이는데, 이 지역 프로야구팀인 롯데자이언츠의 응원가 가사 속 '부산갈매기'가 이 종을 말한다. 부산 등 남동해안 일대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사람이 던져주는 과자를 날면서 받아먹는 새'로도 알려졌다. 국가철새연구센터는 이번 조사를 위해 지난 2021년 3월부터 경주와 포항에 서식하는 붉은부리갈매기 9마리에 위치추적발신기를 부착하고 약 2년간 이동 경로를 추적했다. 그 결과 이들은 3월 중순에서 5월 중순 사이에 북상을 시작해 13~72일을 날아 5월 말부터 6월 중순 사이 러시아 하바로브스키 변경주, 마가단주 등 러시아 북동부 지역에 도착해 번식했다. 7월 초에서 8월 초 사이에는 남하를 시작, 76~162일을 날아 10월 중순에서 12월 사이 경주·포항·울산·부산 일대에 4마리가 월동했다. 그 외 1마리는 필리핀 루손섬까지 이동한 것으로 확인돼 총 5마리의 경로를 확인했다. 러시아에서 국내 월동지까지 이동거리는 평균 5687㎞, 최장 거리인 필리핀까지는 9054㎞를 이동했다. 나머지 4마리는 러시아에서 추적 장치 신호가 멈췄다. 허위행 국가철새연구센터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진 붉은부리갈매기의 국가 간 이동 경로와 서식지, 생태정보는 향후 개체군의 보호·관리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관련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2-22 14:48:24[부산=정경수 기자]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3·8 국민의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가 14일 정치적 텃밭인 부산에서 열린 가운데 양강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신경전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합동연설회가 열리기 전까지 김 후보, 안 후보 뿐만 아니라 천하람 후보, 황교안 후보를 각각 지지하는 당원들이 마치 대리전을 펼치듯 난타 공연을 열고 사물놀이까지 벌이는 등 경쟁적으로 기선제압에 나선 모양새다. 부산 지역은 전통적인 보수 텃밭이지만 부산·경남(PK)에서 개최된 이날 연설회는 향후 전당대회의 구도와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일종의 가늠자가 될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김 후보는 울산시장을 3번 역임했고, 안 후보는 부산 출신으로 양강 당권주자는 '정치적 홈그라운드'에서 자존심을 건 맞대결을 벌였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부터 부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면서 조직세를 과시했다. 김 후보는 자신이 '부산 갈매기'라고 강조하면서 당권주자였던 조경태 의원을 손을 맞잡고 '김조연대(김기현-조경태 연대)'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김 후보는 "저는 부산에서 초·중·고를 나왔고 제 아내는 부산에서 초·중·고·대를 다 나와서 '부산 갈매기파'에 속한 사람"이라면서 "부산 지역은 선거에서 스윙보터지역으로 부산이 선전하면 전국선거를 이기는 만큼 전략적 요충지로 그 성격을 잘 아는 사람이 총선을 치러야만 내년 총선을 압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부산은 당면한 '2030 엑스포'나 가덕도 신공항 조기 착공 같은 많은 현안이 있는데 그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한 사람이 당 대표가 돼야 부산 발전이 더 가속화될 것"이라면서 "특히 오늘 조경태 부산시당위원장이 김기현 손을 잡고 부산 발전을 위해 힘 모아보겠다고 오셨다"고 '김조연대'를 소개했다. 김 후보의 목표인 결선 투표 없는 과반 승리를 위해 전통 보수층 지지세를 결집하는 전략이다. 안 후보는 김 후보의 '김조연대'에 대해 발끈했다.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 연대)', '김나연대(김기현-나경원 연대)에 이어 '김조연대'까지 선언하며 세과시에 나서자 안 후보 측은 "김기현 후보 본인 능력으로 홀로서기는 불가능한 것이냐"고 반문하면서 "김 후보만의 선명한 비전 제시 없이 중구난방 연대만 찾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의 경쟁력으로 안 후보와 함께 당원 앞에 평가받으라"고 일갈했다. 이는 이날 발표된 한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가 김 후보와의 다자대결은 물론 양자대결에서도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나온 격한 반응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이날도 "압도적인 총선 승리는 경쟁력 높은 당 대표만 가능하다"며 자신의 경쟁력으로 '총선 승리 적임자'를 거듭 제시했다. 내년 총선 승리를 토대로 집권 3년차를 맞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과제 수행에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날 발표회장에서도 김 후보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조직력이 약한 안 후보와 천 후보의 지지자들이 비표를 확보하지 못해 발표회장에 입장을 못하면서 안 후보와 천 후보 측에서 반발하는 일도 벌어졌다. 현장은 각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는 각각의 지지자들 함성으로 가득찼다. 이준석 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당협에서 당원들에게 공지하고 신청을 받는다는 이런 절차가 없었다"면서 "당 차원에서도 지금 이 문제가 심각한 걸 인지했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 측 관계자는 "비표를 당협위원장들한테 나눠줘서 아마 김 후보 쪽으로 다 나눠준 것 같다"면서 "우리 지지자들은 거의 못들어갔다"고 말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3-02-14 17:0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