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서대문구에서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도로 승용차를 들이받아 3명이 부상을 입었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4분께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 현저고가차도 금화터널에서 독립문 방향으로 향하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반대 방향 도로의 승용차와 부딪쳤다. 중앙선을 넘은 승용차를 운전하던 20대 남성은 사고 직후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조치를 받고 의식을 되찾았다. 해당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30대 남성과 반대편 도로에서 사고를 당한 승용차 운전자 40대 남성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로 인해 도로가 한때 통제되면서 사직동에서 독립문으로 향하는 사직로 구간에선 정체가 빚어졌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1-23 12:38:39[파이낸셜뉴스] # 최근 ‘픽시 자전거’가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몰이다. 픽시 자전거는 ‘Fixed gear bike’의 줄인 말로, 뒷바퀴가 기어에 고정된 자전거를 뜻한다. 빠른 속력을 내기 위해 설계된 선수용 자전거로, 일반 자전거와 달리 브레이크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스키딩' 기술로 제동을 한다. 스키딩은 마치 스키를 타다 멈추듯 자전거 뒷바퀴를 미끄러트리며 멈추는 특유의 제동 방식이다. 스키딩은 픽시 자전거가 유행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역동적인 모습에 10대, 20대의 관심이 쏠리면서 관련 숏폼 콘텐츠가 SNS에 수십 개씩 업로드 되고 있다. 하지만 스키딩은 일반 자전거의 브레이크와 비교해 제동력이 크게 떨어지고 사고 발생 위험성도 커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도로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경우 큰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 사고 시 신체를 보호해 줄 차체가 없어 직접적으로 충격이 전달될 뿐만 아니라, 바닥에 떨어지면서 척추 등 근골격계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자전거 교통사고 부상자는 약 3만명에 이르기도 했다. 교통사고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근골격계 질환으로는 급성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를 꼽을 수 있다. 급성 허리디스크는 강한 외상으로 인해 척추 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추간판)가 제자리에서 벗어나 염증 및 통증을 발생시키는 질환이다. 방치할 경우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해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따라서 교통사고로 인한 강한 허리 통증이 느껴지고 움직임이 어렵다면 조속히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급성 허리디스크에 침·약침 치료, 한약 처방 등을 병행하는 한의통합치료를 실시한다. 먼저 침 치료로 과도하게 경직된 근육을 풀어내 혈액 순환을 촉진한다. 더불어 한약재의 주요 성분을 함유한 약침을 환부에 직접 주입, 빠른 염증 제거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약침의 염증 제거 효과는 과학적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SCI(E)급 국제학술지 ‘신경학최신연구’에 게재된 자생한방병원 연구팀 논문에 따르면 허리디스크를 유발한 쥐에게 신바로메틴 성분의 약침을 투여한 결과, 염증 유발 물질이 80% 가까이 감소했다. 10일이 경과한 시점에는 운동 능력 개선 효과도 나타났다. 또한 약침의 농도가 짙을수록 쳇바퀴를 도는 쥐의 뒷발 사용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적인 치료 외 제동장치가 있는 안전한 자전거 탑승도 권해본다. 특히 픽시 자전거는 사고 시 제도의 보호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 도로교통법에서는 바퀴에 브레이크를 달지 않은 자전거는 차도나 자전거도로에서 주행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범칙금 부과대상이며 교통사고가 발생해도 보험 적용을 받지 못한다. 어느새 가을이 찾아오면서 자전거 타기 좋은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빠른 속도감과 즐거움을 주는 자전거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언제나 안전모 등 보호장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주변 차량에 주의를 기울여 안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하자. 광화문자생한방병원 박원상 병원장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9-20 09:01:30[파이낸셜뉴스]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매년 500명 이상의 어린이가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최근 2년간 증가했다. 1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스쿨존 내 교통사고(부상) 피해 인원은 2021년 563명, 2022년 529명, 지난해 523명으로 매년 5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어린이가 사망한 사고는 2021년 2명, 2022년 3명, 지난해 2명으로 집계됐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최근 다시 늘었다. 2021년 9건(사망 0명, 부상 13명)에서 2022년 5건(사망 1명, 부상 5명)으로 소폭 줄었지만 지난해 7건(사망 1명, 부상 9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일어난 어린이 교통사고 중 법규 위반 1위는 '안전운전 불이행'(192건)이었다. 이어 보행자보호의무 위반(149건), 신호 위반(90건), 중앙선 침범(9건) 순이었다. 어린이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차에 치여 숨지는 스쿨존 사고는 매년 끊이지 않고 있다. 2022년 12월에는 서울 강남구 언북초등학교 앞에서 초등학생이 음주운전 차에 치였고, 지난해 5월 수원시에서 초등학생이 우회전 신호를 위반한 버스에 치여 모두 목숨을 잃었다. 지난 4월에는 송파구 스쿨존인 한 이면도로에서 4세 남자아이가 좌회전한 차에 치여 숨졌다. 강경숙 의원은 "민식이법 시행 이후 처벌이 강화됐지만, 교통안전이 여전히 미흡하다"며 "처벌을 강화해도 사고가 줄어들지 않는 문제의 원인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이에 따른 교육·홍보·제도 개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9-17 13:25:46【파이낸셜뉴스 영월=김기섭 기자】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6일 오전 1시27분쯤 강원 영월에서 교통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국도 38호선 영월2터널에서 카니발 승합차와 마주오던 셀토스 SUV 차량이 정면 충돌, 카니발 운전자 30대 남성 A씨와 셀토스 운전자 20대 남성 B씨가 숨졌다. 또 카니발에 타고 있던 A씨의 아내와 자녀 등 일가족 5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셀토스 차량이 역주행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16 10:58:23[파이낸셜뉴스] 10일 오전 11시 50분께 부산시 북구 만덕동 만덕중학교 인근 도로에서 운전자 A씨(70대)가 몰던 화물차량이 주차된 다른 화물차량과 부딪혀 넘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로 A씨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사고 당시 다른 화물차량에는 운전자가 없어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가 아니었으며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7-10 16:49:2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한 도로에서 9일 오전 8시 23분께 70대 A씨가 몰던 볼보 승용차가 중앙선을 침범해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운전자 A씨는 급발진을 주장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화서사거리 방향 3차선 도로에서 1차로를 주행하다가 갑자기 중앙선을 침범, 반대편 1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모닝 차량의 운전석 전면을 들이받았다. A씨 차량은 이후에도 그대로 주행해 다른 승용차 4대를 더 들이 받고 멈춰섰다. 이 사고로 A씨, 모닝 차량 탑승자이자 가족 관계인 50대 여성 및 10대 고등학생 등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이 급발진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경찰은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09 12:50:37[파이낸셜뉴스]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사고에 대해 동승자 B씨가 "브레이크가 안 들었던 것 같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부상을 입은 운전자 A씨가 회복되는 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블랙박스와 사고기록장치(EDR) 등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은 기한을 앞당기기로 했다. "주차장 출입구 나오자 마자 가속"정용수 남대문경찰서 교통과장은 3일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사고 당시 피해자가 한명 더 확인됐다"며 "이 피해자는 사고 직후 다른 피해자가 병원으로 후송될 때 동행해 현장에 없었던 분으로, 경상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이 부상자는 사고로 사망한 시청 공무원 2명과 함께 식사한 동료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파악한 이날 기준 인명피해 현황은 모두 16명이다. 보행자 9명이 사망했고, 가해차량 운전자인 A씨(68)와 차량에 동승했던 A씨 아내, A씨 차량이 들이받은 차량 2대의 운전자, 보행자 등 7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주차장 출입구 부근부터 가속해 일방통행 도로로 진입해 역주행했다. 당시 A씨는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인 행사 일정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이었다. A씨는 차를 몰아 호텔에서 나와 역주행을 하며 먼저 안전펜스·보행자들을 충돌했다. 이후 BMW 차량과 소나타 차량을 연달아 충돌했다. 정 교통과장은 "영상 확인결과 지하 1층 주차장 나와서 출입구 쪽에 약간의 턱이 있다"며 "그 턱부터 가속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가속할 만한) 돌발 상황이나 요인이 있었나"라고 묻자 "조사 중"이라면서도 "일단 현재 확인된 바로는 특별한 상황이 없었다"고 답했다. 동승자, "브레이크 안 들었다" 진술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측은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블랙박스 등 증거물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A씨에 대한 대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 과장은 "현재 A씨가 완전 회복되지는 않아 조사 가능한 상태는 아니지만 조만간 조사가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동승자 B씨는 참고인 조사에서 '옆자리에 앉아있었는데 브레이크가 안든 것 같다'고 말해 급발진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급발진 여부를 판단할 결정적 열쇠는 가해량의 자동차용 사고기록장치(EDR), 블랙박스 영상, 호텔과 주변 상가 폐쇄회로(CC)TV 영상 6점 등이다. EDR은 차량에 장착된 기록 장치로, 사고 직전 5초간 액셀과 감속페달(브레이크) 등의 작동 상황이 저장된다. 정 과장은 "블랙박스에는 영상과 소리가 담긴 것도 맞다"면서 "국과수가 사고 차량을 분석해 결과를 내는데 1~2개월이 걸리지만 이번 사고 중대 상황을 참작해 가능한 시간을 빨리 당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가해 차량이 정차한 지점에서 유류 흔적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부동액이나 엔진오일, 혹은 냉각수가 차량에서 흘러나온 흔적일 수 있다고 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7-03 15:30:36[파이낸셜뉴스]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차량 역주행 사고의 부상자가 1명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사고 직후 다른 피해자가 병원에 후송될 때 동행해 현장에 없었던 부상자가 1명 더 있었다고 3일 밝혔다. 이 부상자는 사고로 사망한 시청 공무원 2명과 함께 식사한 동료다.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사상자는 사망자 9명, 부상자 7명으로 총 16명으로 늘었다. 경찰은 "피의자의 몸 상태가 호전되면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차량의 속도·급발진·제동장치 작동 여부 등에 대해 (사고) 차량을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했다"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7-03 14:11:34[파이낸셜뉴스] 지난 1일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2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9시 28분께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9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 사망자 9명 중 6명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가 사망 판정을 받았다. 부상자 4명 중 1명은 중상이며 3명은 경상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부상자는 응급환자 1명, 비응급환자 3명 등 총 4명"이라며 "비응급환자 3명 중 1명은 이미 치료를 받고 귀가를 했다. 다른 경상환자도 생명 이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응급환자 1명 치료 중인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초 사망자 6명의 경우 지문 조회 이후 영등포병원장례식장으로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부상자 등은 국립중앙의료원과 강북삼성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순천향대병원, 고대안암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즉시 현장에 출동해 지난 1일 오후 9시 33분께 현장에 도착, 오후 9시 37분께 대응 1단계를 선언했다. 이어 오후 9시 45분엔 임시응급의료소를 설치해 현장 대응에 나섰다. 출동한 소방력은 구급차 등 37대, 소방관 134명이다. 소방 관계자는 "운전자의 경우 의식이 있는 상황"이라며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망자들에 대한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유가족에 연락해 안내 조치를 할 것"이라고 했다. 사고는 시청역 인근 호텔을 빠져나오던 차량이 역주행해 2대의 차량을 차례로 추돌한 후 횡단보도로 돌진하면서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들을 잇달아 들이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운전자인 70대 남성을 현장에서 검거했으며 일단 병원으로 이송됐다. 남성은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으며 음주운전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동승자인 60대 여성도 함께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7-02 00:11:37[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밤 서울시청 인근 교차로에서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와 관련해 현장을 찾아 상황을 지휘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시청역 인근에서 다수 인명사고가 발생했다는 내용을 보고 받고 즉시 현장에 나왔다. 오 시장은 경찰과 소방대원 등 관계 당국과 협조 하에 서울시가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사망자 9명 중 6명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가 사망 판정을 받았다. 부상자 4명 중 1명은 중상이며 3명은 경상이다. 부상자들은 모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차량 37대, 인원 134명을 투입해 사고 현장을 수습 중이다. 사고차량 운전자인 남성 A씨(68)는 현장에서 검거돼 일단 병원으로 이송됐다. 운전자와 부부 관계로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60대 여성도 함께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남성은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고 음주운전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마약 투약 여부나 졸음운전 여부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7-01 23:5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