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당선인에게 축하의 뜻을 보냈다. 공화당 소속인 부시 전 대통령은 성명에서 “방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인 조 바이든과 통화를 가졌다”며 “나는 따뜻한 축하의 뜻을 전했으며 어제밤 애국적인 연설을 한 것에 감사하다고도 전했다”라고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또 카멀라 해리스의 역사적인 부통령 당선도 축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비록 우리가 정치적으로는 다르지만 나는 조 바이든을 좋은 사람으로 알고 있다. 그는 우리나라를 이끌고 통합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됐다”라고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또 이번 선거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000만표 이상을 얻는 유례없는 정치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그의 지지자들에게도 위로의 뜻을 전했다. 또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개표 관련 소송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측이 재검표와 법적소송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0-11-09 08:27:58[파이낸셜뉴스]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이번 대통령선거에 대해 "공정했고 결과는 분명하다"고 지난 8일(현지시간) 말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소송 제기'에 대해서는 "재검표를 요구할 권리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날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부시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카멀라 해리스 당선인과 통화를 가지고 당선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정치적 차이는 있지만 나는 바이든 당선인이 좋은 사람이라는 것은 안다. 그는 우리나라를 이끌고 통합할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특히 바이든 당선인이 '7000만표의 사나이'라는 역사를 쓴 데 대해서는 "놀라운 정치적 성과"라며 "건강한 민주주의에 대한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어 "어떤 방식으로 투표하든 유권자의 표는 계산된다"고 덧붙였다. 부시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검표 요구 등 법적 소송에 대해서는 인정해야 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재검표를 요구하고 법적 소송을 추진할 권리가 있다"며 "해결되지 않은 어떤 문제도 적절히 판단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우리 가족과 이웃, 우리나라와 미래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며 "차기 대통령·부통령이 중요한 임무를 준비할 때, 잘 되기를 우리 함께 기원하자"라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인턴기자
2020-11-09 07:01:33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23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렸다. 이날 추도식에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영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7년 추도식에 참석, "이제 재임중에는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은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돼 임무를 다한 다음에 다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정부와 정치권 인사들도 대거 추도식에 참석해 10주기의 의미를 더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전 현직 국회의장들과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과 평화당, 그리고 정의당 지도부도 봉하마을로 집결했다. 특히 노 전 대통령 재직시절 미국 대통령이었던 부시 전 대통령은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부인 권양숙 여사에게 전달했다. 이후 부시 전 대통령은 추도식이 열리는 식장에 권 여사의 손을 꼭 붙잡고 입장했고 잡은 손을 높게 들어 보여 좌중의 박수를 받았다. 김 여사도 손을 잡은 두 사람 바로 옆자리에 서서 함께 입장했다. 세 사람이 입장하자 행사 참석자들은 모두 기립해서 박수를 쳐 환영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추도사를 통해 "인권에 헌신하신 노 대통령을 생각하며 초상화를 그렸다"며 "한국의 인권에 대한 노 대통령의 비전이 한국을 넘어 북에게까지 전달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국익을 위해서라면 모든 일도 마다하지 않으셨고 목소리를 냈고, 서로 의견 차이는 있었지만 한미동맹을 공고하게 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다"며 노 전 대통령 임기 중 한국이 '테러와의 전쟁'에서 동맹국으로 기여했던 것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 임기 중 미국과 한국이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했고, 이는 양국 경제를 발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면서 "한국의 국제무대에서의 중요한 위상을 인정하기 위한 결정으로 우리는 한국을 G20 국가에 포함시켰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겸손한 사람이자 가족, 국가 그리고 공동체의 가치를 중시했던 노 전 대통령을 상기시켰다. 이어 "생을 떠나면서 '작은 비석만 세우라'고 했던 노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이들이 소중한 경의의 마음을 가지고 모인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청와대 상춘재에서 부시 전 대통령과 면담했다. 문 대통령은 "부시 전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 10주기에 참석하는 것 자체로도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일"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추도식에는 저의 아내가 대신 참석해 대통령께 인사를 드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19-05-23 17:47:05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23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렸다. 이날 추도식에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영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7년 추도식에 참석, "이제 재임중에는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은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돼 임무를 다한 다음에 다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정부와 정치권 인사들도 대거 추도식에 참석해 10주기의 의미를 더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전 현직 국회의장들과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과 평화당, 그리고 정의당 지도부도 봉하마을로 집결했다. 특히 노 전 대통령 재직시절 미국 대통령이었던 부시 전 대통령은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부인 권양숙 여사에게 전달했다. 이후 부시 전 대통령은 추도식이 열리는 식장에 권 여사의 손을 꼭 붙잡고 입장했고 잡은 손을 높게 들어 보여 좌중의 박수를 받았다. 김 여사도 손을 잡은 두 사람 바로 옆자리에 서서 함께 입장했다. 세 사람이 입장하자 행사 참석자들은 모두 기립해서 박수를 쳐 환영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추도사를 통해 "인권에 헌신하신 노 대통령을 생각하며 초상화를 그렸다"며 "한국의 인권에 대한 노 대통령의 비전이 한국을 넘어 북에게까지 전달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국익을 위해서라면 모든 일도 마다하지 않으셨고 목소리를 냈고, 서로 의견 차이는 있었지만 한미동맹을 공고하게 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다"며 노 전 대통령 임기 중 한국이 '테러와의 전쟁'에서 동맹국으로 기여했던 것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 임기 중 미국과 한국이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했고, 이는 양국 경제를 발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면서 "한국의 국제무대에서의 중요한 위상을 인정하기 위한 결정으로 우리는 한국을 주요20개국(G20) 국가에 포함시켰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겸손한 사람이자 가족, 국가 그리고 공동체의 가치를 중시했던 노 전 대통령을 상기시켰다. 이어 "생을 떠나면서 '작은 비석만 세우라'고 했던 노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이들이 소중한 경의의 마음을 가지고 모인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청와대 상춘재에서 부시 전 대통령과 면담했다. 문 대통령은 "부시 전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 10주기에 참석하는 것 자체로도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일"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추도식에는 저의 아내가 대신 참석해 대통령께 인사를 드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친노그룹의 핵심인 유시민 이사장은 지난 22일 모친상을 당해 추도식에 불참했다. 노무현재단 측은 유 이사장의 모친이 최근 병세가 위독해지면서 유 이사장의 추도식 불참에 대비해왔다는 후문이다. 노 전 대통령이 마지막 비서관인 김경수 경남지사는 이날 서울고법에서 열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의 항소심 공판 때문에 역시 추도식에 불참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19-05-23 16:44:22문재인 대통령은 23일 고(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에게 "한미동맹의 견고함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부시 전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해서 방문해주신 것을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부시)대통령께서 한미동맹의 큰 파트너였던 노무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한미동맹의 견고함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게다가 대통령꼐서 손수 그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유족들에게 전달하실 계획이라고하니 아마 유족들에게는 그보다 더 따뜻한 위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부시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과 닮았기를 바란다"며 웃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권양숙 여사님을 비롯한 유족들과 또 여전히 노무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우리 국민들에게 아주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재차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발전에 대한 부시 전 대통령의 관심도 부탁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께서 노무현 대통령님과 함께 결정을 내리셨던 한미 FTA 체결, 그리고 6자회담 등은 한미동맹을 더 포괄적인 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저와 트럼프 대통령도 그 정신을 이어서 한미동맹을 더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는데 대통령께서도 한미동맹의 발전을 위해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부모상과 빙모상을 당한 부시 전 대통령에게 애도의 뜻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 기회를 빌어서 대통령님께서 최근의 부모님과 장모님을 이어서 여의신 것에 대해서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며 "로라 여사님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저는 정말 훌륭한 부모님을 만나서 행운아라고 생각한다"고 답하자, 문 대통령은 "아버지, 부시 대통령님은 우리 국민으로부터 많은 존경과 사람을 받은 분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부시 전 대통령은 "부친께서 한국을 매우 사랑하셨다. 저도 마찬가지"라고 화답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부시 전 대통령의 '화가 변신'도 화제가 됐다. 문 대통령이 "화가의 길을 걸으면서 대통령 속에 있던 렘브란트를 찾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하자, 부시 전 대통령은 "아직 렘브란트를 발견하진 못 했다. 하지만 전 화가가 되었다. 제 삶이 변했다.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됐다. 과거엔 제가 알지 못했던 그런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며 웃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19-05-23 11:35:4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2일 방한 중인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단독 면담을 하고 글로벌 산업환경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부회장이 부시 전 대통령과 어깨동무를 하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9-05-23 07:14:47부시 전 미 대통령이 22일 오후 전세기편으로 김포국제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19-05-22 15:55:08부시 전 미 대통령이 22일 오후 전세기편으로 김포국제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19-05-22 15:54:31부시 전 미 대통령이 22일 오후 전세기편으로 김포국제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19-05-22 15:54:06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기념식이 열리는 경남 봉하마을을 방문해 묘역을 참배한다.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부시 전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접견한다.청와대는 19일 출입기자단에게 보낸 공지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 참석 등을 위해 방한하는 부시 전 대통령을 접견한다고 밝혔다.부시 전 대통령은 추도식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에 앞서 5분간 추도사를 낭독할 것으로 전해졌다. 추도사에는 과거 한미정상회담 등의 기회로 수차례 만났던 노 전 대통령의 리더십을 회고하고, 한미동맹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고인의 업적을 기리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노 전 대통령 서거 당시 각국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하기는 했지만 서거 이후 추도식에 미국의 정상급 인사가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방한하는 부시 전 대통령은 제41대 대통령을 지낸 조지 H W 부시의 장남으로 아버지에 이어 제43대 미국 대통령을 지냈다.여권에 따르면, 부시 전 대통령의 방한 및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는 국내 방산기업인 풍산그룹 류진 회장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전달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하며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에도 노 전 대통령의 10주기를 맞아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그리고 이를 전달할 예정이다.노무현 재단 관계자는 "귀중한 손님으로 행사에 참석하는 만큼 권양숙 여사와의 면담도 마련될 수 있다"며 "노무현재단이 부시 전 대통령에게 소정의 선물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형준 김호연 기자
2019-05-19 17:19:35